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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웃긴다”… ‘THE면상’, 개그맨 공채 1등과 2등이 만났다 [IS인터뷰]

2016년 SBS 공채 개그맨 시험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두 남자가 개그 유튜버를 시작했다. 구독자 41만명의 ‘THE면상’이다. SBS ‘웃찾사’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조훈과 이선민은 각각 수석, 차석이라는 높은 성적으로 개그계에 발을 내디뎠으나, 이듬해 곧바로 ‘웃찾사’가 폐지되면서 긴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조훈은 “내가 선민이 형 바짓가랑이 붙잡고 같이 개그 크루를 만들자고 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웃기다는 게 이유”라면서 같은 팀 크루인 이선민을 치켜세웠다. 옆에서 쑥스러운 미소를 보이던 이선민은 “제가 좀 웃기긴 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우리 훈이는 ‘탈’이 참 좋다. 얼굴 탈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HE면상’이라는 이름 3글자를 알리게 된 건 몰카 시리즈다. 사실 몰래카메라는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시청자 입장에서 인위적으로 느낄 수도 있고, 몰카를 당하는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THE면상’은 이를 유쾌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조훈과 여성 게스트가 커플인 척 돗자리를 깔고 앉아 싸움을 시작한다. 그때 여성 게스트가 “선정이가 누군데?”라며 조훈을 의심하고, 그때 뒷자리에 누워있는 이선민의 휴대폰에는 “선정이 제 딸이에요”라는 대사와 함께 막장 드라마 BGM이 나온다. 해당 콘텐츠가 담긴 영상은 10월 25일 기준 조회수 677만 회를 기록할 만큼 화제가 됐다. 이선민은 “ ‘웃찾사’가 없어지고 나서 돈벌이가 없어졌다. 조훈과 ‘THE면상’ 크루를 결성했을 당시, 둘 다 수중에 가지고 있는 전 재산이 각각 400만 원이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본 안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해 보자 해서 시작한게 ‘몰카’ 콘텐츠”라고 전했다.‘THE면상’이 몰카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그 과정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다. 조훈은 “당시에 몰카 시리즈를 하는 유튜버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우리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몰카 콘텐츠를 만들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면서 “공들여서 찍었는데 쓰지 못한 영상도 있었다. 험난했던 과정을 거치면서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또 ‘THE면상’은 유튜브 초기 제작비를 절감하고자 영상편집까지 직접 했다고 한다. 이후 ‘흥신소’, ‘라스트 야쿠자’, ‘레트로뉴스’, ‘찍’ 등 다양한 시리즈의 콘텐츠들을 올렸지만, 몰카 시리즈만큼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소속사 메타코미디에서 제작중인 유튜브 메타코미디 클럽에서 개개인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특히 조훈은 자신의 부캐릭터 49금 개그를 좋아하는 저질 아저씨 ‘조주봉’을 콘셉트로 하는 노래 ‘홍박사님을 아세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조훈은 최근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사실 불안한 마음이 있다. 홍박사 챌린지가 끝나고 어떤 걸 하면 대중이 좋아할지 등 다음 행보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평소에 자존감이 낮았는데 이번에 얼굴을 제대로 알린 것 같아 기분은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홍박사님을 아세요?’는 신나는 비트에 조주봉 이라는 아저씨가 위아래 트레이닝 복을 입고선,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저질스러운 춤을 추는 게 특징이다. 조훈이 처음 이 콘셉트를 선보였을 당시 메타코미디 동료들에게 “물도 안들어오는 데 노를 저으면 어떡하느냐”고 놀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유튜브 숏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홍박사’ 챌린지가 유행하면서 조훈은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같은 크루인 이선민은 조훈이 언제 한번은 ‘빵’ 터질 줄 알았다면서 “최근 주변에서 같은 유튜브 팀으로서 질투가 나지 않느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그런 게 없다”며 “동료가 잘되면 오히려 좋다. 또 저는 제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조훈보다 더 크게 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실제 이선민은 메타코미디 클럽 팬들 사이에서 ‘없으면 안 될 존재’로 불린다. 이선민의 강점은 자신의 몸매와 노안인 얼굴을 살린 콘셉트 개그와 짧지만 묵직한 한마디. 탈을 뒤집어쓰고 고릴라 흉내를 내는가 하면 ‘딸기’를 야하게 말해보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답한 장면은 최근까지도 회자될 정도다. 조훈과 이선민은 각각 존경하는 개그맨으로 ‘신동엽’과 ‘강호동’을 꼽았다. 조훈은 “가만히 있어도 웃긴 사람이 되고 싶다. 신동엽 선배를 보면서 나이가 들수록 재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늙어서도 친근하고 재미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선민은 “강호동 선배는 전통적인 개그맨이 아닌데도 웃음의 강도가 정말 세다. 후배들도 정말 잘 챙긴다. 여러모로 존경하는 선배”라면서 “저는 앞으로 그냥 웃긴 사람이 아니라. 존X 웃긴 사람이 되고 싶다. 죽을 때까지 웃길 거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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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카메라 설치' 개그맨 박대승, 징역 2년 선고

