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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리뷰] 재난이 대단히 거창하지 않아도, 정이삭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

한국인 이민 가족을 따뜻이 조명한 ‘미나리’(2021)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정이삭 감독의 신작이 ‘쥬라기월드’ 제작진과 손잡은 할리우드 재난블록버스터 일 줄은 몰랐다. 그렇다고 재난물 클리셰를 답습만 하지는 않았다. ‘트위스터스’는 정이삭표 휴머니즘이 빛난다. 이번 영화는 1996년 개봉해 그 해 북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던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다만 토네이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인간의 도전과 그에 따른 극중 인물들의 경쟁 같은 큰 틀이나 폭풍 추적 장치인 ‘도로시’ 같은 설정만 전작과 공유하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영화는 토네이도가 자주 닥치는 고향 오클라호마를 위해 토네이도를 소멸하는 연구 중인 대학원생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의 이야기로 출발한다. 이론은 완벽, 검증만을 앞둔 케이트와 그의 남자친구, 절친들은 실험을 위해 토네이도로 뛰어든다. 쉽게 사그라들 거라는 계산과 달리 훨씬 큰 규모의 토네이도가 일행을 덮치고, 케이트는 친구들을 잃는 비극을 맞는다.그 후로 5년 뒤, 아픔을 묻어두고 케이트는 뉴욕 기상청에 취직해 자리 잡았다. 그런 그의 앞에 당시 친구 하비(안소니 라모스)가 찾아와 자신이 진행 중인 토네이도 소멸에 관한 프로젝트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망설임 끝에 옛 꿈을 마주 해보기로 결심한 케이트는 고향을 다시 찾게 된다. 그곳에서 토네이도를 좇는 유명 인플루언서인 ‘스톰 체이서’ 타일러(글렌 파월) 일행을 만나게 되고, 함께 전에 없던 규모의 토네이도를 마주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정 감독은 전작을 오마주하면서도 오늘날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매만졌다. 재난영화는 흔히 손 쓸 수 없는 천재지변이 닥치고, 그 속에서 주인공(주로 남성)이 자신을 희생해 인류를 구하며 영웅으로 거듭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전작의 DNA를 이어받아 토네이도에 도전하고, 재난을 길들이고자 한다.실제로도 아직 미지수인 영역이 많다는 토네이도를 ‘트위스터스’에서는 신비화된 천벌처럼 여기지 않는다. 실감 나게 구현되어 스크린으로 돌진하는 토네이도와 그를 마주하는 인물들의 표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방식은 달라도 ‘사람들을 위하고 싶다’는 공통점 아래 모인 저마다의 토네이도 공략방식은 재난을 적당한 거리에서 즐기게 해준다.여기에 인플루언서라는 소재는 요즘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흥밋거리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달려드는 유튜버들의 무모함이 극에 끼어들며 카체이싱 장면으로 화려한 스펙터클과 짜릿함을 만든다. 재난물이라면 등장하곤 하는 사회 구조적 문제도 건드리나 그것이 주는 아니다. 대신 영화는 주인공 케이트의 내면을 조명한다. 자연을 향한 순수한 호기심과 나고 자란 고향 사람들을 위하고 싶다는 마음, 어린 날 치기로 얻게 된 트라우마에 관한 것들이다. ‘미나리’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민 가정에서 자란 유년기의 자전적 경험을 그려낸 정 감독은 ‘트위스터스’에서는 그가 어린 날 오클라호마 옆 아칸소 주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토네이도와 그곳의 인간 군상을 스크린으로 담는 데 성공했다. 전작의 이민자 디아스포라처럼 토네이도도 특정 환경 속 ‘그들만의 이야기’로 그칠 수 있었지만, 정 감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휴머니즘으로 풀어냈다. 정 감독을 믿고 집채만 한 거대한 토네이도에 몸을 맡겨 ‘재난 같은’ 고민들을 시원하게 날려봐도 좋을 것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122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5 13:36
축구

'이승우 데뷔골' 수원FC, 대구 꺾고 2연승 질주

이승우(24·수원FC)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수원FC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1부) 2022시즌 6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를 4-3으로 이겼다. 이승우가 K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잭슨, 니실라, 김승준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대구를 제압했다.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승점 7(2승 1무 3패)이 되면서 11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대구(승점 7·2승 1무 3패)와 승점이 같고 다득점에서 밀렸다. 최근 상승세의 양 팀이 만난 경기였다. 대구는 지난 15일 부리람(태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토너먼트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3-2) 끝에 승리를 맛봤다. 