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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동제약 수년간 의사 골프접대 리베이트...과징금 2.4억

경동제약이 수년간 의사들에게 골프 접대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과징금 2억4000만원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은 21일 경동제약이 2018년 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자사 의약품의 처방 유지와 증대를 위해 부당한 리베이트를 제공한 행위(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4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경동제약은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골프장 회원권으로 병·의원 관계자들을 위해 골프장을 예약해주고, 12억2000만원 상당의 골프 비용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동제약이 회원권 취득을 위해 예치한 입회금은 골프장별로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에 달했다. 공정위는 "이는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비춰 부당한 골프 접대 이익을 제공해 병·의원이 자사의 의약품을 처방하도록 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처분 사실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 부처에 전달해 리베이트를 받은 사람에 대한 후속 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동제약은 듀오로반정, 발디핀정, 그날엔 등 전문·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1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21 08:58
연예

아이유, 8억 5000만원 상당 물품 소외계층 기부

가수 아이유가 데뷔 13주년을 맞아 뜻깊은 일을 했다. 17일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데뷔 13주년을 맞이해 전속 광고모델인 일곱 개 브랜드와 함께 각각의 소외계층과 선별 진료소를 대상으로 의식주 위주의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아이유는 직접 각 브랜드에 제안해 기부를 성사했고, 브랜드들과 8억 5000만원에 이르는 기부액을 반씩 부담하여 의미 있는 행보에 참여했다. 이번 기부 물품은 보호 종료를 앞둔 청소년들의 첫걸음을 응원하기 위한 뉴발란스 운동화 약 1000켤레, 보호 시설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반올림피자샵 피자 약 2000판, 블랙야크 키즈 용품 및 겨울 패딩 점퍼 등 의류 제품 2000벌을 준비했다. 또한 지역 내 소외된 독거노인과 미혼모 가정을 대상으로 300개의 이브자리 이불 세트를 비롯해 2000개의 경동제약 그날엔 구급상자 세트를 지원, 서울시 20개 구 보건소에 제주삼다수 약 3만개의 생수 등 약 8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아이유는 2008년 데뷔 이후 특별한 기념일마다 팬클럽인 유애나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계층 등을 위해 꾸준한 기부를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자신의 20대 마지막 생일을 맞아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바 있다. 소속사는 "평소 광고하는 브랜드를 애용할 만큼 애착이 큰 아이유가 데뷔 기념일을 맞아 적재적소에 필요한 생필품을 기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아이유는 다수의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7 09:36
경제

