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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했던 농구영신, 2024년 승자도 현대모비스…한국가스공사 꺾고 ‘3연승’ [IS 울산]

울산 현대모비스가 2024년 마지막 경기 승자가 됐다.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오후 10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농구영신 경기에서 88-81로 이겼다.지난해 농구영신에서도 한국가스공사를 꺾었던 현대모비스는 이번에도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며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고, 2위를 유지했다.농구영신은 ‘송구영신’과 ‘농구’를 합성한 단어다. 농구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을 담았다.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였고, 매번 매진 기록을 쓴 프로농구 최대 이벤트 중 하나다. 하지만 이번 농구영신은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예정됐던 이벤트는 물론이고, 농구장을 메우는 음악과 치어리더 응원 유도 등도 이날은 없었다. 평소보다도 차분하게 진행됐다.농구 팬들은 여느 농구영신과 마찬가지로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4702명 매진 기준, 사석 및 입석까지 4806명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이날 현대모비스는 15점 4리바운드를 올린 함지훈과 숀롱(16점 3리바운드) 박무빈(1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우석(6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렸다.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23점 3어시스트)와 앤드류 니콜슨(19점 7리바운드) 김낙현(1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훨훨 날았지만, 아쉽게 패배를 맛봤다. 홈팀 현대모비스는 박무빈과 프림의 활약으로 1쿼터를 주도했다. 5분여가 지날 때까지는 시소게임 양상이었지만,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이우석의 패스를 받은 박무빈이 번쩍 날아올라 림을 갈랐다. 프림은 꾸준히 2점슛을 성공했다.한국가스공사는 차바위의 외곽포에 이은 니콜슨의 2점슛으로 따라붙었지만,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의 활약을 앞세워 10점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했다.현대모비스는 한호빈의 3점슛으로 산뜻한 2쿼터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2분 넘게 림을 가르지 못했다. 그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이 연속으로 외곽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가 좀체 분위기를 되찾지 못하면서 격차는 2점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한호빈이 외곽에서 쏜 슛이 림을 가르며 다시금 기세를 올렸다.전반은 현대모비스의 48-43 리드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가스공사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니콜슨의 2점슛과 벨란겔의 3점슛으로 48-48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는 유독 치열했다. 현대모비스가 뒤집고 뒤집히는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앞서가다가 4분 11초를 남겨두고 니콜슨에게 외곽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의 턴오버가 나왔고, 이를 프림이 덩크슛으로 연결하면서 재차 현대모비스가 앞서갔다.모처럼 기세를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이 3쿼터 버저비터 2점슛을 넣으며 7점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섰다.하지만 점수 차만 벌어지면 현대모비스의 기세가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벨란겔의 3점슛과 유슈 은도예의 덩크슛으로 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2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팀에 리드를 선물했다.이후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달아나려 했고, 한국가스공사는 거세게 추격했다. 1분 2초를 남겨두고 박무빈이 2점슛을 성공, 현대모비스가 4점 차로 앞서갔다. 한국가스공사는 40여 초를 남겨두고 김낙현과 곽정훈의 3점슛이 연달아 튕겨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울산=김희웅 기자 2024.12.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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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19점 차 뒤집고 4395일 만에 개막 6연승…정관장도 원정에서 승전고 (종합)

