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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4개월 팬미팅 투어 성료 “팬들과 큰 추억”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4개월간의 첫 팬미팅 투어를 마무리하며 뜻깊었던 소회와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공식 블로그에 ‘베이비몬스터 – 씨 유 데어 비하인드 인 서울’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투어의 종착지였던 서울 공연 비하인드부터 그 대장정에 깃든 일곱 멤버들의 진솔한 노력이 담겼다.마지막 공연 당일, 현장은 베이비몬스터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몬스티즈(팬덤명)로 가득찼다. 피날레를 앞둔 멤버들은 “떨리지만 조금 더 팬분들과 교류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며 뜨거운 응원 속 열의를 불태웠다.공연이 시작되자 객석을 메운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화답했고, 베이비몬스터는 본 무대부터 앙코르까지 에너지를 쏟으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관객들 역시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마지막까지 함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베이비몬스터의 진심 어린 고민과 값진 구슬땀이 완성한 특별한 여정이었다. 글로벌 팬들과의 첫 교감인 만큼 멤버들은 제작 회의부터 직접 세트리스트에 의견을 적극 제시하는가 하면, 끊임없는 연습과 깊은 소통을 위한 고민까지 거듭해 이들의 성장을 고스란히 엿보게 했다.멤버들은 “투어를 통해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 행복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베이비몬스터는 최근 아시아 7개 도시 12회에 걸친 데뷔 첫 팬미팅 투어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들은 기세를 몰아 올 가을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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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한가위] 키오프 ·베몬→유니스·아크까지…열정 甲! 신인들의 따끈한 추석인사 ③

2024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열정 갑! 신인 아이돌 가수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 데뷔 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 혹은 명절에 대한 설렘을 드러낸 이들은 “풍성한 한가위”를 입 모아 기원하며 하반기를 맞이하는 남다른 포부도 전했다. ◇ ‘대세’ 키오프 “풍요로운 한가위, 10월 컴백 기대해주세요” 지난해 7월 혜성같이 등장해 단 1년 만에 5세대 걸그룹 ‘대세’로 자리매김한 키스오브라이프도 따끈따끈한 추석 인사를 전했다. 쥴리는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푹 쉬며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랍니다!! 저희 키스오브라이프도 10월에 컴백하니까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나띠는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것도 먹고 푹 쉬었으면 좋겠어요!! 키스오브라이프도 곧 새로운 모습 찾아올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벨은 “모두 이번 한가위 풍요롭게 보내시길 바라며 저희 키스오브라이프도 더 새롭고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잘 지켜봐주세요!”라고 전했고, 하늘은 “모두모두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또 저희 키스오브라이프의 새로운 모습들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컴백에 대한 기대를 바랐다. ◇ 베몬·영파씨, 국내부터 글로벌까지 “곧 만나러 갑니다” 올해 4월 ‘정식’ 데뷔하며 ‘괴물신인’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베이비몬스터도 추석 인사와 포부를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저희는 또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몬스티즈 여러분!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곧 만나러 갈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처럼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 연휴 보내라”는 덕담을 전했다. ‘국힙 딸래미’라는 수식어 속 자신들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는 영파씨도 추석 인사를 전했다. 지아나는 “텔레파씨(팬덤명) 여러분, 추석이 다가오고 있어요! 추석 때 뜨는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보내고 풍성한 한 해 되길바라요! 국힙 딸래미라는 애칭에 더 걸맞는 영파씨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부터 글로벌까지 더 퍼져나가는 자랑스러운 빠끼(영파씨)가 되도록 노력할게요”라고 전했다. 음원차트 진입에 대한 포부와 함께 신곡 홍보도 잊지 않았다. 