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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X강기영, 드디어 복수의 문 활짝 열어

이지아와 강기영이 드디어 복수의 문을 활짝 열었다.6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11회에서는 장모 박정숙(강애심)을 죽인 진짜 범인이었던 노율성(오민석)과 그런 그를 완벽하게 궁지로 내몬 김사라(이지아)와 동기준(강기영)의 확실한 콤비 플레이가 심박수를 높였다.이날 방송에서는 드디어 김사라의 엄마 박정숙의 죽음에 숨겨져 있던 진실이 밝혀졌다. ‘나유미 사망 사건’의 제보자로 남서부지검을 찾아갔던 박정숙은 끝내 담당 검사인 동기준을 만나지 못하고 사위 노율성에게 잡혀 온갖 추궁과 위협을 당하다 결국 목숨을 잃었던 것.한편, 김사라는 남편 노율성과 시어머니 차희원(나영희)을 갈라놓기 위해 보다 용의주도하게 움직였다. 의도적으로 엄마 죽음의 배후를 노율성이 아닌 차희원이라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차희원에게는 노율성이 어머니인 자신까지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러줬다. 노율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죄까지 모두 차희원에게 뒤집어씌우려 했으며 차희원 역시 노율성의 계략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경찰까지 움직이며 대항했다.서로에 대한 의심이 극에 치달아 불신 지옥에 허덕이던 차율가(家) 모자(母子)는 뒤늦게 이것이 김사라가 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로스쿨 선정이 될 때까지 눈감기로 했다. 그들의 속내를 모를 리 없던 김사라는 차희원과 노율성에게 받은 돈으로 원정도박을 하다 적발된 공득구(박성일) 팀장을 이용해 먼저 선수를 쳤고, 두 사람을 완전히 갈라놨다.모든 것을 차희원에게 떠넘기고 쏙 빠져나간 노율성은 공득구 원정도박으로 불투명해진 로스쿨 선정의 쐐기를 박기 위해 어머니 차희원과의 의절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차율 로펌 로스쿨 선정 시 수익금 전액 기부라는 셀프 미담 제조로 여론을 돌려보려 했다.하지만 그 자리에는 스파이였던 장희진(김시현)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사라, 동기준과 손을 잡은 장희진은 기자들 앞에서 노율성이 사망한 나유미(정한빛)와 내연관계였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노율성의 협박에 투신했던 서웅진(성기윤) 교수가 깨어났고, 차율 로펌에 들어갔던 동기준의 절친 박진우(이두석)가 다시 경력 검사로 복귀하면서 서웅진 교수 투신 사건 재수사를 맡았다. 이에 5인회 멤버들마저 꼬리를 자르며 노율성을 손절했다.결말까지 단 1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완전히 궁지에 몰린 노율성이 선택할 최후의 수단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그런 노율성에게 맞서 이번에야말로 완벽한 응징을 선사할 김사라와 동기준의 초강수는 또 어떤 것일지 기다려지게 만든다.자신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가려던 역대급 악질 배우자 오민석을 완전히 부숴버릴 이지아의 마지막 초강력 사이다 한 방은 오는 7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최종회에서 공개된다.한편, ‘끝내주는 해결사’ 11회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3.9%, 전국 4.2%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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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곧 죽습니다’, 감동‧울림 이어간다…올트랙 앨범 오늘(11일) 발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OST 올트랙 앨범으로 감동과 울림을 이어간다.11일 OST 제작사 블렌딩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OST 올트랙 앨범이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열두 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글, 그림: 이원식, 꿀찬)’를 원작으로 한다.하병훈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아 재탄생된 ‘이재, 곧 죽습니다’는 역대급 라인업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볼거리, 열두 번의 삶과 죽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비롯해 캐릭터를 집어삼킨 배우들의 열연, 탄탄한 연출, 치밀한 복선 등이 글로벌 시청자의 취향을 매료하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거머쥔 수작이라는 평을 얻었다.