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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999년 커밍아웃' MLB 포용성 상징 빌리 빈, 백혈병 투병 끝에 숨져

포용성에 일생을 바친 '야구 선구자' 빌리 빈이 숨을 거뒀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리그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부문 수석 부사장 빈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11개월 싸운 끝에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7일(한국시간) 알렸다. 빈은 지난해 9월 관련 진단을 받은 뒤 1년 가까이 투병했으나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빈은 전반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의 친구였고 그는 사람들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을 통해 변화를 만들었다"며 "빈이 사랑했던 야구에 남긴 지속적인 영향에 감사하며 그를 절대 잊지 않을 거다. MLB를 대표하여 빈의 남편인 그렉 베이커와 가족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1987년 MLB에 데뷔한 빈은 1995년까지 활약, 통산 272경기 타율 0.226(478타수 108안타) 5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선수 시절 크게 주목받지 못한 백업 자원이었던 빈은 1999년,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면서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MLB 선수의 커밍아웃은 1979년 은퇴하고 1982년 관련 소식을 알린 글렌 버크(1995년 사망)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빈의 이야기는 뉴욕타임스, CNN 등 주요 매체가 다루면서 전국적인 화제가 됐고 2003년 출간한 회고록 '다른 길을 가다'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빈은 2014년 7월 당시 MLB 커미셔너였던 버드 셀릭의 추천으로 MLB 최초 포용성 홍보대사로 임명, 선수 교육과 성소수자 포용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MLB는 2017년 3월 빈을 부사장 및 커미셔너 특별 보좌관으로 승진시키는 등 그의 업무에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빈은 내가 지금까지 알고 지내온 사람 중 가장 친절하고 존경받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고인을 추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7 09:28
연예일반

공유 팬클럽, 7년째 백혈병어린이재단 기부... 누적 8천400만 원

배우 공유 팬클럽 ‘YOO & I’가 7년째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공유 공식 팬클럽 ‘YOO & I’로부터 받은 9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배우 공유 공식 팬클럽 YOO & I는 다가오는 7월 10일 배우 공유의 생일을 기념하여 900만 원의 기부금을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환자,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YOO & I는 7년째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으며, 누적 후원금은 무려 8천400만 원에 달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은 어린이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10명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되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되었다. 기부에 참여한 YOO & I 담당자는 “공유 배우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많은 팬이 후원에 동참할 수 있었다”라며 “공유 배우와 팬들의 마음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7년간 꾸준하게 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들을 위하여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시는 ‘배우 공유 공식 팬클럽 YOO & I’에게 감사하다”라며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을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에게 희망찬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방 거주 환아 가족들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는 ‘쉼 서포터 캠페인’을 4월부터 시작하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배우 공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0 16:31
골프일반

급성 골수성 백혈병 극복한 골퍼 정희도의 도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극복한 정희도(25)가 30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에서 진행되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에 출전한다. 추천 선수 자격이다. 정희도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출전인 만큼 설렌다. 기회를 주신 아시아드CC와 KPGA 및 여러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대회 개막 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희도는 2014년 17세에 KPGA 투어에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이후 꾸준하게 2부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며 꿈을 키웠다. 그는 2018년 입대했고, 이듬해 12월 복무를 마친 후 2020년 KPGA 스릭슨투어로 프로 무대에 돌아왔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12월 건강검진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정희도는 투어 생활을 중단하고 항암치료에 전념했다. 항암치료를 위해서는 정희도의 혈액형과 맞는 O형 혈청이 필요했다. 당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였고 감염 위험으로 인해 혈청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때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절친’들이 큰 도움이 있었다. ‘조선의 거포’ 장승보(26.플로우)를 비롯해 2022년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신상훈(24.PXG), 2022~2023 시즌 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김성현(24.신한금융그룹), 2021년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자 김동은(25.캘러웨이), 통산 2승의 함정우(28.하나금융그룹)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주변의 지인 및 동료 선수들에게 정희도의 상황을 알리며 O형 혈청 구하기에 힘 쏟았다. 콘페리투어에 참가하느라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던 김성현은 본인의 SNS를 활용했다. 덕분에 정희도는 총 4회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쳤고 2021년 8월 동생으로부터 골수 이식까지 받았다. 정희도는 올해 4월부터 ‘KPGA 스릭슨투어’ 무대로 복귀했다.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역대 ‘KPGA 스릭슨투어’ 최고 성적은 2014년 ‘8회 대회’의 공동 30위다. 정희도는 “몸 관리가 제일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체력도 향상됐다”며 “대회에서 경기하는 것은 문제없다. 다만 성적으로 인해 스트레스만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현재 정희도는 신상훈, 장승보와 ‘한집살이’ 중이다. 장소는 대전에 위치한 신상훈의 집이다. 정희도는 “상훈이가 먼저 제안했다. 상훈, 승보와 틈틈이 훈련도 같이 하고 있다. 쇼트게임 감각이 아직 부족해 많이 배우는 중”이라며 “두 선수가 투어 생활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고 여러 도움을 준다. 이렇게 함께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희도의 이번 대회 목표는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정희도는 “긴장해서 실력을 100%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싫다. 컷통과가 우선이다”라며 “꼭 원하는 성적을 거둬 자신감을 찾겠다. 2023년에는 건강하게 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1라운드는 30일 아침 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정희도는 아침 8시 30분 장승보, 김동은과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은경 기자 2022.06.29 16:32
산업

