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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브로2' 인교돈 "23살 때 악성 림프암, 치료하며 대회 출전"

태권도 국가대표팀 인교돈, 장준이 브로들과 함께 가을 캠핑을 떠난다. 내일(1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는 도쿄 올림픽 태권도 동메달리스트 인교돈과 장준이 등장, 브로들과 감성 가득한 캠핑으로 힐링을 만끽한다. 더불어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가 다시 브로들을 찾아온다. 숲 속의 캠핑카에서 모습을 드러낸 태권도 국가대표팀 인교돈, 장준은 브로들과 통성명을 하며 인사를 나눈다. 올림픽이 끝나면 캠핑이 하고 싶었다던 인교돈은 캠핑카를 비롯한 타프와 어닝까지 완벽하게 준비하며 낭만적인 가을 캠핑을 예고한다.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요리를 준비하던 '노는브로 2'의 막내라인 구본길과 전웅태가 심상치 않은 기류를 풍긴다. 구본길이 브로들 몰래 전웅태에게만 간식을 먹여준 것. 전웅태 역시 그의 입에 달콤한 마시멜로를 넣어주며 오고 가는 간식으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핑크빛으로 돈독해진다. 캠핑을 위한 준비를 마친 이들은 맛있게 구워진 꼬치를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특히 장준은 "이준기 닮았다"라는 브로들의 칭찬에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라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안긴다. 계속해서 틀에 박히지 않은 솔직하고 유쾌한 답변으로 MZ세대의 통통 튀는 입담을 과시한다. 그런가 하면 23살의 어린 나이에 악성 림프암 확진을 받았던 인교돈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 의사가 무균실을 권할 만큼 심각한 상태였던 그는 기숙사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버텨냈다. 친한 사이였던 장준조차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활발하게 움직였던 인교돈은 투병 중에도 국제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전한다. 무엇보다 그가 고된 항암치료 중에도 운동을 포기하지 않았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해 과연 어떤 사연일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악보를 볼 줄 몰라서 연주법을 그대로 외웠다는 인교돈의 가을밤 피아노 연주까지 펼쳐진다고 해 '노는브로(bro) 2' 본 방송에 대한 기대치가 고조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17 17:33
스포츠일반

림프암 이겨낸 인간 승리…태권도 인교돈, 생애 첫 동메달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불굴의 의지로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인교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80㎏ 초과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 이반 트라이코비치에 5-4로 이겼다. 인교돈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8㎏급 장준의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한국 태권도가 따낸 두 번째 메달이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인교돈이 올림픽 무대에 설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인교돈은 스물두 살이던 2014년 암 판정을 받았다. 혈액암 일종인 악성 림프종이었다. 전이 속도가 빠른 림프종은 활동량 많은 운동 선수에게 치명적이다. 그는 2014년 8월 수술을 받았다. 한 달 뒤부턴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구토가 잦았다. 병원에선 입원을 권했지만, 거절했다. 매트에서 멀어지는 게 싫어서다. 그는 용인대 기숙사에서 통원 치료했다. 1년 이상 항암치료 끝에 기적 같은 일이 생겼다. 병이 호전됐다. 이때부터 운동과 치료를 병행했고, 기량도 빠르게 회복했다. 2019년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암과 싸워 이긴 인교돈은 펄펄 날았다. 같은 해 지바 그랑프리 우승, 소피아 그랑프리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랭킹 2위까지 올라섰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도 확정했다. 키 1m90㎝ 체중 95㎏의 거구 인교돈은 동물로 비유하면 덩치가 큰 '곰'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여우다. 1라운드에선 상대를 관찰하고, 2라운드에선 상대 공략법을 찾아낸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승부를 낸다. 상대에게 전광석화처럼 달려들어 묵직한 발차기를 꽂는다. 그래서 별명도 '3라운드의 승부사'다. 인교돈은 이날도 3라운드에서 몇 차례 마법을 부렸다. 첫 경기였던 16강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의 복병 파르자드 만수리를 상대로 13-1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12로 끌려가던 3라운드 종료 5초 전 발차기로 만수리의 머리를 공격해 3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감점으로 결승점을 얻어 8강에 올랐다. 카자흐스탄의 루슬란 자파로프와 맞붙은 8강에서도 2라운드까지 2-2로 비긴 뒤, 3라운드에서 8점을 몰아쳐 10-2로 이겼다.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의 데얀 게오르기예프스키에게는 6-1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7.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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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컴퓨터 세터' 최태웅은 컴퓨터 앞을 떠나지 않는다