작품을 향한 호평 뒤에는 열두 번의 삶과 죽음의 여정을 함께하며 시청자의 집중을 도와준 음악이 있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 작품을 통해 영상과 음악을 동기화하는 탁월한 감수성을 들려주었던 호기심스튜디오의 박성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사했다.박성일 음악감독은 최이재의 다양한 인생이 액션, 스릴러, 로맨스, 누아르 형사물 등 다채로운 장르로 변주할 때마다 각 에피소드를 부각하는 음악을 적재적소에 삽입하여 기존 장르물과의 차별을 꾀했다.또 각 사건이 해결되는 장면마다 강렬하고 역동적인 히어로 음악을 배치해 각 에피소드가 마치 한 편의 게임인 것처럼 느끼도록 유도, 최이재의 생애를 동행하며 응원하는 관점을 선사했다. 이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감정에 집중한 각 인물의 테마는 서사를 강화하며 시청자의 몰입을 한층 더 깊은 단계로 이끌었다.이처럼 작품에 깊이를 더해준 웰메이드 OST 앨범이 전곡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기존 발매 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OST Part.1 ‘거짓말인데’, Part.2 ‘기적은 없어도’, Part.3 ‘오늘이 하는 말’과 24곡의 고품격 스코어 트랙이 담길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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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축구 다음은 달리기! ‘스프린터’ 5월 개봉 확정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리바운드’의 농구, ‘드림’의 축구에 이어 이번엔 달리기가 극장가에 온다.하나의 목표점을 가진 세 명의 스프린터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프린터’가 다음 달 24일 개봉을 확정했다.개봉에 앞서 공개된 새로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황색, 하늘색, 연두색 등 봄과 잘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타트 건의 총성과 함께 전력 질주하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자신의 위치에서 고뇌하는 장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푸른 하늘이 교차로 배치된 레이아웃은 청량함과 에너지, 드라마틱한 사건까지 모두 갖춘 영화의 무드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네 인생이 달렸어. 10초 안에’라는 의미심장한 카피 역시 10초 안에 모든 것이 판가름 나는 단거리 육상의 짜릿함을 강렬하게 표현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스프린터’는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이다. 예매 오픈 5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일찌감치 놓쳐선 안 될 수작으로 입소문이 났다. 데뷔작 ‘수색역’에서 공명, 이태환, 김시은 같은 빛나는 배우들을 발탁했던 최승연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는 박성일, 공민정, 임지호, 전신환, 최준혁 같은 수준 높은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실제 국가대표 코치진에게 한 달 넘게 트레이닝을 받은 배우들은 현역 선수 못지않은 자세와 기량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실제 선수가 아니냐는 질문이 속출했다는 전언이다.이처럼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스토리, 믿고 보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육상 경기 장면이 한데 어우러진 ‘스프린터’는 영화적 재미뿐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의 오르막과 정점, 내리막을 지나고 있을 우리 모두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열정 가득한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예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스프린터’는 다음 달 24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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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 돌아온다..영화와 또 다른 재미

