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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월드컵 8강' 도전…여자 축구대표팀, 결전지 호주 출국

목표는 사상 첫 월드컵 8강이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결전지 호주로 떠났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호주에서 치른다.23명의 선수들과 2명의 예비 멤버들은 호주 도착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본격적인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16일에는 FIFA 랭킹 9위 네덜란드를 상대로 비공개 모의고사를 치른다. 조별리그에선 가상의 독일전이 될 전망이다.마지막 평가전을 끝으로 벨호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모든 실전 여정을 마친다.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다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 뒤 30일 모로코, 내달 3일 독일과 차례로 격돌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만만치 않은 경쟁에서 이겨내야 하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17위로 독일(2위)에 이어 H조에서 2번째로 높다.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순이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FIFA 랭킹이 H조에서 2, 3번째로 높은 팀의 맞대결인 1차전 콜롬비아전이 최고 분수령으로 꼽힌다. 콜롬비아와 최약체 모로코와의 2연전을 잘 풀어내면, 독일과의 최종전 부담을 덜고 역대 2번째 16강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10월 출범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벨호는 3년 넘게 이른바 ‘고강도 축구’를 갈고닦았다. 점점 다가오는 결전의 순간, 여자대표팀은 목표를 월드컵 16강이 아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이상으로 잡았다.역대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당시 16강이었다. 2003년 미국 대회,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특히 직전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만큼은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16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겠다는 게 여자대표팀의 목표다. 이를 위해 벨 감독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어온 최종훈련 과정에서 31명 가운데 25명(예비 2명 포함)을 추렸다. 월드컵 출전이 이번이 3번째인 7명을 비롯해 만 16세 1개월의 파격적인 막내까지 두루 선발해 월드컵 최종 명단을 꾸렸다. 앞서 벨 감독은 “독일의 한 지도자는 진실은 경기장에 있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첫 번째 경기(콜롬비아전)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들은 한 걸음, 한 걸음 헤쳐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 엔트리(23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튼,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FW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미국)*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김명석 기자 2023.07.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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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100’ 벨호, 잠비아전 2연승으로 ‘자신감’ 채울까

4년을 기다린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라는 아픔을 겪은 여자 축구대표팀은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자신감을 얻고 결전의 무대로 향한다는 각오다.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벨호는 지난 7일 잠비아와 1차전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6월 최종 소집 전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출 2차전 역시 승리가 최우선 목표다. 잠비아와 2연전을 앞둔 벨 감독은 “(잠비아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게 목표다. 다양한 전술 요소도 확인할 텐데,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다.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결과를 가져오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2연전은 7월 20일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한 모로코를 염두에 둔 모의고사다.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모로코(73위)보다 몇 수 위 전력을 자랑한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로 꼽힌다. 모로코와 전력, 팀 컬러가 비슷한 잠비아(77위)는 평가전 상대로 안성맞춤이었다. 1차전에서 벨호의 강점과 개선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벨호는 아프리카 팀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개인 기량을 활용한 공격에 애먹었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의 수비 대처가 미흡했다. 물론 1차전 후 벨 감독이 “1-2로 뒤진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재역전승한 부분은 우리 팀에 긍정적인 DNA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을 만큼 얻은 게 많았다.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친 것이 고무적이었다. 그간 벨 감독이 강조한 ‘고강도’ 훈련이 빛을 봤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02년생 포워드 천가람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 1m81㎝의 장신 공격수 박은선이 9년 만에 골 맛을 본 것이 호재였다. 월드컵에서도 그의 높이를 활용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지소연, 이민아, 최유리 등 주축 자원이 대거 빠진 상황에도 승전고를 울린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잠비아와 2차전에서는 수비 안정화와 조직력 극대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에서는 작은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만큼, 패스 미스를 줄여 상대 역습을 사전에 막는 움직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주축 자원들의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주전 선수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경기력 차를 극복할 기회이기도 하다. 벨호는 4월 일정을 마친 후 오는 6월 17일 다시 소집된다. 최종 훈련 후 월드컵 명단을 확정하고 7월 결전의 땅인 호주로 향한다. 한국은 7월 25일 콜롬비아(26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모로코, 독일(2위)과 차례로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2023.04.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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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처럼” 월드컵 4강 꿈꾸는 벨호… ‘카타르 16강’ 동기부여 삼는다