도은은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해서 음원차트에 꼭 들고 싶습니다. 이번 ‘에이트 댓’은 신나는 지펑크 장르의 노래인데요, 추석 귀경길 교통체증에 답답할 때 들으시면 기분 전환에 너무 좋을 것 같으니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 유니스 “데뷔 첫 명절, 재충전 후 만나요” 치열한 서바이벌 경쟁을 뚫고 올해 3월 데뷔한 유니스는 정성스럽게 추석 인사를 전했다. 진현주는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면서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 유니스도 추석 연휴에는 휴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재충전하고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유니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고 밝혔고, 나나는 “데뷔 후 처음 맞는 명절이라 더 특별한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저희 유니스도 행복한 추석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유니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감사와 다짐을 전했다. ◇ 엑디즈 ·넥스지→데뷔 3주차 아크 “설레고 기쁜 추석, 마음도 풍요롭길” ‘대세 밴드’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다들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풍성한 한가위처럼 마음도 풍요로운 날들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라고 담백한 인사를 전했다. 또 넥스지는 “데뷔 후 처음으로 추석을 맞이해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설레고 기쁩니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면서 마음까지 든든한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넥스지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 펼쳐질 여정 많이 기대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데뷔 3주차에 갓 접어든 미스틱 신인 보이그룹 아크 역시 데뷔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의 설렘을 드러냈다. 아크는 “어느덧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저희 아크 역시 데뷔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 더욱 뜻깊은데요. 이번 추석에는 소중한 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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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양현석, 이번엔 트레저 세공 나섰다…역대급 컴백 예감

양현석의 세공이 다시 시작됐다. 이번엔 트레저다.YG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의 손이 바빠졌다. 하반기 2NE1 15주년 기념 완전체 콘서트 프로젝트와 신예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앨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최근 아시아 투어 앙코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트레저의 하반기 컴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도 돌입했다. 트레저의 컴백 시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특정되진 않았으나 연내 새 앨범 컴백을 목표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작업에 각별한 정을 쏟으며 특유의 YG ‘숨’을 불어 넣어 온 양현석 프로듀서가 이번 트레저의 작업으로 또 한 번 ‘미다스 손’의 능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양현석, 프로듀싱으로 빛 낸다 트레저는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스포돔에서 2회차에 걸쳐 두 번째 아시아 투어 ‘리부트’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13개 도시·30회차에 걸쳐 진행된 ‘리부트’ 투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트레저는 8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펄펄 살아 숨쉬는 공연을 선보였다. 원래도 ‘실력파’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트레저였지만 투어 경험을 통해 쌓인 내공은 K스포돔의 천장을 뚫을 기세였다. 이같은 기세를 몰아 트레저는 현재 묵묵히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5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킹콩’이 10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딛고 내놓은 신곡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발표할 앨범은 트레저 팬들은 물론, 트레저 자신들의 음악적 갈증도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엔 천군만마와 같은 양현석 프로듀서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돌아온다. 