프로농구 원주 DB가 최다 득점 1위다운 공격력을 뽐냈다. 한때 19점 차까지 뒤졌지만, 공격력을 앞세워 11점 차 역전승을 일궜다. 선봉에 선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26·2m2㎝)은 36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DB는 4395일 만에 개막 6연승에 성공했다. 같은 날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은 원정 3연승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승률을 5할로 맞췄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0-79로 이겼다.DB는 초반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힘든 경기를 했다. 특히 첫 3점슛 9개가 모두 외면했고, 로슨의 야투 성공률도 22%(2/9)에 불과했다. 2쿼터에 다시 공격력을 회복해 추격했지만, 전반 종료 시점에도 격차는 14점에 달했다. 현대모비스의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우석이 11득점으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도 14득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분위기가 바뀐 건 3쿼터였다. 현대모비스는 연속 턴오버와 파울로 허무하게 공격권을 날렸다. 그 사이 DB는 강상재·김종규·이선 알바노의 7득점으로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결정타는 로슨의 몫이었다. 로슨은 3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더니, 9초를 남겨두고는 정면 3점슛을 추가해 현대모비스의 리드를 모조리 날려버렸다.승부가 다시 시작된 4쿼터, 현대모비스는 다시 한번 이우석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그런데 함께 힘을 보탠 프림이 4쿼터 7분 17초를 남겨두고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하며 흐름이 끊겼다.로스는 프림이 나가자마자 동점 3점슛을 터뜨린 데 이어, 연속 4득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에선 김국찬과 케베 알루마가 연이어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들의 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DB에선 알바노가 2분 10초를 남겨두고 7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에 성공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DB는 이날 승리로 개막 6연승을 질주,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DB가 개막 6연승을 달린 건 지난 2011~12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DB는 8연승을 질주했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정식 지휘봉을 잡은 김주성 감독이 누구보다 화려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승리의 주역 로슨은 37분 동안 36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만점 활약을 펼쳤다. 알바노(14득점 7어시스트) 김종규(13득점 11리바운드) 역시 힘을 보탰다.현대모비스는 이우석(19득점) 프림(18득점 11리바운드) 함지훈(11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로슨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3패(4승)째를 기록했다.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의 경기에서도 원정팀이 승전고를 울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한국가스공사와 만나 91-80으로 크게 이겼다. 정관장은 1쿼터부터 렌즈 아반도·듀반 맥스웰의 꾸준한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최성원도 외곽슛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앤드류 니콜슨으로 맞섰다. 한국가스공사가 열세로 시작한 2쿼터, 홈팀은 앤드류 니콜슨의 스틸 이후 속공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니콜슨이 빠진 사이, 정관장은 배병준·최성원의 득점이 나오며 재차 리드를 빼앗았다. 특히 최성원은 2쿼터를 전부 소화하며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몰아쳤다. 정관장이 전반을 47-38로 앞선 채 마쳤다.이후 한국가스공사는 단 한 차례도 정관장에 앞서지 못했다. 니콜슨이 3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쳤으나, 나머지 국내 선수 득점 지원이 3점에 불과했다. 반면 정관장은 이종현과 맥스웰이 나란히 8득점씩 올렸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17점에 달했다.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벨란겔·니콜슨 등 주전들을 불러들였다. 신주영과 양준우가 활약하며 득점을 쌓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했다.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3승(3패)째를 기록했다. 홈에서 모두 졌고, 원정에선 이겼다. 최성원이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으로 가장 빛났고, 맥스웰·먼로가 각각 14득점을 올렸다. 아반도(12득점) 이종현(10득점) 박지훈(10득점)도 제 몫을 했다.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5패(1승)째를 기록했다. 니콜슨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을 올렸고, 이대헌(12득점) 신주영(10득점) 등이 분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3.11.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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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정관장에 18점차 완승 '4강 진출'…LG도 대회 첫 승(종합)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완파하고 KBL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창원 LG도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강에 한 걸음 다가섰다.현대모비스는 1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정관장을 100-82로 완파했다. 첫 맞대결에선 84-91로 졌지만, 1승 1패 동률을 이룬 뒤 득실차에서 앞서 4강 진출권을 따냈다.이번 대회는 총 11개 팀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현대모비스와 정관장이 속한 D조는 두 팀만 편성됐다.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4강 진출팀을 가렸는데, 현대모비스는 1차전 7점 차 패배를 18점 차 완승으로 설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22초 함지훈의 첫 득점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쿼터 박무빈의 3점슛과 김준일의 스틸에 이은 게이지 프림의 득점으로 한때 15-5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국 1쿼터를 29-17로 여유 있게 리드했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모비스는 이후에도 꾸준히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정관장은 2쿼터에만 11점을 넣은 박지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맞섰다. 3쿼터에서도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는 등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마지막 4쿼터 집중력은 더 높았다. 김준일의 스틸에 이은 서명진의 속공 득점으로 85-68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상대 추격 의지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었다. 97-82로 앞선 종료 34초를 남기고는 케베 알루마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100점 고지까지 밟았다.현대모비스는 프림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알루마도 20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함지훈이 12점을 기록했고, 김준일은 스틸 4개에 9점·5리바운드·5어시스트를 책임졌다. 김국찬은 7점에 리바운드를 11개를 잡아냈다.정관장은 박지훈이 22점·7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홀로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9개를 던진 3점슛은 단 4개 성공에 그쳐 일찌감치 벌어진 격차를 좁힐 동력을 스스로 잃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선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7-85로 꺾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재도와 양홍석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지만, 1쿼터 치열한 공방전 이후 잡은 승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냈다.1쿼터는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LG가 정희재의 외곽포를 앞세워 15-11로 달아났지만, 신승민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역전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단테 커닝햄과 김동량의 득점으로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1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진 임동섭의 3점슛이 LG에 23-20 리드를 안겼다.2쿼터 이후엔 LG가 빠르게 격차를 벌려갔다. 저스팅 구탄과 커닝햄의 덩크슛 등을 앞세워 30-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고르게 득점이 터지면서 50-35까지 달아났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LG는 3쿼터 한때 19점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 한국가스공사의 마지막 반격은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LG는 정희재가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가 16점·7리바운드, 커닝햄이 15점·3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이관희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팀 리바운드 수에선 25-36으로 열세였지만, 3점슛 23개 중 절반이 넘는 12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줬다.한국가스공사는 앤쏘니 모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에 13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분투했고, 김동량(14점) 샘조세프 벨란겔, 이대헌, 염유성(이상 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3.10.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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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석 '후반 6점 8리바운드' 현대모비스, KGC 제압

