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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서’ 백성철 “한 명의 시청자로서 쾌감과 즐거움을 느낀 작품"

백성철이 MBC ‘트레이서’와 함께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백성철은 28일 소속사 스타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트레이서’는 배우로 참여했지만 나 또한 한 명의 시청자로서 쾌감과 즐거움을 느낀 작품이었다. 대본을 미리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회가 궁금해서 갈증이 날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드라마 만들어주신 PD님과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과 배우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백성철은 ‘트레이서’에서 PQ그룹의 사장 류도형으로 분해 강렬한 캐릭터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도형은 거대 자본을 지니고 온갖 탈세와 비리를 일삼으며 국세청을 주무르던 기업의 수장. 백성철은 조세 5국과는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을 자신만의 색으로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흡입력 강한 연기로 극에 흥미와 긴장감을 모두 선사했다. 백성철은 “악의 축에 있는 인물이었음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스로에 대한 만족도는 수치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낮다. 좋은 드라마에 혹여나 누를 끼친 건 아닐까 걱정도 됐는데, 류도형이라는 인물을 호기심 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욱 좋은 연기로 인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백성철은 중앙대 연극학과 출신으로, 2008년 연극 ‘동물원 이야기’를 통해 ‘거창국제연극제’에서 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주목 받았다. 이후 연극 ‘노란봉투’,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이게 마지막이야’, ‘엘렉트라’ 등 여러 연극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온 연기파 배우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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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구경이' 백성철 "연기 폭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어"

신예 백성철이 화보를 통해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패션 매거진 엘르와 함께 촬영을 진행한 백성철은 다채로운 표정과 포즈로 각기 다른 무드를 자아내며 생동감 있는 화보를 완성했다. 맑은 눈망울과 자유분방한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백성철은 올해 '아직 낫서른',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구경이'까지 연기자로서의 데뷔와 동시에 바쁘게 달렸다. 특히 화보 촬영 후 인터뷰를 통해 6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반년 가까이 함께한 '구경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 사람이 하고자 하는 뜻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열심히 노력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는 의미 같아서 늘 마음에 품고 산다"라고 설명하며 "연기 폭이 넓은 배우,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백성철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월호, 웹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백성철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구경이'에서 산타 역을 맡아 말간 얼굴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묘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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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백성철 "20cm 자라 이룰 수 있던 모델의 꿈 축복"

모델 겸 배우 백성철(22)이 훤칠한 비주얼과 신인다운 풋풋함,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연기력으로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2019년 F/W 서울 패션위크 카루소 모델로 데뷔한 백성철은 올해 2월 방송된 카카오TV '아직 낫서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배우로서는 올해 첫걸음마를 뗀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이 바로 JTBC 주말극 '구경이'였다. 이영애(구경이)의 조력자 산타로 활약했다. 실제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고 AI로만 말해 그의 정체를 의심하게 했지만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키며 조사 콤비로 수놓았다. 둘 사이엔 로맨스가 1%도 없었지만 이를 능가하는 동료애로 밀착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2019년 모델로 데뷔했다. 