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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대종상영화제 2월 25일 개최…'기생충' 11개부문 후보[공식]

대종상영화제가 2월 개최된다.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측은 내달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 개최를 확정짓고, 예심을 거친 최종 노미네이트 후보작을 발표했다. 대종상 영화제 예심은 한국영상위원회 이장호 감독을 비롯한 9명의 영화 평론가, 교수, 감독 등이 참여했다. 그 결과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올랐다. 감독상은 ‘벌새’ 김보라, ‘기생충’ 봉준호, ‘극한직업’ 이병헌, ‘사바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격돌한다. 남우주연상 후보는 ‘생일’ 설경구, ‘기생충’ 송강호, ‘백두산’ 이병헌, ‘증인’ 정우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한석규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증인’ 김향기, ‘윤희에게’ 김희애, ‘생일’ 전도연, ‘82년생 김지영’ 정유미, ‘미쓰백’ 한지민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 남자배우상, 신인 여자배우상, 신인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기술상, 기획상을 포함해 총 18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특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기생충’은 대종상영화제에서는 11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조직위원장 김구회) 측은 “대종상이 10월, 11월에 열리다 보니 그해 8월 말까지 개봉한 영화들만 심사 대상에 올라가고, 그 뒤 가을이나 겨울에 개봉한 영화들은 다음 해 심사 대상으로 넘어가는 기형적 구조였다. 이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개최 시기를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5일 열리는 56회 대종상 영화제는 재작년 9월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년 4개월간 개봉한 영화들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다음 해부터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개봉작이 심사 대상이다. ▶다음은 56회 대종상영화제 후보자(작) 최우수 작품상 :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감독상 : 김보라 (‘벌새’), 봉준호 (‘기생충’), 이병헌 (‘극한직업’), 장재현 (‘사바하’), 정지영 (‘블랙머니’) 시나리오상 : 김보라 (‘벌새’), 문지원 (‘증인’), 문충일 (‘극한직업’), 봉준호, 한진원 (‘기생충’), 장재현 (‘사바하’) 남우주연상 : 설경구 (‘생일’), 송강호 (‘기생충’), 이병헌 (‘백두산’), 정우성 (‘증인’), 한석규 (‘천문: 하늘에 묻는다’) 여우주연상 : 김향기 (‘증인’), 김희애 (‘윤희에게’), 전도연 (‘생일’), 정유미 (‘82년생 김지영’), 한지민 (‘미쓰백’) 남우 조연상 : 김성규 (‘악인전’), 강기영 (‘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 (‘기생충’), 신구 (‘천문: 하늘에 묻는다’), 진선규 (‘극한직업’) 여우조연상 : 김새벽 (‘벌새’), 김소진 (‘미성년’), 염혜란 (‘증인’), 이정은 (‘기생충’), 이하늬 (‘극한직업’) 신인 남자배우상 : 공명 (‘극한직업’), 박해수 (‘양자물리학’), 안지호 (‘보희와 녹양’), 장동윤 (‘뷰티풀 데이즈’), 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 신인 여자배우상 : 박세진 (‘미성년’), 박지후 (‘벌새’), 이재인 (‘사바하’), 전여빈 (‘죄 많은 소녀’), 정다은 (‘선희와 슬기’) 신인 감독상 : 김도영 (‘82년생 김지영’), 김보라 (‘벌새’), 김윤석 (‘미성년’), 김의석 (‘죄 많은 소녀’), 이상근 (‘엑시트’) 촬영상 : ‘기생충’, ‘벌새’, ‘봉오동 전투’, ‘신의한수: 귀수편’, ‘증인’ 편집상 : ‘극한직업’, ‘기생충’, ‘사바하’, ‘암수살인’, ‘엑시트’ 조명상 : ‘기생충’, ‘백두산’, ‘봉오동 전투’, ‘사바하’, ‘천문: 하늘에 묻는다’ 음악상 : ‘기생충’, ‘백두산’, ‘벌새’, ‘사바하’, ‘스윙키즈’ 의상상 : ‘나랏말싸미’, ‘스윙키즈’, ‘안시성’,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 미술상 : ‘기생충’, ‘나랏말싸미’, ‘사바하’, ‘스윙키즈’, ‘천문: 하늘에 묻는다’ 기술상 : ‘백두산’ 시각효과, ‘봉오동 전투’ 특수효과, ‘사바하’ 시각효과, ‘엑시트‘ 스턴트, ’엑시트’ 시각효과 기획상 : ‘극한직업’, ‘말모이’, ‘생일’,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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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대종상] 이병헌 썰렁한 레드카펫 입장, 남주 후보중 '유일'

이병헌이 대종상영화제에 참석했다.27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이병헌은 남우주연상 후보 자격으로 참석했다.이병헌은 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고, 대종상영화제 트로피까지 거머쥔다면 무려 10관왕 달성을 이룩하게 된다.대부분의 후보자들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이병헌은 대종상영화제 참석을 확정, 자리를 빛냈다.대종상영화제 측은 불참자에게도 상을 수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무려 참석까지 한 이병헌은 수상이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 이병헌이 2016년 마지막 영화 시상식 무대에서도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사진=53회 대종상영화제 생중계 캡처 2016.12.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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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이병헌·이엘·김환희 참석" 오늘(27일) 논란의 대종상 개최