센터 장재석(31)의 활약을 앞세운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를 격침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KGC와 원정경기에서 80-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17패)을 거둔 3위 현대모비스는 4위 KGC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2위 수원 KT와 승차는 1.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KGC는 시즌 18패(22승)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KGC 김승기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빠져 있다. 손규완 코치가 김 감독의 자리를 3경기째 대신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게임 체인저로 대활약을 펼쳤다. 장재석은 이날 6점 8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득점과 리바운드를 모두 후반에 기록, 역전승을 일구는 원동력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뒤를 받친 가운데 해결사 라숀 토마스가 3쿼터 10점을 포함해 21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현민이 11점, 김영현도 9점으로 힘을 보탰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6점 12리바운드, 전성현이 19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 현대모비스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초반만 해도 KGC의 분위기였다. KGC는 1쿼터 28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스펠맨이 10점, 전성현이 8점을 꽂아 넣었다. 2쿼터에도 득점에서 앞섰다. 현대모비스 김국찬과 함지훈이 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전반을 37-46으로 뒤진 채 끝났다. 승패를 가른 건 3쿼터였다. 현대모비스의 수비력이 살아나면서 KGC의 득점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3쿼터 분위기를 바꾼 건 장재석과 토마스였다. 장재석이 골 밑을 지켜냈고, 토마스가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10점을 몰아쳤다. 토마스의 덩크와 김영현의 외곽 슛으로 1점 차까지 추격한 현대모비스는 스펠맨의 난조를 틈타 3분 54초를 남겨놓고 이우석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현대모비스는 63-5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까지 상승 페이스를 이어갔다. KGC가 스펠맨의 난조와 리바운드의 열세로 묶인 사이 김영현과 장재석이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현민도 연속 3점 포로 림을 저격하면서 4쿼터 중반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KGC는 스펠맨과 박지훈을 앞세워 막판 추격을 개시했지만, 끝내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KT는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87-83으로 승리, 3위 KGC와 승차를 유지했다. 박지원이 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이크 마이어스가 17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대형 신인 센터 하윤기가 16점 7리바운드, 에이스 허훈이 13점 8어시스트, 김영환이 15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CC 이정현은 27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KCC 3쿼터 KT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4점 차로 석패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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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호랑이' 이종현-'두목 호랑이' 이승현, 오리온서 뭉쳤다

