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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대표, 왜 ‘그알’ PD까지 고소했나 [왓IS]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허위의 내용을 담아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향해서도 칼을 뽑았다. 18일 어트랙트에 따르면 전홍준 대표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맡고 있는 한재신 CP와 조상연 PD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어트랙트의 법률대리인 김병옥 변호사는 “피고소인들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편파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며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소속사와 전홍준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기에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해당 방송은 지난해 8월 19일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으로 전파를 탔다. 방송 시기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제기한 전속계약 부존재 가처분 소송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 불과 열흘 전이라 여론 호도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방송 이후 실제로 “내용이 한쪽에 편파적”이라는 시청자의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해당 방송에 인터뷰이로 등장한 인물들이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템퍼링 사태 관련 갈등을 빚고 있는 더기버스에 현저히 유리한 주장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방송통심심의위원회에는 시청자 민원이 쇄도했고 무려 1146건의 민원이 접수되며 위원회 설립 이후 최다 민원 접수 프로그램이라는 불명예까지 얻었다. 지난 3월 5일 방송통신심의위 내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해당 방송분에 대해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 자체가 굉장한 사회 혼란을 야기했다”는 논의 결과를 내놓으며 ‘그알’ 측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법정재재인 ‘경고’를 의결했다.방송심의규정 제11조는 “방송은 재판이 계속 중인 사건을 다룰 때에는 당사자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제14조는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통케 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알’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1조와 제14조를 위반한 방송이었다는 게 논의의 배경이었다.방통심의위의 경고 의결로 사실상 ‘그알’과의 다툼에서 승리했음에도 담당 PD에 대한 소까지 제기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트랙트에 따르면 심의 과정에 출석한 ‘그알’ 측에선 정당한 취재를 통해 확보한 팩트를 기반으로 방송했다는 주장으로 일관했으며, 최종 경고를 받은 뒤에도 당사자인 전홍준 대표를 향한 사과 표명이나 관련 제스처가 전혀 없어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홍준 대표는 “피고소인들이 진정 어린 어떠한 사과도 현재까지 없었기에 고소를 결정했다”고 고소 배경을 밝히며 “케이팝 산업 전체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고 혼란을 야기하는 편파방송은 더 이상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알’ 측은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입장을 정리 중이다. 당초 예고했던 후속 편 제작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곡 ‘큐피드’가 빌보드에서 히트하며 글로벌 인기 그룹으로 떠올랐으나 지난해 6월 돌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멤버들이 믿고 따랐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배임 등 범죄 혐의가 소명된 데 이어 멤버들이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고발한 배임 혐의 건이 최종 불송치되며 새나, 시오, 아란들은 사면초가에 놓였다. 현재 이들 3인은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이 해지된 상태로 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및 위약벌을 청구하는 소가 진행되고 잇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는 기존 멤버 키나 외 새로운 멤버로 2기를 구성, 오는 6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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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프듀' 조작에 '의견진술' "CJ ENM 책임, 방송사 흑역사"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 오디션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에 방심위가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1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듀스48' 등이 방송심의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허미숙 소위원장은 "시청자 믿음을 저버린 방송사의 흑역사를 기록한 안건"이라면서 "이미 재판 결과로 범죄행위를 했다는 건 확인됐다. 제작진이 법정에서 자백하기도 했다. CJ ENM은 개인들 잘못이라고 선을 긋지만, 방송 내용은 방송사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Mnet 제작진은 '프로듀스 101' 시즌 1부터 4까지의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시즌3, 4에 대한 조작 의혹(사기혐의)으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지난 5월 29일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에게도 징역 1년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소영 위원은 "연습생들을 위해 투표하고 스스로 홍보했던 시청자들, 단순히 즐겨보던 시청자들 모두에게 방송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시즌4 의견진술 때처럼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은 "지난해 시즌4 의견진술에서 콘텐츠운영전략팀장이 모르쇠 전략으로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엔 충실하게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강진숙 위원도 "반복적으로 순위 조작을 해놓고, 국민 프로듀서 선택을 바란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마치 투명한 절차인 것처럼 조작했다"고 비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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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선정적…" 방통심의위, Mnet·SBS 시상식에 행정 지도 결정