한미약품 급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FDA 패스트트랙 지정

한미약품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코드명 HM43239)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 미국 FDA는 중증질환 등에 쓰는 신약을 환자에 조기에 공급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되면 임상 단계에 따른 FDA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전체 개발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된다. 또 품목허가 신청 시 우선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우선 심사 대상이 되면 FDA 검토 기간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될 수 있다. 이 후보물질은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발현되는 돌연변이를 표적하고 기존 약물의 내성을 극복하도록 개발된 신약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이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1·2상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종양이 완전히 사라졌고, 기존 약물 치료에서 실패한 환자에게서도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이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발현되는 돌연변이를 표적하고, 기존 치료제의 내성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혈액암 치료제"라며 "혈액 종양 분야에서 혁신적 경쟁력을 갖춘 앱토즈와 긴밀히 협의하고 개발 속도를 높여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09 17:17
경제

'코로나 치료제' 포기, 태세전환하는 K-제약·바이오

‘코로나 치료제 프레임’에 사로잡혔던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태세 전환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성과가 없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희망을 접고 자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으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현 이후 국내 제약사들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너도나도 뛰어들다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벽이 높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포기하고 자체 파이프라인으로 글로벌 성과를 내겠다는 포스트 코로나 전략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대형 제약사들은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전사적으로 힘을 실으며 감염병 돌파 의지를 보였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슈와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도 2~5배 뛰면서 동학개미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그러나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이외 아무런 성과 없이 개발 포기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우선 글로벌 성과를 위한 첫 관문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얻지 못하고 대부분 주저앉았다.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인 렉키로나 외에 GC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신풍제약 등을 노크했지만 1차 관문의 벽조차 뚫지 못했다. 렉키로나가 2월 식약처 승인을 얻은 뒤 9개월여 만에 힘겹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공식 승인을 얻었을 뿐이다. 현재 종근당과 대웅제약, 신풍제약이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 임상 3상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들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업계 관계자는 “식약처의 기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보다 높지 않다. 식약처 관문조차 넘지 못하면 결코 글로벌 성과를 낼 수 없다”며 “사실상 국내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예전의 감기약처럼 복제약이나 개량 신약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던 종근당·대웅제약·신풍제약 등은 최근 머크앤드컴퍼니(MSD)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출시 임박으로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머크와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가 보편화되면 국내 제약사들이 오랜 시간을 공들여 성과를 낸다고 해도 내수용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K바이오의 위상을 높였던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경우 우수한 기술력이 뒷받침된 데다 출시가 다국적 제약사보다 빠르거나 비슷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빛을 볼 수 있었다. K바이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이제 ‘코로나 프레임’을 벗어나 자체 파이프라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과 기술수출로 인해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는 게 긍정적인 신호다. 먼저 한미약품은 지난 11일 미국의 혈액암 전문기업 앱토즈에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효과를 보인 자사의 FLT3 유전자 돌연변이 억제제에 대한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이뤄냈다. 종근당도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씨케이디-오토(CKD-OTTO)가 알제리 제약사 사이달과 3200만 달러(약 380억원) 규모의 항암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이 인도네시아 제약사 오토와 설립한 합작법인인 CKD-OTTO는 2026년까지 5년간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항암 주사제를 알제리에 수출한다. 백인현 CKD-OTTO 대표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할랄 인증(이슬람 최고의결기구 인증)을 받은 항암제 공장을 갖추고 있다. 알제리를 시작으로 20억 인구에 달하는 이슬람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1일 자체 개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등 6가지 중추신경계 신약 파이프라인의 중국 판권을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해 1억5000만 달러(1779억원)의 지분을 획득했다. 더불어 SK바이오팜과 중국의 글로벌 투자사 6 디멘션 캐피탈(6D)은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설립을 위해 1억8000만 달러(약 2132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 글로벌 성과를 위해서 제약사만의 핵심 역량이 관건이다. 기술수출 등 획기적인 신약 성과가 나와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17 07:00
연예

