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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美체류' 방탄소년단, LA서 '남산의부장들' 관람 포착 '훈훈'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이 미국 체류 중 한국 영화를 관람했다. 26일 각종 SNS와 국내 커뮤니티에는 미국 LA CGV에서 포착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과 함께 목격담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미국 커뮤니티에 오른 게시물들을 통해 전해졌으며, 이후 교민들과 글로벌 아미들이 목격 인증글을 속속 남기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현지에서 외화가 아닌 한국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을 관람했다는 후문.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24일 미국에서 개봉,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따끈따끈한 신작을 미국에서 관람해 의미를 더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5일째인 26일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근현대사를 깊이있게 다뤘다는 극찬은 물론, 이병헌·이성민·곽도원 등 배우들의 열연까지 주목 받으며 웰메이스 수작으로 설 연휴 스크린을 완벽하게 점령했다. 1979년을 기억하는 세대들도,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도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도 쏟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즈' 무대 공연을 앞두고 막간 휴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 18일 출국한 방탄소년단은 현지에 체류하며 리허설 및 안무 연습 사진 등을 공개해 전 세계 아미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으로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는 26일(현지시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며,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고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9시55분 Mnet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27일에는 아이하트라디오 라이브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 방탄소년단은 102.7 KIIS FM의 조조 라이트(JoJo Wright)와 독점 인터뷰를 갖고 2월 발표하는 신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월 21일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을 발표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6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