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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투어 3차 대회 1500m서 시즌 첫 금메달…여자계주는 2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박지원이 남자부 1500m에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획득했다"라고 밝혔다.박지원은 이날 열린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16초776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2분16초808)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레이스 중위 그룹에서 기회를 노리던 박지원은 3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오며 선두로 올라선 뒤 빈 틈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금메달을 확정했다.앞서 박지원은 지난 1차 대회와 2차 대회 당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에게 1500m 종목 1위를 내줬다. 3번째 대회 1500m에서 설욕에 성공했다.함께 남자부 1,500m 결승에 출전한 장성우(고려대)는 2분17초197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이어 진행된 여자부 1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1분29초777로 3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와 1,000분의 1초까지 동일한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두 선수가 시상대에서 함께 손을 잡고 공동 동메달을 수상했다. 최민정은 여자 500m와 1500m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계주 3000m 결승에서는 김길리, 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출전해 4분17초746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계주에선 경기 중반 세 팀이 넘어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중국과 폴란드가 자리다툼 중 충돌했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폴란드는 페널티로 실격, 이어 카자흐스탄은 두 번째 레이스 중반 넘어져 한국, 중국, 캐나다의 3파전이 열렸다. 한국은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다 중국의 왕신란에게 걸려 함께 넘어졌다. 캐나다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한국이 두 번째로 선을 넘었다. 중국은 페널티(레인 체인지 규정 위반)를 받아 실격됐다.남자계주 5,000m 준결승전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 김태성(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해 6분50초50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승에 진출했다.경기는 극적이었다. 30바퀴를 남기고 김태성이 스케이트에 이물질이 걸려 이탈해 남은 3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펼쳤기 때문이다. 한국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한국팀은 오는 8일 진행되는 여자부 1500m와 500m, 남자부 1000m, 남자계주 및 혼성계주에서 추가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7 23:00
예능

미나, ♥남편 류필립은 어쩌고… “현진영=과거 내 이상형” (불후의 명곡)

가수 미나가 과거 현진영이 자신의 이상형이었다고 고백한다.오늘(19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77회는 ‘2024 화려한 귀환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번 특집은 출연진들의 90년대 과거 사진이 대 방출되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데, ‘월드컵 여신’으로 불리는 미나의 2002년 당시 사진이 모두의 환호를 불러일으킨다. 사진 속 미나는 붉은 악마 유니폼을 완벽히 소화해 시선을 끈다. 이어 외모 간극이 큰 현진영의 과거 사진도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미나는 “현진영의 왕자님 시절이 정말 제 이상형이다. 지금 제 남편하고 비슷하지 않냐”라며 현진영을 깜짝 놀라게 한다. 이를 들은 현진영이 “전혀 다르다”라고 대꾸하자, 미나는 한술 더 떠서 “우리 남편이 조금 더 낫죠”라며 남편 류필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이어 현진영은 교통 마비를 야기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과거를 언급한다. 그는 “’흐린 기억 속의 그대’ 할 당시 엄마들이 저 되게 싫어했다. ‘너 때문에 우리 아들이 바닥 다 쓸고 다닌다’라고 하더라”라며 회상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더불어 현진영이 자신의 춤추는 영상에 뉴진스의 음악을 덮어씌우면 완벽하게 어우러져 큰 화제가 됐다며 ‘현진스’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경을 전해 궁금증을 자극한다.한편 90년대를 주름잡은 레전드 가수들로 화려하게 꾸려진 ‘2024 화려한 귀환 특집’은 김종서, 현진영, 김장훈, K2(김성면), 녹색지대, 조장혁, 이기찬X왁스, 간미연X고유진, 미나, 클레오 등 그 시절 레전드 가수들이 총집합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9 13:32
연예일반

[단독] ‘모친상’ 조장혁 “마음 추스르며 조문객 맞는 중” (인터뷰)

가수 조장혁이 어머니를 떠나 보낸 애끊는 심정을 담담히 토로했다. 조장혁은 11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비통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심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조장혁의 어머니 배월자 씨는 지난 10일 84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조장혁은 “현재 마음을 잘 추스르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후 6시 40분이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한편 지난 1996년 정규 1집 ‘그대 떠나가도’로 데뷔한 조장혁은 ‘중독된 사랑’, ‘러브 이즈 오버’, ‘이별 보다 아픈 하루’, ‘러브’, ‘체인지’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했다. 조장혁은 활동 당시 매력적인 허스키 목소리와 우수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미안해 정말…사랑해’와 SBS 드라마 ‘원더우먼’ OST로도 유명한 ‘스틸인 마이 하트’를 발표했다. 현재는 오산대학교 보컬 K팝콘텐츠학과 교수를 겸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08:52
스포츠일반