‘4강 신화’를 꿈꾸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여느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 월드컵의 아픔을 씻는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남자 축구대표팀의 바통을 이어받아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성공을 꿈꾸고 있다. 여자 축구 핵심 공격수 이금민(브라이턴)은 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이) 남자 대표팀에 이어 월드컵에 관한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부응하고 싶다. 월드컵을 시작으로 여자 축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7월 20일부터 호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 준비가 한창이다. 대표팀은 7일과 11일 잠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 임한다. 6월 한 차례 더 소집 기회가 있지만,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담금질이다. FIFA 여자 랭킹 17위인 한국은 월드컵에서 콜롬비아(26위) 모로코(73위) 독일(2위)과 한 조에 묶였다. 77위인 잠비아와 2연전은 아프리카 팀인 모로코를 염두에 두고 치르는 모의고사다. 또한 지난 2월 영국에서 열린 아놀드 클라크컵에서 잉글랜드(4위) 벨기에(19위) 이탈리아(16위)에 전패한 후 자신감을 끌어올릴 기회이기도 하다. 벨 감독은 “(잠비아와) 2경기 모두 승리로 가져오는 게 목표다. 다양한 전술 요소도 확인할 텐데,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다.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결과를 가져오면서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여자 축구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기록한 16강이다. 그러나 다음 대회인 2019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3패라는 아픔을 맛봤다. 이때를 잊지 않은 선수단의 성공 의지는 남다르다. 더욱이 남자 축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둔 것도 여자 대표팀에는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앞서 두 차례 월드컵에 참가했던 35세 베테랑 조소현(토트넘)은 “남자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자팀은 메이저대회에서 큰 성적을 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내도록 집중해야 한다”며 “(현재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 중간급, 고참 등 다양하게 있다. 경험을 나누고 잘 준비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두고 ‘2019년 대회와는 달라야 한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잠비아전을 앞둔 여자대표팀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구슬땀을 흘렸다. 5일 훈련에서는 지소연, 심서연(이상 수원FC 위민) 최유리(현대제철) 이금민이 빠졌다. 지소연은 발목, 심서연과 최유리는 각각 오른 무릎과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이금민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제외됐다. 에이스인 지소연은 잠비아와 1차전(7일)에 결장하며 2차전(11일)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파주=김희웅 기자 2023.04.0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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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주] 벤투호 16강행 자극… ‘토트넘 MF’ 조소현 “여자팀도 좋은 성적 내야”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35·토트넘)은 남자팀의 성공에 자극받았다. 여자 축구대표팀도 좋은 기운을 이어받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소현은 5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남자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자팀은 메이저대회에서 큰 성적을 낸 적이 없다. (이번에는) 성적을 내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7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에 나선다. 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콜롬비아(26위) 모로코(73위) 독일(2위)과 한 조에 속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여자 대표팀의 성공 의지는 남다르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지휘한 남자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16강 진출을 이룬 것이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또한 여자 대표팀은 2019 프랑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이때의 아픔을 씻길 원한다.지난 수모를 잊지 못한 조소현은 “이번 월드컵이 세 번째다. 처음에는 좋았고 두 번째는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업다운이 심하지 않고 우리가 가진 걸 보여주고 싶다. 이만큼 성장했고 여기까지 갈 수 있단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그는 “지금은 어린 선수들, 중간급, 고참 선수가 다양하게 있다. 경험을 나누고 잘 준비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자 대표팀 중원의 핵심인 조소현은 부상으로 9개월 만에 파주 NFC에 소집됐다. 그는 “9개월 만에 들어왔는데, 계속 있었던 느낌이다. 선수들도 반가워하고 감독님, 스텝 등도 오랜만에 온 느낌이 아니라 잘했어? 잘 잤어? 이런 느낌으로 맞아줬다”고 했다.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 벨호는 오는 7일과 11일 잠비아와 2연전을 치른다.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모로코를 대비한 모의고사다. 조소현은 “부상 당한 선수들도 대표팀에 오고 싶어 하고 욕심낸다. 그래서 잠비아전 때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 벨 감독님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도와줬다. 이번 잠비아전 때는 그에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파주=김희웅 기자 2023.04.