데뷔 5년차인 트레저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양현석 프로듀서도 트레저 앨범 작업에 어느 때보다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비교 넘어설 ‘한 방’ 보여준다 ‘YG보석함’을 열고 지난 2020년 데뷔한 트레저는 빅뱅, 위너, 아이콘을 이을 차세대 YG 보이그룹으로 주목받았다. ‘다라리’, ‘직진’, ‘사랑해’, ‘헬로’ 등 다수의 곡으로 활동하며 ‘실력파’ 수식어를 얻었으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거듭해 YG색과 차별화된 트레저만의 색을 만들어갔다.트레저가 두 번째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투어형 아티스트’로 거듭난 점은 고무적이지만 일각에선 이들이 세대 교체 중인 YG의 ‘대들보’라 평가하기엔 다소 약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다. 데뷔 초부터 ‘비교군’이 너무 셌던 탓이 컸다. 소속사 직속 선배인 블랙핑크는 이들의 데뷔 시기 이미 글로벌 음악시장을 휩쓸고 있었다. YG 대표 보이그룹인 빅뱅의 아성도 여전했기에 트레저에겐 처음부터 대중의 ‘허들’이 너무 높았다. 하지만 트레저는 묵묵히 그들만의 컬러로 팀의 정체성을 만들고 실력을 키워갔고, 덕분에 K팝 신에 관심 있는 누구도 이들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다. 워낙 내공이 단단한 만큼 K팝 팬들의 마음을 저격할 ‘한 방’을 만들어낸다면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 전매특허 퍼포먼스, 출구는 없다 트레저의 강점은 단연 퍼포먼스다. 자유분방하면선도 날 것 그대로의 맛과 멋을 보여주는 몸놀림은 그들의 전매특허로, 타 보이그룹에서 보기 힘든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과거 전문 댄서이자 아티스트로 활동했던 양현석이 만들어 낸 YG DNA가 그대로 녹아든 결과다. 김헌식 대중음악 평론가는 “양현석은 그 자신이 음악을 알고 있고, K팝의 본질과도 같은 안무, 댄스에 대해서도 워낙 실력이 탄탄하다. 실제 아이돌 그룹을 경험했던 사람이 프로듀싱했을 때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시키고 있다”며 프로듀서로서 양현석만의 독보적 역량을 평가했다. 이같은 YG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10인조 트레저 안에서 어우러지며 결코 따라할 수 없는 트레저만의 매력을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최근 워터밤 부산, 나고야 공연에서도 무대를 갖고 노는 압도적 실력을 입증했다. 단독 콘서트 아닌 페스티벌에서 무대로써 대중과 소통하는 데 성공한 점은 이들의 컴백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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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미야오, 당돌한 고양이 울음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미야오” 당돌한 고양이 울음소리가 귓가에 계속 맴돈다. 신인 걸그룹 미야오가 가요계에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미야오는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엔터테인먼트 주요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멤버 선발부터 제작까지 총괄해 선보인 5인조 걸그룹이다. 테디가 더블랙레이블 설립 후 처음 선보인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는데, 6일 공개된 이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미야오’(MEOW)를 통해 특유의 ‘테디 색’을 확인할 수 있다. ‘미야오’는 강렬하고 감각적인 사운드, 중독적인 멜로디와 매력적인 베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 다섯 멤버들의 자유분방한 매력과, 이들이 모여 탄생한 미야오의 입체적인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곡의 첫 맛은 다소 심심한 듯도 하지만 두세 번 이상 들으면 중독성이 상당하다. 퍼포먼스적으로도 첫인상은 강렬하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리지만 화려한 연출 대신 멤버 개개인이 돋보일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방향성을 의도했다고 볼 만 하다.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 비디오 공개 이후엔 반응이 더 뜨겁게 올라오고 있다. 음악적 완성도 역시 과연 명성에 걸맞게 빼어나다. 다만 테디가 블랙핑크의 프로듀서로 오래 활약해 온 탓에 ‘미야오’ 역시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결이라 크게 새롭진 않게 다가오는 측면도 있다. 미야오와 테디가 동시에 풀어야 할 숙제다. 데뷔 당일인 지난 6일 진행된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미야오는 “오래 꿈꿔왔던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 멤버 모두가 이 순간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모두에게 좋은 그룹으로 기억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룹명은 고양이 울음소리에서 출발했다. 