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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29점+새 얼굴도 펄펄' 새롭게 창단한 신영철 감독의 우리카드 산뜻한 출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새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선 설렘과 긴장이 공유한다"면서 "(올 시즌은) 결과에 따라 조금 더 긴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구체적으로 "새롭게 창단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와 첫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19, 18-25, 25-19)로 이겼다. 신영철 감독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사령탑이다.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대한항공-한국전력을 거쳐 2018년 4월부터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고 있다. 벌써 6시즌째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고 있는 그가 "새롭게 창단한 느낌"이라고 밝힌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다. 매 시즌 트레이드 등을 통한 선수단 변화가 있지만, 올 시즌엔 역대 최고인 사실상의 '새판 짜기'에 가까웠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선수 가운데는 오재성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새로 들어왔다"고 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개막전 선발 명단을 비교하면 오재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싹 다 바뀌었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대신해 마테이 콕(슬로베니아·등록명 마테이)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보상 선수로 미들 블로 박진우를, 주전 세터 황성빈을 KB손해보험에 내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을 다시 데려왔다. 아시아쿼터로는 잇세이 오타케(일본)를 선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이 좋은 송명근도 합류했다. 신영철 감독도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팀이 젊어졌다. 신선하다"면서 "훈련 때 선수들이 지시사항을 잘 받아들이고, 팀 분위기도 좋다"고 기대했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의 포지션을 놓고 다양한 실험을 하다가 최근 모두 확정했다. 신 감독은 "콕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하는 것도 고민했지만,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한다"며 "한성정과 김지한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다. 박진우와 이상현이 가운데를 책임지고, 잇세이가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선을 보인 마테이 콕이 양 팀 통틀어 최다 29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60.47%도 높았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한성정이 12점, 김지한도 12점을 보탰다. 잇세이도 7득점을 기록했다. 막내 세터 한태준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4.0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이끌었다. 오타케 잇세이는 7득점을 보탰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새로운 구성 속에서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 서로 위하는 마음이 어우러졌다. 우리 팀의 새로운 무기가 아닐까 싶다"면서 "마지막까지 이런 자세가 변하지 않았으면 한다. 특히 한성정과 박진우가 살림꾼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평가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3.10.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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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창단" 새판짜기 우리카드의 산뜻한 출발, 삼성화재에 3-1 승리 [IS 장충]

사실상 새판짜기에 나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설렘은 커졌고, 긴장감은 확 줄어들었다.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삼성화재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7, 25-19, 18-25, 25-19)으로 이겼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사령탑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설렘도 있고, 긴장도 된다"고 밝혔다. 매년 새 시즌을 앞두고 같은 마음이나, 올 시즌엔 다소 특별하다. 신영철 감독은 "새롭게 창단한 느낌"이라고 했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선수 가운데는 오재성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새롭게 들어왔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대신해 마테이 콕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함에 따라 보상선수로 미들 블로커 박진우를 뽑았다. 주전 세터 황성빈을 KB손해보험에 보내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을 다시 데려왔다. 아시아쿼터로는 오타케 잇세이를 선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이 좋은 송명근도 합류했다.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팀이 젊어졌다. 신선한 맛도 있다"면서 "훈련 때 선수들의 습득력도 좋다. 새로운 팀이 창단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비시즌 선수들의 포지션을 놓고 다양한 실험을 하다가 최근 모두 확정했다. 신 감독은 "콕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하는 것도 고민했지만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한다"며 "한성정과 김지한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다. 