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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부산] 돌아온 '털보 에이스', 롯데 기세 되살릴까

3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8일 부산 KT 위즈 전에 ‘털보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5)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최근 ‘기세’가 살아난 스트레일리가 ‘기세’가 꺾인 롯데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스트레일리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4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2(21⅔이닝 14자책)으로 부진했고, 승리 없이 2패만 거뒀다. 외국인 선발 투수에게 바랐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3이닝 조기 강판 경기가 두 번이나 있었다. 교체설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스트레일리는 5월 에이스의 면모를 다시 찾았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1(23⅓이닝 6자책)를 올렸다. 3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6이닝 이상 무실점 경기도 두 차례나 있었다. 5월 20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주춤했지만,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곧 제 모습을 찾았다. 이어진 6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7이닝 8탈삼진 2실점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올리기도 했다. 상승세다. 스트레일리는 “4월에 스트라이크를 못 던진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라며 문제점을 짚었다. 실제로 스트레일리의 4월 스트라이크 비율은 61%로 롯데 선발진 중 가장 낮았다. 하지만 5월 스트라이크 비중이 66.8%로 확 늘었다. 6월 경기에서도 66.1%(118구 중 78개)였다. 그는 “선발 투수가 스트라이크 70개를 던지면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없는데 그러지 못해 화났다”라고 자책한 바 있다. 지금은 자신감과 함께 에이스의 면모도 되찾았다. 이제는 팀을 구할 때다. 현재 롯데는 3연패에 빠져있다. KT 위즈와의 3연전 중 두 경기를 모두 패했다. 팀이 3연패에 빠지면서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도 2.5경기로 늘었다. 4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와 비슷해졌다. 4연패만은 막아야 한다. 스트레일리가 소방수가 될지 주목된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KT와 두 차례 만나 1승 1패 평균자책점 2.92(12⅓이닝 4자책)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4월 첫 만남에선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으나, 5월 다시 만났을 땐 6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최근 롯데는 마운드보단 타선이 문제였다. 6일 선발 박세웅이 6이닝 7탈삼진 2실점, 7일 선발 반즈가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빈타로 모두 승리를 낚지 못했다. 상대 선발 고영표(6일 7이닝 1실점)와 엄상백(7이닝 1실점 비자책)을 공략하지 못한 탓이 컸다. 8일 경기엔 배제성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배제성은 올 시즌 롯데와 세 차례 만나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06(16이닝 9자책)으로 부진했다. 스트레일리와 롯데 타선이 이전의 좋은 기억을 살려 다시 기세를 끌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윤승재 기자 2023.06.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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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트리오 폭발' KT, 롯데전 완승...돌아온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중심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부산 원정 1차전을 잡았다. KT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0-2로 지고 있던 4회 초 공격에서 3번 타자 강백호부터 타순 한 바퀴가 돌며 득점을 쏟아졌다. 선발 투수 배제성은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롯데 타선에 4점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경기 후반 타선이 추가 득점을 한 덕분에 무난히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7승 2무 30패를 기록한 KT는 5위 삼성 라이온즈, 6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전날(9일) 키움 히어로즈전 5회 초 공격에서 장성우가 만루 홈런을 치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던 KT 타선은 이틀 연속 응집력 있는 공격을 보여줬다. 4회 초 선두 타자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선 4번 타자 박병호가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월 동점 투런 홈런을 쳤다. 이어 나선 장성우도 좌월 솔로포로 백투백을 해냈다.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던 황재균이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고, 오윤석이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모았다. 9일 키움전에서 홈런을 친 백업 내야수 장준원이 이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1타점 우전 안타를 치며 점수를 벌렸고, 2사 뒤 나선 조용호도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배제성은 5회 말 2사 2·3루에서 전준우에게 적시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그러나 KT 타선은 7회 초 1사 1루에서 나선 강백호가 감각적인 배트 컨트롤로 김원중의 포크볼을 공략해 좌중간 적시타를 쳤고, 장성우가 고의4구로 출루한 상황에서 나선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9-4로 앞선 KT는 남은 세 차례 수비에서 롯데의 득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오른발 새끼발가락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온 강백호는 9회 초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전날 키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 클린업 트리오 강백호·박병호·장성우는 모두 장타를 생산, 개막 초반 기대했던 '박병호 가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서로가 앞·뒤 타자의 '우산' 효과를 누리며 화력을 발산했다. 점수 차를 벌린 덕분에 주권, 김재윤 등 필승조 투수들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전날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장성우는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타선의 득점 지원이 많지 않아 미안했다"고 했다. 그러나 완전체에 다가선 현재, KT 불펜진은 타선 덕분에 숨을 고를 수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제 모습을 찾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2.06.10 22:04
야구

