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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동료에서 적으로, 김혜성 "오타니·야마모토 이기고 싶다"

한국 야구대표팀의 김혜성(27·LA 다저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적으로 만나는 다저스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일본)를 상대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김혜성은 지난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한 그는 한국 대표팀 주전 2루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한국의 '숙적' 일본 대표팀의 주축이다. 김혜성은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최고의 선수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곁에서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은 팀에서 오타니를 보면 정말 든든하다. (다저스에선) 오타니가 타석에서 들어서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걸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눈물겨운 역투를 펼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야마모토에 대한 경의를 숨기지 않았다. 김혜성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야마모토는 최고의 투수다. 같은 선수로서 존경한다"고 말했다.다저스에서 든든한 동료인 두 선수는 다른 유니폼을 입으면 가장 위협적인 상대다. 김혜성은 "두 선수를 (WBC에서) 만나 기쁘지만, 경기에서는 상대 팀 선수이기 때문에 이기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일본과 WBC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혜성은 지난달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야마모토를 상대로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총 5타석 승부에서 홈런을 포함해 안타성 타구를 4차례 날렸다. 다만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대만전(6일)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타자로만 나선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미국 출국에 앞서 "(대표팀에서 내가) 수비에 나서면 오타니가 못 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볼 것이다. 색다른 기분이 들 거 같다"며 웃었다. 김혜성은 올해 MLB 시범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에 대해 "다들 컨디션이 좋다.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3.03 00:11
프로야구

워커 뷸러에 완승, '3이닝 무실점' 홀가분하게 먼저 귀국길 오른 구창모

NC 다이노스 구창모(29·NC 다이노스)가 LA 다저스 강속구 투수 출신의 워커 뷸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 홀가분한 심정으로 먼저 귀국길에 올랐다. 구창모는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마이너팀과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1개,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구창모는 1회 선두 타자 잭슨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타자 퀸타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상대 중심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5㎞였다.지난 22일 자체 청백전에서 2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 최고 구속 143㎞/h로 부진했던 구창모는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선 호투했다. 반면 상대 선발 투수 뷸러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뷸러는 다저스 선발진의 에이스 출신으로 빅리그 통산 57승 29패 평균자책점 3.52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다.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구창모는 뛰어난 구위를 지녔지만, 늘 몸 상태가 문제였다. 매 시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제 기량을 완벽히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역시 상무 야구단 전역 후 곧바로 1군 합류가 불발됐다. 정규시즌 막판 몸 상태를 끌어올린 그는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2026시즌 건강한 구창모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올해는 구창모를 시즌 초반 정상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하는 등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창모는 WBC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페이스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구창모는 시범경기 준비를 위해 라일리 톰슨, 토다 나츠키, 김녹원과 함께 2일 귀국길에 오른다. 4일 새벽 귀국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6.03.02 11:23
일본야구

"우승은 잊고 새 출발" 오타니 쇼헤이, WBC 일본 대표팀 합류→다부진 각오 전했다 [2026 WBC]

"우승은 일단 잊고, 새로운 출발하자."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간판 선수이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오타니 쇼헤이(32)가 국제 대회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시계 제조 회사 세이코는 26일 오타니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각오를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타니는 세이코의 글로벌 홍보대사(ambassador)로 활동하고 있다. 오타니와 세이코는 여러 차례 협업하여 한정판 시계를 출시한 바 있다.세이코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지난 대회를 포함해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뜨겁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야구 선수로서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었다"며 "나로서는 2023 WBC의 우승은 일단 잊겠다. 이번에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하겠다. 새롭게 구성된 대표팀 선수들과 다시 한번 힘내고 싶다"고 말했다.오타니는 지난 대회인 2023 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그는 야구 역사에 남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타니는 대회 기간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OPS 1.345(출루율 0.606+장타율 0.739)을 기록하며 일본 타선을 이끌었다. 투수로도 3경기에 등판(선발 2경기)해 9와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72(2자책점), 2승 1세이브, 탈삼진 11개를 기록했다.경이로운 활약에 오타니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개인 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투타 겸업으로 팀을 정상으로 이끈 사례는 WBC 역사상 전례가 없었다. 더구나 그는 결승전인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 WBC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경기 전에는 "(미국 팀을) 더 이상 동경하지 말자"는 명연설을 해 화제가 됐다.한편, 오타니는 26일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연습에도 불구하고 일본 야구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야구장 주변에는 팬 300명이 몰려들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6 18:30
메이저리그

