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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답답한 김은중 감독 “연봉 2배 요구한 적 없다…계약 1년 연장·코치진 재계약 바랐을 뿐”

부임 1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와 결별설이 제기된 김은중(45) 감독이 일각에서 제기된 과도한 연봉 인상 요구 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구단가 안정적인 동행을 위해 계약 1년 연장과 함께 그간 동행해 온 코치진의 재계약을 원했을 뿐, 연봉 등 금전적인 문제로는 어떠한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는 것이다.김은중 감독은 18일 본지와 통화에서 “연봉을 가지고는 싸운 적 자체가 없다. 그쪽(구단)에서 이야기하는 연봉 두 배 역시 요구한 적도 없다”며 “다만 팀을 더 안정적으로 끌고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내년까지인 계약을 1년 더 연장을 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올해 충분히 성과를 냈는데도 구단에서 먼저 (계약 연장에 대해) 요청을 안 하니, 대리인이 먼저 요청을 드렸을 뿐이다. 1년 동안 팀을 끌고 오면서 무언가를 무리하게 요구한 적도 없다”며 “계속 답답하고 힘들어서 언급 자체를 안 하고 있었는데, 구단에서 먼저 터뜨린 뒤 수습하는 분위기라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김은중 감독은 “아직 수원FC와 계약은 1년이 남아 있다. 이번 문제가 잘 해결이 되면 당연히 계약에 따라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코치들도 함께 재계약을 시켜줘야 하는데, 코치들의 재계약을 요청했는데도 구단에서 안 해주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내년까지인 김 감독과 달리 이번 시즌 김 감독을 보좌했던 다른 코치들의 계약은 올해를 끝으로 만료되지만, 구단에서는 코치진에 대한 재계약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게 김 감독 설명이다.앞서 다른 구단과 사전에 협상을 벌인 뒤, 수원FC 구단엔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구단의 일부 의심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저는 이미 이 팀(수원FC)에 소속돼 있고 계약이 있어서 갈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정확하게 해당 구단에 이야기했다”며 “마치 이미 오퍼를 받고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언급하는 게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단 측 주장은 다소 차이가 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사전에) 계약 연장과 연봉 인상과 관련된 김은중 감독 측 제안을 들었다. 현재로선 감독 측 요구 조건이 우리한테는 부담스럽다. 이제 우리가 다시 제안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어제(17일) 대리인과 만났을 땐 이야기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서 우선 마음부터 바꾼 다음에 다시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고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코치진 재계약 문제는 100%까진 아니더라도 감독 측에서 원하는 것에 거의 근접한 상태로 제안을 해놨다”며 “구단 입장에선 당연히 동행을 원한다. 다만 구단 예산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감독 생각을 따라주지 못할 때가 많다. 구단이 감독 요구를 안 따라주는 게 아니라 못 따라주는 건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FC 구단과 김은중 감독 측은 이르면 19일 다시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한편 수원FC 서포터스 리얼크루는 “김은중 감독을 지지하며 구단의 현 행정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구단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팀과 감독을 전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감독을 홀대하고 있다는 여러 소문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팬들은 구단에 간담회를 요구하는 한편, 구단 사무실 등에 근조화환을 보내는 방식으로도 불만의 뜻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은중 감독은 2024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제5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김 감독 체제에서 수원FC는 15승 8무 15패(승점 53)의 성적으로 파이널A(상위 스플릿) 진출은 물론 구단 역대 K리그1 최다승(15승), 최고 순위 타이(5위) 기록을 세웠다. 지난여름 이승우(전북 현대), 권경원(코르파칸) 등 핵심 선수들이 이적하고, 손준호의 계약 해지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였다. 김 감독이 부임하기 직전 시즌 수원FC는 K리그1 11위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던 팀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2.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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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매치 ‘130번째’ 경기 나선다…쿠웨이트전 선발, 50호 골도 정조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자신의 A매치 130번째 경기에 나선다. 부상을 털고 태극마크를 단 그는 A매치 50호 골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강인(23) 이재성(32) 등이 그를 보좌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한국은 B조 1위(3승1무·승점 10). 이날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권에 더욱 다가설 수 있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본선 직행권을 얻는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리는 구조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격돌한 뒤, 요르단 암만으로 향해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한국이 이날 마주하는 쿠웨이트는 FIFA 랭킹 135위로 한국(22위)과 113계단 차이 난다. 쿠웨이트는 3차 예선 첫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쳐 아직 승리가 없다. B조 1위 한국의 다득점 승리가 예측되는 이유다.