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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최대 68% 저렴' 카톡 선물하기에 신세계면세점 입점

카카오커머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국내 3대 면세점 중 하나인 신세계면세점이 단독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내수통관된 면세품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는 관세청이 작년 4월 말부터 매출 감소가 장기화하고 있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재고 면세품을 수입통관한 뒤 해외 출국 예정이 없는 내국인에게 한시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단독 브랜드관을 통해 끌로에·로에베·롱샴·발리 등 30~40여개 브랜드, 500여 가지의 럭셔리 패션 상품을 판매한다. 제품군은 의류부터 시계·주얼리·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잡화로 구성됐다. 신세계면세점이 판매하는 정품을 카카오톡에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말에 놓는 안장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로에베의 '게이트백', 가벼운 소재에 작은 크기로 접어 휴대가 간편한 롱샴의 '르 플리아쥬 토트백' 등이 있다. 신세계면세점 브랜드관에서 판매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은 정상가 대비 최대 68% 저렴하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면세점 쇼핑이 그리운 이용자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1.26 16:24
경제

리씽크, 설 앞두고 국내외 면세점재고 뭉쳤다

재고전문몰 리씽크(대표 김중우)가 국내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국내외 면세점재고 168개 품목을 최대 8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면세점의 재고품까지 한 데 모아 통합으로 진행된다. 국내 면세점재고는 관세청의 면세품 내수통관 허가에 따라 정상적으로 통관 절차를 밟은 상품이다. 해외 면세점재고는 리씽크가 소비자들의 해외구매를 대행하는 형태로 판매한다. 상품 수령까지는 10일정도 소요된다. 대표상품으로는 면세점에서 주로 판매하는 인기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이 있다. 또한 성능이 좋은 블루투스 헤드셋을 최대 8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방수면도기는 50% 할인된 가격인 129,000원에 판매하며, 명품 선글라스와 가방의 경우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해외 면세점 상품의 경우 1일 통관 기준으로 구매금액이 150달러를 초과하면 물품 가격 전체에 관세를 부과한다. 건강식품은 1회 구매 시 6개까지만 통관이 가능하다. 해외 구매 대행의 모든 품목은 종류에 관계없이 필수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해야 한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리씽크 김중우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면세점업계의 재고가 날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여행을 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아쉬움과 면세점업계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리씽크는 지난 6월 국내면세점의 재고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판매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전체 품목의 93%가 품절되고,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는 등 면세점재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리씽크는 다양한 유통 경험과 마케팅 노하우를 기업에 제공해, 기업에는 재고를 신속히 처리하게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알뜰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리씽크는 사용한 적이 없는 새상품재고와 사용감이 있는 리퍼재고, 고객변심 단순 반품된 반품재고를 취급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1.23 22:16
경제

위기의 면세점, 내국인 잡기 안간힘

코로나19 타격으로 침체한 면세점 업계가 내국인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들은 이달 중순부터 항공사의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 관련 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비행을 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형태다.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 등에서 국제 관광 비행을 준비 중이다. 무착륙 관광 비행은 내국인만 가능하며 이용객은 시내·공항·인터넷 면세점도 해외 출국 때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면세점들은 저마다 개별 항공사와 제휴해 해당 항공사의 비행 상품 이용자에게 할인과 포인트 추가 적립, 사은품 제공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착륙 비행 편수가 많지 않고 1인당 면세 한도도 600달러인 만큼 당장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일단 고객이 온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들은 이와 별도로 내국인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도 힘을 주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 전용 온라인몰인 ‘럭스몰’을 열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그간 고객 라운지와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ON, 롯데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의 채널을 통해 면세품을 판매해왔지만, 수용 인원이나 판매 기간 등 제한이 있었다"며 "이를 보완하고 내국인 매출 확대를 위해 럭스몰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내국인 마케팅 강화 목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클래식 음악이 더해진 힐링 여행 영상 ‘라 센’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이 면세품 내수 판매 이외에 내국인 대상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8개월여 만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또 연말을 맞아 패션브랜드 MCM과 함께 명동점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며 매장을 단장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내달 7일까지 겨울맞이 럭셔리 브랜드 세일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미추, 발리, 스튜어트 와이츠먼, 멀버리 등 인기 럭셔리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면세점 업계가 이처럼 내수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차츰 상승세를 보이던 매출이 10월 들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면세점협회가 공개한 10월 국내 면세 매출은 1조3894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2조1873억원)보다 36.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1조4841억원)과 비교해서는 6.4%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4월 국내 면세 매출이 9867억원까지 떨어진 이후 매월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다 6개월 만인 10월 다시 매출이 떨어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 코로나 사태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는 게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만큼, 내국인 고객 잡기에 나서며 매출 만회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07 07:00
연예

시내 매장에서도, 온라인에서도…재고 명품 '쓰나미'

면세점들의 '재고 명품' 판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예상 밖 흥행몰이에 시내 면세점 판매에 나선 곳은 물론, 전용 온라인몰을 만든 업체까지 등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오는 26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면세 재고품을 판매한다. 신라면세점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하루 400~500명 수준으로 선착순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1회 입장은 최대 20명, 쇼핑시간은 20분이다. 행사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행사장 입장 번호표는 서울점 1층 정문 입구에서 배부한다. 판매 브랜드는 보테가베네타·로웨베·지방시·발리 등 명품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구찌·생로랑·발렌시아가·디올 등 선글라스 브랜드, 다니엘웰링턴·세이코·로즈몽·페라가모 등 시계 브랜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말부터 네 차례에 걸쳐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지방시·펜디·프라다·발리·발렌티노·발렌시아가·브라이틀링·프레드릭콘스탄트 등 31개 브랜드의 재고 상품 1080종을 판매했다. 단 신라면세점이 오프라인에서 면세 재고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부터 명동 본점 스타라운지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약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자·시간대별로 최대 10개 팀만 입장해 구매할 수 있다. 급기야 재고 명품 전용 온라인몰을 만든 곳까지 등장했다. 신세계면세점은 21일 명품 재고 상품만 따로 판매하는 '쓱스페셜'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을 내놨다. 쓱스페셜은 신세계면세점 창고에 입고된 지 6개월이 넘은 재고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한다. 판매 제품 중에는 고가의 시계 상품이 많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계 브랜드 블랑팡, 독일의 대표적 시계 글라슈테오리지날, 파일럿 시계로 유명한 브라이틀링 등이다. 해밀턴·미도·프레드릭콘스탄트·스와로브스키·토마스 사보 등의 브랜드도 판매한다. 상품은 1주일 단위로 올라온다. 시계·주얼리 상품은 각 브랜드 매장에서 사후관리(AS)가 가능하다. 신세계면세점은 명품 재고를 지난달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과 쓱닷컴 등 계열사를 통해 판매했다. 주로 핸드백·구두 등 패션 잡화 상품이었다. 소비자들 반응은 뜨거웠다. 첫 판매에서는 하루 만에 준비한 상품 90%가 소진됐을 정도였다. 그동안 현금이 돌지 않아 어려움이 컸는데 숨통이 트였다. 남은 재고 상품도 적극적으로 소진하기로 했다. 전용 앱은 이를 위한 한 방안이다. 롯데온에서도 22일부터 4차 롯데면세점 재고 면세품 판매 행사에 들어간다. 총 28개 브랜드 800여 개 상품이 판매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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