올해도 잡음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대종상영화제가 이변없이 개최된다.제53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27일 오후 6시부터 김병찬·공서영·이태임의 진행으로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주·조연 후보자 90% 이상이 불참을 확정지은 만큼 이번 대종상 분위기 역시 조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상식 당일까지 참석을 확정지은 배우는 남우주연상 후보 '내부자들' 이병헌, 여우조연상 후보 '내부자들' 이엘, 신인여우상 후보 '곡성' 김환희다.그 외 남우주연상 후보는 전원 불참, 남우조연상 후보는 100% 불참을 결정했고 여우주연상 후보들 역시 줄줄이 불참 입장을 전한 가운데, 가장 수상이 유력한 손예진만 26일까지 "조율중"이라고 밝혔다.이는 대종상영화제 측의 미습한 준비 과정에 의한 것으로, 배우들은 시상식 열흘 전 참석 공문을 받으면서 스케줄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지난해와 달리 53회 대종상영화제 사무국 측은 콘셉트를 바꿔 영화인들에게 호소하는 뉘앙스를 여러 번 내비쳤다. 공식 보도자료는 사과문과 다를 바 없었다.하지만 시상식 하루 전까지 아무런 근거없이 "후보자 대부분 참석"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들의 안일한 대처 방식은 다시 한 번 논란이 됐다.그 후 대종상영화제 측은 "악전고투하고 있는 시점에, 일부에서 아픈 대종상을 계속 비난하고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다"며 "참석을 약속했던 많은 영화인들, 특히 배우들은 대종상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 매스컴과 여론을 매우 의식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올해도 잡음은 피할 수 없었지만 결국 시상식은 열린다. "참석상은 없다. 불참자도 상을 준다"는 입장을 취한 대종상영화제가 시상부문에서 만큼은 공정성을 입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조연경 기자 2016.12.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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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악몽 재현? D-1 대종상, 후보 90% 불참 확정

"대부분 참석"이라는 말은 어떤 근거를 통해 나온 것일까.제53회 대종상영화제 측이 시상식 하루를 앞둔 26일 여전히 "대부분의 후보들이 참석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후보에 오른 배우들의 소속사 측은 공식적으로 "불참" 입장을 표명해 알맹이 없는 빈 껍데기 시상식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대종상영화제 측은 지난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대종상 참가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또 대종상을 논란에 싸이게 만든 사람들은 싫지만 대종상 자체에 대한 애정이 없는 영화인들은 없기에 새롭게 대종상 진행을 맡은 집행부의 거듭되는 진솔한 사과에 점차 마음을 열었다는 설명을 추가로 덧붙였다.하지만 홍보대사 황정민과 전지현을 비롯해 남녀주연상 후보 송강호·배두나·심은경, 남녀조연상 후보 이경영·윤제문·천우희 등은 스케줄을 이유로 일찌감치 불참을 확정했다.여기에 26일 일간스포츠 확인 결과 남우주연상 후보 최민식·곽도원·하정우, 여우주연상 후보 이태란, 남우조연상 후보 오달수, 여우조연상 후보 라미란 역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 내렸다. 이미 대종상영화제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했다는 후문이다.후보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한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결과적으로 스케줄 조율이 안 됐다. 최대한 시간을 내서 맞춰 보려고 했지만 준비를 하기에는 많이 촉박한 것이 사실이다. 노력했지만 참석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신인상 후보에 오른 아역배우 김환희와 이엘 만이 참석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추가로 참석 가능성이 높은 배우는 유력 수상자로 거론되는 이병헌·손예진이다. 강예원·엄태구·한지민 측은 현재까지 "조율중"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남녀주연상 후보들이 100% 불참했던 지난해 못지 않게 불참률이 높지만 대종상영화제 측은 여전히 "대부분 참석하기로 했다"고 강조하고 있다.대종상영화제 측 관계자는 원활한 사진촬영 등을 이유로 참석 명단을 요청하자 "그건 내일 현장에 직접 와서 보면 될 것 같다. 불참 이야기가 어디에서 불거지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와는 대부분 참석하는 것으로 조율이 끝났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올해 대종상영화제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분위기가 좀 썰렁할 것 같다. 대종상영화제 측도 최선을 다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배우들의 참석을 설득하기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한편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김병찬·공서영·이태임이 진행하며, K-Star를 통해 생중계 된다. 