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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식품 제조 및 마케팅, 식품 수출입까지 원스톱, 강소기업 홍반장컴퍼니

생활/의식 수준 향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선 식품 선택 기준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주)홍반장컴퍼니(대표 홍성국)는 수제 밀키트 식품 제조업체 한식명가대송, 식품 공동구매 오프라인 플랫폼 호랑마켓을 운영하는 식품 유통 회사다. 2023년 런칭된 호랑마켓에서는 10년 이상 신선 식품을 취급한 유통 전문 친구들과 함께 전국 산지를 순회하면서 맛 좋고 신선한 과일/채소/밀키트 등 신선 식품 200여 종과 간식거리를 발굴․매입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엄선된 상품들은 각 동네 매장별로 개설된 호랑마켓 공동 구매 오픈 채팅방을 통해 하루 전 예약된 수량만큼 각 가맹점으로 신속하게 배송된다. 이처럼 호랑마켓은 최상급 맛과, 품질, 신선도가 보장되는 신선 식품을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다 신선도와 관련해 컴플레인이 발생할 경우에는 100% 환불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호랑마켓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추구하는 공동 구매 회원들과 맘 카페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상품인 토속얼갈이된장국 경우 매달 70,000팩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는 중이며 여러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홍반장컴퍼니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일산), 파주시 등지에 개설된 11개 로드 숍 가맹점을 올해 안에 15개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앞으로 신선 식품 판매 루트 개척에 더욱 매진하면서 식품 제조 및 마케팅, 식품 수출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연매출 목표 100억 원대를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신개념 식품 유통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며 판매처들과의 동반 상생 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홍성국 대표는 “호랑마켓은 신선 식품 위주로 판매하는데 가맹점 수가 많아지면 본사에서 관리하기 어렵고 매장 희소가치가 낮아지므로 40호점까지만 개설하겠다”면서 “오는 10월경엔 1인 창업을 표방하는 포장마차 브랜드 호랑마차를 런칭하여 외식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19 09:00
IT

U+콕, AI 분석으로 재고·가격 모두 낮췄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 입점 업체의 재고 부담을 줄이고,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 수량 예측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U+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문 MD가 직접 소싱한 고퀄리티 상품을 고객에게 1대 1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앱 서비스다.LG유플러스는 1만여 개의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9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구매 상품 배송비를 전면 무료화했다.이번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U+콕 입점 상품의 판매 수량 예측 정확도를 개선해 입점 업체에 합리적인 판매 최저가격을 제안한다.AI 데이터 분석은 상품의 카테고리·품목·노출량 지수와 리뷰·평점, 가격 등 U+콕 데이터를 비롯해 인구 정보·가구 유형·관심사 등 U+통신 데이터 등을 활용한다.고객 예상 구매율과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 고객 규모를 적용해 판매 수량을 예측할 수 있다. 타깃 고객 규모를 늘릴수록 예상 판매 수량이 높아져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올해 3월부터 판매 중인 D제약사의 프리미엄 영양제, 2월부터 판매 중인 A코스메틱사의 기초 화장품은 예상 구매 수량에 맞춰 재고를 준비하고 타깃 고객에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안해 계획했던 이벤트 기간 내 완전 판매를 기록했다.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U+콕은 많은 고객이 모이면 저렴해질 수 있다는 공동구매 콘셉트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서비스"라며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이 95% 이상인 만큼 앞으로도 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을 실천하고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용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3 17:05
산업

