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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돌고돌아 다시 대전에 뜬 달...한화 김경문 감독 공식 선임 ''3년 총액 20억원'

한화 이글스가 김경문(66) 전 야구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다.한화 구단은 2일 제 14대 감독에 김경문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3년간(2024~26시즌)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한화는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해 제 14대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7일 자진사퇴한 최원호 전 감독의 후임이다. 김 감독은 오는 4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한화를 이끈다.김경문 감독을 선택한 건 모기업인 한화그룹으로 알려졌다. 그룹이 원한 건 카리스마와 경험을 두루 갖춘 베테랑 감독이었다. 리빌딩 전문가인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수단 이해도가 높은 최원호 전 감독을 선임한 지난 4년의 행보와는 정반대 결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도자로 통산 896승을 거둔 인물이다.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에 올라 2011년까지 팀을 이끌며 포스트시즌(PS) 진출 6회를 이뤘다. 2011년 두산을 떠난 그는 2012년 NC 다이노스의 초대 감독이 됐고, 2014년부터 다시 4년 연속 PS에 올랐다. 한국시리즈(KS)에도 총 네 차례 올랐다. 한국 야구대표팀 역사상 가장 빛났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경력도 있다.개인적으로는 약 40년 만의 대전 복귀다. 김경문 전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두산의 전신)에서 데뷔했다. 하지만 1984년 OB가 서울로 올라가면서 대전을 떠났다. 시즌 중 급박하게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한화는 중량감 있는 인물을 찾았다. 김경문 감독 외에도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 류지현 전 LG 트윈스 감독(현 KBSN 스포츠 해설위원) 이종범 전 LG 트윈스 2군 감독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선동열 배 OK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에 참가한 선 전 감독은 "현장에 복귀할 마음의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한화행이 불발된 이유를 전했다.두산과 NC를 이끈 김경문 전 감독의 지도력은 충분히 증명됐다. 정수빈, 김현수, 양의지, 나성범, 박민우 등은 모두 김 감독 체제에서 빠른 성장을 이룬 바 있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김경문 감독이 프로야구를 떠난 게 6년 전이다. 마지막 감독직인 도쿄 올림픽 대표팀도 기대 이하(4위)로 마무리됐다. 빠르게 바뀌는 야구 트렌드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가 어떻게 변했을지도 관심사다. 김경문 전 감독은 2022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연수를 다녀왔다. 그가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에 따라 3번째 출항하는 김경문 호의 색깔도 달라질 거로 보인다.김경문 감독은 "한화이글스의 감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한화이글스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코치님들,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감독 선임 소감을 전했다.김경문 감독은 오는 3일 오후 2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 4일부터 열릴 KT위즈와 원정경기부터 지휘봉을 잡을 계획이다.다음은 김 감독 선임에 대한 구단의 일문일답.Q. 왜 김경문 감독인가?A. 현재 어수선한 선수단을 수습하고 구단이 목표한 바를 이뤄줄 최적의 역량을 보유하신 분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Q. 다른 후보군 있었나?A. 우리 구단 주요 인사는 특정 단독 후보로 진행되는 경우는 없다. 통상 3~5명의 후보리스트를 추리게 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역량있고 영입가능한 여러 후보가 대상자로 올랐다. 허나 신임감독이 선임된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것은 어렵다.Q. 감독 선임 목표는?A. 최근 상승세로 중위권과 큰 차이가 없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감독님도 구단의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실 것이다.Q. 코칭스태프 개편은?A. 사전 감독님과 이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고 일단 기존의 코칭스태프로 시작하실 것이다. 만약 시즌 중이라도 감독님께서 보강이 필요한 파트를 말씀하신다면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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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 소년원에 티볼세트 기증...국가대표 코치진 교육도 함께 했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함께 티볼세트 후원과 함께 스포츠 교육을 진행했다.KBO는 22일 "허구연 총재가 지난 18일 서울소년원(서울고봉중고등학교)에서 '전국 소년원 티볼세트 후원 기증식'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기증식은 지난 3월 한국티볼연맹을 통해 허구연 총재 자비로 3천만 원 상당의 티볼 150세트를 기부했던 '드림 위드 베이스볼 티볼세트 기증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허 총재는 취약계층 학생들의 스포츠 교육 및 안정적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 중 일부로 티볼 세트를 기증햇고, 한국티볼연맹을 통해 전국 소년원에 각각 티볼 4세트를 후원했다. 