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드라마

“밸런타인데이 최고의 선물”…’나완비’, 최종회 앞두고 달콤함 한도초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준혁의 달달한 ‘깡유 커플’ 시간은 최종회에서도 변함없을 예정이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14일 대망의 마지막 이야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깡유 커플’ 지윤‧은호가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 역시 최고의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회도 달콤 지수가 한도초과된 두 사람의 일상 스틸컷이 공개됐다.공개된 이미지에는 일로만 가득했던 ‘워커홀릭 모먼트’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지윤과 은호의 여유로운 한 때가 담겨 있다. 아침 늦게까지 늦잠도 자보고, 비 오는 날의 운치를 감상하며 낮술을 즐기고 있는 ‘깡유 커플’이다. 치열했던 지난 시간을 지나,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두 사람에게서 따스한 설렘이 피어오른다. 마지막까지 빛나는 두 사람의 로맨스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치솟게 만드는 바. 이날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선공개 영상에선 비 오는 날, 함께 낮술을 기울이고 있는 지윤과 은호의 데이트를 미리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여유를 누릴 틈이 없었던 지윤은 은호와 첫 낮술을 즐기며 낭만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계획 없이는 불안했고, 그래서 더 일에만 매달렸던 지윤이 따뜻한 은호를 만나 여유롭고 충동적인 무계획 하루를 보내는 모습은 첫 회에서 “돈값을 못하는 건 죕니다”라며 가차없이 냉정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져 있다. 지윤의 얼굴에 떠나지 않는 미소는 그 변화가 반가운 이유다.지난 회에서 지윤에게 큰 위기가 닥쳤다. 5년 동안 밤낮 없이 매달려 일궈온 ‘피플즈’가 투자 사기 의혹에 휘말리며 한순간에 서치펌으로서의 신뢰도를 잃어버린 것. 하지만 지윤은 무너지지 않았다. 자신이 어떤 모습이든, 옆에서 그녀를 지지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은호, 그리고 ‘피플즈’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 인생 최대의 위기를 지나고 있지만, 잘 이겨 내리라는 믿음이 실린다. 이 가운데 은호와의 여유로운 일상 데이트는 지윤에게 더욱 큰 에너지를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바. 서로를 보듬으며 빈틈을 메워주는 두 사람이 어떤 마지막 페이지를 써 내려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제작진은 “‘나의 완벽한 비서’가 최종회를 앞뒀다. ‘깡유 커플’ 지윤과 은호가 어떤 완벽한 엔딩을 쓸지, 그 마지막 이야기를 함께 지켜봐달라. 여러분께서 기대하는 것 그 이상의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나완비’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4 12:47
영화

도경수 멜로 통했다…‘말할 수 없는 비밀’ 역주행 ing “좌판율도 1위” [공식]

도경수, 원진아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입소문 탄력을 받아 역주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개봉 2주차 주말인 지난 8일 6만 91명, 9일 5만 3990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는 ‘히트맨2’, ‘검은 수녀들’, ‘브로큰’ 등의 막강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실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장기 흥행 시동을 건 것으로 뜻깊다.여기에 개봉 2주차 주말 11.5%로 좌석 판매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예매율 또한 13%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굳건히 지키는 등 거침없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2월 14일(금)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데이트 무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 지난 2008년 국내 개봉한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가 원작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0 14:04
연예일반

[인터뷰②] ‘더 패뷸러스’ 채수빈 “벌써 서른이라니, 참 열심히 살았네요”

