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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원주 DB, 국내 선수 전원 보수협상 완료…김종규 7.1억·두경민 3.3억원

프로농구 원주 DB프로미가 30일 "국내선수 전원과 보수협상을 마무리하며 2020-2021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원주 DB는 KBL 최초 아시아쿼터 선수인 나카무라 타이치를 포함한 총 15명의 선수를 KBL에 등록했다. 한편 지난 2017-2018시즌 국내선수 MVP 두경민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금액(1억 7,000만원·106%)이 인상된 3억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FA로 합류한 김종규는 7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DB는 시즌 중 제대 예정 선수를 등록하는 경우 샐러리캡을 100%를 소진하게 되며 등록 여부는 선수가 제대하는 시점에 팀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김우중 기자 2020.06.30 13:59
야구

1위 결정전·지명권 트레이드·엔트리 확대, 2020시즌 달라진 KBO 리그

KBO 리그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전례 없는 정국 속에 한 달 이상 연기된 KBO 리그가 오는 5일부터 대장정에 돌입한다. KBO는 발생된 변수로 인해 리그의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는 상황을 주시했고, 문제점을 손질하고 흥미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규정과 규약을 마련했다. ▶ 전력 분석 참고용 페이퍼 및 리스트 밴드 사용 확대 지난해까지 전력 분석 참고용 페이퍼나 리스트밴드 활용은 외야수에 한정됐다. 2020시즌부터는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시프트 등 수비 전술 확대가 기대된다. 투수는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서만 사용을 허가한다. 배터리와 타자의 수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현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 현역선수 엔트리 등록 확대·부상자명단 신설 현역선수 엔트리는 기존 27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1명씩 늘어난 28명 등록 26명 출장으로 확대됐다. 선수 보호를 위한 부상자명단 제도도 최초로 실시된다. 현역선수 등록 선수가 시즌 중 경기 또는 훈련 중 부상을 당할 경우 한 시즌에 최대 30일까지 부상자 명단 등재가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엔트리에서 말소되더라도 등록 일수는 인정된다. ▶ 외국인 선수 3명 출장 가능 외국인 선수의 단일 경기 출장 인원은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됐다. 전원 동일 포지션 등록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의 트레이드는 추가 등록 횟수(팀 당 최대 2회)에 포함 됐다. 올 시즌부터는 계약 해지 후 2회를 추가 등록하지않은 경우에는 6월 30일까지 외국인 선수 사이 양수도는 추가등록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 일요일 오후 5시 경기 시작∙비디오 판독 시간 단축 7∙8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는 오후 6시에서 5시로 한 시간 앞당겨졌다. 비디오판독 시간은 5분에서 3분으로 단축했다. 지난 시즌 논란이 됐던 3피트 라인 위반 수비 방해는 기존 시행세칙을 폐지한다. 공식야구 규칙을 엄격히 적용해 타자 또는 주자가 수비하는 야수를 방해 했는지 여부에 따라 심판진이 판단하기로 했다. ▶ 신인선수 지명권 트레이드 활발한 전력 보강을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그동안 허용되지 않았던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가 가능해졌다. 구단은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2명 이내)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다른 구단에 양도가 가능하다. 지명권을 받은 팀은 해당 선수의 입단 후 1년 동안 타 구단에 양도 할 수 없다. ▶ 최종 순위 1위 결정전 도입 지난해까지 1~5위에 승률이 같은 팀이 두 팀 이상일 경우 상대 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올 시즌부터 승률이 가장 높은 1위가 두 팀이면, 결정전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 날 열린다. 만약 1위가 3개 팀 이상일 경우에는 상대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1위를 가른다. ▶ 올 시즌에 한해 코로나19 특별 규정 적용 9월 1일부터 적용됐던 확대엔트리(33명)는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18일로앞당겨 시행된다. 더블헤더가 진행되면 기존 정원 외에 1명의 추가 등록이 가능한다. 육성선수는 개막 다음 날인 5월 6일부터 바로 KBO 리그 등록이 가능하게 해 선수단 운영의 폭을 넓혔다. 정식경기 성립 전 우천 등으로 경기가 종료된 경우 노게임 뒤 더블헤더로 편성하지 않고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거행된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려한 조처다. 트레이드 마감일과 국내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 시한은 7월 31일에서 8월 15일, 외국인선수의 포스트시즌출장 자격 시한은 8월 15일에서 9월 1일로 연장됐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는 무관중 개막으로 야구장 직관이 어려워진 시청자들을 위해 경기 중 감독 인터뷰, 심판 및 주루코치의 마이크 착용 등 현장의 생생함을 전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중계 콘텐츠도 도입했다. KBO와 10구단은 랜선 팬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대응하며 개막을 준비하고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4.30 13:38
스포츠일반