수원FC도 지난 13일 강원FC와 리그 5라운드에서 2-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구의 '주포' 에드가가 부리람과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에드가는 지난 라운드에서 1골을 기록했고, 대구가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알렉산더 가마 대구 감독도 경기 전 “그만한 역할, 무게를 감당할 선수는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3분 대구 미드필더 안용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라모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라마스는 간결한 터치로 공을 받은 후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수원의 선제골에 기여한 안용우는 왼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수원FC의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수원의 해결사로 나선 건 이승우였다. 전반 11분 이승우는 페널티 박스에서 대구 황재원과 몸싸움 때문에 자세가 무너지면서도 감각적인 슛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K리그에 입성한 이승우는 6경기 만에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춤을 추는 세리머니를 보인 이승우는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대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5분 세징야가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넣었다. 수원FC가 잭슨과 니실라의 추가 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지만, 세징야가 후반 8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에는 대구 공격수 정치인의 슛이 골대 상단을 때리기도 했다. 수원FC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던 니실라의 발이 다시 한번 빛났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니실라가 올린 날카로운 프리킥이 김승준에게 향했다. 김승준은 헤딩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키퍼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수원FC는 한 점 차를 끝까지 유지하며 홈 개막전 승리를 만끽했다. 수원=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20 16:37
스포츠일반

‘이강인 골대 강타’ 발렌시아, 레알에 4-1 대승 ‘환호’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안방에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잡았다.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19)은 활기 넘치는 연계 플레이와 위협적인 슈팅으로 경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9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에 4골을 몰아친 끝에 4-1로 이겼다. 지난달 4일 레알 베티스전 패배(0-2)를 시작으로 2일 헤타페전까지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던 발렌시아는 강호 레알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환호했다. 16위까지 떨어진 순위도 9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흐름은 레알이 장악했지만, 발렌시아가 필요한 순간에 페널티킥과 상대 자책골 등 행운이 따르는 득점포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선제골은 레알이 기록했다.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위력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발렌시아가 동점을 만들었다. 호세 가야가 크로스한 볼이 레알 루카스 바스케스의 오른팔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두 차례 시도 끝에 카를로스 솔레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역전골은 전반 43분에 나왔다. 레알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걷어내려던 볼이 빗맞아 골대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황급히 쳐냈지만, VAR 판독을 거쳐 바란의 자책골 판정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7분과 14분 두 번의 페널티킥 기회를 더 얻어냈고, 솔레르가 모두 성공시켜 스코어를 4-1로 벌렸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감 있는 볼처리와 위력적인 슈팅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후반 2분 기습적인 슈팅 장면이 돋보였다. 상대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순간적으로 빙글 돌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제친 뒤 왼발로 시도한 슈팅이 몸을 던진 레알 골키퍼 쿠르투아의 손끝에 살짝 걸린 뒤 골대를 강타했다. 3분 뒤 상대 페널티 박스 방면으로 쇄도하다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은 몸을 던진 라모스의 태클에 걸렸다. 이강인은 후반 35분께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동료 선수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7.2점을 매겨 준수한 활약을 인정했다.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한 솔레르(8.1점), 레알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수문장 도메네크(7.5점)과 수비수 호세 가야(7.4점)에 이어 발렌시아 출전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점수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1.09 08:04
야구

끝내기·결승포…라모스 홈런의 영양가는 ‘찐’이다

