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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이번에도 한국에선 외면 해외에선 환영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새 작품 '도망친 여자'를 들고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두 사람의 금지된 관계는 여전했고, 이들을 바라보는 한국과 해외의 온도 차도 여전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를 첫 공개 했다. 배우 서영화와 함께 공식 포토콜과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 세계 취재진과 만났다.'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7번째 영화로, 이번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김민희가 주인공 감희를 연기한다. 세 파트로 나누어진 영화를 중심에서 이끌어나간다. 홍 감독이 말하려는 '도망친 여자'가 바로 김민희인 셈.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도망친 여자는 누구이며, 또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냐'는 질문을 받고 "사실은 그게 무엇인지 결정하지 못했고, 정의하고 싶지 않다. 결정할 수 있었으나 그 전에 멈췄다. 이 영화를 보고 관객이 느끼길 바란다"며 "그럼에도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의 모든 여자가 무언인가로부터 도망친다. 수감되지 않으려고, 또는 불만족으로부터 도망친다"고 답했다. 홍 감독의 이 같은 답변은 여전히 국내에서 대중의 매서운 시선을 받는 두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설명이다. 국내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간간이 목격담만으로 소식이 들려오던 이들은 이날 변함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자회견 도중 김민희가 외신의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하자 홍상수 감독이 나서서 대신 통역을 해줬고, 포토콜에서는 손을 잡는 듯한 스킨십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커플링을 끼고 나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서 같은 반지를 착용하고 마이크를 든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미리 각본을 쓰지 않고 촬영 당일 대본을 주거나 상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연출하는 홍상수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김민희는 "감독님이 주신 대본을 잘 외워서, 대본대로 잘 전달하면 의미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고 답한 것. 또 김민희는 "만약 연기가 의도에서 벗어났을 때는 감독님이 잘 잡아준다"고 덧붙였다. '도망친 여자'는 베를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신들이 앞다퉈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대사 한 줄을 인용하며 "매혹적인 말솜씨가 있다"고 평했다. 이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웃기다. 자신이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실제로는 얼마나 말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명상 같은 영화다. 홍 감독의 최근작 중 가장 여성 중심적이다. 모든 남성에게 냉담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신선한 느낌의 변화를 준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 "홍상수 감독은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만들었으나, 이 영화는 살짝 더 밝으면서 다르다. 그 미래가 바로 지금임을 알려준다"고 했고, 스크린 인터내셔널 "이 영화는 비록 홍상수 스펙트럼의 수수께끼 같은 측면에 서 있지만, 관계의 역동성이나 성 역할 같은 테마를 성공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호평했다. 영화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 올라온 5개의 리뷰 모두 '도망친 여자'를 향해 호평의 의미인 '프레시'를 줬다. 수상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24편의 영화 중 무려 4편이나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 그리고 지난 2017년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수상한 김민희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도망친 여자'는 예매가 오픈된 시사회 티켓이 모두 매진된 상태다. 국내에서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불륜 커플의 영화로 비판적인 관심을 더욱 많이 받고 있다. 김민희와 불륜을 인정한 후 홍 감독의 영화는 극장에서 연이어 흥행 참패를 맛봤기에 '도망친 여자'가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 관객에게 외면받은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나는 한국사회의 일반적인 주제를 영화에 담지 않는다. 그것이 내게는 중요한 일이다. 목적을 두고 뭔가를 향해 다가가기보다는 열린 가운데서 내게 오는 걸 기꺼이 받아들인다. 만약 내가 한국사회의 일반적인 것을 영화로 표현한다면 높은 완성도의 작품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후 4년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아내에게 이혼을 청구한 홍 감독은 지난해 6월 이혼 청구 소송 기각 선고를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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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行' 홍상수·김민희, 공식석상서 뽐낸 커플링·커플포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에서 근황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경쟁부문(Competition)에 초청되면서 나란히 베를린으로 출국, 레드카펫, 상영회, 기자회견 등 현지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커플의 모습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과거 일부러 보여주기라도 한다는 듯 레드카펫에서 손을 꼭 붙잡는다거나,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의 환한 미소는 볼 수 없었지만, 여전히 빼지 않은 커플링과 닮아가는 듯 비슷한 분위기는 변함 없었다. 25일(한국시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멘트보다 눈에 띈건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에 끼워져 있는 실반지 같은 커플링. 