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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2025 아이콘매치', 축제는 이미 시작됐다! 호나우지뉴, 마이콘, 마켈렐레까지 합류

브라질의 축구 마법사 호나우지뉴가 창팀에 합류하고, 세계 최강 라이트백 마이콘과 월드클래스 자물쇠 마켈렐레가 방패팀 수비에 빗장을 채운다.넥슨 13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상상을 초월하는 레전드 선수들의 합류로 축구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FC 온라인', ‘FC 모바일’ 유저와 축구 팬들은 매주 업데이트되는 양팀 라인업에 환호하며 이미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다"라고 소개했다.'2025 아이콘매치'는 해외 레전드 선수들이 창팀(‘FC 스피어’)과 방패팀(‘실드 유나이티드’)으로 나뉘어 맞대결을 펼치는 축구 이벤트다. 오는 9월 13일(이벤트 매치)과 14일(메인 매치)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FC 온라인)'과 'EA SPORTS FC™ Mobile(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주최한다. 지난 10일 ‘FC 온라인’ 유튜브에서 공개된 호나우지뉴와 마이콘의 참가 소식은 축구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해당 영상에는 “작년에도 대박이었는데 올해는 판이 더 커졌다”, “확실히 작년에 다녀온 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듯하다” 등 기대감을 드러내는 댓글이 이어졌다. 또한 “눈을 어디 둬야 할지 모를 만큼 화려하다”는 반응과 함께, “역대 축구 역사 포지션별로 줄 세워도 TOP10 안에 들 선수들이 몇 명이냐”며 놀라움을 표했다.‘2025 아이콘매치’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역대급 철벽 수비진들의 잇따른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마이콘 공개에 이어, 11일 욘 아르네 리세, 애슐리 콜, 솔 캠벨, 12일 네마냐 비디치와 클로드 마켈렐레까지 방패팀 라인업이 대거 추가됐다. 앞서 방패팀의 핵심 수비수로 지난해 아자르를 완벽 봉쇄했던 카를레스 푸욜도 2년 연속 출전을 확정했다.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은 “창팀이 화려하긴 한데 이번에도 방패팀이 강할 것 같다”, “허점이 안 보인다”며 저마다 승패 예측을 이어가고 있다.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넥슨은 14일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 '2025 아이콘매치' 공식 굿즈 1차 판매를 시작한다. 양팀의 유니폼, 머플러, 키링, 와펜패치 등 ‘2025 아이콘매치’를 기념하고 경기장에서 응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가 판매될 예정이며, 이벤트 당일에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2025 아이콘매치'에 대한 자세한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및 'FC 모바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3 11:00
프로야구

완전체 이룬 지 하루 만에 김도영 또 햄스트링 이상신호, 괜찮아도 걱정

KIA 타이거즈가 완전체를 이룬 지 하루 만에 주축 선수 김도영의 햄스트링 통증으로 근심하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팀이 6-0으로 앞선 5회 말 수비 과정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공을 놓친 김도영은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구단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에 뭉침 증상이 있다"며 "일단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2일 햄스트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 3경기 만에 또 이상 신호가 들어왔다. KIA는 근심이 커졌다. 김도영이 올 시즌에만 두 차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한 달 동안 재활했다. 4월 25일 복귀한 그는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이번에는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고 복귀까지 두 달 넘게 소요됐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306, 7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치열한 5강 다툼 중인 KIA는 김도영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도영이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최근 '완전체' 전력을 이뤄 반격을 기대했기 때문이다.KIA는 올 시즌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김도영·나성범·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절대 1강으로 꼽혔던 KIA는 예상 외로 주춤하며 중위권을 맴돌았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나성범과 김선빈이 돌아왔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의리도 1년 2개월 만에 복귀, 가장 최근 등판에서 5이닝을 책임졌다.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는 6일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로 42일 만의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일 김도영까지 돌아올 선수들은 거의 복귀했다. 이범호 감독은 "한 명씩 돌아온다. 그러면 (지금 경기력보다)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체력적으로나 (전력에서) 힘으로 상대팀과 맞붙을 수 있다. 후반기에 찬스가 또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 변수가 KIA에 또 닥쳤다. 김도영이 큰 부상을 피하더라도 올 시즌 세 차례나 햄스트링에 크고 작은 이상신호가 들어온 만큼 앞으로 KIA와 이범호 감독의 근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형석 기자 2025.08.08 10:34
산업

