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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루 보고 배운 최우진 “손흥민 선수 많이 도울게요!” [IS 인터뷰]

9월 A매치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최우진(20·인천 유나이티드)이다. 그의 발탁을 예상하는 이는 없었기 때문이다.최우진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뽑은 9월 A매치 2연전(팔레스타인·오만)에 나설 26인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뽑힌 양민혁, 황문기(이상 강원FC) 등은 승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최우진은 낌새조차 없었다.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된 최우진은 본지를 통해 “자다가 일어났는데, 친구들과 지인들의 연락을 보고 알았다.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셨는데, 어머니께서는 우셨다”면서 “24~5세에 국가대표가 되는 걸 상상했다. 주변에서도 3~4년 뒤에 가자고 했는데, 빨리 찾아와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최우진 발탁 배경에 관해 “인천 경기를 2경기 봤는데, 포백 왼 측면에서 굉장히 정확하게 축구를 했다. 아직 20세라 피지컬 등 모든 부분이 부족한 게 있지만,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였다”고 호평했다. 최우진은 “나는 공격적인 드리블을 하고, 센스 있고 창의적인 플레이에 자신 있는 풀백”이라며 “롤모델은 마르셀루(플루미넨시FC)다. 풀백인데 공격적인 면이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많이 보면서 배웠다”고 했다.지난해 인천에 입단한 최우진은 불과 프로 2년 차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3시즌에는 K리그1 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는데, 올 시즌에는 21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나를 처음 데뷔시켜 준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님이 가장 생각난다. 나를 기용해 주시는 최영근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경기에 안 뛰었으면 발탁도 없었다”고 감사를 전했다.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없는 최우진은 모든 게 설렌다. 그는 “(태극마크가 달린 옷을 입으면) 진짜 가슴이 너무 뛰고 뿌듯할 것 같다. 가자마자 사진을 엄청 찍을 것 같다. 추억으로 남겨야 하니까”라며 웃었다.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파 선수들과 만남을 고대하는 최우진은 “실제로 만나면 궁금한 것을 많이 물어보고 싶다”면서 “만약 출전한다면, 손흥민 선수를 많이 도와주겠다. 그럼 내게 기회가 많이 올 것 같다”고 했다. 이제 최우진의 꿈은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는 “국가대표는 증명해야 하는 곳이라 설레기도 하지만, 긴장도 된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면 죽기 살기로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대표팀 취약 포지션에서 최우진이라는 뉴 페이스가 등장하면서 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이를 잘 아는 최우진은 “나도 정말 잘하고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믿음 가는 선수로 각인되고 싶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뽑힐 수 있도록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8.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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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1명뿐’ 카르바할, UCL 6회 연속 결승전 선발→승리…최우수선수 영예까지

