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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손연재, CEO란 이런 것… 가녀린 팔뚝 자랑하며 힐링

전 리듬체조 손연재가 근황을 전했다.지난 8일 손연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손연재는 체크무늬 패턴이 돋보이는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가녀린 팔뚝을 자랑했다. 등 쪽에 있는 작은 문신도 눈길을 끈다. 이날 손연재는 전시를 관람하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냈다.손연재는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은퇴 후 아카데미를 설립, CEO로 변신했다. 또한 최근 9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9 07:45
연예

‘전참시’ 손연재, 은퇴 후 일상 공개…여전한 체조 사랑

체조 요정 손연재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격한다. 내일(2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93회에서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의 리드미컬한 24시간이 그려진다. 이날 손연재는 넘치는 체조 사랑으로 가득한 하루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에 매니저는 “연재 씨는 은퇴 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리듬 체조를 해오고 있다”며 손연재의 여전한 체조 사랑을 제보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침부터 스트레칭에 한창인 손연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손연재는 180도로 다리를 찢고도 여유롭게 휴대전화를 보는 등 국가대표 출신다운 넘사벽 유연성을 과시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손연재의 리듬체조 아카데미 일상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손연재는 리듬체조 꿈나무들을 가르치는 다정다감한 원장 선생님의 면모를 드러내 훈훈함을 안긴다고. 손연재는 수업 중 갑자기 우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토닥이는가 하면 아이들 맞춤형 대화로 수업을 이어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손연재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 193회는 내일(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01 16:36
스포츠일반

[스포츠 우먼 파이터] ①손연재 "리듬체조의 생활 체육화, 내 평생 프로젝트"

각 종목에서 한 획을 그은 여성 스포츠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애환을 나누고, 먹성 좋은 개그우먼이 다이어트 대신 타고난 운동 능력으로 화제를 모으는 시대가 왔다. 중앙일보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3회에 걸쳐 '스포츠 우먼 파이터'를 연재한다. '몸매'가 아닌 '몸'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여성들의 현실과 변화, 희망을 짚어보는 시리즈다. 첫 번째로 만난 사람은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손연재(27) 리프 스튜디오 대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그는 은퇴 후 '생활 체육'으로서의 리듬체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손연재 대표는 2019년 초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리듬체조 아카데미 '리프 스튜디오'를 열었다. 처음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리듬체조 학원'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성인 클래스와 지도자 과정까지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손 대표는 "리듬체조도 충분히 더 많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생활 운동'이라는 확신이 들어 2년 전부터 성인들을 위한 클래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발단은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어머니'들의 푸념이었다. 손 대표는 "어머니들과 면담을 하다 보면, '어릴 때 리듬체조를 해보고 싶었다. 이제 나는 하기 어려우니 우리 아이라도 시켜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신 분이 많았다"며 "어렵지 않고 어머니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운동인데, 왜 배울 곳이 없을까 싶어 안타까웠다. 그래서 내가 한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최근 성인 여성에게 가장 친숙한 운동은 요가, 필라테스, 발레 등이다. 손 대표는 이 리스트에 '리듬체조'가 추가되기를 바랐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꽤 오래전 대중화됐지만, 성인이 발레를 일상에서 접하게 된 건 몇 년 되지 않았다"며 "리듬체조도 지금은 '올림픽에서나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여겨지는데, 언젠가는 발레처럼 활성화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보는 운동'이라는 선입견을 깨는 게 나의 숙제"라고 강조했다.서서히 늘어가는 성인 클래스 회원을 보며 보람도 느낀다. 손 대표는 "회원분들이 자연스럽게 리듬체조 슈즈를 신고, 가방 속에 리본을 넣어 다니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 마음이 참 좋았다"고 했다.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리프 스튜디오 김민지(21) 강사도 "저녁에는 퇴근하고 오는 직장인 수강생이 많지만, 오전 시간에는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뒤 리듬체조를 배우러 오시는 어머니 수강생이 주를 이룬다"며 "처음에는 다들 쭈뼛쭈뼛 어색하게 수업을 시작하시지만, 4주 정도 배우고 나면 '생각보다 재밌고 쉽다'며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시기도 한다"고 귀띔했다.손 대표도 이런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어린이반만 운영하던 다른 리듬체조 학원들이 성인반 수업을 하나둘 도입하는 모습을 보면 더 그렇다. 손 대표는 "30대 중후반 이후의 여성들이 20대보다 더 많이 리듬체조를 배우고 있고, 아이와 함께 와서 성인과 키즈 클래스를 나란히 수강하는 모녀도 늘었다"고 했다. 김민지 강사도 "6~7명이 한 클래스에서 한 달간 하나의 안무를 완성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그다음 클래스 음악을 적극적으로 제안하시기도 한다"며 "비인기 종목인 리듬체조를 생활 스포츠로 즐기는 분이 많아지는 걸 보면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손 대표는 리듬체조가 "내 몸을 알아가고, 내 몸의 선을 찾을 수 있는 운동"이라 많은 여성에게 권하고 싶다고 했다. "근력도 좋아지고, 다이어트도 되고,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키우는 점도 중요하겠지만, 리듬체조를 하는 그 시간 자체도 의미 있는 것 같다"며 "거울로 내 모습을 보면서 바른 자세를 살피고, 내 손끝과 발끝까지 모두 신경 쓰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온전하게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을 땄고, 2016 리우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냈다. 그래서 손 대표의 어깨가 더 무겁다. 그는 "리듬체조는 비인기 종목이라 선수 때 종종 '너무 작은 세상에 머무는 느낌'을 받았다"며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는 종목은 대부분 '내가 할 줄 아는' 스포츠다. 어른과 어린이 모두 리듬체조를 직접 해보면, 자연스럽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리프 스튜디오가 전문 선수 육성에 나서지 않고 '리듬체조 인구 확대'에 집중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손 대표는 "엘리트 선수 한 명을 키우는 것보다 리듬체조 저변을 더 넓히는 게 내 진짜 목표다. 시간은 아주 오래 걸리겠지만, 나의 '평생의 프로젝트'로 삼았다"며 눈을 반짝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24 08:04
연예