이재용, ‘뉴 삼성 변곡점’ 죽어가던 파운드리 살리기부터

삼성전자가 ‘뉴 삼성’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은 10년 동안 지속됐던 사법리스크를 끊어냈고, 죽어가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반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테슬라의 ‘선물’이 뉴 삼성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 23조원 선물, ‘반격의 서막’ 3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에서 고전 중인 삼성전자가 반격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비전을 내세우며 끊임없이 투자했던 파운드리 분야에서다. 이 회장은 2019년 당시 1위를 달리던 메모리 반도체 외 시스템 반도체 분야를 키우기 위해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생산기술 확충에 총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는 점점 더 멀어져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데이터 저장이 아닌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칩을 뜻한다. 이 회장은 성장하는 시스템 반도체에 적극적으로 투자했지만 TSMC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 집계에 따르면 파운드리 부문의 1, 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2020년 점유율이 TSMC 54%, 삼성전자 17%이었지만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67.6%대 7.7%로 60% 가까이 벌어졌다. 대만의 TSMC는 2020년 당시 3년 동안 10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절대 강자로 자리잡았다. 그러던 사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추락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적자를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부는 2025년 2분기에 2조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도 삼성전자와 TSMC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 3위 중국 SMIC의 점유율이 6.0%까지 오르면서 턱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물 먹는 하마’ 파운드리 사업부 철수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나돌았지만 삼성전자는 드디어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말 테슬라와 165억 달러(약 22조9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액이고, 2024년 삼성전자 매출액 대비 7.6% 해당하는 계약이었다. 무엇보다 ‘파운드리 공룡’ TSMC를 따돌리고 테슬라의 물량을 따내 의미가 컸다. TSMC는 테슬라에 들어가는 AI5 칩 제조를 맡았는데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으로 AI6 칩을 만들게 됐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의 테일러의 신공장에서 AI6 칩을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165억 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다.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수주 계약을 맺기 전에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23년 5월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 CEO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런 둘의 만남이 이번 계약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기회의 창’삼성전자는 테슬라와의 계약을 발판으로 반격을 준비 중이다. 세계적으로 AI와 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회의 문이 계속 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산업연구원은 ‘반도체 글로벌 지형 변화 전망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초과수요 국면에 진입할 수 있고, 한국 파운드리 산업도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2026~2030년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 규모가 총 700조원에서 3000조원대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TSMC가 급증하는 시장을 감당하지 못해 한국 기업이 일부 수요를 수주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경희권 연구위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기간 발주 가뭄을 버티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백신 품귀로 일약 동북아의 핵심 공급 파트너로 부상한 것처럼 우리 파운드리에 짧지만 강력한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바이오 분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공을 경험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던 바이오는 의약품 위탁생산을 통해 성장했다. 이에 바이오의 성공 DNA를 파운드리 부문에 적극적으로 이식한다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에서 기회를 창출한다면 ‘뉴 삼성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삼성은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최첨단 2나노 공정을 앞세워 추가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 공정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형 고객사 수주 확대에 집중할 것이다. 하반기에는 2나노 1세대 공정 기반의 모바일 신제품 본격 양산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반격은 한국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공개한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스타트업 활성화 및 수출 연계 전략’ 보고서 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한국의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지난 5월 기준으로 75.3%에 달했다. 이 비중은 2028년까지 80%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비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한국 반도체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서는 팹리스까지 토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종합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04 06:30
스타