소형준이 반짝스타? 이강철 감독 '악순환' 봉쇄 나섰다

소형준(20·KT)은 도약과 정체, 기로에 놓여 있다. 사령탑은 '장난질' 금지령을 내렸다. 소형준은 소위 '2년 차 징크스'에 빠져 있다. 2020시즌 13승6패·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오른 그는 올 시즌은 등판한 5경기에서 1승1패·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이닝당 출루 허용은 1.81, 피안타율은 0.289다 지난해 3.05개에 불과했던 경기당 볼넷이 5.96개로 늘어났다. 소형준이 개막 뒤 3차례 등판에서 지난해보다 현저히 떨어진 구속을 기록하자, KT 코칭 스태프는 그에게 약 2주 동안 휴식을 부여했다. '봄방학'을 보내고 복귀한 4월 29일 SSG전에서는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잘 던졌다. 그러나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9일 NC전(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2이닝 6피안타·3볼넷·7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이다. 이 경기에서 컷 패스트볼(커터) 20구, 체인지업 8구, 커브 8구를 기록했다. 소형준의 커터는 슬라이더와 궤적이 흡사하다. 변화구 구사율이 높았다는 얘기다. 1회 초 NC 간판타자 나성범, 양의지와의 승부에서는 정면 승부를 꺼렸다. 빠른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고, 변화구는 대체로 낮은 코스에 떨어졌다. 양의지에게 2구 연속 볼을 던지자, 포수 장성우가 마운드에 올라가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례적으로 소형준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9일 NC전 뒤 트레이닝장에서 소형준과 마주친 뒤 잠시 나눈 대화 내용을 전하며 "도망가는 피칭을 할 바에는 차라리 빨리 승부를 해야 이닝이라도 많이 소화할 수 있다. (소형준의 NC전 투구는) 이것도 저것도 안 되고 있었다. 그래서 (소)형준이에게 '너무 변화구로 장난치는 것 같다'라고 말해줬다. 앞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얘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령탑은 소형준의 현재 멘털과 메커니즘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본다. 일단 마운드 위에서 생각이 많아진 게 눈에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데뷔 시즌은 구위로 밀어붙였다. 이제는 상대하는 타자에 대해 더 알고 있고, 상대도 소형준을 안다. 이 점을 의식하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고 피해 가는 투구를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불리해지면, 투구 수가 많아지고 점수를 내줄 확률도 높아진다. 이닝 소화는 줄어든다. 악순환. 2년 차 징크스의 전형이기도 하다. 기술적으로는 팔 스윙이 조금 느려졌다고 분석한다. 지난 시즌에 비해 커브와 체인지업 무브먼트가 밋밋해졌다고. 이 감독은 "(자신 있게 내세울) 결정구가 없으니 심적으로 부담이 커지는 것"이라고 했다. 돌파구는 정면 승부다. 정확하게는 빠른 공을 더 과감하게 구사하는 투구 패턴을 정착하는 것. KT 코칭 스태프 차원에서 유도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경기를 포기할 상황이 생겨도, 직구 위주로 던지도록 만들 생각이다. 한 번을 등판해도 배움이 있어야 한다. 낭비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기다. 직구가 살아야 변화구도 통한다"라며 지도 방향을 설명했다. "간섭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려는 것"이라며 선수 관리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소형준과도 직구 승부의 강점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고. 관건은 소형준의 팔 상태다. 데뷔 시즌부터 풀타임 선발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2172개. 당연히 야구를 시작한 뒤 가장 많은 기록(1년 기준)이다. 피로 누적으로 구위가 저하된 것이라면 직구 위주의 승부가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투수는 (안타나 홈런을) 맞으면서 성장한다'는 야구 격언이 있지만, 부상과 멘털 붕괴를 감수하는 건 무리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성장통을 이겨내길 바란다. 이 감독은 "이 시기를 잘 넘어가지 못하면 '반짝스타'에 머물 수 있다. 도망가는 피칭을 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강하게 붙어서 스스로 배움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평범한 투수가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령탑은 소형준만큼 뛰어난 자질을 가진 투수가 스스로 한계를 설정해 정체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마침 팀 선배 배제성이 힘겹게 풀타임 2년 차를 넘어선 전력이 있다. 배제성도 2019시즌 처음으로 선발 10승 투수가 됐지만, 처음으로 2000구(1년 기준)가 넘는 공을 던진 후유증에 시달렸다. 통증 탓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2020시즌 내내 구속 저하에 시달렸다. 그러나 버텼다. 배제성은 "실점을 '최소화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던졌다"라고 했다. 2년 연속 10승을 거뒀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도 작년에 구속 저하에 시달렸지만, 그 고비를 넘겼고 올해는 구속도 회복했다. 관리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소)형준이게도 해줄 것이다. 선수가 이겨내야 한다"라고 했다. 배제성도 기복이 있었다. 이강철 감독과 KT 스태프는 소형준의 투구 내용을 면밀히 검토, 배제성과 비교하며 관리할 생각이다. 당분간 소형준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뺄 생각은 없다. 소형준은 15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5.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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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사직 스타]'시즌 9승' 배제성 "창단 최다승 경기 등판 영광스러워"

