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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팔로워 81만’ 기은세 “SNS, 목숨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편스토랑)

기은세가 SNS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18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배우 기은세가 NEW 편셰프로 첫 등장해 패션, 뷰티, 인테리어 등 남다른 센스로 가득 찬 일상을 공개했다.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기은세는 “제가 SNS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해서 목숨줄처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은세는 아기자기한 요리 솜씨와 패션 감각 등으로 인플루언서로서도 사랑받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무려 81만 명대다.정호영 셰프는 “기은세 씨 요리를 맛본 적이 있다. 보통이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예린 또한 “언니가 요리를 정말 예쁘게한다”고 칭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20:45
스타

‘7월 결혼’ 김지민 “♥김준호, 예민해졌다”…전세 보증금도 ‘반반’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결혼 준비 근황을 밝히며 “예민해졌다”고 말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는 ‘맛집 탐방♥ 샤브샤브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두 사람이 먹방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김지민은 “김준호가 요즘 다이어트 약을 먹어서 보시다시피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7kg정도 감량했다고 밝힌 김준호는 날렵한 턱선을 자랑했으나 부작용도 있다고. 김지민은 “살이 빠졌는데 성격도 나빠졌다. 진짜 예민해져서 요즘 꼴보기 싫어 죽을거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김준호도 인정했다. 그런가 하면 두사람에게 제작진은 “둘이서 반반씩 하는 게 있냐”고 물었다. 김지민은 “우리가 사실 집이 전세인데, (보증금을)반반 대기로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보통 남자 집에서 조금 이제 (더 내는) 우리의 전통은 사라지는 추세야 요즘”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김준호는 “왜냐하면 제가 반백 살이다. 그래서 반반을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지민은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가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반반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19:22
스타

한혜진, ‘붕어빵’ 남동생 최초 공개…“고깃집 사장님”

모델 한혜진이 똑 닮은 남동생을 공개했다.17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친동생 최초 공개* 인생 첫 알바에 워커 신고 간 한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한혜진은 “내가 왔다”며 한 고깃집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 한혜진이 찾은 고깃집은 친동생이 운영하는 가게로 급한 일이 있는 직원 대신 한혜진이 일일 알바생으로 도와주러 온 것이다. 한혜진의 남동생은 한혜진과 붕어빵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3시간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 한혜진은 “시급은 어떻게 되나요”라며 “시급이 10,030원인데 3시간 일하면 나 30,090원 줘야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동생에게 보건증을 건네며 “이게 있어야 알바를 할 수 있다며. 방송 때문에 받아둔 건데 여기서 쓰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업무 설명을 들은 한혜진은 “괜찮겠냐. 너 오늘 폐업하는 날이야”라고 농담을 건넸다. 본격적으로 손님을 정신없이 받고 난 한혜진은 “난 17세 때부터 (모델) 일을 했으니까 단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해볼 기회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도 힘든데 자영업자도 보통 힘든 게 아닌 거 같다”며 “동생이 월요일 하루만 쉬고 가게 오픈하는데 이번 주에는 완전 손님이 없었다고 한다. 예상한 것보다도 없어서 지금 엄청 힘들어하더라. 그래서 오늘 나온 거다”라고 동생을 애틋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12:21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수입업무 증빙서류 간편제출 서비스 선보여

우리은행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함께 전자무역서비스(EDI)를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을 위한 ‘수입업무 증빙자료 첨부파일 전송 서비스’를 은행권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그동안 △수입신용장 개설 △조건변경 △수입화물 선취보증서 발급 등 수입업무 신청 시, 기업은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했고, 영업점에서는 이를 다시 출력해 별도로 업무 처리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앞으로는 증빙자료를 첨부파일 형태로 전송해 제출할 수 있어, 업무 절차가 간소화되고 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이를 통해 수입 기업 실무자의 업무 부담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수출입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EDI 프로세스를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무역정보통신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8 07:45
프로야구

"변비가 뚫린 거 같아 너무 시원" 스스로 한심했던 박찬호, 3안타로 불운 씻다 [IS 피플]

