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건
무비위크

[인터뷰⑤]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韓 선진 연예계 진출 희망…한국어 공부중"

나릴야 군몽콘켓이 한국 콘텐트 진출에 대한 희망사항을 드러냈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서 무당 님(싸와니 우툼마)의 조카 밍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펼친 나릴야 군몽콘켓은 20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나홍진 감독에 대해 언급하며 "'곡성'은 친구들에게 추천을 받아 보게 됐다. 친구들이 '한국에 굉장한 공포 영화가 있다'고 했는데 그 작품이 나홍진 감독님의 '곡성'이었다"고 말했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내가 원래 공포물을 잘 못 보는 편이다. 아주 유명한 작품이 아니면 찾아 보는 편이 아닌데, 나홍진 감독님의 '곡성'과 '추격자'는 봤다. 물론 두 영화 모두 시작을 하고 끝까지 한번에 관람하지는 못했다. 숨이 멎을 것 같아서 몇 번씩 껐다 키면서 봤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 감독과 작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나릴야 군몽콘켓은 "만약 나홍진 감독님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 다른 감독님과의 기회가 주어져도 당연히 하고 싶다"며 "언젠가 한국 작품에 진출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도전하고 싶다. 한국 연예계 산업이 워낙 선진적이고 유명하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다는 나릴야 군몽콘켓은 "한국에서 '랑종' 개봉 후 한국 관객 분들이 한국어로 내 SNS를 찾아와 좋은 댓글을 남겨 주고 계신다.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며 "열심히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하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님의 조카 밍 역은 오랜 기간 오디션을 거듭한 끝에 캐스팅 된 캐릭터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모델 활동 외 연기 경력은 사실상 전무한 배우였지만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신뢰 아래 평범한 여성에서 빙의돼 변화하는 전 과정을 놀랍게 소화해냈다. 특히 후반부에는 10kg이 넘는 체중 감량까지 감행,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랑종'을 자신의 대표 필모그래피로 만들어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 후 첫날 13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4일만에 손익분기점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상을 비롯해 해외 50개국 판매를 이뤄내며 신들린 문제작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0 12:54
무비위크

[인터뷰④] '랑종' 나릴야 군몽콘켓 "'악령 내 몸에 있다' 생각하며 연기"

나릴야 군몽콘켓이 '랑종'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서 무당 님(싸와니 우툼마)의 조카 밍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펼친 나릴야 군몽콘켓은 20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빙의 과정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 "인간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 밍의 표정,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 감독님이 많은 레퍼런스를 보내주셨고 도움을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어려웠지만, 후반부에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무래도 어려웠다"며 "여러 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님은 물론, 안무가, 촬영 감독님 등 현장의 모든 분들이 나를 신경써 주셨다. 나는 촬영 전 감독님과 리허설을 하고, 연습하고, 집에 돌아가 숙제를 하고 현장에서 연기하는 일상의 반복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매 순간 '귀신 혹은 악령이 내 몸에 함께 있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인간처럼 보여도 실패고 악령으로만 보여도 안 됐다. 인간과 악령이 함께 있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항상 그 생각을 염두해뒀다"며 "이상 징후가 발생한 후 행동들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 요가로 몸을 풀고 촬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님의 조카 밍 역은 오랜 기간 오디션을 거듭한 끝에 캐스팅 된 캐릭터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모델 활동 외 연기 경력은 사실상 전무한 배우였지만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신뢰 아래 평범한 여성에서 빙의돼 변화하는 전 과정을 놀랍게 소화해냈다. 특히 후반부에는 10kg이 넘는 체중 감량까지 감행,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랑종'을 자신의 대표 필모그래피로 만들어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 후 첫날 13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4일만에 손익분기점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상을 비롯해 해외 50개국 판매를 이뤄내며 신들린 문제작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0 12:54
무비위크