'예정된 2이닝 못 버텼다' 사사키, 1⅓이닝 3실점 강판·ERA 20.25…김혜성 2안타 2도루 활약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5·LA 다저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사사키는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 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투구 수는 36개(스트라이크 17개).이날 사사키는 1회 말 1사 1·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1타점 2루타, 계속된 1사 2·3루에선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아레나도는 86.6마일(139.3㎞/h) 컷 패스트볼, 바르가스는 95.5마일(153.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사사키는 2회 말 1사 후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페이튼 마틴과 교체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사사키가 예정된 2이닝을 다 던지지 못했다. 평균자책점(ERA)은 20.25가 됐다. 이날 최고 구속은 98.6마일(158.7㎞/h)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않는 사사키는 소속팀 다저스 훈련에 전념, 개막 로테이션 합류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첫 시범경기에서 크게 흔들리며 우려를 남겼다.사사키는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0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지만, 가을야구에선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월드시리즈(WS) 2경기를 포함해 포스트시즌 9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4로 맹활약한 것. 위기마다 팀을 구해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다저스의 WS 2연패를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편 이날 다저스 리드오프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2안타 2도루 1득점 1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6 09:17
메이저리그

'다저스에서 타율 0.199' 자존심 구긴 콘포토, 컵스와 마이너 계약 "꽤 오랫동안 좋은 선수"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33)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4일(한국시간) '콘포토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콘포토가 작년에 부진했지만, 꽤 오랫동안 리그에서 좋은 선수였다"며 기대를 내비쳤다.콘포토는 지난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138경기에 출전, 타율 0.199(418타수 83안타) 12홈런 36타점에 머물렀다. 외야 한 자리를 책임질 베테랑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2015년 빅리그 데뷔 후 첫 1할대 타율로 자존심을 구겼다. FA 시장에서 좀처럼 거취를 확정하지 못했는데 왼손 타자 보강이 필요한 컵스의 손을 잡았다. ESPN은 '카운셀 감독은 콘포토가 왼손 타자라는 점이 그를 주목하게 된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며 '컵스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든든한 백업을 확보하는 것이다. 크로우-암스트롱과 우익수 겸 지명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스프링캠프 기간 중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기 때문에 콘포토를 포함한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콘포토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79홈런을 기록 중인 거포이다. 뉴욕 메츠에서 뛴 2019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33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4 09:04
메이저리그

'리드오프 변신' 김혜성 2경기 연속 안타, 시범경기 타율 0.429

LA 다저스 김혜성이 시범경기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1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5회 1루 땅볼로 아웃된 김혜성은 6회 2사 2, 3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7회 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전날(2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김혜성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7타수 3안타(타율 0.429)를 기록 중이다. 한편 뉴욕 메츠 배지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이형석 기자 2026.02.24 08:56
메이저리그

연봉 1500만 달러 삭감...LA서 바닥 찍은 콘포토, 컵스와 마이너 계약

로스앤젤레스(LA)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낸 메이저리거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가 마이너 계약을 했다. 공교롭게도 자신에게 유탄이 된 카일 터커의 전 소속팀이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는 외야진 뎁스가 두꺼운 팀이지만 꾸준히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베테랑 외야수 콘포토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초청 선수로 현재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며 마이너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노릴 예정이라고 한다. 콘포토는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 올해로 12년 차를 맞이한 선수다. 통산 179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 생산력을 갖춘 선수지만, LA 다저스 소속으로 뛴 지난해는 타율 0.199 12홈런 36타점에 그쳤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익수 자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콘포토가 지켰던 외야 한자리 보강을 위해 올겨울 스토브리그 최대어였던 카일 터커를 영입하고 콘포토와의 동행은 단념했다. 컵스도 현재 외야진이 꽉 찼다. 골드글러브 4회 수상자 이안 햅, 팀 중심으로 올라선 피트-크로우 암스트롱 그리고 타선 중심 스즈키 세이야가 있다. 스즈키가 지명타자를 병행할 가능성은 팀 유망주 맷 쇼의 외야 전향을 이끌어 메울 생각이다. 콘포토는 컵스에서 백업 자원으로 여겨진다. 기본 연봉은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다는 전제로 200만 달러(29억원)다. 콘포토의 2025시즌 연보은 1700만 달러(246억원)였다. 크렉 카운셀 컵스 감독은 "콘포토는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오랜 시간 이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MLB닷컴도 다른 외야수 백업 선수들이 스위치 히터나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타자인 콘포토는 활용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4 08:02
프로야구

"앞으로 보기 어려운 계약" 특급 타자는 10년+알파, MLB식 장기계약 나왔다 [IS 포커스]

