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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로제, 타임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지난해 ‘아파트’(APT.)를 글로벌 히트시킨 블랙핑크 로제가 타임지 선정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로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배우 릴리 콜린스는 로제를 선정한 사유에 대해 집필하며 “로제는 매우 역동적 연주자이면서 작곡가다. 세계 정상급 걸그룹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서 공연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이어 “로제는 기본적으로 아이콘이자 보스 그 자체다. 그의 목소리는 정말 강하고 음악은 무척 재밌다”며 “난 로제의 정신과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가 지난 1년간 이룬 모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한편 타임지는 2004년부터 매년 세상을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시킨 개인이나 단체 10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그간 한국인 대중문화 예술인으로는 2020년 ‘기생충’ 봉준호 감독, 2021년 배우 윤여정, 2022년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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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나온다… 다채로운 패션 예고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19일(현지 시간) 넷플릭스는 공식 SNS를 통해 배우 릴리 콜린스가 '에밀리, 파리에 가다' 새 대본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는 당초 지난해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할리우드 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의 파업으로 미뤄졋다.릴리 콜린스는 "시즌4에서는 더 재미있고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을 볼 수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에밀리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한 것들을 찾을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을 높였다.아직 새로운 시즌이 언제 나올지는 확정되지 않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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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투이스트' 도이, "브래드 피트 집에 갔는데..너무 스윗해"

‘더 타투이스트’에 출연한 도이가 브래드 피트와의 인연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3일(수)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더 타투이스트’ 3, 4화에서는 마음의 상처를 타투로 덮은 여러 사연자들의 이야기가 공개돼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우선 SG워너비의 이석훈과 모니카는 ‘타투숍’ 매니저로 나서 사연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줬다. 특히 모니카는 자신의 몸에 새긴 타투를 공개하며 “스물 여덟, 아홉 쯤에 처음 했던 것 같다. 동양적인 걸 하고 싶었고, 저도 그림을 해서 자부하고 직접 그려서 갔는데 퇴짜 맞았다. 누군가의 작품을 담는 거란 생각을 못했다”고 첫 타투에 얽힌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어 “스티커 붙이고 방송 나가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근육을 잡는 인대 테이프라 춤추고 나면 다음날 담이 온다”고 타투의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사연자는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오징어 게임’의 액션 연기를 담당한 13년차 스턴트우먼이었다. 그는 가족 만큼 의지했지만, 이제는 별이 된 두 명의 지인과의 인연을 밝힌 뒤, “영원히 함께하기 위해서 별 타투를 하고 싶다. 큰언니, 작은언니, 그리고 저를 선으로 연결해 우리는 아직도 연결이 돼 있다는 걸 평생 가지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모니카는 “지금도 어떤 면에서는 별(스타)이셔서 이중적 의미를 담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했다. 세 사람이 각자의 우주를 이루면서도 서로 연결된 철학적인 타투를 몸에 새긴 사연자는 “내가 이 현실 속에서 별이 되어 보자”고 각오를 되새겼고, 이후 ‘오징어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스턴트 부문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뭉클함을 더했다. 다음으로, 세월호 생존자라는 사연자의 씩씩한 ‘타투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 사연자는 사람들의 말 때문에 상처를 받을 때마다 스스로 몸에 상처를 냈다는 아픈 기억을 눈물로 고백하며 “친구를 버리고 너만 살아났냐는 댓글도 아팠고, 친구 몫까지 살아야 한다는 말도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친구 인생을 대신 사는 거라는 말에 ‘난 잘 살아야 돼’ 압박감을 느꼈고, 그럴 때마다 상처를 냈다”고 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사연자는 “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세월호를 진심으로 기억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만하자’는 의미에서 타투를 새기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타투이스트 공그림은 사연자를 위해,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흙 속에서 피어난 꽃을 디자인해줬다. 사연자는 “웃음이 나온다”며 과거의 아픔도 타투와 함께 드러낼 수 있는, 진정한 성장을 보여줬다.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K-타투’의 인기를 조망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우선 타투이스트 도이는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가장 좋은 스튜디오에서 가장 많이 작업하고, 명당에서 작업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부 한국 사람들이더라”라고 증언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타투이스트 다니는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갑자기 안도한다. 뉴욕에서는 BTS처럼 K-타투 붐”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 한예슬 등 유명 연예인과 작업한 도이는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이런 분들과 작업했다. 비현실 중 가장 비현실은 브래드 피트였다. 브래드 피트의 집에 가보게 됐는데 너무 스윗하게 ‘커피 뭐 먹을래?’라고 했다. 다음 날에는 ‘어제와 같은 거?’라고 물었다. 지금은 한국에 타투를 받으러 외국인들이 그 목적만 가지고 온다”며 글로벌 위상을 갖게 된 ‘K-타투’의 힘을 실감케 했다. 4회로 마무리된 ‘더 타투이스트’는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웨이브(Wavve) 이지수 2022.11.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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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美 ‘타임’ 차세대 리더 100인 선정