LG 라모스의 홈런의 영양가는 '찐'이다. 라모스가 5월 한 달 동안 기록한 홈런 10개는 모두 팀에 소중하고, 의미 있는 대포였다. 이 가운데 결승 홈런이 4개, 동점 홈런이 2개, 선제 홈런이 1개다. 라모스에게 고대하던 시즌 첫 홈런은 5월 10일 창원 NC전에서 나왔다. 2회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친 그는 3-7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도 솔로 홈런을 쳤다. 라모스의 홈런으로 기세를 탄 LG는 8회에만 7점을 뽑는 집중력 속에 10-8로 이겼다. LG는 이 경기 승리로 3연패를 탈출했고, 이 경기를 포함해 이후 15승4패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초반 2위에 오르는 가장 큰 원동력으로 이날 승리를 꼽는다. 다음 경기(5월 12일)에서 라모스는 3회 SK 킹엄을 상대로 2-2에서 4-2로 앞서는 홈런(결승타)을 쳤다. 16일 키움과의 더블헤더 2차전 2-3에서 3-3을 만드는 동점 홈런으로 LG가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는 발판을 놓았다. 5월 19일 삼성전 1회 쐐기 3점 홈런을 기록한 다음날(20일)엔 6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라모스가 홈런을 기록한 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팀(1-3 패)이 졌지만, 그마저도 1-2로 상대로 압박하는 동시에 결국 팀의 영봉패를 막는 소중한 홈런이었다. 5월 24일 KT전에서 9회 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쳤다. KBO리그 역사상 8번째 기록이자, LG 선수로는 2009년 4월 10일 두산전(페타지니)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더군다나 이 경기에선 정근우(LG)의 태그업 관련 오심이 나온 터라 팀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통쾌한 홈런이었다. 라모스는 5월 26일 한화전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솔로 홈런을 쳤고, LG가 3-0으로 이겨 결승포로 기록됐다. 다음날에는 2회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솔로 홈런, 29일 KIA전에선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뽑았다. 이형석 기자 2020.06.02 15:00
연예

에어비앤비, 여름 휴가를 위한 우리 가족 ‘인생 숙소’ 제안

여름 휴가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는 지금, 에어비앤비에서는 어린 자녀부터 높은 연령대의 부모님까지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가족용 숙소를 만날 수 있다. 가족 여행,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아기 침대가 있는 놀이방, 놀이터와 바비큐 시설 등이 숙소에 갖춰져 있다면 자녀와 부모 모두 만족스러운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올 여름 가족 여행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여행지 중에서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는 숙소 10곳을 공개한다. 그랜드 캐니언 기차 하우스 (미국 애리조나주 윌리엄스)기차 차량을 본떠 나무로 만든 이 주택은 일상을 벗어난 휴가를 위한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랜드 캐니언이 근처에 위치하며, 미국 애리조나주의 또 다른 유명 관광 도시인 ‘세도나’도 차로 손쉽게 갈 수 있어 자연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3개의 침실에서는 6명까지 투숙 가능하고, 시설이 완비된 주방에서는 직접 저녁을 만들 수 있다. 그랜드 캐니언 기찻길이 보이는 파티오에 앉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식사 시간은 대자연 속에서 보낸 모험의 하루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드넓은 수영장을 품은 올랜도 대저택 (미국 플로리다주 포코너스)대가족이 함께하는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20명까지 숙박할 수 있는 플로리다의 이 숙소를 놓치지 말 것. 아이들이 밤낮으로 즐길 수 있는 숙소 앞 대형 수영장과 워터파크, 프라이빗 자쿠지도 있다. 테마별로 꾸며진 여러 개 방에는 2층 침대가 있는 방도 있으며, 넓은 식탁, 장난감이 있는 놀이방, 아기의자, 유모차 등 가족들이 좋아할 만한 품목을 고루 갖추고 있다. 나이아가라 럭셔리 레이크 프론트 숙소 (캐나다 포트콜본)토론토 스카이라인 전망을 자랑하는 이 저택은 온타리오 호숫가에 있으며, 나이아가라 폭포는 물론 상점가와 레스토랑까지 차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최대 14명까지 투숙 가능하며, 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온수풀은 물론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화로가 있어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가족과 단란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바다를 품은 럭셔리 빌라 에비앙 (그리스 네아페라모스)그리스 카발라, 팔레오 치플리키의 글라스트레스 해변 언덕 위에 위치하였으며, 5개 침실을 보유한 이 저택은 인피니티 풀, 어린이 놀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11명까지 투숙 가능하다. 공항과 숙소 간의 교통편, 저녁 식사와 수상 스포츠 예약 등 특별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근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요리를 만들고, 테라스에서 에게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비치 라이프가 가능한 오션뷰 아파트먼트 (푸에르토리코 카롤리나)모래 사장이 펼쳐진 해변이 보이는 이 숙소는 대서양의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온 가족이 함께 느긋한 비치 라이프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푸에르토리코 중심지와 근접한 거리에 있어 도심으로의 이동도 편이하다. 