[인터뷰②] 나릴야 군몽콘켓 "'랑종' 오디션, 내 능력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나릴야 군몽콘켓이 '랑종' 오디션 참여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서 무당 님(싸와니 우툼마)의 조카 밍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펼친 나릴야 군몽콘켓은 20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처음 캐스팅 회사를 통해 오디션 제안을 받았을 땐,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님의 영화인 줄 몰랐다"고 운을 뗐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태국에서 정말 유명하고 유능한 감독님이다. 여러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밍 역에 선택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정말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디션 참가 당시에는 내 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더 컸다. 평소 도전하는 것 좋아하는 편인데 선택까지 돼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나홍진 감독님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뻤다"고 강조했다. 또 "밍 역할을 제안해 주셨을 때 압박감은 없었지만 워낙 어려운 캐릭터다 보니까 '최선을 다해 이 역할을 맡아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시나리오 자체가 어떤 디테일한 상황이나 대사 하나 하나보다 전체적인 흐름이 강조돼 있었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밍을 만들어 나갔다"고 덧붙였다. 님의 조카 밍 역은 오랜 기간 오디션을 거듭한 끝에 캐스팅 된 캐릭터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모델 활동 외 연기 경력은 사실상 전무한 배우였지만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신뢰 아래 평범한 여성에서 빙의돼 변화하는 전 과정을 놀랍게 소화해냈다. 특히 후반부에는 10kg이 넘는 체중 감량까지 감행,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랑종'을 자신의 대표 필모그래피로 만들어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 후 첫날 13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4일만에 손익분기점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상을 비롯해 해외 50개국 판매를 이뤄내며 신들린 문제작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0 12:54
무비위크

[인터뷰③] 나릴야 군몽콘켓 "'랑종' 시나리오부터 특별해, 빠져 들었다"

나릴야 군몽콘켓이 '랑종'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느낀 마음을 전했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서 무당 님(싸와니 우툼마)의 조카 밍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펼친 나릴야 군몽콘켓은 20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랑종'은 그동안 참여했던 다른 영화나 작품 오디션과 비교했을 때 시나리오부터 달랐다. 시나리오 자체가 특별했다"고 언급했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나는 이런 시나리오를 접해본 적이 없었다. 태국 무속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태국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믿은 토속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그것이 정말 진짜 같았고, 시나리오 읽으면서 빠져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나리오의 리얼함을 연기로도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님이 나에게 자율적으로 맡겨 주시면서도 필요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님의 조카 밍 역은 오랜 기간 오디션을 거듭한 끝에 캐스팅 된 캐릭터다. 나릴야 군몽콘켓은 모델 활동 외 연기 경력은 사실상 전무한 배우였지만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신뢰 아래 평범한 여성에서 빙의돼 변화하는 전 과정을 놀랍게 소화해냈다. 특히 후반부에는 10kg이 넘는 체중 감량까지 감행,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랑종'을 자신의 대표 필모그래피로 만들어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 후 첫날 13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4일만에 손익분기점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상을 비롯해 해외 50개국 판매를 이뤄내며 신들린 문제작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0 12:54
연예

[인터뷰③] '랑종' 싸와니 우툼마 "반종 감독=요리사, 길 잃을 위험 없었다"

싸와니 우툼마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표했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서 대를 이어온 무당 님 역을 맡아 열연한 싸와니 우툼마는 19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호흡한 소감에 대해 "감독님의 전작 '원 데이'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그땐 워낙 단역이었기 때문에 나오는 신이 많지 않았다. 딱 하루 촬영했다"고 운을 뗐다. 사와니 우툼마는 "내가 연기 외 영화 스태프로도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뒤에서 감독님이 일하는 것을 지켜보며 구경하는 정도였다"며 "개인적으로 감독님의 빅 팬이고 너무 좋아하는 감독님이었는데 함께 오랜시간 작업하면서 의사를 전달함에 있어 분명하게 말씀 하시는 분이라는걸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지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뿐만 아니라 팀 커뮤니케이션도 완벽했다. 본인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의사를 표시했다"며 "그래서 연기를 함에 있어 감독님이 원하는 의도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는건, 항상 캐릭터에 대해 조언해 주셨고 현장에서도 배우가 그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해 주셨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화에서 보여준 놀라운 현실적 연기에 대해서는 "이 또한 감독님에게 감사 드리고 싶은 부분이다"며 "내가 요리 재료였다면 감독님은 요리사였다. 내가 몇 년 전 경험한 무당은 님의 분위기와 굉장히 비슷했다. 평소에는 일반적인 사람 같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이었다. 무당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 중엔 사실 사이비도 있지 않나. 내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 님을 완성할 수 있도록 감독님도 함께 고민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연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명확하게 표시돼 있었고 감독님의 의도도 정확하게 전달됐다. 연기를 하면서 길을 잃을 위험은 전혀 없었다"며 "내가 연기 경험이 많은 편인데, 제일 중요한건 어쨌든 '촬영할 때 캐릭터가 잘 표현하느냐'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조언 덕분에 매 순간 충실히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극중 님은 바얀 신을 섬겨온 가문의 대를 이어 무당이 된 인물로, 신내림을 거부한 언니 대신 선택을 받아 모든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마음과 몸에 깃든 병을 치유하는 무당으로 살아가고 있다. 형보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이것이 마티얌, 즉 신내림과 관견돼 있다고 의심한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전작 '원 데이'에도 출연한 싸와니 우툼마는 무대의 여왕이라 불리는 베테랑 배우로 '랑종'에서 실제 무당이라 생각될 만큼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낯설지만 평안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은 영화 시작부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현실과 극적 판타지를 넘나들게 만든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 후 첫날 13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4일만에 손익분기점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상을 비롯해 해외 50개국 판매를 이뤄내며 신들린 문제작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9 12:59
연예