[제약 CEO] '홀로서기'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 50주년 겨냥 '뉴 경동제약' 전략은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창업주인 아버지 류덕희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이제 단독 경영으로 ‘뉴 경동제약’을 이끌어 가야 하는 출발점에 섰다. 30대에 이미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던 그는 그동안 시행착오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100년 경동제약’의 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날엔’ 경쟁력 강화, 50주년 겨냥 이미지·매출 확대 1982년생인 류기성 부회장은 제약업계에서 젊은 CEO에 속한다. 갓 40줄에 들어선 그는 의약품개발의 핵심인 연구소장을 겸하는 등 경영과 연구개발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남다른 패기를 보인다. 풍부한 경험을 쌓았지만 젊은 나이에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무게감은 절대 가볍지 않다. 류기성 부회장은 8일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한 본지와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더욱 성장하기 위한 내·외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부회장은 "지난해 진행한 임상시험들이 성공적으로 통과한 가운데 이에 따라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신제품들의 발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이는 향후 경동제약의 더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1975년 ‘유일상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경동제약은 치료제 전문 제조업체로 출발해 제네릭과 개량신약 등 전문의약품(ETC) 의존도가 높았다. 이에 일반 소비자에게 경동제약은 생소하게 다가왔다. 그렇지만 류기성 부회장이 경영에 합류한 뒤 기조가 바뀌었다. 류 부회장은 일반의약품(OTC)을 강화하며 경동제약의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그는 ‘그날엔’을 출시하고 인기 가수 아이유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경동제약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류 부회장은 “일반의약품 ‘그날엔’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 개발을 하는 등 전략적 마케팅으로 OTC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꾸준히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경동제약은 그날엔 통합 브랜드를 통해 마스크, 감기약 등을 판매하며 OTC 사업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년간 광고 모델로 나섰던 아이유와의 계약은 올해 2년 더 연장됐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아이유와 좋은 시너지를 내어 긍정적인 그날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더욱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대중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너가 2세로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한 그는 경영 전략 본부장을 거쳤고, 생산본부 및 연구개발(R&D) 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미 2011년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2014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경동제약 주식 190만주를 류덕희 회장에게서 증여받아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1938년생으로 고령인 류덕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자문 역할을 맡는다. 40년 넘게 아버지가 이끌었던 경동제약은 매출 2000억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738억원을 기록했다. 류 부회장은 50주년인 2025년을 겨냥해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5000억원 매출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게 류 부회장의 구상이다. 올해 1분기 들어 수익성이 증대하고 있고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영업이익이 49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로 향하고 있는 경동제약은 일본 등 10여 개국에 우수한 원료의약품과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 이미 2014년 ‘2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바이오 펀드·부시라민 효과 기대 경동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도 연관되며 관심을 끌었다. 부시라민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경동제약은 임상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캐나다의 바이오기업인 리바이브테라퓨틱스가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나올 전망이다. 부시라민 성분은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 임상에서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크게 완화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동제약은 치료제 허가를 대비해 이미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시라민 원료 수출 허가를 받은 상태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아직 실제 수출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차후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시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동제약은 그동안 ‘나눔 경영’ 철학을 기조로 삼았다. 류덕희 회장은 창립 초기부터 시작해 기부금 누적 361억원을 쌓았다. 이런 철학을 이어받아 경동제약은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기업의 멘토기업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말 ‘스마트 대한민국 경동킹고 바이오 펀드’가 27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이 가운데 경동제약이 110억원을 출자하며 핵심 멘토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바이오 펀드는 진단·백신·치료제·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창업자,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투자한다. 경동제약은 다양한 벤처기업의 멘토로서 신약 개발의 기술에 적용 가능한 정보와 경동제약의 오랜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상생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투자 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있는 초기 단계다. 향후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한 벤처 기업들의 빠른 사업화를 돕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멘토로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동제약은 바이오 펀드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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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국내 올킬' 아이유, 광고 잡고 해외로 쭉쭉

아이유가 다 했다. 국내 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 광고 시장에 해외에서까지 남다른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유의 '셀러브리티'(Celebrity)는 28일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등 각종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멜론 24Hits(24시간 누적 차트)에서는 발매 직후 18위 진입이라는 기염을 토하더니, 3시간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다른 가수들의 24시간 누적 이용량을 채 3시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따라잡은 셈이다. 차트 개편 이후 이같은 추이는 아이유가 처음이다. 19세에 쓴 자작곡도 차트에 28일 오전 10시 24Hits 기준 아이유는 정규 5집 선공개 싱글 '셀러브리티'와 함께 '에잇'·'블루밍'·'마음을 드려요'·'러브 포엠'·'내 손을 잡아'까지 총 6곡을 100위권에 진입시켰다. 20대 마지막에 발매하는 정규 음반에 대한 기대감에 이전 발매곡들이 차트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19세에 쓴, 10년 전 자작곡인 '내 손을 잡아'가 재조명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아이유 콘서트 라이브 클립이 퍼지면서 역주행 바람을 탔다. '셀러브리티'는 올해로 29세가 된 아이유가 낸 첫 번째 노래다.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고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위로하는 노랫말을 넣었다. 멜로디는 트로피컬 하우스가 가미된 일렉트로닉 팝 장르로 여러 히트곡을 만든 라이언 전과 그의 크루인 덴마크 작곡가 클로이 라티머(Chloe Latimer)가 작곡했으며 아이유가 함께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아이유는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의 음악이다. 진심으로 공감과 위로가 전해질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공들여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노래 안에서 춤까지 소화하며 노래의 경쾌한 분위기를 살려냈다. 웨이보 검색 3위에 아이유는 2년 연속 웨이보 인기투표 1위를 할 정도로 중화권에서 반응이 뜨겁다. '프로듀사'·'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나의 아저씨'·'호텔 델루나' 등 연달아 흥행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연기와 노래로 쌍끌이 사랑받는 독보적 솔로 가수가 됐다. 이번 '셀러브리티' 발매 소식에는 웨이보 트랜드 3위에 오르면서 인기를 확인했다. 중화권 팬들은 노랫말을 중국어로 번역해 공유하며 노래를 즐기는 한편, 정규 5집 공동구매를 벌써부터 준비 중이다.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다수 지역 정상에 올랐다. 필리핀·타이완에서 1위를, 싱가포르·태국에서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브라질,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네덜란드, 터키, 영국, 호주에서 톱100에 자리했다. 필리핀 팬들은 아이유의 영상을 마닐라 현지 고층 건물의 전광판에 송출하는 이벤트를 벌였고, 태국의 명물 택시 '툭툭'에는 아이유의 컴백 사진이 붙었다. 광고계 아이유 손 잡기 국내외 파급력을 보여준 아이유에 유통계가 반응한 것은 당연했다. 블랙야크는 아이유와 함께 온·오프라인 광고캠페인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이번 광고캠페인에서 등산 초보자 '산린이' '등린이'라 스스로를 칭하는 20~30대를 대표한다. 경동제약은 4년간 모델을 해온 아이유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4년 동안 '그날엔'의 얼굴로 활동해온 아이유는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모델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아이유와 좋은 시너지를 내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더욱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로는 두꺼비 캐릭터를 이용해 아이유의 티저를 패러디했다. "좋아하면 따라 하고 싶어 진다고 했껍"이라는 글과 함께 아이유의 화려한 등장 티저를 따라해 눈길을 끈다. 아이유는 "이건 진짜다"라며 감사와 놀라움을 표했다. 국세청은 "돌아온 아이유! 성실 납세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국세청 홍보대사 아이유를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이유 컴백에 힘을 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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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경동제약 모델 2년 더