'불운'했던 박찬호(30·KIA 타이거즈)가 결정적인 순간 웃었다.박찬호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멀티히트, 그것도 3안타를 해냈다. 팀은 3-4로 뒤진 9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박찬호는 "그동안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이 정도로 심했던 적이 없었다. 이렇게까지 하늘이 이러나 싶더라. 오늘을 계기로 변비가 뚫린 거 같아 너무 시원했다"라고 말했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박찬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BABIP(Batting Averages on Balls In Play)가 0.182에 불과했다. BABIP는 홈런이나, 삼진, 볼넷을 제외하고 페어 지역에 떨어진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을 의미한다. 보통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거나 주력 좋은 타자들의 BABIP가 높다. 그런데 BABIP에는 '운'도 작용한다. 좋은 타구를 날려도 호수비에 걸리면 BABIP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박찬호의 BABIP는 규정타석 최하위인 박병호(삼성 라이온즈·0.184)보다 더 낮고 지난해 기록한 0.324와도 차이가 컸다. 그만큼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기 일쑤였다.주중 KT와의 2차전에선 1루와 3루수 향한 두 번의 타구가 모두 호수비에 걸리기도 했다. 답답한 마음에 경기 뒤 아내와 집에서 '미니 술자리'를 갖기도 했다. 박찬호는 "7도짜리 술이었는데 얼음에 희석해서 먹었다. 리프레시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 거 같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마음을 다잡을 효과는 17일 경기 3안타로 이어졌다. 특히 3-4로 뒤진 9회 말 1사 1루에서 2루수를 살짝 넘어 외야까지 흐르는 행운의 안타를 때려냈다. 앞선 '불운'을 잊게 한 장면이었는데 그는 "바가지 안타가 나올 때 너무 행복했다. 야구가 너무 어려운 거 같다. 오늘은 KIA가 이기라고 하늘이 정해준 거 같다"라며 껄껄 웃었다. 이날 박찬호는 3회 말 무사 1,2루에서 맥없이 물러났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3구째 커터를 힘껏 때렸으나 결과는 2루수 플라이. 그는 "두 번째 타석에 찬스가 걸렸는데 내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혼자 겁먹고 타석에 소극적으로 들어간다는 거 자체가 한심하더라. 그래서 세 번째 타석에선 그냥 하나, 둘, 셋하고 (배트를) 돌려버리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게 좋은 타구로 나왔던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첫 두 타석 범타로 아웃된 박찬호는 5회 1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세 타석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박찬호는 액션이 큰 선수다. 그는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으니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무기력하게 패하지 말자, 분함을 표출하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개인과 팀 성적의 하락이 맞물리면서 부담이 커졌다. 박찬호는 "항상 4월에 안 좋았으니까 (개인 성적은)올라올 거라는 믿음이 있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팀 순위가 안 좋은데 내가 이렇게 있고 다 같이 못 치는데 내가 이렇게 있다는 게 힘들더라"며 "팀 순위가 더 처지면 올라오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스트레스가 많았다"라고 강조했다. 16일 KT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으나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박찬호는 "경기 끝나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건 내 스윙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 공을 골라낸다는 느낌도 받았기 때문에 그게 긍정적이었다"며 "오늘까지 (안타가) 안 나오면 땅을 파겠다 싶었는데 좋다"라고 흡족해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8 05:01
프로야구