[스타일 IS리포트] 21세기 방물장수, SNS 인플루언서의 세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제품을 파는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시대가 만개했다. 특히 패션·뷰티 시장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적게는 수천명, 많게는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이들은 주로 뷰티 제품을 판매한 뒤 수수료를 받으며 돈벌이를 한다. 일부 인플루언서는 자신만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한다. 과거 홈쇼핑과 이커머스에 집중했던 기업들은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새로운 유통망으로 받아들이고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명품 걸친 '팔이피플' 40대 주부 A 씨는 최근 SNS를 볼 때마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각자 개성과 특별한 분위기를 뽐내던 인플루언서들이 하나같이 물건을 판매하는 '팔이피플(물건 파는 인플루언서를 낮잡아 부르는 말)'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A 씨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팔로워를 했는데 어느 순간 공동구매 창을 열고 열심히 물건을 판다"며 "이제는 인플루언서를 보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그냥 SNS로 물건을 잘 파는 사람 정도로 느껴진다"고 했다. A 씨에 따르면 팔이피플은 정형화된 틀이 있다고 한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삶을 자랑하면서 팔로워를 모은 뒤 물건을 팔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는 "팔이피플의 공통된 특징은 명품과 한강뷰가 내려다보이는 깔끔한 집, 호캉스 정도로 정리되는 것 같다"며 "어디에서 단체 교육이라도 받는 것처럼 하나같이 '샤넬'이나 '에르메스' 등 명품 가방으로 부러움을 사고, 남들에게 '나처럼 되고 싶으면 내가 파는 물건을 사봐'라는 식의 욕망을 자극한다"고 했다.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이들이 제품을 판매하도록 관리하는 에이전시사가 존재한다. 이른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Multi-Channel Network)'사다. MCN은 1인 미디어 동영상 생태계를 중심으로 2010년대 이후 생겨난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다. 최근 인플루언서의 채널 관리는 물론 마케팅과 홍보, 각종 교육을 도맡고 있다. MCN사는 팔로워가 수백명 이상인데 커머스로 전환하지 않은 이들에게 접근해 "커머스 사업을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하며 나름대로 '헌팅'도 한다.인플루언서 커머스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뷰티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업계의 관계자 B 씨는 “인플루언서가 주로 취급하는 분야는 화장품”이라며 “SNS에서 외모를 과시하는 인플루언서가 홍보하기 알맞은 종목이고, 접근성도 좋다"고 말했다.한국은 화장품 제조사가 발달한 나라다. 원하는 제품의 콘셉트만 가져가면 다양한 가격대에 맞춰서 완제품을 받을 수 있다. 비타민이나 다이어트 보조제 등 건강기능식품 및 뷰티 디바이스, 패션 관련 제품들이 잘 나간다는 설명이다.B 씨는 "우리는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21세기형 방문판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루언서는 매일 소비자가 SNS에서 볼 수 있어 친근한 상대로 인식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상대라고 판단하고, 더 쉽게 제품을 사들인다"고 했다. 글로벌 마케팅 분석업체 인플루언서마케팅허브에 따르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세계 마케팅 시장 규모는 2016년 17억 달러(약 2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164억 달러(약 21조8000억원)로 커졌다. 올해는 211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21세기 방문판매 인플루언서 커머스 규모가 커질수록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제품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업 칸타코리아가 지난 2021년 공개한 '칸타 이커머스 행동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온라인에서 제품 구매 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가족(32%)에 이어 SNS 인플루언서(29%)를 꼽았다. 친구는 22%에 그치면서 인플루언서 비중이 높았다. 칸타코리아는 소비 활동에 과거 친구 등 또래집단이 가지고 있던 영향력의 상당 부분을 SNS 인플루언서들이 가져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맞물려 SNS 자체가 중요한 이커머스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칸타코리아가 'SNS를 통한 쇼핑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 5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용 경험 플랫폼'은 카카오톡 등 메신저(37%), 인스타그램(29%), 페이스북(20%), 틱톡(4%) 순이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영향력이 커지자 대기업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지난 2월 뷰티 인플루언서 이사배와 손잡고 새 브랜드 '투슬래시포'를 론칭했다. 이사배는 유튜브 구독자 226만명을 거느린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파워 인플루언서다. 아모레는 투슬래시포의 투자자로 참여하고, 이사배는 대표이자 브랜드 디렉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모델 등 1인 다 역을 소화한다.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통해 브랜드 유통을 하는 4세대 회사도 등장했다. 뷰티셀렉션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이너뷰티와 관련한 건강기능식품, 라이프스타일 등 십여 개의 브랜드를 거느린 회사다. 이 회사는 동종 브랜드를 취급하는 타 회사와 달리 이커머스나 오프라인 매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대신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주력 채널로 삼아 제품을 판매한다. 2017년 출발한 뷰티셀렉션의 매출액은 2019년 49억원, 2020년 78억원, 2021년 29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인플루언서 커머스는 반품 절차와 품질이 단점으로 꼽힌다. 뷰티셀렉션 관계자는 "회사가 직접 브랜딩한 제품을 가지고 인플루언서마다 독립된 쇼핑몰을 만들어주고 판매부터 유통까지 긴밀하게 돕고 있다"며 "반품이나 CS 절차도 체계적으로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단점을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산업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과거 마케팅에 집중하지 않던 기업들도 시대 변화에 따라 유튜브·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대중과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인플루언서가 마케팅을 넘어 기획·개발 등 기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단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27 07:02
금융·보험·재테크