올해 처음 연기에 입문했는데 본래 관심이 있었나. "중학교 2학년 때 키가 162cm였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 때 고등학교 1학년 입학 전 20cm가 컸다. 중학교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키였다. 진짜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직업으로 모델에 도전해볼까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대학(모델 연기학과)에 입학하고 에스팀이라는 회사에 들어가서 모델 활동을 하던 중 뮤직비디오와 영상 콘텐츠를 찍을 기회가 있었다. 뮤직비디오를 5편 정도 찍었는데 대사를 해보니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만난 배우들과 촬영하니 더 집중이 되는 것 같다. 대사를 함께 주고받는 게 너무 재밌다." -모델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힘들지 않나. "2019년에 데뷔해 8개 쇼를 했다. 하나도 못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신인이 8개를 해도 되냐고 했다. 런웨이 앞에 서니 주변이 새하얗고 길만 보이더라. 런웨이의 매력은 턴 할 때 관중과 눈이 마주칠 때다. 정말 짜릿하다. 그게 매력인 것 같다. 현재도 모델,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아직 꿈을 이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톱 클래스도 아니고 아직 많이 부족해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다." -롤모델이 있나. "아직 연기를 배운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 박서준 선배님처럼 로맨틱 코미디도 가능하고 액션도 가능한 배우가 되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에 욕심이 있는 것 같다. "너무 하고 싶은데 하려면 몸을 좀 키워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힘이 없어 보이면 안 되지 않나. 요즘 모델 기준도 이전보다 좀 더 자유로워져서 몸을 키우는 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P.T를 끊어 운동을 하려고 한다. 머릿속에 운동 생각밖에 없다. '구경이'에서 경호원 역할을 소화한 신이 있는데 너무 안 어울리더라.(웃음)" -본래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가. "키 클 무렵에는 통통했는데 키가 크니 살이 잘 안 찌는 체질로 바뀌었다. 너무 살이 안 찌니까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친구들이랑 헬스장에 다녀서 몸을 좀 키웠었다. 대학교 졸업할 때 교수님이 이런 몸으로는 모델을 못 한다고 해서 그때 이후로는 헬스장에 안 다니고 스스로 운동을 했던 것 같다. 입이 짧은 편이다. 20살 때부터 자취를 했다. 혼자 먹으면 밥 맛 자체가 없기도 하다." -주로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나. "대부분 촬영이 없거나 스케줄이 없는 날엔 집에서 지낸다. 청소하거나 빨래를 하거나 집 꾸미는 걸 좋아한다. 머리카락 한 톨도 못 참는다. 깨끗한 걸 좋아한다. 한 번씩 친구들을 만나면 카페에 가거나 축구를 한다." -20대에 꿈꾸는 로망이 있다면. "진짜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TV 드라마의 경우 '구경이' 딱 하나밖에 못 찍어봤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하는 게 목표다. 주변에서 너무 일만 하지 말라고, 건강도 해로워진다고 하는데 지금 내 나이엔 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노력하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지금은 초심이라는 단어가 안 어울리지만 계속 배우라는 직업을 할 거니까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로 남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1.12.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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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구경이' 백성철 "이영애 선배님 덕분 촬영 내내 행복"

모델 겸 배우 백성철(22)이 훤칠한 비주얼과 신인다운 풋풋함,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연기력으로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2019년 F/W 서울 패션위크 카루소 모델로 데뷔한 백성철은 올해 2월 방송된 카카오TV '아직 낫서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배우로서는 올해 첫걸음마를 뗀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이 바로 JTBC 주말극 '구경이'였다. 이영애(구경이)의 조력자 산타로 활약했다. 실제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고 AI로만 말해 그의 정체를 의심하게 했지만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키며 조사 콤비로 수놓았다. 둘 사이엔 로맨스가 1%도 없었지만 이를 능가하는 동료애로 밀착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종영 소감은. "6개월 가까이 촬영했는데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라 매번 즐겁게 촬영장을 갔다." -주변 반응이 뜨거웠을 것 같다. "인기를 실감했던 건 산타라는 캐릭터를 수식하는 '키링남'이었다. 직접적인 인기를 체감하지는 못했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얘길 해줘 기분이 좋다. 