이승보다 더 이승같은 저승,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들이 돌아왔다!공연에 이은 영화의 성공까지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로 꼽히는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한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신과 함께-저승편’이 돌아온다.2015년 초연 당시 원소스-멀티유즈의 가장 성공한 사례로 호평 받았던 이 작품은 2017년과 2018년 다시 무대에 올라 거대한 원형무대와 무대바닥 LED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 원작을 짜임새 있게 압축한 스토리, 웹툰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층의 큰 사랑을 받았다.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4번째로 관객들과 만나는 ‘신과 함께-저승편’은 새롭고 참신한 얼굴들과 함께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한 번 큰 웃음과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 웹툰과는 다른 재미, 영화와는 다른 감동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신과 함께_저승편’이 돌아온다. 2015년 초연 당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의 공연화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원작을 무대 언어로 구현, 만화의 강점에 무대예술의 특성을 잘 얹어낸 작품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재연은 객석점유율 99.7%를 기록하며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를 잡았고, 그 사이 같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1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이어진 2018년 3연은 뜨거운 관심과 두터운 신뢰 속에 공연되었고, 같은 해 개봉한 영화의 속편 ‘신과함께-인과 연’ 또한 1,200만 관객을 끌어들여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증명하였다.‘신과 함께’ 원작자 주호민 작가는 “창작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이 마침내 네 번째 공연이다. 긴 시간 돌고 돌아온 것 같다. 마치 윤회를 표현한 동그란 무대 디자인처럼. 처음 보았을 때 지하철이 무대 하부에서 올라오던 순간의 흥분과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부디 많은 분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4연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네 번째 공연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신과 함께-저승편’은 원작의 골격과 메시지는 충실히 살리고, 영화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무대만의 판타지를 더욱 강화한 공연으로 웹툰과는 또 다른 재미,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약속한다. ◇ 남녀노소, 세대불문 누구와 봐도 좋은 작품 “착하게 살걸 그랬네요.” “저승에서 제일 많이 하는 말이 그겁니다.” 망자 김자홍과 변호사 진기한이 나누는 대화다. ‘착하게 살자’라는 메시지 위에 ‘구원과 심판’라는 핵심 모티브가 더해진 공연은 7개의 지옥을 통과하며 ‘심판하려는 자’와 ‘구원하려는 자’의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펼쳐진다.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이 저승의 국선변호사 진기한을 만나 저승의 대왕들과 지옥 관문을 차례로 통과하며 환생에 가까워질 때, 억울한 원귀의 사연을 어떻게든 해결해 주고자하는 저승차사들의 고민이 짙어질 때, 관객들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신들에게 감동하고 너와 나의 이야기인 김자홍과 원귀를 응원하게 된다. 한국적 가치를 통해 동시대 관객들과 공감하는 대중적인 작품을 제작해온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신과 함께_저승편’은 웰메이드 공연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사랑받은 넘버들의 편곡이 풍성해졌는데 1막이 끝나고 관객들로 하여금 손수건을 찾게 만든 김자홍의 솔로곡 ‘이젠 갈 수도 없는데’가 새롭게 바뀌는 등 음악적 변화가 눈에 띈다.박성일 작곡가는 “이전 넘버가 어머니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이었다면, 새롭게 바뀐 곡은 김자홍의 마음과 감정의 여백을 담아 마치 어머니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는 듯한 느낌의 곡으로 바꾸었다.”