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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도입 2년 만에 첫 금

한국 쇼트트랙이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혼성계주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혼성계주 2000m 결승에서 최민정(성남시청), 김아랑(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일반)이 호흡을 맞춰 우승했다. 기록은 2분40초993. 1위로 질주하던 네덜란드가 7바퀴를 남기고 넘어졌고, 2위였던 한국이 앞으로 나갔다. 마지막 바퀴에서 러시아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주자 김동욱의 스퍼트로 1위를 지켰다. 지난달에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서서히 메달 색깔을 끌어올린 한국은 종목 신설 두 시즌 만에 첫 금메달을 가져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7월 여자 2명, 남자 2명이 이어서 달리는 혼성계주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부터다. 양성평등에 대한 IOC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1992년 알베르빌 겨울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쇼트트랙은 남·여 종목에 차이를 뒀다. 대표적인 게 계주인데 여자는 3000m, 남자는 5000m다. 남녀가 함께 팀을 이뤄 달리는 혼성계주 도입은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혼성계주는 여자→여자→남자→남자 순서로 탄다. 총 18바퀴를 도는데, 처음에는 4명의 선수가 각각 2바퀴 반씩, 두 번째에는 각각 2바퀴씩 탄다. 레이스 도중 넘어질 경우, 같은 성별의 선수가 가서 터치한 뒤 이어 달려야 한다. 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이지만 혼성계주 종목에서 다소 밀리는 분위기였다. 보통의 계주와 달리, 4명의 선수가 500m씩을 달린다. 단거리를 여러 개 붙여놓은 종목이라 볼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은 그간 몸싸움과 순발력에서 다소 밀려 500m보다는 1000, 1500m에서 두각을 보였다. 혼성계주의 경우 순간 스피드가 좋으면서 체격이 큰 선수들이 주로 나온다. 출발 때부터 자리 선정을 위한 몸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좀 어려운 종목이었다. 2018~19시즌 다섯 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은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에 그쳤다. 5차 대회에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판정을 받았다. 물론 혼성계주도 계주인 만큼 선수들 간 호흡도 중요하다. 안상미 MBC 해설위원은 “여자에서 남자, 남자에서 여자로 주자가 넘어갈 때 추월할 수도 있고, 추월당할 수도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빠른 만큼, 남자에서 여자로 넘어갈 때 여자가 그 스피드를 잘 이어가야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9.12.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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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조장풍' 첫 등장부터 강렬…미스터리 캐릭터 궁금증↑

설인아가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첫 등장부터 강렬한 캐릭터를 각인시켰다.배우 설인아는 15일 방송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첫 등장했다.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날 설인아(고말숙)는 레드 컬러의 강렬한 코트 차림에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경남(천덕구)과 김시은(오대리)이 감시하는 호텔방의 문을 열고 들어와 능수능란하게 호텔방 내부를 휘젓는 모습으로 미스터리 요소를 끌어올렸다. 호텔 로비에서 마주친 김경남과 실랑이를 벌이던 설인아는 추파를 던지는 김경남을 호신술로 단숨에 제압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센 언니 이미지와 재치를 동시에 선사했다. 방송 말미 오대환(구대길)과 차정원(김지란)이 마주 앉은 정식집 프라이빗 룸에 등장한 설인아는 오대환에 관한 일이라면 어디서든 나타나는 미스터리 한 인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범상치 않은 첫 등장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 설인아가 앞으로 어떤 전개로 인물 관계에 변화를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김동욱(조진갑,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극.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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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매일우유 저지방 2% 키쑥쑥 농구교실 개최

삼성 썬더스가 매일유업과 함께 '매일우유 저지방 2% 키쑥쑥 농구교실'을 개최한다.삼성은 18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매일우유 저지방 2% 키쑥쑥 농구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구교실은 가족단위 대상으로 진행하며 매일우유 페이스북 페이지 '우유는 매일이다'에서 1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이번 행사에는 썬더스의 문태영 가족, 김동욱 가족, 김태술, 차민석, 천기범이, 블루밍스의 양인영, 윤예빈이 함께 한다. 주요 행사로는 레크레이션, 농구게임, 매일 농구골대 만들기, 매일유업 매일우유 후레쉬팩 4종 제품 증정식 등의 활동이 있을 예정이다.한편 이 행사는 삼성트레이닝센터 2층 관객석에서 외부인도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8.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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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JK김동욱 "운동경기장에서 왜 콘서트를 할까요?"

