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6건
프로야구

'9명 신규 코치 영입' 1박 2일 워크숍, 염경엽 감독 "승리와 육성 병행"

LG 트윈스가 2024시즌 코칭스태프 워크숍을 진행했다.LG는 지난 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워크숍을 열고 2023시즌 리뷰, 스프링캠프 및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24명과 신규 코칭스태프 9명, 데이터분석팀 등이 참석했다.구단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 예정된 피치 클록,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컨디셔닝 파트에선 지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력 훈련 방향성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해낸 염경엽 감독은 "한 해를 시작하면서 팀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한다. 1군 코칭스태프는 경기력에 중점을 두고 승리와 육성을 병행할 수 있어야 하고, 2군 및 잔류군에서는 구단 육성 방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자 한다"고 이번 시즌 지향점에 관해 설명했다.LG는 워크숍을 통해 2024시즌 코칭스탭 보직을 확정했다. 1군 타격코치였던 이호준 코치는 QC(Quality Control) 코치 역할을 맡고, 서용빈 2군 감독을 비롯해 최상덕·정수성·손지환·최경철·김용의·최승준·김재율·정주현 코치 등 9명이 새롭게 합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1군감독 : 염경엽수석 : 김정준수석 트레이닝 : 김용일QC(Quality Control) : 이호준타격 : 모창민, 최승준(신규)투수 : 김경태, 김광삼수비 : 김일경작전 : 박용근주루 / 외야수비 : 정수성(신규)배터리 : 박경완컨디셔닝 : 박종곤, 안영태, 이권엽, 고정환,양희준(퓨쳐스 → 1군)▲ 퓨쳐스감독 : 서용빈(신규)수석 겸 투수 : 경헌호투수 : 신재웅타격 : 김재율(신규)수비 : 양원혁(잔류 → 2군)작전 : 윤진호주루 / 외야수비 : 김용의(신규)배터리 : 최경철(신규)총괄 컨디셔닝 : 배요한컨디셔닝 : 유현원▲ 잔류군 / 재활잔류군 책임 / 타격 : 손지환(신규)투수 : 장진용(2군 → 잔류)작전 / 외야수비 : 양영동(2군 → 잔류)주루 / 내야수비 : 정주현(신규)컨디셔닝 : 최재훈재활 투수 : 최상덕(신규)재활 컨디셔닝 : 김종욱 2024.01.04 17:45
프로야구

1994년 박종호 이후 멈춘…LG 2루수 GG 계보를 신민재가?

내야수 신민재(27·LG 트윈스)를 향한 염경엽 LG 감독의 신뢰가 단단하다.신민재는 올 시즌 LG의 '히트 상품' 중 하나다. 개막전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내야 백업 자원이었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입지를 넓혔다. 이젠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후반기 17경기 중 13경기에서 선발 2루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진에 빠진 최우수선수(MVP) 출신 서건창의 빈자리를 채우며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었다.공·수·주 모두 기대 이상이다. 대주자 출전 횟수가 많았던 신민재는 도루 27개를 성공, KBO리그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다. 정수빈(두산 베어스·26개)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22개)을 비롯한 리그 대표 '대도'들에게 모두 앞선다. 더욱 놀라운 건 타격. 82경기 타율이 0.333(147타수 49안타)이다. 출루율은 0.391로 4할에 이른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각종 타격 지표가 수준급이다. 볼넷(14개)과 삼진(15개) 비율이 1대1에 가깝다. 타석마다 악착같은 모습으로 투수를 괴롭히고 출루하면 상대 배터리의 진땀을 뺀다. 수비도 준수하다. 염경엽 감독은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민재가 경기하면 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수비도 많이 늘었다"며 "김일경 코치랑 고생을 많이 했는데 빠른 시간 안에 적응했다. 기본기 같은 부분은 더해야 하지만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 계속해서 좋아질 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감독은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한다. 염경엽 감독은 "내 꿈은 (신민재를) 골든글러브(GG)로 만들고 싶은데, 도루왕하고 (타율) 3할을 치면 받는 거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LG 소속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2루수는 1994년 박종호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다소 무리한 바람일 수 있지만 그만큼 신민재를 향한 시선이 달라졌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염 감독은 "(신민재 같은 선수가) 한 번 성장하게 되면 센터라인에 엄청난 자원이 생기는 거다. 결국 (팀이 좋은 성적을 내려면) 포수와 2루수, 유격수, 중견수까지 센터라인이 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14 05:02
프로야구