레알 마드리드 다니 카르바할이 전설적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도, 마르셀루도 하지 못한 위업을 달성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연속 선발 출전·우승 기록이다.카르바할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결승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날 레알은 전반까지 도르트문트의 강한 압박과 역습에 고전하며, 많은 슈팅을 얻어맞았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위기의 팀을 구한 건 카르바할이었다. 그는 먼저 전반 초반 카림 아데예미가 빈 골문으로 향해 차는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았다. 이어 0-0으로 이어진 후반 29분에는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의 첫 번째 득점. 기세를 탄 레알은 9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레알은 런던에서 통산 15번째 UCL 우승에 성공했다. 선제골 포함 무실점 승리를 이끈 카르바할은 UEFA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꼽혔다. 이어 이색적인 기록도 함께 조명했다. 바로 카르바할의 UCL 결승 기록이다. 카르바할은 ‘라 데시마’를 이룬 2013~14 UCL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이후 레알의 모든 UC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최근 10년 중 6번이나 UCL 정상을 차지했는데, 수비진 중 마지막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킨 건 카르바할뿐이었다. 장기간 활약한 라모스, 바란, 마르셀루도 5회 이상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함께 6번째 UCL 트로피를 들어 올린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기록이 포함돼 있다. 모드리치는 이번 우승 당시 벤치로 출격했다. 나초는 이번이 첫 번째 UCL 결승 선발 출전이었다. 오로지 카르바할만이, ‘UCL 결승전 6선발 6우승’이라는 조건을 충족한 셈이다.한편 이색적인 기록도 추가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카르바할은 이번 득점으로 레알의 UCL 결승전 최고령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4.06.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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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3연패의 시작 알린 베스트11, 이제 남은 건 둘뿐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시작을 경험한 선수들 중, 이제 남은 건 다니 카르바할과 루카 모드리치뿐이다.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지난 21일(한국시간)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없이 그대로 은퇴할 예정이다. 크로스의 마지막 공식전은 공교롭게도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리는 2023~24 UCL 결승전 도르트문트(독일)전이다.한편 크로스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22일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과거 레알의 UCL 3연패 당시 선발로 나선 선수들에 주목했다. 레알은 2015~16, 2016~17, 2017~18시즌 연속으로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유럽 무대를 지배했다. 당시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가레스 베일(은퇴)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진과, 크로스·모드리치·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꾸려진 중원을 꾸렸다. 수비진에는 세르히오 라모스(세비야) 페페(FC포르투) 라파엘 바란(맨유) 마르셀루(플루미넨세) 카르바할, 골키퍼는 케일러 나바스였다.크로스가 은퇴를 선언하게 되면서, 매체는 “레알의 전설적인 UCL 3연패 선발 선수 중, 이제 모드리치와 카르바할만 남았다”라고 조명했다. 특히 크로스와 모드리치, 카세미루로 꾸려진 ‘크-카-모’ 조합은 3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호날두-벤제마-베일로 이어지는 BBC가 선발로 가동된 건 1차례, 수비진 역시 라모스의 짝꿍이 바뀌는 등 변화가 있었음에도 중원은 바뀌지 않았다. 레알은 이 라인업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을 차례로 격파했다.한편 크로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목표는 최고의 시즌을 마치는 것이었고, 이번 시즌은 최고 중 하나였다. 지금이 떠나기에 좋은 순간이다. 지금의 나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항상 말했듯이, 레알이 나의 마지막 클럽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UCL 결승전을 마치고, 독일에서 열리는 UEFA 선수권대회(유로)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어쩌면 모드리치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을 가능성이 있다. 그 역시 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 모드리치 역시 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유로 2024에 나설 예정이다.한편 카르바할은 떠나는 크로스를 향해 “이렇게 빨리 작별 인사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작별을 위한 경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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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멀티 골’…맨시티, FIFA 클럽 월드컵 첫 우승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세계 정상 클럽으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삼관왕), 올 시즌 두 개 대회 우승까지 포함하면 무려 5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다.맨시티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2023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4-0으로 이기며 우승했다. FIFA 클럽 월드컵은 7개 대륙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클럽이 참가하는 대회로,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 자격으로 사우디에 입성했다. 이들은 사흘 전 같은 장소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UCL) 우라와 레즈(일본)을 3-0으로 꺾었고, 남미축구연맹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 플루미넨시마저 격파하며 당당히 정상을 차지했다.이날의 맨시티는 전반 시작과 함께 훌리안 알바레즈의 선제골에 이어, 상대 자책골까지 포함해 손쉬운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는 필 포든, 알바레즈가 골망을 흔들며 4골 차 리드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 결과 맨시티는 2022~23시즌 UC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2023~24시즌 UEFA 슈퍼컵·FIFA 클럽 월드컵까지 5개의 트로피를 장식장에 추가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전방에 알바레즈가 서고, 잭 그릴리쉬·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이 뒤를 받쳤다. 3선은 로드리와 리코 루이스가 지켰다. 백4는 나단 아케·후벵 디아스·존 스톤스·카일 워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페르난두 지니스 감독이 이끄는 플루미넨시 역시 4-2-3-1로 맞섰다. 마르셀루·펠리피 멜루·간수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맨시티는 시작부터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셀루가 걷어낸 공을 낚아챈 아케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왼쪽을 맞고 알바레즈 앞으로 떨어졌다. 알바레즈는 몸을 던졌고, 공은 골문 안으로 향했다.일격을 맞은 플루미넨시는 높은 지역 압박으로 응수했으나, 좀처럼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6분에는 전방 압박에 성공했고, 카노가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돼 공격이 무산됐다.수비에 성공한 맨시티는 행운의 추가 골까지 나왔다. 전반 27분 포든이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수비수 니노가 이를 걷어내려다 굴절돼 자신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든은 이후 35분과 36분 연속 슈팅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플루미넨시는 전반 40분 코너킥 공격에서 존 아리아스의 헤더가 나왔으나, 에데르송이 오른손으로 막았다. 맨시티는 2분 뒤 그릴리쉬의 감아차기로 응수했는데, 골키퍼 파비우가 선방했다.후반에도 포문을 연 건 맨시티였다. 2분 만에 포든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파비우는 이를 막았고, 이어진 실바의 헤더도 품었다. 플루미넨시는 케네디와 아리아스의 드리블로 맨시티 수비를 노렸으나, 유럽 챔피언의 수비는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2분 나온 사비에르의 크로스도 에데르송이 가볍게 차단했다.결국 맨시티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7분 알바레즈가 왼쪽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포든이 몸을 던져 가볍게 추가 골을 완성했다.한편 맨시티 입장에선 악재도 있었다. 앞선 장면에서 태클에 충격을 받은 로드리가, 결국 통증 탓에 교체됐다.플루미넨시는 만회 골을 노렸으나, 에데르송의 선방은 이어졌다. 후반 34분 케네기다 개인 돌파 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데르송이 가볍게 막았다. 쐐기를 박은 건 알바레즈였다. 후반 43분 마네우스 누네스가 가볍게 오른쪽 측면을 뚫었다. 박스 안에서 공을 건네받은 알바레즈는 가볍게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클럽 월드컵 첫 출전, 우승을 완성한 순간이었다.대회 최우수 선수는 로드리, 2위는 워커의 몫이었다. 결승전 수훈 선수는 멀티 골을 터뜨린 알바레즈였다.포든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잉글랜드에서와 같이 모든 걸 해냈다고 생각한다. 모든 우승은 팀과 감독에 달려있다. 우리가 여기에 온 건 처음이지만, 그동안 해낸 것을 반복하고 싶다.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고, 우리는 계속 우승하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이날 결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FIFA 월드컵을 4회 우승한 유일한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 기존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3회)과 동률이었는데, 이를 앞선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 뒤 현지 인터뷰에서 “나는 맨시티가 자랑스럽다. 놀라운 성취를 이뤘다. 이 대회에 우승하기 위해선, 세계 최고의 팀·선수·코치진·지원팀 등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어 “트레블을 이룬 건 특별했는데, 여기에 2개 트로피를 추가해 5개의 주요 타이틀을 거머쥔 건 클럽과 팬의 특별한 정신력을 보여준다. 그 어떤 잉글랜드 팀도 해내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함께 보낸 이 놀라운 시간을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EPL 5회·리그컵 4회·FA컵 2회·커뮤니티 실드 2회·UCL 1회·UEFA 슈퍼컵 1회에 이어 FIFA 클럽 월드컵을 들어 올렸다.구단에 따르면 맨시티의 클럽 월드컵 우승 패치는 당장 오는 28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EPL 19라운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3.12.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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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가 꼽은 드림팀…호날두·메시 OUT, 포그바 IN?