‘동생 호랑이’ 이종현(26·2m3㎝)과 ‘두목 호랑이’ 이승현(28·1m97㎝)이 고양 오리온에서 뭉쳤다. 11일 프로농구 오리온,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다. 3팀이 낀 복잡한 딜인데, 현대모비스 센터 이종현과 오리온 포워드 최진수(31·2m3㎝)가 팀을 맞바꾸는게 골자다.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에 최진수와 가드 강병현, 2020년 신인 드래프트 우선 지명권을 주고, 현대모비스로부터 이종현과 가드 김세창을 받는다. 오리온은 KCC 포워드 최현민(1m95㎝)도 얻었다. 대신 KCC는 현대모비스에서 포워드 김상규(2m1㎝)과 임대했던 박지훈을 받고, 가드 권혁준을 내준다. 6위 오리온은 이승현을 받쳐줄 ‘국내 빅맨’이 필요했다. 줄부상에 제프 위디가 기대 이하다. 이번에 이종현과 최현민을 영입해 숨통이 트였다. 김국찬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5위 현대모비스는 득점력과 외곽수비를 겸비한 포워드가 필요했다. 2011년부터 오리온에서 뛴 최진수는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한 스트레치형 빅맨이다. 다만 최진수는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 중이다. 세 팀 모두 윈(win)-윈 가능한 트레이드다. KCC는 간판 포워드 송교창의 백업멤버로 김상규를 얻었다. 세 팀은 전날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현대모비스가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25억원) 계산을 착오해 내용이 조금 바뀌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1월 이대성과 라건아를 KCC에 보내는 2대4 트레이드를 했는데, 또 한 번 빅 딜로 농구판을 흔들었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이종현이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다. 2016년 신인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해 “KBL 두목호랑이을 잡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두목호랑이’는 이승현의 별명이다. 이종현과 이승현은 고려대 전성기를 함께한 2년 선후배다. 하지만 ‘동생 호랑이’ 이종현은 아킬레스건과 무릎십자인대 등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올 시즌도 함지훈과 장재석에 밀려 5경기 출전(평균 0.4점, 1.2리바운드)에 그쳤다. 이종현은 형제처럼 친한 이승현과 한 팀에서 부활을 꾼꾼다. ‘호랑이 형제’는 팀이 다른 팀인데도 비시즌에 합동훈련을 하고 우정반지를 맞춰 낄 정도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1.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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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불씨 살린 현대모비스, 봄농구의 꿈은 계속된다

봄에 하는 농구는 그들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KBL 정규리그 최다 우승팀(7회)이자 챔피언 결정전 최다 우승팀(7회). 울산 현대모비스는 최근 프로농구 10년간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어우몹(어차피 우승은 모비스)'이라는 말을 탄생시킬 정도로 늘 강했던 현대모비스가 9시즌 연속 봄농구에 도전한다. 그러나 이번 시즌 도전은 예전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 보인다. 중하위권을 맴도는 순위가 알려주듯, 현대모비스는 지금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 LG 원정 경기에서 77-69 승리를 거둔 현대모비스는 13일 현재 7위(18승22패)에 올라있다. 서울 삼성과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7위 자리에서 한 걸음 더 올라서기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인 상황이다. 5라운드 6강 팀들이 격차를 크게 벌렸다면 봄농구의 꿈은 접어야 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희망이 살아있다.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20승20패)와는 두 경기 차. 남은 경기 수가 14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플레이오프 막차를 탈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서 올 시즌 성적표는 아무리 '리빌딩'에 방점을 뒀다고 해도 썩 만족스럽지 않다. 대형 트레이드로 라건아, 이대성을 전주 KCC에 넘겨주긴 했지만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 리온 윌리엄스를 얻었고 무엇보다 '만수'라 불리는 유재학 감독이 버티고 있는 만큼 적어도 6강 플레이오프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패배가 늘어가고 좀처럼 중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하면서 불안한 시선이 현대모비스를 향했다. 리빌딩을 선택한 팀이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압박을 받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다르다. 하위권 성적과 리빌딩, 두 가지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에 걸리는 '봄농구' 기대치는 그들이 지금껏 그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줘 왔다는 방증이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내고, 전술과 조직력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왔던 만큼 이번에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물론 현대모비스를 향한 기대감과 그들이 처한 현실 사이엔 차이가 있다. 7위 싸움을 넘어 6강 플레이오프에 안착하기 위해선 상승세를 이끌어 갈 키 플레이어들이 필요하다. 상무에서 전역한 전준범과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던 이종현의 복귀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전준범은 이미 LG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이종현의 1군 복귀전은 아직 미정이다. 이들이 팀에 합류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지만, 봄농구를 향한 폭발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선 둘 중 하나라도 터져줘야 한다. 9시즌 연속 봄농구의 꿈. 2011~2012시즌 플레이오프 진출(당시 4강 탈락)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8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섰던 팀의 자부심을 앞세워 현대모비스가 이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13 06:00
스포츠일반