아이유가 경동제약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경동제약은 배우 겸 가수 아이유와 광고 계약을 2년 연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도 2년간 진통제 ‘그날엔’의 광고모델로 활약하게 됐다. 2021년 새롭게 선보이는 ‘그날엔’ 광고 캠페인의 슬로건은 ‘곁에 두는 요즘 상비약, 내 곁엔 그날엔’이다. 광고는 아플 때 뒤늦게 찾는 진통제가 아니라 아프기 전부터 늘 소비자들 곁에 있어 주고자 하는 ‘그날엔’ 만의 메시지를 담았다. CF 속에서 아이유는 피터 팬의 팅커벨처럼 작은 존재가 돼 가방 속, 서랍 속, 약국 선반 위의 ‘그날엔’과 함께 “여기서 기다릴게”라고 다정히 말을 건넨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4년 동안 그날엔의 얼굴로 활동해온 아이유 씨는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모델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아이유 씨와 좋은 시너지를 내어 긍정적인 그날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더욱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8 09:57
경제

아이유·차승원·이유리까지…중소 제약사들도 '빅스타' 모시기 경쟁 치열

제약 업계의 스타 마케팅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형 제약사들이 주로 해 왔으나 최근에는 연 매출 2000억원 수준의 중소형 제약사들도 유명 연예인을 내세운 TV 광고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양새다. 시민사회 단체와 소비자들은 제약사의 스타 마케팅 경쟁이 약값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제약계 '빅스타' 모시기 경쟁 치열 "아프지 마세요. 그날엔으로, 후~."최근 방송사들의 프라임 타임인 오후 9시 무렵, 한 TV 채널에서 방영된 경동제약의 진통제 '그날엔'의 광고 멘트다. 이 CF의 모델은 가수 겸 탤런트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유다.연 매출 1590억원대(2016년 기준)의 중소 제약사 경동제약은 아이유 특유의 맑고 속삭이는 목소리를 강조한 이 광고로 브랜드는 물론이고 회사 인지도를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동제약은 지난달에 모델 계약이 끝난 아이유와 재계약해 이달 1일부터 대대적인 TV·지면·SNS 광고를 펼치고 있다. 경동제약 측은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주는 아이유는 브랜드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비슷한 사례는 더 있다. 연 매출 1900억원 규모의 한국다케다제약도 최근 스타 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정상급 배우 차승원이 나선 고함량 활성비타민 '액티넘 이엑스 골드' 광고가 대표적이다.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이 제품은 차승원 효과를 타고 출시 3년 만에 1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는 등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최근 대세로 불리는 박나래와 김생민에게 각각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과 종합감기약 '화이투벤'의 모델을 맡겼다.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원제약은 '국민 며느리'로 떠오른 탤런트 이유리를 전속 모델로 발탁, 대대적인 TV 광고를 펼치고 있다. 이유리가 코믹한 모습으로 재채기하는 내용인 이 CF는 파우치 액상 제형의 콜대원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대원제약은 2016년 경동제약 및 한국다케다제약과 비슷한 수준인 250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중견 업체다.이들 제약사가 기용한 모델은 업계에서 수억원에서 최대 10억원 이상의 몸값을 자랑하는 톱 레벨이다.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규모가 크지 않은 제약사의 경우 톱스타 광고로 브랜드를 홍보하는 경향이 있다"며 "낮은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키워 보겠다는 의지가 있을 때도 광고에 힘을 준다"고 말했다. 수백억원 광고비…약값 인상 우려주요 제약사들의 광고선전비는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유한양행과 광동제약, 동국제약은 2017년 상반기에만 광고선전비로 각각 296억원과 240억원, 210억원가량을 쏟아부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출 톱10 제약사들의 지난해 광고선전비만 따져도 2000억원이 훌쩍 넘을 것이다"며 "빈약한 R&D 투자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지적했다.시민사회 단체와 소비자들은 제약사의 무리한 광고가 결국 제품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실제로 주요 제약사들은 매년 꾸준히 일반의약품의 가격을 올리고 있다. 동아제약 '판피린큐'와 한국존슨앤존슨 '타이레놀 콜드에스'는 지난해 하반기에 제품가를 각각 10%, 14.8% 올렸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동아제약은 연초부터 '비겐'을 단종 뒤 리뉴얼하면서 15%나 가격을 인상했다. 