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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정유미, '선녀들' 헬기 인증샷 "흔한 예능 출근길"

배우 정유미가 '선을 넘는 녀석들' 인증샷을 공개했다. 정유미는 12일 자신의 SNS에 "울릉도 가는 길. 동해바다 위. 흔한 예능 출근길. 헬기라니. 병재씨 허락받고 올림"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헬기에 나란히 탑승한 유병재, 설민석, 정유미, 전현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네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정유미는 이날(1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 출연, 방송 1주년 기념 '울릉도-독도' 탐사를 함께했다. 한편, 정유미는 지난해 MBC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 출연했다. 현재 가수 강타와 공개 연애 중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13 10:55
경제

"엘리트 대원이었는데···" 황토방서 숨진 소방관 동료들 비통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나서던 동료였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의 한 주택에서 지난 28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소방관 2명을 평소 지켜봤던 동료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홍천소방서 소속 권모(41) 소방위와 김모(44) 소방장은 사고 당일 별채에 마련된 황토방에서 잠을 자다가 오전 8시18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원인은 화목보일러에서 나온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 홍천소방서의 한 직원은 “권 소방위와 김 소방위는 구조대원 중에서도 기술이 뛰어난 베테랑이었다”며 “매일 같이 일하던 동료 2명을 불의의 사고로 잃어 다들 침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인이 된 소방관 2명은 구조대 팀장과 부팀장으로 호흡이 잘 맞았고, 후배도 살뜰히 챙기는 동료였다”고 덧붙였다. 강원 원주가 고향인 공통점을 가진 두 소방관은 구조 임무를 함께 하며 친하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임용한 권 소방위는 119안전센터에 있다가 구조대로 자리를 옮겼으며, 김 소방장은 2009년 구조대원 특채로 소방에 입문했다. 권 소방위는 2011년 소방의 날에 도지사 유공 표창을 받는 등 두 차례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7년 12월 횡성군 섬강에서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해 하트 세이버로 선정됐다. 2019년 횡성군 청일면에서 6시간 수색 끝에 실종자를 찾기도 했다. 권 소방위는 부부 소방관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의 상사로 근무한 적 있는 한 소방관계자는 “힘든 구조현장에서 말없이 작전을 수행하던 권 소방위 모습이 아직 생생하다”며 “엘리트 대원을 잃게 돼 침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소방장은 수난 구조 능력이 탁월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19일 발생한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수중 수색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2015년 화재안전 유공자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한 동료는 “구조업무에 잔뼈가 굵고,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믿음직한 직원이었다”고 말했다. 두 소방관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이들이 소방구조활동 중에 사망한 사고가 아니라서 홍천소방서장 장(葬)으로 엄수되지 못한다. 원주의 한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고, 30일 발인이 이뤄진다. 홍천소방서 직원들은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소방위를 비롯한 홍천소방서 소속 직원 8명은 비번일인 지난 27일 오후 2시쯤 추전리 주택을 찾았다. 이곳은 소방관 일행 중 한 명의 아버지 집이 있어 매년 친목 도모를 위해 왔던 장소다. 이 주택은 화목보일러로 난방하는 황토방이 별채로 있었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소방관 2명은 28일 0시쯤 황토방에 들어가 잠을 잤다. 나머지 6명은 다른 방에서 잠을 자서 화를 면했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6명의 소방관은 안정을 찾기 위해 6월 3일까지 휴가를 냈다. 경찰은 소방관이 숨진 원인을 당시 땔감으로 사용한 참나무 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고 있다. 일산화탄소가 황토방으로 스며든 이유는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2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현장을 정밀 감식했다. 경찰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화목보일러에 연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정밀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춘천=박진호 기자 choigo@joongang.co.kr 2020.05.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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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논란의 '독도 헬기 동영상' 사실관계 해명 "부적절 행위 사과"(공식 전문)