배우 정호연이 美 ‘타임 100 넥스트’(TIME100 NEXT)의 ‘경이로운 인물’(Phenoms)로 선정됐다. 28일(현지 시각)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타임 100’을 확장한 ‘타임 100 넥스트’의 명단을 발표했다. ‘타임 100 넥스트’는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정치, 보건, 과학 및 행동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차세대 리더 100인을 선정한 것. 정호연은 한 분야에서 신드롬 적인 인기를 끈 신인을 선정하는, ‘경이로운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경이로운 인물’ 부문에서 할리우드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 NBA 농구 선수 자 모란트(Ja Morant)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팝스타 시저(SZA), 배우 릴리 콜린스(Lily Collins), 에스토니아 총리 카야 칼라스(Kaja Kallas) 등이 ‘타임 100 넥스트’에 선정됐다. 한편 정호연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애플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차기작을 확정 지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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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에밀리 파리에 가다' 릴리 콜린스 '아무노래' 챌린지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릴리 콜린스(Lily Collins)가 특별한 영상으로 국내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3일 릴리 콜린스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절친인 사이로 유명한 한국계 배우 애슐리 박과 함께 지코(ZICO)의 히트곡 '아무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아무노래 챌린지'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콜린스의 영상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콜린스는 영상과 함께 "우리의 이 곡에 대한 사랑과 헌신 그리고 멍청한 춤 실력은 진짜입니다"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유쾌하게 드러냈다. 또한 "여러분 모두 나와 애슐리가 서로에게 집착하는 것처럼 이번 겨울에 집중하길 바랍니다"라며 따뜻한 덕담을 건넸다. 영상 속에서 콜린스는 다양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의상을 소화하며 '아무노래' 안무를 춘다. 해당 영상은 100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곡을 작사·작곡한 지코 역시 "OMG(오 마이 갓)"이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한편, 릴리 콜린스는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의 주인공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가 지난 22일 론칭되면서 '위쳐2'와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미국인 에밀리가 프랑스 파리의 명품 마케팅 회사에 가게 되면서 겪는 문화 충돌과 그 안에서의 경험하는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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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제이크 질렌할과 만났다..럭셔리 브랜드 韓 대표

배우 유아인이 럭셔리 브랜드의 한국 대표로 할리우드 스타들과 만났다. 유아인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산토스 드 까르띠에 워치의 런칭 이벤트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인터내셔널 산토스맨으로 발표된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 이드리스 엘바, 소피아 코폴라, 시에나 밀러 등 헐리웃 셀레브리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한국을 대표해 이곳을 찾았다. 그야말로 럭셔리한 론칭 행사였다. 유아인과 셀러브리티들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의 홈 구장인 AT&T 파크, 사우스 비치 그리고 오클랜드 베이 브리지가 내다보이는 피어48에 붉은 조명이 어우러져 화려하게 꾸며진 현장에서 비주얼 퍼포먼스 듀오 노노탁, 프랑스 출신의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밴드 피닉스, 머큐리상을 수상한 라이브 밴드 The xx의 멤버이자 DJ인 제이미XX의 화려한 공연을 즐겼다. 독보적인 재능과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백상예술대상 등 다수의 굵직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대중의 인정을 받아온 유아인은 신진 아티스트들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아티스트 그룹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수장으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당 브랜드 측은 "유아인과 만남을 통해 전설적인 모험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오는 5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까르띠에 2018.04.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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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역시 봉준호'..'옥자', 스크린 100여 개로 개봉 4일째 11만 돌파·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꾸준히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옥자'는 2일 3만 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1만 664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개봉 나흘만에 11만명을 돌파한 것. 100여 개의 스크린으로 이뤄낸 값진 성적이다. 스크린수는 적지만 일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다. 넷플릭스로 볼 수 있지만, 극장을 찾아 대형 스크린으로 '옥자'를 보겠다는 관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미자가 거대 글로벌 기업 미란도로 부터 옥자를 지켜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옥자'는 외관상으로 하마, 코끼리, 매너티, 돼지를 섞어 완성한 CG다. 미자 역엔 배우 안서현이 열연했다. 틸다 스윈튼·폴 다노·제이크 질렌할·릴리 콜린스·스티븐 연·변희봉·윤제문 등이 함께 출연한다.김연지 기자 2017.07.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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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옥자', 개봉 3일 만에 8만..