“마음만큼은 열여덟살인데 내가 서른이라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참 열심히 살았네요.”배우 채수빈이 지난 20대를 되돌아봤다. 무대와 스크린, 안방극장을 부지런히 오간 지난 10년이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채수빈을 만들어냈다. 채수빈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달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다. 채수빈은 “1년 전 추운 겨울에 찍은 작품인데 다시 보니 반갑다. 추억 여행하듯이 재밌게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더 패뷸러스’는 일, 사랑, 우정 이야기를 담은 청춘들의 이야기다. 채수빈은 “대본 읽었을 때도 가볍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거라 고민 없이 선택한 작품”이라며 “기존 로코 작품이 사랑을 주로 다뤘다면 이 작품은 사랑, 일, 우정이 어우러졌다”고 설명했다.극 중 채수빈은 명품 브랜드 오드리의 마케터 표지은 역을 맡았다. 채수빈은 일과 자신을 사랑하는 표지은을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채수빈은 “평소 지은이처럼 오지랖 넓거나 에너지 넘치는 성향은 아닌데 일에 있어서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일이 잘 안 풀렸을 때 복잡해하는 것도 공감이 갔다”고 비슷한 부분을 전했다.반면 “지은이는 밝고 에너지를 뿜어내는 친구”라며 “나는 밝은 편이 아니다 보니 초반에 텐션을 올리는 게 힘들었다”고 고충도 털어놨다. 표지은은 전 남자친구 지우민(최민호 분), 이남진(최원명 분), 심도영(김민규 분)과 사각관계를 형성, 독특한 러브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다.이에 대해 채수빈은 “사랑스럽게 보여야 하는데 여우같이 보일까 봐 걱정했다”며 “우민, 남진 사이에서 마음을 정하는 부분을 명확히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은이는 우민이가 자신을 사랑한 적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민이가 다시 다가왔을 때도 예전처럼 다시 돌아갈 거라는 생각으로 쉽게 마음을 열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채수빈은 최민호와의 파격적이라고 할 만큼 격정적인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예쁘게는 찍어봤지만 집이라는 공간에서 격정적인 키스신은 안 찍어봐서 나도 보기가 힘들더라”며 웃었다.또 “민호 오빠가 ‘불꽃 카리스마 민호’라고 불릴 정도로 열정 넘치는 사람으로 유명하지 않나”라며 “민호 오빠가 연기해서 지우민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그려진 것 같다. 본인보다도 남을 더 생각하고 챙겨주는 사람이라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칭찬했다.2013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로 연기에 첫발을 내디딘 채수빈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영화 ‘새콤달콤’, ‘로봇, 소리’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성장했다.채수빈은 “시간이 지나고 나니 그 동안 출연한 작품들이 공부가 되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것들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루 발렌타인’, ‘결혼 이야기’ 같은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7 06:50
연예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2월 발렌타인 로맨스 프로모션 선보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핑크빛 무드가 가득한 2월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연인과 함께 가장 특별하고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객실 패키지와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2월 한 달동안 선보이는 ‘로맨스 패키지’는 한강과 남산, 화려한 도심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디럭스에서의 1박으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파티세리의 ‘프랄리네’ 미니 홀케이크와 ‘비비 그라츠, 까사마타 비앙코' 와인 1병이 룸 서비스로 제공된다. 특별 선물로는 프랑스 정통 니치 퍼퓸 브랜드 ‘썽봉’의 커플 향수 2종 세트 또한 준비될 예정이다. 로맨스 패키지’는 투숙 2일전 예약이 필요하며, 가격은 27만원부터다. 호텔 7층에 위치한 ‘더 마고 그릴’에서는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발렌타인 데이 스페셜 세트 메뉴’를 총 6코스로 선보인다. 빵 위에 캐비어를 곁들인 훈제 연어 리예트, 바닷가재와 부라타 치즈 샐러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수프 등이 제공되며, 메인으로는 더 마고 그릴만의 하우스 에이징 방법으로 숙성시키고, 오픈 파이어 그릴과 스페인 브랜드 조스퍼의 차콜 오븐에서 조리해 최상의 육질과 맛을 자랑하는 티본 스테이크가준비된다. 디저트로는 카라멜라이즈 치즈 케이크가 제공되어 달콤한 런치 또는 디너를 완성시킨다. 가격은 1인 기준 17만원이며, 8만원 추가 시에는 3잔의 와인을 페어링해 즐길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30 13:33
연예

美빌보드 "몬스타엑스, 한국 활동과는 또 다른 매력의 'ALL ABOUT LUV'"

