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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조성규 ‘암 투병 사망’ 여동생 안치…“71일만 부모님 곁 소풍”

배우 조성규가 암 투병 중 사망한 동생을 안치했다.조성규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생이 떠난 지 71일째 되는 오늘까지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 잊어야 하는 현실이 미치도록 서글펐지만, 아직도 묻지 못했기에 아직도 보내지 못했기에 마냥 곁에 둘 수 없었기에 그 심정 또한 몹시 편치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오늘은 동생이 아버지, 어머니 곁으로 소풍 가는 날. 모두가 씩씩하게 동생을 배웅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생을 향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 오빠 잊지 말고 지켜봐 줘. 부끄럽지 않게 연기든 뭐든 열심히 살면서 좋은 일도 더 많이 하고 더 좋은 오빠로 기억되게 할게”라고 약속했다.조성규의 동생은 지난 1월 6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조성규는 1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생의 유산에 얽힌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조성규는 지난 1992년 KBS2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사랑하세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09년에는 코치 겸 링 세컨드(경기장 조력자) 최수종과 함께 21년 만의 링 복귀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19 15:32
스타

조성규, ‘암 투병 사망’ 여동생 유산에 눈물 “피땀 가득한 돈 가져도 될까”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암 투병 끝 고인이 된 자신의 여동생의 유산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30일 조성규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죽는 그 순간까지도 오빠 걱정한 여동생의 오누이 사랑’이라는 제목의 장문 글을 올렸다. 조성규의 여동생은 지난 6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그는 “여동생이 사망하기 직전 가족 앞에서 ‘언니와 큰오빠는 생활이 안정적이니까 내가 죽으면 병원비 외에는 작은 오빠에게 모두 줬으면 좋겠다. 복싱할 때도, 연기자로 데뷔한 뒤에도 아직 많이 어렵지 않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여동생이 남긴 메시지를 조성규는 장례 후에 알았 단다. 그는 “여동생이 형제에게 남긴 이야기를 장례 후에 알았다. 어쩌면 피보다 더 진한 여동생의 아주 귀중한 재산이다”면서 “그동안의 병원비와 장례비 등을 제외한 여동생의 돈이 누나와 형으로부터 10원 한 장 빠짐없이 내 통장에 들어왔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돈의 액수를 떠나 그게 어떤 돈이냐 생각해봤다”며 암 투병 중이던 여동생의 완쾌를 위해 지방에서 서울까지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오빠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다. 여동생의 피땀 가득한 돈을 내가 가져도 되는 건지 싶다”며 “사업이 잘 안됐고 지인의 채무까지 다 떠안아 힘들어 하며 때론 식당에서 일하며 아낀 돈인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성규는 다른 가족들을 향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그는 “누나와 형에게 감사하다. 작은오빠를 향한 여동생의 가상한 마음을 끔찍이 여겨 여동생의 때 묻지 않은 그 마음, 그대로 내게 다 줬다. 그렇다고 내가 다 받을 순 없다. 누나와 형에게, 다만 얼마라도 다시 전했다. 여동생이 남긴 피땀 가득한 소중한 재산을 누나와 형에게도 나눴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 오누이 우애만큼이나 대견한 형제들이 또 있겠나 싶다. 하나뿐인 내 여동생을 향한 오빠의 사랑은, 눈물이 볼에 볼을 타고 끝없이 흐른다”고 먼저 떠난 동생을 그리워했다.조성규는 1992년 KBS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5년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사랑하세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19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09년에는 코치 겸 링 세컨드(경기장 조력자) 최수종과 함께 21년 만의 링 복귀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2010년, 2019년에도 링 복귀 2, 3차전을 마친 바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31 13:26
스포츠일반

윔블던 14세부 우승 조세혁 "3년 뒤 주니어 그랜드슬램 우승할게요"

