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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양민혁 합류하는데…’ 토트넘, 英 국대 윙어 두고 맨유와 경합 “2025년 이적 고려”

잉글랜드 국가대표 윙어 에베레치 에제(26·크리스털 팰리스)를 두고 다시 한번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에제의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에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토트넘 및 다른 구단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에제는 지난 시즌 팰리스에서 공식전 31경기 동안 11골 6도움을 올린 에이스다.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에제 역시 올리세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에제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날 것이 유력했지만, 결국 팰리스에 잔류했다. 매체는 “스티브 패리쉬 팰리스 회장은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지 않은 것에 놀랐다”고 돌아보기도 했다.다만 에제의 바이아웃 조항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에제는 약 6000만 파운드(약 106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이번 겨울에 재활성화된다. 로마노는 이어 “맨유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에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에제를 항상 높이 평가해 왔다”고 부연했다.한편 맨유가 새로운 윙어를 주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안토니의 부진 때문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안토니는 2년 전 여름 86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으로 질타를 받았다. 현재는 아마드 디알로,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밀려 4옵션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이 1월 에제를 영입하려면 선수 판매 등 여러 조치가 필요하다”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은 에제를 북런던으로 데러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는 에제가 시즌 종료 뒤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지만, 맨유가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토트넘은 올 시즌 티모 베르너를 재임대하고, 윌손 오도베르를 영입하는 등 윙어 라인을 보강한 상태다. 겨울에는 양민혁(강원FC)도 합류하는데, 또 다른 2선 자원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에제는 올 시즌 공식전 9경기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4.10.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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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러브콜→토트넘 잔류’ 미스터리 풀렸다…“계약에 바이아웃 자체가 없다”

토트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도 토트넘에 잔류한 이유가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매체들의 보도와 달리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에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에 6500만 유로(약 960억원)의 바이아웃이 있다는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토트넘은 지난여름 톱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로메로를 이적시킬 계획이 없었다”고 전했다. 만약 엘 에코노미스타 등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대로 로메로와 토트넘 계약 사이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면,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은 바이아웃 금액만 제안하면 토트넘 구단 의사와 무관하게 로메로와 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바이아웃 조항 자체가 없으니, 레알 마드리드 등 타 구단은 반드시 토트넘 구단과 이적료 합의를 이뤄야만 로메로 영입이 가능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팀의 핵심 수비수인 데다 아직 계약이 3년이 남은 로메로를 이적시킬 계획 자체가 없었다.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는데도, 로메로가 토트넘에 잔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다.오히려 토트넘은 로메로와 계약 연장을 통해 더 오랫동안 동행을 원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로메로와 재계약을 통해 팀 내 주급 1위를 보장할 계획이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의 주급 1위는 주장 손흥민으로,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다. 현지에선 재계약 과정에서 로메로의 주급이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원)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주급은 16만 5000파운드(약 2억 9000만원)로 팀 내 공동 3위다. 이 경우 토트넘 주급 1위는 손흥민이 아닌 로메로로 바뀌게 된다. 2027년까지인 토트넘과 계약 기간 역시 더 늘어나게 된다. 다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바이아웃 조항이 새롭게 포함될지는 미지수다.반면 당장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없다. 현지에선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발동시켜 재계약 협상 없이 우선 한 시즌 더 동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계약 연장 여부는 그 이후에 고민하겠다는 것이다.김명석 기자 2024.10.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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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보라스와 손잡은 김하성, 정황상 이미 SD에서 마지막 경기 치러"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김하성(28)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SI는 지난 7일(한국시간)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며 계약서에 '2025시즌 상호 연장 계약 조항'을 넣었지만, (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김하성은 최근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 류현진·이정후 등 '코리안 빅리거'들의 빅딜을 성사시킨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이끄는 에이전시다. 