'BABIP 0.182' KIA 박찬호의 불운, "힘든 시기 잘 겪고 넘어가야" 감독의 격려 [IS 광주]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진 박찬호(30)를 격려했다.이범호 감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박찬호의 잘 맞은 타구가 야수에게 많이 잡힌다’라는 취재진 질문을 들은 뒤 “잘 맞은 게 있으면(잡히면) 빗맞은 거로 보상되는 게 야구”라며 “3~4월 안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5~6월 예상치 못했던 달에 (안타를) 40~50개씩 칠 수 있는 게 야구”라고 말했다.박찬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158(38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출루율(0.289)과 장타율(0.184)을 합한 OPS가 0.473에 불과하다. 무릎 부상으로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등 시즌 초반 우여곡절이 많다. 리드오프로 '돌격대장' 역할을 해줘야 하는 그가 부진하니 KIA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KIA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도영(햄스트링)과 김선빈(종아리)마저 부상으로 이탈,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박찬호는 인플레이 타구가 번번이 잡힌다. 16일 광주 KT전에서도 4회와 6회 모두 3루와 1루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호수비에 걸렸다. 6회 아웃 상황에선 답답한 나머지 헬멧을 던지기도 했다. 박찬호의 '불운'은 데이터가 말해준다. 눈여겨볼 부문은 BABIP(Batting Averages on Balls In Play)이다. BABIP는 홈런이나, 삼진, 볼넷을 제외하고 페어 지역에 떨어진 인플레이 타구의 타율을 의미한다. 보통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거나 주력 좋은 타자들의 BABIP가 높다.그런데 BABIP에는 '운'도 작용한다. 좋은 타구를 날려도 호수비에 걸리면 BABIP 수치가 낮아지고, 그렇지 않다면 높아질 수 있다. BABIP가 평균에 얼마나 수렴하느냐에 따라 다른 평가가 가능하다. 야구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박찬호의 올 시즌 BABIP는 0.182에 불과하다. 규정타석 최하위인 박병호(삼성 라이온즈·0.184)보다 더 낮다. 지난해 기록한 0.324와도 차이가 크다. 결국 불운이 사라지면 성적이 반등할 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힘든 시기를 본인이 잘 겪고 넘어가면 올 시즌 끝날 때 좋은 성적 올려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 홍종표(2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위즈덤(1루수) 오선우(좌익수) 변우혁(3루수) 한승택(2루수) 최원준(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7 18:08
프로야구

"경과나 모든 면이 너무 좋다" KIA 이의리, 라이브피칭 완료…6월 복귀 청신호 [IS 광주]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 중인 왼손 투수 이의리(23·KIA 타이거즈)의 재활 치료 과정이 순조롭다.이범호 KIA 감독은 17일 광주 KT 위즈전에 앞서 "(이)의리는 피칭 개수, 직구와 변화구, 라이브피칭(80~90구)까지 모든 걸 다 끝내놨다. 보름 정도 휴식을 갖고 난 뒤 베스트로 하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며 "지금은 휴식하면서 근력 운동이나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하고 있다. 4월 말부터는 투구 수를 올리면서 경기에 투입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의리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을 받은 뒤 줄곧 재활 치료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1군에 돌아오는 시점을 6월 중순 정도로 보고 있으니까, 퓨처스(2군)리그에는 5월 말 정도면 충분히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수술한 병원에 가서 경과를 봤을 때도 전혀 문제없이 완벽히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 한 번도 뒤로 백(BACK)하는 거 없이 달려왔으니까 괜찮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토미존 서저리를 받으면 보통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거친다. ITP는 거리와 강도를 달리하면서 공을 던지는 재활 프로그램. 보통 섀도우(Shadow) 피칭 후 15m를 시작으로 최대 60m까지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ITP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포수가 서서 공을 받는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연이어 거친다.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이의리는 라이브 피칭까지 일단 마친 상태다. 보름의 휴식을 마친 뒤 실전 감각 테스트 단계로 넘어갈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중간 투수들은 10개월 만에 들어올 수 있는데 선발 투수는 투구 수를 100개까지 올려야 해서 한두 달이 더 걸린다고 생각한다. 의리는 경과나 모든 면이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직구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이의리는 귀국 후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라이브 피칭으로 부상 부위를 체크했다. 이 감독은 "직구와 변화구 던지는 데 전혀 문제없었다. 휴식을 갖고 투구 수를 올리면서 실전을 투입하는 시간으로 알고 계시면 될 거 같다"라고 전했다. 4~5월 실전 감각을 올린 뒤 6월 복귀가 베스트 시나리오다.이의리가 복귀하면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021년 데뷔한 이의리의 통산 성적은 26승 22패 평균자책점 3.89.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0승, 11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은 "의리가 돌아오는 시점에 가장 지쳐 있는 선수(기존 선발 투수)부터 한 번씩 로테이션을 뺄 생각"이라고 말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7 17:27
영화

