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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IOC 집행부와 잇단 회동…한국 스포츠, 국제 영향력 강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대한체육회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외교 행보를 넓혔다. 올림픽 현장을 계기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대회 기간 중 새로 출범한 IOC 집행부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파우 가솔 사에즈 IOC 선수위원회 위원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부위원장, 리 링웨이 IOC 집행위원 등이 대상이었다. 면담에서는 국제 스포츠 거버넌스 현안과 IOC-NOC 간 협력 구조, 아시아 지역 스포츠 연대 강화, 선수 지원 정책 등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리 링웨이 집행위원과의 대화에서는 2018 평창, 2020 도쿄, 2022 베이징, 2024 강원으로 이어진 한·중·일 간 올림픽 무브먼트 확산 경험을 공유하며 아시아 스포츠 협력 확대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차기 하계올림픽 개최국인 미국과의 접점도 마련됐다. 진 사이크스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 회장과 만나 2028 LA하계올림픽과 2034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대회 이후 레거시 활용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운영 경험 공유 등 실질적 협력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유 회장은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 활동 당시 인연을 맺은 토마스 바이커트 독일올림픽체육연맹(DOSB) 회장과도 별도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올림픽 정책 및 제도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동·하계 종목 전반에 걸친 경기력 향상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를 토대로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들과의 종목별 교류 협력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대회 기간 운영된 ‘코리아하우스’ 역시 네트워크 확장의 거점으로 활용됐다. 개관식에는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IOC 집행위원을 비롯해 IOC 위원 13명이 참석했고, 이후에도 사마란치 주니어 IOC 부위원장, 나왈 엘 무타와겔 IOC 부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대한체육회는 IOC, 각국 NOC, 국제경기연맹(IF), 조직위원회, 국제스포츠과학기술원(AISTS), LA시의회 등과 약 80여 건의 면담 및 실무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했다. 공동 프로젝트, 훈련 교류 등 후속 협력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한편 제145차 IOC 총회에서는 김재열 IOC 위원이 집행위원으로 선출됐고, 원윤종 선수가 IOC 선수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스포츠의 국제 무대 영향력이 한층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유승민 회장은 “올림픽은 세계 스포츠 리더들이 모이는 외교의 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IOC 및 주요 NOC와의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형성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 스포츠 교류와 경기력 향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건 기자 사진제공=대한체육회 2026.03.03 10:13
동계올림픽

여름엔 수영하고 겨울엔 스키 타고…'평창 金' 전설이 인정한 "괴물 소녀" 김윤지, "즐기고 올게요" [패럴림픽]

"저보다 더 괴물이에요."'원조 괴물'이 인정했다. 한국 동계패럴림픽 사상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46·BDH파라스)이 20대 '괴물 철녀' 김윤지(20·BDH파라스)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노르딕스키를 병행하며 패럴림픽 무대까지 오른 까마득한 후배를 향한 찬사다.김윤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한다. 패럴림픽 처음 나서는 그는 한국 선수단이 가장 기대하는 메달 후보다. 김윤지는 지난달 막을 내린 2026 국제스키연맹(FIS) 파라 크로스컨트리스키 월드컵 여자 10㎞ 매스스타트 좌식 프리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앞서 열린 2025 FIS 월드컵 여자 10㎞ 좌식 클래식에서도 우승했다. 2022년 노르딕스키 국가대표로 발탁된 지 불과 3~4년 만에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괴물이라는 호칭과는 다르게, 그의 얼굴엔 미소가 만연하다. 외국 선수들 사이에서 그의 별명도 '스마일리(Smily)'다. 웃는 얼굴 그대로, 김윤지는 첫 패럴림픽을 즐기고자 한다. 그는 "오랜 시간 큰 대회를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 그 결과를 맞이하러 떠난다. 떨리면서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성적이 저조할 수 있으니 떨지 말라는 신의현 삼촌의 조언을 들었다. 최대한 즐기고 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척수 장애로 하체를 쓸 수 없는 김윤지는 수영과 노르딕스키를 오가는 만능 스포츠인이다. 세 살 때 재활 차원에서 수영을 시작해 여덟 살부터 본격적으로 물살을 갈랐다. 노르딕스키는 중학교 3학년 때 이승복 파라노르딕스키 국가대표 감독의 권유로 시작했다. 재능에 노력을 더한 김윤지는 두 종목 모두에서 태극마크를 다는 진기록을 썼다. 최근엔 노르딕스키에 집중해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22년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동계 체전)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하계 체전)에서 나란히 신인상을 휩쓴 김윤지는 이듬해 동·하계 체전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석권했다. 한국 장애인 스포츠 역사상 동·하계 체전 MVP를 동시 수상한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지난달 동계 체전에서 노르딕스키 4관왕에 오른 그는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3번째 MVP를 거머쥐었다.김윤지의 폭발적인 성장을 지켜본 신의현은 혀를 내둘렀다. 2018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7.5㎞(좌식)에서 한국에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안겼던 그는 "내가 첫 메달을 땄을 때는 30대였다. 윤지는 어린 나이에 정말 대견하다. 앞으로 무섭게 발전할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의현에게도 이번 대회는 각별하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나서는 그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해 두 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신의현은 "어느덧 40대가 되니 주변에서 '엔진이 꺼졌다'는 농담도 하시지만, 아직 멀쩡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나이라는 장애물을 훌쩍 넘어서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윤지는 오는 7일 오전(한국시간)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좌식) 결승을 시작으로 첫 패럴림픽 여정에 돌입한다. 신의현 역시 같은 날 열리는 남자 7.5㎞ 스프린트(좌식) 결승에 나선다.윤승재 기자 2026.03.03 10:01
동계올림픽