일동제약의 피부 발진 연고 '비판텐' 역시 12~15% 가격이 뛰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일반의약품은 원가 확인이 어려워서 제약사가 '원가 상승으로 제품가를 올렸다'고 하면 확인이 무척 어렵다"며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해 일반의약품도 광고비 등의 집행이 늘어나면 제품 가격도 함께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다.제약사들의 모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측은 "광고 선전이 약값 인상 요인 중 하나로 작용될 수는 있으나 주요 원인은 아니다"며 "일반의약품의 가격 인상은 원가 상승과 인건비, 광고 등 모든 요인을 종합했을 때 감당되지 않을 경우 회사 차원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2018.0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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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피지 "여성용 온열패치 ‘그날엔 매직온’ 출시"

생활용품 전문기업 ㈜티피지가 여성들을 위한 ‘그날엔 매직온’ 온열패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티피지 관계자는 "‘그날엔 매직온’은 쑥, 당귀, 진피, 백지, 천궁 다섯 가지의 국내산 한방 원료를 사용한 온열패치로, 국내산 게르마늄을 함유했으며 원적외선 방출량을 검증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방증기열을 통한 찜질효과로 생리 시 발생하는 하복부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데 도움을 주며, 생리로 인한 냄새를 잡아주고, 한약성분과 게르마늄 원적외선을 통한 릴랙싱 효과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그날엔 매직온’은 오랜시간 지속되는 따뜻한 온열감으로 아랫배 외에도 어깨, 허리, 목 등 근육통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대형마트에 입점했을 뿐 아니라 편의점, 약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 ㈜티피지 관계자는 “그날엔 매직온’은 많은 여성들이 월경 시 수족 및 하복부 냉증을 호소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제품으로, 5가지 한방성분 및 게르마늄을 포함한 한방 온열패치인 만큼 아랫배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몸이 냉한 편이거나 겨울에 추위를 많이 타는 경우, 생리통이 심한 여성분들은 특히 약을 먹거나 고통을 참는 방법으로 통증을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한방찜질 온열패치 사용을 추천한다”고 전했다.김민희기자 2017.11.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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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커플' 송지효·개리, 또 한 번 동반 광고

'월요커플' 송지효·개리가 또 한 번 동반 광고를 찍는다. 두 사람은 경동제약(회장 류덕희)의 ‘그날엔’과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위드’의 전속모델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두 사람이 광고 속에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또 다시 볼 수 있게 됐다.지난해 경동제약은 인기프로그램인 런닝맨에서 ‘월요커플’로 사랑받고 있는 개리, 송지효를 전속모델로 발탁해 TV CF, 화보 지면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2015년 한 해 동안 일반의약품 그날엔과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위드의 얼굴로 활약해 온 개리, 송지효씨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경동제약이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다시 한 번 전속모델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번 광고는 지난 12월 31일 발매된 개리의 신곡 '또 하루' 뮤직비디오 콘셉트에 아이디어를 얻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하루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스토리’ 를 광고에 담았으며,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통증을 ‘통증솔루션 그날엔’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개리와 송지효는 이번 광고촬영에서 6년차 ‘월요커플’ 답게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화기애애한 촬영장의 분위기를 이끌어갔다는 후문이다. 한편 개리와 송지효가 출연한 경동제약 그날엔 TV광고는 오는 14일부터 온에어 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2016.01.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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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커플' 개리-송지효, 동반 광고 모델 발탁