[인터뷰①] '랑종' 싸와니 우툼마 "러브콜만으로 영광, 현장 천국 같았다"

싸와니 우툼마가 '랑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서 대를 이어온 무당 님 역을 맡아 열연한 싸와니 우툼마는 19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내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전작 '원 데이'에 출연했다. 당시에도 섬세하고 강인한 감독님에 대한 존경심이 샘솟았는데, 새로운 영화 캐스팅 제의를 받게 돼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운을 뗐다. 싸와니 우툼마는 "오디션을 보고 나서 최종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며 "감독님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한 모든 스태프, 우리 팀 자체가 너무 다들 좋고 프로페셔널 한 사람들이라 일하기에는 천국과 같은 분위기였다"고 진심을 표했다. "한국에서 먼저 개봉해 좋은 반응들을 얻고 있다"는 말에는 "반응이 뜨겁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웃더니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고 한국에서 '랑종'을 봐주신 관객 분들, 영화가 개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협조해 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랑종' 이전에도 무당 캐릭터를 연기해 본 적은 있지만 '랑종'의 님은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는 싸와니 우툼마. "그간 내가 맡았던 무당 역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힌 싸와니 우툼마는 "왜냐하면 감독님이 실력있는 감독님이니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도 '역시 다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님은 바얀 신을 섬겨온 가문의 대를 이어 무당이 된 인물로, 신내림을 거부한 언니 대신 선택을 받아 모든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마음과 몸에 깃든 병을 치유하는 무당으로 살아가고 있다. 형보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이것이 마티얌, 즉 신내림과 관견돼 있다고 의심한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전작 '원 데이'에도 출연한 싸와니 우툼마는 무대의 여왕이라 불리는 베테랑 배우로 '랑종'에서 실제 무당이라 생각될 만큼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낯설지만 평안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은 영화 시작부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현실과 극적 판타지를 넘나들게 만든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 후 첫날 13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4일만에 손익분기점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상을 비롯해 해외 50개국 판매를 이뤄내며 신들린 문제작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9 12:59
무비위크

[인터뷰②] '랑종' 싸와니 우툼마 "기도문 잘 읽어 실제 귀신 부를까 걱정"

싸와니 우툼마가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회상했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서 대를 이어온 무당 님 역을 맡아 열연한 싸와니 우툼마는 19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무당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과정을 언급하며 "정말 많은 연구와 연습이 필요했다"고 운을 뗐다. 사와니 우툼마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수년 전에 태국에서 믿을만한 무당을 만나 본 적이 있었다. 그때 그 경험과, 유튜브에서 새롭게 찾아 본 태국에서 무당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행동, 말투 등에 대해 연구했다. 무당이라는 설정에 님이라는 캐릭터의 일상을 어떻게 플러스를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건 기도문이었다. 태국 무속인들은 기도를 할 때 태국어가 아닌 산스크리트어를 사용한다. 실제 무당처럼 보이기 위해 리얼하게 잘 읽어야 했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필요했다"며 "감독님과 계속 대화하면서 대본을 숙지하고 읽고 또 읽으며 연습했다"고 전했다. 또 "농담처럼 '기도문을 너무 잘 읽어서 귀신을 실제로 부르면 어쩌지' 걱정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님은 바얀 신을 섬겨온 가문의 대를 이어 무당이 된 인물로, 신내림을 거부한 언니 대신 선택을 받아 모든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마음과 몸에 깃든 병을 치유하는 무당으로 살아가고 있다. 형보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이것이 마티얌, 즉 신내림과 관견돼 있다고 의심한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전작 '원 데이'에도 출연한 싸와니 우툼마는 무대의 여왕이라 불리는 베테랑 배우로 '랑종'에서 실제 무당이라 생각될 만큼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낯설지만 평안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은 영화 시작부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현실과 극적 판타지를 넘나들게 만든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 후 첫날 13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4일만에 손익분기점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상을 비롯해 해외 50개국 판매를 이뤄내며 신들린 문제작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9 12:59
연예