카림 벤제마의 ‘드림팀’에선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없었다.벤제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소속 구단인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 중 ‘드림팀’을 꾸리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특별한 조건 없이, 벤제마 본인이 포지션에 걸맞은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벤제마의 드림팀을 공개했다.벤제마는 먼저 골키퍼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두 선수는 단 한 번도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적이 없고, 적으로만 만난 사이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공식전에서만 8번 격돌했는데, 벤제마가 5승 3패로 앞선다. 노이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수비진은 마르셀루·세르히오 라모스·페페·다니 알베스였다. 2010년대 ‘전쟁’을 선보인 엘클라시코 선수단을 그대로 가져왔다.중원은 프랑스 듀오였는데, 폴 포그바와 클로드 마켈렐레였다. 금지 약물 양성 문제로 논란이 된 포그바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선에는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지뉴, 공격수에는 호나우두와 본인을 꼽았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메시와 호날두는 언급되지 않았다.이 선택에 축구 매체들도 놀란 기색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벤제마는 많은 친구와 적으로 가득하지만, 스타 듀오를 위해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호날두와 9년 동안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벤제마는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했다.한편 팀 동료 파비뉴 역시 구단과 같은 콘텐츠를 진행했다. 파비뉴의 드림팀은 3-3-1-3 전형인데, 그는 노이어·호베르투 카를루스·파울로 말디니·카푸·안드레아 피를로·지단·메시·호나우지뉴·펠레·호나우두·호날두를 택했다. 공격진은 초호화로 꾸렸고, 중원 역시 수비는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 눈에 띈다.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노이어를 최고의 골키퍼로 꼽은 것 역시 공통점이었다.한편 알 이티하드는 오는 13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3.1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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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백4, 1시즌 끝나고 붕괴?…“레알이 원한다”