23일 발표된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의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기간'이다. 그는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옵션을 포함해 11년 동안 최대 307억원을 보장받았다.이번 계약은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발히 이루어지는 타자 장기 계약 추세와 유사하다. MLB에서는 투수에게 보통 4~6년 계약을 안겨 연평균 소득을 높이는 반면, 타자에게는 10년 이상 장기 계약을 보장한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연봉 전문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현재 MLB에서 10년 이상 장기 계약한 선수는 총 20명이며 이 중 투수는 LA 다저스와 12년 계약을 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한 명뿐이다. 투타 겸업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를 포함하더라도 투수의 비중은 낮다. 이는 타자의 부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부상 후에도 기량 하락이 크지 않다는 점이 맞물린 결과다. 노시환의 계약이 발표된 뒤 현장에서는 "앞으로도 보기 어려운 장기 계약"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성사시키려면 최소 20대의 나이와 확실한 기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경남고를 졸업한 노시환은 2019년 한화에 입단한 뒤 이듬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1군 등록일수를 꾸준히 채우며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조건(1군 등록일수 8년)도 충족했다. 젊은 나이와 뛰어난 기량이 맞물리면서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가능해진 셈이다.장기 계약의 마지막 변수는 해외 리그 도전 여부였다. 노시환과 한화의 다년 계약 협상이 스프링캠프로 미뤄진 주요 원인 중 하나도 바로 이 부분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에 도전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켜,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했다. 빅리그 도전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 '11년 계약'은 그대로 이행하면 된다. 손혁 한화 단장은 "노시환은 (정규시즌 풀타임 소화인) 144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되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4 00:02
프로야구

[스포츠토토 공동기획] WBC 개봉박두…한국계 4명 류지현호 VS 빅리거 8명 이바타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야구 국제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내로라하는 MLB 슈퍼스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한다. 대표팀은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모든 경기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면 WBC 본선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로 향한다. 한국 야구는 2009 WBC 준우승 이후 2013, 2017, 2023년까지 3회 연속 WBC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반면 일본은 2023년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희비가 엇갈렸다.일간스포츠는 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으로 토토 팬들에게 2026 WBC C조 한국과 일본의 최종 엔트리를 분석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야구 월드컵'을 조금 더 깊이 알고 더 재미있게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국계 4명 포함한 한국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은 한국계 현역 빅리거인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최종 엔트리에 포함했다.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이 중 100마일(160.9㎞/h)을 던지는 파이어볼러인 오브라이언은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위트컴과 존스는 대표팀에 부족한 '우타 거포'로 기대를 모은다. 류지현 감독은 "(한국계 선수들은) '어머니의 나라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고 영광스러워하더라. 좋은 에너지와 영향력이 대표팀 전체에 올 거"라고 말했다. 재활 치료 중인 내야수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동반 제외되면서 차질이 불가피했다. 류 감독은 "김하성이 포함됐다면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으로 가려고 했다"며 "김하성이 빠지면서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순수 MLB 파워로 무장한 일본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빅리그 파워'가 상당하다. 지난 대회에서는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합류했지만, 이번에는 일본계 선수를 한 명도 발탁하지 않았다. 대신 오타니·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등 현역 MLB 선수 8명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09년 5명을 넘어선 일본 역대 WBC 최다 기록. 이 중에는 올겨울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포함됐다.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대부분 호출됐다. 지난 시즌 NPB 타격왕 고조노 카이토(히로시마 도요 카프) 홈런왕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스) 공동 다승왕 히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등이 WBC 무대를 밟는다. 일본은 한국보다 1명 더 많은 포수 3명(와카츠키 겐야·사카모토 세이시로·나카무라 유헤이)으로 최종 엔트리를 꾸렸는데 세 선수가 모두 수비형이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지난 대회와 비교해 훌륭한 선수들이 나와줬다. 일본의 수준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기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00:29
메이저리그

'다저스에서 은퇴 가능성 커졌다' 먼시, 구단 옵션 포함 1년 연장 계약…144억 규모

내야수 맥스 먼시(36)가 최소 2027년까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먼시가 다저스와 1년 연장 계약했다. 총액은 1000만 달러(144억원)가 보장된다'고 전했다. 2027년 연봉은 700만 달러(101억원)이며 2028년 10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바이아웃 금액은 300만 달러(43억원)이다.2017년 4월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먼시는 2020, 2024, 2025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탠 주축 자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 100경기에 출전, 타율 0.243(313타수 76안타) 19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6)과 장타율(0.470)을 합한 OPS는 0.846. 복사근 부상 등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었지만 복귀해서는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7차전 2-4로 뒤진 8회 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려 대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MLB닷컴은 '먼시가 최소 한 시즌 더 팀에 남는 만큼, 2025년 잠시 빅리그를 경험한 알렉스 프리랜드가 빅리그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다. 프리랜드는 먼시가 다저스를 떠난 뒤 3루를 맡을 가장 적합한 내부 옵션'이라며 '이번 새로운 계약으로 먼시는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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