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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 '베트남판 슛돌이' 꿈나무 지원...이영표 스페셜코치 출연

롯데가 '베트남판 슛돌이'로 불리는 TV 프로그램 'Cau Thu Nhi'(까우투니)의 시즌 2 제작 지원을 통해 베트남 축구 꿈나무 육성을 돕는다. 롯데는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까우투니 시즌2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에는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과 쩐 꾸옥 뚜안 베트남축구협회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이 참석했다.까우투니는 롯데가 2011년부터 12년간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콘텐츠로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인기를 끈 '날아라 슛돌이'의 베트남 버전으로 불리며 현지에서 12년간 평균 시청률 10.6%를 유지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인지도는 64%에 달할 정도로 베트남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특히 축구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가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활동 관련 비용을 지원한 부분도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새롭게 시작한 까우투니 시즌2는 베트남 축구협회와 협력을 통해 유소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부분을 한층 강화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토트넘 홋스퍼 등 유명 클럽을 거쳤던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스페셜 코치로 출연할 예정이다.또 부이 티엔 둥, 호 투안 타이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유명 축구선수들도 합류해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소년 선수들은 호찌민과 하노이 여러 축구팀과 교류하고, 축구 아카데미에서 전문적인 훈련도 받는다.전체 프로그램(총 10회) 여정을 통해 선정된 최고의 유소년 선수 1명에겐 비엣텔 축구클럽 입단 테스트 기회 및 트레이닝 과정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발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롯데그룹의 진심 어린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롯데는 베트남에 1996년 롯데리아의 첫 진출 후 30여년간 백화점과 대형마트, 호텔 등 19개 계열사가 현지에서 활발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최근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롯데벤처스 베트남은 외국계 벤처투자법인 중 최초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기업등록발급을 승인받은 데 이어 현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펀드 운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2 10:00
산업

신유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한일 롯데 경영승계 가시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이변 없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신 전무가 2020년 부장으로 입사한 지 4년 만이다. 또 신 전무는 한국과 일본 지주사에서 모두 임원직을 맡게 됐다.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유열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신유열 신임 이사는 노무라증권에서 경험을 쌓고 재직 중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후 롯데에 입사했다"며 "롯데파이낸셜 대표로 금융시장에 대한 조예가 깊고, 롯데홀딩스 경영전략실을 담당하는 등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역임하며 역량을 발휘해 이사 후보로 추천됐고, 이번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됐다"고 덧붙였다.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이자 한일 롯데의 핵심 기업으로 현지에 롯데시티호텔, 롯데벤처스재팬, 롯데서비스, 지바롯데마린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리고 광윤사 → 롯데홀딩스 → 호텔롯데 → 롯데지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주요 주주로는 1대 주주인 일본 광윤사(28.14%)와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10.65%), 임원지주회(5.96%), 신동주 회장(1.77%) 등이다.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인 호텔롯데 지분을 19.07% 보유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한국에서 2017년 출범한 롯데지주 지분을 11.1% 보유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 등 주요 한국 계열사를 거느리고 그룹 지휘 본부로 주요 결정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주총에선 광윤사와 신동주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 부자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광윤사와 롯데홀딩스 모두에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신동빈 회장은 작년에 이어 이번 롯데홀딩스 주총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이날 주총에선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안한 자신의 이사직 복귀와 신동빈 이사 해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 열 차례에 걸친 그의 경영 복귀 시도는 모두 무산됐다ㅈ. 신동주 회장은 조카인 신 전무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표를 행사하고서 주총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 측은 사전 질문에 그룹의 현재 상황 타개를 기대할 만한 실질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한일 롯데 경영체제 쇄신 요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신 전무는 또 이달 초 롯데지주 지분 0.01%를 확보해 주주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당시 롯데는 "신 전무가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신 전무는 한일 롯데 계열사에서 대표에 오르거나 주요 보직을 맡으며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에 선임된 데 이어 지난해 롯데파이낸셜 대표를 맡았다.한국 롯데에서는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26 18:38
생활문화