김우빈, 출연료 전액 기부 "소아암 환자 코로나19 예방 위해"

김우빈이 출연료를 전액 기부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따르면 18일 김우빈은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기부, 훈훈한 선행에 다시금 동참했다.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환자들이 코로나19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심한 것. 앞서 김우빈은 코로나19 확산 방치 및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선행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과거 김우빈의 비인두암 진단 소식을 접한 김우빈의 팬들이 김우빈 이름으로 기부를 하며 처음 인연을 맺은 곳이다. 그의 스물아홉 번째 생일이었던 2017년 7월 16일 팬들은 팬클럽을 중심으로 기금을 모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서선원 사무총장은 "4일 항균 물품을 담은 키트 995개 지원을 시작으로 감염에 취약한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가격 상승으로 지원에 필요한 물품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데 꼭 필요한 순간, 꼭 필요한 도움을 준 김우빈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전달받은 기금 전액을 마스크 구입 비용으로 집행하고 전국의 소아암 환자 가족에게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김우빈은 지난 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전국 1550호 익명의 회원으로 서울 사랑의열매에 1억 1000만 원을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후에도 조용히,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19 20:18
스포츠일반

[화보] 故 이민혜, AG 금메달리스트로서의 생전 건강한 모습

전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이민혜가 33세의 나이로 별세하면서 생전 고인의 건강한 모습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인혜는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하다 12일 오후 4시 세상을 떠났다. 고(故) 이민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AG)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개인도로독주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도로독주 금메달과 개인추발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추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3 16:54
야구

[올스타전]이승엽, 성욱군 '홈런' 바람에 '번트 출루'로 보답

연예계에 유재석이 있다면 야구계엔 이승엽(39·삼성)이 있다. '국민 타자'의 미담은 올스타전에서도 나왔다. 이승엽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드림 올스타팀 지명 타자 부문에 최다 득표를 얻었다. 경기 전 진행된 팬 사인회에선 그의 앞에 생긴 줄이 단연 길었다. 이승엽은 그렇게 자신의 KBO리그 10번째 올스타전을 보냈다. 훈훈한 소식까지 들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이날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손 잡고 난치병인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홍성욱(9) 어린이를 올스타전에 초청했다. 성욱 군은 평소 이승엽 선수를 만나는 것이 소원이었다. 야구장을 찾아 이승엽과 함께 짧은 시간 캐치볼을 하고 락커룸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욱 군은 이승엽에게 "오늘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이 부탁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고 한다. 이승엽과의 만남을 열망하는 어린 팬들은 매우 많다. 이승엽은 구단과 KBO, 그리고 재단의 도움 아래 실제 야구장에서 만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시각장애 학생 공민서군과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민서군은 우상인 이승엽을 대구구자엥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시구를 위해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홈런을 쳐달라"는 민서군의 부탁에 이승엽은 정말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다. 당시 민서 군의 소원은 이뤄졌다. 성욱군은 어떨까.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이던 4회 말,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 광경을 연출했다.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초구부터 번트를 시도하더니 4구째에 3루 방면으로 향하는 번트에 성공했다. 이 타구를 잡은 나눔팀 투수 송창식은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의식하며 주춤했고, 그 사이 이승엽은 1루를 밟았다. 송창식의 송구가 조금 늦었다. 이승엽이라면 홈런은 언제든지 쏘아올릴 수 있다. 하지만 도루는 애써 시도가 필요했다. 비록 성욱군이 바란 홈런, 도루는 아니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07.16 18:58
야구