티볼 세트는 티볼 배트, 공, 배팅 티 세트, 베이스 세트, 가방, 지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법무부 윤웅장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윤일중 소년보호과장, 서울소년원 이영면 원장과 유상운 교무과장이 참석했으며, KBO에서는 허구연 총재와 더불어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및 국가대표팀 류중일 감독, 류지현, 최일언, 장종훈 코치가 함께 참석했다.또한 기증식 이후 국가대표 코칭 스탭이 서울소년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볼 그립, 타격 자세 등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실제 경기에 이를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허구연 총재는 "이번 후원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즐겁게 스포츠 교육을 접하고, 안정적인 사회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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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The moment] 아듀 '국민타자' 이승엽...이정후 신인왕 등극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안방에서도 진 WBC 대표팀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가 2017년 3월 처음으로 한국(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첫 상대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네덜란드전에서는 삼성 출신 릭 벤덴헐크에게 꽁꽁 묶여 0-5로 완패했다. 예선 탈락이 확정된 후 대만을 11-8로 이겼을 뿐이다. ②이승엽, KBO리그 최초 은퇴 투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삼성 이승엽은 2017년이 마지막 시즌이라며 은퇴를 예고했다. 떠나기 전 그는 여러 대기록을 달성했다. 5월 2일 통산 최다득점(1300점), 10일 통산 최다루타(3880루타)에 이어 21일에는 리그 최초 450홈런 고지에 올랐다. KBO와 각 구단은 그를 위해 은퇴 투어를 준비했다. 올스타전에서는 최초의 단독 사인회가 열렸고, 헌정 유니폼을 선물했다. 후반기에는 각 구장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은퇴 행사가 진행됐다. 10월 3일 홈 대구에서 은퇴경기를 치른 이승엽은 1회와 3회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불꽃 같은 야구 인생의 마지막을 수놓았다. 경기 후 성대한 은퇴식에서 그는 "야구를 시작한 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며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정말 행복한 야구 인생을 보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③김성근 감독 퇴진 김성근 한화 감독이 5월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팬들의 요구와 모기업의 응답으로 2015년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모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서 투자했으나 '김성근호'는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게다가 투수 혹사 등 여러 논란에 시달린 끝에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한화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상군 투수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 남은 일정을 치렀다. 시즌 후에는 역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자 2012년 감독 대행을 경험한 한용덕 감독과 3년 12억원에 계약했다. ④'빅보이' 돌아온 롯데, 5년 만에 PS 일본·미국에서 활약했던 이대호가 1970일 만에 롯데 홈인 사직구장에 돌아왔다. 3월 15일 SK와 시범경기에 출전한 그를 보기 위해 평일 낮에도 11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대호가 떠난 후 포스트시즌(PS)에 단 한 번(2012년) 진출했던 롯데도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대호는 타율 0.320 34홈런 111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진에선 신예 박세웅과 베테랑 송승준이 함께 살아났다. 여름이 지나서는 조쉬 린드블럼이 복귀했고, 박진형·조정훈·손승락으로 꾸려진 필승조가 활약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롯데는 5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⑤김태균, 86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 한화 김태균은 4월 22일 수원 KT전 4회 상대 선발 정성곤으로부터 좌전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2016년 8월 7일 대전 NC전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64경기까지 늘렸다. 지난 2006년 펠릭스 호세가 세운 6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11년 만에 다시 썼다. 김태균은 이후 5월 16일 넥센전에서 안타로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프로야구에서 세운 69경기 연속 기록도 경신했다. 이어 6월 2일 SK전에서 안타를 때려내면서 테드 윌리엄스의 메이저리그 기록(84경기)까지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최종 기록은 86경기 연속 출루. ⑥'명가' KIA, 8년 만에 11번째 우승 역대 한국시리즈(KS) 최다 우승팀 KIA가 8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통산 11번째 우승이었다. KIA는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4년 총액 100억원을 들여 영입한 최형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화력을 뽐냈다. 6월 27일 광주 삼성전부터 7월 5일 문학 SK전까지 전 세계 프로야구 최초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반기 들어 전년도 우승팀 두산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시즌 최종전을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KS에서도 