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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KLPGA 대표 장타자’ 황유민, 롯데 챔피언십 우승…LPGA 투어 직행

장타자 황유민(22)이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미국 무대 직행의 꿈을 이뤘다.황유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황유민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2위 김효주(16언더파 272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지켰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3000만원)다.황유민은 지난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기록한 장타자. 이번 대회에는 메인 스폰서인 롯데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 선두권에서 경쟁한 끝에 트로피를 품었다.황유민은 이번 우승으로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카드를 품게 됐다. 애초 그는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목표로 두고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할 계획이었다.이번 시즌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황유민이 5번째다. 지난 2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의 김아림, 3월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의 유해란,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의 임진희-이소미가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황유민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다. 이날 중반까지도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하지만 13번 홀(파4) 버디로 반등 발판을 마련한 뒤, 15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에 바짝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가 나오며 마침내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챔피언 조의 김효주가 15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황유민은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이어 김효주와 가쓰가 17번 홀에서 나란히 보기에 그치며 황유민이 한 타 차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마지막 18번 홀(파5)에 오른 황유민은 버디를 잡아내 2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이후 동타를 이루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황유민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스폰서인 롯데의 초청으로 좋은 기회를 맞이해 잘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제 꿈이 이제 시작되는 기분이라 설렌다"라는 소감을 밝혔다.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시즌 2승 기회를 간발의 차로 놓쳤으나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단독 2위에 올라 시즌 3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가쓰가 3위(15언더파 273타)로 마쳤고,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자리해 이번에도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5 13:14
프로농구

"팔이 부러져도 준비했지만…" 부상 악몽에서 벗어난 BNK 김정은, 다시 뛴다

BNK 포워드 김정은은 2024-2025시즌 12경기(정규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이 화근. 2년 차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팀 훈련 중 왼팔이 골절돼 재활 치료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김정은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부상이 와서 후반기를 다 날렸다. 전반기에 기회를 많이 받았는데 그 기회를 못 잡은 거 같아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후반기 마지막이라도 뛴다는 생각으로 팔이 부러져도 (체력을 유지하려고) 달리기 같은 걸 하면서 계속 준비했는데 완전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프로 첫 번째 성장통을 겪은 김정은은 이를 악물었다. 왼팔이 회복된 그는 오프시즌 박신자컵과 국제농구연맹(FIBA)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 대회에서 차근차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일본 전지훈련에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지난 2일 일본 여자농구 명문 에네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9분가량 출전해 김소니아(13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11점을 기록했다. 4일 2차 연습경기에서도 높은 에너지 레벨로 박정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만족은 없다. 김정은은 "경기할 때마다 내 리듬이 올라갔다가 떨어졌다가 기복이 좀 심한 거 같다"며 "시즌 전까지 기복을 줄이고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정은의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든 건 아시아쿼터의 영향도 있었다. 포지션이 겹치는 일본인 선수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에게 밀려 벤치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당 평균 9.6점 5.3리바운드를 책임진 알토란 같은 선수 이이지마가 하나은행으로 이적, 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박정은 감독은 백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로테이션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정은은 "사키 언니는 너무 멋있고 배울 점도 많았다.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언니들과 힘을 합쳐서 해보겠다"라고 말했다.효성여고를 졸업한 김정은은 2023-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데뷔 시즌엔 경기당 평균 3.7점 1.6리바운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부상으로 애를 먹은 2년 차의 아쉬움을 날릴 수 있을까. 프로 세 번째 시즌을 앞둔 김정은은 "코트 안에서 내 역할만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지바(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5 10:22
스포츠일반

피겨 최하빈, 주니어GP 6차 대회 우승…파이널 티켓 확보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최하빈(16·한광고)이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도 품었다.최하빈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26점, 예술점수(PCS) 69.47점을 묶어 총점 148.73점을 얻었다.그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78.53점을 더한 최종 총점 227.26점으로 일본의 니시노 다이가(219.35점)를 제치고 우승했다.최하빈은 지난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랭킹포인트 28점을 기록한 그는 오는 12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최하빈은 지난 2024~25시즌 주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서민규(경신고)에 이어 총 2명의 선수가 왕중왕전 격인 파이널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 싱글에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김유재(수리고)가 파이널 티켓을 확보했다.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주니어 그랑프리 7개 대회 종합 성적을 계산해 종목별 상위 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 선수는 최대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 기회를 받고, 각 대회 등수 별로 랭킹포인트를 받는다. 최하빈은 지난달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고난도 점프 기술인 쿼드러플(4회전) 러츠를 성공해 이목을 끈 바 있다.최하빈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하빈은 첫 과제인 힘차게 쿼드러플 러츠를 시도했다.심판진은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내렸다. 수행점수(GOE)는 0.82점이 깎였다. 그는 곧바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했으나, 착지가 흔들리며 또 GOE 0.41점이 감점됐다.하지만 최하빈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깔끔하게 수행했다. 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에선 애초 계획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대신, 트리플 러츠만 뛰었다.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전반부를 마친 뒤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 더블 토루프를 붙였다.회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GOE 2.29점이 감점됐으나,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완벽히 수행했다.최하빈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모든 연기를 마쳤다.함께 출전한 김아론(만덕고)은 148.10점으로 21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10.05 10:00
LPGA