개그맨 박대승이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은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된 박대승에게 징역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등의 처벌을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화장실에 침입해 초소형 카메라로 촬영했다. 촬영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횟수도 많다. 피해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정신적인 큰 고통을 겪고 있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대승은 지난 2018년 KBS 3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월 29일 '개그콘서트' 출연자 연습실, 언론노조 사무실 등이 위치한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로 의심되는 기기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박대승은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2년 동안 총 22회에 걸쳐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에 직접 들어가 피해자들을 촬영하거나 촬영을 시도했다. 불법 영상을 촬영한 것뿐 아니라 소지한 혐의도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대승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 사실을 모두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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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女화장실 몰카 개그맨, 2년간 22회 촬영 "공소사실 인정"

KBS 여자 화장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심리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 개그맨은 2년 동안 총 22회에 걸쳐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에 직접 들어가 피해자들을 촬영하거나 촬영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영상을 촬영한 것뿐 아니라 소지한 혐의도 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성적 목적 다중이용 장소 침입 등의 혐의로 넘겨진 상황. 개그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5월 29일 '개그콘서트' 출연자 연습실, 언론노조 사무실 등이 위치한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로 의심되는 기기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몰카를 설치한 개그맨은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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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유튜버 보물섬, 와우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사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팀 보물섬 (왼쪽부터 강민석, 이현석, 김동현) 크리에이티브 그룹 와우엔터테인먼트가 인기 유튜버 보물섬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보물섬은 이현석, 김동현, 강민석의 3인조로 이뤄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팀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공채 개그맨보다 웃긴 유튜버’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현재는 15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리며 대한민국 대표 개그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했다.특히, 멤버 강민석의 집에서 진행한 숨바꼭질 몰카는 현재까지 90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보물섬의 대표 영상으로 기록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몰래카메라, 패러디 영상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들의 유튜브 채널 총 조회수는 5억 뷰에 달한다.와우엔터테인먼트는 “보물섬을 새 식구로 맞아 새로운 콘텐츠 준비에 돌입했다. 자사의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력과 보물섬의 스타성을 결합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우엔터테인먼트는 지금도 ‘밀실남녀’, ‘남의연애’ 등 자사 크리에이터가 출연한 자체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와우엔터테인먼트 이경훈 MCN 팀장은 “보물섬은 지금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크리에이터”라며, “이후 보물섬이 와우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보여줄 활발한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와우엔터테인먼트는 정선호, 조재원, 김유이 등 다수의 유머 크리에이터를 매니지먼트 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1인 미디어 사업 외에도 모바일 콘텐츠 제작, 자체 커머스 브랜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소영 기자 2019.10.