물론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고용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보라스의 평판을 고려했을 때 다년 계약 또는 대형 계약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I도 "어깨 수술을 앞둔 김하성이 당장 장기 FA 계약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다른 보라스의 고객처럼 고액의 단기 계약을 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오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라며 "정황상, 김하성은 이미 샌디에이고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달러,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 중에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올해까지 4년을 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1년 연장하면 2025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2024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MLB닷컴 등 주요 현지 매체는 "김하성이 2024시즌 뒤 바이아웃 200만달러를 받고 FA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FA 계약 규모를 '연평균 2000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으로 점찍기도 했다.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최근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이 결정됐고,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출전도 무산됐다. 여전히 김하성은 '수준급 유격수'로 평가받는다. SI는 "김하성은 2022년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가 된 후 타율 0.250, 출루율 0.336, 장타율 0.385를 올렸다. 리그 평균보다 좋은 수치"라며 "올 시즌에는 타석당 삼진 16.4%(상위 19%), 볼넷 12.5%(상위 4%)의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74차례 도루를 시도해 60번 성공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은 뛰어난 수비수다. 2루수, 3루수, 유격수로 뛰어난 수비를 펼쳤다"며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FA 시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희수 기자 2024.10.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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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까지 3년’ 홀란, 벌써 맨시티와 재계약?…관건은 바이아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을 통해 더 높은 대우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다만 새 계약에는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담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7일(한국시간) “홀란은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약속하는 데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에는 바이아웃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맨시티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이기도 하다. 홀란은 맨시티 합류 후 공식전 102경기 97골 14도움을 몰아쳤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시즌, 대회 득점왕에 오른 게 바로 홀란이다. 매체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홀란은 곧 새 계약을 체결해 EPL 맨시티와의 미래를 약속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흥미로운 점은 마르카의 보도 내용.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매체는 ‘재계약과 바이아웃’을 헤드라인으로 보도를 전했다. 홀란은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EPL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의 주급은 42만 5000파운드(약 7억 5000만원). 홀란은 37만 5000파운드(약 6억 6000만원)로 어느 정도 차이가 존재한다. 이목을 끄는 건 바이아웃이다. 특히 스페인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홀란 영입을 주시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이미 킬리안 음바페를 품은 만큼,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현재 홀란은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한편 홀란은 지난 2021~22시즌 뒤에도 바이아웃을 통해 맨시티로 이적한 기억이 있다. 당시 금액은 5100만 파운드(약 900억원).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홀란의 모습을 감안하면, 적절한 금액이었다는 시선이다. 홀란은 지난 2시즌 연속 EPL 득점왕을 품었다. 리그 우승은 물론, UCL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1회 등을 우승 캐비닛에 추가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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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옛 동료의 ‘몰락’…득점왕 출신인데 쫓겨나듯 튀르키예 임대 [오피셜]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공격수 빅터 오시멘(25)이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 빅클럽 이적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욱 안타까운 결과다.갈라타사라이와 나폴리 구단은 5일(한국시간) 나란히 오시멘의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오시멘은 2024~25시즌 동안 나폴리를 떠나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연봉 대부분은 갈라타사라이가 부담하지만 완전 이적 옵션 등은 없다. 여기에 나폴리는 오시멘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고,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7500만 유로(약 1111억원)로 낮추는 조항에 포함됐다.지난여름 이적시장 동안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다는 점에서 갈라타사라이행 결말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다. 