원주 DB 선수들, 핑크를 신다

원주 DB프로미(단장 신해용)의 선수들이 디온테 버튼의 생일을 축하하고 팀 동료를 위한 깜짝 이벤트로 26일 원주에서 펼쳐지는 서울SK와의 경기에 선수 전원이 핑크 양말을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올 시즌 뛰어난 플레이와 팀 동료들을 위한 이타적인 플레이로 원주 DB를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는 버튼은 핑크색 양말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유방암으로 어머니를 여윈 버튼은 어머니가 투병하던 고교시절부터 유방암 예방 캠페인의 상징인 핑크색 양말과 농구화를 착용하고 경기에 뛰는 등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버튼을 위해 핑크색 양말을 이벤트로 착용하기로 아이디어를 낸 선수들은 1월 31일 버튼의 생일 직전에 펼쳐지는 홈경기에 이벤트를 하기로 결정하고 국내선수들끼리 돈을 모와 핑크색 양말 100켤레를 준비했다.이번 행사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팀 동료를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이벤트를 진행해 더욱 뜻 깊고 버튼에게는 각별한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스폰서인 마이테라스에서 경기 중 이벤트를 통해 '버튼의 생일축하' 핑크 케이크를 관중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최용재 기자 2018.01.26 13:29
야구

박종훈 감독 “LG 선발 구성은 천천히”

"지금은 선수들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훈련에만 주력하고 있다. 전지훈련이 끝날 즈음에야 투수 보직 구성을 고민하겠다."박종훈(52) LG 감독은 2011시즌 선발 마운드 구성을 최대한 늦게 결정하려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활약이나 그동안 이름값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몸상태와 구위 등 개막에 맞춰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마운드를 꾸리기 위해서다. 외국인선수 리즈와 주키치만은 예외다. 박감독은 "두 외국인선수는 선발감으로 뽑았으니 일단 선발로 써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또 봉중근까지 선발 3명은 어느 정도 구상이 돼 있다. 박감독은 "봉중근도 몸이 안되면 선발로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하면서도 "(봉)중근이는 스스로 알아서 일정을 맞춰 준비하지 않겠나"며 믿음을 보였다.박감독의 머릿속에는 봉중근을 포함, 국내선수 전원이 선발 후보다. 지난시즌 깜짝 활약한 김광삼·박현준·김선규 등 모든 선발자원은 지난해 성적을 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사이판-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동안 충분히 지켜본 뒤 준비가 된 선수를 마운드에 올리겠다는 복안이다.감독 부임 첫해인 지난해 겪었던 시행착오 때문이기도 하다. 박감독은 지난해 외국인선수 곤잘레스와 봉중근-박명환-심수창을 선발진으로 낙점한 뒤 5선발은 그때그때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로 메우며 성정을 독려할 복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어긋났다. 봉중근과 박명환 등 두 고참이 컨디션 난조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업친 데 덮친 격으로 곤잘레스까지 한국야구 적응에 실패했다. 불펜의 힘으로 버텼지만 선발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시즌을 어렵게 끌어가야 했다.올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최계훈 투수코치에 대한 믿음도 엿볼 수 있다. 박감독은 투·포수조 사이판 스프링캠프를 최코치에게 맡겨 놓은 채 야수조를 따라 오키나와 전훈캠프에 합류했다. 박감독이 올시즌 LG 마운드 운용에 최코치의 의견을 상당부분 존중해 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최코치는 오전 6시40분부터 섀도피칭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 오후 10시 훈련을 종료하는 강행군으로 투수들을 단련하고 있다. 이동일을 휴식일처럼 쓰면서 강하게 몰아붙이고 있다. 박감독 역시 야수들을 채찍질하며 오키나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박감독은 "선수들 보직을 고민하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지금이 차라리 편한 상태"라며 "전훈 기간 선수들 컨디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게 일차 목표"라고 말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joongang.co.kr] 2011.01.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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