'한계 넘는 인생 드라마' 패럴림픽 선수단, 올림픽 금빛 감동 이어간다 [패럴림픽]

올림픽의 금빛 감동을 이젠 패럴림픽 선수들이 이어 받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 동안 동계패럴림픽 5개 종목(알파인스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스노보드·휠체어컬링)에 40여 명의 선수단을 이탈리아에 파견한다. 동계패럴림픽에서 유일한 빙상 종목인 아이스하키(밀라노)에 출전하지 않는 한국은 스키·스노보드 설상 종목과 휠체어컬링이 열리는 코르티나에서만 경기를 치른다. 패럴림픽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다. 종합 순위 20위 이내 진입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메달 기대가 높은 선수는 장애인 노르딕스키 간판 김윤지(20·BDH파라스)다.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설원을 가르며 두 종목을 병행하는 김윤지는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주목받았다. 지난달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노르딕스키 4관왕에 오른 그는 처음으로 출전하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세계 1위인 백혜진(43)-이용석(42·이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금빛 호흡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전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한 휠체어컬링 4인조(양희태·남봉광·이현출·차진호·방민자) 역시 메달 기대주들이다.팀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 올림픽 컬링과 달리,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선발해 새로운 팀을 꾸렸다. 한국 최고의 팀인 만큼, 메달의 기대가 높다. 알파인스키 최사라(23·현대이지웰)도 눈여겨볼 만한 카드다. 시각장애인인 그는 가이드 어은미(27)과 호흡을 맞춰 설원을 활강한다. 이 종목 세계랭킹 3위에 빛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깜짝 메달'을 노린다. 양오열 선수단장은 지난달 결단식에서 "선수들은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이겨냈고, 지금 이 자리(패럴림픽)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스스로를 증명해냈다. 하나의 팀으로 후회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6.03.03 08:01
프로축구

‘윤정환·이명주 픽’ 서재민 “데뷔전 점수 70점, 파이널 A보다 더 높은 곳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

