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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허샤이저→2020 시거...토미 현수 에드먼, CS·WS 'MVP 동시 석권' 계보 이을까 [IS 포커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은 열도를 흔들고 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지난 시즌까지 일본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 팀 주축으로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를 상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에선 다른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가 뉴욕 메츠의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국내 야구팬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PS에 진출했지만, 김하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NLCS에 이어 WS에서도 한국인 피가 흐르는 선수 덕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토미 현수 에드먼(29·다저스)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한국인 이민자 2세 곽경아씨의 아들과 미국인 존 에드먼의 둘째 아들로 외할머니(데보라 곽) 여사로부터 '현수'라는 미들 네임을 받았다. 토미 에드먼은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일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전반기 내내 부상 재활 치료를 받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올가을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뿐 아니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다저스의 WS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NLCS에서는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토미 에드먼의 활약은 양키스와의 WS에서도 이어졌다.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3으로 지고 있었던 연장 10회 말 1사 1루에서 제이크 커즌스를 상대로 2루수 강습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오타니가 바뀐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무키 베츠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이어간 기회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쳤다. 1차전에서 역전 연결고리를 했던 토미 에드먼은 2차전에선 해결사로 나섰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카를로스 로돈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다저스에 선취점을 안겼다. 토미 에드먼은 3회 말 4-1로 앞선 상황에선 2루타를 친 뒤 도루까지 해내며 양키스 마운드를 흔들었다. 다저스가 WS에서 우승하려면 아직 2승이 남았고, 28일 3차전부터는 뉴욕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오른 결과에 예단은 이르다. 하지만 에드먼의 WS MVP 수상 기대감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 1·2차전 모두 홈런을 친 프리먼이 한 발 앞서 있는 게 사실이지만, 토미 에드먼도 다저스 타자 중 유일하게 2경기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높은 타율(0.500)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비 기여도는 유격수를 맡고 있는 토미 에드먼이 한 발 앞선 게 사실이다. 단기전 경기력은 정규시즌 성적, 이름값과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 올 시즌 양대 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양키스)가 WS 1·2차전에서 삼진 6개를 당하는 등 1안타에 그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CS부터 좋은 기운을 보여준 에드먼의 WS 활약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다저스가 우승한 최근 두 차례(2020·1988년) PS에서의 흐름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20시즌에는 당시 주전 유격수였던 코리 시거가 타율 0.400 2홈런 5타점을 올리며 WS MVP에 올랐다. 그는 앞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CS에서도 홈런 5개를 치며 MVP를 거머쥐었다. 1988년에는 다저스 역사를 대표하는 투수 오렐 허샤이저가 CS(3선발·24와 3분의 2이닝 3자책점)와 WS(2선발·2승·18이닝 2자책점) 모두 MVP를 수상했다. 어머니가 해주는 잡채와 오이김치를 가장 좋아하다는 토미 에드먼. CS 수상 소감을 전할 때는 자신의 공이 아닌 동료들의 활약을 먼저 치켜세웠다. 그야말로 한국인 정서. 토미 에드먼의 WS에 국내 야구팬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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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동료에 가린 특급 신인...'탈락 위기' 밀워키 구한 멀티포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1위이자 올 시즌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신인 선수의 극적인 홈런으로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밀워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2차전에서 5-3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4-8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인 밀워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밀워키는 NL 3번, 메츠는 6번 시드다. 이 경기에서 패했다면 '업셋 시리즈'를 허용할 수 있었다. 밀워키를 수렁에서 건져낸 건 신인 외야수 잭슨 츄리오(20)였다. 그는 0-1로 지고 있었던 1회 말 1번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투수 션 마네아로부터 동점 솔로홈런을 쳤고, 밀워키가 2-3으로 지고 있었던 8회도 선두 타자로 나서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밀워키는 이어진 8회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안타, 개럿 미첼이 투런홈런을 치며 5-3로 역전했다.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가 9회 초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신승을 거뒀다. 베네수엘라 출신 츄리오는 2021년 국제 계약으로 밀워키에 입성했고,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동안 뛴 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다. 트리플A 출전이 6경기에 불과할 만큼 잠재력에 확신을 준 선수다. 실제로 올 시즌을 앞두고 MLB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유망주 순위에서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던 선수다. 츄리오는 2024 MLB 정규시즌에서 타율 0.275·21홈런·79타점을 기록하며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같은 신인 외야수, 김하성의 팀 동료로 국내팬에도 잘 알려진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율 0.292·24홈런·90타점을 기록하며 더 신인왕에 다가선 탓에 가린 면이 있지만, 신인 야수 중에선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게 사실이다. 츄리오는 전날(2일) 열린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1·2차전 합계 타율 0.500·3타점을 기록하며 PS에서도 뜨거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밀워키는 NL 시드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2경기 차로 밀리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야 했다.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보고 있던 상황에서 메츠에게 덜미를 잡힐 뻔했다. 특급 신인이 시리즈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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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돌릴게' 1차전 혈투-2차전은 투수전...'더블헤더' ATL·NYM 가을 동행, PS 대진표 완성