[인터뷰④] '랑종' 싸와니 우툼마 "나홍진X반종 협업 '무조건 대박' 외쳤다"

싸와니 우툼마가 '랑종'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서 대를 이어온 무당 님 역을 맡아 열연한 싸와니 우툼마는 19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에 기획·제작자로 참여한 나홍진 감독에 대해 "나홍진 감독님과는 직접 소통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현장에 직접 오시지 못해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님만 나홍진 감독님과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싸와니 우툼마는 "나홍진 감독님의 '곡성'은 당연히 봤다. 때문에 한국의 나홍진 감독님과 태국에서 제일 유명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님이 함께 작업하는 이 영화에 내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뻤다. 나홍진 감독님을 직접 만날 수는 없었지만 두 감독님이 힘을 합친 작품이라는 것 만으로 '이 영화는 무조건 대박이다'고 외쳤고, 현장에서도 여러 번 이야기 했다"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싸와니 우툼마는 "스포일러가 될까봐 묘사를 많이 할 수는 없지만 '랑종'은 기존에 있던 호러 영화와는 확연히 다르다. 호러영화 이상의 무언가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영화이고,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정말 잘 표현한 영화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나는 신의 존재도 100% 믿는다. 인간 외 우리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신(神)일 수도 있고, 귀신일 수도 있고, 악령일 수도 있다"며 "무당들 중에서도 본인의 금전적 목적과 유명세를 위해 가짜로 행세하는 나쁜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신과 인간들을 연결해주는 소통의 존재로 존재하는 무속인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극중 님은 바얀 신을 섬겨온 가문의 대를 이어 무당이 된 인물로, 신내림을 거부한 언니 대신 선택을 받아 모든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마음과 몸에 깃든 병을 치유하는 무당으로 살아가고 있다. 형보의 장례식장에서 만난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이것이 마티얌, 즉 신내림과 관견돼 있다고 의심한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전작 '원 데이'에도 출연한 싸와니 우툼마는 무대의 여왕이라 불리는 베테랑 배우로 '랑종'에서 실제 무당이라 생각될 만큼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낯설지만 평안하면서도 묵직한 존재감은 영화 시작부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며 현실과 극적 판타지를 넘나들게 만든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국내 개봉 후 첫날 13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4일만에 손익분기점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작품상을 비롯해 해외 50개국 판매를 이뤄내며 신들린 문제작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9 12:59
연예