박진우와 이상현이 가운데를 책임지고, 잇세이가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선을 보인 마테이 콕이 양 팀 통틀어 최다 29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60.47%도 높았다. 친정팀에 새롭게 돌아온 한성정이 12득점, 김지한도 12득점을 보탰다. 잇세이도 7득점을 기록했다. 막내 세터 한태준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4.00%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1~2세트 삼성화재를 압도했다. 1세트 8-3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에 도달하기까지 팀 블로킹 3개를 기록했다. 높이의 우위와 함께 52.17%의 공격 성공률로 25-17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16-14로 쫓긴 상황에서 박진우의 속공에 이은 상대 요스바니의 연속 범실,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로 20-14로 달아났다. 3세트는 범실을 쏟아내며 끌려간 끝에 결국 18-25로 졌다.4세트는 5-6에서 마테이의 공격 성공에 이은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로 8-6으로 역전했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개막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3.10.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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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바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새로 창단한 느낌"

"새롭게 창단한 느낌이다."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사령탑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새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새롭다"고 밝혔다.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3~24 V리그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신영철 감독이 개막 첫 경기에 앞서 특별한 소감을 밝힌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상 '새판짜기' 수준이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선수 가운데는 오재성 한 명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새롭게 들어왔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를 대신해 마테이 콕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함에 따라 보상선수로 미들 블로커 박진우를 뽑았다. 주전 세터 황성빈을 KB손해보험에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을 다시 데려왔다. 아시아쿼터로는 잇세이 오타케를 선발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이 좋은 송명근도 합류했다.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팀이 젊어졌다. 신선한 맛도 있다"면서 "훈련 때 선수들의 습득력도 좋다. 새로운 팀이 창단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은 비시즌 선수들의 포지션을 놓고 다양한 실험을 하다가 최근 모두 확정했다. 신 감독은 "콕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용하는 것도 고민했지만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한다"며 "한성정과 김지한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다. 박진우와 이상현이 가운데를 책임지고, 잇세이가 상황에 따라 미들 블로커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3.10.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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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상대하는 '봄배구 전도사'의 11번째 도전 "나도 우승하고 싶다"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59) 우리카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개인 통산 11번째 포스트시즌(PS)에 나선다. 신영철 감독의 별명은 '봄 배구 전도사'다. 맡은 팀을 항상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프로배구 원년인 2005년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 전신)의 창단 첫 PS행을 이끌었다. 2010~11시즌엔 대한항공의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14~15 시즌에는 V리그 출범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전력의 PS 진출을 이끌었다. 우리카드 역시 마찬가지다. 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인 2018~19시즌 우리카드는 처음 봄배구에 나섰다. 신영철 감독은 감독 재임 기간 16시즌 중 11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즌 중에 한 차례 지휘봉을 내려 놓고, 코로나19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겨우 3번 실패했다.신영철 감독은 통산 273승 214패로,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276승 74패)에 이은 역대 최다승 사령탑 2위에 올라 있다. 정규시즌 4승만 추가하면 역대 최다승 감독으로 우뚝 서게 된다. '봄배구 전도사'로 통하나 정작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을 경험한 적 없다. PS 통산 성적은 7승 25패로 부진하다. 신영철 감독은 "첫 번째는 실력이나 단기전은 운도 따라줘야 한다"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눈앞에 다가온 우승 기회를 두 차례나 놓쳤다. 신 감독은 "(2020~21시즌)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다칠 줄 누가 알았나. 상상도 못 했다. 한 경기만 이기면 끝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우리카드는 당시 챔피언 결정전에서 2승 1패로 앞섰으나 알렉스가 복통 증세로 4차전에 결장하면서 졌다. 