배제성(23)이 시즌 9승을 거뒀다. 배제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KT는 6-5로 승리했고, 그는 승수를 챙겼다. 시즌 9승. 지난 시즌, KT 창단 첫 10승 토종 투수로 이름을 올린 그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다가섰다. 1회 말은 무실점으로 넘겼다.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을 뜬공, 전준우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타선이 2회 공격에서 지원한 1점은 지키지 못했다. 2회 말 선두 타자 이대호와 이병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정훈과 한동희는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폭투를 범하며 진루를 허용했고 신본기에게는 2타점 적시타도 맞았다. 이후 영점을 잡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타선이 2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은 뒤 나선 4회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도 2사 뒤 김준태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오윤석을 땅볼 처리하며 승리 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마지막 고비도 깔끔히 넘겼다. 6회 말 상대 간판 타자 라인을 잘 막았다.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전준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이대호도 뜬공 처리했다. 7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까지 해냈다.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KT는 창단 최다승(72승)을 다시 썼다. 경기 뒤 배제성은 "내 승리보다도 팀이 시즌 최다승을 거둔 경기에서 내가 선발 투수로 던졌다는 것이 가장 영광스럽다. 조금 흔들렸던 순간도 있었지만, 야수들이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장성우 선배의 리드 덕분에 마운드에서도 평정심을 가지고 던질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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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사직 현장]'배제성 쾌투' KT, 롯데 꺾고 2연승...2위 수성

KT가 2연승을 거두며 2위를 지켰다. KT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5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배제성이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롯데 3연전에서 1패 뒤 2승을 거뒀다. 시즌 72승 1무 54패를 마크했다. 72승은 KT 창단 최다승이다. 리그 2위도 지켰다. 전날 왼쪽 어깨 통증으로 선발 제외된 장성우가 우려를 털어내는 아치를 그리며 선취점을 안겼다.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노경은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배제성은 2회 말 투구에서 이 경기 유일한 적시타를 허용했다. 주자 2명을 두고 신본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막아냈다. 그사이 타선은 그에게 4점을 더 지원했다. 1-2로 뒤진 4회 초 심우준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쳤다. 6회는 2사 뒤 강민국과 김민혁이 연속 2루타를 치며 1점을 더 달아났다. 모두 하위 타선에서 만든 득점이다. 대타 홈런도 나왔다. 최근 타격 지향점을 바꾼 뒤 비로소 잠재력을 발산하고 있는 문상철이 8회 초 롯데 구원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KT가 6-2로 앞서갔다. 고비가 있었다. 9회 수비에서 추격을 허용했다. 주권이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고, 바뀐 투수 하준호도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하준호는 이병규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이닝 세 번째 투수 전유수도 정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점 차까지 쫓겼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한동희에게 희생 번트를 내줬다. 주자가 2·3루를 밟았다. KT 벤치는 딕슨 마차도는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 상황에서 전유수가 베테랑다운 관록을 보여줬다. 김준태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오윤석과의 승부에서도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KT가 간신히 승리했다. 경기 뒤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이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도 7이닝을 잘 막아주고 본인역할을 잘 해줬다. 타선에서도 강민국을 비롯해 심우준 등 하위타선에서 득점을 해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문상철의 굳히기 홈런도 큰 힘이 됐다. 승리를 지켜준 전유수의 역투도 칭찬하고 싶다. 팀이 창단 최다승을 달성한 것도 축하한다. 다들 먼 원정경기 수고많았다"고 총평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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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제성, 롯데전 완봉승...KT 토종 투수 첫 10승 달성