부모님들은 첫 방송부터 본방사수를 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처음엔 왜 대사가 없느냐고 했었는데 지금은 다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 주고 있다." -대사가 거의 없어 산타 캐릭터를 표현하는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감독님이 처음 미팅할 때부터 산타를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대본을 3회까지 보고 들어갔는데 초반엔 없어도 이후엔 대사가 있겠구나 했는데 계속해서 대사가 없더라. 이 부분이 좀 의아했던 것 같다. 대사가 없으니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해 시청자분들을 이해시켜야 하는데 그 지점 자체가 쉽지는 않았다." -어떤 점에 집중해 연기했나. "표정과 몸짓으로 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안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크게 표현했다.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내가 실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커서 연습도 많이 했다. NG를 많이 냈는데 선배님들이 '괜찮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잘했다'라고 해주셔서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대사가 없었지만 7회에 노래 부르는 신이 등장했다. "일단 말을 해야 하는 장면에선 산타가 시청자분들한테 궁금증을 유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점에 집중해 연기했다. 평소 노래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그 정도였다.(웃음)" -이영애 배우와의 첫 만남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 "대본리딩 때 처음 만났는데 너무 우아하시더라. 부모님께 어렸을 때부터 이영애 선배님에 대한 얘길 많이 들었는데 변함이 없으신 모습이었다. 너무 예뻤다. 근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니 파격 변신을 해서 오셨더라. 난 이영애 선배님보다 구경이가 더 친근하다." -호흡을 맞추며 배운 것들도 많았을 것 같다. "일단 이영애 선배님이 촬영 내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이영애 선배님이 이끌어주셨다는 게 맞다.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이영애 선배님이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비타민도 챙겨주셨다. 촬영 내내 행복했다. 내가 또 언제 선배님과 연기를 해보겠나.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곽선영, 조현철 배우와의 호흡도 기억에 남았을 것 같다. "조사 B팀의 케미스트리 자체가 좋았다. 조현철 선배님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다. 실제 성격은 내성적인데 감독님의 큐사인이 시작되면 몰입해서 180도 달라진다. 신인이다 보니 함께하는 것만으로 많이 배운 것 같다. 좋은 기회를 발판 삼아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경이'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나. "작품을 많이 찍어보지는 못했지만 여태까지 많이 봐오지 않았나. 찍으면서도 기존에 봤던 드라마랑 색다르다고 생각했다. 현장도 재밌었고 모든 게 다 신기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1.12.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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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구경이' 이영애 경이로운 변신-김혜준의 빛나는 발견

이상하고 독특한 드라마 '구경이'가 마지막까지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JTBC 주말극 '구경이'가 지난 12일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는 이영애(구경이)가 김혜준(케이)을 감옥에 보내는 결말이 그려졌다. 혼자가 된 김혜준과 달리, 이영애 곁에는 팀원들 곽선영(나제희), 백성철(산타), 조현철(경수)이 함께인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 팀원들과 탐정사무소를 차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영애의 엔딩이 마지막 장을 장식했고, 최종회는 2049 타깃 시청률 2.0%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백성철의 정체는 끝까지 의문으로 남았다. 김혜준은 백성철이 이영애 남편과 추문설이 있던 여학생의 애인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조현철이 백성철의 신분을 조사한 결과 김혜준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과거 백성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이영애는 의심을 거두고 현재 보이는 백성철의 선한 모습 그 자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쁜 놈들은 죽어야 한다며 살인을 하던 김혜준은 캄캄한 어둠 속에 갇혔다. 감옥 안에서 한줄기 햇빛을 갈구하던 김혜준은 "그 새끼는 진짜 죽일 놈이야"라는 말에 여전히 반응하는 모습으로 소름을 안겼다. 김해숙(용국장)과 정석용(김부장)은 검거됐으나 죄를 뉘우치지 않았고, 김혜준의 조력자 이홍내(건욱)도 경찰에게 잡혔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빌런들의 씁쓸한 최후였다. 구경수 탐정사무소를 열었고 새로운 의뢰인이 찾아왔다. 눈부신 외모의 배우 이영애였다. '특별출연 이영애'라는 자막이 마지막까지 유머를 잃지 않는 '구경이'다웠다. 이영애는 자신과 똑 닮은 외모의 의뢰인을 보며 시그니처 대사 "의심스러운데?"를 언급했다. 