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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59억 적자 KBS, 직원 4726명에 인건비 5296억 지급"
KBS가 적자 와중에도 지난해 전 직원에 평균 1억1000만 원의 인건비를 지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미래통합당 의원은 2일 KBS의 2019년 회계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원 4726명에게 인건비 5296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1억1184만 원 꼴이다. 김 의원은 전직원 평균 1억80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한 삼성전자(출처 인포빅스)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KBS의 경우 2급 이상 상위 직급 직원이 과반(56.6%)이라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KBS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9년 임직원 연봉을 봐도 기본급 5010만원, 수당 등 4688만원 등을 합해 평균 1억원에 육박한다. 한편 김 의원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KBS 2019년 손익현황’에 따르면, KBS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6억원이었으나 사업순익은 759억원 적자였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0.09.02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