윔블던 테니스대회 14세부 이하 남자 단식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조세혁(14·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정진한다. 조세혁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대한테니스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휠라코리아 후원 조인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해 "처음에는 상상만 하던 윔블던에 초청받아 영광이었는데, 우승하면서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했다. 현재 아시아테니스연맹 14세 이하 남자 단식 랭킹 1위인 조세혁은 올해 신설된 윔블던 14세부에서 우승했다. 이후 프랑스와 독일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의 롤모델은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다. 윔블던 대회에서 만나 사진도 찍었다. 그는 "조코비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인성이나 정신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다"면서 "처음 마주하고 놀랄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았다. 기분이 좋았지만 대기 줄이 길어 얘기를 나누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조세혁은 테니스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 조성규 씨가 전북테니스협회 전무이사를 맡고 있고, 어머니 황선숙 씨도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한 살 아래 남동생 조민혁 역시 테니스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다가 재미있어 보여 6살 때 테니스에 입문했다. 테니스에 전념하기 위해 올해 6월 중학교를 그만뒀다. 조세혁은 "학교 다니면서 운동까지 병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적었다. 테니스에만 집중하고 싶어 학교를 그만뒀다"며 "3월부터 출석하지 않아 6월에 유예 처리가 되었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조세혁은 자신의 강점으로 "공격과 수비를 두루 잘한다. 특히 정신력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심리센터에 다녀 정신력을 강화했다. 다만 "다양한 플레이가 없다. 네트 플레이나 드롭샷도 보완해야 한다"며 "정현 선배의 백핸드, 권순우 선배의 드롭샷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장 1m80㎝, 체중 69㎏으로 체격과 체력적으로는 다른 선수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서브 최고 시속이 벌서 190㎞까지 찍힌다. 그는 "목표는 일단 100위 안에 들어서 메이저 대회에 뛰는 것"이라며 "목표는 조금씩 나아가야 할 것 같다.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17살에는 주니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2.08.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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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여정" 김동완·남보라 옴니버스 '긴 하루' 12월 개봉

12월 개봉작이 또 하나 늘었다. 영화 '긴 하루(조성규 감독)'가 12월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긴 하루'는 문득 기억 하나가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어느 날,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엔딩이 없는 한편의 소설처럼, 끝나지 않는 긴 하루처럼 네 개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이어진다. 특히 '긴 하루'는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 '늦여름' 등 독특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앞서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티저 포스터는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바닷가에 기억 하나가 흐트러뜨린 마음으로 서있는 남자의 모습과 미처 몰랐던 기억의 순간을 떠올리려는 또 다른 남자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대비된다. 몰랐던 사이에 우리를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기억 하나, 사라진 마음들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과거의 모든 순간들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기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돼 기억 속을 수수께끼처럼 헤집고 다니는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 '긴 하루'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 옴니버스 드라마이며,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그들은 같은 이름과 같은 장소, 기억을 공유하면서 묘하게 이어지고 묘하게 어긋난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영화, 드라마,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동완은 첫 번째 이야기 '큰 감나무가 있는 집'의 주인공 소설가 현수 역을 맡아 수수께끼 같은 세계를 열어젖힌다. 현수가 이사간 낯선 집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어쩌다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되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 넘치는 이웃에는 남보라가 열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는 함께 영화 일을 하고 있지만, 과거의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수와 정윤이 다음 영화의 장소헌팅을 위해 강릉에 온다.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걸 촬영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은 긴장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연인끼리의 토닥거리는 싸움마저 풋풋함을 주다가, 그들의 오해가 폭발하는 순간은 적막이 흐르듯 세계가 멈춰버린다. 젊은 영화감독 현수 역에는 서준영이 출연하며, 영화를 향한 열정에선 현수 못지않은 정윤 역에는 뮤지컬 배우 선민이 출연한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아내 소영이 죽은 후 그녀가 글을 썼던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에 찾아온 현수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상치도 못했던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현수는 받아들이지 못한 채 절망하지만, 아내와 추억이 있던 월정사에서 우연히 만난 정윤과 비밀스러웠던 아내의 발자취를 하나씩 찾아가게 된다.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는 남편 현수 역에는 김성제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려주는 여자 윤주 역에는 김혜나가, 현수가 월정사에서 우연히 만나 아내의 비밀을 뒤쫓으며 하루를 보내게 되는 정윤 역에는 연극배우 이다혜가 함께 했다. 마지막 이야기인 '긴 하루'에서는, 세 개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묘한 경험을 선사한다. 소설가 정윤은 자신이 쓴 소설의 영화화를 앞두고 소설의 주인공이자, 소설 속 시간들을 함께 보냈던 윤주를 찾아온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에 여전히 살고 있는 윤주는,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걸 즐겨 찍던 사람이었고,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에서 일했던 남편을 잃었다. 그들의 절절할 것만 같았던 재회의 순간은 아름다운 화해보다 치유되지 않은 여전한 상처와 여전한 사랑으로 그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기억 하나로 마음이 흐트러지는 순간, 각자의 이야기는 다를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소설가 정윤 역에는 정연주가, 윤주 역에는 신소율이 캐스팅 돼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기억이 주는 슬픔과 아련함, 설렘과 행복감을 주며 때론 익숙한 공감을 끌어내기도 하고, 수수께끼 같은 낯선 모험을 선사하기도 하는 '긴 하루'는 2021년과 작별하는 12월에 관객들을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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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센트2·조커' 빌런의 스크린 점령…韓영화 존재감↓(종합)