연말 시상식에서 선정적인 무대를 방송한 방송사가 방통심의위의 행정 지도를 받는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에서 Mnet과 SBS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지난해 12월 12일 방송된 Mnet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에서는 그룹 마마무 화사가 붉은색 점프슈트를 입고 솔로 무대를 꾸몄다. 이와 관련 방통심의위는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밀착 의상을 입은 여성 가수의 선정적인 안무 장면을 방송했다"며 권고 이유를 밝혔다.또 같은 달 25일 방송된 SBS '2018 SBS 가요대전'에서는 위너 송민호가 '시발점'을 편곡해 불렀다. 방통심의위는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욕설이 연상되는 가사와 함께 '19세 미만 청취 불가'로 지정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방송했다"고 Mnet과 마찬가지로 권고 의견을 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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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전국노래자랑' 권고.."송해 품위유지 위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권고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1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국노래자랑', MBC '자체발광 오피스' 관련 안건을 심의했다. 지난 3월 26일 방송분에서 진행자 송해가 초등학교 출연자에게 품위없이 행동했다는 이유로 안건 상정된 '전국노래자랑'에 대해서는 권고 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젊은 세대는 이해할 수 없는 정서다. 송해가 아무리 국민적으로 많은 애정을 받는 MC라 하더라도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며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위반으로 결론지었다. '자체발광 오피스'의 경우 주인공 고아성(은호원)이 한강에서 투신하는 장면 심의규정 제38-2조(자살묘사) 1항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제작진의 의견을 판단하기로 해 의견제시 조치를 내렸다. 박정선 기자 2017.04.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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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 방통심의위 권고조치 받아..‘욕설·비속어 사용’

'응답하라 1994'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욕설·비속어 사용으로 권고 조치를 받았다.21일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20일 열린 방통심의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 심의에서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 권고 제재를 의결했다"며 "사투리가 아닌 비속어를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극중 문제가 된 부분은 1회에서 고아라(성나정)이 정우(쓰레기)의 팬티를 벗기는 장면, 2회 방송 중 손호준(해태)이 김성균(삼천포)과 다투는 중 "눈깔을 확 뽑아다가 깍두기랑 씹어볼랑까"라고 말한 장면, 3회에서 고아라가 정우에게 "변태XX, 저질, 색마"라고 말한 장면 등이다. 방통심위는 방송심의에 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와 제51조(방송언어) 등을 근거로 권고조치를 취했다. 권고는 일종의 행정지도성 징계로 '의견제시'보다 높지만, 주의·사과 등 제제 조치보다는 낮은 경징계에 해당한다. 이에 '응사' 측은 "낮은 수준의 제재이긴 하지만,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tvN캡처 2013.11.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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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또 징계 위기 ‘미운털 박혔나?’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또 징계를 받을 처지다.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17일 방송된 '스피드 편'에 대해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테러에 가까운 장면이었다'며 청소년 모방범죄 가능성을 들어 징계 수순에 들어갔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5명의 위원 중 과반수 이상이 '주의' 이상의 의견을 내 전체회의에 징계 안건이 상정됐다. '주의'는 방송사업자 심의 과정에서 감점을 받을 수 있는 법정 제재다.'무한도전'은 지난달에도 방통심의위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두 달 연속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 방통심의위가 출범한 2008년 5월 이후로 따지면 무려 10번, 올해만 3번째 징계를 받게 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표적심의가 아니냐',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기준이 무엇이냐'며 댓글을 달았다. 최근 '무한도전’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던 터라 네티즌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 MBC 이진숙 홍보국장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모두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최근 거듭해서 방통심의위의 지적이 계속된 만큼 김태호 PD도 많이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의를 기울여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심의하는 쪽에서도 이 점을 고려해 판단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무한도전'의 징계는 다음달 3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1.10.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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