홍명보 감독은 오세훈·손흥민·이재성·이강인·박용우·황인범·이명재·김민재·조유민·설영우·조현우(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달 이라크전과 비교하면 배준호 자리에 손흥민이 나선 것이 유일한 차이다. 배준호·오현규·김봉수·배준호·이현주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기혁·정승현·정우영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선발로 나서는 손흥민은 대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이날 전까지 A매치 129경기 49골을 올렸다. 출전 부문 단독 4위, 득점 부문에선 3위다. 만약 이날 득점한다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 부문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58골)이다.앞서 홍명보 감독은 11월 A매치 대비 명단을 발표하면서 “모두가 이번 중동 2연전이 쉽다고들 얘기하신다. 하지만 이번 2연전은 올해의 마지막 대표팀 일정이다. 10월만큼 중요한 무대”라며 자만을 경계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1.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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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도 ‘이틀 훈련’…손흥민 늦은 합류, 홍명보호 곧장 실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도 완전체 훈련을 두 번 소화하고 쿠웨이트를 상대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쿠웨이트전을 마친 나흘 뒤인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중동 2연전에 임하는 홍명보호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16시간에 걸친 장거리 이동을 통해 쿠웨이트 땅을 밟았다.조현우, 이명재, 주민규(이상 울산 HD)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이기혁(강원FC) 등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비롯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10인이 홍명보 감독, 코치진과 한국에서 출발했다.정승현(알와슬), 박용우(알아인), 권경원(코르파카) 등 중동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김민재(뮌헨), 홍현석, 이재성(이상 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등 유럽파는 쿠웨이트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태극전사 26명 중 21명이 현지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현주(하노버)는 첫 훈련이 진행 중일 때 쿠웨이트에 도착했다.‘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오현규(헹크) 등이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전에 대표팀에 합류하면, 축구대표팀은 완전체가 된다.중동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유럽파 선수들이 이동 등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하지만 첫 경기를 하루에서 이틀 정도 훈련하고 치르는 건 이전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축구대표팀은 늘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늦게 합류하는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고 시차 적응 등에 애를 먹는 경우가 빈번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첫판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내 3연승을 거뒀다.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연파하며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 만큼, 한국이 이달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줄줄이 꺾는다면 북중미행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11월 첫 상대인 쿠웨이트는 3무 1패를 거둬 B조 6개 팀 중 5위를 마크하고 있다. 2무 2패를 기록한 팔레스타인은 조 꼴찌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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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號 '완전체' 구성…쿠웨이트전 앞두고 기대 만발

홍명보호가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한국시간 14일 오후 11시)을 이틀 앞두고 26명 선수가 모두 모이는 '완전체'를 이룬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현지시간 11일 오후 늦게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1명의 태극전사가 참가한 가운데 첫 현지 적응훈련에 나섰다.앞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무려 16시간에 걸친 장거리 이동을 통해 쿠웨이트에 도착했다.인천국제공항에서는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이명재(울산), 이기혁(강원), 김문환(대전), 이태석(포항), 김봉수(김천),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10명의 선수와 홍명보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모여 출발했다.중동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승현(알와슬), 박용우(알아인), 권경원(코르파카), 조유민(샤르자)을 비롯해 유럽에서 활약하는 김민재(뮌헨), 홍현석, 이재성(이상 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백승호(버밍엄),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쿠웨이트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21명이 첫 훈련을 소화했다.대표팀의 첫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젊은피 미드필더' 이현주(하노버)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쿠웨이트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했다.마지막으로 손흥민(토트넘), 설영우(즈베즈다), 오현규(헹크)가 현지시간 12일 오전에 대표팀에 가세하면 마침내 홍명보호는 26명의 선수가 모이는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다만 아쉬운 것은 완전체를 이루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었다. 14일 쿠웨이트와 대결하는 상황에서 26명의 태극전사가 오롯이 전술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사실상 13일 실전이 치러질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예정된 마지막 훈련뿐이다.'