숙소에는 아기침대, 동화책, 장남감이 구비되어 있으며, 아이스박스, 비치 의자 등 해수욕에 필요한 물품도 제공된다. 에티브호를 바라보는 평화로운 주택 (스코틀랜드 토버모리)초록빛 녹음 짙은 아름다운 산 속 언덕위에 자리잡은 평화로운 석조 주택으로 8명까지 투숙 가능하다. 스코틀랜드 에티브호(Loch Etive)를 바라보는 멋진 풍경은 물론 호수에서의 카약, 등산로 산책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날씨에 따라 구름 없는 밤하늘에 펼쳐진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지중해 바다 전망을 갖춘 아늑한 빌라 (터키 칼칸)휴식을 원하는 가족이라면 터키의 이 저택에서 천국을 느낄 수 있다. 15명 이상 투숙 가능하며, 세탁기, 건조기, 잘 갖춰진 주방에 그릴을 보유하고 있다. 야외 공간에는 16인용 테이블, 그늘 아래 놓인 해먹, 넓은 수영장이 있으며,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가족을 위한 파라다이스 빌리지 (미국 유타주 산타글라라)유타주의 이 숙소에서 가능한 다양한 활동을 모두 체험하려면 24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프라이빗 수영장도 보유한 이 숙소는 탁구대, 자전거, 게임기 등 놀이를 위한 각종 장비가 구비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 새로 개장한 워터파크에서도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6명 이상 투숙 가능하며, 2층 침대와 3개의 아기 의자를 보유하고 있다. 베일리스 하버의 모던 스타일 농가주택 (미국 위스콘신주 도어 카운티 시스터 베이)바다와 인접한 곳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현대적인 농가 스타일의 숙소가 안성맞춤이다. 위스콘신 주의 휴양지인 베일리스 하버의 중심가와 미시간호에서 멀지 않은 이곳은 욕조, 아기 침대, 낮잠을 위한 암막 커튼 등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넓은 야외 공간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전용 갑판이 있는 한적한 여름 별장 (스웨덴 베스테르비크)한적한 스웨덴 시골 호숫가에 자리한 이곳은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본채와 별채를 모두 합해 최대 9명이 숙박할 수 있으며, 시설이 완비된 주방, 실내 벽난로, 사우나를 갖추고 있다. 카누, 노를 저을 수 있는 보트, 낚시 도구 등 야외 활동을 즐길 장비도 구비되어 있으며, 전용 갑판에 있는 온수 욕조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즐길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6.04 14:13
축구

러시아발 '호우 주의보', '호우 경보'로 격상

2018 러시아월드컵에 발령된 '호우(호날두의 활약을 뜻하는 말) 주의보'가 '호우 경보'로 격상됐다.세계적인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판부터 해트트릭을 몰아치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 중이다.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간) 열린 스페인과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포르투갈의 선전을 예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스페인은 디에고 코스타를 비롯해 세르지오 라모스·티아고 알칸타라·안드레 이니에스타 등 전 포지션에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한 강력한 우승 후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는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제외하고는 '빅네임'이 없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원맨쇼'를 펼치며 막강한 스페인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서 전반 4분 만에 상대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선취골로 연결했다. 1-1로 맞선 전반 44분엔 곤살로 게데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43분 터진 호날두의 프리킥골은 이날 경기의 백미. 페널티박스 전방에서 찬 호날두의 프리킥은 수비벽 위를 그림같이 넘어가 우측 골망에 꽂혔다. 골을 넣은 호날두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자신의 전매특허 골세리머니인 '터닝 점프'를 선보인 뒤 큰 소리로 '호우'를 내질렀다. 호날두가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터뜨리자 축구팬들은 "호우 주의보'인줄 알았는데, 러시아에 '호우 경보'가 떴다"며 흥분했다. 경기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수비수 출신 영국 BBC 해설자 리오 퍼디낸드는 "호날두의 밤"이라면서 "그는 위대하다"고 칭찬했다. 러시아 스포츠 익스페스는 "호날두! 호날두! 호날두! 그는 진정한 '축구의 신'이다"라고 극찬했다.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1985년 2월 5일생인 그는 33세 131일의 나이로 역대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최고령 선수에 올랐다. 미국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란전에서 롭 렌센브링크(네덜란드)가 세웠던 종전 기록(30세 336일)을 40년 만에 갈아치웠다. A매치 기록도 151경기 84골로 늘렸다. 호날두는 상대 수비에겐 피하고 싶은 '축구의 신'과 같은 존재지만, 동료들에겐 없어선 안 될 '정신적 지주'다. 