가수 JK김동욱이 지난 11일 두 번째 재즈 프로젝트 앨범 'Basement Claxxic(Studio Live)'를 들고 왔다. 2011년 무료 음원 공개로 화제를 모았던 '파안토' 이후 햇수로 6년만이다.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호소력 짙은 소울 보이스로 사랑받았던 그는 왜 갑자기 재즈로 돌아왔을까.사실 JK김동욱은 재즈를 정식으로 배웠다. 캐나다 토론토 험버대학에서 재즈보컬학을 배운 그는 "따지고 보면 나보다 더 어렸을 때부터 배운 친구들이 많기에 나는 전공자로 치기 어렵다. 관심이 있어서 살짝 배웠을 뿐이다. 재즈라는 장르가 어렵지 않다는 걸 대중가수인 내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신보에는 JK김동욱이 가진 재즈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전작이 온전한 재즈 레퍼토리였다면 이번엔 재즈와 올드 팝을 섞어 쉽게 접하도록 했다. 피아노 트리오에서 나아가 기타, 트럼펫, 트럼본 등 다양한 연주자들과 협업한 점도 인상적이다. 원곡의 멜로디를 가급적 유지하는 선에서 보컬과 연주의 매력을 둘다 느낄 수 있도록 인스투루멘틀 버전을 별도로 수록했다. JK김동욱은 "소울이 있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부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재즈"라며 폭넓은 장르의 접근을 추천했다.-추석은 어떻게 보냈나."노래 연습을 하며 새 앨범 준비도 천천히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는 계속 결과물을 내보려 한다."-지난 3월, 7월 올해만 싱글 두 곡을 냈는데."싱글은 완성되는 대로 발표하고 있다. 매년 가요 환경이 달라지는데 그 환경에 맞춰서 일을 하면 영원히 못 낼 것 같았다.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내는 것이 좋다."-느끼는 변화가 있나."사실 2002년에 데뷔해서 내가 그렇게 선배급은 아니었는데 최근 부쩍 후배들이 많이 생겼다고 느낀다. 또 노래를 못 부르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녹음 기술이 발달했다."-이번 신보에는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원테이크 녹음이었다. 연주자들과의 케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빠지고 받쳐주고 자유롭게 하모니가 만들어지니 인간적인 느낌이 들었다. 두 세번 정도 녹음을 했는데, 다들 상당한 실력자라 계속 해봐야 거기서 거기였다. 다수결을 통해 앨범에 넣을 테이프를 골랐다."-신경써서 녹음한 부분이 있다면."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편안했으면 한다. 음정, 박자 전체적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편안하게 들을 수 있길 바란다. 일하면서도 들을 수 있는 그런 음악이었으면 한다."-트랙리스트는 어떻게 구성했나."나에게 맞는 노래를 이것저것 찾았다. 하고 싶은 노래부터 골랐고 포기할 건 포기했다. 스팅의 '엔젤아이즈'를 하고 싶었는데 작곡자랑 회사 측이랑 해결이 안 됐다. 결국 저작권 문제가 되지 않는, 나에게 어울리는 노래 5곡을 수록했다."-재즈를 추전하고 싶은 후배가 있다면."실용음악을 전공한 친구들이라면 기본적인 역량이 다 있을 것 같다. 재즈에 관심이 있는 후배라면 누구나 환영한다.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을 좋아했는데 멤버들이 보컬적으로 어떤 특색을 가졌는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다. 솔로가수로는 딘이 가진 톤이 미성이라 탁성인 나랑 콜라보를 하면 어울릴 것 같다."-공연 계획은 없나."큰 무대를 하고 싶지만 내가 엑소 정도의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웃음) 소극장 위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공연장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올림픽공원 안에서 콘서트를 다들 하지 않느냐. 체조경기장에서 체조한다는 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가까운 나라는 공연을 위한 장소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면에서 다소 아쉽긴 하다."-나중에 공연장을 세운다는 계획은 없을까."음악적 환경이 갖춰지는 것은 바라는 일이지만 내 몫은 아닌 것 같다. 누군가를 키우다거나 후배를 양성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아직도 내 음악에 목마르다. 좋은 작품을 계속 내고 싶은 마음이다.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0.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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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복면가왕' 신동, 감춰졌던 반전 가창력 빛났던 순간