허리케인 탓에 완성이 늦춰지던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드디어 완성됐다. 마지막 주인공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다.애틀랜타와 메츠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나눠 갖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1차전은 메츠의 승리였다. 초반 리드는 애틀랜타가 점했다. 애틀랜타는 선발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메츠를 틀어막았다. 그사이 아지 알비스의 투런 홈런, 라몬 로레아노의 솔로 홈런을 터뜨려 3-0 리드를 점했다.그런데 메츠의 폭발력이 심상치 않았다. 메츠는 슈웰렌바흐가 내려간 8회 일거 6득점을 터뜨렸다.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1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메츠는 스탈링 마르테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 점을 쫓았다. 이어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동점 적시타를 쳤고, 마크 비엔토스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까지 이뤄졌다. 메츠는 브랜든 니모의 투런포까지 연달아 터져 6득점 째를 완성했다.애틀랜타도 순순히 패하진 않았다. 애틀랜타는 8회 말 곧바로 제러드 켈닉의 1타점 적시타, 알비스의 3타점 2루타로 재역전을 이뤘다.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메츠 린도어였다. 린도어는 9회 초 중월 투런포로 재역전을 만들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1차전을 이긴 메츠는 2차전에선 굳이 승리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루 뒤 바로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만큼 핵심 전력이 무리하지 않아야 했다. 애틀랜타는 본래 선발로 예고한 크리스 세일이 허리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했는데, 메츠가 무득점에 그친 덕분에 3-0 무난히 승리를 가져왔다. 두 팀이 승패를 나눠가지면서 마지막까지 결정이 미뤄졌던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확정됐다. 당초 전날까지 애틀랜타와 메츠가 동률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였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단 1리 차로 두 팀을 좇던 중이었다. 애틀랜타와 메츠 중 한 팀이 더블헤더를 싹쓸이한다면 애리조나가 올라갈 수 있었지만, 1승 1패를 나눠가질 경우 세 팀 승률이 같아지는데 맞대결 성적이 밀리는 애리조나가 탈락하게 됐다. 그리고 굳이 2승을 가져갈 이유가 없었던 메츠는 예상대로 1차전만 승리하면서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애틀랜타가 메츠와 상대전적이 8승 7패라 와일드카드 2위, 메츠는 3위로 대진표에 합류했다.이로써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포스트시즌 12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내셔널리그는 승률 전체 1위 팀 LA 다저스가 1번 시드, 동부지구 우승 팀이자 내셔널리그 승률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번 시드에서 와일드카드 승리 팀을 기다린다. 와일드카드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위 애틀랜타와 맞대결한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팀으로 승률에서는 3위인 밀워키 브루어스는 메츠와 만난다. 샌디에이고-애틀랜타 승리 팀이 다저스와, 밀워키-메츠 승리 팀이 필라델피아와 붙는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승률 순으로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와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각각 1, 2번 시드를 차지했다. 3번 시드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일드카드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만난다. 이어 와일드카드 1, 2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만난다. 휴스턴-디트로이트 경기의 승자가 클리블랜드와 만난다. 볼티모어-캔자스시티 경기의 승자는 양키스와 맞대결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3전 2승제, 상위 시드 팀들이 기다리는 디비전 시리즈는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이어 디비전 시리즈 승자끼리 만나는 양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이긴 양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7전 4승제로 최종 우승을 노린다.한편 이번 포스트시즌에는 단 한 명의 한국 선수도 출전하지 못한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있지만, 김하성은 오른 어깨 관절와순 염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 수술을 계획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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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부상, '기세' 꺾인 SD...MLB닷컴 "설레발 금지, 다저스 대신 WC 경쟁이나 신경 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은 아직 설레발을 쳐선 안 된다.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더 치열해졌다."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 보였던 김하성(29)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기세'가 꺾였다. 한때 지구 1위 역전까지 노렸으나 판도가 바뀌면서 이젠 가을야구 진출도 확신할 수 없는 처지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의 현 시점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구 선두를 수성한 LA 다저스는 1위에 올랐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9일 기준 86승 47패(승률 0.601)로 MLB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지난주 6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시즌 최종 승률 6할을 넘기려면 남은 경기 12승 7패를 기록해야 한다. 성공한다면 1947~57년 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6년 연속 6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 팀이 된다"고 소개했다.웃음짓는 다저스와 달리 후반기 최강팀이던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는 주춤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를 주간 파워랭킹 8위로 뒀다. 샌디에이고는 후반기 31승 15패(승률 0.674)를 달렸지만, 최근 연승이 끊긴 이후 기세가 이전 같지 않다. 한때 선두 다저스를 3경기 이내까지 추격했으나 9일 기준 승차는 다시 6경기까지 벌어졌다. 잔여 경기 내 역전은 쉽지 않다.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난다면 승산이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2년에도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나 3승 1패로 대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문제는 포스트시즌 가능성 자체다. 