[인터뷰] 넥센 마무리 김세현, 그는 여전히 '건강' 과 싸운다

환골탈태다. 넥센 투수 김세현(29)은 올해 많이 달라졌다. 이름(개명 전 김영민)만 바꾼 게 아니다. 더 달라진 건 마운드에 서 있는 그의 모습이다.넥센 소방수 자리를 맡았다. 7일까지 벌써 15세이브를 쌓았다. 이 부문 2위다. 23이닝을 던지는 동안 4사구가 하나도 없다. 공은 빠르지만 늘 제구력을 지적받았던 투수 '김영민'은 이제 사라졌다. 팀은 그가 "천직을 찾았다"고 말한다.지난해 그는 큰 시련을 겪었다. 복통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9월 말에 황망히 시즌을 접고 항암 치료에 전념했다. 다행히 무사히 야구장에 돌아왔다. 그것도 이전보다 더 위력적인 모습으로 나타났다.20대의 활력을 당연하게만 여겼던 젊은 투수. 이제 건강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누구보다 절실하게 깨달았다. 8일 마산구장에서 만난 김세현은 "내가 할 수 있는 게 야구밖에 없더라. 앞으로 더 강한 모습으로 다른 인생을 펼쳐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무리 투수 첫 해다. 출발이 성공적이다."멋진 보직인 것 같다. 다른 시즌과 준비는 똑같이 했는데도 '마무리'라고 생각하니 마음가짐부터 달라졌다. 이제 나이도 있고 책임감도 생겨서 신경을 많이 썼다."-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 썼나."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되는 자리다.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리거나 수비 실책이 나와도 내색 안 하려고 했다. 사실 첫 경기(4월 2일 고척 롯데전)에선 스스로 조금 붕 떠 있었다. 그때 부진(1이닝 2실점)해서 오히려 약이 된 것 같다. 경기를 준비할 때 좀 더 긴장감이 생긴다."-몸은 어떤가. 병은 완전히 나았나."완치가 없는 병이라고 한다.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두 달에 한 번 정도 병원에 가고, 매일 오후 3~4시 쯤 정해진 시간대에 약을 먹는다. 그 시간대에서 3시간이 초과되면 소용이 없어서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중간중간 몸에 열이 나면 바로 응급실에 간다."-응급실이라니."열이 느껴지는 순간 무조건 가야 한다. 안 그러면 위험하다. 올 시즌에도 숙소에 있다가 열이 38도까지 올라서 병원 응급실로 달려간 적이 있다. 약도 마찬가지다. 하루 정도 거른다고 큰 이상은 없지만, 그게 반복되면 급성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 급성은 사람들이 흔히 아는 바로 그 백혈병이다. 그래서 약 먹는 게 더 중요하다. 언제까지 먹어야 할지 기한도 없다."-비용과 노력 모두 만만치 않겠다."그런 면에선 한국에서 태어나 다행이다. 약값이 3개월 분에 800만~900만원 정도다. 외국에는 국가 지원을 못 받아서 병을 방치하다 죽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다행히 나는 국가에서 상당 부분을 보험으로 지원받고 있다. 행운이다. 감사하고 있다."-그런 상태로 좋은 피칭을 하는 게 대단하다."할 수 있는 게 야구밖에 없지 않나. 지금 내가 몸을 움직일 수 있고 운동할 수 있는 상태만 된다면, 끝까지 열심히 야구를 하는 게 내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프고 나니 야구가 더 절박해졌다. 언제 건강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 그렇다."-올 시즌 내내 군인처럼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있다."야구 외에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사실 아파서 머리카락에 신경을 쓸 수도 없다. 아주 독한 치료제를 먹고 있기 때문에 (화학 제품을 사용하는) 펌이나 염색을 아예 할 수가 없다. 어차피 이 헤어스타일 외에 다른 방법도 없다."-큰 고비를 넘긴 것 같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지 않나."물론 힘들긴 하다. 골수 검사는 정말 안 받아본 사람은 모른다. 정말 아프다. 또 연투를 하고 나면 확실히 이전보다 몸이 더 힘들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도 지금 이 시기가 행복하다. 팀에서 내 역할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좋다."-첫째도, 둘째도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겠다."생활 습관 자체가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솔직히 내 몸을 내가 혹사했다. 젊고 건강해서 몸이 소중하다는 것을 잘 몰랐다. 아파봐야 아는 것 같다(웃음). 지금은 일찍 자고, 좋은 것을 먹으면서 잘 관리한다. 건강이 정말 최고다. (이때 대장암을 극복하고 복귀한 NC 원종현이 염경엽 감독에게 인사하러 넥센 더그아웃을 찾았다.) 종현이도 정말 멋지다. 돌아온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다. 암을 이겨낸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이제 야구로 더 잘 될 일만 남았다."사실 조심스럽게 품고 있는 꿈이 있다.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에 도전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정말 내 야구 인생이 정말 활짝 필 것 같다. 그게 바로 진짜 인생 역전 아닐까." 창원=배영은 기자 2016.06.09 06:00
야구

전 주니치 강타자 다이호,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

전 주니치 강타자 다이호 야스아키가 지난 18일 백혈병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51세다. 일본 주니치신문은 20일 "주니치에서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했던 대만 출신 타자 다이호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89년 드래프트 2순위로 주니치에 입단한 다이호는 1994년 130경기에 나서 타율 0.310, 38홈런 107타점으로 활약했다. 홈런왕과 타점왕에 등극했으며 베스트 나인에도 선정됐다. 트레이드를 통해 1998시즌부터 한신으로 이적한 다이호는 2001년부터 주니치로 복귀했으나 특별한 활약 없이 은퇴했다. 통산 14시즌 동안 타율 0.266, 277홈런 722타점을 올렸다서지영 기자 2015.0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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