"토스로 만원 벌었어, 너도 해"… 60대도 하는 '앱테크'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찾은 A 씨는 60대 가정주부인 어머니 B 씨에게 "토스 하니?"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면서 B 씨는 토스로 소소하게 쌈짓돈을 벌 수 있으니, 토스 앱이 없으면 설치를 해보라고 권했다. 앱테크가 스마트폰과 친숙한 젊은 세대에서 나아가 고령층까지 번지고 있다. 유행이 된 앱테크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연구소가 ‘2023년 금융소비 트렌드와 금융 기회’ 보고서에서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64세 금융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71%가 소액 재테크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구소는 “불안정한 경기 상황으로 적은 돈이라도 알뜰히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소비자의 소액 제태크 선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친숙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돈을 버는 재테크 방식 '앱테크'가 전 세대로 번지고 있다. 앱테크는 광고를 보거나 퀴즈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 또는 포인트 등 캐시백을 주는 방식이다.이미 앱테크는 다양한 금융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KB페이, 신한 쏠, 토스, 모니모 등 금융사의 플랫폼은 물론이고 금융건강 앱 '캐시닥'이나 리워드 앱 '캐시워크' 등도 유명하다. 삼성 금융사 통합앱 ‘모니모’에서는 매일 5000보를 걸으면 리워드 ‘젤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젤리를 모니머니로 교환할 수 있고, 이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또 캐시워크에서는 ‘돈 버는 퀴즈’를 풀면 10~20캐시를 받을 수 있는데, 이용자들끼리 서로 정답을 공유하는 오픈채팅방까지 생겨날 정도다. 이런 앱에서 캐시를 모아 커피나 음료 쿠폰 등으로 교환해 돈을 아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다. 젊은 세대에서는 이를 '디지털 폐지 줍기'라고 말한다.이런 트렌드가 최근에는 60대 고령층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B 씨는 "1000보, 5000보 달성 시 각각 10원을, 1만보를 달성하면 20원을 받을 수 있고, 주위에 토스 앱을 켠 사람이 있으면 인당 10원씩 주는 것(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받기)도 있다"며 "한 달 좀 넘게 주변 지인들이랑 만날 때마다 했더니 1만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이어 "토스를 안한다는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준다"며 "집에 앉아서 돈 버는 거다"고 했다.토스 관계자는 “이번 주 초 기준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받기'는 누적사용자 500만명 이상을 달성했다. 1월에 출시된 후 빠르게 늘었다"며 "또 '라이브쇼핑 보기'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게임하고 과일 한 상자 받기도퀴즈나 걷기, 광고보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게임을 하고 보상을 받는 앱테크로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특히 최근 5060대 사이에서 '올팜'이 인기다. 올팜은 미니게임으로 물을 모아 농작물을 키워 특정 단계에 도달하면 키운 작물을 집으로 무료배송 해주는 방식이다.B 씨는 "친구를 초대하면 비료를 받을 수 있고 실제 농작물을 키우듯이 제때 물을 주고 거름을 주는 게임"이라며 "지금 레몬을 키우고 있는데, 레몬 한 상자를 받으면 레몬청을 담을 계획"이라고 했다. 올팜에서 키울 수 있는 농작물은 다양하다. 사과, 양파 등은 물론, 계란도 키울 수 있다. 하나의 작물을 수확하기까지 통상 1~3개월 정도 걸리고, 올팜을 제공하는 '올웨이즈' 앱에서 일정량의 농작물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올웨이즈는 공동구매 장보기 앱으로 생필품, 식료품, 전자제품 등 팀 구매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앱으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미니게임을 만들었는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다.설문조사를 통해 돈을 버는 플랫폼도 있다. '엠브레인'에서는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등에 응하면, 걸리는 시간에 따라 한 번에 1000원이 넘는 돈을 벌수 있다. 이 밖에도 경품 이벤트에 참여해 기프티콘이나 상품 등을 받는 앱테크 플랫폼도 있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먹는 약을 등록하면 매일 약 복용 시 10원씩 주는 건강 앱도 생겼다.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미션을 통해 캐시를 지급하면 앱 유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소비자는 소소하게 재테크를 하고 플랫폼은 광고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5.11 07:00
연예일반