슈퍼주니어 신동의 가창력이 빛을 발했다. 그의 목소리가 이토록 매력적일 줄이야. 감춰졌던 반전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신동이 오렌지족으로 출연해 강남제비에 패해 아쉽게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모습이 그려졌다. JK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신동. 허스키한 보이스에 묵직한 힘을 자랑했던 주인공이 그라는 사실에 다들 화들짝 놀랐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코믹한 이미지가 친숙했던 신동의 반전 노래 실력이었던 것. 탁성과 샤우팅 창법이 돋보였던 신동은 출출했던 귀를 든든하게 채워줄 만큼 묵직한 힘을 자랑했다. 뛰어난 퍼포먼스 역시 놓칠 수 없었다. 신동은 "가면 쓰고 있을 때까지는 장난을 치고 싶었는데 아까 첫 소절을 부르는데 눈물이 나더라. 전역 후 정식 무대에서 인사 드리는 것이 처음이라 더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1집 당시 자신의 파트가 전혀 없어 마이크를 줘도 주머니에 넣고 무대에 올라갔다는 신동. 오로지 자신만을 바라봐주고 노래에 귀 기울여주는 '복면가왕' 무대에 감격해 순간 울컥했다는 그였다. 신동의 눈물과 진심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감동을 자아냈다.한편 신동은 방송 이후 자신의 SNS에 "안녕!!^^ 난 압구정 오렌지 족이야! 셀카 하나 찍어 봤어! ㅋ #복면가왕 #오렌지족 #신동 #입이간질간질 #고맙습니다 #팬들은 다 알았을듯 #내 목소리 다 알잖아 #열일중 여러분 혹시 못 보신 분들은 얼른 다시보기 부탁드려요 !! #이제 SM스테이션은 내 차례인가"라는 글로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2.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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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출근' 8人 사원증 공개 '박준형 폭소'

'오늘부터 출근' 출연진의 사원증이 공개됐다.19일 오후 tvN서 다음달 방송되는 '오늘부터 출근'에 출연하는 여덟명의 사원증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해당 사진은 홍진호 합류 전으로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또 LG유플러스 직원이 올린 것으로 정식 공개가 아닌 유출. god 박준형·작곡가 정재형·김성주·JK김동욱·은지원·모델 이현이·쥬얼리 김예원·로이킴 등은 단정한 차림으로 여느 사원증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박준형만이 과거 학창시절 사진으로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재미있다.'오늘부터 출근'은 직장생활을 해보지 못한 연예인들이 다양한 경력과 독특한 장점을 바탕으로 기업입사에 도전, 회사에 출근해 직장인들과 같이 주 5일 근무를 한다. 규칙적이고 조직적인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과 달리 자신만의 개성으로 남다른 끼를 드러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연예인이 일주일 동안 회사에 입사하여 좌충우돌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살펴보는 리얼 관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연예인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분주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삶의 애환과 성취감을 함께 나누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유쾌하고 리얼하게 살펴본다.방송은 다음달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8.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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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선수 김동욱, 가수 ‘지선’과 백년가약

현역 승마선수겸 코치인 김동욱(35)이 러브홀릭 출신 가수 지선(35)과 백년가약을 맺는다.20일 지선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선이 교제 중인 승마선수 남자친구와 25일 인천 라마다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승마 코치와 승마클럽 회원으로 만난 두 사람이 정식 교제를 시작한 것은 작년 봄으로 약 8개월 정도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선의 신랑이 될 김동욱은 2009년 국제승마연맹이 주관한 ‘월드 쇼우점핑 챌린지’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전국체전에서 인천대표로 맹활약한 바 있다. 지선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러브홀릭의 보컬로 활약했다. 러브홀릭은 1세대 모던록 그룹으로 ‘러브홀릭’·‘화분’·‘인형의 꿈’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로 전향해 2010년에는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여자 발라드 가수상을 받았다.한편 결혼식 축가는 지선과 평소 친분이 있는 가수 양파와 알렉스가 듀엣을, 또 유미가 축가를 맡아 이들의 결혼을 축복해 줄 예정이다.채준 기자 2014.01.22 07:00
스포츠일반