그룹 몬스타엑스가 미국 신보를 발매해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4일 첫 정규앨범 ‘ALL ABOUT LUV’(올 어바웃 러브)와 타이틀 트랙 ‘YOU CAN'T HOLD MY HEART’(유 캔트 홀드 마이 하트)를 발표했다. 미국 NBC 채널 ‘켈리 클락슨 쇼’에 출연하고 다양한 현지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에 모습을 보이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감성적인 로맨스의 감정을 전달하는 곡들로 가득 찬 순수함을 불어넣은 팝 앨범이며, 이 앨범은 경쾌한 일렉트로닉 팝과 R&B 멜로디에 의해 뒷받침된다. 이들이 한국 음악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발매하는 활기 넘치는 댄스 위주의 앨범과는 다른 ‘ALL ABOUT LUV’의 초점은 압도적인 감성과 부드러움이다”고 몬스타엑스의 새로운 매력을 조명했다. 더불어 몬스타엑스 멤버가 앨범 전곡을 직접 소개하는 인터뷰를 덧붙여 신보를 적극 홍보했다. 버라이어티는 “모든 노래들은 관계의 요소들을 탐구한다. 강하게 울리는 비트와 호기심이 많은 가사, 사랑의 국제적인 언어로 가득 찬 이 한국 그룹의 강력한 보컬 전달력은 번역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면서 “소울풀한 팝과 힙합, EDM의 요소를 매끄럽게 혼합한 매끈한 연출이다. 래퍼와 보컬이 모두 다재다능하며 모든 곡에서 아름답게 공존한다”고 극찬했다. 또 “몬스타엑스는 ‘ALL ABOUT LUV’로 K팝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룬 성과도 전했다. 피플은 “몬스타엑스는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 몬베베(공식 팬클럽)에게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고, 버즈피드(Buzzfeed)는 “그들의 영어 앨범인 ‘ALL ABOUT LUV’의 발매와 함께 미국을 강타할 것”이며 “다양한 히트곡과 진심 어린 신곡들을 포함하고 있다. 몬베베는 정말 최고의 발렌타인 데이 선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19 07:18
연예

'어비스' 박보영, 안효섭만 바라보는 '사랑꾼 요정' 변신

tvN 월화극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 박보영이 안효섭만 바라보는 ‘사랑꾼 요정’으로 변신한다. '어비스' 측은 9일 박보영(고세연)-안효섭(차민)의 백화점 데이트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어비스’ 10회에서는 박보영이 교도소를 탈주한 이성재(오영철)에게 또다시 목숨을 위협 받는 상황을 펼쳐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쫄깃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와 함께 집과 회사를 아우르며 24시간 내내 서로의 곁을 지키는 박보영-안효섭의 '착붙 로맨스'가 시청자의 마음을 저격한 것.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 박보영은 수많은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안효섭을 향해 뽀로통한 표정을 지으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린다. 반면 안효섭은 박보영의 뜨거운 시선을 눈치채지 못한듯 몰려든 여성들을 상대로 란 코스메틱 후계자다운 뛰어난 영업력을 자랑, 박보영의 질투심에 불을 붙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앞서 박보영은 학창시절 안효섭을 위해 발렌타인데이를 챙겼던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안효섭의 비밀방에서 자신이 선물했던 초콜릿 봉지를 발견한 박보영이 ‘20년지기 여사친’ 호칭 아래 꽁꽁 숨겨왔던 속마음을 드러낸 것. 이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 박보영이 거침없는 사랑꾼 요정으로 변신, 안효섭을 향한 애정과 질투를 제대로 폭발시키며 '꿀잼'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비스’ 제작진은 “박보영-안효섭의 로맨스가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다”며 “교도소를 탈주한 이성재와 고세연 검사 살인 사건의 진범 권수현이 박보영의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는 가운데 박보영이 과연 안효섭과의 사랑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6.09 08:39
연예

[화보IS] 이동욱 "20대와 달라진 점? 혼자 있는 시간 즐긴다"

배우 이동욱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로맨틱한 화보를 공개했다.이동욱은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인간 이동욱’의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공개된 화보 속 이동욱은 발렌타인데이, 데이트를 준비하는 로맨틱한 남자친구로 변신해 꽃을 들고 달콤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동욱은 뷰티 아이템들을 들고 장난기 가득한 포즈를 취하거나 로맨틱한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그는 요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드라마 ‘진심이 닿다’ 촬영이 한창이다. 일밖에 모르는 까칠한 변호사가 오진심을 만나면서 진심이 닿는 사랑을 알게 되는 로맨스 드라마”라고 차기작에 대한 설명과 애정을 드러냈다. 20대와 30대를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른 점을 묻는 질문에는 “휴일을 대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20대 때는 촬영이 없는 날에도 꼭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지금은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려고 한다”라고 답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1.18 09:05
연예