개막 전 최강의 수비진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한 시즌 만에 붕괴할까. 뮌헨의 주전 왼쪽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23)가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데이비스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 않다. 동시에 그의 에이전트는 뮌헨과 오랫동안 접촉하지 않았다”면서 “2025년까지 계약된 데이비스는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지난여름 빌트의 보도를 인용, “뮌헨은 데이비스의 에이전트가 지난여름 보인 행보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데이비스의 측근은 여러 차례 그의 이적을 부추긴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계약 만료까지 2년밖에 남은 데이비스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는 이유로 그의 에이전트를 지목한 셈이다.실제로 데이비스의 레알 이적설은 하루아침 일이 아니다.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춘 그는 월드클래스 왼쪽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마침 레알은 마르셀루 이후 페를랑 멘디·프란 가르시아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모두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스가 이 공백을 메울 최우선 후보로 꼽힌 배경이다.한편 매체는 독일 현지 보도를 인용, “데이비스는 뮌헨에서 구단 최고 연봉자가 되길 원한다. 데이비스의 연봉은 세후 700만 유로(약 100억원)인데, 일부 선수들은 그 2배에 가까운 연봉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뮌헨은 데이비스를 매각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뮌헨은 약 5000만 유로(약 70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2025년 자유계약(FA)으로 떠나지 않도록 요구 이적료를 낮출 수도 있다”라고 점쳤다.데이비스는 지난 2019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95억원)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나이는 만 18세에 불과했다.데이비스는 첫 시즌 주로 교체로 나섰지만, 이듬해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19~20시즌 공식전 46경기에 나섰고, 3골과 9개의 도움을 보탰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경기 4도움을 보탰는데, 16강 첼시(잉글랜드) 8강 바르셀로나(스페인) 4강 리옹, 결승전 파리 생제르맹(이상 프랑스)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쳐 주목받았다. 해당 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삼관왕)의 위업도 달성했다.데이비스는 올 시즌에도 공식전 16경기 나서며 3개 도움을 추가했다. 주로 왼쪽 수비수로 나서는 김민재와도 자주 공을 주고받는다. 데이비스 역시 올 시즌 뮌헨의 모든 공식전에 나서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3.11.0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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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알 레전드, ‘남미 챔스’마저 제패…통산 28번째 우승

플루미넨세 소속 마르셀루(브라질)가 남미의 챔피언스리그라 불리는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5번이나 제패한 그는, 남미에서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이는 마르셀루의 28번째 트로피이기도 하다.플루미넨세는 5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의 2023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1902년 창단한 플루미넨세가 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플루미넨세는 전반전 헤르만 카노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섰다. 후반전 실점을 허용해 연장 승부로 향했지만, 4분 만에 존 제네디가 다시 한번 추가 골을 넣어 달아났다. 직후 두 팀은 레드카드를 주고받았는데, 보카 주니어스가 끝내 플루미넨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한편 이날 양 팀의 선발 명단에는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보카 주니어스에선 세르히오 로메로·에딘손 카바니 등이 나섰다. 플루미넨세에선 간수·펠리페 멜루·마르셀루 등이었다. 눈길을 끈 건 마르셀루다. 지난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나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해 2월 친정팀 플루미넨세에 합류했다. 부상과 체력 탓에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으나, 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선 선발 출전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끝내 결승 트로피까지 품으며 남미의 UCL도 제패하는 위업을 썼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마르셀루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28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레알에서만 26번 우승(UCL 5회·라리가 5회·UEFA 슈퍼컵 3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스페인 슈퍼컵 5회·스페인 국왕컵 2회)했고, 브라질 국가대표팀 소속으론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마르셀루의 우승 소식을 접한 전 레알 동료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호드리구(브라질) 등은 마르셀루를 언급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3.11.05 11:30
프로축구

