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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등판 유력한 26일 선발...앤더슨 10K·김광현 고전

2023 KBO리그 개막전은 4월 1일 토요일이다. 통상적인 등판 간격(6일)과 휴식 일수(닷새)를 고려하면 26일 시범경기에 나선 투수가 개막전 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사실상 안우진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5일 휴식 뒤 던진다는 계획을 전하며. SSG 랜더스도 리그 대표 투수 김광현이 수원 KT 위즈전에 나섰다. 안우진은 호투했다. 총 5이닝을 71구로 막아내며 3피안타 1볼넷 5탈삼짐 1실점을 기록했다. 2회 초 선두 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와 땅볼 진루타를 차례로 내준 뒤 이천웅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3~5회는 주 무기 강속구를 앞세워 모두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키움이 4-2로 승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고전했다. 3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2회 말 투구에서 배정대에게 볼넷, 강현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신인 손민석에게 적시 우전 안타를 맞았다. 4회는 황재균에게 선두 타자 솔로 홈런, 1사 1루에서 보크를 범한 뒤 강현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김광현은 이후 신헌민으로 교체됐다. SSG는 1-4로 패했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외국인 선수를 냈다. 한화 버치 스미스는 4와 3분의 1이닝(68구)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7개를 잡아냈다. 롯데는 '장수 외인' 댄 스트레일리가 나섰다. 5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은 6이닝(86구)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보여줬다. NC 에이스 구창모도 4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최종 리허설을 잘 마쳤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돌아온 '2021시즌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삼성도 알버트 수아레즈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안희수 기자 2023.03.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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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휴식 들어갔던 김광현, 토요일 돌아온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휴식을 부여했던 김광현(35)의 복귀전을 다가오는 18일로 예고했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8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올 시즌 6승 1패 평균자책점 1.39(1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었지만, 피로가 쌓여 휴식을 줘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감독은 "김광현은 지난 2년 동안 메이저리그(MLB)에서 정상적인 선발로 풀 시즌을 돌지 못했다"며 휴식의 이유를 설명했다. 비어 있던 선발 자리는 신인 전영준이 채웠다. 전영준은 지난 12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지만, 이날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이 내걸었던 판단 기준인 3이닝에 근접하게 소화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첫 선발 등판인데도 구속이나 제구가 나쁘지 않았다"며 "긴장하고 흔들릴 수 있었는데 던지는 모습을 보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길었던 1군행은 아니다. SSG는 하루 뒤인 13일 전영준을 1군 엔트리에서 내리고 14일 신인 포수 조형우를 등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한 경기 던진 후 더 던지고 싶은데 못 던지는 부분도 있다. 선수 본인은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쉬울 수도 있다"며 "감독 입장에서는 전영준 같은 선수들의 등판이 2군 선수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도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광현이가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을 소화한다. 토요일(18일)에 나온다"고 예고했다. 조형우의 콜업도 김광현 복귀와 이어져 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된 조형우는 퓨처스리그에서 25경기 타율 0.397 1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김원형 감독은 "광현이가 돌아올 때까지 엔트리에서 선발 투수 자리가 비었다. 그 자리에 형우가 들어와 있는 상태"라며 "3포수 상태를 길게 가져가지 않는다. 형우가 경기를 나갈 수도 있고 못 나갈 수도 있다. 2군에서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서 이번 기회에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런 것 또한 하나의 경험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차승윤 기자 2022.06.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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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전반기, 구로(구창모+로하스)의 시즌