국내 최초 골프 클럽 인증 중고 플랫폼 ㈜트루골프 투자 유치 성공적으로 마무리...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골프 클럽 인증 중고 플랫폼 주식회사 트루골프(대표이사 박태근)는 주식회사 롯데벤처스(대표이사 전영민)와 개인투자조합(트루성장조합1호)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롯데벤처스의 L-camp는 산업별 혁신을 이루어낼 스타트업을 발굴·투자·육성하고 있으며, 트루골프는 비즈니스 모델의 가치를 인정받아 11기에 선정되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L-camp는 2016년 4월 1기를 시작으로,현재까지 11개 기수, 총 135개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트루골프는 세계 최초로 비파괴 골프 클럽 검사를 통한 14개 트루 레벨링 시스템을 출시했으며 특허출원을 완료하였다. 이 기술을 통해 검증 및 보증 제도를 실시, 기술적/정량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올해 9월 런칭을 앞두고 있다.트루골프가 보유하고 있는 클럽의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정품 여부를 판정하고, 정품으로 판정된 클럽에 한하여 X-RAY System 기반의 비파괴 검사를 진행해 최종 등급을 판정한다. 또한 구매하기, 판매하기, 탐색하기, 시세보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앱 이용자인 매장과 고객, 딜러와 고객, 고객과 고객 간의 신뢰있는 거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박태근 대표는 12년 경력을 보유한 골프산업 전문가로서 볼빅, 카스코와 IT사인 보이스캐디에서 사업전략 및 마케팅을 담당하여 IT 비즈니스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골프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주요 국가를 포함한 25개국에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3년 뒤 해외 진출 시 보다 효과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 국내 골프 산업은 약 13조원, 골프 클럽 시장은 약 1조원, 그리고 이 중 중고 골프 클럽 시장은 약 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거대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중고 골프 클럽 시장은 인증 중고 자동차와 같은 검증/보증 서비스가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 골프웨어 모조품은 시장은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이며, 용품도 외관상 정품과 구분 어려울 만큼 정교하며, 골프 업계에서는 짝퉁과의 전쟁을 선언할 정도이다. 중고 골프 클럽은 공히 글로벌하게 판매자와 구매자의 정보가 불일치 하는 레몬마켓 시장이다. 대기업 진출 이전의 중고차 시장과 같으며, 현재 중고 클럽의 건강상태를 레벨링하여 투명하게 거래를 진행하는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는다. 트루골프는 기업명처럼 진실된 검수와 진실된 거래, 진실된 정보로 새로운 골프 클럽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이번 투자를 통해 AI 고도화 및 앱 런칭 관련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필수요소인 클럽 기어 등의 거래 정보와 투명성을 담보하는 Big Data 및 AI 분석에 기반한 1%의 기술로 99%의 생태계를 담는 것이 목표로 골프 IT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루골프의 초기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 런칭은 다음달인 9월 중순경에 런칭할 예정이다. 2023.08.23 16:03
산업