‘트라이’ 윤계상, ‘포스트 주가람’ 찾았다…또 자체 최고 5.1%

‘트라이’에서 배우 윤계상이 한양체고 럭비부를 구할 구세주 ‘피지컬 천재’ 김단과 함께 개학식에 입장해 카타르시스를 폭발시키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3회는 1학년 강태풍(조한결 분)의 전학으로 선수 정원이 미달된 한양체고 럭비부를 지키기 위해 ‘포스트 주가람 찾기’에 나선 주가람(윤계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2학기 개학식에서 선수를 보여주겠다고 선전포고한 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새로운 선수를 찾아온 주가람의 모습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와 함께 ‘트라이’는 최고 시청률 6.5%, 수도권 5.5%, 전국 5.1%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기세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한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통틀어 1위의 기록으로 시청률 기적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태풍의 전학은 럭비부를 폐부 시킬 명분을 찾는 교감 성종만(김민상 분)의 계략이었다. 하반기 시즌 시작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때에 결원이 발생한 럭비부는 새로운 선수를 찾지 못하면 출전 자체가 무산되는 상황. 이번에야말로 럭비부를 폐부 시키겠다는 듯 미소를 짓는 교감 종만을 향해 주가람은 “선수 있습니다 개학식 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라며 빙긋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가람은 주장 윤성준(김요한 분)부터 오영광(김이준 분)까지 여섯 명의 럭비부원을 밀착 체크한 후 “그래 결심했어! 좀 빠르고 몸집이 제법 큰 녀석으로 구해야겠다! 일명 포스트 주가람 찾기”라고 외치며 맑눈광 모드로 선수 찾기를 결심해 웃음을 터뜨렸다.선수를 찾기 위해 가람은 몰래 자료실에 침입했고, 수상한 사람이 한밤중 자료실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사감인 배이지(임세미 분)는 비상벨을 울렸다. 학교 전체에 울리는 비상벨에 기숙사에 있던 모두가 뛰쳐나왔고 경찰까지 출동했다. 결국 경찰서에 동행하게 된 가람과 이지. 이지는 가람에게 왜 자신이 있는 한양체고로 돌아온 거냐고 울분을 터트렸다. 가람은 “좀 염치없고 뻔뻔한데 나 럭비가 다시 하고 싶어”라며 “내가 찾는 게 여기 다 있더라고. 그리웠어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이라고 애틋한 진심을 고백했지만, 이지의 마음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선수를 찾아 나선 가람은 90년대 한국 럭비의 전설 문철영(정기섭 분)의 아들 문웅(김단 분)을 보고는 보물을 발견한 듯 눈빛을 반짝였다. 럭비를 하다 생긴 부상으로 장애 판정까지 받은 철영은 아들 웅이 럭비를 하는 것을 결사반대했고, 웅은 아버지를 생각해 럭비를 하고 싶은 마음을 애써 숨기고 있었다. 이를 알아챈 가람은 웅에게 럭비 훈련을 보여주며 꿈을 심어줬다. 웅은 럭비를 안 하겠다는 확답을 요구하는 아버지 철영을 향해 “아버지 내 지금 참고 있어요 진짜 진짜 열심히. 그라니까 제발 그만 물어보이소"라고 담담하게 토해내 먹먹함을 자아냈다.가람은 럭비를 원망하는 철영에게 “럭비 혼자 하는 거 아니잖아요. 선배님도 나도 럭비를 잘못했어요. 그래서 지금 이 꼴이 난 거예요. 다 우리 잘못이지 럭비 잘못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만 좀 미워하세요 럭비”라고 진심을 쏟아냈다. 왜 럭비로 돌아갔냐는 철영의 질문에 “선배님도 잘 아시잖아요. 버리지 못한 메달을 숨겨두는 마음이나 반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마음이나 결국엔 같은 거죠”라며 담담하게 럭비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가람은 진심을 다해 철영과 부딪히며 그를 설득해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웅이가) 진짜 럭비를 하게 해주세요. 실패를 해봤던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토해내는 장면은 앞서 성준에게 “너희들은 실패하지 않게 해 줄게”라고 말하던 가람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며 먹먹함을 배가시켰다.가람의 말을 곱씹은 철영은 아들을 위해 자신의 고집을 꺾었다. 철영은 웅에게 “가고 싶었제? 안다. 웅아. 내가 잘못했다”라며 그동안 웅의 꿈을 애써 외면했던 것을 사과했고, 웅은 아버지의 진심 어린 응원에 뜨거운 오열을 터뜨려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가람은 “선수 왔습니다!”라고 외치며 개학식에 웅을 데리고 등장해 럭비부 폐지를 위한 물밑작업을 했던 교감 종만에게 또 한 번 짜릿한 반격의 펀치를 날렸다. 환호성을 터트리는 한양체고 럭비부와 해맑은 미소의 웅, 그리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 가람의 모습이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이어진 3회 에필로그에서는 교감 종만과 사격부 나설현(성지영 분)의 아버지이자 부교육감 나규원(장혁진 분),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 분)이 모여 럭비부 폐부를 위한 작당모의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종만은 “정원 외 특별전형 방식이 지금처럼 변경된 게 5년 전입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해 ‘트라이’ 4화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트라이’ 4회는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2 10:00
해외축구