KBS 측이 논란의 '독도 헬기 동영상'과 관련,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KBS는 2일 '9시 뉴스'를 통해 독도 헬기 사고 관련 영상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독도경비대 관계자가 '헬기진행방향 영상을 촬영하고도 '촬영하지 않았다'는 거짓말을 하며 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다. 단독 보도를 위한 것이었나?'라는 내용의 댓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댓글은 삭제됐지만 비난은 지속되고 있다. "해당 직원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KBS 측은 "영상은 독도에 고정 설치된 파노라마 카메라를 정비, 보수하기위해 입도해있던 본사 미디어송출부 소속 엔지니어가 심야에 돌발적인 상황을 목격하고 휴대전화로 찍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KBS 측은 "사고 직후 독도경비대가 해당 직원의 휴대전화 촬영 사실을 알고 관련 화면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 직원은 본인이 찍은 화면 중 20초가량 되는 일부를 제외하고 곧바로 제공했다. 독도경비대는 헬기진행 방향 등이 담긴 화면을 제공해달라고 추가 요청했으나 해당 직원은 헬기 이착륙장 촬영의 보안상 문제에 대한 우려와 진행방향과는 무관한 화면이라는 점을 생각해 '추가 화면은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사고 사흘째인 어제 오후 이 직원이 관련 화면이 있음을 부장에게 보고하면서 관련 사실을 인지하게 됐으며 9시 뉴스를 통해 전 화면을 활용해 보도했다"며 "문제의 댓글은 '헬기진행 방향과는 무관한 화면'이라는 설명을 들은 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단독 보도를 위해 영상을 숨겼다는 비난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관련 사실을 인지한 후 해당 화면들은 다시 국토부 사고조사팀에 모두 넘기도록 조치했다"며 "사고 발생 직후부터 유관부서의 요청에 따라 독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활용해 사고 수습과정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BS 측은 "하지만 해당 직원이 사전 동의 없이 휴대전화 촬영행위를 한 점, 사고 초기에 촬영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점, 보도 과정에서 이를 보다 철저히 확인하지 않고 방송해 논란이 일게 된 점 등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KBS 공식입장 전문 ‘독도 헬기 동영상 ’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밝힙니다. 아울러 회사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KBS가 어제 9시 뉴스에서 보도한 독도헬기 사고 관련 영상과 관련해 독도경비대 관계자가 ‘헬기진행방향 영상을 촬영하고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댓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댓글은 내려졌지만 이와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어 회사는 해당 직원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영상은 독도에 고정 설치된 파노라마 카메라를 정비, 보수하기위해 입도해있던 본사 미디어송출부 소속 엔지니어가 심야에 돌발적인 상황을 목격하고 휴대전화로 찍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직후 독도경비대가 해당 직원의 휴대전화 촬영 사실을 알고 관련 화면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 직원은 본인이 찍은 화면 중 20초가량 되는 일부를 제외하고 곧바로 제공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독도경비대는 헬기진행 방향 등이 담긴 화면을 제공해달라고 추가 요청했으나 해당 직원은 헬기 이착륙장 촬영의 보안상 문제에 대한 우려와 진행방향과는 무관한 화면이라는 점을 생각해 추가 화면은 없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직원은 특히 사고 직후에 수색대와 함께 사고지점을 손전등으로 비추는 등 수습에 동참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실관계는 확인중입니다. 회사는 사고 사흘째인 어제 오후 이 직원이 관련 화면이 있음을 부장에게 보고하면서 관련 사실을 인지하게 됐으며 9시뉴스를 통해 전 화면을 활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 직후 독도경비대 관계자가 ‘헬기 진행방향 영상을 제공하지 않고, 촬영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단독보도를 위한 것이었나?’는 취지의 댓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지만 헬기진행 방향과는 무관한 화면이라는 설명을 들은 후 댓글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독 보도를 위해 영상을 숨겼다는 비난은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회사는 관련 사실을 인지한 후 해당 화면들은 다시 국토부 사고조사팀에 모두 넘기도록 조치했습니다. 회사는 또한 사고 발생 직후부터 유관부서의 요청에 따라 독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활용해 사고 수습과정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드립니다. 그러나 해당 직원이 사전 동의 없이 휴대전화 촬영행위를 한 점, 사고 초기에 촬영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점, 어제 보도과정에서 이를 보다 철저히 확인하지 않고 방송해 논란이 일게 된 점 등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회사는 해당 직원과 책임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추후 설명드리겠으며 향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직원 윤리강령 등을 철저히 점검,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3 18:23
