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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원더풀 월드’ 김남주 폭주 열연 첫화부터 美쳤다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벼랑 끝에 몰린 모성애를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첫 회부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정상희) 1회는 은수현(김남주 분)이 성공한 교수이자 작가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던 시기에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고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나락에 떨어지는 충격적인 상황을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1회는 은수현을 향해 페달을 밟으며 강하게 돌진하는 권선율(차은우 분)의 모습으로 시작해 오프닝부터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와 함께 수현이 “모든 것은 그해 여름, 그날의 사건으로 시작됐다”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져 수현과 선율이 어떤 관계이고 왜 선율이 수현을 죽이려고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한 수현의 일상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현이 쓴 책이 한국인 최초 로잘린 상을 받고, 팬 사인회가 개최될 정도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수현에게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인 남편 강수호(김강우 분)와 어린 아들 강건우(이준 분)와 함께 바쁜 수현을 매니저처럼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주는 친 동생 같은 한유리(임세미 분)가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그중에 남편 수호는 뒤가 구린 정치인 김준(박혁권 분)을 취재하다가 기자직을 그만두고, 수현은 출장을 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지만 남편 수호가 건우에게 열이 난다는 전화에 다시 집으로 향했다. 걱정 속에 집에 왔지만 해열제를 먹고 열이 내린 아들은 마당에서 반려견 행복이와 놀고 있었고, 걱정을 덜어 가슴을 쓸어내린 수현은 오히려 직장을 나와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수호의 안타까운 모습에 “당신은 그 어떤 기자보다 정의로웠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마당에서 반려견 행복이가 짖는 소리에 수현과 수호는 마당으로 향했고, 대문이 열린 채로 없어진 건우로 인해 평화로웠던 행복이 삽시간에 깨지며 분위기가 반전되었다.밤이 되도록 온 동네를 누비며 건우를 찾은 끝에 길바닥에 놓여있는 건우의 신발 한 짝만이 발견됐다. 결국 수현은 인근 공원에서 구급차와 몰려 있는 사람들 사이로 피를 흘린 채 구급차에 실려 가고 있는 건우와 마주했다. 그러나 건우는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 중태에 빠진 상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러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수현은 차마 아들의 손을 놓지 못한 채 친정엄마 고은(원미경 분)을 향해 “엄마 어떻게 하면 자식을 포기할 수 있어?”라며 절절한 마음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건우의 심장박동기가 멈추는 순간에도 손톱을 깎아주던 수현은 오열하고 말았다. 수현은 자신이 이룩한 모든 성공이 부질없음과 좀 더 빨리 아들을 찾지 못했음을 자책하며 건우가 발견됐던 공원을 찾아 아들이 누워있던 현장 보존선 안에 자신의 몸을 웅크리고 누운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편, 뉴스에서는 건우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가해자가 건우를 차에 태우고 도주를 하다가 유기한 탓에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사실을 전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그러나 재판은 수현과 수호가 생각해 온 정의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긴장을 치솟게 만들었다. 가해자 권지웅(오만석 분)은 건우를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숨을 쉬지 않자 당황해서 유기했다는 변명과 함께 모여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릎 꿇고 백배사죄를 하며 동정을 구했고, 그의 변호인은 수현을 향해 “집에 들어오시면서 문은 확실하게 닫았습니까?”라고 묻자 수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높였다. 이에 수현은 끊임없이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아들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휩싸이고 말았다. 결국 재판은 가해자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 유예를 선고해 가해자는 풀려나고 말았다. 게다가 수호가 취재하던 정치인 김준이 가해자와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극의 말미 수현은 수호의 핸드폰에서 가해자 지웅의 주소를 알게 되었고, 그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다. 가족과 함께 먹을 케이크를 들고 귀가하던 지웅은 수현에게 “아까 법정에서 충분히 죗값 받고 나왔는데?”라더니 “얼마면 돼요? 