조연경 기자 2016.12.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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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이병헌·손예진 올까? 대종상 측 "참석명단 24일 일괄 공개"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일까. 대종상영화제 측이 주요 후보들의 참석을 공식화 했다.제53회 대종상영화제 사무국 측은 2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대종상영화제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참석자 명단은 24일 오후께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공개할 예정이다"며 "참석을 확정짓기까지 다소 빠듯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아준 영화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남녀 주연배우 9명을 비롯해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어야 했던 52회 대종상영화제와 달리, 53회 대종상영화제에서는 올 한 해 영화계를 빛낸 영화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다만 홍보대사 황정민과 전지현을 비롯해 송강호·배두나·심은경·이경영·윤제문·천우희 등 촬영과 해외출국 등 조율이 불가능한 스케줄이 이미 정해져 있던 배우들은 일찌감치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종상영화제 측은 "52회 시상식에 전원 불참했던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53회 대종상이 영화인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영화인으로서의 동료의식과 함께 실추되는 대종상의 명예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심정으로 대종상 참가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어 "대종상을 논란에 쌓이게 만든 사람들은 싫지만 대종상 자체에 대한 애정이 없는 영화인들은 없기에 새롭게 대종상 진행을 맡은 집행부의 거듭되는 진솔한 사과에 점차 마음을 열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한편 53회 대종상영화제는 27일 오후 6시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K-Star를 통해 생중계 된다.조연경 기자 2016.12.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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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측 "후보자 대거 참석 확정, 진솔함에 마음 열었다"[공식]

더 이상의 파행은 없다. 대종상영화제가 180도 달라진 태도로 영화인들과 함께 만드는 영화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23일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사무국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7일 개최되는 시상식과 관련, 현재까지 정리된 입장을 표명했다.대종상영화제 측은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대종상 참가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언했다.이어 "대종상을 논란에 쌓이게 만든 사람들은 싫지만 대종상 자체에 대한 애정이 없는 영화인들은 없기에 새롭게 대종상 진행을 맡은 집행부의 거듭되는 진솔한 사과에 점차 마음을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대종상영화제 측에 따르면 52회 시상식에 전원 불참했던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53회 대종상이 영화인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영화인으로서 동료의식과 함께 실추되는 대종상의 명예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심정으로 뜻을 모았다는 것.이와 함께 대종상영화제 측은 53회 대종상영화제가 여러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영화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첫 번째 이유는 영화계 외부 인사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수년간의 행사와는 달리 다시 영화인들이 중심이 되어 치러지는 행사라는 것, 두 번째는 대종상 최초로 총연합회 내부 심사위원의 수보다 영입 심사위원의 숫자를 많게 했다는 설명이다.본선 심사는 심사위원들이 한 곳에 모여 본선에 올라온 작품을 관람하고 채점하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방식으로 금년 대종상은 매우 공정한 심사로 평가된다.대종상영화제 측은 "대종상영화제의 진정성 있는 실험들이 받아들여진다면 대종상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며 "여러 분쟁을 일소하기 위해 53회 대종상영화제는 약 2000여명의 영화인들이 똘똘 뭉쳐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 다소간의 미흡함은 있겠지만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대종상영화제 측 공식입장 전문제53회 대종상영화제를 위해 영화인들이 뭉쳤다. 제52회 시상식에 전원 불참했던 주요 배우들과 스탭들도 제53회 대종상이 영화인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영화인으로서의 동료의식과 함께 실추되는 대종상의 명예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심정으로 대종상 참가에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고 대부분의 후보자들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대종상을 논란에 쌓이게 만든 사람들은 싫지만 대종상 자체에 대한 애정이 없는 영화인들은 없기에 새롭게 대종상 진행을 맡은 집행부의 거듭되는 진솔한 사과에 점차 마음을 열고 있는 것이다.