LG의 2023 다짐 "세계 최고의 팬들께 최상의 경기력" "KS 우승 확률 50%로"

"세계 최고의 팬들께 최상의 경기력으로 보답하자." (김인석 LG 트윈스 대표이사)"한국시리즈 승률을 50%로 만들고 싶다." (김정준 LG 신임 수석 코치)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년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김인석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이 참석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인석 LG 대표는 "2022년 우리는 상당한 성과를 냈다. (정규시즌) 144경기와 플레이오프(PO) 4경기 중 (1차전까지) 145경기까지는 정말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마지막 3경기가 너무 아쉬웠다. 많은 팬들로부터 3경기에 관한 아쉬움을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LG는 지난해 구단 역대 최다승(87승 2무 55패)을 기록,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했다. 하지만 키움 히어로즈와의 PO 1차전에서 승리한 후, 3경기를 내리 졌다.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실패하며 28년 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되자 사령탑을 교체했다. 2년 계약이 만료된 류지현 감독을 대신해 염경엽 감독을 새롭게 데려왔다. 김 대표는 "LG는 세계 최고의 열정적인 팬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의 버팀목"이라며 "선수들은 최고의 팬들께 최상의 경기력으로 보답해달라"고 부탁했다.LG는 이날 2023 코치진 구성을 완료, 발표했다.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지휘봉을 잡았던 이종범 감독이 1군 주루·수비 코치로 돌아왔다. 또한 김정준(수석) 박경완(배터리) 김일경(수비) 코치 등을 영입했다. 김정준 수석 코치의 영입은 염경엽 감독의 의중을 100% 반영한 것이다. 염 감독은 앞서 "김정준 코치와는 식사도 한 적이 없는데 꼭 함께하고 싶었다. 야구를 폭넓게 봐 달라고 요청했다. (아버지인) 김성근 감독님 밑에서 경기 운영을 습득했을 테니, 내게 또 하나의 방안이 생기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SSG 데이터센터장을 역임한 김 코치는 "지난해 상대 팀으로 LG를 지켜봤다. '(LG를 만나면) 열심히 잘 싸웠다. 멋있다'고 격려해주고 싶었다"고 덕담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결과가 전부인 세상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과정이 없다면 미래가 없다"며 "그동안 (코치와 전력 분석 등으로) KS에 11차례 올라 5번 우승을 경험했다. 올해 12번째 KS에 올라 6번째 우승을 하고, 승률 5할을 채우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취임하자마자 "(우승이) 내 꿈이다. 내 마지막 꿈, 그거만 이루면 여한이 없다"라며 "주어진 시간이 3년이지만, 2년 안에 무언가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프시즌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채은성(한화 이글스) 이형종(키움) 등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LG를 떠났다. 유강남의 빈자리는 4년 총 65억원에 FA 영입한 박동원으로 채운다. 박동원은 "야구를 시작한 뒤 한 번도 우승해본 적이 없다. 내 야구 인생의 첫 우승을 LG에서 경험하고 싶다. 올해 LG가 29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으면 좋겠다"며 "내가 포수 마스크를 쓴 경기에서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01.04 19:26
프로야구

LG, 이종범 1군 주루 외야 코치 복귀…이병규 코치는 떠난다

염경엽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LG 트윈스가 2023년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LG가 4일 발표한 2023년 코치진에 따르면 이종범 퓨처스(2군) 감독이 올해부터 1군 주루 및 외야 수비 코치를 맡는다. 2021년 4월 1군에서 2군으로 옮긴 이종범 코치는 지난해 퓨처스 지휘봉을 잡아 북부리그 2위(승률 0.566)를 이끌었다. 퓨처스 리그로 자리를 옮긴 김광삼 투수 코치를 대신해 김경태 퓨처스 트수 코치가 1군에 합류한다. 또한 염경엽 감독 부임과 함께 김정준 수석코치, 박경완 배터리 코치, 김일경 수비 코치가 LG에 가세했다. 현재 호주 프로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병규 감독은 정든 LG를 떠난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격 코치를 맡았는데, 이번 코치진 명단에 이름이 없다.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23 선전을 다짐한다. 1군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나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고, 2군은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시즌을 준비한다.이형석 기자 2023.01.04 10:59
프로야구