반칙 당해 결승 오른 황대헌, 반칙 범해 실격…태극마크 빨간불 [IS 목동]

쇼트트랙 황대헌(26)이 반칙을 당하는 악재를 이겨내고 결승에 올랐지만,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어느덧 이번 대회 두 번째 실격을 겪은 그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승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장성우(고려대·41초050)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이번 선발전 첫 번째 2위였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심판진은 경기 뒤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페널티 코드는 S8로, 직선 주로에서 곡선 주로에 진입할 때 뒤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선수가 바깥쪽에 있는 선수에게 충분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받는다. 그는 레이스 초반 김태성(서울시청)과의 충돌을 겪었고, 막바지엔 박장혁(스포츠토토)과 접촉했다. 심판진은 두 번째 상황에서 황대헌의 페널티를 선언했다.공교롭게도 황대헌은 바로 직전 준결승에서 반칙을 당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열린 준결승 2조에서 이동현(단국대)과의 충돌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스를 마친 그는 이동현이 페널티로 실격돼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가 이번 대회 두 번째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황대헌의 이번 대회 첫 번째 실격은 지난주 열린 1차 선발전 1000m 예선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박노원(화성시청)의 진입을 막아 페널티 코드 S9으로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1차와 2차 레이스 5개 종목에서 5위만 두 번 기록했고, 결승전 실격으로 3점을 더해 13점을 쌓았다. 11일 종료 기준 종합 순위는 8위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8위까지 승선하지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 통상 6~8위는 예비 멤버다. 황대헌 입장에선 이날 2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다면 톱3까지 진입할 수 있었지만, 반칙으로 인해 ‘경우의 수’마저 사라졌다. 이미 1위 박지원(89점) 2위 장성우(76점) 3위 김건우(68점) 4위 이정수(47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황대헌이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0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34점을 받더라도, 김건우의 점수를 넘을 수 없다.황대헌은 10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2022 베이징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이다. 하지만 2023~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에 이어, 선발전에서도 이어지는 반칙으로 인해 싸늘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황대헌의 실격 소식이 전해졌을 때, 관중석에선 환호의 박수가 들렸다. 황대헌을 향한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는 오는 12일 오후 12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은 황대헌의 주종목인 1000m 경기가 예정돼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8:15
스포츠일반

[IS 목동] ‘충돌 없는’ 박지원, 1500m 준결승서 황대헌 꺾고 1위…결승서 재대결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이번 선발대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에는 큰 충돌 없는 레이스가 이어졌고, 박지원은 무난하게 1위를 차지했다.박지원과 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결승 2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박지원과 황대헌은 올 시즌 4차례나 충돌한 ‘악연’이다. 2023~24시즌 월드컵 시리즈, 세계선수권에서만 3차례 충돌한 데 이어, 지난주 열린 1차 선발대회 500m 준결승에서도 충돌을 겪었다. 특히 세계선수권 당시 박지원이 황대헌과의 충돌 이후 모두 노메달에 그쳤고, 심한 부상을 입은 채 귀국하기도 했다. 이 탓에 황대헌을 향한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기도 했다.2차 선발대회 첫날부터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 상황, 두 선수는 이동현(단국대) 박장현(스포츠토토) 이도진(화성시청) 이선호(단국대)와 함께 경쟁을 벌였다. 초반 박지원과 황대헌은 최하위로 쳐진 상태에서 레이스를 살폈다.먼저 치고 나간 건 박지원이었다. 그는 아웃 코스 추월로 단숨에 선두를 꿰찼다. 황대헌은 후반에야 중간 위치를 사수한 뒤, 틈틈이 아웃 코스로 추월을 노렸으나 박장혁을 넘지 못했다. 박지원은 큰 흔들림 없이 2분15초611을 기록, 선두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황대헌은 박장혁에 이어 3위(2분15초780)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선 조별 1·2위가 결승으로 가고, 가장 성적이 좋은 1명이 추가로 오른다. 황대헌은 준결승 3개조 3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두 선수의 맞대결은 같은 장소 오후 12시 30분부터 열리는 1500m 결승이다. 이어 오후 500m 레이스에서도 추가적인 만남이 이어질 수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2:17
연예일반