샌디에이고는 9일 기준 81승 64패(승률 0.559)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하지만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겨우 반 경기 차 뒤에 있고,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까지도 2.5경기 차 범위 안에서 샌디에이고를 꾸준히 쫓고 있다. 역전 가능성이 희박해진 서부지구 경쟁과 달리 와일드카드 경쟁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MLB닷컴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에 대해 "파드리스 팬들은 아직 포스트시즌 설레발을 시작하면 안 된다(Don't start counting these postseason chickens just yet)"고 지적하면서 "메츠의 최근 연승 행진으로 판도가 흔들렸고 파드리스는 다소 긴장해야 할 정도로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치열해졌다"고 했다.매체는 이어 "다저스는 이제 지구 경쟁팀들에게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샌디에이고가) 승패를 챙겨야 할 팀은 메츠, 애틀랜타, 애리조나다"라고 짚었다. 평소 다저스를 상대로 치열한 라이벌 의식을 불태운 샌디에이고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인지하라는 충고다. 한편 팀이 위기 상황에 빠진 가운데 주전 유격수 김하성의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는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복귀가 늦어지면서 2루수로 옮겼던 잰더 보가츠가 다시 유격수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보가츠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2루수로 뛰다가 6회부터는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김하성은 벌써 1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베이스로 귀루하던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껴 교체된 김하성은 염증을 발견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아직 로스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수비 훈련은 진행 중이나 송구 강도가 100%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하성의 빈자리가 쉽게 채워지는 건 아니다. 올스타 유격수로 오래 활약한 보가츠가 있지만, 이 경우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에서 2루수로, 지명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1루수로 옮기는 '연쇄 이동'이 필요하다. 샌디에이고는 이 방법을 통해 도노반 솔라노를 지명 타자로 활용해 공격력 보강을 노릴 거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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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김하성, 내일 선수단 합류한다...다시 날개 단 SD, 지구 1위 추격 재개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귀를 눈앞에 뒀다.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8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이 27일 샌디에이고에서 오른쪽 어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추가로 진행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회복을 마무리했는지 확인이 끝나면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와 경기 중인 선수단에 합류하고, 이후 복귀 시점을 조율할 거로 보인다. 김하성이 다친 건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 당시 3회 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던 김하성은 견제구를 피해 1루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는 주전 유격수인 그를 급하게 출전시키지 않고 완치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당시 김하성은 "팀이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진출이 목표이기에 (당장의 승리를 위해 뛰는 것보단) 열흘을 쉬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전했다.김하성의 복귀로 샌디에이고는 더 견고해진 내야로 남은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700을 기록 중이다. 평균대비 아웃 추가(OAA)에서도 +4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김하성이 없는 동안에도 샌디에이고의 기세는 뜨겁다. 샌디에이고는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벤치 리더 매니 마차도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루 전인 26일 뉴욕 메츠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잭슨 메릴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27일 경기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최근 잠시 벌어졌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승차를 4경기까지 줄였다. 차이가 작다고 볼 순 없지만 역전 가능성이 충분히 남은 수치다.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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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11번째 실책·3삼진·홈런 타구는 2루타 정정...SD 8연승 실패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8월 들어 처음으로 장타를 쳤지만, 삼진 3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도 범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27를 유지했지만, 앞선 7경기에서 1개 밖에 없었던 삼진이 갑자기 늘어났다. 김하성은 2회 말 수비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선두 타자 데릭 힐이 친 평범한 타구를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시즌 11번째 실책이었다. 마이애미는 이후 알리 산체스가 희생번트를 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고, 하비에르 에드워스가 가운데 안타성 타구를 친 뒤 김하성의 송구를 받던 샌디에이고 1루수 루이스 아라에스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추가 득점하며 3-0으로 앞서갔다. 이어 나선 제이크 버거가 투런홈런을 치며 점수 차를 5-0으로 벌렸다. 김하성은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7회 초 젠더 보가츠와 데이비드 페랄타의 안타로 4-5, 1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나선 7회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김하성은 6-7, 1점 지고 있던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드류 나르디를 상대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를 생산했다. 하지만 비리도 판독 결과 2루타로 정정됐다. 담장 상단을 맞고 이미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온 공이 마이애미 좌익수 카일 스토워스를 맞고 다시 넘어간 것. 김하성은 8월 들어 처음으로 2루타를 치며 앞선 세 타석 삼진 침묵을 만회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바뀐 투수 조지 소리아노에게 삼진을 당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8연승에 실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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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9경기 만에 멀티히트…타율 0.227↑·팀 7연승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9경기 만에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팀은 7연승을 질주했다.