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12일 합류하는 3명의 선수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저하로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치르기에 무리가 따른다는 게 홍명보 감독의 생각이다.홍 감독은 "대표팀은 시간 여유가 부족하다. 1년에 50일도 채 못 본다"며 "그 안에서 팀이 높은 수준에 오르려면 준비를 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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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2연전 향하는 홍명보호, 첫 격전지 쿠웨이트행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이 11월 A매치 격전지인 쿠웨이트로 향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늦은 저녁 소집돼 오는 11일 새벽 쿠웨이트로 향한다. 한국은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6차전을 벌인다.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국내파’ 조현우·이명재·주민규(이상 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김봉수(김천 상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코치진이 집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쿠웨이트의 수도인 쿠웨이트 시티로 향한다.부상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과 중동 리그 소속 선수들은 쿠웨이트에서 대표팀에 합류하는 일정이다.홍명보호는 14일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4차전 기준 B조 단독 선두(3승1무·승점 10)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예선에선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3·4위는 4차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노린다. 10경기 중 반환점을 앞둔 한국이 요르단·이라크(이상 승점 7) 오만(승점3) 팔레스타인(승점 2)에 앞선 만큼, 이번 중동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최소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마침 이번 상대인 쿠웨이트는 FIFA 랭킹 135위, 팔레스타인은 100위로 한국(22위)과 격차가 크다. 2024년 대표팀의 마지막 일정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지난 4일 A매치 소집 관련 기자회견 당시 “2경기를 봤을 때 상대가 약팀이라고들 말씀하신다. 우리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거”라며 “이번 경기는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우중 기자 2024.11.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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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가 밀던 GK 김경민, 33세에 대표팀 첫 발탁…“광주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간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축구대표팀에 갈 선수라고 지목했던 골키퍼 김경민(33)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쿠웨이트·팔레스타인)에 나설 태극전사(26명)를 발표했다.골키퍼 세 자리는 조현우(울산 HD)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경민에게 할애했다.애초 승선이 유력했던 김승규(알샤밥)가 최근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낙마했고, 김경민이 생애 처음으로 기회를 받았다. 1991년생인 김경민은 조현우와 동갑내기다. 꾸준히 프로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인 끝에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홍명보 감독은 “김승규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김경민, 이창근이 두 번째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민은 같은 날 구단을 통해 “국가대표 발탁이 아직 얼떨떨하지만,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족들과 감독님께 감사하고 무엇보다 응원해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광주FC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오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김경민은 유년 시절부터 주목받던 수문장이었다. 20세 이하,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지금껏 성인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비교적 늦은 2021시즌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입단해서야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했고, 2022년 광주 입단 후 꾸준히 주전으로 뛰고 있다.이정효 감독 밑에서 광주 생활을 시작한 김경민은 준수한 선방 능력과 리그 내 톱급 발기술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이 감독은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이 국가대표 감독이라면 김경민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감독은 “(김경민은) 세이빙을 잘한다. 내가 원하는 빌드업도 이해를 잘한다. 발기술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올 시즌도 변함없는 광주의 핵심 멤버다. 김경민은 올해 광주가 치른 K리그1 36경기 중 34경기에 출전했다. 광주의 성공만을 위해 달리다 보니 자연스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 수 있었다. 김경민은 과거 본지를 통해 “언제든 (대표팀 발탁) 가능성은 열려 있다.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결국 나는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하는 선수다. 경기장에서 내 퍼포먼스가 좋고 운이 좋다면 갈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 않아도 한결같이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 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희웅 기자 2024.11.