‘재벌X형사’ 살인 용의자=곽시양?.. 충격 반전에 최고 9.8%

안보현이 살인 용의자를 검거하려 출동한 현장에서 형 곽시양과 조우하는 충격적인 반전이 벌어졌다.지난 15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13화는 강하서 강력 1팀에서 한수그룹 회장이자 진이수(안보현)의 아버지인 진명철(장현성)의 자택에서 벌어진 사망사건 수사를 착수함과 동시에 이수의 혼외자 스캔들이 터지는 등 한수일가를 뒤흔드는 대형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재벌X형사’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9.8%, 전국 8.3%, 수도권 8.1%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2.4%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이날 방송은 진회장의 집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과 함께 강렬한 서막을 열었다. 한 남성이 복부를 칼에 찔린 채 직접 차를 몰고 진회장의 저택에 갔고, 필사적으로 담장을 기어오른 남성은 그대로 앞마당에 추락,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다가 의식을 잃었다. 다음 날 아침, 진회장이 시장 선거 상대 후보인 왕종태(장혁진)보다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문제의 남성 시신이 발견되며 일순간 상황이 역전됐다. 더욱이 강하서 강력 1팀이 사건을 배당 받고 진회장의 저택으로 출동하며 파란이 시작됐다.이수는 아버지의 집에서 사망 사건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사망자가 무엇 때문에 진회장의 집에 들어온 것인지 알 수 없고, 이수 집안 사람 그 누구도 사망자를 모른다고 주장하는 상황. 이때 사건 당시 집에 있던 진회장의 와이프 조희자(전혜진)은 사건에 관해 묻는 강현(박지현)과 이수에게 ‘자신은 전혀 관계가 없다’며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사람이 어떻게 죽은 거냐”고 묻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여 의문을 자아냈다. 이 소식은 진회장과 진승주(곽시양)에게도 전해졌다. 진회장은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악재에 크게 당황했다. 반면 어머니가 걱정돼 집으로 돌아왔다가 이수와 강현을 만난 승주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언뜻언뜻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여 긴장감을 더했다.이후 사망자가 이미 실종 신고가 된 한대훈(홍서준)이라는 인물로 밝혀졌고, 한대훈의 아내(양소민)는 이수와 강현에게 한대훈이 결혼 후 사업 실패를 계속하다가 도박에 빠졌으며 6개월 전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면서 한수그룹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진회장 저택 사건이 기사화되면서 언론은 사망자와 한수일가의 관련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에 진회장은 “만일 그 분의 죽음이 저희 집안과 관련이 되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라고 언론에 공표하며 자신과 가족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 희자와 마주한 진회장은 한대훈과 희자의 관계를 의심해, 사건의 전말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한편 강력 1팀은 한대훈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용의자와 사건 현장을 특정했다. 준영(강상준)은 범행 현장으로 추정되는 야산을 조사해 사망자의 행적을 추적했고, 이수와 강현은 사망 전 한대훈의 차에 함께 타고 있던 폭행 전과 6범 오광식(유일한)을 은신처에서 체포했다. 하지만 오광식은 한대훈의 사망 사실을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또한 자신은 그저 조폭들의 심부름으로 한대훈에게 빚을 받기 위해 함께 다녔을 뿐이며, 사건 당일 한대훈이 ‘12억을 한 번에 갚을 수 있는 건수가 있다’고 말해 야산에 따라갔는데 괴한들이 나타나 한대훈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이수는 오광식을 잡범이라고 판단했고, 그 순간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한대훈이 사망 직전 전화를 건 인물이 승주로 밝혀진 것. 깜짝 놀란 이수는 곧장 승주를 찾아가, 한대훈을 아느냐고 물으며 통화기록에 대해 말했다. 승주는 당혹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한대훈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진회장의 출판기념회장에서 한대훈에게 명함을 받은 게 전부라는 것. 이수는 사건의 정황상 승주와 한대훈의 관계를 허투루 흘릴 수 없었고, 승주에게 재차 한대훈과의 연결고리를 캐물었다. 이에 승주는 단호한 모습으로 “내가 단 한 번이라도 너한테 거짓말한 적이 있니? 믿어. 나 그 사람 전혀 모르는 사람이야”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모든 의구심이 풀리지 않았던 이수는 출판기념회 당일 CCTV를 확인하기 위해 한수그룹 보안실로 찾아갔다.복잡한 심경으로 집에 돌아온 이수는 또 한 번의 파란을 맞이했다. 왕종태가 시장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진회장의 네거티브 이슈에 불을 지피려는 요량으로, 끝내 이수의 혼외자 스캔들을 터뜨린 것. 이수가 집 앞에 진을 친 기자들의 집중포화에 당황하자, 이 모습을 목격한 강현과 미숙(윤유선)이 나서서 이수를 보호했다. 이후 둘만 남은 강현은 이수를 진심으로 위로했지만, 가정사에서 비롯된 연이은 사건에 마음을 다친 이수에게 그늘이 역력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때 진회장이 이수를 불러 자신으로 인해 여러모로 곤경에 처한 이수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수에겐 명철의 사과를 받아줄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이수는 “당신이 시장 선거에 나가면 내가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정말 몰랐느냐”라고 모진 말을 던지고 매정히 돌아서 보는 이의 마음까지 짠하게 했다.다음 날, 밤새 한대훈의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모두 분석한 경진(김신비)이 새로운 유력 용의자 최현배(김윤성)를 특정해냈다. 최현배는 사건 당일 한대훈의 차량을 미행하고, 사건 장소인 야산부터 진회장의 저택까지 모두 따라다닌 인물. 앞서 오광식이 말한 괴한 중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에 강현과 준영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즉각 출동했다. 그리고 가슴앓이와 악플 세례로 인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이수는 ‘수사의 치트키 안 올 거냐?’는 준영의 문자를 받고 다시금 마음을 다 잡은 뒤 체포조에 합류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이 가운데 극 말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속 반전이 폭발했다. 이수와 강현, 준영이 잠복을 이어가던 중 최현배가 모습을 드러냈고, 강현은 최현배의 뒤를 밟아 공범까지 잡자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세 사람은 폐건물에서 최현배가 누군가와 접선하는 현장을 기습했다. 강현과 준영이 최현배를 쫓고, 이수가 공범 쪽을 쫓게 된 상황. 최현배를 체포한 강현은 그의 차 트렁크에서 피투성이가 된 여성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더욱이 홀로 공범을 쫓아간 이수가 체포한 사람이 바로 형인 승주로 밝혀지며 극이 종료돼,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에 세상 둘 도 없던 의좋은 이복 형제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트렁크 속 납치된 여성은 누구일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선을 붙드는 ‘재벌X형사’ 다음 화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3:51
연예일반

