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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식판과 밥그릇

어른이 수저를 들기 전에 먼저 수저를 들면 안 된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꺼번에 들지 마라. 쩝쩝 씹는 소리를 내지 마라. 후루룩도 안 된다. 맛있다고 한 반찬만 먹지 마라. 수저로 음식을 휘젓지 마라. 음식에 코 박지 마라. 무릎 세우지 마라. 콧물 훌쩍이지 마라. 트림하지 마라. 방귀 뀌지 마라. 어른이 수저를 놓기 전에 일어나지 마라.어릴 때에 밥상머리에서 참 까탈스럽게 식탁 예절을 배웁니다. “젓가락 입에 물고 있지 마라” 같은 아주 사소한 것도 지적을 받으면서 어른의 세상으로 진입을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식탁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당사자가 아니라 그의 어버이가 욕을 먹습니다. 심각하게는 집안 전체가 욕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막돼먹은 집안이구만.”예절은 식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대할 때에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도 일일이 배웁니다. 어른을 보면 먼저 인사해라. 말을 할 때에는 상대방을 똑바로 봐라. 상대가 말을 마치고 나서 말을 해라. 악수하기 전에 명함부터 드려라. 제가 살아온 세월을 되짚어보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까탈스러워지는 것임이 분명합니다. 참고로 ‘까탈스럽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국어사전에서 찾아 올립니다. “1. 조건, 규정 따위가 복잡하고 엄격하여 적응하거나 적용하기에 어려운 데가 있다. 2. 성미나 취향 따위가 원만하지 않고 별스러워 맞춰 주기에 어려운 데가 있다.” 여러분의 밥상머리에 앉았던 어른들도 까탈스럽기가 그지없었을 것입니다.까탈스러움은 인간의 유구한 전통입니다. 매우 드물게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인간은 대체로 죽을 때까지 까탈스러움을 유지합니다. “장례는 말이다, 조용히 지내라. 조문객이 서운하지 않게 잘 챙기고. 고향 어른께도 연락하고. 절대 요란하게는 하지 마라.”어른 인간의 까탈스러움은 직업과 취미에 따라 전문화합니다. 커피 원두에 가장 까탈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커피숍 사장일 것입니다. 돈까스집 사장은 돼지고기에, 백반집 사장은 쌀에 까탈스럽겠지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음향 기기에 까탈스럽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감독과 배우에 까탈스러울 것입니다.이 글은 까탈스러움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아직 본론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직업 혹은 취미 영역에서 까탈스러운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음을 서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본론입니다.밥은 밥그릇에 담아서 먹어야 합니다. 밥그릇에 담기지 않은 밥을 먹으려고 하면 어른의 야단을 들어야 했습니다. 옛날에는 식구마다 자기 밥그릇이 따로 있었습니다. 아기가 돌이 되면 사람 대접을 해줘야 한다고 밥그릇을 새로 마련해주었습니다. 밥그릇에 밥을 담아서 먹는 것은 한국인에게는 적어도 인간적 품위를 지키는 일이라고 저는 까탈스러운 어른들께 배웠습니다.학교와 직장의 단체 급식소에서 우리는 식판에다 밥을 먹습니다. 군인들이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쟁반에 홈을 파서 그릇 대용으로 사용하면서 일상에 크게 번졌습니다만, 식판은 그릇이 아닙니다. 음식을 담은 그릇을 옮기는 쟁반입니다. 식판을 굳이 그릇에 넣겠다면 ‘군인용 그릇’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민간에서는 밥은 밥그릇, 국은 국그릇, 반찬은 찬그릇에 담아서 식판에 올려야 합니다. 적어도 밥과 국은 각각 밥그릇과 국그릇에 담아서 식판에 올려야 합니다.까탈스럽기는...식판 밥을 잘 드시고 있는 분들께는 분명히 까탈스러운 태도입니다. 그러나 맛칼럼니스트인 저의 직업적 관찰에 의하면, 전쟁 중의 군인도 아닌데 밥그릇도 없이 밥을 먹는 것은 우리 조상들도 소중히 여겼던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잃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세계 여러 나라에서 단체 급식을 합니다. 그들도 식판(tray)을 씁니다. 각국의 음식이 다르니 그 사용례가 제각각입니다. 인터넷에서 각국의 단체 급식 사진을 검색하여 유심히 관찰하면 각 국가의 사정이 보입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입니다. 전쟁과 가난의 국가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선진국 대한민국의 품위를 지키는 것이 K브랜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09.12 06:59
경제