‘오심 피해’ 오리온스, “재경기 요청은 팬 위한 최소한의 예의”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KBL에 최근 심판의 잘못된 판정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재경기를 공식 요청했다. 오리온스는 "지난 20일 서울 SK와의 경기중에 일어난 몇가지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 그 일로 인해 생긴 결과에 대해 우리 구단은 심사숙고한 결과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오심이 발생된 시점부터 재경기를 요청한다. 이에 따른 요청 공문을 KBL에 정식으로 제출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오리온스 측은 "재경기의 구체적 방법과 시간,장소는 KBL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일이 벌어진 데는 지난 20일 서울 SK와의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 도중 벌어진 심판 오심 논란 때문이었다. 당시 심판진은 오리온스가 앞서 있는 상황이었던 4쿼터에 오리온스 선수들의 파울을 2차례 연속 불며 오심 논란을 일으켰다. 4쿼터 종료 5분55초를 남겼을 때는 김동욱이 SK 주희정에게 속공 반칙을 범했다고 판단했고, 경기 종료 4분 24초가 남았을 때는 이현민이 왼팔로 SK 변기훈을 밀자 공격자 파울로 판정했다. 급기야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심판에 항의하다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까지 당했고, 오리온스는 4쿼터에 69-78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해당 상황들이 통상적인 접촉에서 벌어진 일이라 판정이 잘못됐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 후 추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이같은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해 KBL 측이 오심이었다고 인정하면서 파문은 더 커졌다. 이보선 KBL 심판위원장은 "김동욱의 반칙은 일반 반칙으로 선언하는 게 맞고, 이현민의 공격자 반칙은 반칙 상황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오심을 인정했다. KBL이 재경기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한차례 있었다. 지난 2002-2003시즌 대구 동양(현 오리온스)은 원주 TG(현 동부)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막판 계시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역전패했고, KBL은 "승패에 중대한 영향을 준 오심이었다고 인정한다"며 재경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동양은 대승적 차원에서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고 재경기 요청을 취소했다.오리온스 측은 이번 상황에 끝까지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형진 오리온스 부단장은 22일 전화통화에서 "이번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없는 입장이다. 똑같은 상황(심판 판정 문제)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KBL이 관행처럼 똑같은 일을 되풀이해 수습하려 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단장은 재경기 요청을 한 이유에 대해 "정정당당한 조건에서 결과가 나오는 것에 승복하는 모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선수들이 흘려온 땀, 눈물이 있다. 그러나 심판의 잘못된 판정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은 페어플레이 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팬들도 이번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이 팬들을 위해 그저 뒷짐만 져서는 안 되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여겼다. 그래서 상처가 나더라도 (재경기)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부단장은 향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행대로 심판설명회만 개최해서 내부 징계만 하고 이러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다. 유야무야 넘어가면 또 이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마찬가지일 것이다. 떳떳하게 끝까지 해보겠다"고 말했다. 일단 KBL은 22일 오후 이번 사안에 대한 평가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1.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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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오심 피해’ 오리온스 재경기 요청, 받아들여질까

프로농구 사상 초유의 재경기가 열릴 것인가.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는 22일 KBL에 심판의 잘못된 판정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재경기를 공식 요청했다. 오리온스는 "지난 20일 서울 SK와의 경기중에 일어난 몇가지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 그 일로 인해 생긴 결과에 대해 우리 구단은 심사숙고한 결과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오심이 발생된 시점부터 재경기를 요청한다. 이에 따른 요청 공문을 KBL에 정식으로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리온스 측은 "재경기의 구체적 방법과 시간,장소는 KBL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상황은 20일 서울 SK전에서 나왔다. 오리온스가 61-55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 55초를 남긴 상황에서 심판진은 김동욱이 주희정에게 속공 파울을 했다고 판정했다. 그러나 이는 김동욱이 공을 잡으려다 주희정과 일반적인 접촉을 한 상황이었다. SK의 속공 전개로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주희정이 이 과정에서 넘어지며 공을 던지는 플레이에 심판진이 속았다. 김동욱은 심판진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고, SK는 자유투 3개를 얻었다.이어 오리온스 가드 이현민의 공격자 파울 판정도 석연치 않았다. 4쿼터 종료 4분 24초가 남은 상황에서 이현민이 왼팔로 SK 변기훈을 밀었다. 그러나 통상적인 접촉이었는데도 밀려 넘어진 변기훈을 보고 심판진은 이현민의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다. 이에 거세게 항의한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까지 당했다. 5연승을 노렸던 오리온스는 4쿼터의 석연치 않은 잇따른 판정에 69-78로 역전패했다. 경기 후 추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이같은 논란에 대해 KBL은 해당 판정에 대해 오심이었다고 인정하면서 파문이 더 커졌다. 이보선 KBL 심판위원장은 "김동욱의 반칙은 일반 반칙으로 선언하는 게 맞고, 이현민의 공격자 반칙은 반칙 상황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KBL은 22일 오후 이번 사안에 대한 평가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BL 측이 오심으로 인정된 만큼 오리온스는 해당 시점부터 재경기를 해야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전했다.그동안 프로농구 출범 이후 심판 오심에 따른 재경기 요청은 몇차례 있어왔다. 그러나 KBL이 재경기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한차례 있었다. 지난 2002-2003시즌 대구 동양(현 오리온스)은 원주 TG(현 동부)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막판 계시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역전패했고, KBL은 "승패에 중대한 영향을 준 오심이었다고 인정한다"며 재경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동양은 대승적 차원에서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고 재경기 요청을 취소했다. 다른 요청 사례는 한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결정적인 오류를 범한 심판에게 기대치보다 낮은 징계를 내놓기도 했다. 매 시즌마다 있어왔던 심판 판정 문제가 올 시즌에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불거지면서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1.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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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토토] 동부-삼성전, 대표팀 차출이 미칠 영향은?