리그 에이스 계보를 잇는 20대 투수가 나타났다. 10년 만에 타격 7관왕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KBO 리그 전반기는 활력이 넘쳤다. 최고를 노리는 새 얼굴들이 등장한 덕분이다. KBO 리그는 지난 1일까지 총 359경기를 소화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다. 7월 넷째 주 토요일까지 무관중 경기가 진행됐다. 리그 흥행 저하가 우려됐다. 그러나 치열한 중위권 순위 경쟁이 연일 흥미를 끌었다. 개인 타이틀 경쟁도 뻔하지 않았다.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두 선수가 있다. NC 좌완투수 구창모(23)와 KT 외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다. 구창모는 전반기 등판한 13경기에서 9승·무패·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승률 1위, 다승 2위다. 이닝당 출루허용(0.82), 피안타율(0.178)도 1위에 올랐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도 리그 투수 가운데 1위(4.42)다. 201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다. 데뷔 4년 차던 지난 시즌(2019)에 처음으로 10승(7패)을 거두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자질과 경험을 감안해도 성장 속도가 빠르다. 몇 가지 변화가 있다. 겨우내 포크볼을 더 연마했다. 기존 무기인 슬라이더, 커브와 시너지를 냈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고 일정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선수는 "지난 시즌 허리 부상 뒤 디딤발이 많이 흔들리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직구도 강약 조절을 할 줄 아는 경기 운영 능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외인 선수가 득세인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과거 류현진(토론토), 양현종(KIA),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그랬다. 구창모가 에이스 계보를 잇는 선수로 평가받는 이유다. 로하스는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9(283타수 110안타)·26홈런·68타점·65득점·출루율 0.446·장타율 0.760을 기록했다. 1일 현재 타율과 득점 2위, 다른 5개 부분(안타·홈런·출루율·장타율·타점)은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WAR는 리그 선수 전체 1위인 4.96. 65경기 만에 시즌 100안타를 돌파했다. 역대 2위 기록이다. 좌우 편차를 줄인 점도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원동력이다. 5월 23일 LG전, 7월 21일 LG전은 좌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3, 4호 기록이다. 로하스는 "좌우 타석에 들어설 때 타격 자세를 조금 수정한 점도 영향이 있었고, 지난해보다 체중을 감량하고 유연성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도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 1~2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대호(롯데)가 2010시즌 최초로 해낸 타격 7관왕을 재현할 기세다. 외인 최초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 1위)도 마찬가지다. 다른 부문도 개인 타이틀 경쟁은 흥미를 자아낸다. 1일 현재 홀드 부문 1위는 키움 좌완 이영준(29)이다. 이전 세 시즌(2017~2019년) 동안 기록한 홀드는 단 1개다. 손혁 감독 체제에서는 불펜 주축으로 기용되고 있다. 도루 부분도 주목된다. 전반기는 서건창이 1위(16개)를 지켰다. 13개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NC 애런 알테어(29)와 배정대(25)가 주목된다. 알테어는 마이너리거(싱글A)던 2011시즌에 한 시즌 37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는 10도루 이상 기록한 시즌이 없다. KBO 리그에서는 적극적인 주루를 보여주고 있다. 배정대는 7월에만 도루 8개를 성공시켰다. 추격 기세가 거세다. 롯데 손아섭(32)도 눈길을 끈다. 그는 전반기 69경기 출전, 타율 0.350(266타수 93안타)를 기록했다. 리그 대표 타격 기계로 인정받는 선수지만, 2019시즌 같은 경기 수 출전은 타율 0.289(266타수 77안타)였다. 10시즌 연속 3할 타율도 실패했다. 올 시즌은 명예회복에 나섰다. 아직 선두권과 차이는 크지만, 후반기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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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레드 유니폼 데이' 행사 진행…10월 6일과 13일

