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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KT 떠났던 알몬테, 멕시칸리그 27HR 쾅…日 주니치행

KT 위즈에서 뛰었던 조일로 알몬테(33)가 일본 프로야구(NPB)에 복귀한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22일 알몬테가 주니치 드래건스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쓰나미 가즈요시 주니치 감독이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알몬테를 체크했다. 추정 연봉은 3000만엔(2억8000만원)이다. 뉴욕 양키스 출신인 알몬테는 2018년 주니치와 계약, NPB에 진출했다. 첫 시즌 132경기 타율 0.321(498타수 160안타) 15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히지만 나머지 두 시즌은 잔부상에 시달린 탓에 연평균 56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0년 11월 재계약에 실패한 뒤 KBO리그 KT 위즈와 계약,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동행은 오래가지 않았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지난해 6월 퇴출당했다. 이후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소화했고 최근엔 멕시칸리그에서 활약했다. 몬테레이 소속으로 90경기 타율 0.322(326타수 105안타) 27홈런 9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다쓰나미 감독 눈에 들었다. 알몬테는 "주니치와 계약할 수 있고, 일본에서 다시 야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 매우 기쁘다. 팀이 필요로하는 곳에서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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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명문 PL고, 야구부 존폐위기

일본 고교야구의 명문 PL학원고 야구부가 존폐 위기에 몰렸다.NHK는 지난 17일 “PL학원이 2016년 야구부원 모집을 하지 않았다. 3학년 선수가 졸업하면 휴부 상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에 이은 2년 연속 모집 중단이다. 현재 PL고 야구부에는 2학년 학생 12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부 운영은 계속되지만, 실질적인 활동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오사카에 소재한 PL학원고는 1955년 퍼펙트리버티라는 종교단체가 설립한 남녀공학이다. 운동부 활동이 활발했으며, 특히 야구는 학교의 상징이다.1966년 고시엔 대회에 처음 출전한 뒤 총 7차례 우승했다. 1987년엔 사상 네 번째로 봄·여름 대회를 석권했다. 1983·1985년 여름 대회 우승을 이끈 4번 타자 기요하라 가즈히로와 투수 구와타 마스미는 K·K 콤비로 명성을 날렸다.숱한 프로야구 스타를 배출했다. 재일동포 출신 아라이 히로마사를 비롯해 다쓰나미 가즈요시, 미야모토 신야, 마쓰이 가즈오에 기요하라까지 일본프로야구 명구회 회원인 PL고 졸업생만 5명이다. PL고 야구부는 일반적인 일본 고교 야구부와는 달리 엘리트 정책을 폈다. 야구부원 전원은 스카우트로 입학했으며, 일반 학생의 입부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리고 교내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을 했다. ‘한국식’ 스타일이다.화려한 성적 뒤에서 그늘이 짙어졌다. 합숙 생활에서 이지메, 폭행 등 여러 사고가 일어났다. 야구부원들은 수업에는 들어갔지만 학업은 뒷전이었다. 사건사고가 이어지자 PL고는 2002년 기숙사를 폐지했다. 하지만 2013년 2월 또다시 야구부 폭력 문제가 발각돼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09년 뒤로는 고시엔 대회 출전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신입생도 매년 줄어들었다.NHK는 “2017년 이후 모집 재개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PL고 야구부에는 2학년 학생 12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여름 이후에는 야구부원이 한 명도 남지 않게 되는 상황이다. 2월 새로 취임한 야구부 감독은 야구 경험이 없는 검도부 출신이다.일본에서 고교야구는 국가적인 관심의 대상이다. 대다수 야구부는 동아리 개념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PL고를 포함한 명문고들은 엘리트 선수 육성을 우선하는 정책을 펴왔다. PL고의 실패는 한층 더 엘리트주의로 운영되는 한국 학생 야구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최민규 기자 2016.02.19 12:08
야구