‘2006년생’ 특급 신인 김민솔, 시즌 절반만 치르고도 ‘2승’ 달성…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정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특급 신인 김민솔(19)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김민솔은 4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며 16점을 쓸어 담아 최종 합계 51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파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해 점수 합계로 순위를 매긴다.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장타자에 유리한 방식이다.전날까지 버디 19개를 뽑아낸 김민솔은 4라운드 합계 27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김민솔은 2021년 초대 챔피언인 이정민과 51점으로 대회 최다 점수 타이를 이뤘다.지난 8월 추천 선수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구며 KLPGA투어에 입성한 김민솔은 41일 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올 시즌 2승 이상 챙긴 선수는 이예원, 방신실(이상 3승), 홍정민(2승)에 이어 김민솔이 네 번째다.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민솔은 2번 홀(파5) 버디로 2점을 보탰다. 김민솔은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때려내며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꾸준히 버디를 잡아낸 김민솔은 17번 홀에서 2온을 노리고 친 볼이 벙커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와 그린 프린지에 멈추는 행운도 따랐다. 다만 18번 홀(파4)에서 최다 점수 신기록을 노린 8m 버디 퍼트가 비껴가기도 했다.박주영과 방신실은 최종 합계 48점으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10.04 20:27
해외축구

양민혁도 ‘아직’인데, 日 CB가 먼저?…3부 상대 제외됐는데 호들갑 “토트넘 데뷔 임박했다”

일본 출신 센터백 다카이 고타(토트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성공할까.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4일 “다카이의 토트넘 데뷔가 임박했다”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앞서 프랭크 감독은 “다카이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며 “그는 10일 혹은 그보다 조금 더 오랫동안 팀과 풀 트레이닝을 소화했다. 따라서 분명히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7월 토트넘에 입단한 다카이는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최근에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다카이는 지난달 25일 열렸던 동커스터 로버스(3부)와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32강)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그가 몸 상태를 회복한 만큼, 교체로라도 뛸 수 있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특히 사커킹은 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7라운드에서 다카이의 출전을 희망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매체는 “(토트넘이)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가 소속된 리즈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과거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함께 뛰었던 일본인 동료 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연 다카이가 이 경기 출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다만 일본 팬들은 당장 리그 경기보다는 앞으로 있을 컵 대회에 다카이가 출전할 수 있으리라 내다보는 분위기다.2004년생 중앙 수비수인 다카이는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쓰고 EPL에 입성했다. 하지만 곧장 주전으로 도약하기엔 무리가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 굳건한 베스트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탓이다.아울러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등 센터백으로 뛸 자원이 여럿 있다. 지난 동커스터전에서는 단소와 주앙 팔리냐가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고, 당시 토트넘은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다카이보다 반시즌 앞서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포츠머스)도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임대를 떠났다. 그만큼 토트넘 데뷔는 녹록지 않다.당장은 벤치에 앉는 것이 다카이의 현실적인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8:27
프로축구

韓 위기에서 구한 신민하 “정말 절실하게 뛰겠다, 닿지 못한 역사에 도전하고 싶어”