SK가 '팬들과 함께하는 3차 레드 유니폼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23일 SK 구단은 '오는 10월 6일 KIA전, 13일 LG와의 홈경기 때 '팬들과 함께하는 3차 레드 유니폼 데이'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SK는 앞서 두 차례 진행한 '레드 유니폼 데이 행사'를 통해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팬들과의 교감 향상 및 일체감 조성을 위해 주중 관중수가 가장 많은 토요일 홈경기에 '3차 레드 유니폼 데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먼저 이번에도 1,2차 이벤트에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레드 유니폼' 경기 관람티켓과 연계된 패키지 상품을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관람티켓 요금에 1만원을 추가 지불하면 구매 가능하다.레드 유니폼은 KBO리그 팬들에게 강한 이미지를 준 왕조 시절 원정 유니폼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으며 앞면에 2007년, 2008년 2010년 우승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유니폼에는 당시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던 최정, 김광현의 친필사인과 함께 지금 팀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동민의 친필사인이 프린팅 되어 있다.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플레이위드' 회원은 9월 24일 오전 11시부터, 그밖에 고객은 9월 26일 오전 11시부터 구단 티켓예매 사이트인 ‘티켓링크’에서 경기 관람티켓과 연계된 유니폼 번들 패키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유니폼 번들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좌석요금만 결제한 후, 행사 당일 야구장 주변 1·3루, 외야 광장, 지정석매표소에서 한 벌당 1만원을 별도로 결제하면 유니폼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예매시 유니폼 사이즈 선택이 가능하여, 유니폼 확보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이날 SK는 팬들의 편의를 위해 개문 시간을 경기시작 3시간 전으로 앞당겨, 팬들이 여유 있게 경기관람 티켓과 유니폼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3차 레드 유니폼 데이는 총 10000장으로 한정 판매되며 모든 수량이 온라인에서 매진될 경우, 오프라인에서는 별도 판매하지 않는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8.09.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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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원정 5연전, 초반 판도에 어떤 영향 미칠까

개막을 알리는 2연전이 끝났다. 이제 새로운 3연전이 시작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개막 두 번째 시리즈는 모든 구단이 개막전과 다른 장소에서 치렀다. 개막을 원정에서 맞이한 5개 팀은 곧바로 안방으로 자리를 옮겨 '홈 개막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다르다. 개막을 홈에서 맞이한 두산, 넥센, NC, SK, KIA는 주중 3연전까지 홈 5연전을 마친 뒤에야 구장을 이동한다. 반대로 개막을 원정으로 치른 LG, 롯데, 한화, 삼성, kt 팀은 개막 다음 주 주말 3연전인 30일에 비로소 홈에서 개막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다. 원정 구장 홈 개막전이 개막 일주일 만에 열리는 셈이다. 이유가 있다. 그동안 원정에서 개막한 팀들은 평일인 화요일에 홈 개막 행사를 마련해야 했다. 당연히 주말인 금요일이나 토요일보다 관중도 적고, 행사 규모나 내용도 김이 빠질 수밖에 없다. 결국 KBO는 고심 끝에 모든 구단이 공평하게 홈 개막전을 주말에 맞이할 수 있도록 이런 변화를 꾀했다. 일단 개막 2연전에서 2승을 모두 쓸어 담은 홈팀은 NC와 SK다. NC는 새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과 로건 베렛을 앞세워 2연승으로 시즌을 출발했고, SK도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하고 트레이드 마크인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면 LG와 롯데는 원정에서 2패를 먼저 안았다. 나머지 팀들은 장군 멍군을 불렀다. 두산과 삼성, 넥센과 한화, KIA와 kt가 나란히 1승 1패씩 나눠 가졌다.다음 3연전은 매치업이 바뀐다. 대신 홈 팀 다섯 구단은 동일하다. 두산, 넥센, NC, SK, KIA는 이동일인 월요일에 홈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주중 3연전을 시작한다. LG, 롯데, 한화, 삼성, kt는 새로운 원정길에 올랐다. 또 다른 원정 3연전이 시작된다. 달라진 개막 패턴이 첫 주중 3연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첫 주중 3연전의 선발은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외국인 투수 비중이 높다. 잠실에서 두산 세스 후랭코프와 롯데 브룩스 레일리가 맞붙고, 고척에선 넥센 제이슨 브리검과 LG 헨리 소사가 맞붙는다. 광주에서도 KIA 팻 딘과 삼성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대결한다. 인천에서도 SK 앙헬 산체스가 kt 고영표와 만난다. 마산에서 유일하게 NC 최금강과 한화 윤규진의 토종 선수 선발 대결이 펼쳐진다. 배영은 기자 2018.03.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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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데뷔전 앞둔 SK 다이아몬드, "몸이 근질근질하다"