분위기를 내준 우리카드는 우승컵이 걸린 마지막 5차전도 1-3으로 무너졌다. 2019~20시즌은 정규시즌 1위를 달리다가 코로나19로 중단,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는 '아픔'도 맛봤다. 신영철 감독은 '봄배구 전도사'라는 평가에 "(부진한) 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붙은 별명"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나도 (이제는)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2~23시즌 우승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은 22일 홈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한국전력과의 준PO 단판 승부다. 2년 연속 준PO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 맞대결서 6전 전승을 거두고도 정작 PS에서 1-3으로 져 포스트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신 감독은 "우리 팀은 리버맨 아가메즈(성공률 49.38%)가 키를 쥐고 있다. 2018~19시즌 우리카드에서 뛸 당시와는 몸이 확실히 다르다. 의욕과 있지만 예전보다 파워와 타점이 떨어져 있다. 열정 하나로 버틴다"고 했다. 이어 "단기전은 항상 부담을 느낀다. 이번 승부를 예상하긴 쉽지 않다"며 "우리 배구를 잘해야 한다. 한 번에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한전이 노련하고 더 탄탄한 팀"이라고 경계했다.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에 봄 배구 막차를 탄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긴장하지 않는 모양새다. 권 감독은 "선수 시절 봄배구를 많이 경험해 떨리진 않는다. 기대한다"며 "정규시즌 3승 3패로 팽팽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4위) 도전자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맞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3.03.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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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27점-나경복 22점'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3위 탈환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팀 원투 펀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우리카드는 28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KB손보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2-25,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어낸 우리카드는 올 시즌 16승 16패(승점 47)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순위표에서는 한국전력(15승 16패·승점 47점)과 같은 승점에 다승이 앞서면서 3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KB손보는 12승 19패(승점 35)에 그치며 6위에 머물렀다.이날 승리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이끌었다. 최근 팔꿈치가 좋지 않아 부진했지만, 이날 27점과 공격 성공률 61.36%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나경복도 22점으로 이날 승리에 힘을 보탰다.KB손보도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혼자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인 29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황경민(12점)을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이 비예나를 지원해주지 못했다. 팀 범실이 27개에 달해 우리카드(17개)와 싸움에서 크게 뒤졌고 결국 홈에서 승리를 내줬다.아가메즈는 1세트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1세트에만 10점(공격성공률 83.33%)를 기록, 강력한 스파이크로 KB손보에 맹공을 가했다. 우리카드는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에 승부처마다 폭발한 아가메즈의 득점으로 달아나면서 25-20으로 여유있는 승리를 가져갔다.2세트도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이번에는 아가메즈에 더해 나경복까지 원투 펀치가 힘을 합쳤다. 우리카드는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면서 2세트까지 챙겼다.KB손보는 3세트 드디어 반격했다. 세터 황택의가 3세트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6득점을 내며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우리카드는 4세트 들어 연패 탈출 의지를 불태우며 승리를 가져갔다. 나경복이 서브에이스로 19-16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김지한의 에이스가 터지면서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기는 우리카드 쪽으로 기울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매치포인트에서 블로킹에 성공,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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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전 '셧아웃' 현대카드, 5연승으로 이틀 만에 단독 선두 탈환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5연승을 질주한 끝에 선두를 탈환했다.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3 25-21 25-18)으로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21승 10패(승점 64)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승점 62·21승 9패)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2일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이틀 만에 재역전하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7점으로 이날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전광인(11점) 오레올(10점)도 두 자리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김지한이 각각 1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패했다.