며 새로운 넘버 ‘멀고 먼 저곳으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관객들의 흥미를 더하고자 출연진과 함께하는 ‘포토존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매 공연 시작 전 주요배역의 배우들이 페어를 이루어 무대를 축소해놓은 듯한 포토존에서 관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로 관객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공연을 체험하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상상초월 대체불가 무대미술웹툰의 무대화 과정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저승 세계는 물론 7개의 지옥을 어떻게 무대에 시각화할 것인가’였다. 영화가 지옥 풍경이나 액션을 CG으로 합성해 슈퍼히어로 영화 같은 느낌을 줬다면 공연은 첨단 기술을 십분 활용하되, 그 기술과 사람의 합으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공연장에 들어선 관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 객석을 향해 비스듬히 놓인 지름 17m의 거대한 바퀴 모양 무대이다. 한국형 저승관인 윤회, 사필귀정의 의미를 담은 이 환형 무대는 이승과 저승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상징적으로 제시하고, 온갖 뉴스가 가득한 신문으로 뒤덮인 바퀴는 이승의 죄와 업을 상징한다.바퀴 안쪽의 공간은 저승으로, 무대 바닥에는 80㎡ 넓이의 LED 스크린을 깔아 뜨거운 지옥 불구덩이부터 얼음 도가니처럼 차가운 푸른색까지 7개의 지옥마다 스펙터클한 영상으로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자아낸다. 배우들의 춤과 움직임이 영상, 조명, 음향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데 특히, 삼차사가 각자의 초인적인 에너지를 보여줄 때 배우들의 동작과 바닥의 영상이 맞아 떨어지는 연출은 영화 CG와는 또 다른 무대만의 매력과 판타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바닥 LED스크린 외에 무대 전체에는 지전(紙錢)이 늘어뜨려 수직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이는 김자홍으로 대변되는 소시민들이 이승에서 선량하게 살았던 것에 대한 대가를 형상화한 것이다. 전통적인 이미지를 차용하되 전형적인 표현을 지양한 ‘신과 함께_저승편’의 무대미술은 그 자체로 상징성은 물론, 탁월한 시각 효과를 주는 동시에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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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X박성일 음악감독, 컬래버 프로젝트 재개…‘그때 그 아인’ MV 스틸

가수 장필순 표 ‘그때 그 아인’이 오는 21일 발매를 확정했다. 장필순과 박성일 음악감독이 협업한 컬래버 싱글 ‘그때 그 아인’은 당초 10월 발매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10.29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아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호기심 스튜디오는 ‘그때 그 아인’ 발매를 앞두고 뮤직비디오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스틸에는 장필순과 배우 라희선, 공성하, 송지은의 아련하고 따뜻한 모습이 담겨 있다. 홀로 외로움을 감내하던 이들은 서로에게 온기를 건네며 미소를 되찾아 드라마에서 벗어난 ‘그때 그 아인’이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때 그 아인’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신병’은 물론 예능 ‘SNL 코리아’, ‘미스터리 듀엣’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고 있는 민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민진기 감독은 “당연했던 일상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가족 구성원의 부재에서 오는 쓸쓸함과 엄마라는 존재가 내포하는 따뜻함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치유와 위로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그때 그 아인’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박성일 음악감독의 곡이다. 장필순 특유의 깊이 있는 음색과 딕펑스 김현우의 섬세한 피아노 연주는 가슴 따뜻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그때 그 아인’은 오는 2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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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베일 벗은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