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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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약체 팀 안방으로… 벤투호 마지막 전력 점검 스파링 맞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 상대로 아이슬랜드를 골랐다. 본선 직전의 '스파링 파트너'로 아이슬랜드가 과연 만족할 만한 상대인지 의문점이 남는다. 파울루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월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 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붙는다.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이다. 대진이 공개되자 곳곳에서 마뜩잖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아이슬란드가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우루과이보다 전력이 한참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는 FIFA 랭킹 62위다. 28위인 한국보다 34계단 아래 있고 H조 최약체로 꼽히는 가나(61위)보다도 순위가 낮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8강에 오르며 주목받았지만, 과거의 영광이다. 아이슬란드는 올해 치른 A매치 10경기에서 2승 6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국내파 위주로 명단을 꾸린 벤투호에 1-5로 대패하기도 했다. 아이슬란드전은 FIFA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라 해외파 선수 소집이 불가능하다. K리그 선수들 위주로 치르면서 상대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보다 한참 약체라면 이는 평가전이라기보다 '출정식'을 하기 위한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아이슬란드라는 팀은 수비가 강한 스타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와 (월드컵에서) 붙는 팀들은 수비보다 공격력이 강한 팀들이다. 평가전 성격이 맞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내려서는 팀들의 강한 수비를 깨야 한다면 좋은 상대겠지만, 반대의 상황 아닌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11월에는 유럽 리그가 진행 중이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잡은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이슬란드는 10월 말에 리그 일정이 끝나 11월 A매치에 협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다. 하지만 대결 장소가 홈이라는 점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제외하면 최근 A매치를 모두 홈에서 치렀다. 6월·9월 A매치 기간 총 6경기를 안방에서 편안하게 맞이했다. 해외파까지 완전체로 치른 원정 경기는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이 마지막이다. 11월 11일이 아니라 강팀들의 일정 조율이 비교적 수월했던 9월 A매치 기간에 적절한 스파링 파트너와 대결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카타르 월드컵에 나가는 아시아 국가들은 9월부터 단단히 준비했다. 일본은 미국·에콰도르와 중립 지역(독일)에서 평가전을 했다. 이란도 우루과이·세네갈과 오스트리아에서 맞붙었다. 한국의 행보는 달랐다. 홈팬 응원을 등에 업고 9월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상대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의 전력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두 팀은 강한 압박보단 라인을 내려서 수비하는 시간이 길었다.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를 대비했다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었다. 홈에서 A매치를 치러서 가장 유리한 건 대한축구협회다. 관중 입장수익을 고스란히 얻기 때문이다. 아이슬란드전 역시 팀을 재정비하고 보완점을 찾는 평가전으로서의 의미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국내파 옥석 고르기와 승리 시 자신감 상승효과 정도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국 벤투호는 제대로 된 스파링을 하지 못한 채 세계적인 강팀과 본선에서 마주 서게 됐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2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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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월드컵 D-45, 주전 없는 벤투호 격전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45일 앞으로 다가왔다. 벤투호는 4년 노력의 결실을 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8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빌드업·전방 압박을 앞세운 축구를 한국에 이식했다. 그 기간 벤투 감독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기용하며 확고한 베스트11도 구축했다. 일찍이 벤투호의 라인업 틀은 정해졌다. 벤투 감독은 주로 4-1-4-1 포메이션을 활용했으며 어느 정도 고정된 선수 풀로 자리를 채웠다. 다만 우측 풀백은 여전히 무주공산이다. 벤투 감독은 여전히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최종 모의고사 격인 9월 2연전에서 김태환(울산 현대) 김문환(전북 현대) 윤종규(FC서울) 등 우측 풀백만 3명을 불렀다. 당시 벤투 감독은 “(3명 발탁은) 옵션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윤종규는 우리와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다. 어떻게 활약하는지 지켜보기 위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선 윤종규가 우측을 책임졌다. 윤종규는 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황희찬의 선제골을 도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라인에 있던 권창훈이 중원 싸움에 가세하면, 윤종규가 열린 측면 공간으로 쇄도하며 높은 지역에서 볼을 받으려고 했다. 그러나 수비력에선 물음표가 붙었다. 상대 역습 때 포지셔닝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문환은 지난달 27일 열린 카메룬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빠른 발을 지닌 그는 공격 가담, 빌드업 등 장점을 발휘하며 무난하게 활약했다. 다만 피지컬이 다소 약해 우려스럽다. 그동안 주전을 지켜온 김태환은 2연전에서 선택받지 못했다. 김태환을 향한 벤투 감독의 마음은 알 수 없다. 윤종규와 김문환을 테스트하기 위해 김태환에게 휴식을 줬을 수도 있다. 다만 9월 두 경기가 완전체가 손발을 맞출 마지막 기회였단 걸 고려하면, 김태환이 주전 경쟁에서 밀렸을 가능성도 있다. 국가대표 출신 김형범 해설위원은 “(오른쪽 풀백으로)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와 수비에서 득이 되는 선수 중 고민하는 것 같다. 김태환은 (엔트리에) 확정적으로 두고, 다른 선수들을 실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좌측의 김진수나 홍철의 장점이 오버래핑이기에 오른쪽은 지켜줄 수 있는 선수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원 조합도 월드컵에선 변화할 수 있다. 그간 벤투 감독은 황인범-정우영-이재성으로 이어지는 미드필더진을 선호했다. 