마찬가지로 1승이 필요했던 우리카드(승점 44·15승 16패)는 이날 패배로 4위로부터 달아나는 데 실패했다. 4위 한국전력(승점 44·14승 16패)과 승점은 같고 승수에서만 1승을 앞서고 있다.양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양 팀은 어느 누구도 달아나지 못하고 23-23까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막판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현대카드에 미치지 못했다. 리버맨 아가메즈의 서브가 엔드라인 너머로 떨어졌고, 이후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도 코트를 벗어나면서 세트를 현대캐피탈에 내줬다.우리카드는 2세트 때 현대캐피탈을 추격하며 리드를 잡는 듯 했으나 승부처 때 치명적인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19-20에서 우리카드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블록 아웃 공격과 오레올 까메호의 오픈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허수봉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현대캐피탈은 3세트도 후반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7-17에서 6연속 득점을 꽂으며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박상하가 속공 득점을 올린 후 세터 김명관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다. 이어 허수봉이 블로킹을 기록했고, 김선호의 백어택에 전광인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셧아웃 경기가 마무리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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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뇨에 웃고 울은 현대건설, 시즌 첫 4연패...1위 탈환 실패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4연패에 빠졌다. 1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가 더 벌어질 위기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17-25, 18-25, 25-22, 29-27, 13-15)으로 석패했다. 1·2세트를 내주고, 3·4세트를 잡으며 따라붙었지만, 5세트 승부에서 상대 미들 블로커들에게 밀렸다. 현대건설은 시즌 8패(21승)째를 당했다. 최근 4연패. 승점 1을 추가했지만, 1위 흥국생명(승점 63)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도 1점 뒤진 62를 기록했다. 19일 GS칼텍스와 붙는 흥국생명이 4세트 안에 승리하며 승점이 4까지 벌어진다. 인삼공사는 시즌 14승(15패)째를 거두며 승점 43을 기록,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7)에 4점 차로 다가서며 봄 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2세트 상대 주포 엘리자벳에게 17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20점도 진입하지 못했다. 블로킹·서브에서 밀리진 않았다. 그저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3세트는 꾸준히 2~3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앞서갔다. 앞선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몬타뇨의 공격력이 나쁘지 않았다. 스코어 21-18에선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을 가로 막으며 결정적 득점을 해냈다. 3점 차로 3세트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원래 경기력을 되찾는 듯 보였다. 대들보 양효진이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해주고, 컨디션이 안 좋던 고예림도 득점 쟁탈전에 가세했다. 4세트 듀스 승부에서 이다현·몬타뇨·정지윤이 차례로 득점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동했다. 몬타뇨는 27-27에서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4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결국 몬타뇨에 웃고 울었다. 5세트 4-5에선 몬타뇨가 공격 범실을 범하며 2점 차 리드를 내줬다. 이어진 공격에서 몬타뇨의 백어택이 인삼공사 미들 블로커 정호영에게 가로막히고 말았다. 8-10에서도 대각 오픈 공격이 사이드 라인을 벗어났다. 팀 리더 양효진이 몬타뇨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격려했다. 몬타뇨는 9-11에서 이소영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한 뒤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11-11 동점을 이끈다. 하지만 12-13에서 그가 시도한 백어택이 정호영과 함께 인삼공사 트윈 타워 한 축을 맡고 있는 박은진에게 걸리고 말았다. 매치 포인트를 내줬다. 결국 현대건설은 12-14에서 고예림이 득점하며 1점을 추격했지만, 엘라자벳에게 터치 아웃 득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현대건설이 3연패 탈출 기로에서 다시 한번 새 외국인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몬타뇨는 팀 내 최다 득점(24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36.54%에 그쳤다. 범실은 8개였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5연패를 끊었다. 홈코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위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8-26, 25-20)으로 승리했다. 리버맨 아가메즈가 21점, 나경복과 송희채가 각각 13점과 9점을 기록했다. 시즌 15승(14패)째를 거둔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승점 42)을 제치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2023.02.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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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낯선 시즌 중반 위기...신영철 감독 "아가메즈 책임감 가져야"