도의적으로 챙겨드릴게”라며 건우의 영정사진 위로 명함을 던져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수현은 서슬 퍼런 눈빛으로 “내 새끼 인생 송두리째 망쳤으면 똑바로 사과해”라며 이번에는 가해자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애원했다. 하지만 지웅은 “야 너 내가 얽힌 사업이 몇 갠 줄 알아? 뒈져도 왜 하필 내 차에 뒈져가지고”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며 수현을 밀치고, 그 바람에 건우의 영정사진은 깨지고 말았다. 건우의 해맑은 얼굴 사이로 깨진 유리 조각에 수현의 손에서는 피가 뚝뚝 흐르고, 뜨겁게 북받쳐 오르는 분노 속에 수현은 차에 올라탔다. 이와 함께 “이 불길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리라. 내가 들은 바로는 어느 누구도 이 심연에서 살아 돌아간 사람이 없으니 나는 당신에게 아무런 수치심 없이 대답할 것이다. 이것이 나의 대답이다”라는 수현의 목소리와 함께 가해자를 향해 엑셀을 밟으며 돌진해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이처럼 ‘원더풀 월드’는 첫 방송부터 아들을 잃은 수현이 스스로 지옥불에 뛰어드는 벼랑 끝의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이 같은 은수현을 만들어낸 김남주는 6년을 기다려온 시청자의 기대를 확신의 연기로 응답했다. 김남주는 자신만만한 카리스마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의 상처와 오열까지 폭발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권선율 역의 차은우 역시 강렬한 등장으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수현을 향해 돌진했던 선율이 담긴 오프닝과 가해자를 향해 돌진하는 수현의 모습이 수미상관을 이루며 다른 듯 닮은 수현과 선율의 관계성을 암시해 향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회를 기다리게 했다.‘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이날 첫 회 시청률은 최고 6.6%, 수도권 5.4%, 전국 5.3%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닐슨 코리아 기준)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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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1 ‘세작’, 신세경 남장여자 발각 위기

‘세작, 매혹된 자들’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조정석의 모친’ 장영남이 ‘조정석의 여인’ 신세경에게 당의를 선물하는 일촉즉발 대면이 담긴 스틸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한다.tvN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매혹하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이인(조정석 분)이 “너의 앞에 있는 자는 용상을 찬탈한 죄인이다”라며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에게 용상 찬탈을 고백하며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인의 진심 어린 마음에 강몽우는 “제가 전하와 함께 할 것입니다. 함께 견디고 힘이 되어 드릴 겁니다”라고 위로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또한, 이인은 3년 전 세작 사건의 뿌리를 뽑기 위해 박종환(이규회 분)에게 최후통첩을 날려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이 가운데 ‘세작’ 측은 2일 15회 방송에 앞서 강몽우와 왕대비(장영남 분)의 일촉즉발 대면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강몽우는 당혹스러운 기색으로 왕대비를 알현하고 있다. 앞서 강몽우는 동상궁(박예영 분)에게 남장 여인 정체를 들킨 상황. 패닉에 빠진 강몽우의 당황한 표정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이어지는 스틸에는 왕대비가 싸늘한 표정으로 강몽우를 노려보고 있다. 그간 왕대비는 아들의 안위를 지나치게 살피는 어긋난 모성애로 끝없이 이인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아들 이인의 복심 강몽우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실패한 바 있기에 두 사람의 맞대면이 공기마저 얼어붙게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 가운데 왕대비가 손에 당의(唐衣=여성들이 입던 예복)를 쥔 채 강몽우의 몸에 맞추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내명부 최고 권력자의 위엄을 드러내듯 화려한 당의를 당당하게 맞대고 있는 왕대비와 함께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자신에게 다가온 위기와 마주한 신세경의 당황한 표정이 클로즈업되며 왕대비가 여인 강몽우에게 후궁 첩지를 내린 것인지 또다시 파란이 휘몰아칠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세작, 매혹된 자들’ 제작진은 “남은 2회에서는 3년 전 세작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동시에 또다시 조정에 태풍이 휘몰아칠 예정이니 끝까지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한편 ‘세작, 매혹된 자들’은 지난 방송에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8.5%,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2일 밤 9시 20분에 15회가 방송되며 3일 최종회가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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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김혜수 안방 복귀작 tvN ‘슈룹’ 9.1%로 시청률 상승 기류