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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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보호해야” 토트넘서 조기 교체된 SON, 홍명보도 ‘특별 관리’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이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겠다고 공언했다.홍명보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소속팀 토트넘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홍명보 감독은 “유럽 가서 통화했고, 그때는 손흥민이 부상 중이었기에 부담 주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 본인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 앞으로 (소속팀에서) 남은 2경기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3일 치른 애스턴 빌라전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지만, 56분만 소화하고 벤치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이례적인 조기 교체에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벤치에 앉아서 분노를 토해내기도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예정된 일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벤치로 불러들였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장했다고 해서 대표팀에서 그 선수에게 무리하게 부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음 경기에 몇 분을 출장할지 등을 봐야 한다. 거기에 따라 우리도 시간 조절 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손흥민은 오는 8일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이틀 뒤인 10일 입스위치 타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빡빡한 일정 탓에 손흥민을 아껴두고 다른 자원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플랜 B는 항상 구상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팀의 경기 모델 등은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은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닷새 뒤인 19일 오후 11시에는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에 임한다.앞서 조별리그 3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B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2승을 챙기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가까워진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 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희웅 기자 2024.11.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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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현재·미래’ 동행 택한 홍명보 감독 “우리의 골격 유지하되, 최선 결과 노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32)을 포함해 많은 미래 자원을 대거 발탁했다. 현재와 미래를 모두 챙기려는 목적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매치 대비 소집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1월 A매치(11~19일) 기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6차전을 벌인다. 이번 2연전은 모두 중동에서 열린다. 14일 쿠웨이트와 격돌하고, 닷새 뒤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만난다. 이번 소집 명단의 관심사 중 하나는 손흥민의 발탁 여부였다. 손흥민은 지난 9월 소속팀 일정 중 부상을 입었다가 전날(3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복귀했다. 바로 1도움을 올렸으나, 56분만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복귀를 모두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우리도 손흥민 선수의 출전 시간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소집 전 2경기가 남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향후 출전 시간에 따라 대표팀에서의 활용도가 달라질 것이란 의미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최근 유럽과 중동으로 출장을 떠나 여러 선수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연전이 모두 중동에서 열린다. 상대적으로 이동거리가 짧은 유럽, 중동 출신 선수들이 활약하기 유리하다. 실제로 이번 명단에선 지난달 명단에서 빠졌던 권경원(코르파칸 클럽)이 다시 발탁됐다.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박용우(알 아인) 등도 여전히 발탁됐다다만 관찰 대상 중 한 명이었던 이영준(그라스호퍼)의 발탁은 불발됐다. 홍명보 감독은 “더블 체크를 했을 때 아직 대표팀에 들어오기엔 이르다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앞으로 대표팀에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새 얼굴의 발탁도 이어졌다. 골키퍼 김경민(광주) 수비수 이태석(포항) 미드필더 김봉수(김천) 이현주(하노버)가 주인공이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의 골격은 유지하되, 팀에 적합한 인물을 찾는 과정이라고 짚었다. 홍 감독은 “이현주 선수의 경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선수다. 공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좋은 선수”라고 했다. 이어 “김봉수, 이기혁 선수는 K리그 시즌 초반부터 굉장히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했다”라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다음 2경기 상대가 약팀이라고들 말씀하신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중요한 시합이자, 어려운 시합이 될거라 생각한다.