테니스에 꽂힌 손연재, 반전 종아리 근육...전신 레깅스 의상까지 파격!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반전 종아리 근육을 드러내 화제다.손연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은 테니스가 제일 재밌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사진에서 손연재는 테니스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긴팔 상의에 흰색 테니스 치마를 입고 귀여운 포즈를 취해 보였다. 소멸할 것 같은 작은 얼굴과 우월한 비율이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여린 체구와 반전되는 탄탄한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손연재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는 테니스 여신이네요", "손연재 이즈 원들~", "테니스룩도 이쁘고 연재 님도 이쁘다", "나이스 샷", "역시 국가대표 근육이 기본을 잡아주네", "인생이 화보"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연재는 최근 살구색 레깅스를 입고 넘사벽 몸매를 드러내 큰 관심을 끌어모았다. 그는 은퇴한 지 5년이 지났음에도 군살 하나 없는 날씬한 몸매를 뽐내며 자기 관리 끝판왕 면모를 드러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은퇴한 손연재는 리듬체조 스튜디오 아카데미 CEO, 해설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05 08:40
스포츠일반

손연재, 군살없는 레깅스 자태

손연재가 군살없는 몸매를 자랑했다.손연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 끝나고 잔뜩 먹기"라는 글을 게재했다.사진 속 손연재는 살색의 레깅스를 입고 군살 없는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손연재는 리듬체조 스튜디오 아카데미를 설립해 CEO로 활약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9.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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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손연재, SNS로 열애설 해프닝 "건너서도 모르는 사이" [종합]