김성수 감독 “최고의 재미와 최강의 풍자 만나”…‘야당’ 필람영화 등극

‘야당’에 셀럽들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17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친필 감상평을 공개했다.‘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부터 ‘명량’ 김한민 감독,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범죄도시4’ 연출과 ‘야당’의 무술 감독을 맡은 허명행 감독, ‘천문: 하늘에 묻는다’,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 ‘D.P.’ 시리즈, ‘약한영웅’ 시리즈 한준희 감독,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 ‘경관의 피’ 이규만 감독, ‘친절한 선주씨’ 배우 심이영과 김흥동 감독까지 한국 영화의 과거와 미래,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들이 ‘야당’에 재치 넘치는 감상평을 보내왔다. 장르적인 통쾌함에 가미된 시의적절한 주제에 대해 김성수 감독은 “이렇게 재밌을 수가!! 최고의 재미와 최강의 풍자가 만났다!” , 김한민 감독은 “유쾌한 현실 풍자 영화! 지금의 현실이 영화 속에서 느껴진다! 야당 파이팅!”, 허진호 감독은 “지금 이 시대를 풍자하는 놓칠 수 없는 영화! 빠르고 재밌다!”라고 적었다.또한 윤제균 감독은 “올해 최고의 수작! 유해진, 강하늘의 연기 압도적! 전율의 영화!”, 이준익 감독은 “유해진, 강하늘~ 최고다!! 멋진 영화~!!”라고 후기를 남겨 배우들의 열연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다. 여기에 한준희 감독은 “극장의 존재 이유를 다시금 상기하게 만들어 준 영화! 모처럼 시원하게 잘 봤습니다!”라고 전했다.뿐만 아니라 허명행 감독은 “미친 연출과 연기!”, 남동협 감독은 “도파민 폭발하는 통쾌한 반전! 너무 재밌어요!!”, 이규만 감독은 “기다렸던 영화! 500만 가자!”, 배우 심이영과 김흥동 감독은 “2025년 지금 현재를 그대로 녹인 영화!!”라며 시의적절한 주제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팀 ‘야당’의 배우들과 인연을 맺은 하지원, 김성균, 주원, 김선호, 한선화, 이희준, 이주영, 이서환, 공민정, 황우슬혜, 하서윤, 유수빈, 정희태, 한수아, 최리, 박지훈, 윤병희, 홍서준, 허준석, 임보라, 정건주, 이열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크리에이터 시아지우, 방송인 정재호, CF감독 채은석, 모델 스테파니 리, 반장 김형섭 등 수많은 셀럽과 영화인들 역시 ‘야당’을 향해 찬사를 보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지난 16일 개봉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7 13:56
IT

'우영우도 곧 서른' KT, 주춤한 미디어·콘텐츠 사업 AI·숏폼이 '봄날의 햇살'