‘야말 2골+후반 OUT’ 바르셀로나, 화력 폭발→서울 7-3 완파…‘스페인 챔피언’ 이름값 톡톡 [IS 상암]

FC바르셀로나가 한국 팬 앞에서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6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된 K리그1 FC서울과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1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불리는 라민 야말은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2골을 넣었다. 한 차례 골대 불운에 시달린 야말은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가르며 아쉬움을 털었다. 전반 막판에는 균형을 무너뜨리는 골까지 기록했다.팬들은 야말의 플레이에 매료됐다. 바르셀로나는 골 잔치를 벌였다. 전반 3골을 몰아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4골을 추가하며 볼거리를 선사했다.서울에서는 조영욱, 야잔, 정한민이 골 맛을 봤다.경기 시작 3분 만에 바르셀로나가 페드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야말은 저돌적인 드리블로 큰 함성을 끌어냈다. 전반 5분에는 서울 센터백 야잔을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심판에 항의하기도 했다.전반 8분 0의 균형이 깨졌다. 바르셀로나의 역습 상황에서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았다. 문전에 있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손쉽게 마무리했다.전반 14분에는 야말의 득점이 터졌다. 하프 라인 위 오른쪽에서 볼을 끊어낸 야말은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가까운 쪽 포스트로 깔려 들어갔다.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안데르손이 오른쪽 측면에서 건넨 패스를 조영욱이 슈팅했으나 수비수 맞고 굴절돼 아웃됐다.전반 26분 서울의 추격골이 터졌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야말의 볼을 빼앗아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조영욱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점점 승부는 치열해졌다. 특히 전반 막판 난타전을 벌였다. 전반 45분 하피냐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내준 패스를 올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불과 1분 뒤 서울의 동점골이 터졌다.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야잔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강했다. 전반 48분 야말이 빠른 드리블로 서울 수비진을 허문 뒤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11명을 전원 교체했다. 서울도 선수 6명을 교체했다. 정승원, 황도윤, 둑스 등이 들어왔다.후반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7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왼쪽에서 안으로 치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0분 서울 골문을 또 한 번 열었다. 가비의 패스를 받은 센터백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 슈팅이 서울 수비진 사이를 지나쳐 골문 왼쪽 구석 하단에 꽂혔다.기세는 멎을 줄 몰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비가 쇄도하며 머리에 맞힌 게 옆 그물을 출렁이며 아쉬움을 삼켰다.실수도 나왔다. 후반 18분 바르셀로나 수비 진영에서 루니 바르다그지의 패스 실수를 서울 공격수 둑스가 가로채 옆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발로 막았고, 직후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던 야잔의 터치가 길었던 탓에 서울의 공격 기회가 무산됐다. 바르셀로나의 움직임은 점점 살아났다. 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조프레 토렌츠의 패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야잔을 완벽히 따돌리고 한 골을 추가했다. 3분 뒤에는 제라르 마르틴이 페널티 박스로 투입한 볼을 가비가 오른발로 잡는 동시에 돌면서 왼발 슈팅을 때려 서울 골문을 열었다.서울은 후반 40분 정한민이 일대일 찬스에서 슈체스니를 뚫어내며 한 골을 만회했다.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토레스가 한 골을 추가하며 ‘골 잔치’를 벌였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7.31 22:01
프로축구

‘후계자 맞다’ 15년 전 메시는 15분 2골→야말은 3골 관여로 맹위 [IS 상암]