25회 BIFAN 무관중·무사고 폐막…'랑종' 작품상(종합)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안전하게 막을 내렸다.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집행위원장 신철)는 15일 오후 7시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폐막식을 진행했다. 배우 김정화와 아나운서 김환이 폐막 사회를 맡았으며, 이날 행사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으로 치렀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감사인사 및 경과보고 후 괴담 단편 제작지원 당선작 '기갈(한제이 감독)' '구인(안상욱 감독)' '크로스(장민혜 감독)' '기형종(변정원 감독)' '스톤하트(양수희 감독)' '인간이 싫다던 부모님 처음 인간 본 반응(윤지혜 감독)' '하산(김준 감독)' '어둠 사이(우제승 감독)' 등 8편을 소개했다. 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시상식도 진행됐다. '액션히어로(이진호 감독)'가 작품‧배우‧CGV 배급지원‧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등 4관왕의 쾌거를 이루며 가장 주목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감독 본인의 인장을 독특하게 드러내며 대문중화의 클리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고 통쾌하게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진호 감독은 "저희 영화는 청춘들을 다루고 있는데 BIFAN에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이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 저의 부모님과 '액션히어로' 가족분들에게 감사하다", 배우상 주인공 이석형은 “배우상을 받아 스스로 정말 힘든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며 "함께한 스태프분들 덕분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거래완료(조경호 감독)'도 각광받았다. 같은 부문에서 감독‧관객‧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조경호 감독은 “2019년 여름부터 약 3년 동안 진행했던 작품인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영화를 완성했고, 영예롭게 BIFAN에서 상영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정말로 기쁘다”며 울음을 삼켰다. '쇼미더고스트(김은경 감독)'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NH농협 배급지원상과 주인공 김현목이 배우상을 안았다. '신림남녀'의 주인공 박시연과 '쇼미더고스트' 한승연은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에서는 '칠흑'이 작품상과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 등 2개 부문을 차지했다. 김보람 감독의 '내 코가 석재'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또한 '목소리(김영재 감독)' '젖꼭지 3차대전(백시원 감독)' '애타게 찾던 그대(이민섭 감독)' '크리스마스가 따뜻한 이유는 말이죠(최우진 감독)' 등 4개의 작품이 각각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을 수상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국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심사 결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박제' 테오 리스 감독은 단편 경쟁부문에서 작품상과 관객상을 받아 2관왕을 기록했다. 심사위원상에는 '심야버스' 조 시에가 받았다. 장편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올해 초청작 중 가장 화제를 낳은 '랑종'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들은 '랑종'에 대해 “후반부 휘몰아치는 다채롭고 화려한 지옥도는 영화적 공포를 넘어선다”며 “이 작품이 가장 강렬한 악몽이었다는 것에 심사위원들의 이견이 없었다”고 호평했다. 이 작품을 제작한 나홍진 감독은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에게 축하를 전하며 “용기있게 두려움 없이 나아가신 덕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저 역시 몇 년 전에 '곡성'으로 BIFAN에서 작품상을 받았는데 반종 감독님이 같은 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 영화를 만들면서 감독으로서 반종 감독에게 많은 면을 배울 수 있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감독상은 '그녀는 만찬에 초대받지 않았다' 리 헤이븐 존스, 심사위원특별상은 '속거나 속이거나(쉬푸샹 감독)'가 수상했다. 관객상은 '님비: 우리 집에 오지 마(티무 니키 감독)'에게 돌아갔다. '늑대인간 신부님(데이비드 프렌디빌 감독)'은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았다.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은 '에빈의 끝에서(모하마드 토라브베이기·메흐디 토라브베이기 감독)'가 차지했다. 넷팩(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은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야마구치 준타 감독)'이 받았다. 한편 25회 BIFAN은 지난해에 이어 오프·온라인 상영을 병행했다. 극장 상영은 15일 종료했고, 온라인 상영은 토종 OTT 웨이브에서 3일 더 연장한 18일까지 갖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갖는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 전시도 18일에 종료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6 15:39
무비위크

'랑종' 25회 BIFAN 작품상, 나홍진X반종 감독 "진심으로 감사"

"강렬한 작품이다"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 경쟁 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랑종'은 15일 부천아트벙커 B39에서 열린 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시상식에서 국제 경쟁 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작품상(Best of Bucheon)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천 초이스' 부문은 새로운 세계관과 독창적인 스타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BIFAN의 대표적인 섹션이다. BIFAN 측은 '랑종'에 대해 “엑소시즘과 페이크다큐의 공식들을 모두 장악하고 전부 변주한다. 억울한 죄와 저주에 짓눌린 인물들과 후반부 휘몰아치는 다채롭고 화려한 지옥도는 영화적 공포를 넘어선다. 이 작품이 가장 강렬한 영화였다는 것에 심사위원들은 이견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랑종'은 BIFAN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GV 회차가 26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데 이어 작품상까지 수상, 관객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으며 올여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나홍진 프로듀서는 폐막식 시상식에 직접 참석,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화상 연결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2007년 단편영화 '한'으로 11회 BIFAN 심사위원상(단편 부문)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추격자'로 12회 작품상, 2011년 '황해'로 15회 감독상, 2016년 '곡성'으로 20회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나홍진 감독은 첫 제작 작품 '랑종'으로 다시 한번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홍진 감독은 제작자이자 대리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반종 감독님, 축하드린다. 감독님을 2018년 겨울에 만나 벌써 2021년 여름 개봉까지 오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감독님께 감독으로서 많은 면을 배울 수 있었고 함께 교류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작품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가장 고심해서 만든 작품이기에 '랑종'에 이토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 늘 저를 지지해주고 믿어주신 나홍진 프로듀서께 감사드린다. 언제나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영화를 이끌어준 그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사드리며 '랑종'에 대한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6 10: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