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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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논란→계약만료 광고 영상 삭제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논란으로 사과했지만 그 여파는 식지 않고 있다. 시청자에게 '호감' 이미지로 어필됐는데 그것이 더 큰 후폭풍이 됐다. 계약이 만료된 단발성 광고 영상 삭제까지 화제다. 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이자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훈남 매니저'로 얼굴을 알린 강현석을 둘러싼 채무논란은 25일 불거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 중인 K씨가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6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갔다. 돈을 빌린 뒤 연락을 끊었고 계속 전화를 걸자 차단하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소송을 걸고 K의 부모를 만나는 등 과정을 거친 뒤 돈을 받았으나 사과는 하지 않았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모르는 척 살아가려고 했지만 자꾸 눈에 보여 못 참겠더라. 진심 담아 사과했으면 좋겠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강현석 매니저는 이 부분에 대해 즉각 사과했다.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고 운을 떼면서 "당시 채무관계는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나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았다. 해당 글을 수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줬을지 다시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엔 당사자분께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다. 어떠한 이유로도 내가 한 행동들에 대해 변명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늦은 시간이라 유선상으로 사과했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할 예정"이라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 역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강현석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소속 매니저 강현석이 5년 전 지인에게 약 60만 원의 금액을 빌리고 갚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태도로 지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내용이 한 게시판에서 피해 당사자를 통해 밝혀졌다"며 "이를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현석은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채무논란은 불법촬영(몰카) 의혹으로 번졌다. 논란과 관련한 게시물 댓글에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된 것. 소속사 측은 "채무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지만 댓글에서 말하는 몰카 의혹은 본인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채무논란은 계약이 만료된 광고 영상 삭제로까지 증폭됐다. 이승윤과 강현석이 동반 출연한 KB국민카드 광고가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비공개로 전환된 것. 해당 광고는 기획 단계부터 단발성이었다. 계약 기간이 별도로 남아있지 않고 현재 광고가 TV에 송출되는 단계도 아니다.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이 불편한 사람들을 고려해 업체 측에서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6.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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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문소리X박형식, 영화 '배심원들' 주역들의 유쾌+솔직한 매력 [종합]

'컬투쇼' 문소리와 박형식이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청취자를 사로잡았다.2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배심원들'의 주역 배우 문소리, 박형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일 DJ는 개그맨 황제성이 맡았다.이날 DJ 김태균은 "박형식 씨를 영화배우로 모신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형식은 "기분이 남다르다. 오랜만에 뵙게 돼서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박형식은 문소리와 작업한 것에 대해 "믿기지가 않는다. 누나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박형식과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첫날부터 누나라고 하는 앤 처음 봤다"라며 "첫 촬영 때 '슈트'라는 드라마를 끝내고 바로 영화를 찍게 되어 좀 어려워하는 게 느껴졌다. 그때 저에게 구원의 눈길을 보내면서 바로 누나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요즘 고민이 후배들이 절 무서워하더라. '안녕?'이라고 밝게 인사해도 무서워하는 게 느껴진다. 그런데 형식이는 친근하게 누나라며 다가와주니까 고마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박형식은 "(영화) 촬영하다가 테이크를 많이 가게 되면서 저 스스로 멘탈이 무너졌다. 정말 구원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였는데 누나라고 한 줄도 몰랐다. 이미 누나라고 했는데 뒤늦게 선배님이라고 할 수가 없었다. 