[IS 포커스]'대도' 김혜성은 타구도 훔친다

지난해 도루왕 김혜성(23·키움 히어로즈)이 공수겸장으로 변신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KBO리그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다. 준족의 힘이 컸다. 시즌 46도루로 도루왕에 올랐고 실패는 단 4개에 불과했다. 타격에서도 데뷔 첫 3할 타율(0.304)을 기록,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문제는 수비였다. 좌우는 물론 높이까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지만, 실책이 35개로 독보적 1위(2위 박찬호 24개)였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에도 승선했으나 수비로 홍원기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시즌 중 2루와 유격을 오갔고, 결국 올해는 풀 타임 2루수로 시즌을 소화 중이다. 현재까지 결과는 성공적이다. 공격에서 장점은 여전하다. 4일 기준 도루 28개로 독보적 리그 1위(2위 김지찬 19개)를 질주 중이다. 지난해와 달리 3할 타율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투고타저 영향이 크다. 리그 환경을 보정한 wRC+(100을 리그 평균으로 보는 조정 득점 생산력)는 110.6으로 지난해(104.5)보다 높아졌다. 그런데 수비에서 안정감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넓어진 범위가 그대로인데 실책이 급격하게 줄었다. 올 시즌 김혜성은 문자 그대로 최고의 내야수로 활약 중이다. 시즌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 686과 3분의 2이닝(내야 1위)을 소화했고 실책은 단 4개뿐이다. 내야안타를 포함한 처리%(스탯티즈 기준)도 96.42%(내야 1위)에 달한다. 지난해 실책 35개, 처리% 88.22%였던 모습은 더는 찾아볼 수 없다. 도루왕의 주력이 내야에서도 빛나준 덕분이다. 김일경 키움 수비 코치는 "김혜성의 수비 범위가 넓은 건 그의 운동 능력이 좋기 때문"이라며 "가지고 있는 스피드도 뛰어나 넓은 수비 범위를 선보이고 있다. 2루로 이동 후 송구 부담이 줄고, 포구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수비해 좋은 캐칭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에서도 그의 수비가 돋보였다. 2일 경기에서 선발 2루수로 출전했던 그는 3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한화 김인환이 친 안타성 타구가 1루수 옆을 갈랐지만 쫓아가 땅볼로 바꿔냈다. 코스도 절묘했고 바운드도 쉽지 않았지만, 김혜성의 발과 판단력이 먼저였다. 3일 경기에서도 원숙해진 판단력이 빛을 발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2루수로 출전했던 김혜성은 4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노수광의 2루 뜬공을 고의로 낙구했다. 심판의 인필드 플라이 콜이 들리지 않은 것을 놓치지 않고 땅볼로 만든 것이다. 떨어진 공을 잡은 그는 2루 주자 정은원을 먼저 포스아웃시킨 후 이어 1루 주자 이진영까지 포스아웃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혜성을 상대했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그의 수비를 인정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혜성은 수비할 때 스타트가 굉장히 좋다. 주력 툴에 타구 읽는 능력이 더해져 스타트가 빨라졌다"며 "작년에는 주자로서 주루 플레이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2루로 옮긴 후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04 14:15
야구

SK, 코치진 개편 완료… 김민재 수석코치 등 8명 영입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 코치로 활동하던 김민재 코치를 수석 코치로 영입, 새 시즌 코치진 선임을 마쳤다. SK 구단은 28일 코치진 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는 "1군은 김원형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김민재 수석 코치, 조웅천, 이대진 투수 코치, 이진영, 홍세완 타격 코치, 김민재(겸직), 손지환 수비 코치, 전형도, 조동화 작전·주루 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 박창민, 이형삼, 고윤형, 길강남 컨디셔닝 코치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2군은 조원우 감독을 중심으로 최창호, 제춘모 투수 코치, 박정권 타격 코치, 김일경 수비 코치, 백재호 작전·주루 코치, 최경철 배터리 코치, 김상용·유재준 컨디셔닝 코치, 김주윤 멘털 코치가 활동한다. 또 잔류군 루키팀은 김석연 책임 및 타격 코치, 전병두 투수 코치, 이대수 수비·주루 코치, 이승호 재활 코치, 최현석·김기태 컨디셔닝 코치가 맡는다. SK는 비시즌 기간 조원우, 김민재, 조웅천, 이대진, 전형도, 세리자와, 길강남, 유재중 등 총 8명의 신임 코치를 영입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1.28 10:34
야구