안나는 “우리는 멋지고 파워풀한 음악, 강렬한 색을 보여줄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귀엽고 순한 면도 있다”며 “이 양면성을 보여주고 싶어서 시크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 울음소리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베이비몬스터, 배드빌런 등 ‘블랙’ 카리스마를 전면에 내세운 타 그룹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베이비몬스터는 일찌감치 ‘쉬시’로 대박을 터뜨리며 5세대 걸그룹 선두주자로 나섰고 다양한 무대를 통해 라이브 실력도 입증한 상황. 지난 7월 MC몽의 프로듀싱 아래 데뷔한 배드빌런도 심상치 않은 잠재력을 보여줬다. 또 Mnet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한 또 하나의 ‘테디 프로듀싱 걸그룹’ 이즈나도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어 데뷔 시기를 보면 그야말로 꽉 낀 라인업인데, 기존 선배 그룹들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걸그룹 전쟁이 유례없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미야오만의 전략은 개성과 조화다. 엘라는 “멤버들 각자 확실한 무기가 있고 함께 했을 때 카리스마가 최고”라고 자신했다. 나린 또한 “중요한 건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각자 확실한 캐릭터가 있어야 하고 한계를 넘어서려는 도전정신과 그걸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신인다운 당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안나는 “미야오를 떠올렸을 때 확실한 이미지가 있었으면 좋겠다. 다채로운 그룹으로 발자취로 찍고 싶고 ‘역시 미야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고, 나린은 “5세대를 대표하는 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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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 단독 팬 미팅 성료 → 10월 컴백 예고

그룹 스테이씨가 팬들과 특별한 여름날을 보냈다.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팬 미팅 ‘스테이씨 무비 클럽’(STAYC MOVIE CLUB)을 개최했다.‘스테이씨 무비 클럽’은 지난해 5월 열린 ‘SWITH Gelato Factory’ 이후 스테이씨가 약 1년 3개월 만에 개최한 단독 팬 미팅이다. 멤버들은 이번 팬 미팅을 통해 데뷔 첫 정규 1집 발매와 컴백을 축하하며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이날 첫 정규앨범 ‘메타모르픽’의 수록곡 ‘원띵’과 타이틀곡 ‘치키 아이시 땡’으로 공연의 시작을 힘차게 알린 스테이씨는 ‘뷰티풀 몬스터’, ‘파피’, ‘에이셉’ 등 히트곡 무대들을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스테이씨는 양일 서로 다른 세트리스트로 공연에 특별함을 더했다. 스테이씨는 첫째 날 공연에는 ‘트웬티’와 ‘버터플라이’, 둘째 날 공연에는 ‘렛 미 노우’와 ‘사랑은 원래 이렇게 아픈 건가요’ 무대로 팬심을 저격했고, 팬들 역시 힘찬 응원으로 화답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스테이씨는 풍성한 코너로 팬들과 소통했다. 멤버들은 OST를 듣고 작품명을 맞히는 오늘의 동아리 선발전, 그림 또는 몸으로 설명하는 영화의 제목을 맞히는 능력테스트, 영화 제목과 관련된 빙고 게임을 진행하는 미션 챌린지, 사전에 팬들이 작성한 리스트로 밸런스 게임을 진행해 보는 K-팝 챌린지까지 알찬 프로그램들을 팬들과 함께 하며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엔딩 무대 후 팬들과 단체 사진 촬영까지 마친 스테이씨는 “팬 여러분의 웃는 얼굴을 보면서 우리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오늘 영화 같은 하루를 함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앙코르 곡으로 ‘스테이 위드 미’ 무대를 선사한 스테이씨는 오는 10월 컴백을 예고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스테이씨가 10월 또 어떤 모습으로 가요계에 존재감을 발휘할지 팬들의 궁금증이 더해진다.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스테이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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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딸 정재은과 감동의 첫 무대

가수 이미자가 자신의 딸 정재은과 함께 한 무대에 오른다.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하는 정재은이 이미자와 함께 오는 12월 8~9일 일본 신쥬쿠 힐튼 도쿄 호텔에서 ‘해피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개최한다. 이미자와 정재은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대가 모인다.정재은은 8살에 데뷔하였으며 1978년 국제가요제를 통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고 1999년 ‘항구’, ‘연락선’, ‘어차피 떠난 사람’ 등의 히트곡을 남기고 홀연 단신 일본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채은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다. 