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지난 10월 경기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고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K리그 소속 선수들은 오는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로 향한다. 유럽, 중동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곧바로 쿠웨이트로 향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26인 발탁 배경."이번 2연전은 올해의 마지막 일정이다. 선수단의 기본적인 골격을 유지하고, 새로운 미래 자원들과 동행하기로 했다. 전날 손흥민 선수가 복귀했다. 다시 피치에 돌아온 걸 모두가 봤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도 손흥민 선수의 출전 시간에 대해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소집 전 2경기가 남았다. 토트넘에서 얼마나 출전 시간을 늘려가느냐에 따라, 2연전에서 우리가 손흥민 선수를 활용할 수 있는 준비 과정이 될거라 생각한다.""유럽과 중동 출장을 다녀오며,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면담도 했다. 특히 이영준 선수와 같은 경우 지금 무대가 선수 본인에게 굉장히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그 , 출전 시간도 말이다. 다만 코치진과 더블 체크를 했을 때 아직 대표팀에 들어오기 이르다는 평가를 내려서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만 앞으로 대표팀에 굉장히 좋은 옵션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든다.""원두재 선수의 경우 즉시 전력감으로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이적 후 팀 적응에 있어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다고 판단했다.""이기형, 김봉수 선수는 올 시즌 리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했다. 또 하노버 이현주 선수는 꾸준히 경기를 체크했다. 출전 시간도 늘고, 경기력도 좋았다. 우리 선수들과는 다른 유형의 스타일이기 때문에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했다." - 손흥민과는 직접 얘기를 나눈 것인지. 대표팀 복귀 의지는."유럽 출장을 갔을 때 통화했다. 당시 선수가 부상 중이어서, 부담을 주는 질문을 하진 않았다.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그의 컨디션이다. 선수의 몸 상태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이 있다. 향후 손흥민 선수의 2경기에 대한 유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하게 된다면, 배준호 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배준호 선수도) 대표팀이 가지고 있는 옵션이다. 손흥민 선수가 합류해 출장한다고 해서 너무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건 다음 경기서 몇 분을 뛸지다. 그 포지션에 대한 다른 옵션은 지난 10월과 마찬가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포지션 관련 플랜 B를 구상 중일지."언제든지 구상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의 모델에 맞춰서 항상 준비 중이다." - 새로 발탁된 이현주가 어떤 점에서 인상적인지."어떤 선수는 공간이 있어야 경기력이 좋아지는 유형이다. 하지만 이현주는 경기를 지켜봤을 때 공간이 필요 없이도 활약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경기 플랜에 대해 더 논의하겠지만, 상대가 낮은 위치에서 수비할거라 생각한다. 밀집 공간 상황에선 이현주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황희찬이 낙마했다. 상태는 어떤지."생각보다 빠르게 소속팀에 합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에 정말 무리해서 합류시킬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았다. 하지만 굉장히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풀백에서 젊은 선수들을 계속 바뀌고 있다. 연속성도 있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을지."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고 있다. 와서 훈련을 해보고, 팀에 맞는지, 가능성이 있는지 체크 중이다. 어떤 선수는 여러 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고, 또 들어왔다가 바로 나갈 수도 있다. 그게 모든 걸 말해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민은 계속한다. 더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이태석 선수의 경우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쳤다.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이기혁은 본래 미드필더지만, 소속팀에서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대표팀에서는 어떤 기용을 할지."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흥미로운 선수다. 멀티 능력이 아주 좋다. 백3의 왼쪽, 중앙 수비수, 풀백, 미드필더 등을 소화한다. 멀티 능력은 대표팀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경기력도 꾸준하다. 우리가 잘 활용해 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선수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 발탁하게 됐다."- 현 B조 상황을 감안하면 쿠웨이트전 승리 시 승점 여유가 있다. 실험적인 기용도 가능할까."2경기를 봤을 때 상대가 약팀이라고들 말씀하신다. 반대로 우리 입장에선 중요한 시합이자, 어려운 무대가 될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거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컨디션 측면에서 적합한 선수가 있다면 경기에 출전시킬 생각이다. 이번 경기는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경기라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4.11.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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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또 제외, 주민규·오세훈 발탁…“체크했는데 아직 대표팀 들어오기 일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세대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을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2연전 명단을 발표했다.이번에도 공격수 3명은 바뀌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를 발탁했다.