'월요커플' 개리-송지효가 동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두 사람은 경동제약 일반의약품 그날엔 시리즈와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위드 시리즈 전속모델로 발탁, 2015년 새해부터 TV 광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수년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월요커플'의 건강하고 유쾌한 이미지가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제품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경동제약의 새로운 얼굴로 선정하게 됐다"며 "내년 1월, 친근한 이미지의 개리-송지효 커플의 광고가 본격 전파를 타면 기업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개리는 최근 스포츠의류 브랜드 모델 등 각종 분야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각종 광고 모델로 러브콜이 쇄도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리쌍은 30~31일 서울 올림픽핸드볼경기장서 정인·스컬&하하와 콘서트를 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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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그룹’ 지아이 “짧은 치마 입으면 정체성 혼란 와”

'글로벌 아이콘.''국제 스타' 싸이에게나 어울릴 법한 타이틀을 걸고 나온 신인 여성 그룹이 있다. '글로벌 아이콘'의 약자를 쓴 GI(하연 23·원캣 22·은지 21·아이 20·아람 20)가 그 주인공이다. 컨셉트도 팀 이름 만큼이나 세고 강하다. 일명 보이시그룹이다. 긴 머리를 유지하던 멤버 은지까지 머리카락이 잘렸다. 멤버 전원이 짧은 쇼트 헤어를 유지한다. 자신감의 표현인 듯 온 몸에는 치렁치렁한 장신구가 덮였다. 표정에서도 남성 아이돌을 넘어서는 마초적 향기가 물씬 풍긴다.허무맹랑한 자신감은 아니다. 데뷔곡 '비틀즈'는 '비트를 즐기자'라는 가사 처럼 한시도 쉬어 갈 틈이 없는 강렬한 힙합 댄스곡이다. 멤버들이 남성 아이돌 '뺨 때리는' 강도의 안무를 소화해 곡과 잘 융합됐다. 랩과 노래도 수준급으로 귀에 쏙쏙 들어온다. 데뷔 활동만 놓고 보자면 '글로벌 아이콘'이라는 팀 이름과 제법 잘 어울린다. -GI(글로벌 아이콘)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팀 이름을 지었다."글로벌 아이콘이 되어라. 내지는 되고 싶다는 뜻이다. 한국 활동을 시작해 일본·중국·미국 등으로 뻗어나가고 싶다. 언어도 일본어를 먼저 배우고 있다. 활동이 시작되면 중국어 역시 배울 생각이다."(하연)-보이시그룹이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데뷔했다."연구 많이 했다. 일본은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보아 선배가 반대되는 컨셉트로 데뷔해 성공한 케이스다. 워낙 튀는 스타일을 좋아하고, 성격도 남성적인 면이 있어서 부담은 없다. '제2의 누구'라는 타이틀이 싫었다. 그러다보니 보이시하면서 실력도 좋은 그룹의 느낌이 확 와 닿더라."(원캣)-한국에서는 보이시한 걸그룹이 좀 있다."차이가 있다면 우린 더 세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나온 보이시한 걸그룹은 그래도 여자 느낌이 있다. 근데 우린 진짜 남자로 착각할 정도다. 아직 보이시그룹이 한국 시장에서는 잘 통하지 않았다. 우리로 인해 보이시걸그룹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은지)-성격이 여성스러운 멤버는 없나."나랑 은지는 여성스럽다. 내 취미가 요리하거나 청소하는 거다. 글 쓰는 것도 즐기고 뜨개질도 잘한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린적도 있다."(원캣) -아이와 아람은 남자로 오해할만 하다."난 더 남성스럽게 스타일링 하고 싶은데, 회사에서는 여성성을 아예 잃으면 안 된다고 그런다. 한 번은 머리가 짧은 상태에서 커피숍을 갔는데 한 여자가 내 전화 번호를 물어보더라. 은지 언니랑 둘이 다니면 커플인지 안다."(아이)"원래 짧은 머리를 즐겼다. 