박해진, 박스오피스의 왕자 될까

배우 박해진이 영화 '치즈 인 더 트랩(김제영 감독)'으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브라운관의 한류스타에서 박스오피스 왕자로 영역을 확장한다. 박해진은 오는 14일 개봉하는 '치즈 인 더 트랩'으로 안방 시청자에 이어 스크린 관객들을 공략한다. 2015년 영화 '설해'로 주연을 맡은 바 있지만, '치즈 인 더 트랩'이 사실상 상업영화 첫 주연작이다. 이 영화는 영화배우 박해진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치즈 인 더 트랩'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박해진(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오연서(홍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스릴러 영화다. 박해진은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에서도 유정 역을 맡은 바 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영화 제작까지 결정, 일사천리에 촬영해 극장에 걸게 됐다. 박해진의 소속사는 영화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박해진이 있는 셈이다. 드라마로 이미 유정 선배라는 별명까지 갖게 된 같은 듯 다른 '치즈 인 더 트랩'으로 박해진의 티켓 파워를 증명해 보이겠다는 각오다. 흥행을 위한 전략은 영리하면서도 조심스럽다. 3월 극장 비수기임에도 과감히 개봉을 결정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와의 대결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발렌타인데이 개봉을 강조하는 홍보 문구에는 데이트 무비로 재미를 보겠다는 의도가 들어있다. CGV 단독 개봉을 택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상영관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 한국 극장가를 넘은 인기도 예열 중이다. 이미 한류스타 박해진의 명성으로 아시아 전역의 관심을 '치즈 인 더 트랩'으로 모으는 데 성공했다. 중국 시나연예를 비롯해 주요 매체들은 '치즈 인 더 트랩'을 집중 보도하고 있고, 중국 내에 예고편이 공개되자 6000만뷰를 기록했다. 최근 '신과 함께-죄와 벌'이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치즈 인 더 트랩'이 다시 한 번 K무비의 위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높다.걸림돌도 분명히 존재한다. 드라마는 방영 당시 자체최고시청률 7.1%(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실패도 아니지만 대박 시청률도 아니다. 영화를 필수 관람할 드라마 팬들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 '치즈 인 더 트랩'이라는 콘텐트를 의심하는 일부 의견도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치즈 인 더 트랩'이 영화로 성공할 수 있을까. 실패한다고 장담할 순 없겠지만, 많은 이들이 의심하는 것이 사실이다"고 귀띔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3.07 08:00
무비위크

'공포영화 씨'가 말라가는 여름 극장가

'여름=공포영화'라는 공식이 무색해졌다.25일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는 영화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공포'와 거리가 멀다. 액션(해적)과 로맨스(안녕, 헤이즐)·드라마(해무) 등 각양각색의 작품들이 치열하게 경합 중이지만 유독 공포물은 이 경쟁에 끼어들지 못하고 있다. 흥행은 고사하고 오히려 내놓는 작품마다 팬들의 외면 속에 불명예만 떠안고 있다.◇팬들이 외면하는 공포영화지난 20일 개봉한 '터널 3D'는 4일 동안 전국 관객 5만6410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연우진과 정유미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았지만 일일 평균관객이 1만5000명이 되지 않는다. 졸전의 연속이다.7월에도 비슷한 경우는 있었다. 김소은과 강하늘이 주연을 맡았던 '소녀괴담'이 누적 관객 48만1707명에 그치며 약 3주 만에 자취를 감췄다. 박한별을 필두로 중국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분신사바2'(누적 관객 7만8803명)도 마찬가지였다. '가위'(2000)와 '폰'(2002)으로 한국 공포영화의 간판으로 떠올랐던 안병기 감독이 매가폰을 잡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황보라가 출연한 '내비게이션'은 전국 8개의 스크린밖에 확보하지 못하며 누적 관객 703명을 기록하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할리우드 작품도 결과는 비슷했지만 '한국산 공포물'에 대한 팬들의 외면이 더욱 두드러졌다.◇"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영화평론가 김봉석은 "좋은 영화가 나오지 않으니까 관객이 안 가고 그러다보니 제작이 안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작품의 질적인 하락이 관객의 외면을 받는 이유라는 뜻이었다. 실제 올해 개봉한 공포영화 중 관객수와 별도로 작품성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조차 없었다.앞서 신인 여자배우들의 등용문으로 통했던 '여고괴담'(1998) 시리즈를 비롯해 '장화홍련'(2003) '거울 속으로'(2003)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던 공포영화들이 속속 나왔던 것과 상황이 다르다.안타까운 죽음과 연결된 한(恨)을 바탕으로 한 '뻔한' 이야기와 분장으로만 사람을 놀라게 하려는 구조적인 한계가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극장가에 걸려있는 유일한 공포물 '터널 3D'도 전체적인 이야기의 바탕은 '한'이다. 여기에 어딘가 봤음직한 상황들이 곳곳에 장치돼 신선도를 떨어지게 한다. 광부의 마스크를 착용한 한 사람이 살인과 연관돼 긴장을 일으킨다는 건 이미 '블러디 발렌타인'(2009)에서 다뤘던 내용이다. 팬들이 지루할 수 밖에 없다.한 영화 제작·배급사 관계자는 "'여고괴담' 등 히트를 치는 작품이 이전에 비해 적으니까 공포영화가 아예 실종된 느낌까지 든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4.08.26 08:00
야구