현역 시절 '컴퓨터 세터'로 불렸던 최태웅(42) 현대캐피탈은 지휘봉을 잡은 뒤 '정말로' 컴퓨터 앞을 떠나지 않는다.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 컴퓨터로 영상 및 전력을 분석한다. 밤을 꼬박 새우는 경우도 잦다. 컴퓨터 앞에 앉아 지독하리만치 전력을 분석하는 모습은 배구를 향한 그의 열정을 보여 주는 동시에 '우승 감독'의 비결이기도 하다. 현대캐피탈은 2015년 봄, 파격적으로 감독을 선임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 소속팀 현역 선수로 활약한 최태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최 감독은 현역 시절 세터상만 통산 7차례(프로 출범 전 2001~2003년, V리그 2005~2009시즌) 수상하는 등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낸 터. 기대감이 뒤따랐지만 코치 경력이 전무했기에 우려도 제기됐다.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최 감독은 단기간에 V리그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매 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대한항공(2010~2011) 삼성화재(2011~2015)에 밀려 있던 '전통의 명문' 현대캐피탈은 최 감독 부임 첫 시즌인 2015~2016년 7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최 감독은 '역대 최초 부임 첫 시즌 우승 감독' '최연소 정규 시즌 우승 감독' 'V리그 최초 선수·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한 지도자' 타이틀을 달았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패한 아쉬움은 2016~2017시즌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하며 조금이나마 달랬다. 올해 역시 정규 시즌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는 "매 시즌 우승까지 험난하고 힘들었다. 올 시즌 역시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선수들이 '어렵다'는 예상을 극복하고 우승하겠다는 마음가짐이 강했던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최 감독에게는 남다르고 특별한 '전략 무기'가 있다. 컴퓨터를 활용한 전력 분석이다. 직접 경기 영상을 찾아보고 상대의 전력을 분석하는 모습은 여느 감독보다 좀 더 특화돼 있다. 경기 중에도 뭔가를 들고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 바로 태블릿 PC와 직접 설계·제작까지 한 작전 지시 판이다. 여기에는 선수들과 관련된 각종 구체적인 데이터가 입력돼 있다. 최 감독은 "태블릿 PC에는 상대팀이 어느 코스로 공격을 잘하는지를 비롯해 각종 기록이 담겨 있다. 작전 지시 판은 비밀인데 직접 만든 각종 문서가 있다"고 귀띔했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자료가 아니다. 밥 먹고, 훈련하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다. 하루 평균 10시간 정도라고 한다. 오전에 3~4시간, 오후에 1시간, 저녁에 5시간 정도다. 영상 분석에 몰두하다 보면 밤을 꼬박 새우기도 일쑤다. 이렇게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최 감독은 "한참 영상을 보다 해가 뜰 때도 많다. 새벽에 잠자리에 들 수도 없지 않나"라며 웃었다. 그만큼 독하고, 배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열정이다. 최 감독은 2010년 여름 림프암 판정을 받고 '입원하라'는 담당 의사의 권유를 뿌리쳤다. 가족에게 암 발병 사실을 숨긴 채 코트에서 활약했던 적도 있다.최 감독은 전력 분석을 위해 사비 1000만원을 들여 모니터가 6개 달린 컴퓨터를 구매했다. CPU(중앙처리장치)도 10개짜리(데카코어)다. V리그 영상뿐 아니라 전략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해외 리그 경기까지 본다. 최 감독은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분석에 열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선수들을 도와줄 수 있는 건 내가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머릿속에 다 넣긴 힘들다"며 웃었다. 최 감독은 이런 열정과 노력에 대한 평가를 쑥스러워했다. 그는 "쉬는 시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휴식이 필요할 땐 쉬어야 집중력이 좋아지고, 가끔씩 일을 내려놔야 하는데 아직 그런 여유가 없다. 아직은 초보 감독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솔직한 고백도 털어놨다. "가끔씩 맹목적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영상을 볼 때도 있다. 나중에 '(컴퓨터 영상 분석이) 싫증 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든다. 