마지막까지 힙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 이영애의 경이로운 도전과 변신 '우아함의 대명사'로 불리던 이영애의 변신과 도전은 단연 돋보였다. 타이틀롤 구경이 역을 맡은 이영애는 떡진 머리를 한 방구석 게임 폐인과 날카로운 추리를 펼치는 탐정의 모습을 넘나들며 열연을 보여줬다. 이영애는 엉뚱하고 괴팍하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려 하는 따뜻함이 있는 구경이의 매력을 살려냈고, '이영애가 아닌 구경이는 상상할 수 없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결혼을 하고 배우로서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고민을 할 때 찾아온 작품이다. 저에게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는 이영애의 말처럼, '구경이'는 이영애의 새로운 모습과 배우로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 # 신예 김혜준의 빛나는 발견 해맑은 얼굴로 살인을 저지르는 빌런 케이를 소화한 김혜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혜준은 이영애에 대적하는 케이의 존재감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나쁜 놈들만 죽이는 섬뜩한 눈빛과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살의를 표현하는 케이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소름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해숙은 흑막의 보스 용국장 역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연기해 시선을 압도했다. 구경이를 세상으로 끄집어낸 존재 나제희 역의 곽선영, AI로 말하는 수상한 조수 산타 역의 백성철, 레벨업 성장을 보여준 평범한 조사관 경수 역의 조현철, 케이의 오른팔 건욱 역의 이홍내 등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스트리가 '구경이'를 채웠다. # 고정관념 깨부순 캐릭터들, 신박한 드라마 고정관념을 깨부순 캐릭터들은 '구경이'의 차별화된 재미를 만들었다. 성초이 작가는 "보통 대중매체에서 그리는 40대 여성의 고정적 이미지(가정에 충실한 혹은 비혼의 워커 홀릭)를 비껴가려고 했다"라고 구경이 캐릭터 설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를 보여주듯 구경이는 세상에 없던 탐정 캐릭터로 극을 이끌었다. 케이 역시 살인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닌, 톡톡 튀는 컬러풀한 매력이 돋보였다. 중년의 여성 보스 역할을 포스 있게 담아낸 캐릭터 용국장도 색달랐다. 이들뿐 아니라, '구경이' 속 캐릭터들은 입체적인 매력으로 드라마의 신박한 재미를 더했다. # 극본+연출+음악, 모든 것이 독특하고 신선했다 '구경이'는 새로운 드라마에 목마른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한 독특하고 신선한 작품이었다. 예측불가 캐릭터와 전개를 펼쳐낸 성초이 작가의 극본에, 이정흠 감독은 실험적인 연출로 드라마의 독특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연극 무대를 떠오르게 하는 연출과 은유적인 표현은 시청자들을 극 안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김태성 음악감독은 세련되고 트렌디한 음악을 더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단계 높였다. 극본, 연출, 음악, 배우들까지 도전으로 빚어낸 작품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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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눈도장 백성철 새 프로필 '풋풋한 소년미'

배우 백성철의 새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24일 소속사 키이스트가 공개한 새 프로필 사진에서 백성철은 풋풋한 소년미와 시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였다. 니트 스타일링으로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블랙 터틀넥과 완벽한 비율의 수트 핏은 성숙하고 세련된 매력을 엿보이게 한다. 백성철의 도화지 같은 말간 얼굴도 인상적이다. 다채로운 무드를 간직한 깊고 단단한 눈빛, 작은 얼굴을 더욱더 돋보이게 만드는 다부진 어깨와 키 185cm의 남다른 피지컬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2019년 모델로 데뷔한 백성철은 올 초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으로 연기에 입문,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와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 연이어 출연하며 배우로서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백성철은 '구경이'에서 이영애(구경이)의 조수 산타 역을 맡아 듬직하면서도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키링남' 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20대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랐다. 선악이 공존하는 훈훈한 마스크와 훤칠한 키, 중저음의 동굴 목소리 등 입체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이영애와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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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이영애-키링남 백성철, 로맨스 아니어도 끌리는 관계