[IS리포트] 롯데 신동빈 강조한 '오픈 마인드'로 '푸드테크' 새 먹거리 키울까

‘푸드’는 롯데그룹의 ‘베스트셀러’다. 가장 잘 하고 있고, 가장 자신 있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이런 롯데의 푸드 경쟁력은 그룹의 식품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롯데중앙연구소에서 비롯됐다. 가장 잘 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는 롯데는 최근 ‘푸드테크’에 공들이고 있다.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오픈한 ‘푸드테크밸리’에서 담당자들과 함께 롯데의 미래 먹거리 계획을 들여다봤다. 신동빈 강조, 푸드테크 오픈 이노베이션 ‘핵심 기지’ 롯데는 올해 식품 연구개발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기존 5부문 1센터 25개팀에서 9개 부문 2센터 43개팀으로 개편했고, 예산을 700억원대로 늘리며 신사업 연구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조직을 개편하고 투자액을 늘려 헬스&웰리스 등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테크’ 분야 강화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신동빈 회장은 2019년 스타트업 강국인 이스라엘을 다녀온 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의 김다혜 오픈이노베이션&커넥션팀 팀장은 “이스라엘에 다녀온 뒤 ‘외부의 새로운 시각을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새로운 기회를 찾자’는 신동빈 회장의 주문이 있었다”며 “그동안 롯데벤처스에서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갔고, 이후 푸드테크가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맞춰 롯데중앙연구소도 폐쇄적인 이미지에서 개방형으로 바뀌었다. 사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롯데의 식품 전진기지다. 일부는 롯데인재개발원을 롯데중앙연구소로 착각하기도 한다. 김다혜 팀장은 “롯데의 식품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담당들이 모여 신제품 개발, 품질관리, 위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한다”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등 식품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에는 푸드테크밸리처럼 롯데의 자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롯데중앙연구소의 역할을 소개했다. 롯데는 푸드테크밸리를 ‘실리콘밸리’처럼 푸드테크를 양성하자는 기지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마곡동 사옥에 식품사업의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공유 오피스인 푸드테크밸리를 오픈했다. 다시 말해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김다혜 팀장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성장이 롯데의 성장 기회라고 생각하며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푸드테크를 통해 대체식품, 대체소재, 고차원적인 제품 등을 발굴해서 헬스&웰니스 분야에 접목한다는 그룹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에 대해서는 푸드테크밸리에 입주한 이성준 팡세 대표이사가 소개를 했다. 팡세는 프리미엄 배양육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프린팅 기술 전문기업이다. 이성준 대표는 “기존 푸드에 혁신의 요소가 가미된 분야”라며 “기존에는 성분을 분석하고 재조합을 하는 정도였다면 푸드테크는 IT와 바이오, 나노기술 등이 결합돼 기존의 연구개발을 뛰어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다혜 팀장도 “푸드테크는 산업의 틀을 바꿀만한 기술을 의미한다”며 “기존의 식품 산업이 제조업과 유통업에 머물렀다면 이제 다양한 분야와 조합이 가능하다. 식품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드 강자’ 롯데, 시장 관점의 실질적 협업 모델 강점 푸드테크밸리에는 현재 롯데벤처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미래식단’ 1, 2기 기업 중 6개사가 입주해있다. 푸드테크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점점 더 규모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 발굴과 관련해 예산도 대폭 늘어난 만큼 기존의 내향형 오픈 이노베이션이 아닌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롯데가 혁신의 시드가 되자는 마음”이라며 “푸드테크의 핵심 기업들이 다 모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초기이다 보니 협업 모델을 개발 중이고, 멘토링을 하면서 다양한 부서와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는 만큼 좋은 모델이 나올 것 같다”며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 롯데가 ‘푸드 강자’이다 보니 다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식품업계에서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롯데만의 인프라가 특히 강점이다. 오픈이노베이션&커넥션팀은 총 5명 중 4명이 모두 연구원 출신이다. 이성준 대표는 “다른 대기업들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스타트업에 접근하거나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롯데는 연구집단이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원들은 연구와 사업화를 다해본 경험자들이라 스타트업 입장에서 배우는 점이 상당히 많다”며 “연구원들은 깊게 들어가 제품에 대한 방향성까지 제시해줘서 실질적 사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멘탈케어와 소비자감성센터 활용까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롯데만의 프로그램이 있다. 이 대표는 “창업 이후 8년 동안 엑셀러레이터들을 만나봤지만 멘털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한 곳은 롯데가 처음이었다”며 “창업자들은 불안감과 외로움을 감내해야 하는데 멘탈케어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 롯데가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다”고 고마워했다. 시장 관점에서 스타트업에 다양한 조언을 하고, 소비자감성센터와 같은 시설 지원도 연계하고 있다. 김 팀장은 “소비자감성센터의 다양한 패널들을 통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을 수 있다”며 “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 관점’과 연계해 기술 스타트업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중앙연구소의 400명 안팎의 직원 중 연구원만 300명 정도다”며 “연구원의 수준이 높고 솔직한 평가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과제를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면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푸드테크밸리의 강점에 힘을 줬다. 롯데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신사업 전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비자에게 친숙하다는 ‘무기’를 바탕으로 미래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다혜 팀장은 “롯데는 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어렸을 때부터 롯데의 제품을 먹고 자란 소비자가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미래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푸드테크 해당 분야의 스타트업들과의 점진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도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14 06:59
산업