경제

"아이고 어쩌나, 어쩌나···"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사고 현장에 온 가족들 오열

“아이고 어쩌나, 어쩌나….” 1일 오후 1시 경북 포항시 남부소방서.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 5 ~6명이 2층에 마련된 ‘헬기추락사고 가족 대기실’에 들어섰다. 이날 오전 울릉도로 가는 배편에 미처 탑승하지 못한 가족들이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사고 헬기에 탑승한 기장 김모(46)씨의 처남은 “나흘 전 매형이 집에 왔었는데, 집에 물이 새는 걸 보고 챙겨주기도 했다"며 “군대 있을 때부터 헬기를 몰았고, 산림청에서도 헬기를 몰았는데”라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누나(실종자 부인)가 지금 아이들 교육 문제로 말레이시아 있는데, 급히 귀국 중이다. 존경하는 우리 매형 어찌하나”고 눈물을 글썽였다. 남부소방서 1층에서 만난 한 가족은 “믿을 수가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들 가족은 “가용한 자원과 구조대원들을 모두 투입해 달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실종된 가족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했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 피해자 중 1명인 구급대원 박모(29·여)씨의 외삼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조카가 소방공무원이 된 지 고작 1년밖에 안 됐습니다. 동료 소방관님들 제발 부탁드립니다”고 호소했다. 소방청은 독도 해상에서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9시간 만인 1일 오전 8시 30분 남부소방서에서 1차 브리핑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A씨가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지금 시신을 찾으려고 하는 겁니까, 헬기를 건지려고 하는 겁니까”라면서 “‘해군에서 들었다, 어디에서 들었다’ 이런 건 아무 의미가 없다. 가용 인력과 장비 등 모든 걸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구급대원이, 내 가족이 자신의 가족도 신경 안 쓰고 사람을 구하려다가 (바다에) 떨어졌다. 누가 책임지느냐”며 “물론 (내 조카가) 소방관이라는 자부심이 있었고 본인도 좋다고 했다. 중앙119구조본부에 들어가면서 되게 뿌듯해했다. 자부심도 높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고대책본부가 마련된 남부소방서에는 이른 아침부터 실종자 가족 20여명이 찾아와 발을 동동 구르며 구조 소식을 기다렸다. 이 중 상당수가 오전 9시 50분 출발한 울릉도행 여객선에 몸을 실었고 나머지 인원들은 사고대책본부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 머무르며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다. 오전 배편으로 울릉도에 도착한 헬기 사고 가족들은 배에서 내릴 때 모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겨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들을 본 울릉 40대 주민 김모씨는 “사고 사족들이 입도하는 모습을 봤는데, 배에서 겨우 걸어 나오고 눈이 퉁퉁 부어있는 등 슬픔에 잠겨 있었다”며 “울릉군청 직원들이 나와 가족들을 챙겼다. 하루빨리 실종자들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료가 실종된 119 구조본부 상황실도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다. 대구 중앙 119구조본부 관계자는 “헬기에 탑승했던 구조대원들은 훌륭한 대원이었다”며 “다른 대원들 모두 동료의 사고 소식에 참담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헬기 탑승 구조대원이 되려면 따로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며 “헬기 정비 등 사항에 대해 상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문제는 없었다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추락한 소방헬기가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구의 한 병원은 환자를 하염없이 기다리다 사고 소식을 접해 의료진들이 매우 놀랐다고 한다. 이 병원 한 관계자는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독도 인근에서 왼쪽 엄지손가락 첫마디가 절단된 환자를 싣고 병원으로 가겠다는 경북소방본부 상황실의 연락을 받았다”며 “환자가 새벽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 바로 수술할 수 있도록 수부외과 세부 전문의, 정형외과 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 5∼6명을 대기시켰는데 그사이에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고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오후 11시 26분쯤 경북 울릉군 독도리 독도 동도 선착장 서남쪽 200~300m 지점에서 손가락 절단 환자를 태우고 대구 한 병원으로 이동하려던 헬기(EC225) 한 대가 바다로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소방구조대원과 환자 등 7명이 탑승해 있었다. 