'구경이' 이영애와 수상한 조수 백성철의 이상한 케미스트리에 빠져든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극 '구경이'는 연쇄살인마 김혜준(케이)을 쫓는 의심 탐정 이영애(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다. 극 중 남녀 간의 로맨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승전로맨스 대신, 캐릭터들 관계에 의심 코드를 넣으며 극의 재미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이영애와 AI로 말하는 수상한 조수 백성철(산타)의 관계가 대표적이다. 의심 많은 이영애가 옆에 둘 정도로 백성철은 자연스럽게 그의 조수로 녹아 들었다. 그러나 백성철의 수상한 모습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 사이 "의심스러운데?"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어느 때는 이영애를 돕는 귀엽고 듬직한 키링남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내다가도, 어느 때는 이영애 옆에 왜 있는 것인지 미심쩍은 면모를 보여주는 것. 이영애와 백성철의 오묘한 케미스트리를 살펴봤다. # 의심 많은 이영애X미남계 쓰는 백성철 환상의 조사 콤비 이영애가 백성철을 조수로 발탁한 이유는 급하게 운전할 사람이 필요해서다. 이에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게임 파티원을 데려왔다. 이영애가 의심을 거듭하며 머리를 쓰는 동안 백성철은 남다른 센스로 구경이를 돕는다. 말간 미소를 지닌 백성철은 미남계로 이영애가 가지지 못한 친화력을 발휘해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었다. 또 추격전 끝에 김혜준이 여자라는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고, 김혜준의 다음 살인 타깃을 알아내는 데 공헌하며 활약을 펼쳤다. # 방구석 폐인 이영애X청결 요정 백성철 생활 밀착 케미 살뜰한 조수 백성철은 이영애의 일상에 스며들어 어느새 구경이 집안일도 해주는(?) 사이가 됐다. 며칠 씻지 않아 파리가 꼬이는 이영애를 집에 데려가 씻게 만들고, 이영애가 더럽힌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모습이 그려진 것. 이영애 역시 이를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모습으로, 어느덧 가까워진 두 사람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 AI로만 말하는 백성철, 이영애도 모르는 베일에 싸인 정체 그러나 백성철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점들이 이영애와의 이상한 케미스트리를 만들고 있다. 먼저 휴대폰 AI 보이스로만 말하는 독특한 모습이 가장 수상하다. 그러나 말을 하지 못하는 줄만 알았던 백성철이 이영애가 없는 틈을 타 "생각대로군"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반전을 안겼다. 또 백성철이 청소부로 변장한 채 이영애 주변을 맴돈 점도 의심스러운 포인트. 최근 방송에는 김혜준이 다닌 봉백 여자고등학교의 동문 기념 컵을 떨어뜨리는 백성철의 모습이 6회 엔딩을 장식하며 정체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백성철 왜 AI로만 말하는 것이며, 또 이영애를 언제부터 알고 있던 것일까. 이영애는 신예 백성철을 리드, 구경이와 산타의 오묘한 케미스트리를 그려가며 드라마를 다양하게 채우고 있다. 백성철 역시 말을 하지 못하는 산타의 설정을 깨알 몸짓, 표정 연기로 표현하며 선배 이영애와 찰떡 케미스트리를 만들고 있다. 두 사람의 의외 케미스트리에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상황. 앞으로 두 사람의 이상하고 독특한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 주목된다. 내일(2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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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반격 나선 이영애, 김혜준 집 잠입 '단서 발견 임박'

이영애가 살인마 김혜준의 집까지 잠입, 반격에 나선다. 13일 방송하는 JTBC 드라마 '구경이'에서는 의심 탐정 구경이(이영애)와 연쇄살인마 빌런 케이(김혜준)의 쫓고 쫓는 추적 레이스가 시작한다. 두 여자의 쫄깃한 대결에 극의 재미도 탄력이 붙으며, 앞으로 전개가 기대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케이는 구경이 팀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하다가 산타(백성철)에게 들켜 도망을 쳤다. 구경이의 의심망이 점점 좁혀지자 케이는 결국 구경이의 팀원들 나제희(곽선영)와 경수(조현철)를 위험에 빠뜨리는 짓까지 벌였다. '자신을 쫓지 말라'는 케이의 경고에 구경이가 어떤 액션을 취할지 다음 방송을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13일 방송되는 '구경이' 5회에서는 구경이의 역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구경이는 케이의 집에 잠입해 '케이=송이경'을 확실히 할 단서를 찾고 있다. 케이의 방까지 들어온 구경이의 빠른 실행력이 예상을 뛰어넘는다. 구경이는 문 앞에서부터 추리를 가동하며 맹조사를 펼친다. 그러던 중 구경이에게 뜻밖의 상황이 닥친 모습이다. 구경이가 산타를 향해 갑자기'쉿'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 잠입 조사 중 누군가 집에 들어온 듯하다. 위기 속 과연 구경이는 케이의 정체를 확신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또 구경이의 조사 중 들어온 이는 누구일지, 심장을 조여오는 본 장면에 궁금증이 쏠린다. '구경이' 제작진은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지만 구경이의 잠입 조사에는 코믹하고 재기발랄한 포인트도 있다. 손발이 척척 맞는 구경이-산타 환상 조합이 발휘될 것"이라며, "잠입 과정에서 이영애의 애드리브 연기도 폭발한다. 스쳐 지나가는 장면 속에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으려는 이영애 배우의 연기를 보는 맛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13일 밤 10시 30분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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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연출 맛집이라 불리는 이유

