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건
축구

'서지연 동점골' 벨호, 일본 상대 1-1 무승부··· 호주와 8강전

조 1위를 두고 맞붙은 한일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회 5위 안에 들어야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일본과 비겼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으로 향해 B조 1위 호주와 맞붙게 됐다. 일본은 4-2-3-1 전형을 꺼냈다. 최전방에 유이 하세가와가 출격했다. 2선엔 유이 나루미야와 히카루 나오모토, 모에카 미나미가 나섰다. 이어 3선에는 리코 유에키와 히나타 미야자와가 뛰었다. 사키 쿠마가이, 시오리 미야케, 리사 시미즈, 후카 나가노가 수비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야카 야마시타가 꼈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5-4-1 전형으로 맞섰다. 공격력이 강한 일본에 수비에 중점을 맞춘 전형이었다. 김정미 골키퍼를 비롯해 추효주, 심서연, 임선주, 이영주, 김혜리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손화연,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이 뛰었다. 최전방에는 대표팀 간판공격수 최유리가 득점을 노렸다. 한국이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분 일본이 롱 패스로 공격한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이 틈을 타 유에키가 수비 3명을 달고 문전에서 일본의 첫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이후에도 한국은 일본에 주도권을 뺏어오지 못했다. 일본은 침착하게 볼을 지키는 데 집중한 후 전방 압박 전술을 구사했다. 한국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의 공방은 이어졌다. 한국은 일본 무대 경험이 있는 이민아를 투입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바로 이금민의 슈팅이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끊임없이 일본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 팀 선수 여럿이 엉키는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서지연이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안겼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가했으나 추가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그대로 경기가 1-1로 끝났다. 김영서 기자 2022.01.27 19:00
축구

하루아침에 2부리거 이영재, 전화위복 삼아 리우로 간다

1부 리거에서 하루아침에 2부 리거가 됐다. 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이영재(22) 이야기다.그는 원래 울산 현대 소속이다. 작년에 입단해 10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해 유망주로 각광받았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 도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해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심한 마음고생을 겪었다. 3일(한국시간) 부산의 전지훈련지인 태국 방콕에서 만난 이영재는 그 심경을 담담하게 털어놨다.생각지도 않았던 이적이 그를 힘들게 했다. 울산과 부산은 지난달 7일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25)과 이영재의 맞임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정협은 작년 시즌까지 상주 상무에서 뛰며 팀을 클래식(1부)으로 승격시키고 전역했다. 하지만 돌아와보니 친정 팀인 부산이 챌린지(2부)로 강등됐다. 이정협은 올 시즌은 클래식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어했다. 자신에게 영입 제안을 한 울산으로 이적을 원했다. 반면 부산은 간판공격수 이정협을 쉽게 놔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양 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부산은 심사숙고 끝에 이정협을 울산으로 1년 임대 보내고 대신 미드필더 이영재를 1년 임대로 받기로 했다. 이영재는 이 소식을 챔피언십 대회 직전 들었다.날벼락을 맞은 듯했다. 갑자기 소속 팀이 바뀐 것도 당황스러운데 그것도 2부 리그라니….그는 "너무 힘들었다. 워낙 큰 대회를 앞두고 있어 동료들도 다들 긴장 상태라 하소연할 사람도 없었다. 그저 혼자 애만 태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도 제자의 심정을 십분 이해했다. "마음을 잘 추스르고 대회에 집중하자"고 위로했지만 말처럼 쉽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영재는 챔피언십에서 100%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 중 8강 진출이 확정된 이라크전만 풀타임 뛰었고 우즈베키스탄-예멘전은 각각 12분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8강 이후 토너먼트는 벤치만 지켰다. 이영재는 "솔직히 대회에만 집중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도 아쉽고 올림픽팀에도 도움이 못 돼 미안했다"고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언제까지 좌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이영재는 챔피언십을 마치고 방콕으로 넘어오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작정이다. 만약 울산에 남았다면 쟁쟁한 선배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반면 부산에서는 출전 기회가 좀 더 많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부산 최영준(51) 감독도 올 시즌 이영재를 중원의 핵심 선수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는 "여기 와보니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과거의 일은 다 잊었다. 부산에서 최대한 많이 게임을 뛰는 게 우선이다"고 힘줘 말했다. 또 하나 중요한 목표가 있다.8월 리우 올림픽 출전이다.올림픽 최종명단에 드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힘들다. 올림픽 엔트리는 18명이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3명, 골키퍼 2명을 빼면 필드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몫은 13자리다. 올림픽 명단에 뽑히기 위한 전제 조건은 꾸준한 경기 출전이다. 리우 올림픽을 위해서라도 부산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그는 올림픽에서 한일전 리턴 매치를 벼르고 있다. 이영재는 챔피언십 한일전 결승에 뛰지 못했다. 14분 동안 3골을 헌납하며 허무하게 패하는 걸 그저 지켜만 봤다. 그는 "만약 올림픽에 갈 수 있다면 그리고 올림픽에서 일본과 만나면 진짜 제대로 이기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방콕(태국)=윤태석 기자 yoon.taeseok@joins.com 2016.02.05 06:00
축구