‘슈룹’이 시청률 상승 기류를 탔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2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9.1%, 수도권 가구 기준 10.3%으로 대폭 상승한 수치를 보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포함한 동시간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5일 첫 방송한 ‘슈룹’은 1회는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7.6%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왕실에서 벌어진 충격적 진실부터 여인으로 분한 계성대군(유선호 분)의 치명적 비밀까지 첩첩산중의 위기를 맞이한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화령은 “치졸하고 비겁하고 비열하고 손가락질 당할지언정 제 자식들을 지키겠습니다”며 남다른 모성애로 안방극장에 감동까지 선물했다. 같은 날 방송된 JTBC 토일드마라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 2.9%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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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안연홍, 김소연 집 과외교사로 합류..어떤 키 쥐고 있을까

SBS 새 금토극 ‘펜트하우스2’ 안연홍이 시즌2 새로운 인물 진분홍 역의 모습을 첫 공개했다. 오는 2월 19일 첫 방송을 앞둔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안연홍은 ‘펜트하우스2’에 김소연(천서진) 집의 입주 과외교사 진분홍 역을 맡아 합류한다. 극중 진분홍은 김소연 딸 최예빈(하은별)의 학습과 생활 전반을 관리해주는 인물이다. 김소연은 부모로부터 받은 폭력적인 교육방식을 딸 최예빈에게 그대로 대물림, 오로지 1등과 최고 실력을 강요하는 어긋난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분노케 했던 터. 최예빈이 극도로 불안한 심리 상태를 드러내는 상황에서, 안연홍이 김소연-최예빈 모녀와 만들어나갈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연홍이 진분홍 역으로 변신한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진분홍이 블랙 원피스와 하나로 묶어내린 머리 스타일로 단아함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를 응시하며 온화한 미소를 보내고 있는 장면. 반면 무표정한 모습에서는 비밀스럽고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어, ‘펜트하우스2’에 유일하게 합류한 새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안연홍은 ‘펜트하우스2’ 출연 소감에 대해 “‘펜트하우스’ 시즌1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본방사수하던 팬으로서 ‘펜트하우스2’에 합류하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이미 ‘펜트하우스’ 시즌1은 선후배님들께서 너무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기하셨고, 그렇기에 최고의 결과를 낳은 작품인데 제가 합류하게 되니, 솔직히 적잖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최선을 다해서 ‘펜트하우스’팀들에게 폐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2021년도 최고의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제가 맡은 진분홍 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진분홍 잘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또한 첫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서는 “사실 중간 투입이나 마찬가지인데, 스태프분들께서 어색하지 않도록 잘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다행히 저번에 같이 작품을 했던 스태프분들도 계셔서 마음 편하게 첫 촬영을 마친 것 같다”라며 “오윤희 역 유진이나 천서진 역 김소연은 저와 같이 작품을 했던 후배들이었고, 쑥스러웠던 첫 대본리딩과 촬영 때도 반갑게 두 팔 벌려 환영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런 배려 때문에 마음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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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거짓말' 종영까지 단 2회, 몰입도 높일 필수 관전 포인트

'거짓말의 거짓말'이 극적인 스토리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이 이유리(지은수 역)의 처절한 모성애, 연정훈(강지민 역)과의 로맨스는 물론 이일화(김호란 역)와의 불꽃 튀는 대립까지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주 15회와 최종회를 남겨두고 있는 '거짓말의 거짓말'이 아직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 본방 사수 욕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은 누구? 지난 16일(토) 방송된 13회에서 지은수(이유리 분)는 10년 전 살인사건 현장에서의 기억이 떠올랐다. 의식을 잃은 자신과 전 남편전기범(송재희 분) 외에 한 사람이 더 있었고, 의문의 인물이 불던 휘파람 소리가 머릿속에 남아있던 것. 