K호러 시리즈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seezn(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이 27일 공개됐다. 6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짜릿한 현실 공포를 예고하는 순간들을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6명의 여자가 마주한 어둠 속엔 무엇이 존재하고 있을지 긴장감을 높였다. ‘나 홀로 일상’에 내몰린 현대인들, 소통이 단절된 개인들이 직면한 현실 공포가 기묘하면서도 서늘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임대웅, 유영선, 이정행, 김정민, 최윤호 등 공포 스릴러 장르로 호평 받은 영화 감독들이 뭉쳐 ‘K호러물’의 진수를 선보인다. 배우 서영희, 강미나, 사쿠라바 나나미, 권한솔, 장성윤, 정다은이 열연을 펼치고, 봉태규, 김호영, 김정팔, 박성일, 송승하 등 연기파 배우들과 인기 걸그룹 지원(체리블렛), 혜빈(모모랜드) 등이 가세해 이목이 쏠린다. 어둠 속 공포를 느낀 6명의 여자들의 순간이 본편을 향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서늘한 분위기의 영안실에서 슬픔에 잠긴 진경(서영희 분)의 모습이 눈에 띈다. 흰 천에 덮인 누군가의 모습을 바라보는 진경의 얼굴엔 복잡한 감정이 스친다. 한편 편의점 알바생인 수현(강미나 분)의 공포에 질린 눈동자와 피 튀긴 얼굴은 궁금증을 높인다. 메이(사쿠라바 나나미 분)와 해옥(정성윤 분)의 얼굴에도 긴장과 공포가 서려 있다. 그런가 하면 눈 앞에 펼쳐진 어둠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수인(정다인 분)의 얼굴도 흥미롭다. 고해성사를 하고 있는 복녀(권한솔 분)와 신부(봉태규 분)의 대비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짙은 어둠 속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신부와 복녀에겐 어떤 일이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어딘가 기묘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는 편의점 점주(김호영 분)과 쇼호스트(박성일 분)의 모습도 흥미를 자극한다. 강렬하고 아찔하게 파고드는 이미지들은 어둠이 깔린 ‘호러의 밤’으로 끌어당긴다. seezn(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seezn(시즌)과 지니 TV(Genie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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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그때 그 아인’ MV 티저 공개… 공성하·송지은 출연

가수 장필순이 음악감독 박성일과 만나 따스한 감성을 노래한다. 26일 오전 (주)블렌딩의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에 음악감독 박성일의 재즈 프로젝트 ‘RE:’의 다섯 번째 리메이크 곡 ‘그때 그 아인’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이번 작업에 참여한 장필순, 딕펑스 김현우와 함께 배우 공성하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이에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와 나긋이 읊조리는 공성하의 내레이션, 김현우의 섬세한 피아노 연주, 담백한 장필순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아련한 시선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공성하는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출연에 이어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첫 번째 아이’로 스크린을 찾는 배우다. ‘그때 그 아인’의 뮤직비디오에는 시크릿 출신 송지은을 비롯해 신란숙, 신수항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더했다. ‘그때 그 아인’은 오는 3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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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호러’ 짜릿한 현실 공포가 온다! 두 감독이 밝히는 관전 포인트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이 어두운 도시 속의 공포를 그린다. 오는 27일 공개 예정인 seezn(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미드나잇 호러’)은 총 6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작품으로, 평범한 일상에 찾아든 공포를 그린다. ‘호러퀸’ 서영희를 비롯해 배우 강미나, 사쿠라바 나나미, 권한솔, 장성윤, 정다은이 이제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 여기에 봉태규, 김호영, 김정팔, 박성일, 송승하 등 연기 고수들이 가세해 기대를 자극한다. 