잘 받아주셔서 더 믿고 따랐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문소리는 영화 '배심원들'에 대해 "배심원을 주제로 한 영화는 처음이다. 국민참여재판이 처음으로 열렸던 2008년엔 다들 처음이라 서툰 면도 있고 소동도 있었다. 일련의 일들을 여러 각색을 거쳐 재구성한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또 문소리는 "이번 영화 '배심원들'을 통해 법복을 처음 입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한민국 어떤 여배우보다도 몸을 많이 쓰는 연기를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한때 육체파라고 불릴 정도"라며 "핸드볼선수, 중증장애인, 전직무용수 등 몸 쓰는 연기를 많이 했던 배우인데 몸을 못 쓰게 하니까 숨을 못 쉬겠더라"고 제한적인 연기 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이어 "타고난 컴퓨터 미인같은 배우만 가만히 앉아서 연기를 한다고 생각했다. 앉아서 배심원들과 얘기하고 움직임이 없다보니 쉬는시간 동안 최대한 움직이고 아침에 세트장 갈 때도 1시간 동안 강변을 걸어가기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이어 문소리는 "영화 '배심원들' 배우, 스태프들끼리 정말 친하게 지냈다. 배우들과는 계모임처럼 유쾌하게 지내고 한 달간 준비해서 감독님 몰카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DJ 김태균이 몰카 이벤트 내용을 묻자 "윤경호 배우가 이미 촬영이 끝난 상태에서 한 번 더 가겠다고 떼를 썼다. 이때 조한철 배우가 '너 왜이렇게 이기적이냐. 너만 생각하냐'라며 화를 냈고, 싸움이 일어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박형식은 "배우들이 몰래카메라를 하는 건 정말 차원이 다르다. 몰카인 줄 알았는데도 표정을 보니까 진짜인 것 같아서 동공지진에 식은땀까지 나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문소리는 "밖에서 케이크를 들고 있으면서 언제 끝나나 기다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문소리는 "결국 감독님이 눈물이 날 정도로 당황해하던 때 조한철 배우가 '너 왜이래?'라고 격분했고, 윤경호 배우가 감독님 생일 기념 몰카라는 사실을 밝혔다"고 설명하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한 청취자는 "문소리와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학교 다닐 땐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이었는데 배우된 걸 알고 깜짝 놀랐다"고 문자를 보냈다. 문소리는 "20살 이후로 갖고 있던 끼와 욕망이 분출됐다. 난리가 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학교 진학 전엔 연극동아리에 들거나 연극을 좀보고싶다는 소박한 꿈을 가졌었다는 문소리는 "내가 (직접) 연기를 하진 못할 것 같았고 경험해보고 싶었다. (연기자가 된 후) 그냥 서서히 제가 못 빠져나오게 됐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이어트에 대한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입금되면 바로 빠진다. 제 얘기 중에 입금 다이어트가 유명했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배심원들' 촬영장을 간 적이 있다는 커피차 업체의 문자가 도착했다. "문소리 씨 말라도 너무 말랐더라. 입금이 되셨나 보다"는 재치있는 목격담이 온 것. 이에 문소리는 "요즘은 정말 아이도 키우고 일도 하고 그러다보니깐 입금 안 돼도 자연히 빠진다. 찔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이날 DJ 황제성의 난데없는 춤사위를 유쾌하게 받아준 문소리와 변함없는 예능감을 선보인 박형식은 스튜디오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형식은 청취자의 요청에 힘입어 박효신의 노래와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를 깜짝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형식의 노래를 들은 문소리는 "제가 알던 형식이가 아니다. 다른 사람 보는 줄 알았다. 압도적이다"라며 놀라워했다.끝으로 문소리는 "오늘 너무 즐거웠다. 왼쪽 귀(황제성)와 오른쪽 귀(박형식)가 서로 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라며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배심원들'이 여러분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거다"라고 자신했다. 박형식 역시 "영화 정말 재미있고 행복하게 찍었다. 많이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문소리-박형식이 출연한 영화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15일 개봉.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4.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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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측 "차태현 하차, 남은 분량 최대한 고심해 방송"[공식]

차태현이 '라디오스타' MC에서 하차한다. '라디오스타' 측은 20일 "차태현이 MC에서 하차한다. 남은 방송 분량 한 회차가 남아있다. 최대한 고심하여 방송하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녹화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세 명의 MC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1TV '9시 뉴스'에는 '1박 2일' 단체 대화방에서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앞서 '1박 2일'은 가수 정준영의 몰카 영상 촬영 및 유포 논란과 관련해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터. 3년 전 비슷한 사건이 있었으나 그의 빠른 복귀를 위해 가장 힘썼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 이에 따라 제작이 일시 중단됐고 방송 역시 중단됐다. 폐지 여부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다. 차태현은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이자 공식 사과와 함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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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결방·'개콘' 통편집…'라스' 어떤 결정 내리나