[비즈톡] LG 얼음정수기냉장고·삼성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LG, '원형 얼음' 정수기 냉장고 판매량 증가 LG전자는 원형 얼음을 만들어주는 LG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의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40% 이상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정수 기능으로 호텔 라운지나 바 등에서 쓰는 지름 약 5cm 크기의 원형 얼음을 만들어준다. 크래프트 아이스는 크고 천천히 녹아 칵테일, 위스키, 레모네이드, 아이스커피 등의 시원한 음료를 집에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 측은 “이 제품이 7월 한 달간 판매된 LG전자 얼음정수기냉장고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소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출시 삼성전자는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을 겨냥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1∼2인 가구용으로, 기존 프리스탠딩이나 빌트인 타입 제품과 달리 주방 가구 상판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어 주방이 넓지 않거나 이사가 잦은 경우에도 설치가 간편하다. 내부 공간은 넓은 편이다. 국그릇과 밥그릇, 컵, 수저 4세트와 냄비·조리도구까지 수납할 수 있고 내부 바스켓 깊이가 452㎜에 달해 지름 260㎜의 팬도 수납할 수 있다. 한국 식기 형태에 맞춘 폴딩형 수납 구조와 분리형 수저통이 적용돼 다양한 식기를 편리하게 넣을 수 있다. 이날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전 판매가 시작했고, 17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는 79만원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17 07:00
연예

'나혼자산다' 허훈, 농구 아닌 '먹방 강자' 일상

'농구 대통령' 허재의 둘째 아들이자 농구 코트 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허훈이 '나 혼자 산다'에 출격한다. 1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농구 선수 허훈의 일상을 공개한다. 허훈은 지난 시즌 한국프로농구(KBL) MVP에 빛나는 프로 농구 선수로 실력 뿐만 아니라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허훈은 최근 '나 혼자 산다' 녹화를 통해 꾸밈없는 일상을 담았다. 아버지와의 술자리 후유증으로 앓는 소리를 내며 힘겹게 기상, 부스스한 모습으로 겨우 거실로 나온 허훈은 알록달록한 색동 바지와 태평양 같은 우람한 어깨를 뽐냈다. 내추럴한 모습으로 등장한 허훈은 윌슨과의 첫 만남에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대형견 같은 멍뭉미를 발산해 반가움을 표현하는가 하면 끊임없는 질척임으로 윌슨 껌딱지로 등극했다. 윌슨과의 다소 격한 인사를 마친 허훈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었다. 냉장고에 채워진 각종 건강 식품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몸에 좋은 건 다 챙겨 먹는 스타일”이라는 허훈은 견과류와 블루베리를 넣은 요거트로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요거트를 국그릇에 한 가득 담아 국밥처럼 즐긴 허훈은 이어 시리얼 국밥으로 전날의숙취를 해소하는가 하면 귀리 셰이크까지 원샷해 세 끼 같은 한 끼 먹방으로 신흥 먹방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17 22:31
연예

'허재 아들' 허훈, 농구계 아이돌의 내추럴 일상 (나혼자산다)

'농구 대통령' 허재의 둘째 아들 허훈이 '나 혼자 산다'에 출격한다. 내일(1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농구 선수 허훈의 일상이 공개된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농구(KBL) MVP에 빛나는 프로 농구 선수 허훈은 실력뿐만 아니라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허훈은 전날 아버지와의 술자리 후유증으로 앓는 소리를 내며 힘겹게 기상한다. 내추럴한 모습으로 등장한 허훈은 윌슨과의 첫 만남에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대형견 같은 '멍뭉미'를 발산하고, 끊임없는 질척임으로 '윌슨 껌딱지'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윌슨과의 다소 격한 인사를 마친 허훈은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연다. 냉장고에 채워진 각종 건강식품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몸에 좋은 건 다 챙겨 먹는 스타일"이라는 허훈은 견과류와 블루베리를 넣은 요거트로 아침 식사를 시작한다. 요거트를 국그릇에 한가득 담아 국밥처럼 즐긴 허훈은 이내 시리얼 국밥(?)으로 전날의 숙취를 해소하는가 하면 귀리 셰이크까지 원샷해 세 끼 같은 한 끼 먹방을 보여주기도 했다. '코트 위의 아이돌' 허훈의 자연미 넘치는 일상은 내일(18일) 오후 11시 10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7 17:18
연예

"거품만 닦고 물로 안 헹군다" 알베르토, 설거지 문화차이 언급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설거지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차이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2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해, 한국살이 27년 차인 핀란드 출신 레오, 6년 차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 등과 함께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김준현이 아내가 외출한 사이 설거지를 해놓는 빌푸의 모습을 보고 "외국 영화를 보면 설거지할 때 물 헹굼 없이 거품만 닦아내는 경우가 있더라"면서 입을 떼자, 알베르토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알베르토는 "독일에서 미국 친구랑 살았었는데 그냥 세제로 닦은 후에 물 헹굼 없이 천으로 닦는다. 아니면 세제로만 문지르고 식기 건조대에 놔두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준현은 "서양은 납작한 접시가 많다"며 "우리는 국그릇, 밥그릇 등 오목한 식기가 많다. 그래서 안쪽까지 넣어서 닦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MC 딘딘은 "서유럽 지역 물에 석회가 섞여서 그런 걸 수도 있다"라며 또 다른 이유를 제시했다. 알베르토는 "석회질이 많은 나라에서는 설거지를 해도 얼룩이 남아있다"고 덧붙여 딘딘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이를 듣던 크리스티안은 "한국은 아리수가 있어서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주원 기자 2021.01.29 08:16
생활/문화