무엇보다 호러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는 건 임대웅, 유영선, 이정행, 김정민, 최윤호 등 공포 스릴러 장르물에서 남다른 감각을 보여준 영화감독들의 만남이다. 각기 다른 공포를 자아낼 6개의 밤, 그 가운데 ‘나이트 스토커’를 연출한 임대웅 감독과 ‘편의점’을 연출한 이정행 감독에게 작품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나이트 스토커’는 경비업체 직원 수인(정다인 분)이 겪은 혹독한 신고식을 담은 에피소드로, 백룸에 갇혀 실종됐다는 한 남자의 루머와 함께 미지의 공간으로 들어선 수인의 기묘하고도 끝없는 밤을 그린다. 임대웅 감독은 “단순한 괴담이 아닌 ‘밤’이라는 설정, 모두가 잠들어 있을 때 도시라는 미로 속에 갇혀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구상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도시는 화려하고 웅장하며 역동적이지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어둠과 기괴함이 있다. 우리가 늘 접하는 건물도 불빛이 꺼진 밤에는 흉측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불과하다. 어둠 속에 빛이 없는 자동차는 웅크린 괴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 도시 속에 숨어있는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와 심리적인 압박을 그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주연으로 참여한 정다은에 대해서는 “눈빛으로 연기하는 지점이 돋보인 배우”라고 설명하며, “정다은 배우의 눈빛은 밤의 도심 속 이미지와 잘 어울렸고, 미로에 갇혔을 때의 눈빛과 몸짓이 인상적이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또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에서 장르 영화를 선보이게 되어 설렌다”며 “‘나이트 스토커’는 도시의 밤을 지키는 사람이, 도시가 설치한 덫에 걸리는 이야기다. 밤에 혼자 일을 하는 것만큼 외롭고 고독한 감정은 없는 것 같다. 어둠을 느끼는 심리와 공포, 그 속에서 특이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운 작품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정행 감독이 선보이는 ‘편의점’은 취업준비생인 수현(강미나 분)이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다. 기묘한 점주(김호영 분)와 손님들 사이의 숨겨진 비밀은 보는 이들을 예측 불가의 공포로 몰아넣는다. 이 감독은 “호러도 파고들면 세부 장르가 다양하게 나뉜다. ‘미드나잇 호러’는 옴니버스 특성상 감독님마다 완전히 다른 이야기, 다른 연출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이다”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편의점’은 그중 어떤 공포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나 가장 친숙한 공간이 가장 두려운 공간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기묘한 환상성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호영과 강미나의 캐스팅은 시청자들을 기대케 하는 포인트. 이 감독은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역할인데도 흔쾌히 출연해주신 김호영 배우께 감사하다. 김호영 배우는 과장된 캐릭터를 특유의 텐션으로 잘 표현해주셨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강미나 배우는 연출자로서 묘한 마스크에 매력을 느껴 캐스팅하게 되었다. 짧은 시나리오에서도 디테일하게 배역을 탐구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 현장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고 연출자가 원했던 정확한 표현을 기어코 찾아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대중교통, 직장이나 학교의 쉬는 시간에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OTT 콘텐츠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마니아 장르인 호러도 OTT 덕분에 좀 더 접근이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편의점’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뒤틀릴 수도 있구나’라는 부정적 발견을 호러 장르를 빌려 그린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그저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오는 27일 seezn(시즌)과 지니 TV를 통해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1 16:15
연예일반