데뷔곡 ‘도쿄 토와이라이토’로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오리콘 차트 엔카 부문 연속 1위, 3년 연속 일본 유선대상 유선음악 우수상 일본 유선방송대상 골드 리퀘스트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에서 성공가도의 길을 걷고 있는 가수이다. 최근 정재은은 25주년 기념 싱글앨범 ‘가을의 도쿄’ 발표와 함께 채은이 단독 라디오 프로그램도 4월부터 진행 하고 있다. 정재은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뮤직 포토 북 채은이’는 한국의 다양한 정보 및 신청곡과 함께 최우니의 개성 넘치는 토크로 일본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정재은은 25년간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정작 고국 한국에서의 활동은 거의 전무후무한 상태지만 이번 연말 어머니 이미자와의 디너쇼를 계기로 한국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구체적인 활동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미 한국의 한 기획사와 의견을 조율한 상태라고 알려졌다.정재은은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무대에서 서는 만큼 혼신의 힘으로 디너쇼를 찾아 주신 관객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명품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 라는 말로 연말 해피 크리스마스 디너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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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첫 ‘서머소닉’ 완벽 접수… 日 달궜다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첫 ‘서머소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8일 일본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서머소닉 2024’ 마운틴 스테이지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머소닉’은 현지 정상급 가수는 물론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일본 최대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이다.이날 현장은 베이비몬스터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가득했다. SNS에는 무대 관람 후기가 쏟아졌고 ‘워터’ 챌린지를 통해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TYLA의 러브콜로 서로의 챌린지 영상을 촬영, 관련 게시물들도 화제를 모으며 이들의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터질 듯한 함성 속 핸드마이크를 들고 등장한 베이비몬스터는 ‘쉬시’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베터업’으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스턱 인 더 미들’과 YG표 서머송 ‘포에버’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신인답지 않은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이 압권이었다. 멤버들은 스테이지 곳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눈을 맞추는 여유로움으로 ‘괴물 신예’의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했다.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이들의 모습에 관객들 또한 열렬한 떼창으로 화답하며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약 40분간 총 8곡의 무대를 내달린 베이비몬스터는 “여러분이 즐겨 주셔서 저희도 즐겁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6일 프리 데뷔곡 ‘베터업’의 일본어 버전을 공개했다. ‘베터업’은 YG 특유의 힙합 에너지로 음악팬들 사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일본어 버전 역시 각종 현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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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자카르타 팬들 만났다… 공연 비하인드 공개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첫 팬미팅 투어의 두 번째 도시 자카르타 무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공식 블로그에 ‘베이비몬스터 – 씨 유 데어 비하인드 인 자카르타’를 게재했다.베이비몬스터는 이동 차량과 비행기에서 현지 팬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첫 만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후 도착한 숙소에서는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보는 소녀다운 면모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했다.리허설에서는 사소한 것 하나도 꼼꼼하게 체크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감탄을 불러일으킨 베이비몬스터다. 