편의점도 로봇배달…세븐일레븐, 정부 실증사업 참여

로봇배달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세븐일레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수요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 사업'에 뉴빌리티와 함께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 투자 우수기업으로,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는 지난해 8월부터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개발해 1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했고, 올해 4분기부터는 정부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여러 점포에서 여러 개의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테스트에 들어간다. 서울 강남과 서초, 송파 지역 중 배달 수요가 꾸준하고 로봇 주행 환경 테스트에 적합한 3개 점포가 대상으로 배달 로봇은 총 3대가 투입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은 여러 편의점 매장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심지역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을 설계하고 테스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GS25는 LG와 함께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점에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는 역삼동 GS타워 내 점포에서도 테스트 운영하고 있다. GS25 앱을 통해 GS25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는 로봇에 상품을 싣고 주문자 연락처와 목적지만 입력하면 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평균 22건을 배달하며, 두 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제성 등 검토 작업을 거친 뒤 향후 일반 점포까지 확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CU는 올해 하반기부터 현대차 사내 벤처 '모빈'과 함께 특수 제작된 바퀴를 단 배달 로봇의 사업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업계는 로봇배달이 배달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2km 내 근거리 배달이나 오토바이로 이동하기 불편한 곳 등은 배달 기사들이 선호하지 않아 배달기사 지정이 잘 안 되거나 배달료가 오른다. 로봇배달은 기사 대신 이런 곳을 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근거리 배달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돼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을 위해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여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로봇배달이 상용화되면 배달 비용은 건당 1000원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6.13 15:44
경제일반

"경제 활력 위해"...롯데, 5년간 37조원 투자

롯데가 코로나19 위축됐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롯데는 헬스 앤 웰니스·모빌리티·지속가능성 등 신성장 테마와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5년간 총 37조 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헬스 앤 웰니스 부문에서 바이오 의약품 CDMO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롯데는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부문은 올해 실증 비행이 목표인 UAM(도심항공교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UAM 사업은 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계한 국내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탠다. 유통·호텔 등 운영 점포와 연계 복합 충전스테이션 설치 등 충전 인프라 사업도 본격화한 롯데는 시설 투자를 통해 연간 충전기 생산량을 1만대 이상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도 8조원 규모 전기차 24만대를 도입하며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화학 사업군은 지속가능성 부문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롯데케미칼은 5년간 수소 사업과 전지소재 사업에 1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국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와 연내 합작사를 설립하고 수소 충전소 사업과 발전 사업을 추진해 배터리 전해액, 차세대 ESS 사업에 투자 중이다. 자원 선순환 트렌드에 발맞춰 리사이클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100만톤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화학 사업군은 7조80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과 범용 석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 증설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에도 나선다. 롯데벤처스는 2026년까지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36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롯데벤처스 엘캠프(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푸드테크(미래식단), 헬스케어 등 국민 건강과 관련된 전문 분야로도 투자 영역을 넓힌다. 유통 사업군은 8조1000억 원을 투자해 상권 발전 및 고용 창출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천 송도 등에서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하고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지점 리뉴얼을 차례로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1조원을 투자해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커 등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하는 특화 매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호텔 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 원을 투자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식품 사업군도 와인과 위스키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 관계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추진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4 14:22
경제