KBL 올스타전 팀 구성 완료…허웅·허훈 형제 맞대결 성사

KBL이 오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현대모비스 올스타전 최종 팀 구성을 마쳤다. 올스타전 주장인 허훈(부산 KT)과 김시래(창원 LG)는 ‘올스타드래프트’를 통해 ‘팀 허훈’, ‘팀 김시래’의 최종 멤버를 결정했다. 올스타전 팬 투표 1위 허훈이 이끄는 ‘팀 허훈’에는 김종규(원주 DB), 김준일(서울 삼성), 정희재(창원 LG), 김낙현(인천 전자랜드), 라건아, 송교창, 이대성, 이정현(이상 전주 KCC), 박지훈(안양 KGC), 김현민(부산 KT), 김국찬(울산 현대모비스)이 선발됐다. 주장 김시래가 이끄는 ‘팀 김시래’ 는 허웅(원주 DB), 이관희(서울 삼성), 김동량, 캐디 라렌(이상 창원 LG), 김선형, 전태풍, 최준용(이상 서울 SK), 이승현(고양 오리온), 양홍석(부산 KT), 리온 윌리엄스, 양동근(이상 울산 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됐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 드래프트는 오늘 밤 9시, SPOTV2와 스포츠타임(SPO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어 양팀 주장의 특별 멘토로 허재 前 감독과 김유택 SPOTV 해설위원이 함께 출연한다. 김우중 기자 2020.01.09 10:17
스포츠일반

김국찬 터지고 리바운드 앞선 현대모비스, SK에 3연패 선사

김국찬의 손끝에서 3점슛이 뜨겁게 터졌다. 리바운드도 9개나 앞섰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승리 원동력이다.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83-77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전패 중이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홈 3연승을 달리며 네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반면 SK는 19승11패가 되며 다시 한 번 20승 고지를 밟는데 실패했고,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지도 못했다. 무엇보다 연패 없이 단독 선두를 지켜왔던 때와 달리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선두 싸움에 불리함을 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10위 고양 오리온, 9위 창원 LG에 연달아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SK의 하락세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초반만 해도 SK가 자밀 워니의 득점포를 앞세워 16-23으로 크게 앞서나갔지만, 2쿼터에 들어서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SK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 김국찬이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연달아 7득점을 올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지훈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하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결국 39-36으로 역전에 성공, 리드를 잡은 채 후반을 맞이한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김국찬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조금씩 점수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을 휘저으며 득점을 더하자 SK는 속수무책으로 득점을 내줬다. 윌리엄스의 득점력을 통제하지 못한 SK는 3쿼터 점수차가 10점차로 벌어지면서 조금씩 휘청대기 시작했다. 워니가 4득점에 묶인 사이 안영준이 7득점을 올리며 분전해봤지만 추격에 나서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홈에서 승리를 이어갈 기회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양보 없이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상규, 김국찬, 박지훈 등이 연달아 3점포를 쏘아올렸다.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확실히 잡은 반면 SK는 워니와 김선형이 다급히 득점을 올리며 쫓아봤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윌리엄스가 27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김국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워니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인 32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06 06:00
스포츠일반