두산을 4승 1패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⑦양현종 정규시즌·KS MVP 석권 KIA 양현종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1경기 19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그는 다승 공동 1위, 승률(0.769) 2위, 탈삼진(158개) 3위에 올랐다. 1995년 이상훈 이후 22년 만에 국내 투수로 선발 20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KS 2차전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최종 5차전에서는 세이브를 올리는 활약으로 KS MVP에도 올랐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과 KS MVP를 동시 석권했다. ⑧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왕 히어로즈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에 출전했다. 안타 179개를 치고 111득점을 올리면서 역대 신인 최다 안타(종전 157개, LG 서용빈)와 최다 득점(종전 109점, LG 류지현) 신기록을 세웠다. 1993년 삼성 양준혁에게 밀려 신인왕을 받지 못한 아버지(당시 해태 이종범)를 대신해 아들 이정후가 신인왕에 올랐다. 차승윤 기자 사진=IS 포토 2022.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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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천 마무리 캠프 지휘, 염경엽 감독 "신이 나더라"

LG 트윈스 지휘봉을 새로 잡은 염경엽(54) 감독이 젊은 선수의 성장 가능성에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제14대 염경엽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와 차명석 단장을 비롯해, 오지환(주장)·김현수·진해수가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LG는 지난 6일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염 감독은 지난 9일 이천 마무리 캠프에 참가, 선수단 훈련을 지휘했다. 이번 캠프에는 함덕주와 이상규, 배재준, 김영준, 조원태, 이지강(이상 투수) 이영빈, 손호영(이상 내야수) 신민재, 안익훈(이상 외야수) 등이 참가하고 있다. 투수 22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 등 총 34명이다. 염 감독은 "성장성이 높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보여 신이 났다. 또 2년 만의 (현장) 복귀여서 설렜다"며 "LG의 목표가 우승이지 않나. 부담보다 설렘과 책임감이 더 크게 와닿았다. 훈련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고 반겼다. 밖에서 본 LG의 장점도 궤를 같이한다. 염 감독은 "LG는 젊은 선수가 많이 성장한 팀이다. 신구조화가 잘 이뤄져있다. 그래서 항상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선발 유망주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토종 선발이 약한 LG는 마운드 영건이 많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투수 8~9명이 필요하다. 이민호나 김윤식도 풀 타임을 소화하기 쉽지 않다"며 "중간중간 유망주에게 기회를 줘 육성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의 목표는 우승이다. 염 감독은 육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LG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내년 시즌 더욱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야구로 팬들께 우승으로 보답하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LG는 최근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류중일·류지현 감독님의 지도하에 많은 성장을 이뤘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신예 선수 성장의 연속성을 만들고 조금 부족한 디테일을 채우는 것이다. 그러면 더 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11.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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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SK서 우승 놓친 염경엽 감독, LG에서 첫 챔피언 반지 끼나

염경엽(54) 한국야구위원회(KBO)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이 LG 트윈스 지휘봉을 잡는다. LG는 6일 "제14대 감독에 염경엽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신임 감독은 LG와 인연이 깊다. 1991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LG에서 운영팀, 스카우트팀, 수비 코치 등을 역임했다. 이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팀을 이끌었다. '염갈량'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정상 등극에는 아깝게 실패했다. 염경엽 감독이 넥센 지휘봉을 잡은 201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5차전 1-0으로 앞선 9회 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날 6차전마저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6시즌 종료 후 넥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2018년 SK 단장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본 뒤, 이듬해 트레이 힐만 감독이 떠난 자리를 이어받아 사령탑에 올랐다. SK는 2019년 막판까지 2위 두산 베어스에 9경기 차 앞선 선두를 달렸지만 결국 최종일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플레이오프에선 키움에 3패를 당했다. 염경엽 감독은 2020년 6월 25일 두산과의 홈 경기 도중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나갔다. 9월 1일 현장에 복귀했지만 다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SK는 박경완 감독 대행체제로 시즌을 끝까지 운영했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팀을 떠났다. 