증가하는 총수들의 'M&A 리스트'···기업쇼핑에 진심인 SK·카카오

대기업 총수들의 ‘기업 쇼핑’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신사업 확대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총수들의 ‘쇼핑 리스트’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계열사 최대 SK, M&A 투자도 으뜸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으로 계열사가 가장 많은 SK그룹(144개)이 M&A 시장에서도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다. SK는 상장 계열사 역시 19개로 가장 많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500대 기업이 M&A 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이 28조8228억원으로 지난해 12조6099억원을 2배 이상 상회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미래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M&A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10조3104억원을 투자했던 게 가장 큰 규모였다. 유일하게 10조원 이상의 규모이기도 했다. SK그룹은 M&A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는 SK하이닉스의 인텔 인수 외에도 SK에코플랜트가 10건의 M&A를 기록했다. 규모도 8274억원으로 컸다. 지주사 SK도 4건의 인수합병을 통해 7120억원 이상을 썼고, SK텔레콤도 M&A 4건에 131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3분기까지 진행된 인수 건이 126건으로 조사되었는데 SK그룹에서만 19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M&A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위해 과감한 베팅을 주저하지 않았다. 미국 인텔의 메모리 사업 낸드 부문을 인수는 2016년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할 때 썼던 80억 달러(약 9조원)를 뛰어넘는 국내 M&A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2012년 3조4000억원으로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던 최 회장은 8년 만에 3배 이상 규모를 베팅하며 세계 반도체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반도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텔을 품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1위 삼성전자의 추격에도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SK하이닉스는 D램에 이어 낸드 부문도 삼성전자에 이어 단숨에 글로벌 2위로 뛰어오르게 됐다. SK하이닉스의 인텔 인수는 중국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박정호 SK스퀘어 대표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 영역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를 2021년 26조원에서 2025년 75조원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동현 SK 부회장도 파이낸셜 스토리 설명회에서 “지주사 SK를 2025년 시가총액 140조 규모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예고했다. IT뿐 아니라 유통에서의 M&A 경쟁이 뜨거웠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이마트와 롯데 등 ‘유통 공룡’들이 참여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이마트가 3조5591억원에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했고, 이는 올해 두 번째로 큰 M&A 규모가 됐다. 게임업체 넷마블이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를 2조6260억원에 인수한 게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확장세 카카오, 스타트업 투자 가속도 카카오도 올해 M&A에 적극적으로 나선 기업 중 하나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의 성장 방정식’이 스타트업 M&A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23곳을 인수한 카카오는 1조1462억원을 투자하며 확장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3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카카오가 51건의 인수합병으로 넷마블(15건)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카카오는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업체인 타파스미디어(4730억원), 래디쉬미디어(3789억원), 세나테크놀로지(952억원) 등을 인수했다. 2019년(15건, 1685억원)과 2020년(13건, 3646억원)과 비교해서도 카카오의 올해 인수건과 인수금액 모두 크게 증가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대기업 M&A의 문어발식 확장’ 지적하자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기업의 엄청난 규모와 인력에 저희가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한국의 열정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없는 영역은 투자를 받아 헤쳐 나갈 수 있다. 이로 인해 단순한 문어발식 확장과는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카카오처럼 최근 대기업들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각 기업은 스타트업 지원을 늘리거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스타트업 육성·투자회사인 롯데벤처스를 통해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지난달 베트남 법인까지 설립했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베트남 최초의 외국계 벤처투자법인으로서 펀드 조성과 투자에 앞장서고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인수는 직접 사업을 하지 않고도 그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사업을 키우기 위해 시간과 돈, 노력에 비하면 M&A가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신사업 진출에 용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로 지배력을 단숨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향후 M&A를 고려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시장에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17 07:01
경제