악당이 주인공 자리를 꿰찼을 때, 스크린 점령은 일도 아니다.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빌런들이다. 조커에 이어 말레피센트까지 영리한 악당들은 비수기 틈새시장을 제대로 노렸다. 비수기를 비수기로 버려두려는 한국 영화들은 감당 안되는 완성도를 뽐내며(?) 그 자체로 흥행 빌런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는 '말레피센트2' 그리고 '조커'가 차지했다. 17일 개봉한 '말레피센트2'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고, '조커'는 그 뒤를 따르며 자체 기록을 세우고 있다. 3일간 '말레피센트2'는 54만33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1만1474명을, '조커'는 39만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54만8705명을 기록했다. '조커'가 '다크나이트' 스코어 417만 명을 훌쩍 돌파한 가운데, '말레피센트2'가 전작 139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말레피센트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엘르 패닝), 필립 왕자의 결혼 약속으로 인간 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로 코믹북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독창적인 캐릭터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말레피센트2'와 '조커'는 타이틀롤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와 호아킨 피닉스에 대한 호감도 역시 대단한 작품. 그 유명한 조커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완성해 낸 호아킨 피닉스는 관객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배우들에게 교과서 같은 연기를 남겼고, 안젤리나 졸리도 작품의 호불호를 떠나 톱배우의 존재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한국 영화는 지난 2일 개봉한 '가장 보통의 연애(김한결 감독)'가 3주째 멱살잡고 끌고 가고 있는 상황. '가장 보통의 연애'는 같은 기간 26만6475명을 추가하며 254만3808명을 누적, 250만 고지를 넘는데 성공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새 지평을 열며 호평과 흥행을 동시에 잡았다. 같은 로코 장르의 '두번 할까요(박용집 감독)'가 그 뒤를 열심히 뒤따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퍼펙트맨(용수 감독)' '버티고(전계수 감독)' '판소리 복서(정혁기 감독)' '재혼의 기술(조성규 감독)' 등 그 사이 개봉한 여러 편의 영화들도 이렇다 할 존재감을 내비치지는 못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 바통은 23일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김도영 감독)'이 잇게 될 전망. '82년생 김지영'은 단숨에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그 영향력을 입증시키고 있다. 21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37.5%로, '말레피센트2' 10.3%에 비해 3배 차 이상 앞서고 있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0.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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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③] '재혼의기술', 이 기술 쓰면 재혼 못 해요