이후 미국 연수를 다녀오고, 해설위원과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을 역임했다. LG는 우승에 목마르다.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이 마지막이다. 팀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고, 올 시즌엔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높은 0.613의 승률을 이끈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한 것도 우승을 위해서다. 정규시즌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나, 포스트시즌 경기 운영에서 다시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사령탑 재임 기간 738경기에서 406승 325패 7무(승률 0.555)를 기록했다. 지휘봉을 잡은 6시즌 중 시즌 도중 자리를 비운 2020년을 제외하면 매번 팀을 가을 무대로 올려놓았다.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 LG 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는지 느꼈다"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감독이 되겠다. 최근 젊은 선수들의 큰 성장을 보여준 LG의 육성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성장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집중하겠다. 그리고 팀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도 염경엽 감독도 우승 반지를 원한다. 이형석 기자 2022.11.0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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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형종, 가을의 역전을 꿈꾼다

LG 트윈스 이형종(33)이 플레이오프(PO) 엔트리 합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형종은 지난 18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교육리그에 7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가 실전 경기에 나선 건 24일 만이다. 지난달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왼쪽 내복사근을 다쳐 복귀까지 4주 진단을 받았다. 당시 류지현 감독은 "재활 진행 상황과 포스트시즌(PS) 일정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부위에 비슷한 정도(그레이드1, 가장 낮은 단계)를 다친 홍창기나 로벨 가르시아는 복귀까지 약 한 달 정도 걸렸다. 이형종은 지난 15일 병원 검진을 다녀온 뒤 훈련하러 바로 나왔다. 이날은 PO 대비 훈련 첫 날이다. 류지현 감독은 "이형종은 회복과 복귀까지 빠른 편"이라고 반겼다. 올 가을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 2008년 LG 1차 지명 투수로 입단한 그는 부상으로 단 2경기 등판한 뒤 은퇴했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때는 타자로 전향, 2017년부터 LG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 데뷔 첫 3할 타율, 2020년에는 장타율 0.547를 올렸다. 올 시즌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총 26경기에서 타율 0.264(53타수 14안타) 0홈런 7타점에 그쳤다. 타자 전향 후 최소 경기 출장이다. 박해민이 FA(자유계약선수) 영입돼 김현수-홍창기와 주전 외야진을 형성했다. 신예 문성주와 이재원이 크게 성장했다. 이형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발목 수술로 출발이 늦었고, 이후 담 증세 등 부상까지 겹쳐 고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PO 엔트리 30명을 거의 확정했다.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외로 꾸릴 계획이다. 나머지는 야수들로 채우는데, 이형종의 몸 상태가 변수다. LG는 이형종의 합류를 기다린다. 다양한 옵션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우타자 이형종은 좌투수 상대 통산 타율이 0.321로, 우투수(0.265)보다 훨씬 높다. 왼손 투수를 맞아 스페셜리스트로 투입할 수 있다. 정규시즌 1위 팀 SSG 랜더스는 선발 김광현과 숀 모리만도 외에 김택형, 오원석, 고효준 등 좌완 불펜 자원도 많다. 이형종을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경기 중·후반 대타 카드로도 기용이 가능하다. 올 시즌 대타 타율은 0.385(13타수 5안타)로 높다. 대타로 나섰을 때 장타율(0.462)과 출루율(0.429)도 좋다. PS 통산 10경기에 출장한 경험도 있다. 타율(0.222)이 높진 않지만 2019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류지현 감독은 라이브 배팅 때 팀 내에서 이형종의 타격감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내렸다. 단기전에서는 적극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그의 모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류 감독은 "(이)형종이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 끝까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형종은 시즌 후반 "내게 많진 않더라도 작은 기회를 잘 살려 이겨내고 싶다. 계속 노력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했다. 여름까지 움츠렸던 이형종이 이번 가을 역전을 꿈꾼다. 이형석 기자 2022.10.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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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훈련이라더니…류지현 감독이 직접 주루 훈련 지도까지