FC 서울 공격수 데얀, 경이로운 득점행진

K-리그에 전천후 폭격기가 떴다. FC 서울의 간판공격수 데얀(31)이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득점포가 멈추지 않는다. 데얀은 올시즌 14골을 기록 중이다. K-리그 선수 중 올시즌 최다골이다. 데얀은 K-리그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 출전하고 있다. K-리그에서 7골(득점 3위),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득점 공동 2위), 그리고 FA컵에서 2골(득점 공동1위)을 넣었다. 이동국(전북)이 13골(K-리그 10골·챔피언스리그 3골), 김정우(상주)가 12골(K-리그 9골·컵대회 3골)로 데얀의 뒤를 잇고 있다. 슬로스타터 이미지가 강했던 데얀은 올시즌도 비슷한 패턴이었다. 3~4월 12경기에서 4골에 불과했던 그는 5월부터 치른 8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다. 황보관 감독이 물러나고 최용수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이어받은 시기와 맞물린다. FC 서울의 팀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데얀의 득점포도 불을 뿜기 시작했다. 데얀에게 슬럼프란 없다.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2007년 20골을 시작으로 FC 서울로 적을 옮긴 2008년부터 15골-17골(2009년)-19골(2010년)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벌써 14골을 기록했으니 한 시즌 개인 최고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K-리그 특급공격수가 된 데얀은 상대 수비수의 집중 마크 대상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데얀의 득점포 행진은 멈출 줄 모른다. 최용수 FC 서울 감독대행은 "데얀은 상대수비의 마크를 뚫고 골을 넣는 선수다. 나도 공격수 출신이다. 데얀의 집중력과 골에 대한 의지를 높이 사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데얀의 운동량과 빠른 움직임이 '롱런'의 비결로 꼽는다. 조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골문 앞에만 서 있지 않는다. 좌우로, 그리고 미드필드 진영으로 넓게 포진하다 득점 찬스에는 어김 없이 문전에 위치를 잡고 있다. 게다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 개인기도 좋아 상대 수비가 막기 어렵다"고 말했다. 데얀은 11일 포항과 K-리그 13라운드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 공을 잡자마자 상대를 속이는 페인팅 모션이 결정적인 골찬스로 연결됐다. 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2011.06.12 17:53
축구

UAE전 해법 찾아라…허정무호 3일 오만전

아랍에미리트(UAE)전 해법을 찾아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3일 오전 0시30분 두바이 알와슬 주경기장에서 오만과 평가전을 치른다. 7일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B조 6차전을 대비한 리허설이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1위로 46위인 한국보다 한 수 아래의 팀.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탈락해 최종예선에는 진출하지도 못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한국의 우위다. 한국이 당한 1패는 2003년 코엘류 감독이 지휘하던 때다. 허정무 감독은 오만전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오만과 경기에서는 가급적 모든 선수들을 기용할 생각"이라면서 "오만전에서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호흡이 잘 맞는 지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오만전 결과가 아니라 UAE전을 대비해 방점을 찍겠다는 것이다. ▶신예 테스트=이번 대표팀에는 유병수(인천)·양동현(부산)·김근환(요코하마)이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김형일(포항)과 이강진(부산)은 대표 선발 경험은 있지만 A매치 출전기회는 잡지 못했다. 허 감독은 이들에게 가능한 많은 기회를 주며 대표팀의 경쟁을 부추긴다는 복안이다. 유병수와 양동현은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김근환, 김형일, 이강진은 대표팀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중앙 수비수로 테스트를 받게 된다. ▶경기 감각 되찾기=이영표는 대표팀의 주축 선수지만 소속팀인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주전 경쟁에 밀려 두 달 가까이 실전 경험을 하지 못했다. 이영표는 "이 나이에 두 달 쉬었다고 컨디션 잃으면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실전을 통해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조원희도 마찬가지다. ▶날씨 적응=두바이는 낮 최고 기온은 섭씨 45도에 육박한다. 오후에 해가 져도 30도 안팎이다. 중동 선수들이 혹한기에 한국 원정을 오면 추위에 떨며 경기에 임한다. 이번엔 우리가 사막의 더위에 적응할 차례다. 두바이=이해준 기자▷UAE 간판공격수 마타르 부상 제외, 허정무호에 호재▷허정무호, 두바이 첫 훈련 '적응 문제없다'▷ ▷UAE 겨냥한 허정무호, 오만과 리허설 2009.06.01 10: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