차태현 “‘아이 러브 유’ 작사한 ♥아내, 아직도 저작권 받는다”(몽골몽골)

차태현이 아내가 직접 작사한 ‘아이 러브 유’에 대한 저작권료를 언급한다.22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이하 ‘몽골몽골’)에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은 몽골의 밤 분위기와 밀레니엄 시대의 향수에 취해 고삐 풀린 흥을 보여준다.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을 비롯해, 차태현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등 본인들의 대표곡을 틀어 놓고 광란의 댄스 타임을 즐기는 것. 이와 함께 가수 활동에 얽힌 추억담들도 봇물 터뜨리듯 쏟아내는데 이중 차태현은 ‘아이 러브 유’ 가이드 녹음을 절친인 김종국이, 작사를 당시 연인이었던 현재 와이프가 담당했던 일화를 밝히며 “(와이프에게) 아직까지 저작권료가 들어온대”라면서 히트곡의 저력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장혁은 전설적인 래퍼계의 풍운아를 소환한다. 2000년, 래퍼 TJ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장혁이 자신의 불후의 명곡 '헤이 걸' 완창에 도전하는 것. 장혁은 동전 찾기 춤부터 골반 튕기기 춤에 이르기까지, 세기말 감성을 가득 담아 포인트 안무를 고증하며 폭소를 유발한다. 또한 장혁은 “왜 예명이 TJ냐”는 막내 강훈의 질문에 “팀 장혁의 준말”라며 수줍어하던 것도 잠시,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이 무려 전지현이다. 이 노래는 시대를 너무 앞서 갔다”라며 자신의 곡을 적극 옹호해 웃음을 더한다. 급기야 장혁은 "이 노래는 양로원 가서도 할 것 같다"라며 못 말리는 애정을 드러낸다고.‘택배는 몽골몽골’ 6회는 22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2 17:01
연예일반