배우 장기용과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이유로 열애설에 휘말렸다. 28일 위키트리는 지난달 4월 26일 장기용과 손연재가 부산 바다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을 이유로 열애설을 제기했다. 당시 장기용은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촬영으로 방문했으며, 손연재는 개인적인 일로 해가 지는 바다를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이에 대해 장기용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손연재와 모르는 사이라고 한다"고 선을 그었고 손연재의 소속사 리프스튜디오 관계자 또한 "본인 확인 결과 장기용과 전혀 아는 바 없다. 손연재는 연예계 지인이 없다. 그래서 주변으로 건너건너서도 장기용을 알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지인도 아닌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SNS 게시글 추측만으로 열애설이 돌았던 것. 양측 입장 발표 이후 팬들은 커뮤니티 등에서 의혹이 제기됐던 글들을 찾아 삭제 요청에 동참하고 있다. 장기용은 tvN 새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 출연중이다. 손연재는 국가대표 은퇴 후 체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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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전직 체조 요정의 청순미

손연재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해 화제다.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이자 방송인 손연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바시에 다녀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손연재는 카페에서 녹화를 준비하며 셀카를 남기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아이돌 뺨치는 화려한 미모를 과시하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손연재는 은퇴 후 리프스튜디오 아카데미를 설립해 CEO로 변신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1.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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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레깅스 차림 '리본 안무 영상' 화제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리본 안무 영상을 공개했다.손연재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늘은 지난주에 미처 보여드리지 못한 Billie Eilish - Bad guy 리본 안무 영상 B컷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라며 '손연재 리본 안무 BAD GUY - Billie Eilish (choreography) # B Cut'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영상 속 손연재는 흰색 티셔츠에 검정색 레깅스를 입고 빌리 아일리시의 '베드 가이'에 맞춰 리본 안무를 선보였다. 앞서 공개한 영상과 안무는 같지만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버전이다.손연재는 "다음 안무는 Shawn Mendes & Camila Cabello 의 Senorita"라며 "구독자 여러분 모두 면역력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라고 전했다.한편 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 은퇴 후 키즈 아카데미와 유튜브를 운영 중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3.06 09:26
스포츠일반

[송년 인터뷰] 인생 2막 시작한 손연재 “끝까지 리듬체조와 함께 하겠죠”