‘빌보드200’ 2위 세븐틴, 방탄소년단 계보 이을까..K팝 글로벌 경쟁 시작

“땅을 보고 계속 올랐지 정상까지 많은 시련은 보란 듯이 I Always Win”타이틀곡 ‘손오공’의 가사처럼, 세븐틴의 질주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세븐틴이 지난달 발매된 미니10집 ‘FML’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그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K팝의 위상을 높이는 기둥 역할을 한 가운데, 글로벌 정상에 도약하기 위한 차기 아티스트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8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세븐틴은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에 이어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은 총 13만5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고, 실물 CD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은 13만2000장으로 이번 주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올랐다.‘빌보드 200’은 앨범 자체의 순위를 매긴다. 음반과 EP를 대상으로 하며,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의 팬덤의 힘을 측정할 수 있는 차트로 여겨진다. 빌보드 차트는 모두 미국 내에서 기록된 지수만 집계된다. 타 국가의 판매량이나 외국 사람들이 스트리밍한 다운로드는 집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스트리밍의 경우 미국 내 음원 플랫폼인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비보 등 대형 사이트 지수를 모두 합쳐 처리된다. 결국 ‘빌보드 200’ 2위라는 성과는 세븐틴이 북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지표인 셈이다.세븐틴의 이 같은 놀라운 성장은 하루아침에 일어난 게 아니다. 현재는 대형 기획사인 하이브 소속이지만, 본래 중소기업 플레디스에서 차근차근 밑바닥을 다진 세븐틴은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실력을 입증받아왔다.2015년 5월 발매된 세븐틴의 데뷔 앨범 ‘17캐럿’은 초동 판매량 약 1600장으로 저조한 출발을 알렸다. 그에 반해 세븐틴의 가장 최신 앨범인 ‘FML’은 발매 첫날 판매량만 400만장을 기록하며 K팝 역사상 역대 초동 1위에 올랐다. 처음에는 그리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서서히 자신들의 음악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은 방탄소년단의 서사와도 닮았다. 또 400만 장 중 판매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215만 장이 중국 팬들의 공동구매를 통해 팔린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한한령 이후 K팝 중국시장이 사실상 닫혀 있는 가운데 세븐틴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경색된 한중 관계가 정상화되면, 세븐틴이 중국에서 지금보다 더 엄청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의 수명이라 불리는 7년을 넘어 올해 데뷔 9년 차가 된 세븐틴이 이토록 국내외를 막론하고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이유는 바로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보기 드문 강한 에너지와 퍼포먼스 덕분이다. 실제 세븐틴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역동적이고 강렬하며 남다른 에너지를 뿜어낸다. 지난 2021년 미국 유명 음악 전문 방송 MTV는 세븐틴의 ‘락 위드 유’와 ‘크러쉬’ 무대를 보고 “13명이 하나의 팀으로 보여줄 수 있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그들이 완성하는 퍼포먼스는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세븐틴의 세계로 보는 이들을 이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또 세븐틴만의 특별한 ‘콘텐츠’도 국내외에 충성 팬덤을 형성하는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 통상적으로 데뷔 9년 차 아이돌 그룹은 솔로 활동의 비중이 많아지거나 심한 경우 해체의 길에 이르기도 하지만, 세븐틴은 ‘완전체’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있다. 매년 13명이 모두 참여한 앨범이 꾸준히 발매되고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자체 프로그램 ‘고잉 세븐틴’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멤버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잦은 활동이 오늘날의 세븐틴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세븐틴 13명의 멤버들 모두 실력이 뛰어나고, 항상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 차트는 팬덤의 영향력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은 앨범 구매를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븐틴이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올랐다는 것은 세븐틴이 상당한 기초 팬덤을 형성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포스트 BTS 시대 열렸다세븐틴 외에도 북미 진출을 위해 후발주자로 나선 아이돌 그룹이 다수 존재한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K팝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현재, 실력이 기반이 된 국내 아티스트들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최근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팀은 바로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2월 발매한 싱글 2집 타이틀곡 ‘큐피드’로 공개 한 달여 만에 빌보드 ‘핫100’(4월 1일자)에 진입했다. K팝 걸그룹 역사상 데뷔 후 가장 빠른 속도로 핫100 진입에 성공한 사례로,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은 채 ‘큐피드’는 ‘핫100’에 6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아티스트 4팀은 4월 빌보드가 꼽은 ‘주목해야 할 K팝 스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월 발매된 ‘이름의 장: 템프테이션’으로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곧 컴백을 앞둔 엔하이픈은 지난해 세 번째 미니앨범 ‘메니페스토’로 ‘빌보드 200’에 자체 최고기록인 6위로 진입했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안티프래자일’로 ‘빌보드 200’서 14위를 기록했다. 뉴진스는 ‘핫100’에 ‘OMG’(1월 발매)와 ‘디토’(2022년 12월 발매) 두 곡을 모두 진입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 에스파는 지난해 7월 공개한 ‘걸스’로 ‘빌보드 200’ 3위에 올랐고, 3월 발매된 NCT 127의 ‘에이요’는 ‘빌보드 200’에 13위에 등극했다. 두 그룹 모두 빌보드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K팝 스타’에 뽑혔다.이 외에도 에이티즈, 스트레이 키즈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가 존재한다. K팝의 새 역사를 써낼 ‘포스트 BTS’의 탄생에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9 15:39
산업

