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드론으로 편의점 용품 배송 받는다…행안부, 가평서 첫 시연
앞으로 편의점에서 주문한 용품을 드론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경기 가평에서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시연회를 열고 드론 배달을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은 가평 상면의 편의점에서 출발한 드론이 인근 20여 곳에 마련된 펜션 지역 배달점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평 시내를 출발해 펜션 밀집 지역까지 차량으로 제품을 운송하면 평균 시속 15.7㎞로 주행이 가능하며, 배송 시간은 89분이 걸린다. 하지만 드론 시연 결과, 같은 거리를 26분 만에 배송할 수 있었다. 이동시간이 평균 70%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가평과 함께 공공 분야 드론 배달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인 강원 영월의 캠핑장과 공원, 유원지 등에 연말까지 드론 배달점 40점을 추가 설치하고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가 주소기반 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해 기업의 공통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앞으로 드론 배달점을 더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19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