'1박 2일'은 제작 중단 및 결방됐다. '개그콘서트'는 통편집됐다. '라디오스타' 측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차태현, 김준호의 하차를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뉘고 있는 것.KBS 2TV '1박 2일'은 12년 만에 가수 정준영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KBS를 대표하는 장수 예능이었으나 한순간에 논란으로 얼룩졌다. 몰카 촬영 및 유포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한 책임론이 일었다. 이에 따라 제작 중단 및 방송을 중단한 상태다. 정준영 사태는 배우 차태현, 개그맨 김준호의 내기 골프 논란으로 이어졌다.차태현과 김준호는 내기 골프 논란이 제기되자 17일 사과와 함께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김준호의 분량은 통편집이 됐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두 사람의 내기 골프에 대한 방송 하차와 활동 중단에 대해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입장도 있다.'1박 2일' 논란으로 인해 '라디오스타' 측은 불똥을 맞았다. 올리브TV '서울메이트' 측 역시 마찬가지. '서울메이트' 측은 김준호의 스튜디오 출연 분량을 편집해서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라디오스타' 역시 이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은 상황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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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김준호 측, 내기 골프 정황 관련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

차태현, 김준호 측이 내기 골프 정황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배우 차태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준호의 소속사 측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날 바로 입장이 정리되긴 어려운 상황. 본인들에게 확인을 거친 후 내일께 이들의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KBS 1TV '9시 뉴스'에는 '1박 2일' 단체 대화방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방에서 "단 2시간 만에 돈벼락""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다" "오늘 준호 형 260 땄다. 난 225" 등의 내용이 오간 것을 전해졌다. KBS 측은 담당 PD가 이 방에 있었으나 묵인했다고 덧붙였다.'1박 2일'은 현재 정준영의 몰카 영상 촬영 및 유포 논란과 관련해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년 전 비슷한 사건이 있었으나 그의 빠른 복귀를 위해 가장 힘썼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 이에 따라 제작이 일시 중단됐고 방송 역시 중단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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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세모방' 양파남 꽝PD와의 작별…아쉬워서 어쩌나

개그맨 박명수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물론 타협이란 없는 꽝PD와의 마지막 협업이 공개됐다. 까도 까도 양파 같은 매력이 봇물처럼 터져 나와 작별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에는 협찬 된 백숙을 먹자마자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리빙TV '형제꽝조사'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꽝PD는 마음이 급했다. 다음 일정인 나전칠기를 촬영해야 한다며 다급하게 멤버들을 진두지휘했다. 1시간 달려 도착한 곳엔 나전칠기 공장이 없었다. 밤낚시를 위해 멤버들을 속인 것. 또 한 번의 몰래카메라로 황당케 했다. 박명수는 "가긴 가는데 너무 유치하지 않냐. 대체 오늘 하루만 몇 번째 몰카냐"면서 황당한 웃음을 터뜨렸다. 다시금 시작된 오프닝 촬영. 꽝PD는 즉석에서 짠 상황극을 전달하며 시작을 외쳤다. 과한 리액션을 원했던 꽝PD 마음에 들지 않아 잇따라 NG가 났다. "대체 무슨 차이냐?"는 말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연출색을 자랑했다. 박명수도 꽝PD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야 촬영이 끝날 수 있었기 때문. 밤낚시 후 볼락 4종 세트를 먹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모든 것이 미리 세팅되어 있는 그야말로 꽝PD의 계획에 딱 떨어지는 촬영이었다. '형제꽝조사' 100회 특집에 맞춘 현수막과 함께 꽝PD의 상황극을 열심히 소화하는 박명수, 고영배, 헨리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에 힘을 너무 쏟아낸 나머지 눈이 풀린 꽝PD의 모습이 인간미를 발산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의 분량까지 배려하는 연출로서 감동을 자아냈다. '낚시계 홍상수' 꽝PD의 날것 매력이 '세모방' 1, 2, 3회를 유쾌하게 채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6.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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