“다음 세대에 죄지었다” 김윤아·장혁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비판…후폭풍 ing [종합]

가수 김윤아와 배우 장혁진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것에 대해 직접 비판하고 나섰다.지난 24일 김윤아는 자신의 SNS에 ‘RIP地球’(Rest In Peace 지구)라는 글을 남겼다. 김윤아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다. 블레이드러더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며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같은 날 장혁진 또한 자신의 SNS에 “ 간만에 마음에 드는 생선조림. 역시 조림은 맵단짠이지! 저녁 반찬이자 안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먹은 병어 조림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이어 장혁진은 해시태그로 #오늘을기억해야합니다 #오염수방출의날 #이런만행이라니_너무나일본스럽다 #맘놓고해산물먹을날이사라짐 #다음세대에게죄졌다 등의 말을 덧붙였다.하지만 김윤아와 장혁진의 글에 후폭풍이 일었다. 해당 사안을 정치적 관점으로 접근하거나 후쿠시마 오염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누리꾼들 간 갑론을박이 벌어졌기 때문. 이로인해 장혁진은 자신의 글을 삭제한 반면 김윤아는 “우와아아, 말로만 듣던 그분들이 친히 댓글 달러 와 주시다니! 직접 만나는 건 오랜만이에요?”라고 반박했다.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016년 김윤아가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을 당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영상을 언급하며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지옥불 같이 분노했어야 했다.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는 진짜 같은 사람인가”라고 쏘아붙였다.한편 일본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 2021년 일본 정부가 4월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으로, 해당 오염수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의해 발생됐다.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톤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는 134만 톤으로, 일본은 오염수 방류 기간이 앞으로 30~40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6 18:41
연예일반

“‘나혼산’이랑 붙는다!”…‘택배는 몽골몽골’ 장혁→차태현, 몽골의 ‘택배 기사’로 변신 [종합]

주소도 부정확하고, 내비게이션도 없는 나라 ‘몽골’. 이곳에서 여섯 남자의 특별한 택배 서비스가 시작된다.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 김민석 PD, 박근형 PD가 참석했다.‘택배는 몽골몽골’은 26년간의 우정을 지켜온 ‘용띠클럽’ 5명과 새롭게 합류한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행기를 담는다. 이들은 2000km의 몽골 거리를 횡단하며 직접 택배 배송에 나선다. 김종국은 “저희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함께 생활해왔다. 연예계 안의 동네 친구들”이라며 “서로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돼주는 존재다”라고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홍경민 또한 “이 정도 친구를 얻었으면 연예계 생활에 있어 큰 성공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독특했던 점은 강훈의 합류였다. 이미 끈끈한 유대를 형성한 ‘용띠클럽’ 안에 강훈이 섞인 것. 김민석 PD는 “강훈 씨가 연기한 작품을 보며 굉장히 매력있다고 생각했다”며 “막상 촬영을 하고 보니 제가 로또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 출연 제의가 들어오자마자 망설임 없이 수락했다는 강훈은 “어릴 때부터 형들을 TV에서 보면서 컸기 때문에 어색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내 성격대로 편하게 다가가면 형들도 편하게 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그 말 대로였다”고 담담히 밝혔다. 차태현은 “강훈이의 새로운 모습이 프로그램에 담기도록 노력했다”며 “강훈이는 숨겨진 원석”이라고 추켜세웠다.‘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클럽의 사석에서 나온 말 한마디에서 비롯됐다. 과거 장혁이 몽골에 방문했을 당시의 기억이 너무 좋았고, 멤버들과 일정 기간 함께 머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심지어 몽골에서는 장혁을 알아보는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후문이다. 장혁은 “예전에 한기태 역을 맡은 드라마 ‘명량소녀 성공기’가 몽골에서 방영됐던 것 같다”며 “직접 가니까 ‘기태!’라고 호응해주셨다. 전혀 몰랐는데 많이 반겨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김종국은 먼저 아이디어를 낸 장혁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웃자고 한 얘기였지만 결과적으로 몽골에서 여러 일들을 겪었다. 정말 좋은 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제외하고는 인편 택배가 전무하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나침반으로 길을 찾아 떠나는 험난한 택배 배송을 시작한다. 김민석 PD는 “몽골은 하루 안에 많은 날씨와 계절과 풍광, 자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000km를 가야만 몽골의 매력을 진짜로 느낄 수 있다”며 “시청자에게도 엄청난 스케일의 풍경을 배송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근형 PD는 타 예능과 다른 ‘택배는 몽골몽골’만의 매력으로 “현지 유목민, 몽골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어진다”며 “여기서 오는 에피소드도 많고 휴머니즘적 요소도 있다. 나라를 막론한 사람들 간의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차태현은 “프로그램이 잘 돼서 시즌2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면서도 “MBC ‘나 혼자 산다’와 붙어야 한다”고 우려를 표해 웃음을 안겼다.‘택배는 몽골몽골’은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2 15:15
연예일반