특히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미리 익힌 현지어 인사를 복습하는가 하면, 랩과 안무 동선 등을 연습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팬미팅 당일 현장은 베이비몬스터를 응원하는 글로벌 팬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수많은 몬스티즈(팬덤명)가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거나 직접 준비한 플래카드를 흔들며 “베이비몬스터 사랑해요”, “I LOVE YOU BABYMONSTER” 등의 구호를 외쳐 이들의 막강한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베이비몬스터 역시 이에 화답하듯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쳐 객석을 압도했다. 이어진 토크타임에서는 팬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교감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도. 멤버들은 “여러분 모두 대단했다. 믿을 수 없는 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자카르타에서의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최근 7개 도시·12회에 걸친 데뷔 첫 팬미팅 투어 ‘베이비몬스터 프레젠트 : 씨 유 데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기세를 몰아 이들은 오는 18일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에 출격, 올 하반기 데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3:48
연예일반

엔믹스, 콘셉트에 이렇게 진심?... 8월 컴백 기대되는 이유 [줌인]

실력파 아이돌의 컴백은 언제든 환영이다. 그룹 엔믹스가 색다른 콘셉트로 8월 가요계 문을 두드린다. 엔믹스는 오는 19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Fe3O4: STICK OUT)을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올해 1월 15일 발표한 미니 2집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본격적인 컴백에 앞서 최근 공개한 티저 콘셉트에 이목이 쏠린다. 오류가 난 듯 흔들리는 화면 위로 의문의 ARS 번호가 있다. 해당 번호에 전화를 걸면 “소녀들이 당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는 안내 멘트가 흘러나오고 1부터 6까지 각 버튼을 누르면 릴리, 해원, 설윤, 베이, 지우, 규진의 목소리가 차례대로 나온다. 주목할 건 멤버들의 의미심장한 메시지. 해원은 숨어 있다 길을 잃은 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고, 규진은 학교 3층 화장실의 검은 양 괴담을 소개한다. 지우는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친구를 데리러 움직이고, 설윤은 어딘가에 갇힌 듯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경험한다. JYP는 앞서 공개된 스케줄러에서 ‘검은 양들의 소동’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운 바 있는데 ‘Black Sheep’은 말 그대로 ‘검은 양’이지만 영어권에서는 어떤 집단 내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이질적인 존재를 뜻한다. 다소 어두운 콘셉트를 예고했지만 팬들은 “여름과 잘 어울리는 호러 콘셉트다”라며 색다른 티저 프로모션을 호평하고 있다.엔믹스는 2022년 2월 데뷔 때부터 ‘O.O’, ‘다이스’, ‘러브 미 라이크 디스’, ‘대시’ 등 다양한 믹스팜 장르의 곡들을 선보였다. 믹스 팝이란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한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곡에 굴곡이 많아서 듣는 재미가 많고, 보컬이 주력인 멤버와 댄스가 주력인 멤버들이 한 곡에서 자신들의 강점을 부각하기 용이하다. 다만 앨범 초동 판매량에서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엔믹스다. 이들이 올해 발표한 미니2집은 초동 판매량 62만장을 기록했다. 전작 ‘어 미드서머 엔믹스’ 초동 판매량 103만 장과 비교했을 때 40만 장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또한 미니 2집 타이틀 곡 ‘대시’의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차트 최고 순위는 100위에 그쳤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의 활약상에 비해 밀리는 성적이다. 성적과 별개로 미니 2집 타이틀 곡 ‘대시’를 기점으로 엔믹스가 대중에 보다 가까워졌다는 의견도 있다. 김헌식 음악 평론가는 “엔믹스는 대형 기획사 중 흔치 않게 믹스 팝을 내세운 그룹이다. 과감하고 파격적인 장르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타 그룹에 비해 대중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면서 “다만 ‘대시’처럼 믹스팝이라는 음악색을 유지하되, 대중성과 신선함의 중간 지점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엔믹스의 또 다른 강점은 라이브다. 지난 5월 고려대, 성균관대, 단국대 등 여러 대학 축제에서 공연을 펼치며 파워풀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축제를 즐기러 온 학생들과 즉석에서 무반주 라이브 앙코르를 보여주는 가 하면, 노래가 중간에 끊기는 ‘음향사고’에도 당황하지 않고 라이브를 이어가 호평이 이어졌다. 