다행히 아직은 젊어서인지 (체력 문제나 싫증 등) 전혀 문제가 없다"며 껄껄거렸다.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기본적으로 많이 연구하고 노력한다. 2~3일에 걸쳐 분석한 중요한 점을 2~3분 안에 짧게 요약해서 선수들에게 설명해 주신다"고 귀띔했다. 현대캐피탈만의 색깔, '스피드 배구' '토털 배구' 역시 이렇게 탄생했다. 현대캐피탈은 한국 남자 배구의 숙제로 늘 꼽혀 온 외국인 선수 의존도를 낮추고, 리베로를 제외한 전원이 공격에 가담해 한 템포 빠른 배구를 하고 있다. 최 감독 체제 이후 현대캐피탈이 강팀으로 다시 올라선 원동력이다. 지휘봉을 잡은 3년 동안 외국인 선수 복이 없는 편이었다. 올해 역시 득점 부문 1~5위 모두 외국인 선수가 휩쓴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전체 7위)이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안드레아스는 득점 10위다. 최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영상을 많이 봤다. 내게는 큰 힘이 됐다. 감독이 된 뒤에 옛 기억을 떠올리며 '이런 배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팀의 승승장구에는 감독의 '포근한 지도력'도 한몫한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잘못해도 절대 혼내지 않는다. 오히려 '이렇게 해 보는 건 어떨까?' 하며 설득하고 설명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더욱 잘 뭉치고 따른다"고 귀띔했다. "그렇게 자신감이 없어? 너희들 지금 10연승하는 팀이야. 10연승 자부심을 가지고 해" "여기 있는 모든 관중이 너희를 응원하고 있다. 그 힘을 받아 경기를 한번 뒤집어 보자" '최태웅 어록'이 이를 대변한다. 선수들을 꾸짖고 혼내기보다 심리적인 부분을 보듬어 주는 감성적인 말로 팀원들의 투지를 불러일으키는 스타일이다. 시즌 초반에 부진했던 안드레아스를 살린 것도 마음을 터놓고 따뜻한 조언을 나눈 덕분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코트의 주인공이다. 코트 안에서 경기하는 데 제약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갖고 있는 모든 능력을 꺼낼 수 있게끔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 경기력으로 연결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모든 게 열정이 있기에 가능하다. 배구를 정말 사랑하는 지도자다. 2016년에는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비를 털어 1000만원을 지원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배구 유망주에게 '최태웅 배구상'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비시즌에는 선수 부상 등을 꺼려 대표팀 선수 차출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최 감독은 문성민 신영석 노재욱 박주형 이시우 등 현대캐피탈 선수 7명을 대표팀에 보냈다. 이런 그의 열정에 감동한 최 감독의 열혈팬 신지원(90) 할머니는 배구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최 감독에게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선은 이제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2위 삼성화재나 3위 대한항공이 챔프전 상대다. 삼성화재와는 시즌 상대 전적 3승3패로 팽팽하고, 대한항공엔 후반기 9승1패로 상승세다. 최 감독은 "우리팀(현대캐피탈 22승11패·승점 69)이 삼성화재(22승12패·승점 61)와 대한항공(22승12패·승점 60)보다 승점 관리가 잘돼서 그렇지, 승패는 비슷하다. 챔프전은 백중세로 치러지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2년 전 사령탑에 부임한 첫 시즌에 아깝게 놓친 통합 우승을 이번만큼은 꼭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2년 전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시행착오를 많이 줄여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배구 특별시' 천안 홈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궂은 날씨에도 항상 경기장을 찾아 주셔서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만큼 마지막까지 분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 드리겠다"고 약속했다.2015~2016 정규 시즌 우승, 2016~2017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원정에서 들어 올린 현대캐피탈은 오는 6일 한국전력전 종료 이후 처음으로 홈구장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 시즌 우승 시상식을 한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tbc.co.kr 2018.03.05 06:30
스포츠일반