전기범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현장을 조작하고 쓰러진 지은수를 범인으로 만든 진범이 누구일지, 지은수가 10년 만에 누명을 벗고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복수라는 이름 아래 고의적으로지은수를 괴롭혀온 김호란(이일화 분)이 사건의 진실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 끝없는 시련을 맞는 이유리! 딸 고나희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지은수는 강지민(연정훈 분)과 진정한 사랑을 약속하고 딸 강우주(고나희 분)와도 한 가족으로서 새 삶을 시작하려 했지만 뜻밖에도 큰 불행이 닥쳤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던 강우주가 난치병을 앓고 있었고 이식 수술을 받지 않으면 얼마 살 수 없는 위험한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지은수는 자칫 자신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수술을 기꺼이 받겠다고 나서며 뜨거운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눈물짓게 했다. 이들 모녀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날지, 사랑하는 딸 앞에서 진실을 숨겨야만 했던 지은수가 진짜 엄마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4회 말미에는 김호란이 몰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과 강우주의 친할머니가 아니라는 사실 등이 밝혀지며 전세가 역전됐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김호란이 어떻게 반격할지, 끝을 모르는 지은수와김호란의 대립이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도 관심이 쏠린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는 '거짓말의 거짓말'은 내일(23일)과 오는 토요일(24일) 밤 10시 50분에 각각 15회와 최종회가 채널A에서 방송된다. 동시에 OTT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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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나라' 철의여인 박예진, 왕후의 카리스마

박예진이 존재감이 제대로 빛났다. JTBC 금토 드라마 ‘나의 나라’가 더욱 격렬해진 권력 다툼으로 제2막을 연 가운데 박예진이 권력을 향한 첨예한 갈등 속 자식을 향한 애절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신덕왕후 강씨는 자식을 지키기 위한 야망과 모성애로 ‘나의 나라’를 향한 사투에 치열함을 더한 인물이다. 박예진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대체불가 '철의 여인' 신덕왕후 강씨를 완성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강인한 야심은 물론, 자식을 위해 기꺼이 무릎을 꿇는 모성애까지 선보이며 극에 깊이를 더했다. 하지만 강씨의 위병이 위중한 것이 밝혀지며 강씨의 '나의 나라'에 어떤 운명이 드리워질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장부 못지않은 왕후의 카리스마 강씨(박예진)는 이성계(김영철), 이방원(장혁)을 상대로 조선 권력 싸움의 중심에 들어섰다. 강씨는 자신과 소생의 목숨을 위협하는 이방원의 앞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왕후의 위엄을 보여줬다. 박예진은 의안군과 자신에게 치욕을 주는 이방원에게 날카롭게 대응하는 강씨의 단단한 내면을 무게감 있는 목소리와 단호한 눈빛으로 완성하며 강씨의 카리스마를 더했다. '나의 나라'를 향한 강인한 야심 강씨는 자신이 원하는 ‘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남전(안내상)에 사병 혁파와 이방원의 살해를 지시하는 등 주체적으로 행동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나의 나라’ 9부에서는 강씨는 자신의 보위밖에 보지 못하는 이성계에 “방원의 칼은 남전을 뚫고 저희 모자를 벤 후 전하에게 갈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강씨는 ‘나의 나라’를 지키기 위한 치열함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자식 위해 꿇은 무릎…강렬한 모성애 이러한 강씨의 야심은 모성애에서 시작됐다. 권력을 가져야 소생을 지킬 수 있기 때문. 지난 2일 방송된 ‘나의 나라’ 10부에서는 의안군을 지키기 위해 치욕을 견디며 이방원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방원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고 강씨는 “내 아무리 무릎을 꿇고 간청을 해도 너는 결국 내 아들을 죽이겠구나”라며 절망했다. 박예진은 한없이 단단해 보이던 왕후의 기개 속 모정의 애잔함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뭉클함을 더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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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빈틈 없는 열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연기'