다만 해당 음향사고는 소속사와 학교 측의 사전 계획이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엔믹스가 무대 위에서 프로답게 대처한 사실은 변함없다. 엔믹스 대학교 축제 직캠 영상들의 평균 조회수는 기본 50만 회로 음악방송보다 높은 기록을 자랑한다. 이는 대중 역시 엔믹스 표 라이브 무대에 매료됐다는 것을 방증한다.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역시 초반에 약했던 정식 데뷔곡 ‘쉬시’의 화력을 뛰어난 라이브 무대로 국내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한 바 있다. 최근 아이돌 그룹들의 라이브 무대가 종종 화두에 오르면서, 실력이 곧 바이럴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 분야에서 엔믹스가 강세인 만큼,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JYP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미니 3집 스케줄러를 살펴보면 2일 스토리 필름을 시작으로 트레일러(7일), 콘셉트 포토(8·9일), 비주얼 필름(11일), 트랙리스트(13일) 그리고 17일과 18일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순차 오픈한다. 여기에 발매 당일인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 24일부터는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5 06:05
스포츠일반

스피드에 기술까지 1m92㎝-28세 세계 1위 '몬스터 검객'···"전성기는 지금부터"

오상욱의 별명은 '몬스터 검객'이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공격력이 워낙 무시무시하기 때문이다.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세계 정상급 유럽 선수들과 비교해도 오상욱의 체격은 전히 밀리지 않는다. 키 1m92㎝인 그는 이날 결승에서 맞붙은 페르자니보다 17㎝나 크다. 키와 비례해 팔도 길어서 공격에 유리하다. 오상욱의 윙스팬(양팔을 벌렸을 때 길이)은 2m가 넘는다. 대개 신장이 크면 민첩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오상욱은 큰 키뿐 아니라 스피드와 유연성까지 갖췄다. 빠른 발놀림을 이용한 '발 펜싱'이 한국 대표팀의 색깔인데, 오상욱도 이러한 강점을 잘 흡수했다.어린 시절 큰 형을 따라 펜싱장에 놀러갔던 오상욱은 재미 삼아 펜싱 칼을 잡았다. 당시 감독과 코치의 눈에 띄어 중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펜싱에 입문했다. 당시 오상욱의 키는 또래보다 작았다. 오상욱은 불리한 체격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스피드와 민첩성을 키웠다. 기본기를 착실하게 다지는 사이 신장이 훌쩍 크기 시작했다. 송촌고 1학년 때 그의 키는 1m90㎝를 넘겼다. 오상욱은 무서운 신예로 전국 무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오상욱은 2014년 12월 한국 사브르 역사상 처음으로 '고교생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리고 국가대표 2개월 만에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9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르자 세상은 그를 '몬스터 검객'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다리를 쭉 뻗어 길게 찌르는 '팡트(Fente)'. 오상욱이 세계를 호령한 기술이다. 파리 올림픽 경기에서도 뛰어난 신체 조건과 민첩성, 기술을 조합한 '투 스텝 롱 런지' 동작이 빛을 발했다.오상욱의 기술은 자신의 우상이자 대표팀 선배 김정환의 영향을 받아 완성됐다. 여러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김정환과 룸메이트를 이룬 후배는 선배의 노하우를 습득했다. 일례로, 2016년 세네갈 대회에서 한국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패한 적이 있다. 오상욱은 "당시에 제가 따라 들어가는 동작을 잘 못했다. 그때 정환이 형이 외국 선수들이 다 있는 데서 '너 지금 (잘 안 되는) 동작을 100번 반복하라'고 시켰다"면서 "남들이 다 보는 데서 (벌서는 듯한) 동작을 반복하는 게 솔직히 조금 창피했다. 그런데 그 후에 조금씩 잘 되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됐다' 싶은 느낌이 오더라"고 했다. 이는 지금의 오상욱을 올림픽 챔피언에 올려놓은 주 무기가 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지연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오상욱의 전성기는 지금부터다. 한국 펜싱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오상욱은 이번 개인전 금메달로 세계 랭킹 4위서 1위로 올라섰다. 28일 현재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 랭킹 10걸 중 오상욱보다 젋은 선수는 미국의 19세 신예 콜린 히스콕(7위)이 유일하다.오상욱과 함께 '어펜져스'의 멤버였던 김정환·김준호 KBS 해설위원은 "오상욱이 막고 찌르는 것을 잘해서 투 스텝으로 한 번 더 들어가서 공격했다. 지금 스텝으로는 오상욱을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거 같다. 오상욱의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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