日 호시노 감독 등, 야구 명예의 전당 후보 추가 발표

내년 1월 일본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 입성할 후보들이 발표됐다.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박물관' 입성은 크게 두 부문으로 이뤄진다. 플레이어 표창과 전문가 표창인데, 플레이어 부문 후보는 현역 은퇴 후 5년 이상 15년 이하의 범주에 있는 사람이여야 하며, 전문가 부문은 유니폼을 벗은 후 감독이나 코치외에 은퇴 후 21년 이상 경과해야만 후보자 입성이 가능하다. 올해 두 부문 모두 추가 후보자가 나왔다. 플레이어 표창에는 지난 1990년 롯데 오리온스에 입단해 통산 117승을 거둔 고리야마 사토루(49)와 주니치에서 통산 2480안타를 때려낸 다쓰나미 가즈요시(45), 도루왕 타이틀을 3번이나 획득한 오카다 고이치(45) 등 9명이 새로운 후보로 입성했다. 이로써 이 부문은 요미우리 하라 타츠노리 감독 등 지난해까지 후보자 14명을 포함한 총 23명이 경합하게 됐다. 전문가 부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라쿠텐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호시노 센이치(67) 감독과 요미우리에서 2번 수위 타자에 올랐던 시노즈카 가즈노리(57), 세이부 전 감독 이하라 하루키(65)외 5명이 새롭게 후보로 올랐다. 작년까지 14명이었던 후보자가 19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입성 주인공은 내년 1월 23일 언론사와 야구관계자의 투표로 가려진다.한편 국내야구 명예의 전당 박물관은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 기장군에 짓고 있다. 김유정 기자 2014.11.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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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역’ 맡은 아베 신노스케는 괴로워

'1인 3역'을 맡은 아베 신노스케(34·요미우리)가 과부하에 걸렸다.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26일 한신과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대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3안타에 그친 타선에 대해 일본 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는 아베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석간 후지는 26일 '아베가 부담감과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무라이 재팬'의 중심축은 아베다. 일본 대표팀의 주장과 4번타자, 주전 포수를 맡고 있다. 1인 3역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부담감이 너무 큰 것일까. 아베는 4번의 평가전에서 타율 0.083(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MVP(최우수선수)를 거머쥐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 긴 '침묵'이다. 그는 지난해 타율(0.340)·타점(104개)·출루율(0.429)·장타율(0.565)·득점권 타율(0.358)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홈런은 27개로 2위에 올랐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됐던 아베가 부진하자 일본 타선도 조용하다. 일본 대표팀은 4번의 평가전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는데, 2패를 당할 때는 모두 1점도 내지 못했다.주전 포수라는 자리 역시 만만치 않다. 대표팀 포수는 각 팀의 에이스 투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리드해야 한다. 국제 경기에서의 스트라이존 차이에도 적응해야 하며, 낯선 타자들의 분석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신경쓸 부분이 많다. 여기에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등 투수진들이 공인구 적응에 애를 먹고 있으니 아베의 걱정도 또 하나가 늘었다. 다쓰나미 가즈요시 타격코치가 "합숙에서 항상 팀을 우선해 주었으니 앞으로는 자신의 것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다.아베가 부진한 사이 백업 포수들이 분전을 하고 있다. 23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아베와 교체돼 마스크를 쓴 아이카와 료지(37·야쿠르트)는 0-2로 뒤진 8회 역전 스리런을 때려냈다. 스미타니 긴지로(26·세이부)는 24일 호주와의 2번째 경기서 아베를 대신해 나선 8회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10-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들은 교체로 출전한 뒤 무실점으로 투수진을 리드하며 안정적인 마운드 운용까지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1인 3역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 고지(67) 감독은 타선이 부진하자 타순을 조정하며 시험하고 있지만 '4번 아베'는 고정하고 있다. 대표팀이 확정되기 전부터 야마모토 감독은 아베를 향해 확실한 믿음을 내보였다. 일본은 33명의 후보군을 추려놓고 합숙과 평가전을 통해 지난 20일에서야 최종 28인의 대표 명단을 발표했지만 아베만큼은 예외였다. 야마모토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아베를 "대표의 중심이 되는 멤버"로 낙점했다. 평가가 필요 없이 믿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 것이다. 일본 언론은 이에 대해 "아베의 위상이 파격적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그 만큼 늘어났다"고 평가했다.일본은 1, 2회 우승에 이어 3연패 달성을 노리고 있다. 아베의 어깨는 점점 더 무거워만 진다. 결국 그는 타격폼을 수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올린 만큼 당초 "올해는 타격폼 조정 없이 그대로 갈 것"이라고 했지만, 깊어지는 부진에는 '타격왕'도 어쩔 도리가 없다. 일본은 대회 전까지 28일 요미우리와의 평가전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2013.02.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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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으로 퇴보한 日…사라지지 않는 우승 전선 ‘먹구름’