“압박감 있는 무대를 즐겨야죠.”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서재민(인천 유나이티드)이 소감을 전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인천은 지난달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공식 개막전에서 1-2로 졌다.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인천으로 이적한 서재민은 첫 경기부터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윤정환 인천 감독의 믿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 전 윤 감독은 “활동량이 좋은 선수이며 미래를 보고 영입한 선수”라며 “동계 훈련 때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실현했다”고 극찬했다.베테랑 미드필더이자 주장인 이명주도 지난달 22일 열린 출정식에서 올해 눈여겨봐야 할 선수에 대한 물음에 “(동계 훈련 기간) 서재민의 플레이를 보면서 너무 즐거웠다. 팬분들도 경기장에서 보시면 내가 느낀 감정을 느낄 것”이라고 단언했다.인천 첫 경기를 마친 서재민은 “롤모델인 (이명주) 형이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성장해야 할 부분이 많다. 명주 형에게 많이 배우고, 인천 축구에 빨리 녹아들 수 있게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FC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했던 서재민은 K리그1 공식 경기를 이번에 처음 소화했다. 경기 운영 능력, 매끄러운 패스는 2부 무대에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데뷔전 점수는 70점”이라고 자평한 서재민은 “동계 훈련 때 밑에서부터 빌드업하는 걸 많이 준비했는데, 몇 번은 나오고 몇 번은 상대에게 위험한 찬스를 내줬다. 압박감이 많은 경기에서 빌드업을 하면서 느낀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압박감 있는 무대를 즐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이날 1만 810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석 매진이었다. K리그2에서는 겪어보지 못했던 환경이었다. 서재민은 “선수 퀄리티는 큰 차이를 못 느꼈는데, K리그1 자체의 무게감과 압박 등 차이가 있었다”고 돌아봤다.인천에서 본격적으로 새출발한 서재민은 “감독님이 (목표를) 파이널 A(1~6위)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보니 K리그1에서도 인천의 축구가 통한다고 봤다. 더 성장하고 발전하면 (파이널 A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파이널 A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6.03.02 06:53
프로축구

‘인천 데뷔전’ 이청용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파” [IS 인천]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 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튼 이청용이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인천은 지난달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공식 개막전에서 1-2로 졌다.이날 이청용은 후반 18분 박승호 대신 피치를 밟으며 인천 데뷔전을 치렀다.지난해까지 울산 HD에서 뛰었던 이청용은 ‘골프 세리머니’ 논란 속 계약을 마쳤고, K리그 개막 3주를 앞두고 인천에 입단했다.파검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 이청용은 “저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고민도 많이 했고, 그렇기에 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앞으로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인천에는 1만 8108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들어차며 전석이 매진됐다. 데뷔전이 ‘친정’ 서울과 맞대결이라 더 특별할 만했다. 그는 “경기 결과는 좀 아쉬웠다. 그래도 경기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앞으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만나면 기분이 남다르다. 기분이 오묘하더라. 그래도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겨울 이적시장 기간 팀을 찾는 데 애먹은 이청용은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인천에서도 2차 동계 훈련부터 참가했다.“겨울에 많이 쉬었다”는 이청용은 “팀 훈련을 아직 충분히 소화하지 않았다. 그래도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인천에서 새출발한 이청용은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고, 더 기대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다. 우리가 큰 기대를 안고서 첫 경기를 치렀는데, 많은 분이 실망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으니 점점 좋아질 것으로 본다. 팀이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6.03.01 00:02
프로축구

김기동 감독 “연속 개막전 패배로 자존심 상했는데…송민규 골? 당연히 좋다” [IS 승장]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활짝 웃었다.서울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공식 개막전에서 2-1로 이겼다.경기 후 김기동 감독은 “서울에 온지 3년째인데, 1~2년 개막전에서 다 졌다. 3년째 첫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남다르다. 포항에서는 개막 때 다 이겼다. 연속으로 개막 때 지면서 자존심도 상했는데,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 히로시마전 끝나고 팀에 큰 힘이 될 거라고 했는데 그때는 라인을 너무 내려서 세컨드볼 떨어졌을 때 슈팅 거리를 줬는데, 오늘은 숫자가 없었으나 라인 컨트롤을 하면서 가서 완전한 찬스를 주지 않은 것 같다. 상승세를 탈 수 있게 준비하겠다. 정말 많은 팬들이 와주셨다. 응원이 선수들에게 힘이 됐다”고 말했다.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안데르손의 컨디션이 올라온 형세였다. 김기동 감독은 “안데르손은 지난번에 안쪽에 넣었다가 처음 사이드로 뺏다. 동계 때는 사이드, 안쪽에서 다 실험했다. 안쪽에 있으니 답답한 모습을 보여서 오늘은 사이드에서 상대를 괴롭히는 게 공간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안데르손과 계속 미팅했다. 네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고 했다. 10번만 봐도 그 팀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근래 경기 중에서는 잘해줬다”며 “후이즈와 클리말라도 경쟁 구도인데, 자기 특징을 확실히 보여줬다. 경쟁을 통해 팀이 좋은 쪽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애제자’ 송민규의 첫 골이 터졌다. 김기동 감독은 “당연히 좋다. 첫 골이고 욕심도 있었고, 예전 모습을 빨리 보여주길 기다렸다. 민규도 답답한 마음을 이번 골로 마음 편하게 해서 더 많은 골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득점에 애를 먹은 조영욱도 멋진 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기동 감독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많은 경쟁자가 오다 보니 조금은 밝기보다 진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연습 경기할 때는 선발로 많이 못 나갔는데, 시즌 들어와서 선발로 나서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임무를 줬는데, 잘 수행해 줬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압박이 인상적인 한 판이었다. 서울은 거센 전방 압박으로 인천의 후방 빌드업을 저지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김기동 감독은 “인천이 작년에 K리그2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큰 틀을 바꾸지 않으리란 예상을 했다. 바로우가 제르소가 빠르니 막질 못하더라. 계속 훈련해서 선수들에게 인식시켰고, 전반전에도 뺏어서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아스널 경기를 보면 전방 압박이 좋은데, 70% 성공하고 30%는 빠지면서 위기도 맞는데 그게 축구라고 했다. 과감하게 압박하자고 했고 그게 잘 통한 것 같다”고 짚었다.외국인 신입생 바베츠와 로스에 관해서는 “두 명 다 능력 있는 선수다. 바베츠는 공격 시발점 역할, 로스도 뒤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역할을 많이 해준다. 야잔과 비교하면 (로스의) 발밑이 더 좋다고 본다. 하지만 대인 마크에서의 파괴력은 야잔에게 강점이 있다. 야잔의 몸이 좋아지고 팀에 들어오면 로스도 경쟁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6.02.28 16:41
프로축구