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여러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영화제가 될 것이다. 첫 번째 이유는 영화계 외부 인사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수년간의 행사와는 달리 다시 영화인들이 중심이 되어 치러지는 행사이고, 또한 심사부터 시상까지 2009년 9월 9일 개정된 대종상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서 시행할 행사이기 때문이다.두 번째 이유는 심사의 공명정대함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종상 최초로 총연합회 내부 심사위원의 총수보다 영입 심사위원의 숫자를 많게 했기 때문이다. 대종상영화제는 타 영화제와는 달리 반드시 제작사나 투자사에서 출품한 작품을 대상으로 영화인들과 영화평론가, 기자, 영화학 교수, 일반인들의 예비심사와 본선 심사를 거쳐 후보작(자)를 발표하여 시상당일 밀봉했던 심사 봉투를 결산하여 수상작(자)을 발표한다. 본선 심사는 심사위원들이 한 곳에 모여 본선에 올라온 작품을 관람하고 채점하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는 방식으로 금년 대종상은 매우 공정한 심사로 평가된다.대종상영화제의 진정성 있는 실험들이 받아들여진다면 대종상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다. 정부지원금을 받아 진행해오던 대종상영화제는 국내 최고 영화제의 명성에 걸맞는 행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소요예산이 필요했고, 지속적인 정부 지원금의 삭감으로 외부인사의 후원이 중요해졌다. 수년간 수반되어온 외부인사의 영입은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대종상이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질타 받는 요인을 제공한 측면도 상당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대종상영화제를 주최하는 영화인총연합회 회원인 영화인들과 외부에서 영입한 사업가와의 기본적 사고 차이로 발생한 양자 간의 분쟁이 있다. 이런 분쟁을 일소하기 위해 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약 2천여명의 영화인들이 똘똘 뭉쳐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 물론 그에 따른 다소간의 미흡함은 있겠지만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영화인의 품으로 돌아온 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영화인은 최선을 다 할 것이다.조연경 기자 2016.12.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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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두나·심은경·이경영 '대종상' 불참 "개인 스케줄"

대종상영화제 불참 리스트가 먼저 정해졌다.제53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두나 심은경과 남자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된 이경영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 불참한다.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와 작품을 공개한 대종상영화제 측은 17일~19일 각 후보들에게 공식 참석요청 공문을 보냈다.이에 대부분의 후보들은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논의중" "조율중"이라는 반복적인 입장을 표했지만 이미 스케줄이 정해져 있던 몇몇 배우들은 일찌감치 불참을 결정했다.배두나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배두나는 현재 해외체류 중이다. 최근 출국했다"며 "연말에 다시 들어올지 새해에 들어올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 다만 대종상 시상식 당일인 27일에는 한국에 없다"고 말했다.이경영 측 역시 "26일과 27일 지방에서 촬영 스케줄이 있다. 최대한 참석하는 쪽으로 조율을 해보려고 했지만 촬영에 빠질 수는 없는 터라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심은경 측 관계자도 "27일에 먼저 잡힌 일정이 있다. 최종적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대종상영화제 측은 올해 시상식을 확정짓기까지 여러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존폐 위기론까지 대두됐다. 하지만 연말 시상식을 강행하면서 다소 촉박하게 일정을 진행, 후보들에게 시상식 일주일 전 참석을 요청했다.물론 "대리수상은 없다.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겠다"는 역대급 발언을 터뜨렸던 지난해와 올해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대종상 측은 자신들의 잘못과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죄했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이에 따라 후보들은 쉽게 참석 여부를 결정짓지 못한 채 일단 서로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불참자들이 속속 정해진 가운데 과연 어떤 배우가 '참석'의 물꼬를 틀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종상영화제 측은 "최고의 영화제는 아닐수 있겠지만 최선의 영화제가 되도록 임하겠다"며 "최종 수상작이나 수상 배우들은 본심 심사위원들의 심사표를 밀봉한 상태로 행사 당일 개봉 후 집계를 하기 때문에 그전에는 알 수 없다.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조연경 기자 2016.12.