"손연재의 정체성이 곧 리듬체조였던 것 같아요." '요정'에서 '대표님', 그리고 '선생님'이 됐지만 정체성은 하나로 이어진다. 12월의 어느날 서울 한남동 리프스튜디오에서 만난 손연재(25)는 자신의 정체성을 '리듬체조'라고 규정지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지 어느덧 3년째, 하지만 여전히 손연재의 삶은 리듬체조에 맞닿아 있다. 공식 은퇴 선언은 2017년 2월 18일이었지만, 사실상 그가 매트에서 내려온 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그 뜨거웠던 여름 이후 손연재의 온도는 줄곧 평균에 머물러 있었다. 한때 '리듬체조 요정'이라 불렸던 손연재는 은퇴 후 선수라는 이름표를 벗어던지고 2년 넘게 조용한 일반인의 삶을 보냈다. 학교도 다니고, 책도 읽고, 춤이나 꽃꽂이나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선수 시절에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경험을 쌓고 몇 번쯤 방송에도 출연했다. 그렇게 은퇴 후의 해방감을 만끽한 손연재는 어느 순간 결국 다시 리듬체조의 세계로 돌아왔다. ◇쉼표 다음엔 결국, 리듬체조 손연재를 만난 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리프 스튜디오에서였다. 손연재는 올해 3월 문을 연 이 리듬체조 아카데미에서 '손 대표'이자 '손쌤'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했다. 모처럼 다시 선수 시절을 반추한 손연재는 "은퇴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데, 리듬체조 선수로서 그렇게 빠른 건 아니었다. 갑작스럽게 은퇴한 것도 아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차근차근 마지막 무대다,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했던 시간이 있었다"고 3년 전 기억을 더듬었다. "은퇴 후에 공허했던 시간들도 물론 있었다. 2012년 이후부터 4년 동안 리우만 바라보고 은퇴를 준비해온 것 같다"고 말을 이은 손연재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더 이상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일상적인 생활도 보내고 진로 고민도 하고. 그러다가 리듬체조 관련된 일로 돌아와서 리프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고민의 시간은 길었다. 손연재 앞엔 여러 갈래 길이 펼쳐져 있었고, 몇 차례 방송 출연으로 많은 이들은 그가 연예계로 진출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손사레를 쳤다. "성격이 방송에 안 맞는다"고 고개를 저은 손연재는 "은퇴하고 다른 또래들처럼 똑같이 진로 고민을 하고, 뭐하고 살아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 연예계를 선택하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뒤늦게 겪은 정체성 혼란 때문이었다. '리듬체조 선수'로 살아온 손연재는 은퇴 후에 자신이 어떤 위치에서 방송에 나서야 할 지 혼란스러웠다고 했다. "시도는 해봤는데, '리듬체조 선수'가 아닌 상태에서 방송에 나가니까 호칭도 애매하고 여러모로 혼란스럽더라"는 것.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당연하게 방송을 하는 것보다 뭔가 이루고 싶은 마음이 컸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그렇게 방송 출연을 멈추고, 일상을 영위하며 생각을 거듭한 끝에 결국 리듬체조와 함께 하는 삶을 선택하게 됐다. 평생 리듬체조만 해온 손연재가 인생 제 2막에서도 리듬체조와 함께 하기로 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스물 다섯 손연재의 인생 2막 스튜디오 한편에 마련된 작은 집무실에는 손연재 대표의 명패가 놓여있고, 명함에도 같은 직함이 새겨져 있었다. 스튜디오 곳곳에는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쓴 아이들의 손글씨 편지와 함께 수강생들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1년차 대표이자 선생님인 손연재는 아직 모든 것에 '적응 중'이라고 했다. "선수 손연재와 달리 일반인 손연재는 사회생활하는 사람으로서 남들보다 훨씬 더 뒤처져 있더라"고 말한 손연재는 "단순 업무라던가 일처리라던가. 스튜디오 경영하면서 매니지먼트 자료를 만들고 엑셀을 다루는 것도 좀 어려웠다"며 웃었다. 그의 말처럼 선수로 살던 때와 선생님, 그리고 한 회사의 대표로 살아가는 지금은 매일매일이 천양지차다. 그 사실을 가장 크게 깨달은 건 국제 주니어대회인 리프 챌린지컵을 개최하면서다. 1회 때인 지난해에는 후원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사비를 들였고, 올해도 직접 나서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손연재는 "선수 때는 대회 출전해서 열심히 하기만 하면 됐는데, 지금은 그 뒤의 모든 것들을 해야하는 만큼 많이 배우고 몰랐던 것도 알아가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소속 매니지먼트 사가 없기 때문에 모든 걸 혼자 진행하는 만큼 시행착오도 있고, 난관에도 직접 부딪혀야 하는 상황이지만 손연재는 "그런 것도 다 일종의 도전"이라며 미소를 띄웠다. 리프 스튜디오를 열고, 리프 챌린지컵을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리듬체조 선수로서 손연재가 겪고 느꼈던 것들이 바탕이 됐다. "지금 선수 한 명을 키운다고 해도, 나중에 이 선수가 은퇴하고 나면 똑같은 문제가 반복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리듬체조를 체험하게끔 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손연재는 대표적인 인기 종목인 축구를 예로 들었다. 손연재는 "축구만 해도 어릴 때부터 경험해 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뛰는 걸 보면서도 잘한다, 못한다 하는 걸 알고 또 마음이 가는 것 아니냐"며 "그런 것처럼 리듬체조를 더 친숙하게 만들고, 좋아하게 만들고 싶다. 그러다 보면 선수층도 두터워질 수 있을 거고, 시스템도 바뀔 것"이라는 얘기다. ◇'악플'에 울었던 시간들… "앞으로 더 많이 바뀌었으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손연재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는 '악플' 얘기였다. 손연재는 가장 많은 악플에 시달린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이자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악플에 시달린 선수다. 