조여정의 도전은 아름다웠다.조여정은 25일 종영한 JTBC 금토극 '아름다운 세상'에서 극중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한 잘못된 선택으로 벼랑 끝에 선 여자 서은주를 연기했다.극 초반 아들을 지켜야 한다는 어긋난 모성애로 고군분투하며 몰아치는 긴장감을 줬다. 인간이 극도의 공포를 마주했을 때 요동치는 눈빛과 쉼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손끝의 미세한 떨림까지 디테일이 남다른 연기로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집어 삼켰다.이후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주어진 후회·두려움·죄책감 등 캐릭터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절제된 감정 연기로 촘촘하게 그려나갔다. 잘못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캐릭터의 입장과 상황에 설득력을 입히는 빈틈 없는 열연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뿐만 아니라 조여정은 인간이 나약해지는 순간부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내고 실천으로 옮기기까지, 인물이 겪는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들었다.이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장르와 역할을 불문, 무한한 가능성과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히며 대중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앞으로 조여정이 펼칠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다.조여정은 드라마의 열연을 영화로 이어간다. 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으로 30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5.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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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애, '최고의 이혼' 차태현 엄마役 캐스팅

배우 남기애가 '최고의 이혼'에 합류한다. 남기애는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극 '최고의 이혼'에서 차태현(조석무)의 엄마인 백미연을 연기한다.극중 까다로운 남편과 그에 못지않게 까다로운 자식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인물. 남기애는 이러한 백미연의 모습을 서글서글하고 단아한 면모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온 남기애는 장르불문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특히 tvN '마더'에서는 이보영의 친모로 반전 존재감을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애끓는 모성애로 눈물 짓게 만들었다. 단단한 연기 내공을 가진 남기애의 합류는 '최고의 이혼'을 더욱 빈틈없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결혼·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 드라마. 차태현·배두나·이엘 등이 출연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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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백상]'꽃들의 전쟁' 女최우수연기상 후보 분석

꽃들의 전쟁이다. 누가 수상해도 이견이 없다는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그만큼 치열하다.'미스티'로 6년 만에 컴백해 홈런을 친 김남주와 '품위있는 그녀'로 각각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선아·김희선이 있다, 신인 딱지를 뗀 지 얼마 안 된 신혜선은 절정의 연기를 보여 줘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마더'에서 절절 끓는 모성애를 보여 준 이보영까지. 누구 한 명을 고르기가 힘들 정도로 이들의 지난 1년 동안 활약은 대단했다.백상예술대상은 오는 5월 3일 오후 9시30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소개는 가나다 순) 김남주(JTBC '미스티')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렸다.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MBC·KBS 연기대상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리고 6년간의 공백. 더욱 독하게 돌아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자 날카롭고 빈틈 없는 고혜란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7㎏ 감량은 물론이고 자세와 걸음걸이까지 교정했다. 겉모습은 물론이고 진짜 앵커를 보는 듯한 정확하고 완벽한 발성과 목소리는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였다. 참고 견디기만 하는 수동적인 캐릭터가 아닌 자신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찾고 채워 가는 새로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함께 묘한 쾌감까지 줬다. 기존 김남주의 캐릭터와 달랐다. 드라마 후반에 내용이 삐끗하며 일부 시청자들에게 모진 소리를 들었지만 김남주의 연기는 좋았다. 끝까지 시청자들을 붙들어 놓은 것도 김남주 연기의 힘이다. 김선아(JTBC '품위있는 그녀') 흔히 말하는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았다.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대상을 포함해 다관왕을 했기에 '김삼순' 이미지를 지우는 게 녹록지 않았다. 이후 다른 작품에서도 활약했고 성공적인 흥행을 이끌었음에도 '김삼순'의 잔향은 오래갔다. '품위있는 그녀' 속 박복자는 곧 김선아였다. 사실 여배우라면 선뜻 내키지 않을 수 있는 캐릭터지만 120%를 소화해 냈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와 뽀글뽀글한 헤어스타일. 