그가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맞붙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결승전 전반전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실려나갔을 때까지만 해도 포르투갈은 그대로 무너질 것 같았다. 하지만 눈물을 쏟으며 실려나간 호날두의 모습은 팀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호날두는 경기 내내 터치 라인 쪽으로 나와 다리를 절뚝이며 동료들의 위치를 지시하고 소리 질러 응원했다. 경기 후 외신은 "포르투갈은 감독이 2명이라는 착각이 든다"고 할 정도였다.연장 후반 4분 에데르가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로 우승이 확정되던 순간엔 그라운드 안까지 뛰어 들어와 동료들고 얼싸안고 환호했다. 이날도 호날두는 "우승 후보 스페인을 맞아 비긴 것은 팀 전체가 마지막까지 똘똘 뭉친 덕분"이라녀 "동료들에게 모든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첫 단추를 잘 꿴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에서 유로 2016 재현을 꿈꾸고 있다. 그는 평소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이 꿈"이라고 종종 밝혔다. FIFA 홈페이지는 "포르투갈에게 이보다 더 좋은 출발은 없을 것"이라며 호날두와 포르투갈에게 행운을 빌었다.피주영 기자 2018.06.18 06:00
축구

레알, ATM과 승부차기 끝에 UCL 우승...'통산 11번 째'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통산 11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레알은 2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서 치러진 아틀레티코와의 2015-20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발 명단레알은 호날두·벤제마·베일이 모두 출전했으며, 그 밑은 모드리치·카세미루·크로스가 받쳤다. 포백은 마르셀루·페페·라모스·카르바할이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토레스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중원은 코케·페르난데스·가비·니게스가 지켰으며 수비진에는 후안프란·고딘·사비치·루이스가 기용됐다. 골문은 오블락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전결승전인만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은 레알이었다. 전반 5분 베일의 프리킥이 벤제마에게 맞고 골문으로 향했으나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그러나 이후에도 레알의 공세가 이어졌고 결국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15분 크로스의 프리킥이 베일의 머리를 거쳐 골문으로 향했다. 이것을 라모스가 골문 앞에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아틀레티코는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24분 후안프란이 기습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그리즈만은 33분과 42분에 연달아 슈팅 기회를 가져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전아틀레티코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페르난데스를 빼고 카라스코를 투입한 것이다.교체과 효과가 있었던 걸까. 아틀레티코가 이른시간에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페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토레스에게 파울을 범한 것이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은 크로스바를 맞추며 동점골에 실패했다.아틀레티코는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사비치가 슛을 날렸으나 옆그물을 맞추고 말았다.결국 아틀레티코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35분 후안프란의 크로스를 카라스코가 밀어 넣으며 득점을 터트린 것이다.이후 레알도 반격에 나섰지만, 몇차례 코너킥 상황을 제외한다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연장전양팀 선수들은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그라운드에 근육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선수들이 많았다. 경기는 좀처럼 불붙지 못했고, 양 팀 모두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그럼에도 아틀레티코는 몇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연장 전반 15분에는 그리즈만이 시저스 킥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를 진행하게 됐다.#승부차기레알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바스케스와 그리즈만의 깔끔한 성공을 시작으로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네 번째 키커 후안프란은 골대를 맞추는 실축을 범했다.레알은 다섯 번째 키커로 호날두를 내세웠고, 호날두는 깔끔하게 골망을 가르며 팀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다.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6.05.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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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복귀' 레알, 맨시티 1-0으로 꺾고 결승행....