이는 이들이 해외영화제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포착된 반지다. 또 26일 베를린영화제 측이 공개한 공식 포토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모두 머리를 쓸어 넘기는 듯한 포즈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과거 증명사진처럼 얼굴을 강조한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냈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가며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7번째 호흡맞춘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라는 의미에 대해 "나 역시 그게 무엇인지 결정하지 못했고 정의내리고 싶지 않다. 결정할 수 있었으나 그 전에 멈췄다. 관객이 느끼길 바란다"며 "난 한국사회의 일반적인 주제를 영화에 담지 않는다. 그것이 내게는 중요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번에 4번째.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불륜 사실을 발표했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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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X김민희, 베를린영화제 통해 '도망친 여자' 촬영 현장 공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의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베를린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망친 여자'의 스틸과 촬영 현장 사진, 홍상수 감독의 사진 등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옆에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밝게 웃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스틸은 '도망친 여자'의 주인공 김민희를 비롯해 출연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길었던 머리를 자른 김민희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 영화이자,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김민희 외에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가 출연한다.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리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베를린에서도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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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 영화전문가 28인 선정, 1년간 개봉된 한국영화 톱10

지난 1년간 개봉한 영화 중 우수한 작품 톱10은 무엇일까.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에선 영화 전문가 28인을 예비후보설문단으로 구성, 지난 1년간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후보 선정 심사에 앞서 심사위원들에게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된 사전조사다. 올해 처음 도입된 시스템이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고루 고려하기 위해 감독·시나리오 작가·배급사·제작사 관계자·영화기자·평론가·등 다양한 분야의 영화 전문가 28인이 참여했다.예비후보설문단 결과는 후보를 선정하는 심사 결과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비후보설문단이 꼽은 영화 톱10 중 다섯 작품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을 비롯해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별 후보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톱10 소개는 가나다 순. ▶곡성감독 : 나홍진국내외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나홍진의 실력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황해'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작품. 영화 엔딩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왔고, 영화가 내놓은 메시지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처음 주연을 맡은 곽도원과 황정민의 연기 변신, 천우희와 쿠니무라 준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감독 : 홍상수홍상수의 18번째 연출작. 김주혁과 이유영이 주연을 맡았다.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제54회 뉴욕 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섹션에도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홍상수는 이 작품으로 스페인에서 열린 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너무나도 지극히 홍상수 스타일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전작과는 조금은 다른 색깔의 영화를 내놓았다는 평도 있다. ▶더킹감독 : 한재림최강 캐스팅을 자랑한다. 조인성·조인성·배성우·류준열·김아중·김의성 등이 출연했다.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지만, 무엇보다 감독의 연출력이 가장 돋보였다는 반응이 지배적. 한재림 감독은 아름다운 미장센과 재치 넘치는 블랙코미디를 잘 버무려냈다. 전현직 대통령이 출연한 뉴스 영상을 영화에 삽입하며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시국 이슈에 맞물리며 화제를 모았고, 손익분기점을 넘으며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마스터감독 : 조의석이병헌의 캐릭터 변신과 강동원·김우빈의 열연이 눈부셨다. 이들이 처음 선보이는 브로맨스도 훌륭했다. 시국 풍자와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신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세련된 연출과 빠른 극 전개로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누적관객수 714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잭팟을 터뜨렸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의석 감독은 영화 '감시자들' 이후 또 한 번 관객들의 응답을 받았다. ▶밀정감독 : 김지운명불허전. 김지운 감독은 세련된 연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가는 이야기의 긴장감과 극 사이 사이에 쉼표처럼 넣은 김지운 감독 특유의 유머와 센스가 돋보였다. 카메오로 출연한 이병헌까지 흠 잡을 데 없었다. ▶부산행감독 : 연상호연상호 감독은 첫 실사 장편영화로 천만영화 감독이 됐다. 