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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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종상' 홍보대사 황정민·전지현 시상식 불참 확정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 황정민·전지현이 시상식에 불참한다.제53회 대종상영화제가 27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홍보대사 황정민 전지현은 이번 시상식에 불참하는 것으로 확정했다.지난 52회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황정민 전지현은 대종상영화제 전통에 따라 자동적으로 올해 홍보대사가 됐다. 대종상영화제는 전 년도 남녀주연상 수상자를 다음해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홍보대사가 되면 홍보대사 자격으로, 혹은 시상을 위해 대부분 시상식에 참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황정민 전지현은 이미 잡혀있는 스케줄로 인해 대종상영화제 측에 참석할 수 없다는 뜻을 이미 전달했다.황정민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황정민은 이번 대종상영화제에 불참한다. 촬영 스케줄이 빠듯해 조율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대종상영화제 측에도 이미 말해둔 상황이다"고 전했다.황정민은 홍보대사 뿐만 아니라 영화 '곡성'으로 남자조연상 후보에도 노미네이트 됐다. 하지만 시상식 불참을 결정하면서 조연상 후보 한 명의 자리 역시 공석이 됐다.전지현 측 관계자 역시 "현재 드라마 촬영이 한창이라 참석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여배우는 시상식에 한 번 참석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해도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그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현재로써는 없다"고 밝혔다.황정민 전지현의 불참 사유는 대종상영화제를 둘러싼 어떤 분위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또 다른 누군가와의 약속 때문이다. 시상식 참석을 위해 정해진 약속을 파기할 수는 없는 노릇. 대종상영화제 측의 시상식 일주일 전 섭외가 가장 큰 문제라면 문제다.한편 시상식 개최 확정 직전까지 집행위와 조직위의 갈등으로 또 한 번 촌극을 빚어낸 대종상영화제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와 작품을 공개했다.또 대종상영화제 측은 그동안 일어난 다양한 잡음들과 관련해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팬들 및 국민들이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인정한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머리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과연 영화인들이 이 사과를 받아들이고 대종상영화제의 권위를 함께 높여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2016.12.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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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회 청룡①] 어차피 주연상은 이병헌·손예진? 이변 가능성

올해 청룡의 꽃은 누가 될까.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는 제37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된다.청룡영화상 보다 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종상영화제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청룡영화상은 사실상 올 한 해 영화계를 빛낸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수치로 따지면 1000만 영화는 딱 한 편 탄생했지만 나홍진·박찬욱·김지운 감독 등 거장들의 귀환을 비롯해 명불허전 충무로 최고 배우들이 올해도 소처럼 일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영화계를 빛냈다.때문에 어떤 부문이건 후보자와 작품들의 경합이 치열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노미네이트 된 후보들이 곧 2016년 영화계를 한 눈에 파악케 하는 지표다.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된다. '곡성'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총 11개 부문에, 1000만 영화 '부산행'이 9개 부문(10개 후보), '아가씨'가 8개 부문, '밀정'이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가장 주목받는 부문은 역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이다. 올 한 해 크고 작은 영화 시상식에서 트로피의 주인공은 대부분 '내부자들' 이병헌과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의 손예진 차지였다.'내부자들' 이전까지 총 6번 청룡 후보에 올랐던 이병헌은 단 한 번도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하는 의외의 기록을 세웠다. 곽도원·송강호·정우성·하정우 등 누가 타도 이견이 없을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만큼 이병헌이 7수의 한을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와 함께 여우주연상 유력 수상자는 단연 손예진이다. 여성 영화의 고갈 속에서 손예진은 올해만 두 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물론 복병은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고 매 해 못해도 한 명씩은 꼭 이변의 주인공을 탄생시킨 청룡인 만큼 당연한 결과는 없다.'