겉으론 순박한 표정을 지었지만 속내는 아주 살벌하고 욕망으로 똘똘 뭉친 여인을 연기했다. 이중생활을 하는 박복자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소름 이상의 전율을 느끼게 했다. '역시 김선아'라는 호평과 함께 '김삼순'을 지우고 '박복자'로 넘어갔다. 김희선(JTBC '품위있는 그녀') 너무 예쁜 외모가 독이었지만 '품위있는 그녀' 속 김희선은 시너지 폭발이었다. 백미경 작가가 처음부터 김희선을 두고 우아진을 썼다고 밝힌 것처럼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우아하고 품위 넘치는 재벌가 며느리로 완벽하게 빙의해 높은 싱크로율로 시선을 압도했다. 무개념 남편을 물심양면으로 내조하고 괴팍한 시아버지를 모시는 효심 가득한 며느리며 딸 교육엔 열성을 다하는 엄마로서 쉽지 않은 감정선을 다 소화했다. "결혼하고 내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우아진이라는 캐릭터를 만났다"는 본인의 말처럼 한껏 성숙한 연기력으로 흔들림 없이 극을 이끌어 나갔다. 김희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트렌드세터. 40대 여배우의 나이에 딱 맞는 '우아진룩'을 탄생시켰고 연일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신혜선(KBS 2TV '황금빛 내 인생') 네 명의 후보에 비하면 이제 발을 내디뎠지만 그만큼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황금빛 내 인생' 이전에는 신혜선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렇다고 어디서 뚝 떨어진 반짝 스타도 아니다. '학교 2013' 오디션에 합격하며 데뷔했고 tvN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MBC '그녀는 예뻤다' 2016년 SBS '푸른 바다의 전설'과 KBS 2TV '아이가 다섯'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황금빛 내 인생'. 드라마 초반에는 승부 근성이 있고 장난기 많은 유쾌한 성격으로, 중반부 들어서는 비밀이 속속 밝혀지며 격한 감정선을 표현했다. 한 장면을 위해 무려 3시간 동안 촬영을 이어 가는 등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이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게 만들었다. 후보에 그치지 않고 백상의 신데렐라로 거듭날지 기대된다. 이보영(tvN '마더') 엄마라서 더 쉽지 않은 연기였지만 이보영은 달랐다. 엄마로 성장해 가는 수진을 훌륭하게 표현했고 묵직한 진정성이 담긴 모성애는 시청자들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처절한 모성애로 매회 안방극장을 울렸고 진짜 엄마가 되기 위한 여정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그의 진정성이 시청자를 울릴 수 있었던 건 한 아이의 진짜 엄마기 때문. 실제 엄마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실제 엄마라서 더 깊은 감정선이 나온 건 사실이다. 섬세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고 진짜 모성애가 무엇인지 연기로 증명했다.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지 꼬박 5년. 다시 한 번 수상을 노리는 이보영에게 누구도 이견을 달 사람은 없다. 김진석 기자 주최 : JTBC PLUS 일간스포츠협찬 : 스타센추리방송 : JTBC·JTBC2 2018.04.11 08:00
연예

[피플IS] '마더' 이보영의 묵직한 진정성…그래서 더 아쉬운 종영

배우 이보영이 '엄마'라는 무게를 온전히 짊어졌다. '마더'에서 엄마로 성장해가는 수진 역을 훌륭히 표현했다. 그의 묵직한 진정성이 담긴 모성애는 시청자들을 울렸다.15일 tvN '마더'는 16회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이보영(수진)과 허율(윤복)에게 해피 엔딩이 찾아올지 궁금증을 높아진 상황이다.이보영은 '마더'에서 학대를 받는 한 아이 허율을 만났고, 허율이 친모에게 버려진 날 허율을 데리고 떠나는 수진 역을 맡았다. 허율의 진짜 엄마가 되기 위한 여정을 그렸다.지금까지 방송됐던 '마더'속 수진은 이보영이 아닌 다른 배우의 수진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처절한 모성애로 매회 안방극장을 울렸고, 진짜 엄마가 되기 위한 여정도 입체적으로 다뤘다. 특히 아역 허율과의 호흡은 어느 멜로 연기보다 훌륭했다.이보영의 진정성이 시청자를 울릴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이보영이 한 아이의 진짜 엄마이기 때문이다. 이보영은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마더'를 선택한 이유로 "아이를 낳고 나서 1년 넘게 아동학대 기사만 눈에 띄었다. 그때 '마더'를 선택하게 됐다"며 "'불편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섬세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고, 진짜 모성애가 무엇인지 연기로 증명했다. 이보영은 종영을 앞두고 "드라마를 찍는 동안 먹먹하고 슬프고 아팠지만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나와 함께 그 시간을 느껴주신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이보영은 '마더'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인 허율도 품었다. 자신이 속한 기획사와 허율이 계약을 맺었다. 이보영이 '마더'를 얼마나 아꼈는지 느껴지는 대목이다. 마지막회에서 이보영은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릴지 기대를 모은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 2018.03.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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