배제성(23)이 KT의 역사를 세웠다. 배제성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시즌 21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종전에 등판한 롯데전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1.80. 이 경기에서도 압도했다.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9이닝 동안 산발 5안타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완봉승이다. 더불어 역대 KT 토종 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1회말, 뒤늦게 타격감이 올라온 손아섭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맞았다. 연속 폭투로 3루 진루까지 내줬다. 그러나 주자를 묶어둔 채 정훈을 땅볼 처리 했고, 후속 민병헌과 전준우까지 땅볼로 아웃시켰다. 2회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1사 뒤 김민수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더블아웃으로 이어졌다. 3회는 삼자범퇴. 다시 한 번 선두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상황에서도 후속 민병헌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전준우에게 좌익수 안타를 맞았지만 김문호를 삼진 처리했다. 타선은 6회까지 3점을 지원했다. 배제성은 이어진 투구부터 8회까지 모두 세 타자만으로 이닝을 마쳤다. 8회까지 투구수는 99개. 이강철 KT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줬다. 완봉승에 도전할 기회 말이다. 그리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2사 뒤 허일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제이콥 윌슨을 삼진 처리했다. 마운드에서 승리 순간을 만끽했다. 시즌 10승을 거뒀다. 롯데전에서만 네 번째 승리. 평균자책점은 종전 4.04에서 3.76까지 내렸다. 개인 최다 이닝도 기록했다. 배제성은 올 시즌 개막 전까지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이 스프링캠프부터 선발감으로 점찍었고, 기존 선발의 공백 때 기회를 얻은 뒤 자리를 지켰다. 이 감독이 "원래 저평가된 선수다. 투구뿐 아니라 기본기도 좋다"고 칭찬했다. 부족한 지점은 자신감. 그러나 등판을 거듭할수록 발전했다. KT는 이 경기에서 이겼지만 여전히 5강 탈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배제성이 KT팬에게 위안을 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19.09.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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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시즌 5승' 배제성 "긴 이닝을 책임져서 기쁘다"

KT 우완 선발투수 배제성(23)이 시즌 5승을 거뒀다. 배제성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KT가 ()로 승리하며 시즌 5승을 거뒀다. 1회와 2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회는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안중열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강로한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지만 고승민은 삼진, 손앋섭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위기를 넘겼다. 4회도 전준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대호는 우익수 뜬공, 제이콥 윌슨에게는 땅볼을 유도해 2루 주자던 전준우를 잡아냈다. 민병헌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도 삼자범퇴. 6회는 고승민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경민과 전준우 그리고 이대호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윌슨은 삼진, 민병헌은 3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채태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에야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기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구원투수는 실점을 하지 않았고, 남은 이닝도 리드를 지켜냈다. 배제성이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만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경기 뒤 배제성은 "컨디션이 좋았다. 장성우 포수의 사인에 대해 어떤 식으로 던질 지 생각을 많이 했다. 긴 이닝을 막아서 불펜진에게 휴식을 줄 수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8.1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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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배제성 쾌투+박경수 스리런' KT, 롯데 잡고 2연패 탈출

KT가 2연패를 끊어냈다. KT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6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막아냈고, 타선은 1-0, 살얼름판 리드를 하던 6회 공격에서 4득점을 집중했다. 최근 5강 경쟁에서 주춤한 KT가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선발투수 배제성은 5회까지 롯데 타선은 완벽하게 막아냈다. 1, 2회는 삼자범퇴로 잡아냈고 3회는 1사 1루에서 강로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고승민과 손아섭을 각각 삼진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도 선두타자 2루타를 맞았지만 이대호, 제이콥 윌슨, 민병헌 상대 주축 타자 라인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배제성의 순항이 이어지는 동안 타선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2회초,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으로부터 좌전 2루타를 치며 출루했고, 박경수가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박승욱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고 타자는 땅볼을 치며 주자를 불러들였다. 6회 공격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 오태곤이 좌측 방면 기습번트로 기회를 열었고, 강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유한준이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한 차례 작전 실패가 있었다. 배정대가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지만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지 못하고 누상에서 횡사했다. 그러나 전회위복이 됐다. 박경수가 서준원의 시속 144km 속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겨 버렸다. KT가 5-0으로 앞서갔다. 구원투수 주원이 7회말 2사 1루에서 배제성이 지키던 마운드를 물려 받았다. 이닝에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무난히 잡아냈고, 8회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타선의 추가 득점은 8회 나왔다. 배정대가 상대 투수 조무근으로부터 선두타자 2루타를 쳤고, 후속 박경수는 사구로 출루했다.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배정대는 장성우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주권은 6점 차 리드는 안고 나선 8회를 깔끔하게 막았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신예 이정현도 리드를 지켜냈다. KT가 2연패를 끊었다. 현재 한화가 NC에 크게 앞서 있는 상황. 5위와의 게임 차를 줄일 수 있는 기대감도 생겼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8.14 21:23
야구