‘강원FC 47번’ 신민하(20)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며 대형 수비수의 가치를 증명했다.신민하는 4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후반 13분 높은 타점과 기술적인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신민하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신민하는 “꼭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기 때문에 그 기쁨은 배가 되는 것 같다.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절실하게 뛰겠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난 뒤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재다능한 센터백인 신민하는 올 시즌 내내 강원의 주축 수비수로 출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커버가 좋고 타점 높은 제공권도 장점이다. 빌드업 능력도 시즌을 거듭할수록 크게 발전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 1골 1도움, U-20 대표팀 소속 15경기 4득점으로 수비수로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췄다. 소속팀,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나서며 경험치도 쌓아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7번을 받으며 세간의 기대는 치솟았다. 강원FC의 47번은 양현준, 양민혁이 등에 새기고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두 선수는 나란히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제 강원FC의 특급 신인을 상징하는 번호로 자리 잡았다. 신민하는 부담감을 느낄 만했지만 이를 원동력 삼아 기대에 부응하며 더 큰 선수로 발돋움했다.신민하의 잠재력은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 자료들을 통해 나타난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신민하의 시장가치는 최대 380만 유로(63억원)로 K리그 전체 2위다. 앞선 발표에서는 K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또한 CIES가 지난 8월 발표한 전 세계 10대 선수 TOP200에서 88위에 올랐다. 중앙수비수 중에는 18위를 차지했다.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K리그 선수였다.신민하는 U-20 월드컵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대회 출전을 앞둔 신민하는 “1차적인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이다. 이후에 토너먼트에서는 한국이 닿지 못한 역사에 도전해보고 싶다.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1득점 이상 기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민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진을 든든히 지켰다. 또한 목표로 삼은 득점에 성공하며 16강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신민하는 칠레에서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뤄 나가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0.04 15:23
스포츠일반

피겨 김유재, 생애 첫 파이널 진출…6차 주니어 GP ‘우승’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유재(수리고)가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재는 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24점, 예술점수(PCS) 60.93점, 총점 137.17점을 기록했다.쇼트프로그램 62.69점을 합한 최종 총점 199.86점을 얻은 김유재는 알리차 렌기엘로바(191.53점·슬로바키아)를 누르고 우승했다.랭킹 포인트 28점을 기록한 김유재는 오카다 메이, 오카 마유코(이상 일본)와 함께 올 시즌 랭킹 포인트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유재는 오는 8일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인 7차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상위 6명이 출전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확정했다.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한 김유재가 파이널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김유재는 영화 반지의 제왕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그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완벽하기 뛰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클린 처리했다. 전반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도 완벽하게 뛰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벽했다. 김유재는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시퀀스 점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모두 클린 처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0:53
축구일반

대학축구연맹, 연령별 상비군 1차 소집훈련 ‘성료’…“축구협회가 더 큰 관심 보이면 선수들 더 성장할 것”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은 9월 6일부터 29일까지 한국대학축구연맹 연령별 상비군 1차 소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이번 소집훈련은 지난 3월 취임한 박한동 제13대 회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대학 상비군 제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동안의 대학선발팀이 국제 대회를 앞두고 급하게 구성돼 충분한 준비 없이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박 회장은 연맹 산하에 기술위원회를 신설하고 연령별(U-19, U-20, U-21, U-22) 상비군을 선발해 상시 운영체계를 마련했다.특히, 지난 7월 'UNIV PRO' 총괄 디렉터로 안정환을 선임하며 내년 3월 열릴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을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덴소컵은 김남일과 김정우, 조유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서명관(울산 HD) 등 수많은 국가대표와 프로 선수를 배출해 온 무대다.올해 새롭게 출전한 국제 무대도 있다. 상비군 제도를 통해 선발된 U-21, U-22 선수들은 지난 7월 베트남에서 열린 'THIEN LONG TOURNAMENT TLT-S8 THAIGROUP CUP 2025'에 한국대학축구연맹 대학선발팀으로 출전했다. 당시 베트남 프로축구 리그(V.League) 소속 클럽들과 맞붙은 끝에, 최종 3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상비군 선수들은 이번 1차 소집훈련에서 주말을 활용해 연령별 맞춤형 강화 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또한 수원 삼성, 충남아산FC 등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 동시에 프로 구단 관계자들에게 기량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박한동 회장은 “대학축구는 프로 무대로 가기 전 마지막 단계”라며 “대학 선수들이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열정과 꿈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연맹에서도 상비군 제도를 통해 지원하고 있지만, 대한축구협회(KFA)와 프로축구연맹(K리그)이 더 큰 관심을 기울인다면 선수들이 더욱 성장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힐 인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올해 말까지 매주 주말을 활용한 정기 소집훈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연령별 상비군 운영을 강화하고, 대학축구의 체계적 육성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10.04 09:33
스포츠일반

UFC 데뷔전부터 ‘28초 KO’ 유주상, ‘3연승’ 산토스에 승리 자신…“밴텀급으로 돌려보내 줄게”