남자 프로배구 '강팀' 우리카드가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25일 삼성화재전부터 12일 한국전력전까지 5연패를 당했다. 최하위 삼성화재전에 두 번이나 패했다.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의 부진이 뼈아프다. V리그에서 검증된 선수지만, 적지 않은 나이(우리 나이 서른아홉 살) 탓일까.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기복도 크다. 지난달 31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31득점·공격 성공률 53.19%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이후 3경기 중 2경기는 30%대에 그쳤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전성기보다 리듬감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고 했다. 아가메즈는 우리카드가 5연패 기록에 있었던 12일 한국전력전에서도 부진했다. 경기 초반 몇 차례나 블로킹을 당했고, 공격 범실 뒤에는 고개를 숙였다. 세터 황승빈이 그런 그를 다독이는 장면도 있었다. 결국 아가메즈는 3세트 후반 교체됐고, 4세트는 20점대 진입을 앞두고 들어갔다. 세트 스코어 2-2에서 붙은 승부처에서도 초반 0-4에서 벤치로 들어간 뒤 그대로 나오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이 경기에서 국내 선수 송희채와 김지한이 분전했지만, 상대적으로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5세트 8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현재 국내 에이스 나경복의 컨디션도 좋은 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는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종종 오른쪽 팔꿈치를 만지며 통증이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영철 감독은 외국인 선수의 기량보다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도자다. 2020~21시즌 뛰었던 알렉스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자, 불호령을 내렸다. 일단 아가메즈가 최근 팀 훈련에서 통증을 보이진 않은 것 같다. 신영철 감독도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신 감독은 결국 12일 삼성화재전 패전 뒤 "팀의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그런 모습을 보이면 팀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카드는 13일 기준으로 승점 41을 마크하며 아직 3위를 지키고 있다. 4위 한국전력과 승점은 같고, 5위 OK금융그룹과는 2점 차다. 매 시즌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 문제로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중반 이후에는 저력을 보여주던 팀이다. 그사이 외국인 선수 부상 악재도 겪었다. 신영철 감독과 우리카드 선수들이 현재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3.02.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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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26개월 만에 5연패 빠진 우리카드...'블랙홀' 아가메즈 어쩌나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5연패를 당했다. 국내 선수들은 분전하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다. 우리카드는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6-24, 25-21, 21-25, 22-25, 8-15)으로 패했다. 1·2세트를 잡았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줬다. 뼈아픈 패전이었다. 우리카드는 시즌 14패(14승)째를 당했다. 풀세트 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 시즌 41을 만들었지만,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가 사라졌다. 우리카드는 최근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가 부진하며 고전하며 고민이 커졌다. 아가메즈는 3일 삼성화재전에선 8득점·공격 성공률 31.25%에 그쳤다. 신영철 감독도 "전성기보다 리듬감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고 걱정했다. 아가메즈의 부진은 한국전력전도 이어졌다. 1세트 스코어 1-2, 1-3에서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에게 연속 블로킹을 당했다. 10-11에서 시도한 오픈 공격도 서재덕에게 가로막혔다. 우리카드는 중앙 공격과 강서브로 그리고 블로킹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4-6에서 세터 황승빈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미들 블로커 최석기가 속공 득점을 해냈고, 국내 에이스 나경복은 12-12, 15-12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다. 세트 초반 열세를 뒤집은 우리카드는 교체 투입된 신예 아웃사이드 히터가 득점에 가세하며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고비도 있었다. 23-21에서 오랜만에 공격 기회를 얻은 아가메즈의 스파이크가 임성진에게 블로킹 당한 것. 아가메즈는 이어진 기회에서도 공격 범실을 범하고 말았다. 우리카드는 결국 24-2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이 서브와 백어택 라인오버 범실을 연달아 범한 덕분에 26-24로 1세트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2세트 초반도 고전했다. 세터 황성빈은 아가메즈 대신 다른 공격수 나경복과 송희채에게 자주 토스했고, 한국전력 블로커들은 이 패턴을 간파하고 두세 명이 가담해 효과적인 수비를 펼쳤다. 우리카드는 한때 6점 차까지 리드를 허용했다. 우리카드는 다시 중앙 공격과 서브로 분위기를 바꿨다. 미들 블로커 이상헌이 5-11, 7-13 상황에서 속공으로 득점했고, 최석기는 9-14에서 서재덕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냈다. 침묵하던 아가메즈는 11-14에서 연타 공격을 성공시켰고, 12-14에선 임성진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우리카드의 추격을 이끌었다. 분위기를 바꾼 우리카드는 신예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을 투입해 측면 공격력도 강화했다. 