SK 외국인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1)의 KBO 리그 데뷔전이 확정됐다.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12일 인천 롯데전에 앞서 "다이아몬드는 이번 주 토요일(15일) 벽제에서 열리는 2군 경기(경찰야구단)에 등판해 2~3이닝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이후 19일 경기(인천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다이아몬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19승(27패)을 기록한 왼손투수다. 에이스 김광현이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한 SK는 다이아몬드가 빈자리를 채워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개인사와 부상이 겹치면서 KBO 리그 데뷔가 미뤄졌다.지난 1일 아내가 아들을 출산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고, 5일 입국했지만 바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시범경기 중 왼 엄지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까지 당해 '시차 적응'과 '치료'라는 두 가지 난관에 부딪혔다. 힐만 감독은 최대한 느긋하게 복귀를 기다렸고, 11일 첫 라이브피칭(투구수 50개)을 마치면서 2군 등판을 앞두게 됐다. 다이아몬드는 "공을 던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말했다. -라이브피칭을 끝낸 상황인데."그라운드로 돌아와 직접 타자를 상대했다는 게 좋았다. 마운드 위에선 투구에 대한 교정을 하면서 다시 적응하는 시간이었다. 실전에서 빨리 공을 던지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다. (피부가 벗겨졌던 왼 엄지) 회복은 수월하게 됐고, SK를 위해 하루 빨리 승리를 가져 오고 싶다."-트레이 힐만 감독은 오는 19일(넥센전) 1군 등판을 시사했다."영상을 충분히 보고 공부할 거다. 정신적으로는 그들에 맞서 싸우기 위해 준비할 것이고, 신체적으로는 공을 던지기 위한 준비를 완벽하게 하겠다."-아직 데뷔를 하지 못했는데, 답답하진 않나."스트레스를 받거나 답답하진 않다. 대신 SK와 계약을 한 이후 첫 등판을 하는 날만 기다렸다. 흥분되며, 곧 마운드를 밟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팬들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물론 알고 있다. 나도 내 자신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있다. 예상보다 늦게 개막을 맞이하게 됐지만 최선을 다해 팬들의 기대치를 최대한 충족하고 싶다."-직접 경험해 본 SK 분위기는 어떤가. 외국인코치가 많아서 적응은 수월할 것 같은데."시즌을 어렵게 시작했지만 팀 전체가 긍정적이다. 스프링캠프 때 세웠던 각각의 목표를 향해 다들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많다는 건 적응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전지훈련 첫날부터 모두가 환영해줬고, 프런트·선수·코칭스태프 모두가 정성을 다해 도와주고 있다. 한국의 문화는 존중을 기초로 하는 것 같다. 외국인들의 적응을 돕는 게 몸에 베어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시즌 목표는."SK가 리그 최강의 투수진이 되고, 내가 그 중 한 명이고 싶다. 최종적으로 SK가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돕고 싶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4.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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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SK 감독 "개막전 선발, 켈리 고려"

과연 SK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가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을까.힐만 감독은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켈리는 이번 주 토요일(18일) 경기에 나간다"고 밝혔다. SK는 오는 18일 광주에서 KIA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켈리는 정규시즌에 맞춰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는 유형.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선 두 차례 등판해 도합 6이닝을 소화했다. 14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에선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KIA전을 시작으로 정규시즌에 맞춰 본격적인 최종 리허설에 들어간다.힐만 감독은 '켈리가 개막전 선발을 맡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려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디션을 봐야하기 때문에 확정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황상 켈리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지난 1월 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면서 시즌 결장이 유력하다.김광현은 지난해 SK의 개막전 선발투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채워줘야 하는 상황이다. 기존에 있던 켈리와 윤희상, 박종훈에 새롭게 가세한 스캇 다이아몬드가 선발진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김광현과 '원투 펀치'를 형성했던 켈리가 1선발이다. 켈리는 지난해 9승8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3년째 SK에서 뛰고 있다.한편 힐만 감독은 18일 열리는 KIA전에 마무리투수 박희수를 등판시켜 구위를 점검할 계획이다. 박희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끝난 후 팀에 합류했고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7.03.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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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자선야구대회, 12월7일 대구 개최