‘이청용 벤치’ 윤정환 감독 “때가 되면 들어가지 않을까, 10번 역할 맡을 것” [IS 인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청용 활용 방법을 밝혔다.인천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이적생’ 이청용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울산 HD에서 뛰었던 이청용은 ‘골프 세리머니’로 논란에 휩싸인 후 새 팀을 찾는 데 애먹다가 인천에 입단했다.윤정환 감독은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때가 되면 들어가지 않을까. 넣으려고 데려왔으니”라며 “기본적으로 10번 역할이다. 그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른쪽보다는 중간에서 볼을 배급해 주는 역할이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인천 지휘봉을 쥔 윤정환 감독은 한 시즌 만에 팀을 K리그1으로 이끌었다. 윤 감독은 “새로운 느낌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인천은 2부에서 주도적인 축구로 정상까지 올랐다. 윤정환 감독은 “우리가 해왔던 것을 (1부에서)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수비에서 조금 변형을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1부의 공격진을 막을 방법을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그 부분이 잘되면 올 시즌도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주장’ 이명주가 벤치에서 시작하는 인천은 신입생인 서재민과 이케르가 중원을 구성한다. 윤정환 감독은 “이케르가 동계 훈련 때 굉장히 좋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 낫다고 봤다”며 “명주와도 이야기했는데, 자기는 언제 들어가든 준비가 됐다고 하더라. 그렇게 이야기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과거 서울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서재민은 사실상 1부 경험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 이랜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윤정환 감독은 “활동량이 좋은 선수다. 미래를 보고 영입했다. 동계 훈련에서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실현했다”고 기대를 표했다.상대 서울에 관해서는 “(이전과) 비슷하긴 한데 잘 풀릴 때는 굉장히 수월하게 잘 된다. 더 공고해진 것 같고, 뒤에 있는 자원이 정말 좋다. 뎁스 등이 더 좋아진 느낌”이라고 평가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6.02.28 13:48
프로축구