28초 KO로 화려하게 UFC에 데뷔한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이 2연승 사냥에 나선다. 9승 무패의 페더급(65.8kg) 파이터 유주상은 오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언더카드에서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과 맞붙는다. 산토스는 지난 5월 UFC 315에서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에게 승리한 UFC 3승 1패 파이터다. 지난 6월 데뷔전 이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겸손하게 운동에만 집중했다. 유주상은 “2주 정도 쉬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인생이 크게 바뀌었단 느낌은 없다”며 “전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자신했다. 이제 본격적인 UFC 경쟁이 시작된다. 데뷔전 상대였던 ROAD TO UFC 시즌1 라이트급 준우승자 제카 사라기는 유주상에게 패하고 1승 3패로 UFC와 계약이 해지됐다. 산토스는 UFC에서 충분히 검증된 중견 파이터다. ROAD TO UFC 페더급 우승으로 아시아를 제패하고 UFC에 진출한 이정영도 지난 5월 산토스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이번에도 자신 있다. 유주상은 “내가 모든 방면에서 더 잘한다”며 “밴텀급에서 올라왔는데 다시 밴텀급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큰소리쳤다. 한때 플라이급까지 뛰었던 산토스는 UFC에서 밴텀급을 거쳐 페더급까지 올라왔다. 키는 작아도 빠른 스피드를 앞세우며 타격과 레슬링을 섞어 이정영에게 완승을 거뒀다. 페더급 시절의 코너 맥그리거가 우상인 유주상은 평소 수줍음이 많지만 시합을 앞두면 맥그리거처럼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는 “옥타곤에 올라가면 기세와 멘털이 전부”라며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며 2연승을 자신했다. 현지 도박사들은 약 57 대 43으로 유주상의 열세를 점치고 있다. 유주상은 부드러운 스텝을 자랑하는 복서고, 산토스는 테이크다운 연계가 자연스러운 무에타이 타격가다. 신장이 작고, 팔다리가 짧은 산토스가 유주상의 거리를 깰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대회는 더블 타이틀전으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3·러시아)가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안칼라예프가 페레이라에게 타이틀을 뺏은 지 7개월 만에 펼쳐지는 재대결이다. 1차전 안칼라예프는 클린치 압박을 바탕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페레이라가 이번엔 해법을 준비해 왔을지 주목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랭킹 4위 ‘샌드맨’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을 맞아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드발리쉬빌리의 무한 체력 레슬링 압박과 샌드헤이건의 변칙 타격이 정면 충돌한다. 드발리쉬빌리는 12연승으로 UFC 밴텀급 역사상 최다 연승으로 전설적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주상이 출전하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언더카드는 오는 10월 5일(일)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마고메드 안칼라예프vs #1 알렉스 페레이라 C 메랍 드발리쉬빌리 vs #4 코리 샌드헤이건 #2 유리 프로하스카 vs #4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8 조쉬 에멧 vs #9 유세프 잘랄 #14 아부스 마고메도프 vs 조 파이퍼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아테바 고티에 vs 트레스턴 바인스 에드먼 샤바지안 vs 안드레 무니즈 크리스 구티에레스 vs 파리드 바샤랏 다니엘 산토스 vs 유주상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5 메이시 시아슨 vs #10 야나 산토스 패치 믹스 vs 야쿠프 비쿠와치 푸나헬레 소리아노 vs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라미즈 브라히마이 vs 오스틴 밴더포드 베로니카 하디 vs 브로건 워커김희웅 기자 2025.10.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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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하 결승골’ 한국, 파나마 꺾고 U-20 월드컵 조 3위…16강 진출 불씨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를 3위로 마치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파나마와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김현민(부산 아이파크)과 신민하(강원FC)가 골 맛을 봤다.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회 첫 승을 따낸 한국(승점 4)은 B조 3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2위 파라과이와 승점, 골 득실차가 같지만, 다득점에서 한 골이 밀려 2위 자리를 내줬다.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 각 조 1, 2위 팀이 16강으로 향한다.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 역시 여전히 16강 진출 기회가 있는 셈이다. 다른 조 결과에 따라 한국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B조에서는 우크라이나(승점 7)가 1위에 올랐고, 파나마(승점 1)가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전반 16분 정마호가 처리한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손승민이 돌파하면서 상대 선수의 반칙에 따른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한다며 이창원 감독이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했지만, 주심은 리뷰 후 원심을 유지했다.전반 24분, 한국이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0의 균형을 깼다. 왼쪽 풀백 배현서가 볼을 몰고 전진해 김현민과 패스를 주고받고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파고들어 중앙으로 내준 볼을 김명준이 원터치로 내줬다. 이 패스를 김현민이 곧장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전반 내내 파나마에 슈팅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하지만 후반 시작 7분 만에 파나마에 실점했다. 카이르 왈테르스가 왼쪽 측면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케빈 왈데르가 왼발 논스톱슛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13분 다시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승민이 올린 크로스를 센터백 신민하가 골문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남은 시간 한국은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5.10.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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