나폴리 구단이 이적료 협상에 실패하거나, 선수 측이 요구하는 연봉 조건이 과도하게 높았던 탓이다. PSG 이적 과정에선 나폴리 구단이 이강인을 딜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했다가 협상이 무산되기도 했다.설상가상 나폴리에는 새로운 공격수인 로멜루 루카쿠가 합류했고, 이 과정에서 오시멘은 등번호 9번마저 빼앗겼다. 결국 빠르게 행선지를 찾지 못한 오시멘은 빅리그, 빅클럽도 아닌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에서 남은 한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됐다. 오시멘의 커리어, 1998년생인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몰락 수준에 가까운 이적이다. 실제 오시멘은 지난 2022~23시즌 무려 26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최전방에는 오시멘이 있었고, 김민재가 최후방을 지켰다. 김민재와 오시멘은 나란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최우수 공격수상을 품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처럼 오시멘 역시 더 큰 구단으로 향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한 시즌 나폴리에 잔류한 뒤 2023~24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15골에 그쳤다. 그래도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이라는 타이틀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빅클럽들의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유럽 빅클럽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의 러브콜도 더해졌다. 더 큰 구단으로의 이적 또는 막대한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놓인 듯 보였다.그러나 결과적으로 빅클럽 이적도, 알아흘리 이적마저도 모두 무산되면서 결국 튀르키예 무대에서 한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갈라타사라이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내년 여름 반등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튀르키예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자칫 커리어가 완전히 꼬여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김명석 기자 2024.09.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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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배 넘게 오른다’ 파격 재계약 임박, 김민재 옛 동료 ‘나폴리 잔류’ 결정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나폴리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가 파격적인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이미 떠났고, 빅터 오시멘도 이적이 기정사실인데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와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마티노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과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2027년까지인 계약을 2029년까지 2년 더 늘리고, 2030년까지 1년 연장 옵션도 더한다는 계획이다.눈에 띄는 건 재계약 과정에서 파격적인 수준으로 오르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연봉이다. 보도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는 현재 150만 유로(약 23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여름 나폴리 입단 당시의 연봉이다.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고도 여전히 연봉은 150만 유로에 불과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도 "최근 활약상을 돌아보면 초라한 연봉"이라고 꼬집을 정도다.대신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연봉이 대폭 오를 예정이다. 시즌당 기본 연봉이 550만 유로(약 82억원)로 크게 오르고, 여기에 매 시즌 150만 유로의 추가 보너스가 더해지는 형태다. 보너스를 포함해 매 시즌 700만 유로(약 104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연봉이 4배 이상 인상되는 셈이다. 아직 150만 유로에 불과한 연봉도 놀랍지만, 파격적인 수준의 인상폭도 눈에 띈다.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 크바라츠헬리아만큼은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다만 재계약 과정에서 제외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일마티노는 “에이전트가 계약서에 바이아웃을 포함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 조항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떠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크바라츠헬리아는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22~23시즌 세리에A 34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해 12골·10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세리에A MVP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에도 34경기(선발 32경기)에 출전해 11골·6도움을 쌓았지만, 팀의 전반적인 부진 탓에 더욱 빛을 발하진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인 올 시즌도 개막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1골·1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에이스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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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이룬 황인범, ‘6대 리그’ 페예노르트서 꽃 피운다…“오래 머물고파”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이 드디어 큰물에 뛰어들었다. 유럽 변방 리그를 돌던 그가 전성기를 네덜란드에서 보내게 됐다.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황인범은 등번호 4번을 달고 네덜란드 무대를 누빈다.그야말로 ‘대반전’이었다. 2023~24시즌이 끝난 지난 5월부터 다수 빅리그 팀이 황인범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하지만 황인범은 2024~25시즌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시작했고, 이적설은 쏙 들어갔다.