이커머스 라이벌은 공구하는 셀럽? '인플루언 셀러' 키우는 쿠팡·11번가

쿠팡과 11번가 등 이커머스 업계의 '스타 셀러' 키우기 열기가 뜨겁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내 유명인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들이 개인 채널에서 '공동구매(공구)'를 통해 통신판매업에 뛰어들면서 잠재적 경쟁 상대로 떠오르자, 자체적으로 '인플루언셀러(인플루언서와 셀러의 합성어)'를 지원하고 육성해 외연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SNS 공구'로 돈 버는 셀럽40대 직장인 A 씨는 방송인 겸 약 9만4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현영이 개인 SNS 채널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을 본 뒤 구매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현영이 "제품을 바르면 피부에 광이 난다"면서 직접 시연까지 하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그럴듯했기 때문이다. A 씨는 "평소 들어보지 못하던 화장품 브랜드지만, 셀럽인 현영이 SNS에서 계속 품질이 좋다고 칭찬하고 공구를 하니까 '나도 바르면 피부가 좋아질까' 싶다"고 털어놨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판매 중이지만, A 씨는 현영의 SNS의 화장품 공구 일정만 들여다보고 있다. 그는 "보통 G마켓이나 11번가 등 큰 규모의 이커머스 플랫폼이 여러 할인 혜택이 있어서 더 싼데, 이 제품은 신기하게도 현영의 SNS에서 공구할 때 구성이 훨씬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상에서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인들이 이커머스 업계 라이벌로 부상했다. 이들은 개인 SNS에서 공구 형식으로 물건을 팔고 수수료 등을 받으며 돈을 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물건 팔이'라면서 꺼렸던 분야이지만, 최근 상당수의 셀럽들은 다 함께 공구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그만큼 돈이 된다. 인플루언서 분석업체 하이프오디터에 따르면 팔로워가 1000~1만명인 인플루언서는 평균 월수익이 185만원, 1만~5만명 사이는 268만원, 5만~50만명이면 457만원, 50만~100만명일 경우엔 760만원, 100만명을 넘으면 1996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업계는 이는 평균치일뿐 대중에 얼굴이 잘 알려진 유명인들이 SNS 공구를 통해 얻는 소득은 이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측된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7년 18만7809명이던 통신판매업 사업자 수는 지난해 47만8563명 수준까지 늘어났다. 본지가 11일 인스타그램에 '#공구' '#마켓'이라고 검색하자 수백만 건 이상의 관련 게시물이 떠올랐다. 업계는 국내 SNS 마켓 시장 규모를 약 20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 외국계 화장품을 전개 중인 B사 관계자는 "요즘은 올리브영 입점보다 인스타그램 공구로 버는 돈이 더 쏠쏠한 브랜드가 많다"며 "보통 이커머스나 오프라인 매장에는 20~30% 더 비싼 가격을 받지만, 셀럽의 SNS 공구에서는 정상가에 판매하거나 제품을 더 끼워주는 전략을 쓴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또 "셀럽들은 홍보와 판매의 대가로 수익을 나눠간다"며 "요즘 인기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매장에 들어가려면 수수료율이 20~60%에 달해서 SNS 공구가 차라리 수익 면에서 낫다"고도 했다.인플루셀러 키우는 이커머스 셀럽의 SNS 공구 시장이 확대될수록 이커머스 업계는 시장을 빼앗기게 된다. 각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스타 셀러나 인플루언셀러 키우기에 열심인 이유다. 쿠팡은 스타 셀러를 키우는데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꼽힌다. 쿠팡은 오는 5월 31일까지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활동할 인플루언셀러를 모집한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판매자가 신청서를 내면, 1차 후보자를 추리고 난 뒤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인플루언셀러로 선발되면 쿠팡이 주관하는 주요 세미나·웨비나에 초청자 혹은 튜터로 참여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쿠팡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영상·글 콘텐츠 제작에 참여가 가능하다. 쿠팡 측은 "인플루언셀러는 쿠팡이 제작하는 다양한 콘텐츠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동시에 성공 사례도 공유하고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라며 "쿠팡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판매자들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11번가는 올해 입점한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라이징 스타 패키지를 제공 중이다. 11번가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판매자가 월 매출 1000만원 규모의 스타 셀러가 될 때까지 3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지원을 펼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입점 초기인 사업 활성화 단계 판매자는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 상품 노출과 함께 광고비 3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같은 달 매출이 기준 이상 발생할 경우 11번가 전용 기획전에 상품을 노출해 판매 활성화를 돕는다. 이밖에도 11번가 라이브 방송인 ‘LIVE11’에 참여시켜 타깃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도 지원해 줄 계획이다.이현주 11번가 셀렉션 담당은 "올해 11번가는 신규 판매자가 빠르게 사업을 활성화해 스타 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업계 관계자는 "SNS 공구는 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보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이라며 "이커머스 입장에서는 자체 인플루언셀러를 키우고 확대해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12 07:07
산업