야잔 제외한 김기동 감독 “라마단 기간이라…19명 멤버는 큰 격차 없어야” [IS 인천]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개막전부터 핵심 수비수 야잔을 명단에서 제외한 배경을 밝혔다.서울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이날 김기동 감독은 로스-박성훈으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 라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 재계약한 야잔은 명단에서 제외됐다.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서로 경쟁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 네임벨류를 봤을 때는 야잔을 데려와야 했지만, 두 달 반 정도 실전 경험을 하지 못했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지만, 라마단 기간이라 컨디션에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동계훈련을 한 선수들이 먼저 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야잔의) 몸 상태를 보고 계속 소통하고 있다. (출전) 시기를 최대한 빨리 끌어당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K리그2 득점 2위인 후이즈, 전북 현대 우승 멤버인 송민규 등 걸출한 자원을 여럿 품었다. 스쿼드를 놓고 보면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김기동 감독은 “선수단 부피가 많이 줄었다. 처음 왔을 때는 40명이 넘었는데, 이제 골키퍼까지 29명”이라면서 “18~19명의 선발과 벤치 멤버는 큰 격차가 없어야 한다. 지금 벤치를 보면 (정)승원이, (문)선민이, 후이즈 등이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 구성 면에서는 만족한다”고 전했다.서울은 안데르손과 클리말라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조영욱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시작한다. 김기동 감독은 “영욱이가 그 자리(최전방)를 볼 수 있고, 안데르손이 사이드로 갈 수 있다. 경기 양상을 보고 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니 순간순간 대처를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믿음을 보였다.이번 시즌 K리그1에 복귀한 인천 역시 쟁쟁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김기동 감독은 “제르소가 상당히 스피드가 있는 선수인데, 대신 다른 한국 선수보다 위치적으로 부족한 선수라고 본다. 저기가 강점이자 약점”이라고 짚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6.02.28 13:37
스포츠일반

중국 귀화→쇼트트랙 올림픽 메달 좌절…여자친구가 남긴 감동 메시지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며 동계올림픽에서 여러 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뒤 중국으로 귀화한 류사오앙(28)의 여자친구가 류사오앙에게 용기를 복돋워 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올해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남자친구에게 '외부에서 당신을 현재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미래에는 반드시 알게 될 거'라고 했다.중국 소후닷컴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 류사오앙의 여자친구인 리디아 라틴치치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감동적인 응원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두 사람의 친밀한 사진을 공유해 류사오앙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와 지지를 표현했다'고 27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라틴치치는 류사오앙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당신은 올림픽 메달 4개 등을 얻었다. 현 시대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사람들은 결과만 볼 수 있지만, 나는 그 뒤에 숨어 있는 수많은 땀과 희생, 고통, 자기절제, 회복, 그리고 압박감을 더 잘 안다. 매일 끊임없이 노력하는 당신을 깊이 존경한다'고 적었다.지난 평창 대회와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중국으로 귀화한 류사오앙은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을 얻지 못했다. 라틴치치는 '4년간의 헌신은 성공 여정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다. 지금은 외부에서 당신의 철학과 겨울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기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지 몰라도, 미래에는 반드시 알게 될 거'라고 했다.소후닷컴은 '리디아의 응원은 귀하게 느껴지며, 직업 선수로서의 힘든 면과 고충을 대중이 볼 수 있게 했다'며 '리디아는 헝가리 출신으로, 한때 훌륭한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다. 두 사람은 헝가리 국가 훈련팀에서 만나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단단하고 깊은 감정을 쌓았다. 피겨 선수였던 리디아는 뛰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우아한 체형과 품격 있는 기질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7 13:01
프로야구

"남해안 벨트의 핵심 거점" 2만6549평 규모, 해남군 야구장 인프라 구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허구연 총재가 지난 26일 해남군 남해안 벨트 야구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야구장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야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27일 밝혔다.해남군은 2024년 2월에 KBO와 남해안 벨트 사업 협약을 진행하고, KBO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과 국내 야구팀들의 동계 전지훈련 등을 위한 야구장 2면과 실내 연습장 등의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해남군은 지난해 161억원의 예산과 8만7767㎡(약 2만6549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여 해남 스포츠파크를 착공했다. 정식 규격 야구장과 축구장 각 1면, 야구, 축구를 병행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 1면, 웨이트트레이닝장 등의 스포츠 훈련 시설이 조성되었으며, 사계절 훈련을 할 수 있는 실내 연습장도 추가로 건립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전라남도 지역의 남해안 벨트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허구연 총재는 "기후가 온화한 해남군에서 많은 유소년 팀과 야구 단체들이 동계 전지훈련 및 대회 등을 통해 한국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KBO는 해남군이 전라남도 남해안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명현관 해남 군수는 "야구장이 완공될 때까지 자문과 도움을 주신 허구연 총재님과 야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해남 스포츠파크의 준공이 해남 지역 스포츠마케팅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KBO는 향후 2~3년 이내에 인근 완도군과 경상남도 진주시, 고성군 등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벨트 야구 동계 전지훈련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유소년 육성과 저변 확대 등의 한국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장기 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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