작은 영화들의 소리없는 전쟁이다.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을 만난다. 믿었던 연인에게 상처받은 연인, 결혼 후 이혼이라는 자유를 느낀 남편, 이혼 후 재혼을 꿈꾸는 돌싱 등 '알콩달콩'을 제외한 로맨스 장르계 영화적 스토리와 캐릭터는 웬만큼 다 담아냈다. 판타지 같은 현실 속 공감은 관객들의 몫이다. 때론 작은 고추가 맵고, 소형견이 날카롭기 마련이다. 반짝 주목도를 높일지, 눈에 띄지도 못한 채 조용히 사라질지는 두고 볼 일이다. 출연: 임원희·김강현·박해빛나감독: 조성규장르: 멜로·로맨스·코미디줄거리: 결혼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등급: 12세 관람가러닝타임: 82분한줄평: 꿈? 이건 망상!별점: ●○○○○ 신의 한 수: 임원희의 '짠내' 매력이 여기서도 빛난다. 생활 연기 속에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임원희의 연기 내공도 관전 포인트다. 제주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영화들 속에서 '재혼의 기술'은 강릉의 풍경을 담아 차별화를 꾀했다. 강릉의 서핑 스팟, 평화로운 골목,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작은 술집과 식당까지 강릉 관광 홍보 영화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의 악 수: 임원희가 연기하는 주인공 경호는 호적상 이혼남이라는 것만 빼곤 모두 완벽한 남자로 등장한다. 여기서부터 관객들을 설득하지 못한다. 이제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강릉에서 소일거리를 하며 사는 화가, 적지 않은 나이에 매일 막걸리를 마시는 남자가 왜 완벽한가. 나이 어린 공무원과 미모의 이혼녀, 두 사람의 사랑을 한꺼번에 받을 만큼 큰 매력을 가졌는지 의구심이 든다. '재혼의 기술'은 아저씨의 이해 못 할 망상을 가득 담았다. 이 영화로 재혼의 기술을 배우고 싶은 이가 있다면 꿈, 아니 망상에서 깨는 것이 낫다.박정선 기자 [씨네한수①] '두번할까요' B급 코미디 F급 완성도[씨네한수②] '버티고' 불행한 인생에 한줄기 위로[씨네한수③] '재혼의기술', 이 기술 쓰면 재혼 못 해요 2019.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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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재혼의 기술', 10월 9일 개봉 확정

영화 '재혼의 기술(조성규 감독)'이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결혼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임원희 주연의 영화 '재혼의 기술'이 10월 9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임원희는 극중 다시 한번 결혼에 도전하게 되는 남자 경호 역을 맡았다. 이혼 후 화가 생활을 접고 강릉으로 내려와 카페를 운영하는 평범한 남자였지만 제 2의 결혼을 꿈꾸는 ‘재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고백도 결혼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덕에 짠내 가득한 로맨스를 펼치게 되는 코믹한 돌싱 역할에 분할 예정이다. 실제 이혼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진 임원희는 경호 역할에 연기를 넘어선 리얼 생활 연기로 임하며 더욱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 뿐만 아니라 웃음이면 웃음, 감동이면 감동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 변신을 펼쳐왔던 배우로서의 연륜을 보여주며 이번에도 본인만의 코미디 연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재혼의 기술'은 오는 10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9.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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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현실감 100%" 이혼 5년차 임원희가 그려낸 '재혼의기술'(종합)