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닥친 지난달 29일, 갑작스레 아약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앞서 세르비아 현지에서 황인범이 즈베즈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떠날 수 있다고 했는데, 딱 그 시점이었다. 이후 페예노르트가 아약스보다 더 큰 이적료를 들고 등장해 황인범을 품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이적료) 조항 금액인 800만 유로(118억원)보단 낮은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등 유럽 축구 변방에서 기량을 증명한 황임범이 드디어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입성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UEFA 랭킹 6위에 빛나는 수준 높은 리그다. 네덜란드에서 증명을 끝마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등 최상위 리그로 직행할 수 있다.꿈을 이룬 황인범은 “페예노르트는 내가 지금까지 뛰었던 구단 중 가장 크다. 유럽에서도 빅클럽인 만큼 여기서 오래 머물고 싶다”면서 “홈경기마다 관중석이 팬들로 꽉 차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페예노르트는 과거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가 몸담은 팀이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16회를 차지한 페예노르트는 아약스(36회) PSV 에인트호번(25회)에 이어 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명문 팀이다. 지난 시즌에도 에인트호번에 이어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팀과 맞붙길 원했던 황인범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별들의 전쟁’ UCL에 나선다. 황인범은 세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한다. 1996년생 동갑내기인 김민재(뮌헨)와 UCL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칠 전망이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황인범은 오는 5일과 1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2차전(팔레스타인·오만)을 치른 뒤 네덜란드로 돌아가 데뷔전을 준비한다. 이르면 오는 15일 오전 1시 45분 열리는 흐로닝언과 리그 맞대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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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이적료는 페예노르트 ‘역대 2위’…즈베즈다에도 역대 5위 수익 안겼다

황인범(28)이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이적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황인범의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19억원), 페예노르트 구단 역대 2위다.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4년, 등번호는 4번이다.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황인범과 즈베즈다 구단 간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800만 유로였다. 페예노르트는 이 조항을 활용해 황인범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도 이적이 확정된 뒤 황인범이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면서 발생한 이적료가 800만 유로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페예노르트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이적료 지출이다. 1위는 지난 2022년 8월 다비드 한츠코 영입에 지출한 830만 유로(약 123억원)로 황인범 이적료와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황인범을 떠나보낸 즈베즈다 구단도 황인범의 이번 이적을 통해 역대 5번째로 많은 수익을 챙겼다. 즈베즈다 구단 역대 최고 수익은 지난 2001년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할 당시 고란 드룰리치의 이적료 1300만 유로(약 193억원)였다.이번 페예노르트 이적을 통해 황인범은 유럽 진출 이후 가장 수준이 높은 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이제 최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라는 점에서 더욱 반가운 일이다. 네덜란드에서 유럽 빅리그로 향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호재다. 황인범 스스로도 페예노르트 이적 후 “지금까지 뛴 팀 중 가장 빅클럽”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황인범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다 지난 2019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인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로 이적하며 해외에 진출했다. 이후 루빈 카잔(러시아)으로 이적하며 유럽으로 향한 뒤, FC서울(임대)을 거쳐 2022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이듬해 즈베즈다로 차례로 이적했다.유럽 진출 이후 매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엔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즈베즈다 이적 후엔 소속팀을 넘어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로까지 선정됐다.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연이은 활약 속 황인범의 다음 도전 무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 막판 네덜란드 무대에서 황인범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졌다. 당초 이적설이 강하게 돌었던 구단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최다 우승팀인 아약스였다. 그러다 이후 페예노르트도 황인범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황인범의 선택은 페예노르트였다.페예노르트는 과거 송종국과 김남일, 이천수가 뛰었던 구단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아약스(36회), PSV 에인트호번(25회)에 이어 네덜란드 리그 최다 우승 3위(16회)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나선다. 황인범 영입을 원했던 아약스는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 출전 팀이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지로나(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바이에른 뮌헨(독일), 릴(프랑스)과 차례로 격돌한다. 내년 1월엔 김민재와 맞대결도 펼쳐진다. 김명석 기자 2024.09.03 09:48
프로야구

KIA로 떠난 스타우트, CPBL 중신 단장 "계약에 면책 조항 포함, 결정 존중"