과거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는 한국 팬들 앞에서 15분 동안 2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뽐냈다. 15년 뒤 ‘후계자’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은 45분 동안 3골에 모두 관여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바르셀로나와 FC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1경기’를 벌이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전반을 3-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야말이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그는 이번 투어 기간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경기 전 팬들의 관심사는 야말의 선발 출전 여부였는데,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프렝키 데 용 등 베스트11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기용을 펼쳤다.그중에서도 야말은 빛났다. 그는 팀의 첫 3골에 모두 관여했다.먼저 전반 8분, 서울 안데르손이 공을 몰다 심판과 충돌하며 소유권을 잃었다. 이를 탈취한 다니 올모가 역습을 이어갔고, 야말에게 공을 건넸다.침착하게 공을 잡은 야말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는 골대를 강타했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이 레반도프스키 앞으로 향했고, 이는 선제골로 이어졌다. 6분 뒤엔 야말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오른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하다 서울 문선민에게 공을 뺏겼다. 하지만 곧바로 수비에 가담해 소유권을 가져오더니,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다이빙했지만, 손끝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전반 14분 만에 이뤄진 야말의 쇼타임이었다.홈팀 서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조영욱의 만회 골, 이어 야잔의 동점 골까지 터지며 2-2가 됐다.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야말이 다시 등장했다. 전반 추가시간 올모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그는 단 두 번의 페인팅으로 김진수와 정태욱을 제치고 가볍게 왼발로 차 넣으며 팀에 재차 리드를 안겼다. 야말의 임무는 전반전까지였다. 플리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선발 베스트11을 모두 교체했다. 후반에는 마커스 래시포드, 파블로 가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7.31 21:18
해외축구

‘메시 후계자’ 야말 2골 폭발→클래스 미쳤다…바르셀로나, 서울에 3-2 리드 (전반 종료) [IS 상암]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 FC바르셀로나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6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된 K리그1 FC서울과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 1경기’에서 전반을 3-2로 앞선 채 마쳤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불리는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한 차례 골대 불운에 시달린 야말은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가르며 아쉬움을 털었다. 전반 막판에는 균형을 무너뜨리는 골까지 기록했다.서울은 조영욱이 추격골을 시작으로 전반 막판 센터백 야잔이 공격에 가담해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며 저력을 뽐냈다.3-2로 바르셀로나가 앞선 채 전반이 끝난 만큼, 더욱 치열한 후반 승부가 예상된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바르셀로나가 페드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야말은 저돌적인 드리블로 큰 함성을 끌어냈다. 전반 5분에는 서울 센터백 야잔을 제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심판에 항의하기도 했다.전반 8분 0의 균형이 깨졌다. 바르셀로나의 역습 상황에서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에 맞았다. 문전에 있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손쉽게 마무리했다.전반 14분에는 야말의 득점이 터졌다. 하프 라인 위 오른쪽에서 볼을 끊어낸 야말은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왼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가까운 쪽 포스트로 깔려 들어갔다.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안데르손이 오른쪽 측면에서 건넨 패스를 조영욱이 슈팅했으나 수비수 맞고 굴절돼 아웃됐다.전반 26분 서울의 추격골이 터졌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야말의 볼을 빼앗아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조영욱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점점 승부는 치열해졌다. 특히 전반 막판 난타전을 벌였다. 전반 45분 하피냐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내준 패스를 올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때렸다.불과 1분 뒤 서울의 동점골이 터졌다.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야잔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강했다. 전반 48분 야말이 빠른 드리블로 서울 수비진을 허문 뒤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였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7.31 21:05
드라마

‘아이쇼핑’ 염정아 vs 원진아, 신념 충돌 본격화

극과 극의 신념을 가진 염정아와 원진아가 본격적으로 충돌하기 시작한다.오늘 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4회에서는 완벽한 아이를 설계하고자 하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김세희(염정아)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방송된 3회에서는 김아현(원진아)과 아이들이 비밀 조직의 실체에 접근하는 과정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추격전 끝에 세희의 연구 단지를 찾아낸 아이들은 불법 입양이 진행되는 처참한 현장을 목격하며 큰 충격에 휩싸였다. 비밀 조직의 실체를 알아낸 아이들의 본격적인 반격이 예고된 가운데, 4회 스틸 컷에는 극과 극의 신념으로 맞서는 세희와 아현의 대립이 예고되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먼저 우월하고 쓸모 있는 유전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 아래, 대통령(성훈)과 은밀한 접촉을 시도하는 세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중에게 존경받는 의료인에서 불법 조직의 수장으로 이중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가 대통령과 마주한 이유는 무엇인지, 앞으로 벌어질 거대한 판을 예고한다.한편 아현은 세희의 딸(김지안)과 병실에서 단둘이 마주하며 충격적인 진실의 조각을 발견한다.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아이, ‘김아현’의 존재는 예측 불허 전개를 암시하며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이어서 정현(김진영)은 날카로운 촉으로 아이들의 행적을 끈질기게 추적하며 아현의 정체에 점차 다가선다. 정체가 드러날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복수를 향한 계획을 밀어붙이는 아현. 과연 병원 직원으로 위장한 아현의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는 배우 성훈이 대통령 역으로 특별 출연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그의 등장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 달라”며 “또한 세희와 아현의 극단적인 신념이 본격적으로 충돌하며,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파격적인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본방사수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아이쇼핑’은 오늘 29일 오후 10시 4회가 방송되며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9 14:48
드라마