KT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는 극중 1996년생. 내년이면 서른이다. 통신사의 한계를 넘어선 메가 히트작의 탄생으로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이 핑크빛 희망과 달리 부진에 침묵하고 있다. KT는 반등을 위해 그룹사 위주의 콘텐츠 밸류체인을 탈피하고 서비스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대대적 사업 재편에 나선다. 통신 및 AI와 더불어 3대 주력 사업 입지를 되찾겠다는 포부다.제작 손실 확대에 IPTV도 ‘주춤’KT는 16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플랫폼·AI 콘텐츠·사업 모델 혁신을 3대 축으로 하는 ‘KT 미디어 뉴웨이’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은 “최근 유료방송 정체와 소수 글로벌 OTT를 중심으로 콘텐츠 밸류체인이 형성돼 장기적으로 콘텐츠 산업 전체가 축소되는 기류로 가고 있다”며 “재무적인 임팩트를 단기적으로 줄 수 있겠지만 지금은 방향 전환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회사가 앞서 설정한 2025년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 5조원 목표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초반 흥행이 무색한 부진에 빠지며 전문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KT스튜디오지니는 자폐 스펙트럼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우영우’로 2022년 넷플릭스 20개국 1위, 글로벌 3위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두 번째 스윙만에 홈런을 날린 셈이다. 덕분에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2023년 ‘더 글로리’로 연기력을 입증한 임지연과 톱스타 김태희를 전면에 내세운 스릴러물 ‘마당이 있는 집’과 제2의 ‘스카이캐슬’ 신드롬을 노린 ‘행복배틀’이 아쉽게 고개를 숙였다. ‘유어 아너’, ‘야한 사진관’, ‘나미브’ 등 2024년 독점작들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이처럼 차세대 IP를 발굴하기 위해 감내한 대규모 투자는 되레 KT스튜디오지니의 발목을 잡았다. 별도 기준 순손실이 2023년 45억원에서 2024년 76억원으로 불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00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든든한 버팀목인 IPTV도 흔들리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코드커팅’(유료방송 해지)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023년 하반기 처음 성장세가 꺾인 뒤 2개 반기 연속 감소했다.침체기에 빠진 케이블TV와 달리 초고속 인터넷과 함께 몸집을 키우던 IPTV의 회선 증가율은 같은 기간 1% 미만으로 쪼그라들었다. IPTV 시장에서 KT는 유일하게 20%가 넘는 점유율로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를 압도하고 있다. 숏폼부터 AI 도입 시도이처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KT는 넷플릭스와 같은 과감한 투자가 아닌 효율과 속도에 중점을 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그 중심에 AI가 있다.KT는 선제적으로 콘텐츠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콘텐츠 AX(AI 전환) 전문 조직 ‘AI 스튜디오 랩’을 신설한 이유다.AI 스튜디오 랩은 투자 심사부터 기획, 제작·편집, 마케팅·유통에 이르는 콘텐츠 사업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접근이 용이한 숏폼(짧은 동영상) 영역부터 실험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 역할을 재정의한다.올해 KT에 합류한 신종수 미디어전략본부장은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본격적으로 AI로 제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AI로 차별화한 숏폼 드라마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숏폼은 굉장히 적은 비용과 짧은 제작 기간, 극도의 효율성이 요구된다”며 “이런 숏폼에서의 시도가 향후 롱폼 콘텐츠의 AI 도입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B2C(기업-개인 거래) 차원의 변화도 준비 중이다. 480만개의 KT 셋톱박스가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만나 단순 음성 리모컨에서 콘텐츠 큐레이터로 변신한다. 상반기부터 한국형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윤진현 KT 플랫폼기술본부장은 “한국 특유의 상황에 대한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며 “멀티 턴(연속 대화)뿐 아니라 멀티 모달(사진·음성·영상)까지 AI가 커버하는 쪽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KT는 폐쇄적이었던 콘텐츠 밸류체인을 개방형으로 바꾼다.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를 외부 OTT에도 푼다.그간 KT는 원천 IP(스토리위즈·밀리의서재)부터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 채널 운영(KT ENA)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콘텐츠 소유권을 온전히 쥐는 전략을 고수해왔다. 앞으로는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에 동시 제공하는 방식을 지향한다.지난 7일 공개한 김민호·김동준 주연의 ‘신병 3’가 티빙과 지니 TV에서 동시 송출되고 있다. 앞서 3월 전혜진·조민수 출연 ‘라이딩 인생’도 티빙과 지니 TV 무료 VOD로 공개했다. 플랫폼이 아닌 IP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콘텐츠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신병’은 KT가 ‘우영우’ 이후 적극 미는 IP다. ‘신병 3’는 굿데이터 펀덱스 조사에서 4월 2주 차 TV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시청률은 2회 1.35%에서 3회 2.32%로 상승했다. ‘신병’ 시리즈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병: 더 무비’ 영화도 제작 중이다. 콘텐츠 포맷을 확장하고 해외 로컬 프로덕션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시리즈 선전 기대올해도 다수의 KT스튜디오지니 오리지널 콘텐츠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5월 중순 강하늘과 고민시 주연의 ‘당신의 맛’이 방영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엄정화와 송승헌이 호흡을 맞춘 ‘금쪽같은 내스타’, 전여빈과 주연이 출연하는 ‘착한 여자 부세미’가 시청자들과 만난다.정근욱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대부분의 스튜디오는 레거시 미디어만 대상으로 하지만 현재 미디어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쪽은 디지털·소셜미디어”라며 “IP를 만들고 키우는 전략을 숏폼 전문 스튜디오로 가시화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병 3’의 하이라이트 숏폼 제작에는 AI를 활용하기도 했다.이외에도 KT는 실시간 채널과 VOD 중심의 IPTV 사업 모델을 손본다. 숏폼과 더불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 서비스를 신규로 선보인다. 상반기 중 지니 TV에서 시범 운영하고 성과가 나오면 글로벌 진출을 검토한다.김채희 미디어부문장은 “약 1400만 미디어 서비스 고객과 풍부한 미디어 사업 역량을 보유한 KT그룹은 AI 기반으로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가겠다”며 “AI 혁신과 새로운 IP 확장 전략에 KT그룹의 역량까지 결합해 KT 미디어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17 08:00
영화