실제 이혼남이 그려낸 재혼의 기술이다. 현실감 100%. 공감도를 높인다. 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재혼의 기술(조성규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규 감독과 임원희, 김강현, 박해빛나가 참석해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돌싱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요즘, 돌싱남녀들에게 성공적인 재혼을 위해 어떤 재혼의 기술이 필요한지 알려준다. 조성규 감독은 "임원희와 이번이 세번째 작품이다. 동네에서 자주 만났고 비슷한 처지다. 김강현과도 세 작품을 함께 하면서 꽤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두 사람을 놓고 썼다는 것이 여러 곳에서 티 날 정도다"라며 "지난 2월 배우들과 함께 강릉에서 재미있게 찍었다. 많은 분들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나는 이혼한 지 20년이 됐다. 임원희는 이제 5년 됐다. 노하우라면 노하우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며 "극중 이상민이 카메오로 나오는데 이혼한 지 15년 정도 됐다고 하더라. 임원희는 아직 멀었다. 그리고 재혼을 위한 시간도 있다. 10년 지나면 가능성이 없어진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에서 임원희는 극중 이혼 후 화가 생활을 접고 강릉으로 내려가 카페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던 중 평소 마음이 쓰인 여자에게 고백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실수로 엉망이 된 남자 경호를 연기한다. 임원희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제목이 마음에 안들었다. '재혼도 못하는데 무슨 재혼의 기술이냐' 싶었다. 그래서 카메오를 하려고 찾아보다 주인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시나리오가 잘 읽히더라 '빨리 거절해야지' 싶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임원희는 두 여자에게 사랑받는 역할을 위해 다이어트도 감생했다. "성형 수술을 할 수는 없어서 매력적인 남자로 보이기 위해 살을 뺐다. 한 3~4kg 정도 뺐다. 많은 분들이 내가 노력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임원희는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이상형 월드컵에서 신민아, 김연아, 김희선, 윤진서 등을 탈락 시키고 예지원을 최종 이상형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임원희는 "현실적으로 윤진서 씨는 유부녀라 예지원 씨를 뽑았다. 지원 씨를 영화 홍보에 이용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강현은 경호의 후배이자 영화감독 현수, 윤진서는 강릉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미경으로 분한다. 또 이상민이 프로포즈를 위해 양복을 빌주는 양복집 사장 역할을 맡아 깜짝 카메오로 활약한다. 김강현은 올해 '극한직업'에 '엑시트'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26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아이콘이 됐다. "얻어걸렸다"며 쑥스러워한 김강현은 "특별출연하고 단역을 두 번 했는데 다 잘 됐다. '재혼의 기술'까지 딱 3000만 관객을 채우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극한직업' 때도, '엑시트' 때도 그랬지만 '재혼의기술' 역시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엑시트' 땐 울었고 '극한직업' 땐 웃으면서 봤다. '재혼의 기술'은 술술 읽혀 이번에도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조성규 감독님이 지금까지 한 작품 중 제일 재미있다. 실력이 늘었다"며 너스레를 떨더니 "원희 형과 나의 남남케미도 볼만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신예 박해빛나는 "첫 주연이라 너무 떨린다. 연기할 때도 되게 많이 떨어서 선배님들이 많이 잡아주셨다. 이전에는 보통 한 회에 한, 두 신 정도 등장해 '내가 맡은 역할이 어디있나' 계속 찾았었는데 이번에 계속 나오더라"며 "특별히 어떤 것을 준비했다기 보단 신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조성규 감독은 SBS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공개됐던 이상민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 "이상민 씨가 임원희 씨에게 '카메오라도 형이 출연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더라. 흔쾌히 수락했다"며 "실제 현장에서 상민 씨가 준비를 정말 많이 해왔다. 연기자가 아니라도 연기에 재능이 있는 분들이 있다. 이상민 씨가 그랬다. 그리고 이상민 씨가 출연했던 '음악의 신'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원희 씨가 이상민 씨를 제안해 주셨을 때 얼른 받았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상민 씨가 음색이 정말 좋다. 앞으로 연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혼남들이 만들어낸 달콤쌉싸름한 '재혼의 기술'은 10월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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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 재혼 프로젝트? '재혼의기술' 10월 개봉[공식]