27일 오후 7시 원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서울 삼성의 프로농구 경기를 대상으로 농구토토 매치 60회차가 실시된다. 마감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27일 오후 6시 50분이다.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뒤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두 팀이다. ‘기둥’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3연패 하며 중위권으로 추락한 반면, 삼성은 이정석·이규섭·이승준이 떠나갔음에도 2승1패를 거두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동부가 5승1패로 삼성을 압도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삼성의 승리가 점쳐진다. ◇ 삼성의 스피드 UP, 공·수 UP삼성은 주전 3명이 빠진 뒤에도 잘 나간다. 가드 이원수가 이정석, 포워드 차재영이 이규섭, 포워드 김동욱이 이승준의 빈 자리를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조직력은 변함없이 탄탄하고,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졌다. 수비도 물 샐 틈 없다. 삼성은 대표팀 3명이 차출된 뒤 서울 SK와 첫 경기에서는 79-84로 졌다. 하지만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를 연파하고 대표팀 공백 우려를 씻어냈다. 모비스와 경기에서는 올 시즌 최다인 118점을 넣어 막강 화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삼성은 나이젤 딕슨을 뺀 선수 전원이 줄기차게 달리며 기회를 만들고 있다. 무빙 오펜스가 확실한 득점 방정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의 마이클 조던’ 애런 헤인즈는 여전히 코트를 휘저으며 30점씩 퍼붓고 있다. 삼성은 10개팀 중 유일한 90점대 평균 득점(90.8점)을 기록 중이다. 높이의 공백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삼성은 대표팀이 빠진 뒤 한 번도 리바운드에서 뒤진 적이 없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 크리스 알렉산더가 버티는 LG와 경기에서도 29-27로 앞섰다. 코트에 선 5명 모두가 리바운드에 가담하는 적극성으로 리바운드 열세를 만회하고 있다. ◇ 해결사의 부재가 뼈아픈 동부동부는 김주성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가 뛴 두 경기에서는 다 이겼지만 그가 떠난 뒤 세 경기 내리 졌다. 전력이 크게 처지는 건 아니다. 포인트가드 박지현, 슈팅가드 황진원은 노련하고, 포워드 윤호영은 득점에 눈을 떴다. 로드 벤슨이 지키는 골 밑도 든든하다. 전역한 박범재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중요한 순간에 해결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동부는 전자랜드에 73-79, 부산 KT에 71-79로 졌다. 전주 KCC에도 59-66로 패했다. 모두 다 10점 차 이내 경기로 4쿼터 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종료가 다가올수록 득점이 침묵했다. 상대의 거친 수비에 당황해 기회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기 때마다 김주성이 한방씩 터뜨려줬는데, 김주성이 빠진 지금은 누구도 접전 상황에서 해결해주지 못하고 있다. 평균 실점 3위(71.6점)로 수비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수비만으로 승리하기는 쉽지 않다. 동부는 빈틈없는 수비를 자랑하지만 삼성의 공격력도 그 못지 않게 세다. 두 가지 요소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삼성이 80점대 득점으로 70점대의 동부를 꺾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은 삼성 40점대 초반, 동부 30점대 초반을 점친다. 상대적으로 느린 동부가 삼성의 빠른 발을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0.10.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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