12월의 뜻깊은 야구 축제가 열린다.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은 12월7일 토요일 오후 1시 대구구장에서 '2013 희망더하기 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 선수들을 보면 올스타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올 시즌 홈런왕·타점왕인 박병호(넥센)와 강민호(롯데), 김광현(SK), 이동현(LG), 나지완(KIA), 김현수(두산), 배영수(삼성), 이대수(한화), 신인왕 이재학(NC) 등 9개 구단의 간판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양준혁, 정민철, 김한수, 서용빈 등 은퇴 스타와 연예인 정준하, 방송인 전현무, 최근 미국 독립리그 마운드에 올랐던 고양 원더스 구단주 허민도 직접 뛴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본 경기 외에 사인회, 홈런 레이스,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양준혁 재단 이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여해준 선수들에 감사하다. 작년보다 더욱 알찬 내용으로 선수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자선야구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회 수익금은 양준혁 야구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을 후원하는 데에 쓰인다. 대회 입장권은 1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살 수 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이 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3.11.14 14:17
야구

‘나지완 연타석포’ KIA, 전날 패배 설욕

두산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두산은 14일 대구에서 치러진 2009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중고신인 홍상삼의 호투(6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삼성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 행진. 두산은 승률을 6할2푼1리로 끌어올리며 2위 SK(승률 0.581)와의 격차를 벌렸다. SK는 LG에 2경기 연속 패배하며 선두다툼에서 한발 밀렸다. 히어로즈는 부산 원정길에서 롯데에 맹폭을 가했다. 15-5 완승을 거두고 5위로 도약. 브룸바는 19호 아치를 그리며 부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광주에서는 KIA가 한화에 5-2로 승리했다. 한기주는 4월 16일 부산 롯데전 이후 두달여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5-2 한화KIA로서는 전날 3-8 패배가 오히려 약이 됐다. 주력 불펜이 하루를 쉰 덕에 이날 승리를 단단하게 지켰다. KIA 선발 양현종에 이어 7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동훈은 8회 이범호와 이도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위기에서 유동훈의 집중력이 빛났다. 왼손 대타 이영우를 상대로 바깥쪽 싱커로 삼진 처리한데 이어, 오른손 거포 최진행도 싱커를 앞세워 삼진을 뽑아냈다. 후속 연경흠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오선진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유동훈이 삼진 3개를 뽑는 동안 한화 타자들은 파울 1개도 쳐내지 못했다.KIA는 2-2이던 5회 '최고령 테이블세터'의 활약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2사 후 이종범은 볼카운트 0-2에서 한화 선발 김혁민이 던진 몸쪽공을 요령있게 맞고 나갔고, 이어 김종국이 중견수를 넘는 2루타때 홈을 밟았다. LG 5-3 SK금·토요일 이틀 내내 예측불허 승부를 펼쳤던 두 팀. 이런 흐름에 몸 내맡기길 거부한 걸까. 김성근 SK 감독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승부수를 냈다. 3-3으로 맞선7회말 LG 공격, 김 감독은 세 번째 투수로 선발 요원 왼손 고효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효준과 교체된 SK 두 번째 투수 전병두도 잠실 3연전 전까지는 왼손 선발 요원이었다. 고효준은 첫 타자 권용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내 줬다. 고효준이 이 이닝에 맞은 안타는 이 하나 뿐. 그러나 다음 이대형 타석 때 박용택을 견제 악송구로 3루까지 보냈고, 이어진 폭투로 홈까지 밟게 했다. 결승점이 나온 과정 역시 예측 불허였다. LG 페타지니는 8회 솔로포(시즌 17호)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히어로즈 15-5 롯데히어로즈 타선이 폭발했다. 3연전 동안 총 31점을 낼 정도로 화력도, 집중력도 강했다.이날도 히어로즈 타선은 1회와 9회를 제외한 매회 점수를 냈다. 승부는 3회에 갈렸다. 2사 후 이택근의 2루타를 시작으로 5안타와 4사구 3개를 얻어내며 순식간에 5점을 뽑아냈다. 브룸바를 포함한 4명(송지만·이택근·강정호)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3루타 하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이택근은 8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3루까지 내달렸지만 아쉽게 아웃되고 말았다. 강정호 역시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 하나가 부족한 상황. 9회 가르시아 앞으로 가는 단타에 2루까지 뛰는 욕심을 부렸지만 아웃됐다. 강정호도 2루로 뛰며 웃었고, 히어로즈 더그아웃도 웃었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두산 5-1 삼성두산의 '홍상삼 등판=팀 승리' 공식이 계속됐다. 