롯데 '신격호 탄신 100주년' 맞아 해외 진출 지원 스타트업 13곳 선정

스타트업 육성·투자회사인 롯데벤처스가 4일 롯데그룹 창업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 기업 13곳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프리미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인 '라이트브라더스'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개발자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 업체 '베쓸에이아이', AI를 활용한 저비용 유전자 분석 및 질병 발생 예측 플랫폼인 '지니얼로지'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각 1억원이 지원된다. 각 2000만원을 지원하는 우수상에는 적외선 이미징 기술을 기반으로 한 품질 검증 솔루션 업체인 '스트라티오코리아' 등 10곳이 선정됐다. 이기하 82 startup(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한인 창업가 모임) 대표는 "신격호 창업주의 글로벌 창업 스토리처럼 우리나라 많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으면 한다"며 축사를 했다. 이춘우 기업가정신학회장은 "신격호 창업주는 당시 첨단 기술인 응용화학에 눈을 떠 사업에까지 적용했던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특히 일본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고국 투자를 통해 국민 생활 향상 기여한 점은 향후 성장할 스타트업들도 귀감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꿈과 도전, 열정을 기리는 기념음악회가 지난 3일 가족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음악회 시작에 앞서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헌정 영상 음악은 창업주 생전 애청곡으로 알려진 가곡 ‘사월의 노래(박목월 작시)’를 가수 김현철 씨가 편곡했다. 창업주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인터뷰 영상에는 홍수환 전 WBA 챔피언, 조상연 7단, 권성원 차의과학대학교 석좌교수, 박영길 롯데자이언츠 초대감독 등이 생전 창업주와의 일화를 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음악회는 독일 한스아이슬러 음대교수로 재직중인 조은화 작곡가가 신격호 창업주를 주제로 작곡한 추모곡 초연으로 시작됐다. 신격호 창업주의 영문 이니셜(Shin Kyuk-Ho)을 조합해 6개의 음으로 구성된 멜로디를 만들어 추모곡에 의미를 더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1.04 15:08
경제

창업주 신격호 기념관 오픈, 신동빈 "정신 새기며 미래의 롯데 만들자"

롯데의 창업주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관이 오픈했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신 명예회장의 흉상을 설치하고 기념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흉상 제막식과 '상전 신격호 기념관' 개관식은 신격호 창업주의 아들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큰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부문(BU)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광화문 세종대왕상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가 제작한 흉상은 좌대를 포함해 185cm 높이로, 롯데월드타워 1층에 전시된다. 기념관은 680㎡ 규모로 롯데월드타워 5층에 들어섰다. 기념관은 미디어 자료와 실물 사료로 롯데의 역사를 소개하고 초기 집무실을 재현했다. 창업주가 생전에 신었던 낡은 구두와 돋보기, 펜과 수첩 등의 집무 도구, 명함과 파이프 담뱃대, 롯데백화점 초기 구상도, 롯데월드타워 기록지 등을 볼 수 있다. 신동빈 회장은 "새로운 롯데를 만들어가는 길에 명예회장님이 몸소 실천한 도전과 열정의 디엔에이(DNA)는 더없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명예회장님의 정신을 깊이 새기면서 모두의 의지를 모아 미래의 롯데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창업주 탄생 100주년 당일인 3일에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서 선발된 13개 회사에 총 5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한다. 또 한국유통학회는 제3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유통학 관련 연구를 통해 유통정책과 산업발전에 공헌한 학자들에게 상금을 준다. 상전유통학술상은 창업주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롯데그룹이 후원한다. 아울러 롯데장학재단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헌신하는 간호사들의 자녀 110명에게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나라사랑 장학금을 수여한다. 3일 오후 7시부터는 롯데콘서트홀에서 기념음악회도 열린다. 조은화 작곡가가 신격호 창업주를 모티프로 작곡한 '신격호 진혼곡'이 초연되며 소프라노 신영옥,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공연한다. 기념음악회에서는 헌정 영상과 인터뷰 영상도 상영된다. 인터뷰 영상에서는 권투선수 홍수환과 바둑기사 조상연 7단, 박영길 롯데자이언츠 야구단 초대 감독 등이 창업주와의 추억을 회고한다. 지난해 1월 19일 별세한 신격호 창업주는 등본상 생년월일은 1922년 10월 4일이지만 실제 생일은 1921년 11월 3일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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