seezn(시즌)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 공포 포스터 공개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이 현실적 공포의 끝을 보여준다. 오는 27일 공개를 앞둔 seezn(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이 벗어날 수 없는 공포의 순간을 포착한 메인 포스터로 시선을 압도했다. 13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어둠이 깔린 밤, 각기 다른 공포를 직면한 여섯 인물들의 시선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끝없이 이어진 복도의 가운데에서 뒤를 돌아보는 수인(정다인 분), 두려움에 서린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진경(서영희 분), 피가 튄 얼굴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수현(강미나 분), 깊은 어둠 속 한쪽 눈을 가린 복녀(권한솔 분), 푸른 공포 속에 갇힌 메이(사쿠라바 나나미 분), 알 수 없는 무언가의 습격을 받은 해옥(장성윤 분)까지. 서늘하고 아찔한 이들의 순간이 보는 이들을 ‘공포의 밤’으로 초대한다. 총 6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평범한 일상에 찾아든 공포를 그린다. ‘나 홀로 일상’에 내몰린 현대인들, 소통이 단절된 개인들이 직면한 현실 공포가 기묘하면서도 서늘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임대웅, 유영선, 이정행, 김정민, 최윤호 등 공포 스릴러 장르물에 일가견이 있는 영화 감독들이 총출동해 ‘K-호러물’의 진수를 선보인다. ‘호러퀸’ 서영희와 함께 강미나, 사쿠라바 나나미, 권한솔, 장성윤, 정다은이 열연을 펼친다. 봉태규, 김호영, 김정팔, 박성일, 송승하 등 연기파 배우와 걸그룹 지원(체리블렛), 혜빈(모모랜드) 등이 처음으로 미스터리 공포 장르에 도전해 이목이 쏠린다.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27일 seezn(시즌)과 지니 TV에서 공개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13 17:19
드라마

‘안나수마나라’ 김성윤 “배우 총출동한 커튼콜 인기는 기대 안했는데”[일문일답]

지난 6일 넷플릭스가 전세계 공개한 6부작 ‘안나라수마나라’는 타이틀처럼 요상한 시리즈다. 영화 ‘라라랜드’처럼 뮤직 드라마의 형식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뮤지컬 드라마도 아니다. 장르가 특이하다 보니 호불호가 나뉠 수 있어 대박나는 흥행은 선뜻 꿈꾸지 않았다. 하지만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스트리밍 톱10에 진입, 전 세계 4위까지 상승했다. 춤과 노래가 작품에 필수로 들어가는 인도에서는 1위에 올랐다. 이는 분명 타국의 시청자들도 우리와 같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연출자 김성윤 감독은 “월드 랭킹은 와 닿지도 않는다. 실감이 안 난다”며 얼떨떨했다. -월드 랭킹 순위에 진입했는데. “기사로 난 걸 스태프가 보내줘 알았다. 공개 전에 순위 가는 거 아니냐 그런 얘길 했었는데 외부 반응을 들은 거는 처음이다. 넷플릭스에서는 ‘고생했어요’, ‘마술을 믿습니다’와 같은 얘기들만 해서 와 닿지 않는다.” -국내에서 뮤지컬 드라마가 많지 않아 참고할 작품이 부족했을 것 같다. 연출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음악, 뮤지컬 드라마라 생각했다면 ‘위대한 쇼맨’, ‘라라랜드’의 군무나 신나는 노래를 넣었을 거다. 이 작품에서 음악은 아이(최성은 분)의 독백이나 내레이션을 대체하는 장치 혹은 감정신을 전달하기 위해 차용한 것이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노래에 감정을 실으면 장면이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아 차용했을 뿐이다.” -모든 회차를 공개하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을 텐데. “한꺼번에 오픈은 새로운 경험이다. 그 전에는 절반 정도 찍거나 2/3 정도 찍고 (방송에) 들어갔는데 반응이 좋은지 몰랐다. 그래서 작가가 시청자 반응을 보고 엔딩을 수정하는 등 피드백이 있었다. 지금은 실제 이게 얼마나 반응이 오는지 모르겠다. 방송사 드라마는 13회쯤 가면 생방송으로 촬영하게 돼 엔딩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넷플릭스는 대본 자체부터 엔딩 회의까지 마치고 들어가 스트레스가 없었고 엔딩에 힘을 실을 수 있었다.” -원작을 훼손하지 않고 영상화하는 작업은 어땠나. “판권 구매 후 하일권 작가와 여러 번 회의했다. 어떤 신들은 이미 웹툰에서 영상화된 것처럼 완성돼 최대한 비주얼라이즈(시각화)가 가능한지 검토했다. 오프닝 신이나 ‘아스팔트의 저주’ 신은 상상에서 시작해 프리비주얼 회의를 많이 했다. 회의 때는 작가, 음악, 안무 감독 등 다 같이 회의를 했다. 나도 신선했지만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이었는데 그만큼 힘듦이었다. 특히 음악 신은 대본에 없어서 시각화하는 게 숙제였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부담감은 없었나. “‘안나라수마나라’는 ‘이태원 클라쓰’ 보다 전에 하려던 작품이었다. ‘이태원 클라쓰’는 제안을 받아 연출한 작품이다. 