‘안싸우면 다행이야’ 조용한 상승세엔 이유가 있다

뻔해보이는데 흥미롭고, 익숙한 얼굴들을 새롭게 조합하니 특별하다. 고단한 월요일 밤의 활력소 예능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의 이야기다.‘안다행’이 쟁쟁한 월요 예능 프로그램들 중에서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대(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지켜온 ‘안다행’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다 132회(17일)에서 7%에 육박한 6.9%를 기록했다. 다음 회차인 133회(24일 방송)에서 다시 6.2%로 떨어졌지만, 66주 연속 월요 예능 동시간대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2020년 7월 파일럿으로 처음 시작한 ‘안다행’은 당시 파일럿 역대 최고 시청률인 8.6%까지 찍으며 같은 해 10월 정규 편성됐다. 비록 초반만큼의 파급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최근 6%대의 안정적인 시청률 추이로 월요일 밤 예능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중이다.‘안다행’은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프로그램. 극한의 환경인 무인도에서 절친들이 직접 낚시를 하고, 음식을 만들며 낯선 곳에서 적응해가는 과정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열약한 환경에서 연예인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 이는 ‘안다행’ 이전에도 이미 방송가에 존재했던 버라이어티 예능의 포맷 중 하나다. SBS ‘정글의 법칙’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안다행’은 매주 새로운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새로운 케미를 담아내는 것이 아닌, 이미 절친한 연예인들을 섭외해 그들만 할 수 있는 ‘찐친 바이브’를 살리는데 중점을 둔다. 그리고 이 게스트들의 친숙한 조합이 ‘안다행’의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큰 비결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4일 방송에서는 그룹 god 박준형과 배우 장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언뜻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었지만, 박준형과 장혁은 무려 27년지기 절친이다. 장혁은 당시 싸이더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god 멤버들과 데뷔 전부터 함께 숙소 생활을 했고, 1999년 god 데뷔곡 ‘어머님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바 있다. 박준형과 장혁은 “‘순풍산부인과’ 촬영 월급이 16만 원에서 30만 원 선이 나왔다. 그 돈을 가지고 적은 재료로 멤버들을 먹여 살려야 했다”며 추억을 꺼내보이는 등 두 사람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방송을 알차게 채웠다. 이처럼 ‘안다행’은 코요태, 윤태영·김지석, 안정환·추성훈 등 연예인의 절친을 게스트로 초대하며 리얼감에 힘을 싣고 있다. 매 회 게스트들의 대화 주제도 이슈가 돼 포털 사이트 기사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제목처럼 어느 누구를 붙여놔도 서로 싸움이 붙을 수밖에 없는 ‘무인도’의 극단적 배경도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섬으로 떠나는 ‘안다행’ 출연자들은 진짜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면 굶을 수밖에 없다. 궁지로 몰아가는 ‘안다행’의 방식은 스타들의 의외의 모습을 끌어낸다. 전설의 맨발 투혼을 펼쳤던 박세리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맨손으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홍현희는 파도에 밀려온 멍게를 껍질째로 씹어먹는다. 연예계 다이아몬드수저로 소문난 윤태영은 성게 뚜껑까지 싹싹 핥아먹는 소탈한 모습을 보인다. 스타들의 가식 없는 모습 또한 절친들이 있기에 나올 수 있는 장면으로, ‘안다행’ 제작진의 연출 방향이 제대로 통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안다행’의 김명진PD는 인기 요인에 대해 “찐친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진정성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제작진의 큰 개입 없이 오직 절친들끼리 작은 섬에만 있다 보니 진짜 우정과 싸움을 날 것 그대로 볼 수 있다. 이 점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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