왼손 투수 에릭 스타우트(31·KIA 타이거즈)의 한국행 관련 뒷이야기가 대만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29일(한국시간)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에 따르면 대만 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 구단 단장은 "스타우트 계약에 면책 조항(escape clause)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해외 다른 구단과 계약)에 미리 대비할 수 있었다"며 "구단은 그의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의 모든 노력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스타우트는 하루 전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IA행이 발표됐다.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타구에 안면 부위를 맞고 수술대에 오른 네일의 빈자리를 채울 카드로 낙점된 것. 계약 조건은 총액 4만5000달러(6000만원)였다. 다만 8월 16일 이후 소속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스타우트를 활용할 수 있는 건 정규시즌뿐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영입 리스트에 있는 선수 중 가장 빠르게 데려올 수 있는 선수를 먼저 검토했다"며 "(스타우트가) 지금 영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라고 말했다. 중신 구단 단장이 언급한 '면책 조항'은 바이아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우트는 올 시즌 초반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대체 선수로 영입을 검토한 자원이지만 최종 계약은 불발됐다. 원소속구단에서 원한 이적료(15만 달러 추정, 2억원)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우트 계약에는 7월 초부터 발동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었고 KIA는 이를 활용, 선수 영입을 좀 더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7월을 넘기면서 영입 문턱이 내려간 셈이었다.CPBL STATS는 'KBO리그 레이더망에 꽤 오랫동안 포착된 스타우트는 대체 선수 역할에 딱 들어맞는 선수'라며 '4주 동안 받는 4만5000달러는 중신 구단이 지급한 것과 거의 비슷하다. 스카우트는 이번 계약이 2025년 KBO리그 풀시즌 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망했다. 스타우트의 올 시즌 CPBL 성적은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 KIA 구단은 '140㎞/h 중후반 패스트볼과 스위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9이닝당 탈삼진이 트리플A 통산 8.4개, CPBL 통산 9.3개로 많다'고 평가했다. 스타우트는 28일 선수단에 합류, 비자 발급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등판 날짜를 확정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10:38
프로야구

"7월 이후 바이아웃" KIA가 CPBL 스타우트 영입한 배경과 의미 [IS 비하인드]

가장 빠르게 영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의 부상 대체 선수로 계약이 발표된 왼손 투수 에릭 스타우트(31)의 얘기다.KIA 구단은 28일 스타우트 영입을 공식화했다.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네일이 타구에 안면 부위를 맞고 이탈한 지 나흘 만이다. 턱관절 수술을 진행한 네일은 정규시즌 최종전(9월 28일) 내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행 KBO리그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 시한은 8월 15일. 16일 이후 소속 선수로 공시된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PS)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스타우트를 활용할 수 있는 건 잔여 정규시즌(27일 기준, 22경기)뿐이다.네일이 이탈한 뒤 KIA의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 빈자리를 국내 선발로 채워, 추가 영입 없이 정규시즌을 마치는 것과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활용하는 방법이었다. 프로야구 선두로 잔여 정규시즌 일정이 많지 않고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5.5경기)도 벌어져 있는 상황. '임서 선발 체제'가 유력해 보였지만 과감하게 움직였다.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뛰던 스타우트를 총액 4만5000달러(6000만원)에 영입해 로테이션 공백을 최소화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영입 리스트에 있는 선수 중 가장 빠르게 데려올 수 있는 선수를 먼저 검토했다"고 말했다. 네일이 부상을 당한 뒤 현장 회의를 진행했고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심 단장은 "1선발 역할을 하던 선수(네일)가 빠졌고 (장현식과 최지민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불펜에 과부하가 걸려 있는 상황"이라며 "(스타우트가) 지금 영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스타우트 올 시즌 초반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대체 선수로 영입을 검토한 자원이다. 왼손 투수로 스위퍼(횡슬라이더)를 던지는 까다로운 유형. 하지만 원소속구단의 이적료(15만 달러 추정, 2억원) 요구가 높아 한국행이 성사되지 않았다. 7월 초로 바이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조항이 설정돼 영입을 원하더라도 전반기 막판에나 가능한 선수였다. 그렇게 우선순위에서 밀렸는데 KIA가 발 빠르게 접촉,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유니폼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선수의 강한 한국행 의지도 계약을 원활하게 이끈 원동력 중 하나였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현재 CPBL에서 가장 빨리 데려올 수 있고 (투구) 빌드업이 된 선수는 사실상 스타우트밖에 없다"고 말했다. 니발도 로드리게스(푸방 가디언스)도 KBO리그 구단이 흥미롭게 지켜본 선수지만 시즌 중 원소속구단과 연장 계약했다. 시즌 CPBL 성적은 스카우트가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 로드리게스가 8승 3패 평균자책점 2.12이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왼손 투수의 스위퍼는 왼손 타자에 까다롭다"고 말했다.심재학 단장에 따르면 KIA는 스타우트를 영입 전 네일에게 관련 내용을 알렸고 선수가 흔쾌히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심 단장은 "선수는 대만에 있고 에이전트는 미국에 있었다. (운영팀이) 밤낮으로 바쁘게 뛰었다"며 웃었다. 스타우트가 정규시즌 우승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까. 주사위는 던져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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