‘음주운전’ 송영규 물의 속 ‘트라이’ 첫방송…시청률 4.1% 출발

새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출연 배우 송영규의 음주운전 논란 속 첫방송됐다.지난 25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1화에서는 불명예 은퇴한 럭비계 아이돌스타 주가람(윤계상)이 잠적 3년만에 모교이자 만년 꼴찌팀인 한양체고 럭비부에 신임감독으로 부임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가람은 한양체고 승리 기원 고사상에 럭비공을 꽂아 넣으며 짜릿한 ‘복귀 신고식’을 이뤘다. 이에 ‘트라이’는 최고 시청률 4.8%, 전국 4.1%, 2049 최고 1.46%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금요 미니시리즈를 1위에 오르며 기적이 되기 위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닐슨 코리아)이날 방송된 1화는 ‘2012 아시아컵 럭비 결승전’에서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의 주인공이 된 주가람(윤계상)이 불명예 은퇴하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3년 후, 가람은 모교인 한양체고 럭비부의 신임감독으로 부임해 눈길을 끌었다.부진한 성적과 감독의 부재를 이유로 럭비부 폐지를 추진하는 한양체고 교감 성종만(김민상)에게 “감독 있습니다”라고 반격한 교장 강정효(길해연)의 카드는 바로 제자이자 럭비계 아이돌스타였던 가람. 가람은 등장만으로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종만은 “학교에 먹칠한 선수를 어떻게 감독으로 데려오냐구요!”라고 분노했고, 럭비부 선수들도 가람을 새 감독을 인정하지 않아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주장 윤성준(김요한)은 감독이 없어 경기를 못하는 상황에서 등장한 새 감독 가람을 보고 굳은 표정을 짓더니 “감독 없는 실격패로 하겠습니다”라며 경기를 포기해 가람과 대립각을 세웠다.이 가운데, 가람이 ‘중증 근무력증’을 앓았었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선사했다. 가람의 은사이자 그를 한양체고로 불러들인 교장 정효는 가람을 다독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람의 불명예 은퇴와 잠적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로 남아 있었다. 가람의 사정을 모른 채 3년 전 잠수 이별을 당한 전 여친 배이지(임세미)는 가람의 등장에 분노했다. 가람은 “아직 헤어지자고 말을 안 했으니 전 남친 아니고 현 남친 아니야?”라며 넉살을 피웠지만, 이는 오히려 이지의 화를 돋워 분노의 샤우팅을 이끌어냈다.또한 가람은 “나 주가람이야 대한민국에서 나만큼 럭비 잘하는 사람 없어”라며 성준에게 자신을 믿어보라고 했지만, 럭비 선수 가람의 팬이었던 성준 역시 “배신했잖아요”라며 가람에게 날을 세웠다. 그는 “결국엔 동료 배신하고 본인이 노력한 시간도 다 배신하고! 그냥 럭비를 망쳤는데”라고 가람을 향해 울분을 토하며 “싫어요 절대 감독으로 인정 못합니다”라며 가람을 거부했다. 이 가운데, 럭비부를 폐부 시키기 위해 교감 종만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종만은 학부모회 대표인 부교육감 나규원(장혁진)을 움직여 주가람 감독 해임 건의안을 교장 정효에게 전달하며 압박했다. 이에 더해 성적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공용 공간 사용에서 럭비부를 배제시켰고, 육상부와 럭비부가 다투자 럭비부에게만 ‘훈련 금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종만은 성준에게 “(해임되면)주가람이 감독인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 다른 감독을 구해줄 수도 있고”라며 성준을 흔들었고, 결국 성준은 감독 해임에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긴장감을 자아냈다.럭비부는 감독이 없어 한가하다는 이유로 한양체고의 승리 기원 고사의 준비를 맡게 됐다. 성준은 럭비부가 직접 준비한 고사상 위에 럭비공을 올려놓으려 했지만, 폐부 추진 세력인 교감과 낙균에 의해 럭비공만 고사상 위에서 사라지는 등 수모를 겪었다. 이 가운데 1화 엔딩에서 고사장에 등장한 가람이 럭비공을 고사상 위 돼지머리 케이크에 꽂아 넣으며 럭비부 폐부 추진세력에게 짜릿한 반격을 알려 청량 도파민을 터뜨렸다.에필로그에서는 전 여친 이지를 위해 바나나우유를 갖다 두고 도망가는 전 남친 가람, 이어 바나나우유를 움켜쥐며 분노를 폭발시키는 이지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아직 가람이 용서되지 않는 이지와 여전히 이지에게 용서받고 싶은 가람의 진심이 드러난 가운데, 애증 섞인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무엇보다 배우 윤계상은 은은한 광기를 장착한 맑은 눈 감독 주가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역동적인 움직임부터 코믹한 표정, 위트 있는 대사까지 유쾌한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또한 과거를 회상하거나 상처를 받을 때 드러나는 깊은 눈빛 연기는 매 장면마다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필드 위를 종횡무진하며 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인 윤계상은 코믹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며 올라운더 MVP임을 입증했다.한편 이날 오전 첫방송을 앞두고 출연 배우 송영규의 음주운전 혐의 불구속 송치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께 음주 상태로 용인시 기흥구에서 자택이 있던 처인구까지 직접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지난달 말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와 관련 ‘트라이’ 측은 “‘트라이’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3월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라며 “첫 방송을 앞두고 해당 소식을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되어 제작진 또한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송영규는 본 드라마에서 조단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주 방영될 회차는 글로벌 OTT를 포함해 이미 송출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기에, 당장 편집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향후 등장 장면에 대해서는 본편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2:12
프로야구