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끝에 9-8로 신승을 거뒀다.김하성의 첫 안타는 4회에 나왔다. 2-0으로 앞선 1사 2루 상황, 그는 2루를 가르는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3-7로 뒤진 7회 무사 1루 상황에선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찬스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무사 만루, 1사 만루 상황에서 연이은 땅볼 득점으로 추격을 전개했다.난타전 끝에 7-7이 된 8회, 김하성은 무사 2루 상황에서 희생 번트에 성공하며 주자를 3루로 보냈다. 배턴을 넘겨받은 루이스 아라에스가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샌디에이고는 8회 실점을 내주며 다시 연장 승부를 벌였다. 김하성은 10회 초 무사 2루 승부치기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기록하며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희생번트와 땅볼로 재차 점수를 벌렸고, 이틀 연속 연장전 끝에 7연승을 질주했다.김하성이 1경기 멀티히트에 성공한 건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9경기 만이다. 당시에도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7(384타수 87안타)로 소폭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08.11 09:55
메이저리그

김하성 MIA전 1안타 추가…팀은 연장 승부서 역전승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안타를 추가했다. 팀은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했다.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김하성은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땅볼을 기록했다. 5회 1사 3루 상황에선 얕은 플라이에 그쳤다.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0-2로 뒤진 7회 2사 1루 상황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샌디에이고는 8회 매니 마차도의 추격 타점, 그리고 9회 잭슨 메릴의 홈런에 힘입어 극적으로 균형을 맞췄다. 김하성이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으나, 연장 10회 4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가져갔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381타수 85안타)로 변동이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4.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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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SD 역전승 발판 놓는 볼넷...배지환은 적시타쳤지만 번트 실패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 '코리아 빅리거' 자존심 대결에서 김하성이 웃었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역전 발판을 만드는 볼넷을 얻어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샌디에이고의 7-6 승리에 기여했다. 2·5·7회 세 타석에서 침묵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4-5, 1점 지고 있던 9회 초 1사 1·2루에서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 스플리터, 다시 포심 패스트볼을 잘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 만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2루 땅볼에 그치며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2루를 밟고 1루 송구를 한 피츠버그 주전 유격수 오닐 크루스가 실책을 범하며 3루 주자에 이어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을 수 있었다. 김하성이 연결고리를 잘 해낸 샌디에이고는 6-5로 역전한 뒤 루이스 아라에스가 적시타를 치며 7-5로 달아났다. 마무리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가 상대 추격을 1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했다.배지환은 피츠버그 8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6회 말 세 번째 타석 좌전 적시타를 치며 피츠버그의 3-4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5-4으로 역전한 뒤 무사 1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든 8회 말,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2루수 뜬공에 그치며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출전한 113경기에서 타율 0.223, 배지환은 18경기에서 0.191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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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안타 속 유일하게 안타 없지만..' 김하성, 2볼넷·3득점으로 팀 대승 기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뛰어난 선구안과 빠른 발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3타수 무안타 2볼넷 3득점 경기를 펼치며 팀의 12-3 대승을 견인했다. 선발 출전한 타자들 중 김하성만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으나, 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걸러나가며 역전승의 물꼬를 텄다. 0-3으로 끌려가던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미첼 파커의 5개의 공을 모두 지켜 본 뒤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잭슨 메릴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2사 후 터진 루이스 아라에즈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주릭슨 프로파의 2점포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3회에도 볼넷을 걸러나갔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그는 파커의 공 5개를 그대로 지켜보면서 출루했다. 이후 잭슨 메릴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카일 히가시오카의 적시 2루타에 홈까지 내달려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8-3으로 앞선 3회엔 침묵했다. 1사 1·2루에서 김하성은 3루 앞 땅볼을 쳤고, 1루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쓰가 2루에서 잡혔지만 김하성은 빠른 발로 출루에는 성공했다. 이후 잭슨 메릴의 3루타가 터지면서 김하성은 세 번째 득점까지 올릴 수 있었다. 이후 김하성은 5회 좌익수 플라이와 8회 2루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승부는 샌디에이고의 12-3 대승으로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장단 20안타를 때려냈다. 3번 타자 잰더 보가츠가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메릴도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히가시오카가 5타수 3안타 3타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아라에즈와 프로파가 2안타 2타점 씩, 매니 마차도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크로넨워쓰도 안타 하나로 타점 2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선발 투수 맷 왈드론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6승(9패)을 거뒀다.윤승재 기자 2024.07.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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