데릭 지터와 제시카 비엘의 섹시한 만남?

미국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스타 1·2위를 다투는 데릭 지터(32·뉴욕 양키스 유격수)가 &#39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여자&#39(남성잡지 에스콰이어 선정)로 뽑힌 제시카 비엘(24)과 사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터가 현재 가수 닉 라셰이와 사귀고 있는 바네사 미닐로의 전 남자 친구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는 할리우드 여자 스타들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올해 연봉만 2060만 달러에 달해 할리우드 남자 스타들에 뒤질 것이 없다. 지터와 비엘이 LA의 하이드 바에서 파티를 한 바 있고, 소셜 할리우드 클럽에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한다. 프로 풋볼(NFL)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른 댈러스 카우보이의 쿼터백 토니 로모(26)는 같은 텍사스 출신의 스타 제시카 심슨과의 염문설이 돌고 있다. 로모는 심슨에 반했다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백한 적이 있으나 최근 경기장 인터뷰에서 만남을 지나칠 정도로 강하게 부정해 더 오해를 샀다.  문제는 땀으로 일궈낸 이들의 플레이를 아끼는 스포츠 팬들이 걱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포츠의 남자 스타와 할리우드의 여자 스타가 만나 &#39해피 엔딩&#39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야구와 축구에 있어서 대표적인 남자 스포츠 스타와 여자 할리우드 스타의 로맨스를 소개한다. 조 디마지오-마릴린 먼로 뉴욕 양키스의 우상인 조 디마지오와 비운의 할리우드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는 1954년 발렌타인 데이(2월14일) 한달 전에 만났으나 할로윈(10월31일) 무렵에는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디마지오는 먼로가 자신 만이 아닌 전 세계의 연인이었던 것을 견디지 못했다고 한다. 먼로는 디마지오의 간섭을 참지 못했다. 그러나 1963년 먼로가 죽은 후에도 디마지오의 순정은 계속된다. 그녀의 무덤에 20년 동안 일주일에 3번씩 장미 꽃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았다. 디마지오는 1999년 먼로 곁으로 갔다. 척 핀리-타우니 키타엔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투수였던 척 핀리는 1997년 &#39섹스 키튼(sex kitten)&#39으로 불리웠던 타우니 키타엔과 결혼했다. 그러나 2002년 키타엔은 뉴포트 비치에서 척 핀리를 부츠의 하이 힐로 두들겨 패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등의 소동 끝에 이혼에 이르렀다. 키타엔은 코카인 소지 혐의로 기소된 모습으로 최근 다시 한번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데이비드 저스티스-할리 베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스타 데이비드 저스티스와 2002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 베리는 1992년 결혼해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저스티스가 1995년 월드시리즈 최고 스타로 떠오른 후 부정한 일을 저질렀고 아울러 둘이 가지고 있는 자기 분야에서의 욕심이 충돌했다. 결국 이혼하고 말았다.데이비드 베컴-빅토리아 베컴 영국에서 연예 타블로이드 신문의 주연들이다. 데이비드 베컴은 팝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와 1999년 결혼했는데 이후 항상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해왔다. 베컴은 지난 8월 영국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등 현재 선수로서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빅토리아는 성형수술을 받고 나오미 켐벨과 싸우는 등 말썽이 끊이지 않는다. 이 밖에 NBA에서는 LA 레이커스의 릭 팍스와 미스 아메리카 출신 팝스타 바네사 윌리엄스의 이혼이 있었고 NFL은 안드레 리슨과 리사 로페스, 딕 레인과 1950년대 인기 흑인 여가수 디나 워싱턴 등이 결혼했으나 역시 비극적으로 막을 내렸다. 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2006.12.11 10: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