후반기 반격 노리던 KIA 1승 7패 결국 5위 추락, 첩첩산중

대반격을 노렸지만, KIA 타이거즈의 후반기 출발이 좋지 않다. KIA는 지난 22~24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KIA가 광주 안방에서 LG에 3연전을 모두 내준 건 2013년 5월 31~6월 2일 이후 무려 4437일 만이다. 패배의 충격이 컸다. 지난 22일에는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8회 말 6점을 뽑아 7-4로 뒤집었는데, 9회 초 마무리 정해영이 무너져 7-9로 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다음날(23일)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승리해야) 충격 여파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KIA는 23일 역시 0-4에서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10회 조상우가 2점 홈런 맞아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24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호투 혹에 7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8회 초에만 8점을 뺏겨 무너졌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 시즌 '절대 1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시즌 출발이 나빴던 KIA는 지난달 승률 1위(0.682)를 기록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석 달 동안 중위권을 맴돌다가 이달 초 잠시나마 단독 2위에 올랐다. 부상 선수가 하나둘씩 돌아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역전'을 노렸다. 이범호 감독은 "7월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차분히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두 달 이상 이탈했던 나성범과 김선빈이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돌아왔다. 그러나 KIA는 최근 8경기(7월 6~23일)에서 1승 7패로 부진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후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달 승률은 5할을 훨씬 밑돌고 있다. 한때 선두권을 위협하던 기세는 사라졌다. 2위 LG와 격차는 다시 벌어졌고, 결국 5위로 추락했다. 반면 KT 위즈·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NC 다이노스 등 중위권 팀과 훨씬 가까워졌다. 이의리가 돌아왔고, 애덤 올라가 곧 복귀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와 올러는 당장 정상적인 투구를 기대할 수 없다"라며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 김도현이 등판하는 날엔 6이닝씩 던져 불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또 불펜도 힘을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일정도 쉽지 않다. KIA는 25~27일 사직 원정에서 3위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25일에는 임시 선발 김건국이 외국인 투수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맞붙는다. 29~31일 두산 베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8월 1~3일 한화와 주말 홈 3연전을 벌인다. 이어 8월 5~7일 롯데와 또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여기서 밀릴 경우 만회하기 어렵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나 돌아올 전망이다. 광주=이형석 기자 2025.07.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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