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탤런트 조성규, 고 김주혁 조문할 때도 동료 연예인 비판글 남겨
12일 탤런트 조성규가 고 조민기 빈소에 동료 연예인들이 조문을 오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로 남겨 설왕설래가 오가는 가운데, 과거 그가 고 김주혁을 애도하며 올린 글도 덩달아 주목됐다. 조성규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주혁의 빈소를 조문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평소 속 깊은 따뜻한 인품의 연기자로서 사랑받아 온 김주혁의 빈소에 얼마나 많은 동료 연기자가 함께할지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도 “평소엔 아무런 일면식도 관심도 없었으면서 오로지 카메라에 찍히고자 혼자도 아닌 매니저 대동한 채 온갖 분 바른 표정 다 지어가며 나타나는 연예인들, 제발 슬픈 영혼 앞에 겉 다르고 속 다른 그러한 분 바른 모습들 제발 없었으면”이라고 했다. 한편 조성규는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민기의 빈소를 다녀온 뒤 씁쓸한 심경을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혹여 구설에 오를까 조문을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 탓에 빈소를 찾는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뜸한 상황이었다. 그는 “그(조민기)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며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했다. 프로복서 출신 탤런트 조성규는 1992년 KBS2 일일연속극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해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 MBC ‘무한도전’ 파키아오 편에서 멤버들과의 복싱 경기 주심을 맡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2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