기장 김씨, 부기장 이모(39)씨, 정비사 서모(45)씨와 구급대원 배모(31)씨, 구조대원 박씨 등 소방대원 그리고 환자 윤모(50)씨, 보호자 박모(46)씨다. 구조 헬기에는 5명이 한 팀이 돼 탑승한다. 환자와 보호자는 홍게잡이 어선 선원들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구조자는 없으며 탑승자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장비 27대와 인력 522명이 투입돼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1.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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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세번째 독도 입도 성공 ‘헬기 인증샷 공개’

김장훈이 세번째 독도 입도에 성공했다. 헬기를 타고 독도 상공에서 찍은 항공사진까지 보내 눈길을 끈다. 김장훈은 28일 오전 11시47분께 해양경찰헬기를 타고 무사히 독도에 도착했다. 헬기에서 내리기전 하늘에서 찍은 독도항공사진과 독도에 도착한후 찍은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기상문제로 독도에 들어갈수 있는 확률이 1년중 50여일에 불과하다. 그런데 김장훈은 세 번 시도에 세 번 모두 성공했다. 독도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면서 "김장훈의 열정과 간절한 마음이 쉽지 않은 일까지 성사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훈도 "현지 사정상 용량이 큰 사진 전송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 촬영을 끝내고 동해로 돌아와 하루를 묵은 후, 3.1절 아침부터 직접 찍은 사진에 싸인을 담아 신청자들에게 P2P로 전송할 예정이다. IT강국 대한민국의 면모도 함께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독도에 입도한 김장훈의 감동적인사진촬영기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2.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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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별한 가수인 이유

연평도는 2010년 11월 23일을 잊지 못한다. 이날 북한은 연평도에 100여발의 포격을 가했다. 해병대원 2명이 사망했고, 연평도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십여명의 군인이 중경상을 입었고 연평도 주민은 한동안 집을 떠나 외지 생활을 했다.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북한군이 대한민국 민간인 거주지역에 행한 공격이었다. 연평도 주민들은 아직도 이날의 악몽을 생생히 기억한다.가수 김장훈이 2012년 6월 5일 대학생 자원 봉사단 V 원정대와 연평도를 찾았다. 2011년 6월 연평도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개최한 '평화 음악회' 이후 두 번째. 지난해 공연을 끝내고 선착장을 떠나는 배를 향해 손을 흔든 아이들에게 "내년에도 다시 올게"라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김장훈은 연평도 내 종합운동장에서 주민 1000여명과 2년 전 아픔을 씻기 위한 마을 잔치를 열었다. 900인분의 바비큐 음식과 술을 준비해 함께 어우러졌다. LG전자에서 공연 전날 직접 협찬 받은 47인치 스마트 3D TV를 노인정에 전달했고, 노래자랑 상품으로 내놓았다. 2010년 11월의 아픔과 상처는 김장훈의 공연으로 치유돼 갔다. 정부도 하기 힘든 일을 '딴따라' 김장훈은 척척해냈다. ▶연평도는 김장훈이 지킨다. 연평도는 이날 '김장훈'으로 하나가 됐다. 5일 연평도 종합운동장에서 연평도 평화지역 선언 프로젝트 '연평아리랑'이란 이름의 축제를 열었다. 시작은 연평도 학생 김규진 군이 열었다. 그는 웅변에서 "아직 연평도 주민은 사격 훈련 소리만 들어도, 헬기 소리만 들어도 불안에 떨고 있다. 하지만 손에 손을 잡고 한 핏줄이 하나가 되는 그 날까지 평화의 함성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 날의 아픔이 생생히 전해졌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장훈은 "오늘은 여러분을 위해 가수 김장훈이 아닌 트로트 가수 김장훈으로 왔다. 형·삼촌·친구처럼 맘껏 즐기고 싶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주민 15팀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음정·박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부터, 이장·부녀회장에 다음 달 연평도로 이사 오는 주부까지 총 출동한 무대가 이어졌다. 김장훈은 노래 자랑 틈틈이 무대에 올라 주민과 술잔을 기울이는 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장훈과 친분이 있는 MC 용춘브라더스가 사회를 맡았고, 트로트 가수 금잔디도 히트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김장훈은 마지막 무대에 올라 대형 공연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붉은 노을' '난 남자다' 등을 이어 부르며 연평도 주민의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종합운동장을 찾은 주민 최동훈(38)씨는 "이제 2010년 연평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김장훈만 잊지 않고 연평도를 찾아준다. 