손익 예측 빗나간 프로농구 빅딜, 나중엔 적중할까

지난 11일 프로농구에 2대4 초대형 트레이드가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29)·라건아(30)가 전주 KCC로, KCC 김국찬(23)·박지훈(30)·리온 윌리엄스(33)·김세창(22)이 현대모비스로 각각 옮겼다. KCC는 단숨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KCC 독주로 리그 전체의 흥미가 떨어질 거라는 우려까지 나왔다. KCC가 기존 이정현·송교창에, 라건아·이대성까지 더해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두 주역을 내주고, 그보다는 무게감 떨어지는 선수들을 받았다. 누가 봐도 현대모비스가 크게 밑진 장사 같았다. 그로부터 2주가 흘렀다. 그리고 예측은 빗나갔다. KCC는 트레이드 후 1승3패에 그쳤다. 순위도 4위(9승8패)로 한 계단 내려갔다. 23일 KGC인삼공사에 26점 차 대패를 당했다. 트레이드 후 네 경기에서 팀 득점은 평균 71.2점에 머물렀다. 그 전까지 평균 80.3점이었다. 현대모비스에서 평균 13.5점을 올렸던 이대성은 이적 후 세 경기에서 평균 5.3점에 그쳤다. 12일 DB전에서는 3점 슛 8개를 던졌는데 모두 실패했다. 이대성과 기존 이정현은 둘 다 공을 갖고 있을 때 강한 스타일이다. 두 가드의 역할과 동선이 겹치는 모습이었다. KCC 선수들이 라건아만 쳐다보는 상황도 잦았다. 라건아는 무릎 부상으로 17일 삼성전에서 5점에 그쳤다. 반면 “올 시즌 포기한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던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 후 2승3패로 나쁘지 않다. 7위(8승10패)에 올라 있어 6강 플레이오프도 노릴 만하다. 가드 김국찬은 이적 후 5경기에서 평균 15.6점을 기록했다. KCC 시절(8.1점)의 두 배다. 무빙 3점 슛을 쏘면서, 16일 KCC전 20점, 17일 삼성전에 22점을 올렸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KCC에 입단한 김국찬은 대학 4학년 때 전방십자인대를 다쳤고, 주로 벤치 멤버였다. 새벽 훈련도 마다치 않는 그는 “뛰면서 아픈 것보다, 안 뛰는 게 더 힘들다”고 말하곤 했다. 함께 이적한 박지훈도 삼성전에서 17점을 올렸다. 별명이 ‘만수(萬手·다양한 수를 가졌다는 뜻)’인 유재학(56)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현재보다 미래를 본 선택”이라고 했다. 그는 “김국찬은 출전시간(평균 32분)이 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트레이드 후 팀이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22일 SK에 30점 차로 지고 주춤했던 현대모비스는, 그날 곧바로 2004~05시즌 샬럿 소속으로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왕에 올랐던 에메카 오카포(37) 영입을 발표했다. 김승현 해설위원은 “트레이드 후 4~5경기밖에 안 치러 아직 손익을 따지기 이르다. 최종 6라운드까지 가봐야 안다”며 “KCC 이대성과 이정현은 서로 양보하는 느낌이다. 본인들 잘하는 거만 하면 시너지가 날 거고, 팀도 손발을 맞추면 강팀이 될 거다.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떠나 미래를 위해 선택했으니, 올 시즌만 두고 손익을 따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프로농구가 휴식기에 들어간 만큼, KCC는 30일까지,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6일까지 손발을 맞출 시간이 있다. 한편, 23일 홈에서 KGC인삼공사에 크게 졌던 KCC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퇴장하면서 어린이 팬이 내민 손을 외면해 논란이 됐다. 선수 대부분이 눈조차 마주치지 않았고, 라건아와 한정원만 손을 대줬다. 트레이드로 라건아를 데려오지 않았다면 욕을 더 먹을 뻔했다. KCC는 다음 홈 경기 때 해당 팬과 포토타임을 갖겠다고 발표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1.26 08:32
스포츠일반

'라건아+송교창 47점 합작' KCC,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 승리

전주 KCC가 라건아의 맹활약 속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트레이드 이후 첫 대결의 승자가 됐다. KCC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9-76 승리를 거뒀다. 지난 11일 라건아-이대성이 KCC로 가고 리온 윌리엄스-김국찬-박지훈-김세창이 현대모비스로 옮기는 2대4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에서 KCC가 먼저 승리를 거둔 셈이다. 대결은 치열했다. 1, 2쿼터까지는 현대모비스가 32-45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3쿼터 시작 후 KCC가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라건아를 앞세운 KCC는 접전 상황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뒷심을 보였고, 현대모비스는 75-76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명진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실패하며 도망칠 기회를 놓쳤다. 결국 KCC가 종료 52초 전 라건아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역전했고 이후 양동근의 실책으로 얻어낸 공격 찬스에서 시간을 잘 흘려보낸 뒤 송교창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3점차 승리를 거뒀다. 라건아가 26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이어갔고 송교창이 21득점 9리바운드, 송창용이 17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직전 경기서 무득점에 그쳤던 이대성은 7득점을 올렸다. 한편 현대모비스에서는 KCC에서 이적한 김국찬이 2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에선 삼성이 84-77 승리를 거뒀고, 창원체육관을 찾은 고양 오리온은 연장 접전 끝에 81-80으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5승9패로 LG(5승11패)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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