하지만 9월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가 황인범과 ‘더블 볼란치’로 맹활약하면서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월드컵에서 ‘도전자’인 한국은 후방 안정화를 위해 더블 볼란치를 가동해야 한다는 게 축구계 중론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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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30·토트넘)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경기 동안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잘 준비해서 팀으로서 선수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코스타리카(2-2무), 27일 카메룬(1-0승)과 평가전을 치렀다. 벤투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9월 2연전을 앞둔 축구 팬들의 기대는 컸다. 코스타리카전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은 3만 7,581명의 관중이 모여 빈자리가 없었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여 팬이 운집했다. 캡틴 손흥민은 맹활약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터치 미스로 실점의 빌미가 됐으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만회했다. 카메룬과 경기에서는 헤더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코스타리카전을 마친 후 손흥민은 “우리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낙관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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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명분 없고 실리 잃은 9월 A매치 2연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 2연전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다. 23일 고양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붙어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1-0 신승을 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인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가상의 우루과이, 카메룬을 가상의 가나로 설정해놓고 평가전을 치렀다. 9월 A매치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최종 모의고사였다. 대표팀은 카타르 출국에 앞서 11월 11일 국내에서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한 차례 더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해외파가 합류한 ‘완전체’ 팀 구성은 9월 A매치 기간이 마지막이었다. 그만큼 의미가 크고 여러 전력과 전술을 시험해봐야 하는 평가전이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얻었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국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국내에서 2연전을 모두 치렀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하는 국가를 제외한 대다수의 팀은 경쟁력이 있는 스파링 상대를 찾아 해외로 떠났다. 강팀을 만나 전력을 점검하고 발전을 꾀할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었다. 네이션스리그에 참여해 홈-원정 경기를 치른 포르투갈을 제외하고 우루과이와 가나는 9월 2연전을 모두 해외에서 치렀다. 월드컵에는 수많은 돌발 변수가 존재한다.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본선 진출국들이 ‘원정 적응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반면 한국은 편안한 안방에서 2연전을 치렀다. 월드컵 직전 해외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이전의 전통과 방식은 고수하지도 않았다. 위험부담이 크고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원정 평가전 대신 국내 평가전을 치러 티켓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한 불편한 시각만 키웠다. 명분이 약한 국내 평가전에서 실리도 얻지 못했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기 위한 '1승 제물'로 가나를 꼽는 이들이 많다. 카메룬전은 가나를 상대로 어떻게 전술을 가져갈 것인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카메룬전 후반 한국은 전반과 달리 수비에 집중하는 전술을 꺼냈다. 월드컵에서 견고한 수비는 상대적 약팀인 한국에 필수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진출국에 대비할 만큼 카메룬의 공격은 거세지 않았다. 벤투 감독의 ‘변화’는 9월 A매치에서도 크게 보이지 않았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도록 시도하겠다”는 발언은 공염불에 그쳤다. 전술과 선수 기용은 큰 틀에서 바뀌지 않았다. 반면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은 수비와 역습 전술, 비주전 선수를 적절히 점검했다. 풀백까지 라인을 끌어올려 전방 압박을 한 한국은 그들에게 좋은 스파링 상대였다. 주전 멤버가 다수 빠진 채 한국 원정을 온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은 새 얼굴 확인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고베르 송 카메룬 감독은 “새로 투입한 선수들에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 페르난도 수아레즈 코스타리카 감독도 “새로운 선수가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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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6만 팬 외침에도 벤투 외면… 이강인의 첫 월드컵이 멀어지다

팬들의 간절한 외침도 통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은 끝내 이강인(21·마요르카)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그의 첫 월드컵은 멀어지는 모양새다. 한국 축구의 미래인 이강인은 1년 반 만에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그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는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도움 1위를 질주하는 맹활약으로 대표팀에 다시 합류했다. 세간의 시선은 이강인 출전 여부에 쏠렸다. 지금껏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와 거리가 멀다는 평을 받았고, 재능을 뽐내기에 기회가 부족했던 탓이다. 그래도 올 시즌 이강인은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수비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또한 공을 잡고 오래 끈다는 지적이 사그라들었다. 약점을 보완한 이강인이지만, 지난 23일 열린 코스타리카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는 실망한 듯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 무거운 표정으로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벤투 감독은 카메룬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출전 여부에 관해 “지켜봐야 한다. 