씁쓸하지만, 경험해 본 자만이 알 수 있는 진짜 기술이다. 영화 '재혼의 기술(조성규 감독)이 10월 개봉을 확정짓고 본격 재혼 프로젝트(?)를 알린다.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남자 임원희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다시 한번 재혼에 도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특별하게 그린 영화다. 지난 5월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영화 촬영 현장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당시 임원희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싫었다. 제목에서 거부감이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근데 감독님이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감독님이고, 궁금한 마음에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어?' 하면서 한 번에 쑥 읽혔다. 그래서 출연한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감독님은 결혼을 했냐"고 묻는 질문에 잠시 뜸을 들인 후 "감독님도 사실 이혼했다. 본인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이혼한지 20년이 됐다. 고참이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임원희는 이혼 후 화가 생활을 접고 강릉으로 내려가 카페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던 중, 평소 마음이 쓰인 여자에게 고백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실수로 엉망이 된 남자 경호를 연기한다. 본인만의 코미디 연기를 유감없이 발휘,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호의 후배이자 영화감독인 현수 역에는 김강현이 함께 한다. 연애에 대한 남다른 촉을 가진 그는 경호가 짝사랑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두 사람을 연결해 주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특별한 재혼의 기술을 선보인다. 여기에 이혼 후 강릉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미경 역에는 윤진서가 캐스팅됐다. 또 임원희의 추천으로 특별 출연하게 된 이상민은 프로포즈를 위해 양복을 빌려주는 양복집 사장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카메오 출연을 위해 임원희·김수미 등 배우들과 연기 연습을 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재혼의 기술'은 실제로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돌싱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요즘, 돌싱남녀에게 성공적인 재혼을 위해 어떠한 '재혼의 기술'들이 필요한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혼의 기술'은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0월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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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임원희X신소율 '늦여름', 짠내 안 나는 제주 서핑 멜로[종합]

영화 '늦여름'이 제주 서핑 멜로를 스크린에 담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늦여름(조성규 감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늦여름'은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정봉(임원희)과 성혜(신소율) 부부 앞에,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느 여름 날의 로맨스 소동극이다. 임원희, 전석호, 신소율, 정연주 등이 출연한다.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서핑이라는 소재, 인연과 인생에 관한 메시지를 버무렸다. 이에 대해 조성규 감독은 "2년 전에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갔었다. 실제 부부가 직접 집을 지어 운영을 하는 곳이었다. 혼자 생각을 많이 하다가 그 궁금증을 영화로 풀게 됐다"면서 "서핑이 처음에는 바다에서 즐기는 레저 스포츠라고 생각했다. 서핑 강사들이 해질무렵 파도를 기다리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물었더니 서핑은 기다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래서 이런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물간 큰 갈등이 없는 영화다. 소소한 에피소드가 이어지면서 늦여름의 제주도 풍경처럼 관객의 마음을 힐링한다. 정본과 성혜, 인구(전석호)와 채윤(정연주) 모두 과거의 인연으로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로 설정돼 있으나, 영화는 매듭을 쉽고 아름답게 풀어낸다. '마음은 계절처럼 그렇게 스쳐 지난다'는 포스터 속 카피처럼 그렇게 스쳐 지나간다. 임원희는 현재의 부인 신소율과, 과거의 썸녀 정연주와 호흡을 맞춘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속 짠내나는 임원희는 없다. 임원희는 "배우들은 누구나 멜로 연기를 꿈꾸는 것 같다. 소소하고 예쁜 멜로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부인으로 나오는 신소율이 나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더라. 행복했다. 과거에 썸을 탔던 여인을 만나면서 그 설렘도 좋았다. 더한 멜로도 해보고 싶은 기대도 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의 촬영은 배우들에게 여행과도 같았다. 늦여름을 배경으로 하는데, 실제 촬영 또한 늦여름에 진행됐다. 조 감독은 "3주간 함께 촬영했다. 막걸리 파와 소주 파로 나누어서 밤에 항상 즐겁게 지냈다"고 전했고, 임원희는 "제주도에서 찍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행복했다. 2주 넘게 촬영하면서 시간이 가는 것이 아쉬웠다"며 "운동을 좋아해서 숙소 뒤에 오름이 하나 있었는데 길까지 만들어서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서울 오는 비행기를 탔을 때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신소율은 "행복한 기억이었다"면서 "'미운 우리 새끼'를 보고 나서 임원희에게 '조금 더 잘해드릴걸'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늦여름'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10.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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