지난 26일 한신-일본 대표팀의 평가전. 교세라돔 일본 대표팀의 전광판에는 0이 아홉번 연속 찍혔다. 일본 타선은 3안타에 그치며 0-1로 졌다. 24일 호주전 맹타가 거짓말처럼 침묵하자 야마모토 고지(67) 대표팀 감독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언론과 팬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 도전에 드리워진 먹구름을 전혀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원점으로 퇴보한 물방망이 타선일본은 지난 17일 히로시마전을 시작으로 총 4차례의 평가전을 가졌다. 평가전 전적은 2승2패. 히로시마에 0-7로 졌지만, 23~24일 호주를 상대로는 3-2, 10-3으로 역전승했다. 특히 24일 호주전에서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0-3으로 크게 승리, 이전 두 경기에서 각각 3개·4개의 안타에 그쳤던 타선이 살아나는 듯 했다. 그러나 26일 한신전에서 타선은 다시 후퇴했다. 호주전에서 통했던 회심의 타순 변경 카드도 무용지물이 됐다. 야마모토 감독은 24일 호주전에서 1번 사카모토 하야토(24·요미우리)-3번 우치카와 세이치(30·소포트뱅크)-5번 츠노 히사요시(28·요미우리)를 각각 배치해 성공했다. 이전 경기에선 사카모토가 3번, 우치카와가 5번, 츠노가 1번을 맡았다. 새로운 타선에서 톱타자 사카모토는 안타와 볼넷 등으로 3차례 출루했고, 우치카와는 5타수 3안타, 츠노도 첫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이들은 한신전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고, 1~5번 타순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습경기지만 이래도 괜찮은걸까?'일본은 지난 네 경기에서 총 13점을 뽑는데 그쳤다. 특히 24일 한신전에서는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32)를 제외하면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선수들이다.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도 타선 부진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경기 뒤 15분간 긴급 코칭스태프 회의를 진행했다. 그는 "타자들의 너무 조급함을 갖고 있다.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고 아쉬워했다. 다쓰나미 가즈요시(44) 타격코치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강조했고, 주장이자 팀의 4번타자인 아베 신노스케(34·요미우리)는 "타격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 나아질 계기도 찾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일본 주요 언론은 "개막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기에 불안감만 남겼다"고 혹평했다. 팬들 역시 '연습경기라고 하지만 이래도 괜찮은걸까' '상대가 미국이나 한국이었으면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일본은 지난 1회 대회에서 타율 0.311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회 대회에선 타율 0.299로 전체 5위에 그쳤지만 준결승 진출 국가중에서는 2위에 오르며 우승했다. 계투진이 호투 중이지만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마에다 겐타(25·히로시마)가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타선마저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대표팀의 큰 걱정이다. 일본은 28일 지난해 챔피언 요미우리와 마지막 공식 평가전을 치른 뒤, 다음달 2일 브라질과 1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2013.02.27 11:14
야구

사무라이 재팬은 왜 강한 1번만 고집할까

초전박살. 일본 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공격 방식이다. 발 빠르고 정교한 톱 타자로 잽을 날리기보다 장타력 있는 톱 타자를 내세워 큰 데미지를 주겠다는 것이 일본의 생각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WBC 대표팀이 대회 전까지 치르는 네 번의 평가전 중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를 1번에 기용해 테스트한다"고 22일 전했다. 유격수인 사카모토는 지난 시즌 14홈런 69타점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으로 치면 최정(SK)이나 강정호(넥센)급의 선수. 그런 장타력 있는 선수를 타순 맨 앞에 넣는 것은 상당히 독특하다. 야마모토 고지 대표팀 감독은 "기본적으로 1번 초노, 3번 사카모토, 4번 아베는 바꾸지 않을 생각이다. 다만, 대회에 들어가면 득점을 위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상위 타순에 넣지 않으면 안될 때도 있다"고 사카모토의 톱 타자 실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1번 사카모토, 3번 우치카와가 될 지도 모른다"고 플랜 B까지 밝혔다. 사카모토는 지난해 요미우리에서 주로 3번을 쳤다. 하지만 통산으로 보면 1번으로 나선 것이 399경기로 3번 139경기보다 훨씬 많다. 대표팀의 또 다른 톱 타자 후보 초노 역시 지난해 14홈런 60타점을 올린 한방 있는 타자다. 그는 "톱 타자로 나서면 도루보다 홈런에 비중을 두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둘 중 누가 1번으로 나오든 상대팀은 1회 첫 타자부터 부담을 안게 됐다. WBC에서 일본은 발 빠른 선수를 1번 타자로 고집하고 않고 타격감에 따라 유연하게 타순을 짜 효과를 봤다. 2006년 1회 대회에선 3번 후쿠도메 고스케가 2라운드까지 타율 0.105로 부진하자 오 사다하루 감독은 1번을 치던 스즈키 이치로를 준결승부터 3번에 배치해 우승을 이뤘다. 후쿠도메는 한국과 준결승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 투런홈런을 쳤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현재 이치로만한 확실한 톱 타자감이 없다. 그나마 대안이 될 수 있는 선수가 사카모토와 초노다. 지난해 173안타로 공동 최다안타왕에 오른 둘은 3할 타자로 정교하고 발도 빠르다. 이치로보다 장타력은 위다. 일본대표팀은 지난해 각각 퍼시픽리그, 센트럴리그 도루왕이었던 히지리사와 료와 오시마 요헤이가 20일 대표팀에서 탈락해 스몰볼의 색채가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카모토와 초노의 한방 능력은 "1점씩 짜낼 수밖에 없다"는 걱정을 씻고 분위기를 단번에 돌릴 수 있는 무기다. 다쓰나미 가즈요시 대표팀 타격코치는 "WBC엔 투구 수 제한이 있어 빠른 승부가 예상된다"며 강한 1번에 큰 기대를 걸었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3.02.22 11:28
야구

