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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경찰' 김수로·조재윤·곽시양·유라, 해양경찰의 무게를 견뎌라[종합]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유라가 병아리 해양경찰로 첫걸음을 뗐다. 본격적인 도전기가 시작됐다. 13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바다경찰'에는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유라의 해양경찰 도전기가 펼쳐졌다.조재윤과 곽시양이 가장 먼저 만났다. LTE급으로 호칭을 정리했다. 막내 유라가 나타났다. 조재윤은 '아빠 미소'를 지으며 반겼다. 수영실력을 묻자 "죽지"라며 허세를 부렸다. 마지막으로 가장 큰형인 김수로까지 합류했다. '바다경찰' 완성체가 이뤄졌다. 첫 발령지는 부산이었다. 식사 당번을 정했다. 브런치&새참 담당은 곽시양과 조재윤. 결국마지막 날까지 시리얼 대잔치였다는 후문. 두 사람은 잠꼬대 콤비이기도 했다. 잠버릇이 잠꼬대였던 것. 아주 잘 통할 것 같은 느낌이 묻어났다. 정복을 대하는 신임 경찰의 자세. 조재윤은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임용식까지 연습했다. 해양경찰가를 더듬거리며 외우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막둥이 유라는 '바다경찰' 전달사항을 꼼꼼하게 읽으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곽시양은 자아도취형이었다. "멋있는 것 같다"며 뚫어지게 카메라를 바라봤다. 다음 날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은 곽시양이었다. 인사성 밝게 동료들에게 인사를 먼저 건넸다. 다소곳하게 앉아 동료들을 기다렸다. 민원실엔 어색한 기류가 감돌았다. 세상 불편한 상황 속 걸그룹 이야기가 나왔다. 요즘 군인들 사이에서 레드벨벳 아이린의 인기가 뜨겁다는 얘기가 언급됐다. 상경은 "아이린"을 말하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해양경찰로의 첫걸음은 임용식이었다. 다함께 해양경찰가를 연습하며 임용식을 준비했다. 긴장감 속 강당으로 이동했다. 드디어 신임 순경 4인방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명준 서장도 참석했다. 입이 바짝 마를 정도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순경 계급장을 부착하고 정식으로 해양경찰이 됐다. 해양경찰헌장을 낭독한 김수로는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였다. 맏형다운 모습이었다. 서장은 "부산해양경찰서에 파출소가 7개 있다. 가장 많은 업무가 있는 남항파출소로 발령을 받았다. 각오를 단단히 해라.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물살을 가로지르며 첫 출근에 나섰다. 마냥 신기한 눈망울이었다. '파출소를 가는데 왜 배를 타고 가는가'부터 시작해서 '저것은 무엇인가' 등 궁금증이 끊이지 않았다. 물 한 잔도 마시기 어려운 현장이었다. 익수자가 발생했다. 바로 출동했다. '해양경찰이 되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이 와닿을 만큼 쉽지 않은 해양경찰 삶이었다. '바다경찰'은 '시골경찰'의 스핀오프로, 해상경비·해난구조·해상 환경 보존 등 부산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이 된 연예인들의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8.13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