마드리드 더비 성사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레알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 맨시티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레알은 총합 1-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명단홈 팀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에서 돌아온 호날두를 중심으로 베일과 헤세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중원은 모드리치·이스코·크로스가 지켰으며 포백은 마르셀루·페페·라모스·카르바할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원정 팀 맨체스터 시티는 아구에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좌우 측면에는 나바스와 데 브루잉을 내세웠으며, 그 밑을 투레·페르난두·페르난지뉴가 지켰다. 포백은 클리시·오타멘디·콤파니·사냐로 구성됐고, 골문은 조 하트 골키퍼가 지켰다. #전반전전반 초반 양 팀은 조심스런 운영으로 탐색전을 펼쳤다. 그러던 중 이르시간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9분 맨시티의 핵심 수비수 콤파니가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맨시티는 콤파니 대신 망갈라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이후 레알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머리에 맞추며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선제골이 나오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19분 카르바할의 침투패스를 베일이 방향을 살려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페르난두에 맞고 골 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뼈아픈 자책골이었다.맨시티의 위기는 계속됐다. 호날두는 과감한 슈팅으로 계속해서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렸다.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라모스가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맨시티는 전반이 끝날 때쯤 돼서야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데 브루잉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페르난지뉴의 슛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맞추고 경기장 바깥으로 나갔다. #후반전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레알의 공격이 계속해서 맨시티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만다 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후반 6분 모드리치가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하며 슛을 쐈으나 하트가 선방했다. 이어 후반 8분에는 카르바할의 크로스에 이은 호날두의 헤딩슛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하트가 막아섰다.양 팀은 비슷한 시기에 교체를 단행했다. 맨시티는 후반 16분에 투레 대신 스털링을 투입했고, 레알은 후반 22분에 이스코 대신 하메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그러나 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후반 43분 아구에로가 벼락 같은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하긴 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레알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 2016.05.0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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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공방' 맨시티-레알, 0-0 무승부...2차전서 결판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치며 무승부를 거뒀다.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펼쳐진 레알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서 결승 진출 팀은 오는 5월 5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선발명단홈 팀 맨시티는 아구에로를 최전방에 앞세웠다. 2선에는 실바·데 브루잉·나바스가 자리했으며 그 밑을 페르난지뉴·페르난두가 지켰다. 포백은 클리시·오타멘디·콤파니·사냐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하트가 꼈다.원정팀 레알은 최전방에 벤제마를 중심으로 좌우에 바스케스와 베일을 기용했다. 중원은 모드리치·카세미루·크로스가 구성했고, 마르셀루·페페·라모스·카르바할이 수비를 지켰다. 골문 나바스 골키퍼가 책임졌다. #전반전전반전 초반 맨시티가 최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레알의 실수를 유발했다. 이어 실바·데 브루잉·나바스를 통해 빠르면서도 간결한 공격을 선보였고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양 팀은 전반 20분까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 그러던 중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9분 실바가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했고, 이헤아나초와 교체됐다.이후 레알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베일을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양 팀의 경기 운영은 여전히 조심스러웠고, 결국 전반전 0-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전레알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변화를 가져갔다. 