'2군 멘탈코치 도입' SK, 코칭스태프 개편 완료…PDA 신설

SK가 4일 2020시즌 코칭스태프 개편을 마쳤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수펙스팀(1군)의 타격과 트레이닝 보강, 퓨처스팀(2군) 내 멘탈 코치 선임, 유망주 집중 육성을 도모하는 PDA(Prospect Development Academy) 신설이다. 수펙스팀(1군)은 염경엽 감독을 중심으로 최상덕·제춘모 투수코치, 이진영·박재상 타격코치, 김일경 수비코치, 정수성·조동화 작전주루코치, 최경철 배터리코치, 이지풍·이형삼·최현석·김기태 컨디셔닝코치로 구성됐다. 새 얼굴인 이진영 코치와 이지풍 코치가 타격과 트레이닝 파트 보강에 힘을 보탠다. 퓨처스팀(2군)은 이종운 감독을 필두로 김경태 투수코치, 박정권 타격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서한규 작전주루코치, 김필중 배터리코치, 고윤형·김상용 컨디셔닝코치가 담당한다. 또 선수들의 개인 역량을 높이고 감정과 심리 상태를 잘 관리하기 위해 멘탈코치 보직을 새롭게 만들었다. 퓨처스 멘탈코치로 선임된 김주윤 코치는 스포츠멘탈코치 전문가과정(MCI)을 이수했고 여러 프로·아마추어 선수들의 멘탈코칭을 진행해왔다. SK는 또 유망주 집중 육성과 기량 향상을 위해 PDA를 신설했다. 루키팀과 분리돼 운영되는 PDA는 최창호 투수코치와 백재호 타격코치, 홍세완 수비코치, 박창민 컨디셔닝 코치가 소수의 유망주 선수를 1대1로 집중 지도해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잔류군으로 운영되는 루키팀은 김석연 총괄 및 타격코치, 이승호 투수코치, 이대수 수비코치, 전병두 재활코치, 조문성 컨디셔닝 코치가 맡는다. 새로 SK 유니폼을 입게 된 코치는 총 7명. 이진영·이지풍 코치 외에 최경철, 박정권, 이승호, 홍세완, 김주윤 코치다. 배영은 기자 2020.02.04 15:57
야구

'조동화·이대수 합류' SK, 1·2군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염경엽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SK가 2019년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SK는 19일 1·2군 코칭스태프 명단을 발표하면서 "내부 승진을 통한 구단 내 코치 육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구단의 선수 육성 방향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단의 문화와 선수 운영, 육성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SK 베테랑 선수 출신(전병두·조동화·이대수)들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군은 박경완 수석 코치, 손혁-최상덕 투수 코치, 김무관-백재호 타격 코치, 손지환 수비 코치, 정수성 작전·주루 코치, 박재상 1루 코치, 장재중 배터리 코치로 구성됐다. SK는 "염 신임 감독의 타격 및 투구 이론의 방향성에 맞는 코치를 인선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퓨처스팀(2군)은 이종운 감독, 김석연 수석 및 타격 코치, 김경태-제춘모 투수 코치, 김일경 수비 코치, 조동화 작전·주루 코치, 김필중 배터리 코치가 각각 선임됐다. 잔류군으로 운영되는 루키팀은 최창호 코치, 서한규 코치, 이대수 코치, 전병두 코치가 이끈다. 새로 합류한 코치는 총 5명. 장재중 전 롯데 코치, 김일경 전 LG 코치, 전병두 전 SK 전력분석원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조동화와 이대수 코치다. 배영은 기자 2018.11.19 14:11
야구

이 악문 롯데 문규현 “올 시즌 얻은 교훈 잊지 않겠다”