JTBC 주말극 '구경이'가 시청자들 사이 연출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구경이'는 "독특하고 신선하다", "힙하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의심스러운데?"를 연발하는 탐정 이영애(구경이)와 해맑은 얼굴로 사람들을 죽이는 연쇄살인마 김혜준(케이). 두 여자의 추적 레이스를 펼치는 '구경이'는 하드보일드와 코믹 장르를 조화시킨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이와 함께 독특한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이정흠 감독의 연출력도 또 다른 시청 포인트가 되고 있다. '조작',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장르물 연출력을 쌓은 이정흠 감독은 '구경이'를 통해 재발견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연극 공연처럼 꾸민 추리 연출 김혜준의 살인 방법을 추리하는 이영애의 장면은 연극 무대처럼 재구성돼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혜준은 사고사, 자연사 등으로 살인 사건을 조작했고, 이영애는 김혜준이 저지른 살인 현장을 상상하며 추리했다. 이 과정이 연극 무대처럼 표현되니 자칫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과정도 새롭게 환기가 됐다.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보다 흥미롭게 빠져들게 만든 것. 또 조현철(경수)이 김혜준의 정체를 추리하는 장면은 연극 연기처럼 연출돼 코믹함을 더했다. 김혜준의 살인이 '헨젤과 그레텔', '메두사' 등 연극 극본을 모티브로 한다는 점에서 '구경이' 속 연극 무대 연출은 드라마와도 연결돼 탄성을 자아낸다. ◆ 만화 같은 CG 연출 만화 같은 연출은 캐릭터의 개성을 더 돋보이게 하고, 상황을 더 유머러스하게 만들고 있다. 맥주 한 모금에 이성과 체력을 되찾고 눈을 반짝이는 이영애의 모습, 의심 많은 이영애의 눈에 비친 경계 대상 인물 경수의 모습은 CG로 게임처럼 연출되기도 했다. AI 보이스로만 말하는 백성철(산타)이 김혜준의 사무실 침입을 팀원들에게 알리는 장면에서는 대사 대신 텍스트들이 날아와 만화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 뻔하지 않은, 감각적 장면 연출 이 밖에도 이정흠 감독은 뻔하지 않는 장면들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영애가 보험 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을 의뢰받는 장면에서는 사건 현장 속 전단지를 다른 곳에 있는 이영애가 손에 넣는 모습으로 연출해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이영애가 화면을 응시하며 "의심스러운데?"라고 말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말을 거는 듯한 재미를 안겼다. 과거 경찰 시절 이영애와 학생 김혜준의 만남, 현재 살인 사건 현장에서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재회를 덧입히는 연출로 장면을 전환시켜 반전의 묘미를 안기기도 했다. '구경이'는 드라마 팬들에게는 버릴 장면 없는 드라마, 흥미로운 연출의 장르물로 입소문이 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장면들 속에서도 작품의 특별함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는 이정흠 감독. 앞으로 남은 전개에서 어떤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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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운데?" '구경이' 눈빛부터 달라진 이영애, 수사 열정 활활

'구경이' 이영애가 김혜준의 뒤를 밟는 불꽃 현장 탐문을 펼친다. 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주말극 '구경이' 5회에는 이영애(구경이)가 팀원들을 함정에 빠뜨린 김혜준(케이)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전과는 다른 이영애의 활활 타오르는 눈빛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이영애는 ATV 산악바이크 운전대를 잡고 어딘가로 가고 있다. 조수 백성철(산타)은 이영애의 폭풍 질주에 살짝 겁을 먹은 표정이다. 이와 반대로 앞만 보며 나아가는 이영애의 다부진 눈빛에서는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CCTV 모니터를 보는 이영애의 표정은 호기심을 유발한다. 수상한 점을 발견할 때마다 하는 시그니처 대사와 표정 "의심스러운데?"가 떠오르는 것. 이영애가 모니터 속에서 발견한 수상한 단서는 무엇인지, 예리한 수사망에 포착된 김혜준의 흔적이 궁금해진다. 이날 이영애는 이리저리 뛰고 쓰레기통까지 뒤지며 불꽃 현장 탐문을 펼친다. 김혜준이 곽선영(나제희), 조현철(경수)을 어떻게 컨테이너에 가두고 물에 빠뜨렸는지 역추적하는 것이다. 제작진은 "김혜준의 흔적을 쫓으며 '케이=송이경'이라는 의심의 퍼즐을 맞춰가는 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진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훅 들어오는 이영애의 수사가 재미를 더할 것이다. 구경이 그 자체가 된 이영애의 몸 사리지 않는 열혈 연기와 진지한 상황 속 코믹한 모습들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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