LG전자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식중독 원인균 3종 제거”

LG전자는 26일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이 젖병, 주방도구 등에 있을 수 있는 식중독 원인균 3종을 없애준다는 시험결과를 내놓았다. LG전자는 최근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의 식중독 원인균 제거 성능을 검증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 기능이 있는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모델명 DFB22MA)’을 사용했다. 양측은 이 제품에 있는 표준코스, 고온살균·스팀 옵션을 선택한 후 젖병, 젖병꼭지, 도마, 수저류, 유리컵, 텀블러, 가위, 칼, 집게 등 12종의 집기를 실험했다.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사용했던 기존 시험과는 달리 이번 실험에서는 세척이 까다로우면서 위생이 중요한 집기들이 대상이다. 실험 결과, 이 제품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세균인 장관출혈성대장균(E.coli O157:H7), 휴먼노로바이러스(HuNoV GⅡ-4), A형감염바이러스(HAV) 등 3종을 모두 99.999% 제거했다고 LG전자 측은 전했다. LG전자는 향후 고객이 사용하는 다양한 집기를 대상으로 관련 시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강화된 세척력, 위생, 편의성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여러 전문기관들이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총 13종의 세균 및 바이러스를 99.999% 제거하는 살균 성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지난해 부산대학교 감각과학연구실 이지현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식기세척기와 손설거지 비교 행동연구’를 통해 이 제품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약 26%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26 12:12
스포츠일반

광주수영대회, 친환경 소재 1회용품 사용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하 조직위)는 선수촌 식당 등에서 쓰이는 식기류 일부를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1회용품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현재 선수촌 식당 등에서 쓰여지는 식기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접시, 국그릇을 종이 재질로 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주변 위생과 확실한 폐기물 처리를 위해 식당 퇴식구에 분리수거 업체 직원을 상주시키고 폐기물 처리장에서 직접 현장에서 재분리 및 포장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광주수영대회는 대규모 국제스포츠대회로 세계 각국의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참가해 대부분 공동식기 사용을 꺼려하고 1회용품 사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대부분 1회용품을 사용했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도 1회용품을 일부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들이 공동식기를 꺼려하는 이유는 여름철에 개최되는 대회 특성상 식중독 발생을 우려하는 등 위생상의 문제를 제기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슬람 국가들이 먹는 할랄식의 경우 종교적 문화 특성 때문에 공동 식기류를 기피하기 때문에 1회용품 접시나 그릇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조직위는 최대한 플라스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식당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접시나 그릇을 종이재질로 된 친환경 소재 1회용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기타 강도 때문에 종이재질로 만들 수 없는 숟가락과 포크, 나이프, 젓가락 등은 한 셋트에 약 4g으로 대회 기간 총 0.5~0.6톤 정도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김도정 2019.07.23 14:40
연예

[리뷰IS] '냉부해' 믿고 보는 신동 표 먹방 '침샘 자극'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이 다이어트를 잠시 미뤘다.신동·돈스파이크는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맛깔난 먹방은 물론 입담을 뽐냈다.이날 신동은 등장과 함께 "너무 신기하다. 군대에 있을 때 너무 재미있게 보던 방송이다"며 "방송을 열심히 보고 바로 PX에 가서 냉동식품을 사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예명에 얽힌 비화도 전했다. 신동은 데뷔 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부터 '우동' '동춘' '신돈' 등의 예명 후보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신동은 "본명이 신동희다. 동글동글하기도 하고, 재주가 많아서 유명 서커스단의 이름을 땄다고 하셨는데 너무 별로였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이어 신동은 "냄새만으로 치킨 브랜드를 구별할 수 있다"며 "1인 3닭을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돈스파이크는 "치킨을 태어나서 돈 주고 사 먹은 적이 없다. 치킨은 튀김옷과 양념 맛에 먹는 것이다. 전 원재료의 맛을 추구해 백숙만 먹는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은 "백숙이야말로 닭을 물에다 버리는 것 아니냐"고 발끈해 폭소를 자아냈다.또한 신동은 "어렸을 때부터 국그릇에 밥을 먹었다. '한국인은 밥심이다'라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항상 많이 먹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두 달 만에 23kg을 감량했다고. 신동은 그 비결로 '자율배식 다이어트'를 꼽으며, "다이어트를 위해 정말 공부를 많이 했다. 책도 많이 읽고, 다큐멘터리도 봤다. 근데 핵심은 배고픔을 참지 않는 것이다. 살이 찌지 않는 음식을 양껏 먹는다"고 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신동이 소개한 다이어트 음식으로는 두유·통조림 참치·칼라만시 젤리·바질 캔디·제로 콜라 등이 있었다. 신동은 "사실 두유나 콜라를 무한대로 먹어도 얼마 못 먹는다"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 자각하고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돈스파이크는 "전 한 끼에 콜라 3통씩을 먹는다"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이후 신동은 셰프들이 요리한 음식을 탑을 쌓아 한입에 먹으며 '먹벤져스' 면모를 자랑했다. 까다로운 입맛만큼 시식평을 할 때는 냉철했다. 그는 김풍과 정지선을 각각의 대결에서 승자로 꼽았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4.1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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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신동 "두달만 23kg 감량…비법은 자율배식 다이어트"