"자율 훈련을 하라고 했는데…"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그라운드에 모인 선수들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규시즌 2위(0.613)를 차지한 LG는 1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휴식을 하루에 불과했다. 당초 선수들에게 이틀 휴식을 주려고 했지만, 선수들이 "하루만 휴식하고 PO 대비 훈련을 하겠다"고 나섰다. 주장 오지환은 "오히려 선수들이 더 일찍 준비하자는 의견을 냈다. 훈련을 많이 하려 한다. 다 비슷한 생각이다"고 말했다. 13일 훈련에는 주전 대부분이 참석했다. 시즌 막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선수들도 복귀했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마다 각자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회복 훈련 등 자율에 맡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훈련 내용은 달랐다. 야수는 전원 프리 배팅까지 소화했다. 훈련 시간도 당초 예정보다 늘었다. 류지현 감독이 자율훈련을 지시했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야수진을 불러 모아 직접 주루 훈련까지 지휘했다. 특히 번트 상황에서의 주루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수비·주루 코치를 겸한 류지현 감독이 몸소 시범을 보이며 열을 올려 지도했다. 2루에 딱 붙어 한참을 지켜봤다.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남아 훈련했다. 류지현 감독은 "단기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번트나 주루 등 미세한 플레이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의 이날 그라운드 훈련은 4시 30분에 종료됐다. LG는 13일부터 3일 훈련-하루 휴식의 일정으로 PO를 대비한다. 18~1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교육리그 경기에 1군 선수를 투입해 컨디션 점검을 할 계획이다. 18일 경기에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 예정이다. 오는 24일 시작하는 PO(5전 3승제)에 대비해 21일부터는 잠실구장에서 야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2.10.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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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1차지명→육성선수, 4년 기다림 끝에 잠재력 드러낸 김영준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 초 수비가 끝난 직후, 더그아웃에 있던 류지현 LG 감독이 손뼉을 치며 그라운드로 나왔다. 이어 한 선수에게 악수를 건넨 뒤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했다. 사령탑의 환대를 받은 선수는 선발 투수로 나선 김영준(23)이었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른 이날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이 경기에서 0-2로 패했지만, 김영준은 당찬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튿날 만난 류지현 감독은 "위기관리, 공 배합, 변화구 제구 등에서 김영준이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마운드 위 태도였다. 위풍당당(풍채나 기세가 위엄 있고 떳떳함)이라는 말이 딱 떠올랐다"며 김영준의 투구를 극찬했다. 그라운드에까지 나와 격려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퓨처스(2군)리그에서 묵묵히 준비해준 선수다.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김영준은 특급 유망주였다. 2018년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서울 연고 3개 팀의 1차 지명 선수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어깨를 나란히 했던 동기들이 주축 투수로 자리 잡는 동안 김영준은 잊혔다. 입단 첫 시즌(2018년) 14경기에 등판했지만, 경쟁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듬해에는 군 복무를 선택했다. 지난해 5월 팀에 복귀했지만, 투수진 뎁스(선수층)가 두꺼운 LG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해는 정식 선수가 아닌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즌을 맞이하기도 했다. 김영준은 묵묵히 기량을 닦았다. 자신의 제구력이 프로 무대에서는 통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판단, 투구 밸런스와 멘털을 다잡기 위해 노력했다. 구종도 늘렸다. 입대 전에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슬라이더·커브·포크볼만 구사했지만, 지난 1년 동안 컷 패스트볼(커터)과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연마했다. 김영준은 "육성선수로 시작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속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차피 프로 무대가 냉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실력을 보여준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야구를 했다"고 돌아봤다. 긴 기다림 끝에 기회가 왔다. LG는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선발 투수들에게 하루라도 더 휴식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NC전에도 대체 선발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덕분에 김영준은 2018년 10월 13일 이후 약 4년 만에 1군 무대에 섰다. 그리고 고교 시절 인정받던 잠재력을 드러냈다. 김영준은 "(2일 NC전) 6회 초 2사에서 타자(정진기)를 삼진 처리한 뒤 나도 모르게 큰 세리머니를 했다. 지난 4년 동안 겪은 일들이 생각나서인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내가 등판한 경기 중계방송을 다시 보는데, 캐스터님이 '김영준의 야구는 오늘부터 시작'이라는 멘트를 하더라. 정말 기억에 남았다. 직구 구속과 제구가 더 좋아져야 한다. 더 노력해서 언젠가 선발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2.10.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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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가르시아 콜업' 류지현 감독 "지켜보고 PS 엔트리 등록 결정"