경기 중 어떤 변화가 생길지 예측하기 어렵다. 대표팀보다 구단에서 기회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동문서답했다. 카메룬전에서 베스트11 중 5명을 바꿨으나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교체로도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에만 교체 카드 5장을 활용했는데, 권창훈·나상호 등을 투입하는 익숙한 용병술을 펼쳤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6만여 팬은 경기가 잠시 중단된 후반 35분 ‘이강인’을 연호하며 시위했다. 벤투 감독은 팬들의 외침을 끝내 외면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팬들의 외침에 관해 “귀가 2개라 듣지 않을 수 없다. 잘 들었다”고 답했다. 이강인을 활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경기 중 팀에 무엇이 필요한지 분석했다. 다른 옵션을 택하기로 했다. 전술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강인은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감정을 꾹 누른 이강인은 “(팬들의 격려가) 선수로서 너무 감사했다.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니 (뛰지 못해) 아쉽다. (경기 출전은) 내가 선택할 수 없다. 소속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손흥민은 이강인을 위로했다. 그는 “선수로서 강인이를 참 좋아한다. 하지만 (대표팀이) 강인이만을 위한 팀은 아니지 않은가. 오직 감독님만이 출전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도 “강인이가 이를 통해 성장하고 더 좋은 선수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완전체가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전망이 어두워졌다. 정예 멤버가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춘 장에서 철저히 배제됐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그간 황인범-정우영-이재성으로 이어지는 중원 라인을 고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정우영 대신 손준호가 대안으로 떠오른 것 외에는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다.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이강인보다 기동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지닌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선호한다. 다만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카타르행 티켓은 총 26장이다. 벤투 감독은 9월 2연전을 위해 월드컵 엔트리 수에 맞춰 선수단을 구성했다. 그런데 이번에 뽑힌 26명 중 이강인을 포함해 7명이 뛰지 못했다. 그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활용될 가능성은 작지만,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될 일말의 희망은 남은 셈이다. 상암=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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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캡틴 SON, 이강인 향한 진심 “더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캡틴’ 손흥민(토트넘) 역시 이강인(마요르카)의 결장이 안타깝다. 그러나 이를 발전의 계기로 만들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벤투호는 최종 모의고사인 9월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 이번 카메룬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 완전체가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일종의 월드컵 전 출정식 개념이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경기 전에는 출정식이고 좋은 기분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욕심은 끝이 없지 않은가. 내가 어떻게 하면 더 도움 될지 돌려봤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생각한다. 좋은 마음으로 소속팀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이번에도 피치를 밟지 못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된 후반 35분, 상암에 모인 팬들은 ‘이강인’을 연호했다. 손흥민은 “축구 팬들이 강인이의 모습을 보고 싶을 거로 생각한다. 나도 강인이를 선수로서 참 좋아하지만, 강인이만을 위한 팀은 아니지 않은가. 나와 팬들이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오직 감독님만이 할 수 있다. 어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강인이한테 집중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강인이가 그런 걸 보면 ‘내가 경기를 뛰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더 성숙해진다고 본다. 나도 그때 그 마음을 떠올려봤다. ‘분데스리가에서 잘하고 있는데, 경기 뛰어야 하는데, 뛰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강인이가 이를 통해 성장하고 더 좋은 선수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9월 2연전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가 여럿 있다. 손흥민은 “못 뛴 선수들이 가장 슬프다. 사실 따뜻하게 안아주려고 노력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얼마나 뛰고 싶었겠나. 실망감도 클 것이다. 어떤 위로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수비 핵심 김민재를 칭찬했다. 손흥민은 “민재도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 팬으로서 즐거움을 많이 주는 선수다. 민재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노력해서 카메룬 상대로 무실점으로 끝냈다. 너무 잘했다고 생각한다. 민재는 말할 게 있나. 나폴리 가서도 너무 잘하고 있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와 너무 뿌듯하다. 민재가 더 멋있고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다. 6월 A매치에서도 2연속 프리킥 득점을 신고한 바 있다. 그가 날카로운 감각을 선보이자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 프리킥을 손흥민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상황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최근에야 프리킥 성공률이 높은 것이다. 득점을 못 하기도 했다. 내가 찼다고 해서 들어가는 게 아니다. 자신 있는 선수가 차야 한다. 누가 정해주기보다 운동장에서 선수들끼리 정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상암=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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