인교돈-김빛나, 월드태권도그랑프리 1차 대회 銀

인교돈(한국가스공사)과 김빛나(인천동구청)가 월드태권도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인교돈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CSKA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남자 80㎏초과급 결승에서 로만 쿠즈네초프(러시아)에게 연장 접전 끝에 9-12로 패했다.3라운드까지 9-9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인교돈은 골든 포인트제로 치러지는 연장전에서 쿠즈네초프에게 3점짜리 왼발 헤드킥을 당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인교돈은 2014년 림프암 진단을 받았으나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따내 부활을 알린 선수다. 여자 67kg 초과급에 출전한 김빛나는 결승에서 세계 최강 비안카 워크던(영국)에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이다빈(한국체대)은 준결승에서 워크던에게 패해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인교돈과 같은 체급에 출전한 조철호(강원도체육회)는 첫 경기였던 16강전에서 유리 키리첸코(러시아)에게 7-13으로 졌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8.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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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 화제, '제가 이 사람 남편입니다'

故 신해철,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 화제, '제가 이 사람 남편입니다'가수 신해철이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가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신해철은 6년 전인 2008년 SBS 토크쇼 ‘야심만만2-예능선수촌’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신해철은 “결혼 전 부인이 암으로 아팠다”며 “나는 원래 결혼 자체에 거부감이 있었던 사람인데 그런 일을 겪고 나서 더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해 당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해철은 “(부인과) 병원에 가면 그냥 남자친구인 것과 ‘제가 이 사람 남편입니다. 보호자입니다’라고 말하는 건 다르더라”고 말했다. 또 신해철은 “그래서 빨리 결혼해 든든한 남편으로서 그 사람 곁에 있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회사원으로 뉴욕 스미스대학교를 졸업,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일본지사에서 일한 재원이다. 신해철은 1997년 넥스트 해체 이후 미국 유학 차 윤원희씨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다.이후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2년간 연애했고 지난 2002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윤원희씨가 림프암에 갑상선암까지 와 투병 생활을 하던 도중 신해철이 그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결혼까지 감행하는 애틋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신해철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의해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전 10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SBS '야심만만2' 방송 화면 캡처 2014.10.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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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사망에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 화제, '빠른 결혼 결심'

신해철 사망에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 화제, '빠른 결혼 결심'가수 신해철이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가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신해철은 6년 전인 2008년 SBS 토크쇼 ‘야심만만2-예능선수촌’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인 윤원희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신해철은 “결혼 전 부인이 암으로 아팠다”며 “나는 원래 결혼 자체에 거부감이 있었던 사람인데 그런 일을 겪고 나서 더 빨리 결혼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해 당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해철은 “(부인과) 병원에 가면 그냥 남자친구인 것과 ‘제가 이 사람 남편입니다. 보호자입니다’라고 말하는 건 다르더라”고 말했다. 또 신해철은 “그래서 빨리 결혼해 든든한 남편으로서 그 사람 곁에 있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회사원으로 뉴욕 스미스대학교를 졸업, 금융회사 골드만삭스 일본지사에서 일한 재원이다. 신해철은 1997년 넥스트 해체 이후 미국 유학 차 윤원희씨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다.이후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2년간 연애했고 지난 2002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윤원희씨가 림프암에 갑상선암까지 와 투병 생활을 하던 도중 신해철이 그의 곁을 끝까지 지키며 결혼까지 감행하는 애틋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신해철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의해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전 10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31일 오전 9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SBS '야심만만2' 방송 화면 캡처 2014.10.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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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김송 부부, 반려견 똘똘이 죽음에 ‘오열’

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강원래·김송 부부가 자식같았던 반려견 똘똘이와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똘똘이는 결혼 후 13년동안 자녀없이 생활해온 부부의 친자식과도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똘똘이는 지난 2011년 림프암 판정을 받고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었다. 강원래·김송 부부는 똘똘이의 버킷리스트를 만들며 마지막 시간을 함께 했다. 똘똘이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고 평소 눈을 좋아하는 똘똘이를 위해 겨울 여행을 준비했다.여행을 떠나는 차안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갑자기 똘똘이의 숨소리가 거칠어진 것. 깜짝 놀란 강원래는 급히 휴게소로 차를 돌렸다. 똘똘이는 바깥 공기를 마시고 정신을 차리는가 싶더니 이내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깜짝 놀란 부부는 똘똘이의 이름을 부르며 깨워보려했지만 결국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강원래와 김송은 똘똘이를 품에 안고 연신 '미안해. 사랑해'를 되뇌이며 오열했다. 두 사람은 차를 돌려 여행지가 아닌 반려견 화장터로 향했다. 한줌의 재로 변한 똘똘이를 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강원래는 "내가 힘들 때 온 아이가 똘똘이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송 역시 "똘똘이가 마지막까지 혼자 가지 않고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쏟았다.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2.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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