연평도 최고의 스타는 조용필, 소녀시대도 아닌 김장훈이다"라고 밝혔다.▶'독도 지킴이'의 노력은 계속된다.김장훈은 이날 공연을 위해 세금 납부 연기 신청을 했다. 그는 "현재 내 통장 잔고가 4300만원이다. 세금을 내면 1300만원 남지만 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세무서에 납부 연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공연 후에도 기자를 만나, 금전적인 어려움을 다시 호소했다. 그는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금전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가끔은 내게 수천억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돈을 벌기 위해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 일도 사실 내가 먼저 알렸다. 창피하지 않고 당당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연평 아리랑'이 끝나기 무섭게 또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강 독도 박물관' 건립이 그 것. 그는 "국민이 모은 성금으로 한국의 랜드마크가 될 '한강 독도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물관 건립을 위해 '독도 사단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그는 "성금을 모으기 위해 '독도 사단 법인'이 필요하다. 원래 다른 사람 돈은 10원도 받지 않지만 이번에는 국민들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강 독도 박물관'이 필요한 이유도 역설했다. 그는 "(한강에 독도 박물관을 지으면) 한강 르네상스가 올 수 있다. 1년이면 1000만명의 외국인이 서울에 방문한다고 하는데, 박물관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독도 아일랜드·독도 키즈랜드·독도 3D랜드·독도 자료랜드·독도 퍼즐랜드 등 하나씩 숫자를 늘려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연평도=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6.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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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연평도 아이들과 약속 지켜 ‘의리돌’ 등극

연평도는 2010년 11월 23일을 잊지 못한다. 그날 북한은 연평도에 100여발의 포격을 가했다. 해병대원 2명이 사망했고, 연평도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수십여명의 군인이 중경상을 입었고 연평도 주민은 한동안 집을 떠나 외지 생활을 했다. 6.25 전쟁 이후 최초 북한군의 대한민국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한 공격이었다. 연평도 주민들은 아직도 이날의 악몽을 생생히 기억한다.가수 김장훈이 2012년 6월 5일 대학생 자원 봉사단 V 원정대와 연평도를 찾았다. 2011년 6월 연평도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개최한 '평화 음악회' 이후 두 번째. 지난해 공연을 끝내고 선착장을 떠나는 배를 향해 손을 흔든 아이들에게 "내년에도 다시 올게"라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김장훈은 연평도 내 종합운동장에서 주민 1000여명과 2년 전 아픔을 씻기 위한 마을 잔치를 열었다. 900인분의 바비큐 음식과 술을 준비해 함께 어우러졌다. LG전자에서 공연 전날 직접 협찬 받은 47인치 스마트 3D TV를 노인정에 전달했고, 노래자랑 상품으로 내놓았다. 2010년 11월의 아픔과 상처는 김장훈의 공연으로 치유돼 갔다. 정부도 하기 힘든 일을 '딴따라' 김장훈은 척척해냈다. ▶연평도는 김장훈이 지킨다. 연평도는 이날 '김장훈'으로 하나가 됐다. 5일 연평도 종합운동장에서 연평도 평화지역 선언 프로젝트 '연평아리랑'이란 이름의 축제를 열었다. 시작은 연평도 학생 김규진 군이 열었다. 그는 웅변에서 "아직 연평도 주민은 사격 훈련 소리만 들어도, 헬기 소리만 들어도 불안에 떨고 있다. 하지만 손에 손을 잡고 한 핏줄이 하나가 되는 그 날까지 평화의 함성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 날의 아픔이 생생히 전해졌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장훈은 "오늘은 여러분을 위해 가수 김장훈이 아닌 트로트 가수 김장훈으로 왔다. 형·삼촌·친구처럼 맘껏 즐기고 싶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주민 15팀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음정·박자는 중요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부터, 이장·부녀회장에 다음 달 연평도로 이사 오는 주부까지 총 출동한 무대가 이어졌다. 김장훈은 노래 자랑 틈틈이 무대에 올라 주민과 술잔을 기울이는 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장훈과 친분이 있는 MC 용춘브라더스가 사회를 맡았고, 트로트 가수 금잔디도 히트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김장훈은 마지막 무대에 올라 대형 공연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붉은 노을' '난 남자다' 등을 이어 부르며 연평도 주민의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종합운동장을 찾은 주민 최동훈(38)씨는 "이제 2010년 연평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김장훈만 잊지 않고 연평도를 찾아준다. 연평도 최고의 스타는 조용필, 소녀시대도 아닌 김장훈이다"라고 밝혔다.▶'독도 지킴이'의 노력은 계속된다.김장훈은 이날 공연을 위해 세금 납부 연기 신청을 했다. 그는 "현재 내 통장 잔고가 4300만원이다. 