LG 트윈스가 타격 부진으로 2군까지 내려갔던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를 다시 1군에 올렸다. 류지현 LG 감독은 "일단 컨디션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LG는 우천으로 순연된 3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가르시아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한 그는 출전한 37경기에서 타율 0.215에 그쳤고,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지현 감독이 가르시아를 2군으로 내렸을 땐 LG가 한창 리그 1위 탈환에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2일 기준으로 SS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는 1승이다. 남은 경기는 4경기.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한 LG는 가을 무대를 준비해야 했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1군에서 직접 확인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했다. 류 감독이 말한 결정이란,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 여부를 말한다. 가르시아의 복귀전을 하루 밀렸다. 류지현 감독은 3일 KIA전에서 5번 타자·3루수로 내세웠지만, 비로 경기가 순연됐다. 부진했던 가르시아가 중심 타선에 복귀한 점에 대해 류 감독은 "김현수와 문보경에게 휴식을 줘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점검은 이어진다. 정규시즌이 끝나고 PO가 열리기 전까지 꽤 긴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향후 연습경기도 소화한다. 류지현 감독은 "가르시아뿐 아니라 모든 선수의 컨디션을 잘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2022.10.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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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디까지 쳐봤니?" 타격 5위는 "1번 빼고 다"

올 시즌 데뷔 첫 규정타석을 달성한 LG 트윈스 문보경(22)은 어느 곳에 갖다 놓아도 잘한다. LG는 지난 28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 선두 SSG 랜더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2번 타자' 문보경이었다. 그는 0-0으로 맞선 5회 초 2사 2루에서 한화 김민우에게서 선제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문보경은 27~28일 이틀 연속 2번 타순에 배치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출루왕' 홍창기가 다소 주춤하자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다양한 타순을 테스트 중이다. 먼저 '2번 타자 문보경'을 기용했다. 류 감독은 "단기전에선 상대 투수와 타자 컨디션에 따라 타순이 바뀔 수 있다. 여러 조합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의 출루율(0.387)이 팀 내 1위이자 KBO리그 전체 6위로 높아 가능한 선택이다. 문보경은 29일 KT 위즈전에는 6번 타순에 복귀했다. 타자 유형에 따라 타순이 달라지고, 개인이 선호하는 타순도 있기 마련이다. 타순별로 기대하는 역할도 다르다. 타순이 자주 바뀌면 타자가 혼란스럽다. 문보경은 올 시즌 1번을 제외한 모든 타순에 한 차례 이상 선발 출전했다. 시즌 초반 채은성이 이탈하고, 오지환이 5번 타순에 정착하기 전인 4월에는 4번(28타석) 5번(38타석) 타순으로 주로 출전했다. 5할에 육박하는 고타율로 총 7일(4월 3~4일, 6~9일, 12일) 동안 타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5월 15일 KIA 타이거즈전에는 김현수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지자, 문보경은 3번 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군에 다녀온 뒤엔 주로 하위 타순에 배치됐다. 김현수-채은성-오지환을 잇는 6번 타자(149타석)로 가장 많이 나섰다. 하지만 문성주가 '장외 타격왕' 경쟁을 펼치고,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가 좋은 모습을 보일 땐 타순이 8번(72타석)~9번(19타석)까지 내려갔다. 7번 타자로는 두 번째로 많은 94타석에 들어섰다. 문보경은 프로 4년 차, 풀 타임 2년 차를 맞는 신예다. 지난해 5월 육성 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했다. 경험이 적은 만큼 타순이 바뀌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류지현 감독도 이 부분을 가장 경계해 문보경의 상위 타순 기용을 주저했다. 그러나 문보경은 타순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올 시즌 그의 타율은 29일 기준 0.322다. 타격왕 경쟁 중인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박건우(NC 다이노스),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5위에 올라 있다. 2000년 이후 출신 선수 중에선 타율이 가장 높다. 문보경은 "타순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2번 타자로 나섰을 때도 2회에 타석에 들어서다 1회에 나간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어느 타순이든 똑같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문보경의 성장은 이뿐만이 아니다. 수비에서도 팀 공헌도가 높다. 주 포지션 3루 수비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또한 채은성이 다쳤을 때 1루수(선발 73타석)로도 출장했다. 류지현 감독은 "문보경은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다. 올해 공·수에서 많이 좋아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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