결은 다른데 공교롭게 연속으로 웹툰 원작을 만들었다. 전작에서 배우가 원작의 캐릭터 옷을 입으면 가공되기 마련인 것을 배웠다.” -원작의 1만원이 5만원으로 바뀌는 등 현재 시점으로 변화를 줬는데. “물가가 많이 올라 1만원으로는 쌀과 라면을 살 수 없기에 5만원으로 바꿨다. 아이의 가난이 원작에서는 배가 고파 물을 마시는 것으로 표현된다. 현실적 느낌을 주기 위해 급식으로 나온 반찬을 싸가거나 모은 돈 집세, 세금 등등 구분하며 보강을 했다. 또 잘 사는 일등이와 못사는 아이와 같이 학교에 다니는데 어떻게 현실성이 있나 모두 아이디어를 냈다. 마침 성북동에 잘 사는 집들과 재개발 주택이 같이 있고, 성곽길을 따라 걸으면 유원지인 용마랜드와 연결이 됐다. 그런 부분들을 현실적으로 잡아나갔다.” -영상화할 때 캐릭터와 공간 배경 등의 환상적 느낌을 완성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나. “CG 팀에서 총대를 메고 사활을 걸었다. 극 중에 회전목마가 하늘을 나는데 사실 날게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음악을 들은 이들이 회전목마가 날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알라딘’을 찍을 것도 아닌데 시청자들이 이질감을 느낄까 봐 걱정도 했다. CG 팀에서 회전목마 신을 도전해보고 싶다 해서 용기를 얻었다. 스태프들이 노래를 틀어가며 신들을 완성했다. 그들의 아이디어를 하나씩 빌드업시켜 완성했다. 이게 마술이구나 싶었다.” -아이유의 노래 ‘무릎’을 넣은 배경은. “동생 유이(홍정민 분)까지 노래를 부르게 할 생각은 없었다. 다만 아이의 감정을 놓치지 않고 가려면 유이가 같이 노래를 부르면 여운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무릎’은 현장에서 들었는데 너무 담백했다. 유이가 아빠와 엄마를 그리워할 수 있는 감정이 들어간 노래다. 노래를 사용하고 싶어 ‘드림하이’로 친분이 있는 아이유에게 부탁했더니 ‘그냥 쓰세요’라고 허락해 엔딩 크레디트의 스페셜 땡스 투에 이지은 이름을 넣었다.” -어떤 의도와 메시지를 가지고 결말을 작업했나. “지금 현 시대에서 사람들의 감정 중 하나가 정서적 지지의 결핍이다. 리을(지창욱 분)이 ‘당신 마술을 믿습니까’라고 얘기하는 부분에서 나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 한 명이면 되는 것, 아이와 일등(황인엽 분)의 믿음을 가장 표현하고 싶었다. 마술을 믿지 않던 아이가 리을을 마술로 위기에서 구출한 것이 절정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그 표현을 위해 배우, 스태프, 카메라 앵글이 다 맞춰진 상태에서 CG 없이 찍었다.” -OST가 86곡이나 되는데 이렇게 많은 곡을 만들 생각을 했나. “박성일 음악감독이 ‘나 고생했다’를 어필한 게 아닐까. 메인 곡은 12곡으로 노래가 많지는 않다. 스코어, 배경음악까지 다 실었더라. 박성일 감독에게 유명 OST 작곡가 한스 짐머를 빗대 박스 짐머라 놀렸다.” -배우들에게 노래할 때 어떤 디렉션을 줬는지, 어려워하지 않던가. “아이의 감정선이 중요해서 지창욱 보다 최성은을 먼저 캐스팅했다. 노래를 잘하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성은이 악바리였다. 노래 연습을 엄청 했는데 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더라. 음악 드라마를 만들 생각이었다면 아이돌이나 뮤지컬 배우를 캐스팅했다. 노래는 감정의 전달이고 노래 부를 때 표정, 근육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됐다. 황인엽은 오디션 때 노래 잘한다고 했는데 음악팀에서 다른 얘길 했다. 일등이는 캐스팅 후 노래를 만들어서 음색을 맞췄다. 아마 스트레스는 덜 받았을 거다.” -앵무새 미녀는 실제였나, 목소리는 박슬기가 맡았는데. “두 마리 앵무새(달래, 금동)를 준비해 교차로 연기를 시켰다. 배우보다 새의 컨디션이 중요해서 맞춰 촬영했다. 마지막에 새장이 넘어질 때는 더미를 사용했다. 넘어지는 장면은 100% CG다. 넷플릭스가 동물의 출연에 철저하다. 특히 이 자리를 빌려 박슬기에게 정말 감사하다. 미녀 목소리를 위해 지창욱도 테스트해봤는데 박슬기의 목소리 덕에 능청스러움이 돋보였다.” -지창욱이 마술사 캐릭터를 맡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과 비교당해 부끄럽다고 하던데. “지창욱에게 꼭 전해달라. 나도 부끄럽고 민망하다. 하울을 주문한 게 아닌데, 대본을 쓰면서 롤모델 얘기를 하길래 ‘설정이 비슷하지 않아’라고 했다. 작가와 나는 그냥 뭐 하울 같지 않을까 했을 뿐이다.” -쿠키 영상과도 같은 커튼콜에 시청자 반응이 좋다. “팬서비스의 개념이다. 대본에 커튼콜이 없고 다 같이 춤춘다고만 쓰여 있다. 사실 제작비가 넘치면 안 찍으려 했다. 오프닝을 음악으로 열었으니 (음악으로) 닫아야지 해서 찍었다. 엔딩의 여운이 깨지지 않을까 봐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 리을과 일등의 이후가 궁금한데 모두 나와서 행복을 느낌을 주니 시청자들에게 기쁘면서 슬픈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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