"다친 것 다 내 탓이다. 올 시즌 얻은 몸 관리의 교훈을 잊지 않겟다."롯데 내야수 문규현(29)에게 이번 겨울은 추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올 시즌 105경기에 나서 타율 0.205·17타점·17득점을 남겼다. '문대호'라고 불리며 활약했던 지난 시즌(타율 0.242·39타점·40득점)에 비해 모든 수치가 떨어졌다. 내년 시즌 연봉협상을 앞두고 삭감이 예상됐다. 그러나 문규현은 지난 주 구단과 600만원 오른 9000만원에 협상을 마쳤다. 그는 "나 역시 연봉 삭감을 예상했다"며 "'동결만 돼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구단에서 9000만원을 제시했다. 군말없이 도장을 찍었다. 내년 시즌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올 시즌 문규현이 부진했던 이유는 크고 작은 잔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지난 4월28일 사직 LG전 수비 도중 2루로 슬라이딩하는 김일경과의 충돌로 인한 왼무릎 부상을 시작으로 가래톳과 늑골, 옆구리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무너진 타격 밸런스를 다시 찾는 건 쉽지 않았고, 수비에도 지장을 받았다. 그는 "다친 건 다 내 탓이다.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일"이라며 "올 시즌 몸 관리에 대한 교훈을 많이 얻었다.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문규현은 이번 달부터 부산의 한 재활센터로 매일 출근하고 있다. 시즌을 마친 뒤 어깨가 아파 정밀 검진을 했는데, 회전근이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문규현은 "오래 전부터 어깨가 조금씩 아팠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몸 관리를 제대로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검진을 받으니 회전근이 많이 손상됐다고 하더라. 더 큰 부상을 당하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재활을 통해 회복 가능한 수준이다. 어깨 재활로 상체 훈련은 못하고 있지만 하체 훈련은 시작했다"고 덧붙였다.문규현의 내년 시즌 목표는 소박하다. 그는 "아프지 않고 온전하게 한 시즌을 마치고 싶다. 전 경기 출장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포지션 경쟁자인 박기혁이 군 제대 후 복귀해 빼앗긴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는 "포지션 경쟁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내 할 것만 잘하면 충분히 밀리지 않는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규현은 또다른 목표도 전했다. 내년 말에는 억대 연봉에 진입하는 것이다. 2002년 데뷔한 문규현은 "올 시즌 부진을 교훈 삼아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부활하겠다"며 "프로 선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억대 연봉을 꿈꾼다. 열심히 해 내년 시즌 꼭 억대 연봉에 진입하고 싶다. 그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2.12.26 09:34
야구

조용한 가을 남자 문규현 “포스트시즌을 기다렸다”

롯데 내야수 문규현(29)은 지난해 '문대호'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즌 중반까지 부진했던 그가 7월 들어 갑자기 불방망이를 휘두르자 팬들이 "이대호처럼 잘 친다"며 붙여준 별명이다. 문규현은 풀타임 첫 시즌인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42·39타점·2홈런을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 제 몫을 다했다.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그는 전지훈련을 착실히 소화하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출발은 좋았다. 문규현은 4월 한 달간 타율 0.265(49타수 13안타)를 기록했고, 타점은 6개 쓸어 담았다. 그러나 4월28일 사직 LG전에서 2루로 슬라이딩하는 김일경과의 충돌로 그의 올 시즌은 꼬이기 시작했다. 왼무릎 부상을 당한 문규현은 좋았던 타격 밸런스를 잃고 말았다. 무릎 부상을 털고 다시 좋아질 무렵에는 가래톳과 늑골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8월에는 허리와 옆구리에도 부상을 당했다. 문규현은 올 시즌 종합병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잔부상과 씨름했고,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기대를 모았던 여름이 아쉽게 지나가고, 문규현은 가을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만들어온 그는 9월 중반 마침내 모든 부상을 털어냈다. 그리고 데뷔 후 처음으로 고향(전북 군산)에서 명절을 맞이한 문규현은 10월2일 군산 KIA전에서 2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힘을 보탰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 문규현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펄펄 날았다. 2경기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타율 0.571·2타점을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타율 1위·타점은 공동 2위다. 여기에 물 샐 틈 없는 수비도 펼쳐보였다. 그는 "나는 공격형 선수가 아니다"라며 "수비로 팀에 보탬이 되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수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1~2차전 활약이 인상적이었다."수비는 평소처럼 집중력 있게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1차전에서 내야 수비가 흔들릴 때는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하지만 위기를 잘 넘겨 승리할 수 있었다."- 선구안이 좋아진 모습인데."공을 끝까지 기다리라는 벤치의 주문이 있었다. 그러면서 공을 많이 보게 됐고, 나쁜 공을 가리기 시작했다. 떨어지는 공에 속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큰 스윙보다는 가볍게 맞히자는 생각으로 방망이를 돌렸다."- 올 시즌 내내 부상과 씨름했다."몸 관리를 못한 건 선수 탓이다. 수비에 지장을 줄 정도의 부상은 아니었지만, 한 번 무너진 타격 밸런스를 찾기는 정말 힘들었다. 기대에 못미친 시즌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그 부진을 만회하고 싶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겨뒀는데."선수들 모두 11일 경기가 3차전이 아닌 1차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반드시 승리해 꼭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겠다."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2.10.11 09: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