[외야석] 적장도 칭찬한 아기 사자들

김경문 두산 감독은 30일 경기 전 삼성의 젊은 선수 2명을 언급하며 이례적으로 칭찬했다. 2년차 외야수 오정복(24)과 내야수 김상수(20)였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 2명이 들어와서 생기있게 뛰어다니면서 공수에서 잘 하더라"며 "기존 선수가 빠진 자리를 잘 메우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고 말했다.삼성은 톱타자 이영욱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자 오정복이 톱타자 중견수로 활약 중이다. 박진만이 부진해 2군에 내려간 뒤 김상수가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오정복은 29일 두산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쳤고 김상수는 9번 자리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수비를 특히 칭찬했다. 그는 "(오정복이) 빠졌다 싶은 타구도 어려움없이 잘 따라가 잡아내더라. 예전 수비 잘하던 김창희(삼성 은퇴)처럼 타자가 치는 순간 타구 방향을 이미 따라간다. 대졸 외야수를 잘 스카우트했다"며 칭찬했다. 오정복은 잘 맞은 타구들을 빠른 발로 쫓아가 잘 잡아내고 김상수는 유격수 수비에서 실책 하나 없이 잘 해내고 있다. 김상수는 이날 6회 김현수의 잘 맞은 타구를 포함해 세 차례의 땅볼을 잡아내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했다. 김 감독은 "누상에서도 슬라이딩했다가 공이 빠지면 재빨리 일어나 또 뛰고 거침없이 마음껏 달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 팀에서는 그 정도 어리고 파이팅 좋은 선수가 민병헌 정도 되려나. 내가 출장 기회를 자주 주지 못해서 미안하네"라고 스스로 아쉬워했다. 한편 김상수는 이날 경기 전 주니치에서 은퇴한 다쓰나미 가즈요시 니혼TV 해설위원의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도 했다. 최근 한국 야구를 관전차 잠실구장을 방문한 다쓰나미는 주니치에서 함께 뛴 선동열 감독과의 인연으로 잠실 두산-삼성 3연전을 모두 관전했다. 다쓰나미는 토스배팅을 하는 김상수의 타격폼을 지켜본 후 콤팩트 스윙을 조언했다. 김상수는 "방망이를 세워서 때리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잠실=한용섭 기자 ▷ 채태인, 연타석 홈런포로 사자를 춤추게 하다▷프로야구, 출범 28년 만에 관중 ‘1억 명 돌파’▷ 임경완 “몇 년 연습해서 나한테?”▷ 적장도 칭찬한 아기 사자들▷‘최정 홈스틸 뒷이야기’ 비밀작전? 수비진 실수?▷두산, 1억 관중 돌파 기념 특별 팬서비스 실시▷KIA, 8개구단 최초로 팀 2만 탈삼진 달성▷시구행사 지각한 유이 코치아빠 앞에서 얼음 2010.05.30 19:08
야구

이병규, 시즌 6호 홈런 포함 3안타 ‘대활약’

주니치의 이병규(33)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이병규는 28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방문 경기에서 중견수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병규는 솔로포 포함 3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병규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데라하라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후 후속 타자의 볼넷과 투수 실책으로 행운의 선취점을 올렸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쳐냈고, 6회에는 1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를 쳐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대타 다쓰나미의 그랜드 슬램이 터지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이병규는 6-0으로 앞선 8회 바뀐 투수 좌완 매트 화이트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쏘아올렸다. 초구 낮은 직구를 보낸 후 2구째 한가운데 높은 직구(143㎞)를 밀어쳐 만든 대형 홈런이었다. 지난 12일 나고야 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시즌 5호 솔로포를 터뜨린 후 16일 만에 나온 홈런. 또한 앞타자 모리노 마사히코에 이은 연속 타자 홈런이었다. 이병규는 이날 3안타를 몰아쳐 시즌 타율을 2할5푼9리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은 33개, 득점은 31개를 기록 중이다. 주니치는 홈런 3방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한용섭 기자 ▷이승엽 1안타, 5G 연속 안타▷巨人 구단주 “이승엽이 우승의 키를 쥐고 있다”▷"이승엽도 번트 시키겠다", 하라 감독 2007.08.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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