'아이돌계 원조 다이어터' 신동이 두 달 만에 23kg을 감량한 다이어트 꿀팁을 공개한다.9일 방송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신동이 출연한다. 이날 그는 "어릴 적부터 남다른 식성을 자랑했다. 밥그릇과 국그릇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랐다. 부모님이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항상 국그릇에 밥을 담아주셨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어릴 적부터 대식가의 길을 걷던 '먹벤져스' 신동은 "이번 슈퍼주니어 컴백을 위해 두 달 만에 몸무게 23kg을 감량했다. 이번 다이어트를 위해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며 본인이 개발했다는 '자율배식 다이어트'를 소개한다. 신동의 자율배식 다이어트는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다섯 가지의 음식'을 무한대로 먹는 방법. 냉장고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다섯 가지의 음식을 공개, 셰프들마저 모두 놀란다. '먹방의 아이콘'으로도 유명한 신동은 "오늘만큼은 다이어트 신경 안 쓰고 살이 무한대로 쪄도 된다"며 무조건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한다. 이에 이연복과 여성 제자 정지선의 맞대결이 성사돼 첫 중식 사제 성 대결이 펼쳐진다. 신동이 두 달 만에 23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지 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4.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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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샤크라 소환"…'한끼줍쇼' 정려원, 출구 없는 매력

배우 정려원이 샤크라 시절 춤까지 추며 의욕적인 한 끼 도전에 나섰다.정려원·임창정은 2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경기 파주시 교하동 편의 밥동무로 출연했다.이날 정려원의 등장에 규동형제는 크게 반가워했다. 특히 이경규는 "려원이와 같이 프로그램할 때 '너는 배우를 해라'고 했었다. 당시 샤크라로 활동할 때였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파주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출판문화산업단지를 찾은 정려원은 특유의 이국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상형을 언급하기도 했다. 려원은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물음에 "웃게 해 주는 남자가 좋다. 또 잃을 게 있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규동형제가 그 뜻을 궁금해하자 임창정은 "려원이는 외모 안 본다. 막 살지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거들었다. 려원은 "금전적인 뜻이라기보다는 책임감이 강한 집 같은 사람이 좋다. 마음 밭이 깨끗한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정려원은 강호동과 팀을 이뤄 한 끼에 도전했다. 먼저 정려원이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나 정려원은 말 한마디도 꺼내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끼줍쇼' 촬영임을 알아본 주민이 초스피드로 한 끼 요청을 거절한 것. 정려원은 "제 소개도 못했다"며 허탈해해 웃음을 안겼다.이어진 도전에서 정려원은 집주인이 자신을 몰라보자 "혹시 샤크라 아시냐"며 샤크라 춤을 춰 주변을 폭소케 했다. 정려원은 샤크라 시절 포인트 안무까지 선보이며 자신을 어필했지만, 결국 한 끼에는 실패했다.그러나 얼마 안 가 정려원은 비교적 이른 시간 '한 끼 팡파르'를 울렸다. 집주인은 "촬영은 안 되는데"라며 난색을 표했으나, 이내 쿨하게 정려원과 강호동을 집으로 초대했다. 집주인 부부는 교하동 초창기 주민으로, 알고 보니 과거 사내 커플이었던 사이. 려원은 따뜻한 한 끼를 위해 어머님을 도와 일손을 거들었고, 아버님의 말에 장단도 잘 맞추며 분위기를 풀어갔다.또한 려원은 국그릇까지 들고 음식을 흡입하며 먹방을 펼쳤고, 이를 본 부부는 흐뭇한 듯 웃었다. 설거지까지 야무지게 끝낸 정려원은 "프로그램 취지가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 끼 성공 혜택으로 영화를 홍보할 수 있게 된 정려원은 30초를 알맞게 쓰며 센스 있는 소개를 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3.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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