스크린 111개로 만든 기적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가 개봉 3일 만에 8만 명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옥자'는 1일 3만 7197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8만 6628명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4위 성적이다. 스크린수가 111개로 박스오피스 5위권에 진입한 영화 중 가장 적은 수를 확보하고도 4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3일 만에 거둔 수치라는 점에서도 놀랍다.'옥자'는 개봉 첫 날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지만,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로 넘쳤다. 29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옥자'의 조조 영화를 관람하러 온 30대 여성 관객은 "큰 화면으로 보고 싶었다"며 "영화가 재밌다면 또 극장에서 볼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미자가 거대 글로벌 기업 미란도로 부터 옥자를 지켜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옥자'는 외관상으로 하마, 코끼리, 매너티, 돼지를 섞어 완성한 CG다. 미자 역엔 배우 안서현이 열연했다. 틸다 스윈튼·폴 다노·제이크 질렌할·릴리 콜린스·스티븐 연·변희봉·윤제문 등이 함께 출연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7.07.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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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옥자', 박스오피스 4위..스크린 94개로 이뤄낸 기적

영화 '옥자'가 100개도 안되는 스크린으로 기적을 이뤄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옥자'는 개봉일이었던 29일 스크린수 94개를 확보하며 일일관객수 2만 3106명을 동원했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와 2위였던 '박열'과 '리얼'이 약 900여개의 스크린수를 차지하고, 3위인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는 859개의 스크린수를 확보했다. 박스오피스 5위인 '하루'는 스크린수가 397개였다. 이에 비해 '옥자'는 100개도 안 되는 94개의 스크린으로 박스오피스 4위 성적을 거둬 주목할 만 하다. 특히 94개의 스크린 중 도시 중심가 보다는 외곽으로 떨어져있는 곳이 많았단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수치다. 빅3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위를 했다는 건 영화에 대한 관심이 그 만큼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미자가 거대 글로벌 기업 미란도로 부터 옥자를 지켜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옥자'는 외관상으로 하마, 코끼리, 매너티, 돼지를 섞어 완성한 CG다. 미자 역엔 배우 안서현이 열연했다. 틸다 스윈튼·폴 다노·제이크 질렌할·릴리 콜린스·스티븐 연·변희봉·윤제문 등이 함께 출연한다. 절찬 상영 중이다. 김연지 기자 2017.06.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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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기적 ‘옥자’…빅3 보이콧에도 예매율 2위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가 흥행을 예고하며 파란을 일으켰다.오는 29일 넷플릭스와 극장에서 동시 개봉하는 '옥자'가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11.7%로 2위를 차지했다. 예매율 상위 5위권 내에 진입한 영화들은 모두 빅3 멀티플렉스에서 상영 예정이거나 상영 중인 영화다. '옥자'만 예외다. '옥자'가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국내 빅3 멀티플렉스에서 상영하지 않고, 중소 극장 상영만으로 예매율 2위를 기록했다는 건 주목할 만한 성과다. 더욱 놀라운 건 '옥자'의 사전 예매율이 전국 6개 권역 7개 대표 극장에서만 집계된 결과라는 점. 이번 사전 예매는 서울 대한극장, 서울극장, 청주 SFX 시네마, 인천 애관극장, 대구 만경관, 전주 시네마타운,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됐다. 전국 상영관 2500여 개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하는 빅3 멀티플렉스 상영까지 꽉 잡고 개봉했다면 '옥자'의 예매율과 흥행 속도는 엄청났을 것으로 보인다. '옥자'는 개봉 전까지 상영관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높은 예매율 덕에 '옥자' 상영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개인 극장사도 상영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다. '옥자'가 200여 개의 상영관 확보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관측이다. 개봉까지 9일 남겨 둔 '옥자'는 전국 79개 중소 극장, 스크린 수 103개를 확보했다. '옥자'의 국내 배급을 맡은 'NEW'에서 개봉 전까지 계속 극장사들과 협의하며 극장과 스크린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NEW 측은 19일 일간스포츠에 "19일 기준 79개 극장, 103개 스크린을 확보했다"며 "점차 상영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대한의 극장에서 관객들이 '옥자'를 많이 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옥자'가 빅3 멀티플렉스 보이콧에도 높은 예매율을 자랑하는 건 봉준호 감독이 가진 힘 덕분이다. 봉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 넷플릭스가 6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하고도 봉준호에게 100% 편집권을 맡겼다는 점,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는 점 등이 영화의 기대치를 높이며 사전 예매율을 높였다. 봉 감독은 최근 열린 '옥자' 기자회견에서 "큰 스크린에 걸면 좋겠다는 욕심을 냈고, 배급사 측도 이런 취지에 공감했다. 하지만 칸영화제 때도 그렇고 이번(국내 극장사 보이콧 논란)에도 그렇고 현실적인 제도나 룰, 규칙이 정해지기 전에 영화가 먼저 도착한 것 같다. '옥자'가 룰을 정비하는 데 신호탄이 되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멀티플렉스 극장은 아니지만 대한극장이나 서울극장, 만경관 등 우리가 잠시 잊고 지냈던 극장들에서 틀게 됐다. 지금 상황이 다 만족스럽다. 마음 같아선 상영관을 쭉 나열해서 불러 보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이제 논란을 끝내고 영화를 즐겨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미자가 거대 글로벌 기업 미란도로부터 옥자를 지켜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옥자'는 외관상으로 하마, 코끼리, 매너티, 돼지를 섞어 완성한 CG다. 미자 역엔 배우 안서현이 열연했다. 틸다 스윈튼·폴 다노·제이크 질렌할·릴리 콜린스·스티븐 연·변희봉·윤제문 등이 함께 출연한다. 김연지 기자 2017.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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