벤제마를 빼고 헤세를 투입한 것이다. 그러나 맨시티가 후반전 첫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분 페르난지뉴의 공간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슛을 쐈지만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레알도 반격했다. 후반 8분 라모스가 크로스의 코너킥을 머리로 연결했지만, 하트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이후 양 팀의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공 점유율을 50대 50으로 나눠가질 정도로 경기는 팽팽했고, 득점 기회를 만들기 쉽지 않았다.이 가운데 레알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5분 헤세가 카르바할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았지만, 공은 크로스바에 맞았다. 레알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27분 모드리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베일이 오른쪽 측면부근에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레알의 파상공세가 펼쳐졌지만 맨시티에는 하트 골키퍼가 있었다. 후반 33분 카세미루가 크로스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췄지만 하트의 발에 걸렸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페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슛을 날렸으나, 하트 골키퍼가 다시 한 번 육탄방어에 성공했다.추가 시간, 맨시티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데 브루잉이 위협적인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것이다. 데 브루잉은 이를 직접 찼지만 나바스 골키퍼에 손에 가로 막히며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끝났다.김민철 기자 kim.minchul1@joins.com 2016.04.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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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멀티골' AT마드리드, 레알 잡고 국왕컵 8강!

'먹튀' 토레스가 '엘니뇨'로 돌아왔다! 고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온 토레스가 드디어 복귀 신고 골을 터뜨렸다.토레스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왕컵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기록했다.각 전,후반 1분에 한 골씩 터트린 토레스의 맹활약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1-2차전 통산 4-2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초 만주키치가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페르난도 토레스가 선발출전했다.지난 1차전에 이어 마드리드를 2차전에서도 선발출전한 토레스는 이번에는 원정 멀티골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전반 1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토레스는 감각적인 논스톱 슛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가르는데 성공했다. 경기전 호날두의 발롱도르 축하식을 끝낸지 채 2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이에 당황한 레알의 벤제마, 호날두, 베일은 무자비한 공격을 시작했다. 전반에만 무려 15차례의 슈팅을 쏘아올렸지만, 골은 수비수 라모스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라모스가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전반전 사이좋게 한 골씩 주고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전열을 가다듬은 양 팀은 후반전에도 토레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에도 그리즈만-토레스 콤비였다. 그리즈만이 볼을 받아 아크정면까지 달려갔고, 박스안쪽으로 쇄도하는 토레스를 향해 패스를 밀어줬다. 토레스는 전성기 시절을 보는 듯한 터치로 가볍게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고, 이는 골키퍼를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완벽한 부활을 알리는 골이였다.토레스의 골로 마드리드는 사실상 8강 진출에서 멀어졌지만, 홈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8분,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문전 쇄도하는 호날두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는 헤딩으로 또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그러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1-2차전 통틀어 1승1무를 기록한 AT마드리드의 8강 진출로 마무리 됐다.고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 후 3경기만에 골을 터뜨린 '엘니뇨' 토레스의 부활이 후반기 라리가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이한빛 기자(사진=AT마드리드 홈페이지) 2015.01.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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