구두 신고 짧은 치마 입고 그러면 오히려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학창시절에도 머리가 짧았다. 여고시절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그게 무서웠을 정도다. 옷도 남성 쇼핑몰에서 사는 편이다."(아람)-신곡 '비틀즈'를 소개하자면."'비트를 즐겨라'라는 의미에서 비틀즈라고 이름 붙였다. 가사는 약간 센 편이다. 우리도 처음 들었을 때는 공감을 못하기도 했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과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다 썼다. '가짜 음악 같은 건 안한다. 남들과 다른 것을 한다'는 내용이다."(하연)-'가짜 음악'이라는 건 뭘 말하는 건가."외국 스타일을 따라하고 카피하는 거다. 우리는 비슷한 음악보다는 오리지널리티를 잘 살린 음악을 하고 싶다. 우리꺼라는 느낌이 확 드는걸 추구한다."(원캣)-힌트가 되는 그룹은 있나."걸그룹 보다는 남성 그룹을 많이 연구한다. 빅뱅·인피니트 선배들의 영상을 많이 보는 편이다."(하연)-멤버들마다 특징이 있다. 먼저 아람은 걸그룹 멤버로는 이례적으로 프로필 몸무게를 49㎏이라고 적었다."나도 45㎏이라고 하고 싶은데 키가 3cm 크면서 몸무게도 늘었다. 속이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다가가는게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코 밑에 점이 있는데 큐빅으로 덧붙인 거다. 팀에서는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TV에서 이정연·김현정 선배를 보고 나도 노래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아람)-아이는 연기를 했다."한림예고에서 연기과를 나왔다. 아직도 연기 욕심이 있다. 중학교 때 무용을 했는데 방송 안무까지 배우다 보니 춤과 무대에 희열이 느꼈다. 초등학교 때는 코엑스에서 춤짱 선발대회도 나가봤다. 6학년 때 지금보다 더 잘췄다."(아이)-원캣은 피부가 정말 까맣다."처음에는 케냐 혼혈이라고 거짓말을 했을 정도다. 태닝을 3번 정도 했다. 근데 너무 까매졌다. 어릴 때는 까만 피부 때문에 놀림도 받았지만 이젠 다르다. 검은 피부가 춤을 출때 자신감을 준다."(원캣)-은지는 긴머리가 매력인데, 머릴 잘랐다."속상했다. 근데 보이시한 자신감은 생긴 것 같다. 아무리 남자 느낌을 준다고 해도 여성스럽게 보이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부모님이 반대해서 포기했었다. 중고등학생 때도 통금이 오후 6시 반이었을 정도로 부모님이 엄했다. 고3 때 의상디자인으로 대학을 붙었는데 등록금을 환불받고 다시 음악을 시작했다. 내 다짐을 보여주기 위해 집까지 나왔었을 정도다."(은지)-가장 기뻤을 때는."매니저 언니가 굉장히 무섭다. 엄마 같은 존재다. 다이어트를 지시해서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은 몰래 먹어야 한다. 한 번은 닭 강정을 몰래 사먹는데 저 멀리서 보니 언니가 지나가는 거다. 원캣이 순간 인스턴트 커피인척 호호 불면서 먹었는데 안 걸렸다. 그냥 지나갔는데 그 때가 가장 기뻤다."(하연)-가장 화났을 때."얼마 전에 세 입 먹은 아이스크림을 뺏겼다. 아몬드를 싫어해서 아몬드 긁어내고 있는데 뺏어갔다. 엄마가 보내준 반찬 뺏겼을 때도 화난다."(아람)-가장 슬펐을 때."아람이 생일 때 편지를 써서 줬다. 거창한 파티는 못해도 멤버들 생일 때면 초코파이 사놓고 파티를 한다. 그날엔 처음으로 편지를 각자 써와 읽었는데 행복하면서 슬프더라. 한 명씩 울기 시작했다. 고된 연습과 데뷔를 앞둔 불안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원캣)-가장 즐거운 일은."요새다. 새로운 것을 하는 기분이 남다르다. 지하 연습실을 벗어날 때가 가장 행복하다. 차를 타고 이동하고 햇빛을 볼 때 살아있구나 싶다. 가끔은 날짜도 모른채 하루 이틀이 지나갈 때도 있다. 한 번은 대치 사거리가 홍수가 침수됐는데도 몰랐다. 농담으로 전쟁이 나면 우리가 알 수 있을까라고 이야기 한 적도 있다."(은지)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3.04.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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