개봉 전까지만 해도 한국영화도 좀비물이 가능할까라는 의문이 계속 따라다녔다. 이미 할리우드의 완성도 높은 좀비물에 관객들의 눈높이가 맞춰져있기 때문. 국내 개봉 전 지난해 5월 칸 국제영화제부터 반응이 터졌다. 해외 평단의 좋은 반응을 받았고, 한국형 좀비스릴러라는 연상호 표 장르를 만들어냈다. 부성애를 강조한 엔딩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지만, 시각적인 완성도와 이야기의 짜임새 면에선 훌륭하다는 공통된 반응이 나왔다. ▶아가씨감독 : 박찬욱웰메이드 영화.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를 완성해 또 한 번 놀라움을 던졌다. 구성과 연출력은 훌륭했고 의상, 세트 등 미술적인 요소까지도 흠 잡을 데 없었다. 김태리라는 대형 신인을 탄생시켰고, 생애 첫 영화로 김태리는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싹쓸이했다. 김민희 역시 '아가씨'로 연기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아수라감독 : 김성수믿을 수 없는 캐스팅 조합. 정우성·황정민·주지훈·곽도원·정만식 등 다시는 뭉치기 힘들 것 같은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컨셉트부터 확실했고 주제의식이 강하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배우들의 열연과 새로운 느와르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우리들감독 : 윤가은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최수인)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설혜인)의 복잡미묘한 여름을 그린 영화. 단편 '손님', '콩나물'을 통해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고 베를린영화제에 2회 연속 초청된 윤가은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신인감독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조용하게 준비한 저예산 영화지만, 개봉 후 충무로를 들썩이게 하며 주목받은 완성도 높은 영화다. ▶터널감독 : 김성훈지난해 여름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주조연급 캐릭터 수가 많지도 않고, 터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풀어야한다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김성훈 감독이 지혜롭게 풀어갔다. 하정우와 김성훈 감독의 재치가 영화 곳곳에 묻어있었다. 개 사료까지 먹은 하정우의 먹방은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와 영화에 나온 개 탱이의 호흡은 기대 이상이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설문조사 참여 명단 28인감독 : 강제규·최동훈·윤제균·안국진·한준희작가 : 김경찬·전계수·정병길제작사 :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심재명 명필름 대표·이유진 집 대표·임승용 용필름 대표·한재덕 사나이픽셔스 대표평론가 : 박평식·심영섭·전찬일·정지욱영화기자 : 고규대(이데일리)·안진용(문화일보)·윤여수(스포츠동아)·장성란(매거진M)배급사 : 김호성 20세기폭스코리아 대표·박준경 NEW 영화사업부 총괄상무·시연재 CJ E&M 마케팅팀 실장·이재필 롯데엔터테인먼트 투자제작팀장·정근욱 (주) 쇼박스 운영본부 전무·최재원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한세진 메가박스(주) 플러스엠 투자배급팀 팀장 2017.04.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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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홍상수·김민희, 2시간 뒤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 동반참석

홍상수와 김민희가 불륜 스캔들 논란 후 처음 공식석상에 함께 선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6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16일 오후 6시 45분) 제67회 베를린영화제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다. 베를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쟁부문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회견과 포토월 행상에 홍상수와 주연 김민희, 박홍열 촬영감독, 마크 페란슨 에디터가 참석한다. 홍상수와 김민희가 지난해 6월 불륜 스캔들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처음이다.'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의 이야기. 남녀 캐릭터 이름이 명수, 영희이고, 홍상수와 김민희 스캔들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은 영화다. 이런 영화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어떤 얘기를 털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홍상수와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인연을 맺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와 칸에서 함께 촬영한 영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촬영한 영화 등 총 4편의 영화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불륜설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홍상수는 지난해 부인 A씨와 이혼 조정에 실패, 이혼 소송에 들어간 상태다. 김연지 기자 2017.02.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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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막가파' 홍상수·김민희 이쯤되면 멜로아닌 다큐

진정 '그들만이 사는 세상'이다. 같은 하늘 아래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아닐 수 없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슬슬 수면 아래에서 수면 위로 올라와 활동 재개 시동을 걸고 있다.특히 2월 9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치러지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두 사람이 함께 만든 두 번째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경쟁부문으로 공식 초청 받으면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나란히 베를린행 비행기에 올라 탈 전망이다.영화제 측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16일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첫 공식 상영을 갖는다. 경쟁부문 진출작이기 때문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감독과 주연배우 자격으로 레드카펫에도 나란히 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불륜 스캔들 이후 공식석상에 함께 서는 것은 처음이다.