가히 선수 생활의 시작부터 끝까지 악플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운동 선수로는 드물게 2014년 악플을 단 네티즌을 고소하기도 했지만 그에 대한 악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오랫동안 악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왔지만 손연재의 표정은 담담했다. "선수 때는 말 한 마디를 해도 예민하게 돌아오기 때문에 인터뷰에서도 감정을 싣지 않고 중간 답변만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연 손연재는 "'열심히 하겠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는 답변을 하면 금메달 딸 것처럼 기사가 나는 것이 힘들었다. '연습 안하고 촬영이나 한다' 이런 이야기들도 많아서 누군가 알아보고 관심을 주는 것이 싫고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돌이켰다.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가 되고 악플이 달리는 것에 익숙해지기란, 그 누구에게라도 어려운 일이다. 은퇴 후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2016년 11월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다시 불이 붙었다. 당시 구속된 차은택씨가 2014년 만든 늘품체조 시연회 행사에 손연재가 참석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대한체조협회에서 공문이 와 참석했고, 내용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앞서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던 손연재는 "은퇴 후에 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악플과 관련해 늘 뭔가 많았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니 방송 출연은 물론이고, 다시 리듬체조로 돌아와 대중 앞에 선다는 결심을 하는데도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았다. 하지만 손연재는 생각보다 의연했다. 손연재는 "지금 와서 반대로 생각하니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할 때도 있다. 좋은 취지에서 많은 분들과 얘기하고, 리듬체조가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면 좋은 반응이 올 것이라 믿는다"는 말로 악플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그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조금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손연재는 "사실 악플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오프라인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막상 찾아보면 눈에 보이는 것보다 소수인 경우도 많다"며 "이전까지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이런 사람들이 (악플을)당연히 받아 들여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요즘 많이 달라졌다. 앞으로 더 많이 달라지고, (악플 문화가)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내년도, 앞으로도 계속 리듬체조와 함께 스스로도 '인생 2막'으로 이름 붙이긴 했지만 새로 시작한 삶은 아직 어려운 부분이 많다.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손연재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다. "아직도 절 무한도전 나왔던 7년 전의 손연재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한 그는 "만으로 스물 다섯이면 어린 나이가 아닌데, 어렸을 때부터 절 보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직도 애처럼 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선수일 때는 몰라도, 대표라는 명함을 내밀었을 때 상대가 자신을 마냥 어리게 본다는 것은 아무래도 고민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이제 조금씩 '일하는 법'을 알 것 같다는 손연재는 내년을 바라보며 더 큰 목표를 그리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2020년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일단 내년에도 리프 챌린지컵이 우선이다. 손연재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국제대회이자 꾸준히 앞으로도 진행해나갈 대회로 만들고 싶다. 앞으로 대회 규모가 더 커져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올 수 있는, 또 오고 싶어하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선수도 키워내고, 리프 챌린지컵에 나왔던 선수가 나중에 올림픽에 나가는 일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도 슬쩍 곁들였다. 그 외에도 리듬체조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마스터 클래스나 워크숍, 지방 원데이 클래스 등 여러 가지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림픽에서 저 하는 것만 보신 분들에겐 아무래도 리듬체조가 '선수들만 하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할 것"이라고 말한 손연재는 "사람들이 리듬체조를 더 쉽게 생각할 수 있기 위해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리듬체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그동안 멈춰뒀던 방송 출연이나 인터뷰도 마다하지 않을 작정이다. 분명한 건 "리듬체조는 내 정체성"이라는 말 그대로, 앞으로도 손연재의 삶은 끝까지 계속 리듬체조와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2019.1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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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아이돌같은 우월한 미모

손연재가 근황을 공개했다.손연재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손연재는 환하게 웃고 있다. 하나도 꾸미지 않은 모습임에도 굴욕 없는 비주얼이 눈에 띈다.한편 손연재는 리듬체조 선수 은퇴 후 현재는 키즈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2.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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