유럽 진출설에 팬들 노심초사…배준호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IS 대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맹활약으로 유럽 진출설이 돌고 있는 배준호(20·대전하나시티즌)가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며 대전 팬들을 안심시켰다.배준호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U-20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유럽 진출설이 돌면서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질문에 “너무 걱정은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배준호는 앞서 김은중호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해 유럽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U-20 월드컵뿐만 아니라 이미 대전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팬들 입장에선 유럽 진출에 대한 응원 목소리와 함께, 조금이라도 더 팀에 남아 활약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도 적지 않다.배준호는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높은 무대에서 뛰고 싶은 건 사실이다. 좋은 기회가 온다면 어릴 때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확정된 게 없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지난 U-20 월드컵에 대해서는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경험을 한 대회이자,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배준호는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선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조별리그 2차전부터는 공격 핵심으로 활약해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배준호는 “U-20 대회이긴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스러운 대회였다”며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와 4강전이 가장 아쉬웠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아쉬움이 남는다. 선수들도 잘했고, 내용도 좋았는데 마지막에 골을 허용하고 진 게 너무 아쉬웠다”고 했다.이어 그는 “내 강점은 공격적으로 잡아놓는 퍼스트 터치, 그리고 그 이후에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는 드리블이라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처럼 팀에 복귀해서 리그에서도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계속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 경기’에 출전한 측면 수비수 배서준도 “나라를 대표해 U-20 월드컵에 출전해 매우 영광스러웠다. 많은 걸 배우고 느낀 대회였다. 특히 멘털 관리의 중요성을 가장 느꼈다. 이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멘털 관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돌아봤다.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프랑스전을 꼽았다. 배서준도 선발로 출전해 62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경기였다. 그는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프랑스전이 생각이 난다”며 “그 경기를 위해 많은 걸 노력하고 똘똘 뭉쳤는데, 경기까지 이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웃어 보였다.롤모델로는 김진수(전북 현대)와 레알 마드리드 출신 수비수 마르셀루(플루미넨시)를 꼽았다. 그는 “한국 선수 중에는 김진수, 해외 선수는 마르셀루다. 플레이 스타일이 제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플레이들이다. 축구를 굉장히 재미있게 하고 계신 것 같기 때문이다. 내일(20일) A매치를 직관하면서 김진수 선수의 경기를 처음 직관하게 된다. 공이 없을 때 어떻게 움직이시는지 등을 잘 보고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U-20 월드컵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첫걸음을 내딛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배서준은 “내 강점은 공격적인 성향과 적극적인 오버래핑이다. 공간 패스도 잘하는 것 같다”면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힘줘 말했다. 대전=김명석 기자 2023.06.19 19:22
프로축구

포르투갈 대통령, 패배 인정→한국 축구 극찬… “벤투는 유능한 지도자”

포르투갈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이 한국에 축하 메시지를 띄웠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로 이겼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했으나 전반 27분 김영권,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의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은 한국의 저력을 인정했다. 포르투갈 일간 코레이오 다 마냐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보다 좋은 전력을 갖췄지만, 오늘은 한국이 더 잘했다. 축구는 잘하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도 엄지를 세웠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이며 2010년부터 4년간 자국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은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의 축구를 잘 알고 우리의 축구를 간파했다. 벤투 감독은 유능한 포르투갈 지도자다. 한국을 잘 이끈 점에 관해 인정한다”고 칭찬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표팀에 축전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도전은 다시 시작됩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합니다”라며 “선수 여러분, 감독과 코치진 여러분, 투지와 열정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라고 격려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3 12:42
해외축구

“의조야 월드컵 즐겨” 브라질 레전드, 그리스서 2달 만에 쫓겨날 위기

브라질 축구 전설 마르셀루(34·올림피아코스)가 이적 두 달 만에 팀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시간) “마르셀루가 불과 두 달 만에 올림피아코스를 떠날 예정이다. 올림피아코스는 그의 체력 문제와 경기장에서의 활약에 질렸다”고 전했다. 마르셀루는 2007년부터 1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월드클래스 풀백이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도 A매치 58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결별한 마르셀루는 그리스로 활약 무대를 옮겼다. 그러나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올림피아코스는 마르셀루가 30분 이상 활약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이 있다. 그는 올 시즌 5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미첼 곤잘레스 올림피아코스 감독도 방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셀루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황인범과 황의조의 입단 동기다. 황의조는 “마르셀루가 월드컵을 즐기라고 했다”며 조언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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