두산은 전날까지 홍상삼이 선발로 나선 8경기를 모두 이겼고 14일 9번째 선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홍상삼은 1회 1사 후 박한이와 최형우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양준혁을 상대하기 전 윤석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진정시켰고 효과가 있었다. 양준혁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강봉규를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채태인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을 때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이렇다할 위기 없이 6이닝을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5승(무패). 지난해 입단하고 팔꿈치 수술로 1군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지만 올해 5연승 중이다. 홍상삼은 "타자들이 매번 도와줘 큰 힘이 된다. 오늘은 퀄리티 피칭(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으로 승리를 따내 기분이 좋다. 지금 페이스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양준혁은 9회 솔로 홈런(8호)으로 통산 홈런을 347개로 늘렸다. 대구=한용섭 기자 o부산=오명철 기자 광주=김식 기자 잠실=최민규 기자 ▷로이스터 “이제야 온전한 전력을 갖췄다”▷'홍상삼 6이닝 무실점' 두산, 삼성 3연전 '싹쓸이'▷'나지완 연타석포'KIA, 전날 패배 설욕…한기주 세이브▷김경문 ‘세데뇨 시즌 끝난 후 마무리 훈련 참가시킬 계획’▷김광현의 굳은 살이 만든 도미노 현상▷윤정수, 미모의 여자친구와 야구 관람 '찰칵'▷KIA 김원섭, 간수치 높아져 입원…공백 장기화 불가피 2009.06.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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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이닝] 선수들 변화없이 스피드업 효과 없다

지난 주중 광주 KIA-롯데전은 많은 점수가 나지 않았지만 경기시간은 3시간을 훌쩍 넘었다. 20일 KIA가 3-2로 승리한 날에는 3시간 21분, 21일에는 3시간 23분(롯데 6-5승), 22일에는 3시간 20분(6-2 롯데승)이 걸렸다. 점수가 적게 난다고 해서 경기 시간이 짧아 지는 것은 아니다. 잔루가 많아도 경기시간은 늘어난다.그런데 이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은 과연 선수나 코칭스태프들이 &#39경기 시간을 줄이자&#39는 생각을 갖고 있는 지 의심스러웠다는 점이다. 코칭스태프의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이 보이지 않았다. 투수 교체 때나 타임을 걸고 여전히 천천히 걸어간다. 유승안 경기감독관은 "1,3루 라인까지만 좀더 빨리 걸어나가기만 해도 전체 경기 시간은 몇분 줄어들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선수들도 여전하다. 첫날 롯데 선발 투수였던 이용훈이나, 둘째날 중간계투로 나온 롯데 강영식, 마지막 날 KIA 좌완 양현종 등은 주자가 나가기만 하면 투구 간격이 길어진다. 포수와 사인을 교환한 뒤 다시 발을 풀고 송진가루를 묻히는 등 쓸데없는 동작이 많았다. 세월이 만들어낸 &#39습관&#39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 뿐 아니라 삼성의 전병호 등 각팀마다 시간을 잡아먹는 선수들이 한 두명씩은 꼭 있다.물론 그런 동작이 개개인의 스타일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주자가 있는데 좀 더 긴장을 하고 정신을 집중하는 것을 나무랄 수만은 없는 법이다. 하지만 현재 프로야구는 전체적으로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냥 늘어지는 경기 시간 때문에 프로야구의 재미가 반감된다는 지적에 갖가지 촉진룰을 만들었다. 투수 교체시 투구수는 3회로 제한하고, 타임 요청은 2번밖에 할 수 없고, 마운드에서도 30초 이상 머물지 못하도록 하는 등 10여가지의 스피드업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그래도 올 해 경기 시간은 3시간18분이나 걸렸다. 지난 해 보다 1분 줄어들었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토요일 KIA-LG전 등 활발한 타격전은 그렇다치더라도 롯데-KIA전과 같은 경기를 3시간 이상 본다는 것은 &#39인내와의 싸움&#39이라고 할 만큼 지루하다. 이런 것들이 쌓이면 결국 팬들도 발길을 돌리게 된다. 공교롭게도 지난 22일 메이저리그에서도 촉진룰을 만들어 경기를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올 해 빅리그 경기시간은 2시간 51분42초였다. 우리보다 27분이나 빨리 끝났다. 그런데도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39타자들이 신속히 타석에 들어서도록 촉구&#39하는 등 여러가지 규칙을 마련했다. 우리와 비교한다면 &#39마른 수건을 더 쥐어짜는 격&#39이다.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서재응이 지난 달 "결국 경기 시간 단축은 선수들의 몫"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연한 말이다. 아무리 많은 촉진룰을 만들어 놓아도 지금과 같이 선수들의 생각이 달라지지 않는 이상 &#39경기시간을 줄이자&#39는 KBO의 구호는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다. 이석희 기자▷로이스터의 믿음야구 결정체 ‘베스트 롯데’를 주목하라▷‘KIA 주포’ 장성호 1군 복귀, 중심 효과 톡톡▷우리 히어로즈의 ‘5월 호언장담’은 공수표?▷KBO 기록 정정으로 송진우 기억력 ‘흔들흔들’▷ 류현진-김광현, 좌완 에이스의 동반 부진 2008.05.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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