'시즌 2승' 배제성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다"

배제성(23)이 친정팀을 상대로 또다시 호투했다. 배제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0-2 대승에 기여했다.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1회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손아섭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고, 야수 선택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 타자 이대호를 바깥쪽 낮은 코스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외인 타자 제이콥 윌슨도 내야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는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1사 나종덕과의 승부에서 폭투가 나왔다.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3, 4회를 잘 막아냈다. 다섯 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고 2사 뒤 상대한 정훈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김동한의 타구를 자신이 직접 잡아 토스 아웃 시켰다. 4회까지 1실점. 5, 6회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5회는 선두타자 나종덕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야수가 지원하지 못했다. 후속 신본기에게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했으나 이 공을 잡은 심우준이 귀루 하는 1루 주자를 잡기 위해 던진 공이 파울 지역으로 빠졌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이런 위기에서 민병헌을 루킹 삼진,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도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앞서 안타 2개를 허용한 정훈을 삼진 처리했다. 타선이 7회도 3점을 지원했다. 넉넉한 점수 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KT도 10-2로 승리했다. 경기 뒤 배제성은 "경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다. 장성우 선배를 믿고 던졌다. 어제 감독님 생신이었다. 꼭 승리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마운드에서 믿음직한 투수로 거듭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6.27 22:02
야구

[IS 현장]'14안타·10득점' KT, 롯데전 8승...강백호 이탈 '위안'

KT가 롯데전 강세를 이어갔다. KT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이 주중 3연전 세 번째 날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친정팀을 상대로 호투했다. 6이닝 동안 1점만 내줬다. 타선은 2-1, 1점 앞선 3회 공격에서 4득점 하며 전세를 가져왔다. 전환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롯데전 여덟 번째 승리. 11경기 전적은 8승1무2패다. 주장 유한준이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뒤 상대 유격수 신본기가 오태곤의 평범한 타구를 포구하지 못하며 출루에 성공한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원중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안그래도 흔들린 상대 선발에 치명타를 날렸다. 선발 배제성이 1회 1점을 내줬다. 하위 타순 나종덕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타선이 3회 공격에서 김원중을 폭격했다. 선두타자 오태곤과 후속 조용호가 연속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고, 김원중이 폭투를 한 사이 추가 득점을 했다.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연속 안타로 추가 2득점을 했고, 황재균도 우중간을 가리는 적시타를 쳤다. 3득점. 배제성은 3회부터 6회까지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5회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초래한 위기에서는 민병헌과 손아섭, 상대 테이블세터진을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는 2사 뒤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제이콥 윌슨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은 뒤 정훈까지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점수 차가 5점으로 벌어진 채 맞이한 7회 공격에서도 추가 3득점을 했다. 심우준이 정성종을 상대로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민혁은 희생번트 임무를 수행했다. 오태곤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조용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득점 기회에서도 로하스가 주자를 불러들이는 중전 안타를 쳤다. 승부가 기울었다. 바뀐 투수 엄상백이 7회 투구에서 강로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전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KT가 8회 공격에서 다시 1점을 냈다. 주전 다수를 교체했다. 이변 없이 승리를 거뒀다. KT는 주전 우익수이자 팀 내 최다 안타를 기록 중인 강백호가 25일 경기에서 포구를 하다가 구단 시설물에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최소 6주 동안 이탈한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한 첫 경기에서 대체 선수 조용호가 멀티히트를 치며 활약했고, 신예 투수 배제성을 호투했다. 위안이 됐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6.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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