"이제 해외 직구는 우리" 돈보따리 푸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도전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2018년 한국 상륙 이후 약 4년간 기반을 다진 만큼 향후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한국 최고의 직구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톱스타인 마동석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이스'와 '타오바오 컬렉션' 서비스 등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끌만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공개했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빠른 배송인 초이스 서비스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재 제품을 구매하면 3~5일 안에 배송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또는 익일 배송도 지원할 방침이다. '로켓배송' 서비스를 진행 중인 쿠팡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긴장할 만한 부분이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제품력이다. 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개막 행사로 '5만원 룩북'이라는 주제로 패션쇼를 열었다. 5만원 룩북은 모델이 입은 옷을 다 합해도 5만원대라는 의미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보세 의류를 유통사 마진 없이 생산지에서 바로 살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상당하다. 함께 선보인 한국 MZ세대를 겨냥한 '타오바오 컬렉션' 역시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 의류를 초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송이 알리익스프레스 마케팅 리드는 "타오바오 컬렉션은 한국 시장만의 특별 서비스"라며 "매일 10만개의 상품이 업데이트되며 극강의 가성비로 무료 배송한다"고 말했다. 충분한 준비 기간과 함께 압도적인 파트너사도 거느렸다.이날 자리에는 김정우 네이버 쇼핑플랫폼 책임리더와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 이커머스부문 대표 등 알리익스프레스의 파트너사들이 함께 했다. 김정우 책임리더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비즈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다"며 "수천만 개의 가성비 좋은 양질의 상품을 보유한 알리익스프레스와 좋은 파트너로, 앞으로도 해외 직구의 진입 장벽은 낮아지고 이용자는 늘어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신영수 대표는 "현재 한국 내 해외 직구 물량이 약 600만개 수준인데, 그중 100만개 가량이 알리익스프레스일 정도로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고 했다. 알리익스프레스도 자신감을 갖고 돈보따리를 푸는 분위기다. 배우 마동석을 홍보모델로 선정해 이달부터 대규모 마케팅을 벌이고, 인플루언서 공동구매와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송이 리드는 "게임, 커머스에도 투자할 예정"이라며 "올해 대형 프로젝트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기초 서비스를 다졌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 직구는 알리익스프레스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10 07:06
IT