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스토리.김민희가 연기한 주인공 영희는 유부남과의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고, 남자는 영희에게 '갈 것이다'고 말하지만 영희는 그를 불신한다. 그리고 아는 사람의 집에서 식사를 하고 바다로 향한다. 영희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친구에게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그도 날 그리워할까?'라고 묻는다.또 강원도 강릉을 주 배경으로, 영희는 옛 친구들과 만남을 가진 후 홀로 바닷가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인생에서 사랑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알고싶어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그간 홍상수 감독은 매일 아침마다 당일 촬영할 분량의 시나리오를 써 전달하는 독특한 방식을 추구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만든 모든 영화들은 홍상수 감독이 직접 겪고 경험한 이야기를 담아냈던 것이었고,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이젠 혼자만의 경험이 아닌 김민희에 의한, 김민희를 위한 영화로 조금 변질됐다는 것이 변화라면 변화일까. 이쯤되면 멜로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다. 감독과 배우, 예술인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작품을 통해서만 한다는 뜻일지도 모른다.결과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높이 평가했고, 수상을 논하는 경쟁부문 후보에 올렸다. 또 해외에서는 이들의 스캔들이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도 않을 것. 다만 국내에서는 상당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어 베를린영화제 그 후 분위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2017.02.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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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의 미모, 베를린도 홀리다 ‘베스트 포토 등극’

'베를린의 여인' 임수정의 우아미가 전세계에 통했다.임수정은 19일(현지시각)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최고의 사진을 올려놓은 '베르리날레 불러바드(Berlinale Boulevard)'에 선정되면서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지난 17일 베를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던 임수정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콜 당시 사진들이 다른 세계적인 배우들의 사진을 제치고 베스트 포토에 오른 것. 임수정은 머스타드 색깔의 심플한 구호 드레스를 입어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자랑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브랜드 토리버치의 블랙 스트랩 샌들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같은 날 임수정은 공식 레드카펫 및 스크리닝 무대에서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의 '반전 드레스'를 선보여 전 세계 언론들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이밖에 베를린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는 임수정이 포토콜 당시 수줍은 듯 우아하게 여러 포즈를 취하는 모습과 영화제에서 마련한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올라왔다. 임수정의 동양적이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이 전세계에서도 통하는 것을 입증한 셈.임수정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실장은 “성숙해진 임수정의 모습을 우아하고 클래식한 이미지로 아시아의 배우다운 미를 강조하는데 주력했다.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아름다움이 오히려 임수정을 더 돋보이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기대를 모았던 현빈은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수상에 실패,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게 됐다. 현빈은 21일, 임수정은 23일 귀국한다. 베를린영화제는 19일 저녁에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1.02.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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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한반도 넘어 지구촌에도 신드롬 일으킬까

'시크릿가든' 현빈이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빈·탕웨이 주연의 ‘만추’가 다음달 10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섹션에 초청됐기 때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국제 영화제로 꼽힌다. 매년 전 세계에서 초청된 400여 편의 장·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들은 다시 공식 경쟁 부문을 비롯해 포럼과 파노라마, 유럽 영화, 아동 영화제 등 별도의 섹션으로 나뉘어 공개된다. 포럼섹션의 경우 비경쟁부문으로 주연배우들의 참석여부는 배우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 현빈의 소속사 측은 “포럼은 감독 초청 부문이라 아직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군입대 전에 베를린영화제에 간다면 배우에게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오는 3월초 해병대 입대 예정인 현빈은 '만추' 외에도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무대인사와 CF 촬영 등으로 당분간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다.한편,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종영 다음날인 17일엔 서울 종로 계동사옥에서 현대 자동차 5G 그랜저 1호차를 선물받았다. 현빈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그랜저 1호차 주인공 고객 추천 이벤트에서 2011명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1등에 올랐다. 2011.01.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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