굿바이 싱글'로 코미디 영화의 흥행을 이끈 김혜수와 50여 년의 내공과 노련미로 놀라운 연기력을 펼친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치명적인 스캔들에 모습을 감췄지만 캐릭터 소화 능력은 인정받은 '아가씨' 김민희, 그리고 저예산 영화의 뮤즈로 떠오른 한예리까지 경쟁 상대도 다양하다. 천우희·이정현에 이어 어떤 여배우가 눈물을 흘릴지 초미의 관심사다.조연상과 신인상 역시 만만치 않다. 남자조연상은 '부산행' 김의성, '밀정' 엄태구, '부산행' 마동석, '터널' 오달수와 함께 '곡성'의 쿠니무라 준이 유일한 외국인 후보자로 눈길을 끈다.여우조연상 '부산행' 정유미, '덕혜옹주' 라미란, '터널' 배두나, '곡성', '검은사제들' 박소담도 쟁쟁하다. 대부분 타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들이 작품과 캐릭터만 보고 조연으로 연기력을 뽐낸 것이라 평소보다 적은 비중에도 특줄난 존재감을 나타냈다. 타 시상식에서 신인상 후보였던 박소담이 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이 독특하다면 독특하다.신인남우상은 30대 '날, 보러와요' 이상윤, '내부자들' 조우진, '동주' 박정민과 20대 젊은피 '그물' 이원근. '글로리데이' 지수의 경합이다. 신인여우상 후보는 '귀향' 강하나, '곡성' 김환희, '스틸플라워' 정하담, '아가씨' 김태리, '나홀로 휴가' 윤주다. '동주' 박정민과 '아가씨' 김태리가 사실상 유력 수장자로 꼽힌다.조연경 기자 2016.11.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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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12월27일" 대종상, 짝없이 결혼식만 잡아놓은 꼴

"나 ○월○일에 결혼 할거야. 식장도 예약했어. 이제 짝만 찾으면 돼"날짜도 예식장도 다 잡아놨다. 슬슬 청첩장도 돌릴 태세다. 다만 신랑 혹은 신부만 없을 뿐이다.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상상 속 '나홀로' 결혼식을 대종상은 진짜 치뤄낼 생각이다. 하객? 미지수다. 하지만 이상한 결혼식에 축의금까지 내가며 이상한 하객을 자처할 이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도 잡음이 끊이지 않은 대종상영화제다. 차라리 노이즈마케팅이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아마추어 일처리가 아닐 수 없다. "12월 27일 세종대학교에서 시상식을 치른다"고 공표는 했지만 내부 합의는 끝나지 않았다. 이쯤되면 응원하던 영화인들이 외면해도 할 말 없다.제53회 대종상영화제는 공식적으로 12월 27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김구회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이 세종대학교 측에 '대관을 취소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부 싸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관계자에 따르면 김구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9월 법원에 '행사 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이를 인정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대종상영화제 강행을 막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인총연합회 즉 집행위원회 측은 대종상영화제를 어떻게 해서든 치르겠다는 입장인 것.문제는 "하겠다"는 것 외 현재까지 진행되고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데 있다. 시상식까지 남은 기간은 고작 한 달. 후보조차 공개되지 않은 시상식에 참석자가 정해졌을리 만무하다. 또 수상자 없는 시상식이 치러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방송사의 중계권도 따내지 못했다. 대종상영화제와 5년을 함께 한 KBS 측은 "올해는 대종상영화제를 중계하지 않는다"고 일찌감치 못 박았다. 대종상영화제 측은 현재 지상파는 물론 종편과 인터넷 생중계까지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지만 역시 시간은 촉박하다.영화인들은 영화인들대로 눈치싸움 중이다. 어떻게든 치뤄내겠다고 하니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다. 물론 여전히 섭외전화 한 통 받지 못한 유력 후보자들은 자의 반 타의 반 불참이 기정 사실화 돼 있는 상황. 누구를 위한 시상식인지 주어도 없다.이젠 전면 백지화,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 50여 년간 전통을 이어온 대종상영화제라는 브랜드가 대단하긴 하지만 그 대단한 브랜드를 위해서라도 180도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아래가 아닌 '윗선'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밥그릇을 놓고 자신들끼리 알력 다툼을 해봤자 제자리 뛰기다. 발전할 수 없고 좋아질리 없다. 대외적으로만 봐도 현 시국의 축소판이다. 영화제는 결국 영화인들 그리고 그들을 아낌없이 사랑한 영화 팬들의 축제가 돼어야 마땅하다. 그 목적의식을 상실했을 때 존재가치도 무의미하다.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안타깝지만 영화계 내에서 봐도 대종상영화제는 답이 없다. 지난해 보다 상황이 악화될 수는 없다고 여겨졌는데 더 심각하다. 올해는 당연히 개최하지 않을 줄 알았다"며 "'대충상'이라는 언어유희도 이젠 그저 우습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젠 안 받으니만 못한 상, 불참이 정의로운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조연경 기자 2016.11.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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