세금을 내면 1300만원 남지만 이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세무서에 납부 연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공연 후에도 기자를 만나, 금전적인 어려움을 다시 호소했다. 그는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금전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가끔은 내게 수천억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돈을 벌기 위해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 일도 사실 내가 먼저 알렸다. 창피하지 않고 당당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연평 아리랑'이 끝나기 무섭게 또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강 독도 박물관' 건립이 그 것. 그는 "국민이 모은 성금으로 한국의 랜드마크가 될 '한강 독도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물관 건립을 위해 '독도 사단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그는 "성금을 모으기 위해 '독도 사단 법인'이 필요하다. 원래 다른 사람 돈은 10원도 받지 않지만 이번에는 국민들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강 독도 박물관'이 필요한 이유도 역설했다. 그는 "(한강에 독도 박물관을 지으면) 한강 르네상스가 올 수 있다. 1년이면 1000만명의 외국인이 서울에 방문한다고 하는데, 박물관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독도 아일랜드·독도 키즈랜드·독도 3D랜드·독도 자료랜드·독도 퍼즐랜드 등 하나씩 숫자를 늘려갈 생각"이라고 전했다.연평도=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6.06 10:29
야구

건강이 뭔지, 일이 뭔지, 야구가 뭔지

ESPN의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뉴스·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등을 통해 화려한 언변으로 해박한 지식, 신속한 정보력을 팬들에게 보여줬고, 컬럼과 특종을 통해 우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피터 개몬스의 모습을 지금 어디서도 볼 수 없다. 많은 시청자와 독자들, 그리고 베이스볼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ESPN의 애널리스트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피터 개몬스는 지난 달 6월28일 케이프 카드(Cape Cod)에 있는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911 비상 헬기로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으로 후송돼 뇌 동맥류 수술을 받았다. 보스턴의 병원에서 18일 퇴원했는데 그의 아내 글로리아는 "우리 가족과 담당 의사들은 피터가 뇌 수술 후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터 개몬스는 퇴원 후 소재를 밝히지 않은 재활 센터로 옮겨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침이 튀는 듯한 그의 열정적인 해설을 하루 빨리 보고 듣고 읽고 싶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한국에 2패를 하다가 4강전에서 겨우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해 쿠바를 꺾고 일본야구를 월드챔피언으로 이끈 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은 피터 개몬스가 퇴원한 날 위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한국 대표팀의 김인식 한화 감독도 2004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바 있는데 아직 몸이 불편하다. 선수 시절부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지현 LG 코치는 바이러스가 뇌에 들어가 생긴 3차 신경통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 그는 1군 주루코치를 맡고 있다가 치료를 위해 부담이 적은 2군 수비 코치로 보직을 바꾸었다.또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어느 누구 못지않게 음지에서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모 중견 간부는 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다. 얼마 전에는 스스로 야구인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한국 야구의 이론적 기초를 닦고 애정을 쏟았던 언론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분은 마지막 순간까지 야구 서적 집필을 하고 있었다. 기억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전 롯데의 임수혁도 참으로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의식조차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고 김명성 전 롯데 감독, 쌍방울 임신근 수석 코치도 문득 생각이 난다. 세상사가 다 그렇겠지만 하루 하루 승패가 엇갈리는 프로야구도 긴장된 나날의 연속이다. 우리 모두 아무리 신경이 곤두서 있더라도 꼭 한번은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보자.로스앤젤레스= 장윤호 기자 2006.07.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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