조태오 가고 조훈 왔다…류경수, ‘야당’ 씹어 먹은 최종 보스[RE스타]

“시X. 아니, 깨끗이 흔적 없이 말끔히. 그게 그렇게 어렵나?”배우 류경수가 신작 ‘야당’을 통해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자신의 전작은 물론, 역대 악인들의 얼굴까지 “깨끗이 흔적 없이 말끔히” 지웠다.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류경수는 ‘대한민국 언터처블’ 조훈을 연기했다. ◇‘베테랑’ 조태오 능가하는 강렬 존재감조훈은 대통령 유력 후보자의 아들로,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캐릭터다. 그는 배우 엄수진(채원빈)의 제보로 마약 파티 현장에서 검거되지만, 부친의 힘을 이용해 검사 구관희(유해진)를 매수, 손쉽게 법망을 피해 간다. 이 일을 계기로 조훈은 구관희를 수족처럼 부리며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다.조훈은 ‘악한 도련님’이란 점에서 ‘베테랑’의 조태오(유아인)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깔끔한 외모와 옷차림, 때에 따라 베푸는 친절, 그리고 언제 터질 줄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면모도 그렇다. 예컨대 늦었다고 고개를 숙이는 구관희에게 “늦어도 된다. 유명한 검사님이신데”라고 환하게 웃어놓고 이내 “말을 자꾸 빙빙 돌리지 마. 그래서 어떡할 거냐고 얘기를 해보라”고 소리를 지르는 식이다.하지만 단순 조태오의 복제는 아니다. 극이 전개되고 안하무인 이면에 미성숙한 아이 같은 부분이 드러나면서 조훈만의 색이 선명해진다. 조훈은 누구보다 쉽게 분노하지만, 그만큼 빨리 가라앉고, 사방이 적뿐인데 쉽사리 곁을 내준다. 극 말미 구속 위기를 피하자 소파 뒤에 숨어 구관희에게 대뜸 하트를 날린다거나 약에 취해 아빠를 걱정하는 슈퍼맨 엔딩이 대표적이다.류경수 역시 조훈을 “안타고니스트지만 악당보다는 악동 같았으면 했다. 아이처럼 단순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조태오와 비교에 대해서는 “저란 사람이 구현하는 거라 오히려 비슷하게 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직 조훈만 생각하면서 극 상황에 맞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황정민→유해진에도 밀리지 않는 에너지‘야당’에서 확인한 류경수의 연기력은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2007년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로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 연극 등 60여편을 웃도는 작품에 출연했다. 류경수는 이름이 없거나 직업으로 불리는 조단역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며 자신의 능력치를 키웠다.류경수의 노력이 눈에 띄게 반짝이기 시작한 건 2021년쯤이다.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영화 ‘인질’이 시발점이 됐다. 당시 류경수는 황정민(황정민)을 납치한 조직의 이인자 염동훈으로 분해 예측불허한 인물, 날 것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그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는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류경수는 신흥 사이비 종교의 유지 사제를 열연, 서서히 드러나는 캐릭터의 사악함을 절제된 연기로 묘사했다. ‘지옥’ 팀과 함께한 또 다른 시리즈 ‘선산’에서는 선산의 권리를 주장하는 의문의 남자로 스토리의 한 축을 이끌었다. 류경수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채우며 주연 배우로서 가치를 증명했다.이렇게 장르와 경중을 가리지 않고 쌓아간 경험치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했다. 류경수는 배우로서 타고난 자질에 축적된 노련함을 덧대 자신만의 조훈을 빚어냈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조훈의 상황과 감정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영화의 많은 부분을 잡아먹는다. 또래 배우는 당연하고, 자신보다 경험과 연륜도 많은 선배들에게도 밀리는 법이 없다. 류경수와 가장 많은 합을 맞춘 유해진 역시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유해진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류경수는 표현법이 독특하다. 보통 연기할 때 이렇게 할 거라고 예측하는 게 있지 않느냐. 하지만 류경수는 그걸 비껴간다”며 “어떤 장면에서는 너무 얄밉게 잘해서 뒤통수를 치고 싶었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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