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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홍윤화♥김민기 "연애 9년→결혼 1일 차, 행복할 자신 있어요"
홍윤화·김민기가 9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결혼 1일 차 신혼부부가 된다.코미디언 홍윤화·김민기는 17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호텔에서 결혼한다. 본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결혼을 앞두고 잠은 잘 잤느냐는 질문에 김민기는 "생각보다 푹 잤다. 기쁜 마음으로 잠들었다. 일어났을 때도 기뻤다. 온종일 기쁘다"고 밝혔다. 홍윤화는 "잘 잤고 좋은 꿈을 꿨다. 복권을 사야 하나 싶을 정도로 좋은 꿈을 꿨다"고 답했다.2010년 4월 19일부터 교제했다고 밝힌 김민기는 "오늘 이후부터는 결혼 1일로 다시 시작"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홍윤화는 "연애를 시작할 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이 순간이 왔다. 아침에 일어나 유부남, 유부녀가 된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 매일 보던 모습이지만 다르게 보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식 준비하며 힘든 점으로 김민기는 "홍윤화가 더 힘들었을 것 같다. 홍윤화에게 다 맞춰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힘든 건 없었고 재밌었다.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을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게 재밌었다. 다이어트는 힘들었다. 드레스에 맞춰서 빼려고 하다 보니 먹고 싶은 걸 참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결혼 전 프러포즈를 같은 날 주고받았다. 김민기는 "웨딩드레스 가봉하는 마지막 날에 맞춰 준비했다. 가봉 끝나고 데려오면서 카페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눈물바다가 됐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원래 그날 저녁에 이벤트를 하려고 친구들을 섭외하고 이벤트 용품도 준비해 놨다. 갑자기 오전에 오빠가 하고 오후에는 제가 하게 됐다. 전혀 몰랐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 홍윤화는 "2세 계획은 정하지 않았다. 아이가 생기면 낳고 안 생기면 둘이 살기로 했다. 정해 두진 않았다"고 답했다. 김민기는 "당분간은 2세보다는 둘이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같이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 따로 살다가 같이 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같이 사는 재미를 더 느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민기는 "믿음직한 남편이 되고 싶다. 행복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다. 실망시키지 않고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윤화는 "김민기의 책 제목대로 살고 싶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스러운 아내가 되고 싶다. 더 노력하면서 현명한 아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싸우기도 하고 부부가 되면 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꽁냥꽁냥' 재밌게 살겠다"고 얘기했다.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1부 사회는 양세형이, 2부 사회는 김영이 맡고 축가는 플라워 고유진과 김경록이 선물한다. 신혼여행은 내달 하와이로 떠나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계획이다.홍윤화·김민기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만났다. 2011년 교제 사실을 공개하고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받았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8.11.17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