그가 19-20에서 퀵오픈 득점을 해낸 뒤 20-20에서 스파이크 서브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고, 22-21에서 아가메즈가 모처럼 완벽한 타이밍에 퀵오픈 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으며 포효했다. 2세트도 서브로 결정지었다. 박빙 상황에서 서버로 나선 나경복이 엔드라인에 걸치는 서브 에이스를 해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이어진 수비에서 공격권을 가져왔고, 송희채가 마무리하며 두 세트 연속 잡았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국전력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우리카드는 3·4세트 모두 내주고 말았다. 부진한 아가메즈는 3세트 후반 한태준과 교체됐고, 4세트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5세트도 상대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는 초반 맹폭으로 기세 싸움을 주도했지만, 아가메즈는 0-4에서 벤치로 물러났다. 우리카드는 결국 무기력하게 5세트(스코어 8-15)를 내줬다. 이날 우리카드 국내 공격수 송희채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22점)을 세웠지만, 소속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우리카드 2021년 12월 10일 KB손해보험전 이후 2년 2개월 만에 다시 5연패를 당했다. 경기 뒤 신영철 감독은 답답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아가메즈의 기량이나 컨디션을 탓하진 않았다. 그저 책임감을 보여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카드가 올 시즌 가장 큰 위기에 놓였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3.02.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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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서재덕·임성진, '국내 듀오' 맹활약...한국전력 4위 도약 견인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4-26, 21-25, 25-21, 25-22, 15-8)로 역전승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냈다. 서재덕(34·15점)과 임성진(24·13점) 열 살 차이 국내 아포짓 스파이커 듀오가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해내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3승(15패)째를 거둔 한국전력은 승점 41을 기록, 3위 우리카드(승점 41·14승 14패)와의 승차를 지웠다. 종전 5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2세트 모두 같은 패턴으로 내줬다. 초반에 앞서갔지만, 20점 진입을 앞두고 범실이 속출하며 역전당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꾼 건 국내 선수들이었다. 서재덕은 3세트 스코어 6-5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해냈다. 박빙 승부가 이어졌던 세트 후반엔 '라이징 스타' 임성진이 빛났다. 21-19에서 퀵오픈 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이끈 그는 23-20에서는 엔드라인에 걸치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키며 세트 포인트(24-20)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24-21에서 타이스가 퀵오픈을 성공하며 반격했다. 4세트도 서재덕과 임성진의 활약이 이어졌다. 서재덕은 3-1에서 우리카드 송희채의 퀵오픈을 블로킹했고, 임성진은 6-6에서 직선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서재덕은 8-6로 달아나는 서브 에이스까지 꽂았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 김지한의 서브·공격 범실로 4점 차로 앞섰고, 이어진 수비에서 공격권을 되찾은 뒤 서재덕이 다시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 세터 김광국은 국내 공격수 듀오에게 상대 블로커가 몰리자,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가 있는 방향으로 토스에 공격 루트를 더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을 활용한 중앙 속공도 시도했다. 1·2세트보다 한결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준 한국전력은 5점 앞선 채 4세트 20점 고지를 밟았다. 김지한·송희채에게 연속 실점하며 추격당한 21-19에선 다시 서재덕이 나서 대각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24-21)에서도 서재덕이 터치 아웃을 끌어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전력은 5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4세트까지 결정적인 순간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타이스가 초반 연속 3득점 하며 한국전력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1·2세트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던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7-4에서 김지한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진가를 보여줬다. 점수 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타이스와 신영석이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효과적인 수비와 공격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7점 앞선 채 5세트 15점째 득점을 해냈다. 우리카드는 주포 리버맨 아가메즈의 부진 속에 지난달 25일 삼성화재전부터 5연패를 당했다. 아가메즈가 완벽한 타이밍에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건 3세트 중반까지 단 한 번뿐이었다. 승부처였던 5세트도 초반에 교체됐다. 이날 12득점·공격 성공률 36.36%에 그쳤다.경기 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가메즈의 전성기보다 리듬감이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걱정했다. 우리카드의 포스트시즌(PS) 진출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수원=안희수 기자 2023.02.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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