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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IS] '천적' 뷰캐넌을 무너트린, KT '돌격대장' 배정대의 스윙 2개

KT '돌격대장' 배정대(26)가 벼락같은 스윙 2개로 '난적' 데이비드 뷰캐넌(32)을 격침했다. KT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원정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전반기 최고 빅 매치로 꼽힌 이 날경기에 승리하며 대구 원정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시즌 45승(28패)째를 따내 2위 LG와의 게임 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경기 전 공동 2위였던 삼성은 시즌 33패(43승 1무)째를 당하며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삼성 선발 투수가 리그 다승 공동 선두 데이비드 뷰캐넌이었다. 뷰캐넌은 KT전 통산 3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96(18⅔이닝 2자책점)을 기록한 '천적'이었다. 올 시즌에도 한 차례 맞대결해 6이닝 4실점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상승세도 대단했지만, 뷰캐넌에 무게 중심이 약간 쏠렸다. KT 타자들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공격 선봉에 선 건 4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였다. 배정대는 0-0으로 맞선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비거리 120m 대형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시속 147㎞ 직구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시즌 5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추가점도 그의 배트에서 나왔다. KT는 1-0으로 앞선 3회 초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 1사 후 강백호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배정대가 뷰캐넌의 4구째 컷 패스트볼을 때려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조용호를 불러들였다. 5회와 7회에는 각각 범타. 경기 첫 두 타석에서 승부의 흐름이 갈렸다. 배정대의 홈런과 적시타, '천적' 뷰캐넌(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실점)을 무너트린 원동력이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7.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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