동네에선 당근마켓이 '절대 강자', 거래·취미에 최대 이용

거래와 취미·친목 활동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국내 플랫폼이 당근마켓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당근마켓과 네이버 카페·우리동네 판 등 하이퍼 로컬(지역 밀착형) 서비스 이용자 등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하이퍼 로컬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22'를 26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9월 9∼12일 전국 만 20∼59세 성인 2000명 가운데 당근마켓동네생활, 네이버 우리동네 서비스별 이용자 각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당근마켓은 거래 활동 분야 주 이용률이 58%로 압도적이었다. 2위인 '포털 검색'은 5.7%, 3위 '동네·지역 기반 네이버·다음 카페'(맘카페 등)는 3.7%에 그쳤다. 특히 거래를 위해 당근마켓을 이용한다는 비율은 30대 이용자(73.7%)와 동네에 3년 미만으로 거주한 이용자(68.4%)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거래뿐 아니라 취미·소모임·친목 활동을 위해서도 당근마켓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에서 당근마켓의 주 이용률은 13.1%였다. 공동 2위(10.4%)는 동네·지역 기반 카페와 '일반 오픈채팅·단톡(단체 카카오톡)방'이었다. 포털 검색(9.5%)과 '동네·지역 기반 오픈채팅·단톡방'(8.1%) 등이 뒤를 이었다. 동네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활동에는 포털 검색(15.9%)과 당근마켓(15.8%)이 비슷하게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친구·지인에게 묻는다는 비율도 11.6%이었고, 11.1%는 동네·지역 기반 카페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정보 제공·습득에 당근마켓을 주로 이용한다는 이들은 '동네 사용자 수가 많아서'를, 포털 이용자들은 '평소 자주 이용해서, 이용 절차·조건이 간단해서' 등을 이유로 꼽았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26 10:55
산업

티몬, 크라우드펀딩·예약판매 서비스 ‘티파인더' 론칭

티몬이 크라우드펀딩 및 예약판매 서비스인 ‘티파인더’를 공식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은 신규 브랜드 및 아이디어형 기획 상품 등을 공식 제품 출시에 앞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티몬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티파인더는 사전주문 방식으로 티몬 입점 파트너의 판매 전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구매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실제 구매 수요를 가늠할 수 있어 상품 판매에 필요한 마케팅 및 재고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티파인더는 크라우드펀딩에서 실제 판매로 전환되는 최소 주문 조건을 100개로 설정해 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달리 판매에 이르는 허들이 낮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펀딩 판매 이후 티몬에서 오픈마켓 판매로의 전환은 물론 10분 어택, 알뜰쇼핑 등 제품수명 주기에 맞춘 티몬의 판매 서비스를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 22일 테스트 오픈 이후 약 2주만에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상품도 나왔다. 에어로고고 원터치 에어텐트는 최소 목표 주문 수량인 100개를 가뿐히 초과하며 593% 펀딩을 완료했다. 진로와 호브로가 공동 기획한 캠핑용 블루투스 마이크 또한 412%의 펀딩률을 기록했다. ‘티파인더’에서는 우수 품질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공동구매딜도 만나볼 수 있다. 티몬 MD가 품질과 소비자 반응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정하며, 기대 판매 수량에 따른 할인가로 시간 한정의 특가 판매가 이루어진다. 고객 선호도에 맞춰 공동구매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직접 고객 의견을 듣는 창구도 마련했다. 티파인더 설문으로 희망 브랜드를 제출할 경우, 티몬 MD가 직접 브랜드와 만나 공동구매 상품을 소싱할 계획이다. 티몬 전구경 상품본부장은 “티파인더는 신규 사업을 계획하는 브랜드로 하여금 효율적인 초기 판매 전략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7.05 11:12
생활/문화

[이 앱 해봤니?] 우동공구·마카앤로니·드래곤블러드

우동공구 지역 기반의 공동구매 플랫폼. 전국 먹거리, 대량 구매 상품, 택배가 어려운 신선제품까지 혼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동네 주민들과 함께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네 주민들의 수요가 모이면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공구가 진행된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라이프스타일) 마카앤로니: 우주최강 점프액션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가 선보인 투니버스의 코믹 애니메이션 ‘마카앤로니’ IP 기반의 리듬 액션 점프 모바일 게임. 캐릭터가 장애물을 피해 위로 올라가도록 조작하는 점프 게임으로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높이 올라갈수록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다양한 스테이지가 펼쳐지며, 게임에서 획득한 코인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 최고 점수를 노려볼 수 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애플 앱스토어→액션) 드래곤블러드 중소 게임사 넥스텐드가 개발하고, 중소 퍼블리셔 수퍼트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최종 병기 드래곤과 함께 대규모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액션 MMORPG로, 캐릭터 성장, 드래곤 육성, 아이템 제작 같은 RPG 필수 요소를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전예약에만 100만명이 가입했고, 출시 후 23일 구글, 애플 등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게임)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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