스위스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영준은 이번에도 외면받았다.지난달 유럽과 중동 출장을 다녀온 홍명보 감독은 “이영준은 본인을 위해서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다만 내가 한번 체크했고, 주앙 코치가 더블 체크를 했을 때 아직 대표팀에 들어오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이번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만 앞으로 있어서는 한국 대표팀에 좋은 옵션이 될 거라는 확신은 이번에 갖고 왔다”고 말했다.1m 92cm의 장신 공격수인 이영준은 올여름 그라스호퍼로 이적해 리그 9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과거 20세 이하(U-20) 대표팀 등 기량을 뽐내기도 한 그는 대표팀 발탁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이번에도 승선에는 실패했다. 중동에서도 선수들을 살핀 홍명보 감독은 “중동에 있는 선수들 역시 가서 경기도 보고, 얼굴도 봤다. 원두재는 지금 즉시전력감으로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이적하면서 팀 적응에 있어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활약했던 이현주(하노버96)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홍명보 감독은 “하노버 이현주는 꾸준히 경기를 체크했고, 점점 출전 시간도 늘고 경기력도 좋았다. 특히 우리 선수들과 다른 유형의 스타일이기 때문에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이 외에도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김봉수(김천 상무) 골키퍼 김경민(광주FC)이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 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희웅 기자 2024.11.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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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십자인대 파열→국가대표 탈락…김승규 태극마크 커리어, 허무하게 끝나나

골키퍼 김승규(34·알샤밥)가 결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십자인대 파열 부상 탓이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 십자인대 파열이라 재활에 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마지막 불꽃을 피우려던 국가대표 커리어도 사실상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김승규는 4일 발표된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원정 2연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처음 부상 소식이 알려진 뒤 상황을 지켜보려 했던 홍명보 감독은 결국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진단과 맞물려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김승규가 빠진 가운데 골키퍼 세 자리는 조현우(33·울산 HD)와 김경민(33·광주FC) 이창근(31·대전하나시티즌)이 채웠다. 김경민은 최초 발탁이다.앞서 김승규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이후 훈련 과정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오랜 재활 끝에 최근에야 복귀했고, 덕분에 지난달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을 통해 9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복귀했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조현우와 사실상 마지막 주전 수문장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또 한 번 쓰러졌다.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경기 도중 부상으로 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정밀 진단을 거쳐 결국 같은 십자인대가 또 파열됐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알샤밥 구단도 지난 3일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부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내년 5월 끝나는 이번 시즌 내 복귀가 어려운 ‘시즌 아웃’ 전망을 내놨다. 십자인대 파열이 적어도 반년 이상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큰 부상인 데다, 김승규의 경우 같은 부위를 또 다친 거라 이번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김승규는 지난 2013년 당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A매치에 데뷔한 뒤,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에 각각 세 차례 나선 베테랑이다. A매치에도 82경기에 출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제외하면 사실상 오랫동안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 역할을 맡아왔다. 십자인대 부상 회복 이후 다시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것 역시 여전히 김승규는 대표급 자원이라는 홍 감독의 평가가 깔려 있었다.그러나 1990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다시 한 번 오랜 재활을 거친 뒤 내년 그라운드에 복귀하더라도 다시 태극마크의 기회가 닿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기력도 변수지만, 홍명보 감독 체제의 월드컵 3차 예선 과정에서 제대로 경쟁 구도에 포함돼 있지 못하다 갑작스레 월드컵 본선 엔트리 경쟁을 펼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4번째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던 김승규의 마지막 도전이, 연이은 심각한 부상 탓에 적신호가 켜진 분위기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팔레스타인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FC)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황문기(강원FC) 이기혁(강원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봉수(김천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김명석 기자 2024.11.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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